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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도사|먹튀검증정보커뮤니티

산에서 벗은 여자.

엄마곗돈 1 651 0
바로 어제네요
깊어가는 가을을 그냥 집에서 뒹굴기 아까워 단풍을 보고자 모처럼 등산을 갔습니다.
그것도 혼자서....
아침에 일어나 마눌에게 같이 가자고 졸랐지만 자기는 할일이 많다네요
하긴 벌어먹고 살랴 일주일 내내 죽어라 헤메다가
꿀맞같은 휴일을 힘들여 산에서 때우기는 아깝겠죠
시간이....
 
여튼 혼자라도 가볼 요량으로 어렵게 도시락을 얻어서 가까운 근교 산으로 향합니다.
혼자 만의 산행
이거 기분 남다릅니다.
마주치는 아짐들의 얼굴보며 이거한번 어찌 해볼까 궁상도 떨고
스쳐지나가는 아짐의 궁둥이 보며 박음직한 군침도 삼켜보고.......
그러나 마음만 있을뿐 낫가림이 심해서 어디 말한번 못 붙여보는 졸부랍니다.
 
정상의 찬바람에 땀을 씻고 7부능선쯤 내려와 늦은 점심식사를 하던 중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혼자만의 뻘쭘함으로 식사하기가 꺼려지지만 어렵게 싸준 마눌의 정성도 고맙고
또한 점심시간을 훌쩍 넘긴 시간이라 배도 고프고
할 수 없이 으슥한 곳을 찾아 헤멥니다.
그러다 좋은곳 발견
등산로에서 한참 떨어진곳에 물없는 계곡이 나옵니다.
그곳에는 널찍한 바위들도 있어 편히 앉아 식사하기도 좋은 곳을 발견했습니다.
조금 높은곳에 자리잡으니 계곡아래로 경치도 그만입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오늘 사건을 소개합니다.
한참 식사를 하고 있는데 전방 약25~30미터 전방에서 한 여인이 두리번 거립니다.
충분히 직감할 수 있습니다.
급하구나 화장실을 찾는구나
역시나 였습니다.
 
그런데 황당한것은 분명 내가 시야에 들어왔을 텐데도 나에게 등을 보이고 쉬~를 합니다.
상하 검정색 등산복 아래위가 절단된듯 딱 나뉘어 허연 엉덩이를 보이며 주저 앉는데
앉은 자세의 엉덩이도 고스란히 나의 시야을 점령합니다.
충분히 가릴 지형지물도 있건만......
그럴수 있다.
워낙 급하면 체면이 대수냐 그것도 산에서 이런 생각을 하고 있는데
볼일을 본 그여자 바지 끌어 올리더니 내쪽을 향해 오는거 아닙니까
 
황당!!  황당!!  황당!!
주위엔 나밖에 아무도 없는데
에이~ 그냥 못본척 하자 하고 따라논 막걸리를 한모금하고 있는데
내앞에 딱 서있는 그여자
"어빠 다 봤지"
이여자 돈여자 아닌가 하는 생각이 문득 스치며 뭐라 해야할까 고민하다.
"아짐도 내가 보고있는거 알았을 텐테"
그랬답니다.
다 알고 있었답니다.
그리곤 용서해 줄테니 술한잔 달랍니다.
"허 허" 웃으며
"그럽시다.  술이나 한잔 합시다"
말하는 투나 행동하는게 정말 미친여자는 아닙니다.
좋게 말해 조금은 개방적인 여자인것 같습니다.
나처럼 혼자 산에와서 혼자있는 남자를 찾아 다닌게 아닌가 싶습니다.
어딘가에서 술한잔 걸치고 얼큰한 채로  
 
그렇게 우리의 술자리는 시작됐습니다.
내가 가져온 막걸리와 그녀가 가져온 소주를 적당히 배합하여 일명 등산폭탄을
만들어 마셨습니다.
바로 취기기 오르며 오빠, 여보, 당신 바로 애인모드 됩니다.
좋습니다.
약간은 추위을 느낄만큼의 바람을 술과 그녀의 온기로 덥히니
적막한 산속의 둘만의 시간이 꿀맛 같습니다.
얼마의 시간이 흘렀는지
자리를 정리합니다.
이제는 가야겠습니다.
해도 기울어 갑니다.
그녀 취한 발음으로 제안하나 한답니다.
"어~빠.  우리 마주보고 쉬~하자"
바로 바지 벗었습니다.
분명 술취해 아른거리는 눈에도 그녀의 무성한 계곡이 보입니다.
내가 먼저 끝냈습니다.
바지도 않올리고 휴지를 찾아 그녀의 ㅂ ㅈ를 닦아 주었습니다.
"흐~응" 그녀의 콧바람 불어옵니다.
바로 뒤돌려 너럭바위에 손짚게하고 허연 엉덩이 사이로 갈라진 그녀의 수풀 골짜기에
내 물건을 넣었습니다.
정말 가을 바람 좋습니다.
그녀의 신음소리 너무 잘 어울리는 단풍산입니다.
그도 잠시
거사를 치르고 땀 식으며 추위 엄습합니다.
"야 춥다 내려가자"
정신없이 산에서 내려와 노래방에 가서 술한잔 하며
찬찬히 그녀 몸 감상과 수색을 겸합니다.
 
그리곤 나와서 택시 태워 보냈습니다.
전화번호 달라는걸
"인연이 있으면 또만나겠지 뭐"하며 쿨하게 그냥 헤어졌습니다.
한번의 엔죠이로 끝내는게 좋은 여자였다라고 판단했습니다.
내가 너무 이기적인가요?
그러나 그녀 또한 보람찬(?) 쿨하고 상쾌한 하루였으리라 믿기에
그녀에게 미안한 마음은 없습니다.
 
이상한 솔로 산행의 하루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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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Comments
토도사 2023.04.28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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