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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도사|먹튀검증정보커뮤니티

망상과 현실(?).

믹서기 1 450 0
다들 우울한 나라형편에 노고(?)가 많으시지요. 목구멍에 풀칠하는데 온 힘을 다 써버리느라 아랫도리의 즐거움에 매우 심각한 애로사항이 꽃피는 그런 거시기한 시절이 계속 되는군요. 하...-.-;; 물론 전 반에 반토막도 안남은 펀드에 전재산 말아먹고 바로 GG치고 일찌감치 백수모드에 돌입한지라 모든걸 다 초월한지 오래지만요ㅋ 애들 코묻은 돈이나 삥듣는 심정으로 논문번역알바나 함서 담배값이나 벌고 있다지요. 먹고사는건 불쌍한(?) 동거녀 등쳐먹고(?)..-.-
 
간만에 경방 글 뒤적이고 있는데 어떤 분께서 자신의 섹스판타지를 올려주셨더라구요. 대략 정액먹이기가 죽인다, 라는 내용이셨는데, 핫, 그렇죠, 남자로서 자신의 절정의 결과물을 여자의 아랫입과 윗입에 공평하게(?) 나눠 먹이는 일이야말로 정복욕 만족의 극치랄까, 뭐 그런거겠죠?^^;; 백배동감.
 
..문제는 쉽사리 남자의 정액을 먹어주는 여자가 많지는 않다는 거지만요.
 
전 운이 좋아서 그런건지 어쨌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여지껏 사귄 여성분들 중에 정액 마시는 걸 거부했던 경우가 단 한 번도 없었군요. 물론 원나잇은 빼고 입니다. 아무리 막되먹은 저라고 해도 처음 잠자리한 상대에게 그런 어거지를 부리지는 않...겠지요, 당연히. 가끔 선수들은 알아서 먹어주시는 경우가 있었습니다만. 거의 나이 서른이 다 되고나서야 여자들이 여간해선 남자 정액 잘 먹어주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았을 정도. 그때까진 당연히 여자는 남자 정액도 먹어주고 알아서 피임도 하고 그래서 질내사정도 맘껏 하는게 당연하다고 알았답니다. 어찌나 무지하고 자기중심적이었던지. 지금 생각하면 창피할 지경. 나이먹고 주변 인물들과 진지하게(뻥과 구라로 점철된 어린넘들의 난봉질자랑이 아니라) 서로의 잠자리담화를 나누다보니 제가 얼마나 여자운이 좋았는지(?) 알았다랄까요. 단 한번도 여자가 자기 정액을 먹어줘본적이 없는 넘도 결코 드물지 않았습니다.
 
...랄까, 결국 자랑질이군요^^;;
 
본론으로 들가자면, 저같은 경우는 얼마전부터 확실하게 섹스판타지가 "네토라레"로 굳어졌습니다. 이전까지는 평범한 섹스로는 만족을 못하고 갱뱅에 정액칵테일, 수간 등등 온갖 하드한 망상을 현실구현화하기 위해 온갖 노력과 수고를 아끼지 않았습니다마는, 자기가 사랑하고 아끼는 여자를 다른 넘이 거시기하는 망상이 뇌리속에 파고드는 순간 전부 다 시시해져버리더군요. 내꺼를 뺏겼다는 상실감, 나 말고 다른 넘이 내 여자의 입술에 키스를 하고, 서로의 타액을 교환하고, 나 빼고는 동성들밖에 보지못할 가슴을 함부로 만져대고, 나만 들어갈수 있을 그곳에 더러운(?) 성기를 밀어넣고 종국에는 낯선 정액이 내 여자의 몸 속 깊숙히 뿌려져 내 여자의 몸에 놈의 증거가 새겨진다라는, 주체할수없는 피학적인 망상...
 
문제는 이런 지독한 M적인 판타지를 가지고 있는 제가 적어도 겉보기로는 마초에 가까운 수컷이라는 데 있습니다. 대충 여간해선 시비걸고 싶지 않은 더러운 인상에, 전전했던 직업도 권투선수에(뭐 승보다 패가 압도적으로 많았던 형편없는 선수였지만요^^;;) 외항선원에, 잠깐 철거용역이나 채권추심업(?)도 기웃거렸다지요. 지금은 뒤늦게 만학도의 길에 뛰어들어(?) 무려 번역에 학원강사같은, 제 세숫대야(?)와 전혀 걸맞지 않은 초인텔리(?)로 극적인 전직-클래스체인지(RPG냐?)를 이루었습니다만.-.-;;
 
아마도 내재되어있었을 피학적성향이 직업변동에 따라 수면위로 떠오른게 아닐까, 하지만은, 사실 어렸을때부터 비슷한 깡패녀석들하고는 다르게 생각이 참 많긴했어요. 뭐랄까, 성차별적인 생각인지는 몰라도 정신은 가녀린 여자아이인데 어쩌다 흉칙한 남자애 꺼풀을 잘못 쓰고 태어난 것 같다는 느낌? 어린 시절에는 막연하게 느꼈지만 요새 와서는 내 자신이 참 굉장히 여성적인 것 같다는 그런 생각이 드는군요.
 
꼭 M이 여자이고 뭐 그렇다는 얘긴 완전히 틀린 얘기겠지만, 여태까지 굳어져 온 제 생각에 어디까지나 남자가 공, 여자가 수, 인지라. 이런거 보면 또 영락없는 사내새끼긴 한데. 음...
 
아무튼 복잡한건 패스하고, 지금 현재 제가 가장 '꼴리는' 판타지는 네토라레, 라는 얘기지요. 결론은.
 
진짜 문제는 이 망상이 실현하는데 치명적인 에러가 있다는 겁니다. 결국 상상으로만 끝나고 마는 그런 건가라는 아쉬움(?)...
 
지금 동거중인 처자, 예전에 다른 넘에게 돌린 적이 있답니다. 그땐 딱히 이런 망상이 뭔지도 모를때였고, 단순히 막장테크타는 인간말종의 짓거리였지만, 지금 회상해보면 미칠 정도로 흥분되는 시츄에이션. 하지만 그땐 내가 이 처자를 전혀 사랑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게 가능했었다라는 얘기지요. 지금은? 죽어도 실행은 못합니다. 왜냐면 지금은 내가 이 여자를 너무 많이 좋아하니까요. 지금 이렇게 좋아하는 여자를 그때 과거의 사건에 덮어씌워 회상하는 것만으로도 거시기가 과다충혈(?)로 터져버릴 지경인데, 지금 이 여자가 다른 남자와 ...한다면,,, 불알까지 터져버릴걸요. 너무 흥분해서. 아니, 질투로 아예 미쳐버릴지도.
 
결정적으로 그딴 짓거리로 사랑하는 사람 영영 잃을까봐 겁나서 못하겠답니다, 당연한거지만. 하지만 상상만으로도 미칠것처럼 흥분되는것 또한 내가 어쩌지못할 내 감정이고.
 
결국은 이런저런 과거의 경험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해서 '고통'을 '쾌감'으로 착각 내지는 일종의 승화(?)시킨 그런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만. 확실한 건 지금 내 상태가 정신적으로 굉장히 병들어있는게 분명하다, 라는 거겠지요. 지금 저와 한 침대쓰고 있는 여자가 내 머릿속을 들여다보기라도 한다면 아마 기겁, 아니 경멸하고 당장 도망가버리겠지요. ...아예 open marriage의 세계로 들어가버리면 간단한 얘기일려나?-.-;; 근데 그건 상실감, 배덕감이 전혀 없는데...그래서는 예전에 별 감정없이 다른 놈한테 돌렸던거하고 별 다를 바가 없잖아...
 
...한마디로 이 딜레마가 제 망상의 결정적인 에러, 라는 거지요. 음....
 
 
 
 
그건 그렇고, 왜 저는 늘 누군가가 좋아지면 그 사람이 제게서 멀어지는 걸까요. 제가 별로 감정이 없을때는 그렇게도 달라붙던 여자들이(심지어는 남자, 가족들도 그랬던 것 같네요) 제가 마음을 열고 사랑하게 되면 왜 결국엔 떠나는 걸까...나한테 뭔가 문제가 있는건지...내 망상을 본능적으로 눈치채고?-.-;; 잠깐, 그럼 연애초반에 내 흉악한 짓거리에도 들러붙는건 어떻게 설명할건데...정말이지 이 세상은 알 수 없는 것 투성이로군요. 이번 연애까지 실패하면 이제 다시는 누군가를 사랑하지 못할거 같습니다. 이게 마지막이라고 하니 망상은 더 날뛰는군요-.-;; 누굴 진짜로 좋아해야 성립하는 망상이다보니...ㅡㅜ
 
...여러분들은 머릿속으로 어떤 성적망상을 끄적(?)이면서 사시나요?....^^;;
 
 
 
 
 
얼마전에 open marriage의 걸작(?) '아내가 결혼했다'를 보러 간만에 마나님과 극장엘 갔습니다. 이 영화, 얘기는 들었지만(책으로) 직접 보니 제 망상에 불을 마구마구 사정없이 질러대더만요.-.-;; 아주 미쳐버릴 지경이었다는.
 
...해서 무려, 영화가 끝나자마자 마나님을 어거지로 극장 비상계단으로 끌고 가 사정없이 덮쳐버렸습니다. 누가 보면 어떡하냐고 온갖 앙탈을 부려대는 걸 강.제.로. -.-+
 
그러고는 팬티를 압수하고 안에다 잔뜩 싸지른 채로 그대로 극장에 붙은 쇼핑몰을 한참을 데리고 누볐다지요. 꽤나 짧은 치마를 입고 있었는데. 대충 뺏은 팬티로 닦았는지라 허벅지를 타고 흘러내리는 정액, 이라는 매우 야설스러운 시추에이션까지 도달하진 않았습니다만. 기분인지 어쨌는지 살짝 정액냄새가 풍기는 것이-.-;; 뭐 이런 무리한 변태짓에도 어째어째 따라는 주는 아주 착한(?) 마나님이신지라. 그저 행복할 뿐이지요. 그래서 더 좋아하게되는거고. 더 좋아질수록 망상은 점점 더 커져만 가고....악순환의 뫼비우스 고리?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는데 뒤에서 뭔가 시선이 느껴져 뒤를 돌아보니 웬 고딩?내지는 대딩신입생 정도 되보이는 어린 넘이 얼굴이 뻘개져서 마나님의 치마속을 뚫어져라 쳐다보고 있더군요. 그 정도로 짧은 치마에 노팬티에, 섹스한지 얼마 지나지도 않은 그 거시기에...다 보였겠지요. 저는 안전(?)한 상황에 꽤나 하악하악했습니다만, 저와 눈을 마주친 녀석은 에스컬레이터가 다음 층에 도착하자마자 부리나케 도망치더군요. 역시나 실제는 야설하고 매우 다르지요. 그래서 망상은 결국 망상으로 끝날 수 밖에 없는거고. 그 딜레마는 그렇다치더라도 일단 현실이란게, 예상대로 순순히 전개될리가 없는지라. 상상이야, 아닌 척하면서 계속 슬금슬금 훔쳐보는 넘에게 난 은근히 계속 마나님을 보여주고, 점점 에스컬레이트되어가는 상황끝에 낯선 남자의 손길이 아내를 흥분시키다 결국 으슥한 골목길에서... 어쩌구저쩌구....하지만 현실에선 그 낯선 남자가 저와 눈이 마주치자마자 쏜살같이 튀어버리더군요.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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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Comments
토도사 2023.04.29 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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