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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도사|먹튀검증정보커뮤니티

개. 망. 신. (부제:13년만의 고해성사).

또라에몽 1 265 0
여러 번 고민하다 올립니다.
이 게시판의 규정에 어긋나는 것 아닌가 해서 말입니다.
혹시 저촉되는 부분이 있다면
영자께서 동의 없이 지우셔도 좋습니다.
 
이 글은 몇 년 전에 다른 커뮤니티에 잠시 올렸던 것으로,
당시 유행했던 "하오"체를 썼습니다. 굳이 고치지 않고 그냥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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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X년, 군 목무를 대신하여 직장에 다니고 있을 때의 일이오.

직장에 귀여운 동생이 하나 있었는데,

나를 좋아하다가, 어느 틈엔가 다른 후배녀석과 만나고 있었소.

정식으로 사귀는 것은 아니나 여자가 더 좋아하고 섹스파트너 정도의 관계를 유지하고 있었소.

어느날 동생과 퇴근을 같이 하는데, 혼잣말로 술이 고프다 하니 자기 자취방에서 먹고 가라는 것이오.

자기 친구들이 저녁에 오기로 했으니, 함께 어울리자는 것이었소.

편치 않은 자리지만 가기로 했소.
 


함께 설겆이 하고 상 차리고 했는데 친구들이 오질 않았소.

먼저 술 먹자기에 먹었소.

친구들이 안 왔소.

어색해서 음악 틀어놓고 가당찮은 얘기나 나눴소.

친구들이 안 왔소.

우리 둘은 서서히 취해갔소.

친구들이 안 왔소.

동생이 먼저 고꾸라졌소. 내 옆에 앉아서 비틀거리더니 내 무릎을 베고 눕는 것이었소.

친구들이 안 왔소.

나는 동생을 무릎에 뉜 채로 술을... 더 먹었소. 더 먹었소. 더 먹었소.

그게.....화근이었소.
 


그림에 떡도 아닌, 무릎에 턱하니 얹혀진 떡.

군침이 돌았소.

살며시 쓰다듬으며 반응을 봤소. 괜찮았소.

가슴 만졌소. 괜찮았소.

뺨에 키스했소. 괜찮았소.

여기저기 만졌소. 괜찮았소.

내 인내심이 끊어졌소. 이건 안 괜찮았소.
 


동생을 안아들고 큰방으로 들어갔소.

이불을 펴고, 양말 벗기고, 베개 베 주고

나는 그냥 옆에서 쳐다만 보면서 지켜줬.....으면 참 좋았겠지만

굳이 그럴 필요가 없다는 생각에 잽싸게 같은 이불 속으로 기어들어갔소.

물론, 토닥거려주면서 잠만 재워줄 수도 있었겠으나,

손은 이미 내 손이 아니었고, 버섯도 이미 내 버섯이 아니었소(팽이버섯이 송이버섯으로 변신해 있었소)

다시 만지기 시작했소. 이녀석 잠시 보채더니 나에게 안겨왔소.

그래 그래 우리 본능에 충실하자꾸나.
 


청춘남녀  깊은밤에  한이불을  나눠덮고
한베개에  머리얹어  설왕설래  정나눌제
흉될것이  무엇이요  손가락질  누가하리
비구승이  호숫가에  방생함은  공덕이고
속세인이  살우물에  방생함은  흉덕인가
그 누구도 이 아름다운 정합을 부정타 욕하지 못하리로다
 


술은 먹었지 정신은 몽롱하지 감정은 이미 올라올 대로 올라와 있지...

거침없이 진도를 나갔소.

축 처진 녀석을 한꺼풀씩 탈의시키고 머리부터 발끝까지 핥아대기 시작했소.

이윽고 팬티 벗긴 후 다리 개봉.

아, 앙증스러운 조개여. 아직 홍합이 아닌 너의 조개를 나는 무어라 부르면 좋을꼬.

혀로 1차 탐사를 마치고 송이버섯에 힘을 주어 시추작업에 돌입하려는 찰나,

천인공노할 일이 벌어졌소.

녀석이 나를 밀어내기 시작하는 것 아니겠소?

어라? 이거 시추작업 앞두고 웬 황당한 시추에이션?

나는 일단 뒤로 물러났소. 그녀도 반격을 멈췄소.

다시 시도했소. 막 밀어내기 시작했소.

다시 물러났소. 다시 반격을 멈췄소.
 

이거 마치 죽은 줄 알고 어항에서 꺼낸 금붕어가 막 요동치다가
 
다시 어항에 넣으면 둥둥 떠다니기만 하는 꼴과 흡사했소.

나는 황당함에 어찌할 바를 몰랐소.
 
내 버섯은 송이버섯의 위용을 잃고 끈적끈적 눈물만 흘리고 있었소.

바로 그 때.

초인종이 울렸소.

초. 인. 종.

누군가 온 것이었소. 새벽 두 시가 넘은 시간에 말이오!!

누. 굴. 까.

정말 시발스러웠소.

정. 말. 누. 굴. 까.

일단 팬티를 입혔소. 옷을 다 입히려고 했지만 그럴 여유가 없었소.

대충 이불을 덮어주고, 나도 옷을 대충 입고

다른 방에 들어가서 그냥 철퍼덕 누워버렸소.

나는 술 취했다~~ 모르쇠~~~
 


읽는 분들이야 미친 거 아니냐고 할 지 모르겠으나 8층 아파트에서 뛰어내릴 수는 없잖소.

이윽고 문 여는 소리가 들리고 사람이 들어왔소.

동생의 친구들이었소. 망할 놈의 친구들. 시바 일찍이나 오던지 아니면 오지를 말던지.

아 그런데 누워서 들어보니 큰방에서 우는 소리가 나고 분노에 찬 목소리가 들려오고 이러는 것 아니겠소?

이거 조ㅊ 됐다는 생각이 퍼뜩 들었소.

저벅 저벅 발소리와 함께 누군가 내가 있는 방으로 들어와 불을 켰소.

"일어나라"

술. 취. 했. 다. 모. 르. 쇠.

"일어나라"

술. 취. 했. 다. 모. 르. 쇠.

내 얼굴을 발로 찼소.

부시시 일어났소.

이차저차 따져댔소

"네 죄를 네가 알렸다~~~~!!!!"

무조건 모른다고 했소. 그랬더니 모른다고 해결될 일이 아니라고 하더이다.

온 친구들 중 여자애가 싸대기를 날렸소. 대략 세 대 정도 맞은 것 같았소.

아~~~ 이런 쪽팔리고 시발스러울데가.

날 때린 년은 친절하게도 삼자대면까지 시켜주었소.

동생 왈, 술 먹다 필름이 끊겼는데 정신을 차려보니 내가 올라타고 있어다는 것이었소.

억울했지만, 정말로 억울했지만 대꾸할 말이 없었소.

그렇게 그 집에서 쫓겨난 후,

한동안 회사에거 그 동생과 불편한 관계로 지내다가

나중에 어렵사리 화해할 수 있었소.
그녀석 만성 위염이 있어서 술 먹다가 느닷없이 인사불성이 된다 하더이다.
 
스무살짜리가 만성 위염이라니...

인사불성인데 그렇게 막 덤볐느냐  <---뭐 이런 멘트도 준비하고 만났지만,
 
애초에 집에 데려간 자기 잘못이 크다며  없었던 일로 하자는 그 녀석 말에
 
나는 그저 고개를 숙일 수밖에 없었소.
 
아무튼, 미안함은 미안함대로 가지면서도

그날의 상처와 죄책감은 지금까지도 쉬 잊지 못하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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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Comments
토도사 2023.05.21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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