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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도사|먹튀검증정보커뮤니티

가지 밭의 전설.

쌍봉낙타 1 693 0



최근 우리 동네 슈퍼에서
가지 값이 유독 쌌었다.

다섯 개를 랩에 말아 천 원.

올해는 날씨 때문에 대부분 야채가 비쌌던 걸 감안하면

그야말로 껌 값이 아닐 수 없다.
 
    ‘ 와 ~ 크다 ! ’

길고 싱싱한 가지 묶음을 하나 들어
와이프에게 보였더니

갑자기 와이프가 쿡~ 하고 웃음을 참으며

얼른 얼굴을 딴 곳으로 돌린다.
 
    ‘ 왜 그래 ..? ’
 

이번엔 얼굴까지 붉어진다.

그런 모습을 야채코너 아줌마도 보고 있어서였을까.

나는 시침을 떼고
 

    ‘ 가지가 이렇게 싸서 농민은 뭐 먹고 살죠 ..? ’


라며 바구니에 그냥 담았다.

집.

    ‘ 자기 .. 다음부터 그러지 마 .. ’

    ‘ 무얼 ..? ’

    ‘ 내 앞에서 가지 들고 그러지 말란 말야 .. ’

    ‘ 왜 ..? ’

    ‘ 그냥 ..... ’


그러면서 불그레한 얼굴로 혼자 비시시 웃는 아내.
무슨 생각을 떠올린 것이 틀림없었다.
 

    ‘ 키키...킥 ... ’


이번엔 내가 웃었다.

그리고 랩에 감긴 가지 하나를 쑥 꺼내

바지 중심에 대고 자지처럼 우뚝 세워 상하좌우로 흔들었다.

아내가 그런 내 모습을 보고 더욱 얼굴 붉게 끼릭끼릭 웃어 댄다.
 

    ‘ 푸... 히히히 ~히 ~~ ’


아내가 떠올렸을 생각이란

바로 작년, 가지와 관련된 스토리가 있기 때문이다.


작년 이맘 때

처갓집에 갔었다.

충청도 시골이라서 밭에 이런저런 채소를 많이 심는데

그날 아내와 나는 고추밭에서 고추를 땄다.

그런데 고추를 따던 아내가 가지 밭으로 가더니

가지 하나를 뚝 따 입에 넣어 어적어적 씹어 먹는 것이 아닌가.

맛도 없는 생가지를 그렇게 먹는 것을 나는 처음 보았다.
 

    ‘ 생 걸 먹어 ? ’

    ‘ 그럼 .. 얼마나 맛있는데 ..

      가지 밭에 오면 이렇게 하나씩 따먹는 거야 ’

가지를 마치 오이처럼 씹어 먹는 것도 특이했지만

그걸 보자 돌연 가지와 여자들과의 얽힌 속설들이 떠올라

대충 기억나는 것을 이야기로 들려주었다.

그런데 아내가 믿지 않았다.
 

    ‘ 정말 ..? ... 정말이야 ..? ’ 하며


내가 지어낸 말이라며 우겼다.

    ‘ 그럼 직접 해볼까 ? ’

라고 제안했더니 펄쩍 뛰며 뒷걸음친다.

반찬 만들 가지를 몇 개 더 따는 동안

나는 아내 몰래 크기와 굵기가 사람 거시기와 비슷한 것을 골라

얼른 주머니에 따 넣었다.
 

고추를 따면 근처 옛 집으로 가지고 간다.

옛집이란 처가가 지금 살고 있는 새집을 짓기 전에 살았던

작고 아주 낡은 슬레이트지붕 집인데

허물지 않고 그대로 창고처럼 쓰고 있었다.

그곳 마당에 따온 고추를 펴서 말린다.

여름 햇볕이 내리쬐는 밭에서 고추를 따는 일도 보통 노동이 아니다.

아내와 나는 땀에 옷이 흠뻑 젖었고

따온 고추를 마당에 펼쳐 널은 후 뒤뜰로 가서 샤워를 했다.

뒤뜰에는 포도 넝쿨과 장독대, 감나무, 그리고 지하수를 퍼 올리는

수동식 펌프가 있었다.

시골 지하수라서 물이 어찌나 차가운지

물을 끼얹으면 살갗에 소름이 돋을 정도였는데

아내의 젖꼭지가 딱딱해지고 젖도 탱탱하게 수축되어

그것을 지켜 본 나는 그만 식욕이 땡겨

덥석 물어버렸다.

그리고 둘만의 그 특별한 장소에서

아내의 앙탈에도 불구하고

포도 그늘이 드리워진 장독대에 앉아

마주앉는 자세로 섹스를 했다.

정말 상큼한 섹스였다.


섹스를 끝낸 직후

나는 벗어놓은 바지 주머니에서 거시기 크기의 감춰둔

가지를 꺼내 손바닥으로 가리고

태연스럽게 아내의 보지 근처에 대고 힘을 슬쩍 주었다.
 

    ‘ ... 억 .. ..... 뭐 ...뭐야 ..? ’


휴지를 꺼내는 줄 알았던 아내가

눈을 휘둥글리며 밑을 내려 보았지만

내가 사정한 정액이 윤활제가 되어

가지는 마치 비누 거품을 통과하듯 아주 미끄럽게

쑤욱 -! 보지 안으로 빨려들어 갔다.
 

    ‘ 어머머...머 ! ..... 자기 ... 자기 뭐하는 거야 ...! ’

    ‘ 가만히 있어 .. 괜찮아 ... ’

    ‘ 어 ... 엄머 ....머 ..! ..!! ’


눈으로 대충 깊이를 가늠한 다음

아내가 보는 앞에서 가지를 한번 빼었다가 다시 밀었다.

하얀 정액이 가지의 검은 껍질에 끈적이처럼 달라붙어 보였다가

다시 사라졌다.

그 모습이 생소했던 것일까.

아내가 외마디 비명을 지르며 벌떡 일어나는 바람에

가지가 들어갈 때의 미끄럼만큼이나 저절로 쑤욱 빠지며 포물선을 그렸고

나는 그것이 땅에 떨어지기 전 얼른 손으로 받았다.
 

    ‘ 봐 .. 봐봐 ..! 되잖아 ..! 옛날 여자들도 이렇게 했다구 ... !! ’

    ‘ 이 .... ... 이..잉.. 뭐야 ... ’


실제로 가지가 쉽게 들어가는 상황을 체험한 아내는

부정도 긍정도 못하는 떨떠름한 표정을 지우지 못한 채

나의 말도 안 되는 기습적인 주장을 불만스럽게 쳐다보았다.

하지만 어쩔 도리도 없었는지

결국 웃음을 참지 못한 나를 따라 같이 웃었다.
 

    " 이..힛힛힛힛 ...히히... 그런다고 벌떡 일어서면 어쩌냐 ...!

      가지가 무슨 미사일처럼 .... 키키키... ‘

    ‘ 이... 이잉 ... 나 놀랬자나 .... 히히glt ... ’

    ‘ 가지땜에 놀랬어 ... ? ’

    ‘ 그게 아니고 .... 뜨거.. 워서 ... 히히히 ... ’


그랬다.

아내는 차가운 지하수에 젖꼭지가 냉각되었던 것처럼

내 자지도 냉수에 냉각되어 보지에 삽입했을 때

무척 시원하다며 신기해했었다.

그 감각이 미처 사라지기도 전에 햇볕과 체온에 달구어진 주머니 속 가지가

불쑥 보지 속으로 진입했으니

상대적으로 느끼는 아내의 체감은 가지가 무척 뜨겁다고 느껴졌을 것이다.

ㅋㅋㅋㅋㅋㅋ ......
 

우리는 몇 번 장난을 더 했다.

실제로 장독대 위에 앉아 보지에 가지를 넣고

아내가 힘껏 아랫배에 힘을 주면 가지가 슈욱 ~ 빠지며 날아가

2 미터 정도 떨어진 지하수 펌프 근처 물통에 텀벙 빠졌다.

그러면 우리는 서로 허리를 못 편 채 웃어댔다.


그날 저녁.

아내가 따온 가지들을 장모님이 썰어 기름에 막 볶기 시작했을 때

뒤늦게 고추밭을 둘러보고 돌아온 장인께서 손에 물기를 털며

주방으로 들어오셨다.
 

    ‘ 느들 오늘 고추 따느라 수고들 혔다 ..

      근디 .. 가지두 땄었냐 ..? ‘

    ‘ 그러네유 ... 지금 내가 볶고 있어유 .. ’


장모님이 우리 대신 대답했다.

    ‘ 윗집 물가에 가지하나 떨어졌걸레 .. 주워 왔어.

      작다고 버린 거여 ..? 멀쩡헌디 .... ’


우린 그걸 보고 깜짝 놀랐다.

아내와 내가 몇시간 전 옛집에서 보지에 넣고 장난을 친

그 거시기 사이즈 가지가 아닌가.

아내가 불결하다며 버리자고 해 그냥 물통에 떨어진 걸 두고 온 건데

그걸 나중에 장인이 발견하고 다시 주워왔으니 ...

장인이 그 가지를 냉장고에 넣으려고 했다.

그러자 장모가 냉큼 빼앗으며
 

    ‘ 이리 줘유 .. 그깟 하나 냉장고 넣어 뭣에 쓸라구유 ..

      여기 너서 같이 볶지요 뭐 ... ‘


하시더니 칼로 토토톡 토막을 쳐

이미 익어가는 가지 요리에 툭 털어 부었다.

아내와 나는 시침을 뚝 떼고 지켜보다가

마침내 밥상이 차려졌을 때

장인과 장모님보다 먼저 아내와 나는 덜 익은 가지볶음부터 골라

바쁘게 젓가락질을 했다.

더티한 놀이기구였던 가지인 만큼 그래도 우리 입에 들어가야지

올바른 예의 아닌가 ..
 

    ‘ 사위는 설익은 걸 좋아 하나벼 ..? ’


내가 바삐 먹는 걸 보고 장인이 질문을 했다.
그런데 아내도 동시에
 

    ‘ 예..! 아버님 ..

      응..! 아빠 ... ‘


라고 대답했다.
우리는 서로 입을 가리고 또 웃었다.
오직 장인 장모만이,

    "   ...... ?   .. ??  "
 

♠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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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Comments
토도사 2023.06.03 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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