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수님의 불만.
가족 이야기 한 토막.
이번 추석에 고향집에 갔었습니다.
큰형님은 명절 때가 더 바쁜 직업이라서
둘째형과 우리식구만 모였지요.
추석 전날 제사음식 준비도 다 마치고 저녁 식사도 끝낸 후
마주 앉아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
형수가 둘째형에 대한 불만을 쏟아놓기 시작했습니다.
형이 고향집에 도착하자마자 옛 친구들을 만난다며 나가서
그때까지 들어오지 않았기 때문에
오랜만에 모인 가족보다 친구들을 더 챙기는 형의 태도를
형수가 못마땅해 했던 겁니다.
그러면서 실화를 들려주었는데요.
작년 가을에 형수가 형이랑 친정에 밤을 따러 갔다가
나무에서 떨어졌답니다.
어깨가 탈골되고 허리뼈가 어긋나는 중상을 입었는데요.
남자보다 여자 몸이 더 가볍다며 형이 형수한테 나무에 오르라고 해
올랐다가 떨어졌다는 겁니다.
( 이 야야기를 꺼내며 불만 증폭 )
병원에서 치료받다 형의 권유로 일찍 퇴원해
집에서 누워있었다는데요. ( 불만 더- 증폭 )
잘 움직이지 못하는 환자한테 섹스는 하고 싶어서 안달이더랍니다.
자기가 대신 해야 할 집안일도 잘 안 거들고 생떼를 써서
어쩔 수 없이 응해주었다는데요. ( 인간도 아니라며 불만 더- 더- 증폭 - )
이 이야기를 듣고 혀를 차던 철딱서니 없는 제 와이프가
- 형님 , 어떻게 .. 요 ?
- ... 뭘 ?
- 허리 아파 누웠는데 그걸 ... 어떻게 했냐고요 ?
- 머 ... 방법이 있잖아 , 여러 가지 ...
- .... ? 어머머 ... 형님 ..! 호호호 호호호호호호호 ...
- 얘는 .. .... 내가 미쳤니 ? 그거 아니거든 ... !
와이프의 긴 웃음에 형수가 ‘입’을 떠올렸는지 아니라며 강조했습니다.
그러자 와이프 ,
자꾸만 형님.. 형님 .. 하며 장난스럽게 물고 늘어지기 시작했습니다.
웬만한 일에 얼굴 붉히지 않는 털털한 성격의 형수지만
그걸 상세히 밝히기는 민망했던지 자꾸만 말꼬리를 피하더군요.
하지만 결국 와이프가 이겼습니다.
형수는 ,
형이 인간이 아니라는 불만의 더- 더- 더- 연장선에서
- 날보고 다리를 뻗고 가만히 있으라더니
거꾸로 올라오더라구. 허리를 누르면 안 되니깐 ..
다리를 내 양쪽 바닥에 놓고 엎드려서
고추를 여기 허벅지에 끼우는 거야 ..
그렇게 하면서 끝내더라니 ..!
- 어머머 .. 아즈버니 기술 좋다 ..!
- 그런 거 연구하는 건 도사라니깐 ..
그리고 그거 하고 싶으면 절대 못 참는 거 있지 ..
생리 때도 ... 에휴 ~
- 그래 .. 형님, 피는 못 속이나봐요.
갑자기 나에게 눈총을 쏘는 와이프 ,
- 내가 언제 .. ?
이번엔 형수가 와이프한테 호기심을 캐묻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얼른 담배를 꺼내 자리를 피했지요.
애들은 안방에서 뿅-뿅-뿅 애니팡 하고 있고
연로하신 엄마는 귀가 어두워 한쪽에서 TV 만 보고 계시고 ..
우리 혈족은 이렇게 제각각 뜻 깊은 명절을 보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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