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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도사|먹튀검증정보커뮤니티

그녀, 수영..-1부.

나방무덤 1 465 0

     

 

10 여년전
스물 다섯살때쯤이다.
군 전역 직후라 모든것이 어색할때였다.
복학전에 잠시 
대구로 시집가신 누님이 운영하시는 대형수퍼마켓에서 일을 도와주고 있었었다.

그러던 8월의 무더운 어느날 아침
서울에 있는 학교에 복학신청을 하러 가려고 동대구역으로 나갔다
동대구 역사앞에서 택시에서 하차하고 역사로 발길을 옮기려는데 누군가 "학생"하고 부르는 소리가 들렸다.뒤를 돌아보니 순박하게 생긴 50대쯤 되어보이는 아저씨가 나를 향해 웃고 있었다.
"왜 그러세요?" 
"학생, 어디까지 가는 길이야
"서울가려고 하는데 왜 그러시죠?"
말을 들어보니 자기는 서울에서 새벽에 손님을 태우고 대구까지 내려온 서울택시기사인데 서울까지 빈차로 다시 올라가려니 기름값도 아깝고 해서 기차값만 받고 서울가는 손님을 한두명 태우려한다는 거였다
"택시비 얼마드리면 되요?"
"~ 3만 오천원만 줘"
당시에는 ktx개통전이라 가장빠른 새마을호 기차삯이 3만원 정도 했던걸로 기억된다.
가만 생각해보니 손해볼것이 없겠다 싶어서 그러자고 했다.
택시를 주차해놓은 곳으로 걸어가며 아저씨께서 이미 손님 한사람 은 택시에 타고 있다고 했다.

아저씨의 택시는 소나타 신형 개인택시였다.무심코 앞좌석으로 타려는데 기사 아저씨가 뒷좌석으로 타라고 말했다.
어제 새벽에 태우고 내려온 손님이 앞좌석에서 오바이트를 조금했다며 대충 세차했는데도 앞좌석시트에 얼룩이 남아 있다는 거였다.뒷좌석에 타려고 하는데 아무도 안보였다.
"먼저 온 손님은요?" 
"화장실에 갔다 온댔는데..올때가 됐어
"~" 
"저기 오고있네"
검은색 바지 정장을 입은 날씬한 검은 생머리의 아가씨가 숄더백을 메고 택시로 걸어오는데 165정도의 키에 흰피부가 매력적으로 보였다.뒷좌석으로 오르며 아가씨가 눈인사를 하였는데 20대 중반 정도 보이는 나이에 커다란 눈이 인상적이었다.

예쁜 아가씨와의 동행.비록 택시 합승이었지만 ..나쁜 기분은 아니었다.

 

택시가 출발하고 가방에서 당시 유행이던 cd플레이어를 꺼내 이어폰을 끼며 아가씨를 바라보니 책을 꺼내고 있었다.무라카미 하루키의 상실의 시대’..얼마전에 내가 읽은 책이었다.

차창밖으로 풍경을 바라보며 음악을 듣다가 눈을 감았다.기사 아저씨가 부르는 소리에 정신을 차려보니 지금 대전가까이 왔는데 휴게소에서 잠시 쉬어간다는 거였다.잠깐 졸은 것 같은데 한사간도 넘게 지나 있었다.어젯밤에 은영이네 자취방에서 소주를 밤늦게까지 마시고 진하게 눌러준 후유증인 것 같았다.

 

기사 아저씨가 차를 세운곳은 신탄진 휴게소였다.화장실에서 볼일을 본후에 커피를 주문하려고 커피부스에 줄을 서서기다리는데 아가씨도 화장실에서 나와 이쪽으로 오는 것이 보였다.

커피 한잔 하실래요?”

~”

아이스 아메리카노 두잔을 받아서 휴게소 나무 탁자에 마주앉아 이야기를 나누었다.

날이 무척 덥죠

그러게요..호호..8월 중순이 지났으니까,이제 더위가 한풀 꺾일때도 되었는데,,아직 뜨겁네요웃을 때 처지는 눈꼬리가 귀엽다.

학생이세요?”

어머! 고마워요! 제가 그렇게 어려보이나요?호호호소프라노톤의 웃음소리가 상쾌하다.

일단 경계심해제 성공..이어서 내 특유의 말발로 신상털기에 들어간다.

나이는 스물아홉,이름은 이 수영..

나와 비슷한 나이또래로 보았는데..무척 어려보이는 외모로구나..

커피를 마시는 그녀의 도톰한 붉은 입술과 희고 기다란 손가락을 보는순간 갑자기 발기가 되는걸 느꼈다. 이놈의 고질병..

저입술이 내 페니스를 물어줄때의 느낌은 어떨까?’

저 손가락으로 내 페니스를 훑어 내리는걸 보고싶다..‘

유혹해 볼까?‘

택시가 다시 출발하고 본격적으로 공략에 나섰다.

상실의 시대..여러가지를 생각하게 만드는 책이죠?”

낯선여자 공략수칙 제1..여인의 가까운곳에서 대화거리를 찾아라!

어머! 읽어 보셨어요?”그녀가 눈을 반짝인다..

물론이다..하루키는 한때 내가 가장 좋아했던 작가인데..일단 공통 관심사 확보..

그때부터 그녀와 나는 하루키 이야기부터 일본 문학,그리고 자기 주변상황까지 많은 것을

이야기했다.

 

일년전쯤에 결혼했고 지금은 대구에서 회사원인 남편과 사는중, 서울 친정집에 일이 있어 올라가는 중이라는 말을 할 때..그녀의 눈에 비치는 쓸쓸함,애처로운 느낌..

뭔가 있구나하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

기회다라는 생각과 함께 튀어나온말,

노래 들으실래요?”하며 이어폰을 내밀었다.

,무슨 노래에요?”손으로 받으려는 순간

제가 해드릴께요하며 대답할틈도 주지않고

손가락으로 부드럽게 머리카락을 넘겨주며 이어폰을 그녀귀에 꽂아주었다.

낯선여자 공략수칙 제 2..스킨쉽의 기회를 만들어라,조금 뻔뻔해도 상관 없다.

 

여성의 귀는 성감대다.

그리고 귀와 여성의 질은 많은 공통점이 있다고 나는 생각한다.생긴것부터 그 구멍까지 말이다.

 

이어폰을 꽂아주며 실수인 듯 그녀의 귓불을 터치하는 순간 흠칫하며 그녀의 몸이 살짝 떨리는 것을 느낀 것 같다.귀에 이어폰을 하나씩끼고 임재범의 너를 위해를 함께 듣는동안 그녀 수영은 눈을 감고 있었다.<계속>

몇가지 수정해서 다시 올립니다.
추천해주신 님들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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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Comments
토도사 2023.06.06 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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