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에는 스윙클럽이란게 있다. 말 그대로 부부들이 모여서 같이 노는 클럽을 말하는데, 일반 클럽처럼 되어 있다. 맥주, 와인, 위스크등을 파는 와인바도 있고, 물론 바에서 간단한 음식도 판다. 같이 앉아서 얘기하고 놀 수 있는 라운지도 있고, 춤추고 놀 수 있는 스테이지와 스탠딩 바도 있다. 여느 클럽과 똑같은 모습. 일반 클럽과 다른 시설을 보면, 사우나나 스파풀(이건 없는데도 많다), 옷을 갈아 입을 수 있는 체인징룸, 포르노를 상영해주는 작은 홈시어터룸, 그리고 작은 룸들. 쉽게 말해 클럽에서 술마시고 얘기하다 맘에 맞으면 룸에 가서 빠구리를 치는 곳이다. 금요일이나 토요일처럼 사람이 많은 날엔 바에서도 하고, 라운지에서도 하고 아무데에서나 한다.

그런데, 내가 사는 도시에도 최근 두개 정도의 스윙클럽이 새로 생겼다. 그러다보니 시설과 서비스, 이벤트로 경쟁을 하게 되었다. 그 중 한군데에서 최근에 올린 광고를 보면 (물론 인터넷에)

- 목요일 밤의 화끈한 파티.
. 싱글 남자가 올 수 있는 유일한 밤(원래 이런데 싱글 남자는 죽어도 못들어간다. 커플만 입장허용)
. 싱글 레이디는 공짜.
. 입장료 : 커플 60불, 싱글 남자는 100불, 커플이 데려오는 싱글남자는 셋이서 120불,

우리가 스윙클럽에 가고 싶어도 잘 안가지는게 한국사람때문. 거기서 한국사람 만나면 정말 분위기 이상해지니. 사실 거기서 한국 여자는 두번 만났다. 백인과 같이 온 한국인 여자. 서로 모르네 했지만, 한국사람은 외국서 한국사람 보면 90% 알 수 있다. 영어 발음 보면 거의 100% 알 수 있고.

특히나 목요일밤의 파티에 가서 와이프랑 싱글남들이랑 같이 하고 싶지만, 싱글남엔 더더구나 한국남자들 올까봐 가지 못했다. 여자 혼자만 가면 공짜인지라 와이프가 혼자라도 가보고 싶었는데. 그러던 중 지난 목요일엔 가면 파티를 한단다. 무조건 가면 쓰고 오기. 와이프가 한번 갔다오고 싶어하길래 다녀오라고 했다. 원래 와이프는 공짜라면 양잿물도 마실 여잔데, 공짜로 들어가 자지맛 본다는데 싫어 할 리가 있나.? 목요일 밤에 예쁜 속옷을 차려 입고 보지털 면도하고 와이프는 스윙클럽으로 갔다.  8시반부터 입장이라는데, 9시쯤 집을 나섰다. 그리고,  담날, 금요일 아침  6시쯤 집에 왔다. 거기가 밤 2시나 3시면 문닫는데 뭘 하고 왔을까? 들어오자마자 와이프 보지를 보니 벌겋게 부어있다. 나를 출근시키고 한숨 푹자고 저녁때에 같이 맥주 마시며 밤새 일어난 일을 말하는데.

1. 한국 남자들은 한명도 없었음. 아시안 남자들 자체가 거의 없음.
2. 커플이 10커플 정도. 싱글레이디는 3명 정도. 싱글남은 15명이 넘고. 따라서 싱글레이디의 인기가 엄청 좋았음.
3. 여자들중에 아시안은 네 명 정도. 2명은 동남아쪽, 나머지 한 명은 중국.
4. 싱글레이디가 적다보니 남자들이 술을 많이 사주더라고.  그리고 매너들이 아주 좋아 여자들이 허락하기 전에는 절대 손도 대지 않고 껄덕대지도 않더라고. (그건 그 클럽 인터넷 게시판에 보면 있다. "No means No.")
5. 자정이 다 되자 모두들 술이 좀 되었는지, 무대에서 술 먹고 옷도 좀 벗고 놀고, 그러다 룸에 사라지는 여자와 남자들도 생기고. 신기한건 그렇게 한따까리 하고 온 사람들은 그 담부터는 벗고 있더라고. 와이프도 한 2-3개의 자지를 먼저 맛보고.
6. 그러다 어떤 백인 부부 한쌍과 싱글남 두명과 친해졌는데(이 두명은 친구란다), 클럽 닫을 시간이 되자 그 남자중에 한명 집에 스파가 있으니 고기 가서 놀자고 해서 따라가서 스파도 하고, 세 남자에게 두 여자가 돌아가며 보지도 대주고 똥꼬도 대주다보니 다음날 동이 떠올랐다는거.

와이프는 목요일밤의 파티가 대만족이었다는데, 한국사람이 올까봐 아주 조마조마했다고. 가면을 쓰고 있긴 하지만, 아는 사람이 오면 눈만 가린 가면 아래의 얼굴로도 대충은 알 수가 있으니. 그래서 싱글남 파티에 둘이 안가는 이유도 되지만. 요건 인증샷 없음. 원래 스윙클럽은 들어갈때 휴대폰도 라커에 보관해놓고 가야할 정도로 엄격,

스윙클럽이 궁금하면 구글에서 swing club하고 쳐보면 전 세계 클럽들이 다 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