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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철 캠핑도 좋지요 ~.

털민웨이터 1 423 0





비 억수로 오네요.

호우주의보 내렸다는데 모처럼 기상청에서

볼펜 잘 굴린 거 같습니다.


이런 날씨에도 불구

야영하겠다며 텐트를 챙겨 홍천 쪽으로 떠나는 후배가 있어

저도 한때 그랬던 패기가 부럽기도 하고

또 오늘처럼 억수 같은 비와 관련된 기억이 있어 적어봅니다.


요즘엔 모르겠는데요.

예전에는 반도스포츠, 반도 텐트를 꽤나 알아주던 때가 있었습니다.

그것을 고등학교 때 해외에서 돌아 온 큰형으로부터 선물로 받았으니

오죽이나 신이 났겠습니까.

당시 싸고 흔한 터널식이나 삼각텐트 보다 돔형식인 제 것은

그 튼튼함과 예쁜 디자인, 컬러로 확실히 그 비싼 가치를 톡톡히 하고 있었죠.


대학 때 설악산 오색으로 야영을 갔습니다.

교회에서 청년 성가대를 지도하고 있던 때여서

소식을 듣고 일행이 생기더군요.

모두 여자 셋과 남자 둘이 됐습니다.

설악산 오색지구의 당시 텐트촌은 몹시 허접해

바닥이 온통 울퉁불퉁 돌흙바닥이고 물도 잘 빠지지 않아

야영객들은 대부분 계곡으로 들어가 텐트를 쳤습니다.

단속이 심하지 않을 때니까요.


2박3일 마지막 날 밤에 비가 쏟아지기 시작했습니다.

바람까지 몰아 쳐 밤새 애쓴 노력에도 불구하고

쓰러진 동료의 터널형 텐트를 포기하고 모두 내 텐트로 모여들었습니다.

돔형인 내 텐트는 끄떡없었으니까요.

날이 밝아 비는 조금 약해졌지만 계곡물이 엄청 불어 건널 수가 없었습니다.

계곡을 바로 건너지 못하면 측면을 따라 상가들이 있는 곳까지

풀숲과 바위 진흙투성이 길을 한 시간 이상 걸어 내려가야 하므로

저는 계곡물이 줄어들 때까지 기다리기로 했는데 여자 2명은 집에서 걱정하는 것이 두려워

결국 인솔 할 동료 남자와 함께 셋이 먼저 떠났습니다.


여자 한 명은 왜 남았냐고요 ?

엄마와 사는 그녀는 별로 걱정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나를 은근히 좋아하는 상태였습니다.

하지만 나는 그녀를 외면하고 있었지요.

그런데 떠나지 않고 남으니까 갑자기 작고 어리고 못생긴 외모보다 그 마음이

왠지 고맙더라구요.


텐트에 둘만 남게 되자 분위기는 다섯 명이 있을 때와 확연히 달랐습니다.

눈치 볼 것 없으니 접촉부터 자유로웠고요.

옷을 적시지 않으려고 반바지와 핫팬츠를 입고 있는 것부터

활화산 같은 남녀의 호기심을 자극하는데 부족함이 없었지요.

그런데 오후 늦게 쯤 건널 수 있을 거라 예상했던 오색 계곡에

또 다시 비가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주변에 있던 다른 텐트들도 철수하려다 다시 발이 묶였고

뒤늦게 알아들을 수 없는 확성기 소리가 높은 곳으로 피신하라고만 하는 것 같았습니다.

염려는 되었지만 비를 맞으며 텐트를 이동시킬 수는 없었고

또 기온도 내려가 여름인데도 추웠습니다.

꼼짝 없이 텐트에 갇혀 담요하나로 누워있을 수밖에요.


여자는 첫 경험이라도

본능적으로 껴안는 법은 알고 태어나는 가 봅니다.

작은 숨소리만 새근새근 들렸지만

몸은 이미 준비가 된 것처럼 반듯하게 경직이 되어

내 손이 핫팬츠를 슬금슬금 더듬어도 놀라거나 피하지 않더군요.

오히려 그럴수록 긴장되는 쪽은 나였습니다.

심각한 불장난 후의 결과가 아무래도 부담스러웠으니까요.

그러나 일단 지펴진 불을 스스로 끄기에는

내 젊음의 에너지가 너무 강한 시기였습니다.


조금씩, 조금씩 아픔을 참아내는 입술을 지켜보며

마침내 자지의 몸통이 미는 힘만큼 미끄러지는 것을 느꼈을 때

사후의 걱정보다 갑자기 나이도 적은 그녀가 그토록 예뻐 보일 수 없었습니다.

움직이지 말라고 계속 말했던 기억이 납니다.

첫 경험의 아픔을 걱정하는 척 했지만

사실은 내 자지가 자궁 끝 마지막 깊이에 닿는 순간 쌀 것 같아서

혹시라도 임신을 피하고픈 핑계였지요.

그러나 나중에 내 자지의 실물을 본 그녀가 놀라던 모습을 생각하면

지금도 웃음이 납니다.


오손도손 성교육을 재미나게 하고 있는데

누군가 텐트를 흔들며 시끄럽게 떠들어 내다보니

판쵸의를 입은 경찰들이 텐트는 두고 몸만 나오라고 소리쳐서

주변 사람들 모두 무리지어 걸어 내려오고 말았지요.

그것이 확실한 사유가 되어

우리는 둘이 남았어도 딴 짓을 절대 할 수 없었다는 근거로

열심히 소문내고 다녔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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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Comments
토도사 2023.06.07 0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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