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철에서 겪은 경험들(3)
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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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2.13 17:29
전철에서 겪은 경험들(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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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 고등학교를 다니던 나는 여고 3학년 여름방학때 학원 특강을 듣기 위해 서울에 올라와 큰언니집에 머물렀다.
큰언니는 방 둘을 전세로 얻어 살고 있었다.
방이 두개라지만 가운데가 미닫이 문으로 통하는 그런 형태여서 한방이나 마찬가지였다.
어쩔수없이 언니와 형부의 잠자리 하는 소리를 듣게 되고 그것이 나의 섹스관을 온통 뒤흔들어 놓기에 충분했다.
결혼하면 부부간에 그렇게 지낸다는 사실이 너무 신기하고 좋아보였다.
내가 등록을 한 학원은 언니네 집에서 전철을 타고 20분 정도 걸리는 대방역에 있었다.
특히 아침 출근시간대의 1호선 전철은 지옥철이라는 악명이 부끄럽지 않을 정도로 복잡했다.
여름방학이라지만 아직 본격적으로 휴가가 시작되기 전이라 그런가?
시골에서 성장한 나로서는 그렇게 복잡한 전철에 시달리는데 익숙해지지 못한 탓도 있었다.
미리 이럴줄 알았으면 옷부터 그렇게 입지 않았을 것이다.
그날 나는 너무 허술한 상태로 집을 나섰던 것이다.
무모할 정도로 무방비상태였다고나 할까.
헐렁한 나시 티에다 하늘하늘한 스커트였으니 말이다.
아침 출근길의 전철을 미처 생각하지 못하고 집을 나선 것을 후회했다.그토록 복잡하리라곤 미처 생각조차 못했던 나였다.
전철이 역 구내로 미끌어져 들어 왔는데....내리는 사람은 하나도 없고 줄을 서서 기다리던 승객들이 일시에 전철을 타기 위해 몰려들었다.
나는 뒤에 선 사람들에 의해 객차 안으로 저절로 떠다 밀렸다.
나는 가방을 놓지지 않을려고 두손으로 잡으며 떠다 미는대로 몸을 맡겼다.나의 뒤에 누가 서 있는지도 몰랐다.
설마하니 전철에 타기 바쁜데...그런 일이 일어나리라곤 상상도 못했다.
순간적으로 나의 아랫도리에 이상한 느낌을 받았다.
그러나 밀리는 몸을 추스리느라 신경을 쓸 여유가 없었다.가방을 챙기랴,넘어지지 않을려고 안간힘을 쓰는동안....난 나의 아랫도리에 느껴진 이물감에 더이상 신경쓸 경황이 없었다.
왜냐하면 나의 신발이 공중에 떠서 몸의 중심을 가누기조차 어려웠기 때문이다.
간신히 한쪽 발끝을 바닥에 딛으며 넘어지지 않을려고 애를 썼다.
그런데 나의 사타구니를 점령한 이물감이 빠져나가지 않고 오히려 더 깊은 곳으로 들어왔다.
나는 본능적으로 사타구니를 오무리고 긴장시켰지만 이미 늦었다.
전철안으로 떠밀려 들어오는 동안 이미 그 침입자의 손가락이 저의 팬티안으로 들어와 있었어요.
이런 일이 가능이나 한 일인가?
저는 너무 기가막혀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난감했어요.
아침 출근길 만원전철을 저처럼 허술한 스커트 차림으로 탄 것 부터가 실수였다.전철에 오르기 전부터 이미 치한의 집요한 먹이감으로 찍혔던 셈이라고나 할까.
이런경우 이성적으로 생각하면 소리를 질러 주위의 구원을 받는 것이 맞겠지만.....막상 내가 그런 상황에 처하고 보니까....수치심과 부끄러움에 혹시 옆에 다른 사람이 알까 더 겁이 나고 그랬다.지금 생각하면 너무 어리석었다.
내가 침착하게 눈을 들어 노려보기만 했어도 그남자 그냥 물러났을텐데......지금와서 내가 터득한 방법이다.
그러나 시골에서 처음 올라와 별 대책없이 당하는 일이라 저로서도 아무 생각을 못하겠더라구요!
저는 너무 부끄럽고 당황한 나머지 고개를 들지도 못하고 그남자가 손을 빼주기만 기다렸어요.
다른 여자들은 아뭇소리 안하고 가만 있는데 저만 소리지르면 촌년취급당할까 더 챙피스럽고 겁이 났어요.
이럴때 서울 여자들이 어떻게 대응하는지 전혀 모르고 있었으니까.
저는 태연한척 손잡이에 매달려 얼굴만 붉혔어요.
더욱 대담해진 남자의 손가락이 저의 질척해진 속살을 헤적였어요. 겉으로 삐져나올정도로 길게 늘어진 저의 소음순을 남자의 손가락이 계속 안쪽으로 갈씬 갈씬 후볐어요.
아아아,저는 엉덩이를 긴장시키며 지긋하게 틀었어요.
그러자 남자가 저의 늘어진 소음순을 잡아당기며....놔주지 않는거예요.
많은 승객들이 함께 탄 전철안에서 그런 일을 당하리라곤 차마 상상도 못했던 일이었다.
저는 성추행이란 남자와 단둘이 있는 그런 장소에서만 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했었어요.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함께 있는 장소에서 그런 상태로 당한다는 것은 어느 경우에도 불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했던 제가 어리석었다. 차차리 단둘이 있는 자리였다면 제가 그토록 어이없는 상태로 바보노릇을 하진 않았을 것이다.너무나 어이없는 상태로 저의 헛점을 만적질당하며 반항한번 못하고 말았다.
다행인 것은 남자가 영등포역에서 먼저 내렸다는 사실이었다.
그남자가 더이상 절 망가지게 하지 않고 내려준 것만 고마웠다.
전철에서 그럴수도 있다는 사실을 왜 미쳐 생각 못햇는지......
여고생들의 성교육에선 그런 상황을 어떻게 대처할건지도 가르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전철에서의 성추행이라고 하면
여자의 엉덩이를 만진다거나
아님 성기를 밀착시켜 비빈다거나 하는 정도라고만 생각했던
나의 고정관념을 일시에 무너뜨린 사건이었다.
나처럼 스커트 차림으로 전철을 타는 것은 치한의 먹이가 되고 싶은 그런 여자로 인정받기 십상이다.
여성의 성교육...특히 치한에 대한 대비책은 좀더 현실적이어야 한다고 느꼈다.
나처럼 불시에 깊은 곳을 당했을땐 아무런 대비책이 없었다.
그리고 전철에서 접근해오는 치한들은 대개 마음이 약한 그런 남자들이었다.심약한 그런 사내들이 대개 전철에서 그런 행동을 하는 것으로 느껴졌다.
내가 당당하게 노려보기만 해도 그들은 꼬리를 내리고 슬그머니 손을 뺐다.
이런 것도 훨씬 나중에야 터득한 치한 퇴치법이엇다.
서울에 올라와 전철에서 두번째 당한 저의 체험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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