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륜이라는 사랑을 하는 당신에게

 

인간은 다른 동물이 택하지 않은 '결혼제도'를 채택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인간에겐 동물과 달리 everyday 발정기
라는 것입니다. 이말은 특별히 발정기라는 타이밍이 없다는 뜻이겠죠.

그 결혼제도 때문에 여러가지 단어가 생겨난 것입니다.
예를들면, 근친상간, 스와핑, 불륜, 패륜, (호모는 아니겠죠.. ^^)
그러나 우리 중에는,
불륜을 하기 위해서 사랑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그냥 남여가 사랑하는 것인데 '제도'라는 것이 그 사랑에
불륜이라는 이름을 붙이게 된 것입니다.

그래서 불륜은 더 애틋해 지는 것 같습니다.
제도를 무시하느냐, 아니면 잠깐 제도를 외면하느냐의 차이가
있겠지요.

사담인데요. 저도 자식이 있고 아내가 있지만
자상한 아빠 자상한 남편을 아내와 아이가 좋아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훌륭한 한 남자로서의 아빠를, 남자다운 남자로서의
남편을 아내는 가장 자랑스러워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아빠는 내가 바라는 것은 다 사줘' 보다는
"우리 아빠는 스마트하게 생겨서 아직도 인기가 많아.. 엄마가 늘 걱정해'
쪽을 아이들이 더 좋아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내 쪽에도 마찬가지구요. 남자다운 남자가 여자들은 좋아하지 않을까요..
님이 걱정하는 분야와 조금은 다른 시각이겠죠.

그리고 한가지 잘 생각해 보실 문제가 있습니다.
남자는 자기가 보호하고 있는 여자와 자식이 기뻐하고 즐거워하는 것을
보고 싶고 확인하고 싶은 본능이 있습니다. (좀 듣기 힘든 말이죠). 그러나
잘 생각해보면 맞는 이야기 입니다. 그래서 남자는 자기 가족이 좋아하기를
늘 바라고 있지요. 님은 그 본능에 잠시라도 충실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그 여자분이 다른 남자의 여자라면 탐하는 것을 그만두시기
바랍니다. 남자끼리 이야기 이지만 남자들 너무 힘들잖아요. 자기가
보호하는 여자 하나를 지키는데도 온 힘을 다 기울여야 하잖아요.
서로 다 이해하는 남자끼리 그러지 않는 것이 공평하다고 생각하지
않으세요? 다른 남자가 공들이는 여자를 그 남자가 채워주지 못하는
단 한가지의 빈틈을 이용해서 슬쩍 빼다가 사용한다면 불공평하다는
의미에서 그렇습니다.

물건이나 여자나 남의 것을 슬쩍하는 것을 무척 싫어하지만
그물건이 그냥 나도 모르는 사이에 내 주머니에 잠깐 들어왔다거나
여자가 내가 보는 앞에서 알몸에서 목욕타올을 펼쳐주면 그냥
눈을감는 위인은 못되지만... ^^
그리고 남의 것이긴 하지만 주인이 선물한것이면 감사히 받죠.
경험은 없지만 스와핑은 그 류 아닐까요.. ^^

제가 무라카미 류식의 사고를 좋아하다보니 괘상한 썰을 풀었네요.
아무것도 모르는 주제에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