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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도사|먹튀검증정보커뮤니티

★ 500회 접속 기념 경험담 ★ 아주 길었던 하루.(With 3 Girlz)

최애가슴 1 579 0
경험-30/ 530
 
안녕하세요 최근 상상도 못한 실수로 경험담 게시판에 파란을 일으킨
nakadasi입니다.(파이란도 아닌 파란을... 음...)
아직도 그날의 쇼킹이 잊혀지지 않습니다. 경험담 사상 처음으로 댓글 개
수가 점수를 상회하는 놀라운 사태가... 저 혼자 욕 먹는거야 상관없지만,
괜히 저 때문에 다른 회원 분들이 안 좋은 분위기에 휘말려버리신 거 같아
아직도 죄송스럽습니다.

하여 당분간 절필하고, 꼬추도 봉인하고, 일도 바쁘겠다(정말 황당한 일을
하나 물어서 대가리가 깨지기 직전입니다 으...) 조신하게 살아보자...고 생
각했는데 토도사에 접속해보니 대망의 500회 접속인 것이 아니겠습니까? (접
속수 500회에 중복 30... 500에 30... 무슨 자취방 월세비용같다.)

음... 500회... 이벤트 있어줘야 한다... 결국 저는 접속한 채로 아침 쾌변을
때리며 곰곰히 생각에 잠겨봤습니다. 어떤 이야기가 좋을까... 생각해보다가
부끄럽지만 이제는 누군가 말을 해야 겠다는 생각에(-_-;) 아른한 추억을
게시판에 올립니다.

나는 왜 하루에 3명의 여자와 그 짓을 했는가!

-어영차

때는 바야흐로 어울리지 않는 직딩의 외도를 마치고 백수 본연의 자세로
돌아와 통장 잔고로 빈둥대던 시절...의 어느날이었다.

집에서 조신하게 만화책을 보며 꿈과 시간을 불사르던 nakadasi는 어느덧
시간이 흘러흘러 자정으로 가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으음... 술 먹으러 가야지."

아... 아무리 생각해도 내 인생은 뭔가 단단히 틀어졌다. 자정이 다 되어가
는데 기어나가 술을 쳐마실 생각을 하다니... 주색잡기 뱀파이어... 언제쯤
인간이 되려는 걸까... 옷 꺼내입고 졸랑졸랑 기어나간 곳은 언제나 즐겨찾
는 신촌의 밤거리. 만화가게에서 시간을 떼운 nakadasi는 전화벨이 울리는
것을 깨달았다.

그날 만나기로 한 모 양이었다. 맨날 모 양 모 양 그러니까 누가 누구인지
nakadasi도 가끔 헷갈리지만, 그녀는 nakadasi의 글에 종종 등장하는 '섹스
의 여신님'이시다. 한번 올라타면 내려올 생각을 안 하시는 섹스의 여신
님... 묶어놓고 자지를 깨물기도 하던 섹스의 여신님... 자기 말 안 들으면
항문에 손가락 두 개 집어넣고 고문하던 섹스의 여신님... ㅠ.ㅠ

그런 그녀를 만나는 자리였지만, 그날은 섹스와 무관한 날이었다. 섹스의
여신님과는 평소에 섹스를 떠난 이야기를 많이 하는 관계인데, 그날도 뭔
가 굉장히 비즈니스적이고 창조적인 대화를 나눴던 것으로 기억한다. 음...
지금 기억나는 테마는 마틴 루터의 개혁에 대한 이야기와 패미니스트의 성
향과 외모에 대한 이야기이다. (헉... 전의 글에선 정치가 이야기하다가 작
살나놓고 오늘은 종교 이야기?! 음... 이 정도는 봐주겠지 설마. 마틴 루터
보고 뭐라고 한 것도 아닌데... 오호홍~)

섹스의 여신님은 박학다식하시기도 하다. 원래 그런 부분이 맘에 들어서
몸도 섞었다가 "앗, 섹스의 여신이었다?"하면서 깜짝 놀란 거였다. 섹스에
있어서 열정적이고 진보적이라 무척 좋아하는 사람이다. 내가 고삐리 꽃미
남한테 후장 따이는 거 보면서 자위하는게 소원이라는 거 빼면 정말 좋은
사람인데.........
아무튼 그렇게 섹스의 여신님과 이야기를 나누다보니 새벽 5시가 되었다.
자정 좀 넘어서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어느덧 새벽 5시. 술집 영업이 끝나
밖으로 나왔더니 초겨울인지라 날은 아직 어두운 것이다. 그리고 차가운
바람이...

"추워."

섹스의 여신님이 내 품 속에 앵기신다. 음... 춥죠. 이럴 땐 몸을 맞대고 체
온을 보존하는게 삶의 지혜입니다. 그렇게 껴안고 어쩌나 저쩌나 신촌 바
닥을 서성이고 있었다.

"우리 이제 뭐할까?" "술도 기분좋게 마셨는데 쫑내긴 아쉽지?" "그러하다
우리 쫌만 더 마시자." "음~ 이 시간에 새로 마시러 들어가긴 쪽팔리니까
울집에 술 싸들고 가자." "그러자꾸나."

그리하여 편의점에서 술을 싸들고 집에 기어들어와 떠오르는 태양을 안주
삼아 2차를 마셨다. 침대에 나란히 앉아 술을 마시다보니 꿈틀대는 육욕...
꼴록꼴록~ 결국 이성을 잠시 접어둔 채 옷을 홀딱 벗고 영차영차에 돌입.
(오랜만에 쓰는 표현이군 영차영차... 잘 지냈니?)
술김에 했지만 참 쫀득했던 것으로 기억난다. 지금 귀국하여 다시 한국에
서 학교를 다니는 후배 샤를르군의 말이 생각난다. 그 인간은 떡친 다음에
기분 좋으면 꼭 그렇게 표현하곤 했지. "아주 쫄깃했습니다." 포토샵으로
사진 사이즈 줄이는 법도 모르던 놈... 캐나다 가서 포르노 재미없다고 비
디오가게 주인이랑 싸우다가 경찰한테 잡혀간 놈... 이놈도 언제 사람되나
매우 궁금하다.(이번에 사귄 아가씨도 얼굴이 꽤 삭아보이던데... 아줌마 취
향이었니?)

아무튼 그날도 아주 쫄깃한 경험이었다. 섹스의 여신님이 모처럼 침대에
등을 대고 누우신 다음, '위에서 알아서 해보거라.'라고 하언하시어 이 미천
한 몸이 친히 위에 올라타 열심히 방아질을 하였다.

"그래 그 자지야 그런 자지로 내 보지에 박으면 돼."

헉... 여신님, 한 동안 못 뵌 사이에 그런 흉칙한 표현을 구사하게 되시다
니... 놀라운 일이네요...라고 놀렸다가 가슴 한 대 맞았다. "니가 가르친 거
잖아!" 아 예. -_-

그렇게 가볍게 한 타임을 끝내고 우리는 잠이 들었다... 잠은 들었는데... 그
추운 날씨에 보일러도 안 켜고 땀빼고 자는 바람에 nakadasi는 감기가 들
어버린 것이다.

오후 1시... 몸이 새벽같지가 않다. 처음엔 술기운인가 했는데, 음주여부 자
가진단법, 속칭 '도리도리'를 해보니 머리는 개운하다. 내 목 언저리를 만져
보고, 섹스의 여신님을 만져보니 열이 조금 있는 것이 감기 초기증상이다.
아잉 이런 일이... 그런데 왜 섹스의 여신님은 감기에 안 걸렸지? 여신님이
라 그런가?
아니었다. 내가 급하게 떡치느라 윗도리를 안 벗겨서 그랬다. 흑... 이럴 수
가.

"어머 자기야 열 있구나?"

자다 부시시 섹스의 여신님이 내 몸을 짚어보더니 걱정스러운 목소리로 말
씀해 주신다. 역시 여신님... 자상하기도 하시시지...

"할 수 있겠지?"

...뭘요?

그렇다... 섹스의 여신님은 내 몸의 안위보다 개운한 모닝콩의 안위가 더
걱정스러운 분이었던 것이다. 으흐흑...

"그런 소리 하지마... 한번 하면 땀 빠지고 개운해질 거야. 다 건강해지라
구 하는 소리야 자기두 참..."

그렇게 말씀하시며 앵기신다. 음... 일리있는 말씀이다. 찌걱찌걱 워밍업을
한 다음, 빠구리와는 별 상관없이 단단해져있던 고구마를 냄비에 담근다.
자세는 새벽과 동일한 1식 표준자세.(쉽게 말해서 정상위다.)

오... 과연 여신님의 말씀대로, 몸에 살짝 열이 있던 것을 땀을 빼니까 훨씬
개운해진다. 과연 여신님... 사랑해여 콩콩콩콩...

"아 좋아. 내려와 내가 올라가게."

헉... 드디어 여신님의 장기가 발휘되는 순간. 다시 올라타신 여신님, 내려
올 생각을 안 하신다. 그, 근데 그러시면 전 열이 안 빠져서 감기기운이 안
가시는데요. 우, 우웃... 그, 그렇게 찍어대다니.

...그렇게 한 번을 끝낸 섹스의 여신님, 시계를 보신다. 어머 벌써 2시가 다
되가네. 호호홍 샤워하구 이대에 옷 사러 가야지. 즐겁고 발랄한 20대 여성
인 섹스의 여신님... 나는 그대로 침대에 눕혀둔 채 콧노래를 부르며 샤워
를 하신다. 우... 몸 찌뿌드해... 물 한 잔 마시며 침대에 누워 골골거리다보
니 벌써 여신님이 샤워를 마치고 돌아오신다. 언제나처럼 섹시한 속옷을
챙겨입는 섹스의 여신님. 새벽엔 급하게 벗기느라 제대로 못 봤는데 진짜
예쁜 속옷이었다. 한 마디 칭찬을 해주자...

"그치? 진짜 예쁘지? 내가 얼마나 좋아하는 팬티라구~ 어? 또 꼴렸네?"

...아... 그러게요. 섹시한 속옷을 입고 살짝 몸을 꼬는 모습을 보니 안 꼴릴
수가 없지 않은가요?

"히히 맞어 맞어."

...그러더니 슬금슬금 다가오시는 섹스의 여신님. 저기 혹시 방금 샤워하시
지 않으셨나요.

"에이 그냥 좀 장난치다 갈거야."

...아아 그렇군요... 다시 섹스의 여신님의 혓바닥이 내 젖꼭지를 유린한다.
음... nakadasi는 졸라 민감한 사람이다. 그래서 쌕소리도 졸라 잘 낸다.
nakadasi랑 떡친 여자들 하나같이 하는 소리가 이렇게 시끄러운 남자는 처
음이란 소리다. 하는 내내 쌕소리내지, 음란대사 내뱉지... 거기다가 빨아대
지... 어떨 땐 고구마보다도 바쁜 입이다 음냐...

그렇게 nakadasi의 위에 올라타서 애무를 해주시던 섹스의 여신님. 갑자기
자세가 기묘해진다. 헉... 팬티를 옆으로 살짝 걷어내더니 고구마를 끼우는
것이 아닌가. 우욱... 샤워했잖아요... 장난만 친다면서요...

"시끄러."

...얄짤없다... 섹스의 여신님이 섹스할 땐 아무도 방해 못 한다. 전에도 말
했듯이 콩까는데 전화오면 전화받으며 콩까는 분이시다...

...그렇게 또 한번의 영차영차가 끝났다. 이번엔 정말 옷을 챙겨입고 나가신
다. 알몸으로 현관까지 배웅하고 다시 기어들어와 이불로 몸을 감싸고 몸
져눕는 nakadasi. 으으으으- 한참을 번데기처럼 누워서 신음만 내뱉어보지
만 그런다고 몸이 나을리 없다. 음, 역시 이럴 땐 곱창을 채워야 해. 먹어
야 기력이 생기지. nakadasi는 밥을 먹을 결심을 한다.

그때 울리는 전화벨 소리.

음... 대낮부터 누구냐? 전화를 받아든다.

"오빠아~"

헉... 너는 모 양... 그렇다... 집안에 경조사가 있을 때마다 꼭 나를 갈구는
후배 모 양이었다. 사촌언니가 이혼한다고 나한테 지랄하고, 등록금 올랐다
고 나한테 지랄하고, 버스기사 운전 더럽게 한다고 나한테 지랄하고... 오늘
은 또 무슨 경조사가 있어서 전화를 다 거셨나?

"오빠~ 폰섹하자~"

...응?? 아 그래. 폰섹은 좋은데 오빠가 지금 일어나서 밥을 안 먹어서 배가
고프거든. 그거 먹고 하자.

"싫어~ 나 기다리는 거 싫어~ 얼른 해~ 한번 하고 먹음 되잖아~ 진짜로 하
는 것도 아닌데 뭐 힘들다구 그래~"

...내가 널 잘못 가르쳤구나. 그리고 말은 똑바로 해야지. 폰섹이 안 힘들다
고? 나는 모 양의 말에 허무가 담긴 너털웃음을 흘릴 수 밖에 없었다. 왜
냐? 모 양은 nakadasi가 배양해낸 폰섹걸 시리즈 중 가장 강인한 체력을
보유한 폰섹걸이다. 실제로 떡치는 건 체력 딸려서 23분 이상 못 하는 주
제에 전화기는 한번 들면 1시간 이상 내려놓을 생각을 안 한다. 원래 떡칠
때도 말 많은 nakadasi지만 1시간 동안 폰섹하면 정말 파김치가 된다. 처
음엔 그런거 유치하게 어떻게 하냐고 비웃던 모 양. 그러더니만 장난삼아
해본 폰섹에 흠뻑 빠져서... 지금도 다이어리를 뒤져보면...... ...워매 1주일에
2번은 꼭 했다.

"잉~ 폰섹해 폰섹해 폰섹해~"

결국 그녀의 칭얼거림에 지고 만 nakadasi는 주린 배를 움켜쥐고 폰섹을
시작했다. 알겠는가? 이것이 하루에 두 명하고 떡친 사연이 아닌 세 명하
고 떡친 사연이 되는 이유이다. 아무리 폰섹이지만, 모 양과의 폰섹은 실제
정사를 상회하는 정력과 정성을 필요로 한단 말이다...

허억허억~ 철떡철떡~ 꼬르륵~

아... 참으로 경이로운 사운드의 향연이었다. 신음소리와, 고구마와 손이 부
딪히는 소리와 배에서 나는 꼬르륵 소리가 동시에 울려퍼지다니... 살다살
다...

모 양은 nakadasi가 양육 중인 폰섹걸 시리즈 중에서 가장 독특하고 창의
적인 폰섹을 시도한다. 항상 가상의 시나리오를 정해놓고 거기에 맞춰서
폰섹을 즐긴다. 솔직히 시나리오는 내가 다 짜는 거기 때문에 그녀는 별로
창의로울 것도 없지만... 아무튼 나도 색다른 느낌을 얻을 수 있어서 좋긴
좋다.

### 여기서 잠깐 색다른 폰섹을 즐기고픈 다른 분들에게 참고가 될만한 그
녀와 나눈 폰섹 시나리오 몇 개를 공개하자면.

1. 집에서 혼자 자위하다가 창문 깨고 들어온 도둑에게 걸려서 미친 듯이
섹스를 한다. 그걸로도 모자라서 그 도둑을 따라가 도둑소굴에 들어가 자
지만 크고 배우진 못 한 무식한 도둑놈 다섯하고 그룹 섹스를 한다. * 이
시나리오에서 열광하는 모 양의 반응에 솔직히 깜짝 놀랐었다. 특히 '내 보
지는 돌림빵하라고 있는 보지에요'라고 말하는데는 정말...

2. 학교 전산실에서 채팅으로 남자 꼬시다가 자료 뽑으러 온 다른 과 남학
생에게 걸려서 컴퓨터 책상에 엎어진 채로 뒤로 따인다. 이때 치마를 입고
있는데 치마는 걷어올리고 팬티와 스타킹은 찢어버리고 뒤에서 박아댄다.
* 이 시나리오에서 모 양에게 "교수한테 따일래?"라고 물어봤다가 욕 바가
지로 먹었다. 음... 도둑은 되고 교수는 안 된다? 뭐야 도대체... -_-;;

3. 해수욕장에 놀러갔다가 뜨거운 태양 아래서 수영복 벗어버리고 모래사
장 위에 누워 수영하러 온 모든 남자의 자지를 끼운다. * 이때 내가 힘들
어 죽을 뻔 했다. 이번 남자는 서울에서 온 누구야. 이번 남자는 부산에서
온 누구야. 이번 남자는 광주에서 온 유부남이야... 한 서른 명 프로필 만들
다가 기운빠져서 헉헉거렸다.

4. 아기 놀이방 알바를 하다가 조카 찾으러 온 삼촌과 애들 보는 앞에서
앞치마 걷어올리고 치마 걷고 섹스를 한다. * 이걸 참 좋아했었다. 특히 모
양이 애들을 열라 좋아하는 관계로 예상치 못한 자극을 준 듯... 이때 모
양의 명대사가 있었으니... "얘들아 남자 자지를 박으며 좋아하는 언니의
이 보지를 봐줘."였다. 아... 하늘아래 저런 말을 해도 된단 말이더냐??

사족 : 상상만 해도 그때가 생각나서...............으음 부끄러워. 있다 또 전화
나 해볼까...

### 다시 본론으로.

그날도 여러 가지 시츄에이션으로 폰섹을 했다. 여러 가지로 한건 좋은데...
이 아가씨가 도대체 발정기가 돌아왔는지 도통 끝낼 생각을 안 하는 것이
다.

"오빠 이제 싸도 돼?" "안돼 더 박아줘 난 자지가 더 필요해" "응... ㅠ.ㅠ"

nakadasi는 폰섹도 정의롭게 하는 남자다. 보통 힘이 들면 손으로 안 하면
서 하는 척 헉헉소리만 내는 사파도 있지만, 쌀 거 같을 땐 실제 섹스처럼
'나 잠깐 쌀 거 같아. 살살 할게. 아님 입으로 해줄까?' 이러면서 정도를 걷
는다. 이러면 실감이 늘어난다는 장점도 있고...

1시간은 당연히 넘었고... 2시간을 넘는데 자지가 아파오기 시작했다. 잠깐
쉬고 싶다고 했더니 자기도 잠깐 쉴테니 물 한 잔 마시면서 손으로 애무를
해달라고 요구한다. 기지배 전화로 별걸... 아 그럼 이제 그만 하는건가? 물
어봤는데 아직도 더 하고 싶다고 하신다. 으아아...

결국 그녀의 만족을 채우기 위해 빨갛게 달아오른 고구마를 부여잡고(이때
진짜 아팠다...) 정성을 다 했고... 드디어 그녀의 입에서 '사정허가'가 떨어
졌다. 우씨... 내가 무슨 가오가이거냐? 한번 할 때마다 승인 받아야 하고...
기다리고 기다리던 사정의 순간... 그러나 nakadasi도 갈고 닦은 폰섹남이
다. 쉽게 쌀 수는 없는 노릇.

잠깐 당시의 녹취기록을 옮겨보자.

"하아하아 오빠... 이제 싸도 돼. 아냐, 어서 싸줘. 어서..."
"어디다가 싸줄까?"
"내 보지... 지금 이렇게 벌렁거리는 뜨거운 내 보지... 아아앙"
"하아하아 XX야 알지? 오빤 사람 보지에 안 싸는 거? 하아하아... 알지?"
"으응 알아 하아하아..."
"근데 어떻게 XX 보지에 쌀 수 있어... 오빤 못 싸... 안 쌀꺼야 하아하아"
"아냐... 오빠 싸도 돼. 내 보진 개보지야... 하아하아"
"정말이야? 하아하아"
"그럼... 하아하아 내 보진 개보지야 알잖아 그러니 제발 싸줘 오빠 하아하
아"
"너무 좋아... 그럼 이 뜨겁고 단단한 자지로 하얗고 뜨거운 좆물을 그 음
란한 개보지 안에 힘차게 싸줄께!" <- 이거 웃길려고 지어낸 이야기 아
니다... nakadasi 실제로 폰섹할 때 이렇게 말한다. 음... 따로 보니까 진짜
웃기네. 폰섹할 땐 야하다고 하는 소린데... 거 참 어떻게 이런 소리에 그렇
게들 흥분하지? -_-a
"으아아아아아~~" <- 그래 이렇게... -_-;;;

...아아 부끄럽기 그지없다.

...그렇게 사정을 하고 시계를 보니 벌써 3시간이 지난 후였다. 우씨... 3시
간 동안 떡쳐본 적도 없는데... 아무리 전화지만 이래도 된단 말인가... 다리
가 휘청거렸다. 생각해보니 새벽 6시에 술안주로 오징어고추장볶음이랑 매
취순 먹은 거 빼곤 여태 물 몇 잔 밖에 먹은게 없잖은가!! (젠장 내가 무
슨 바라문이라더냐?)

"오빠..."

좀전엔 양갓집 규수라곤 상상할 수 없는 온갖 음란단어를 쏟아낸 입에서
차분하고 예쁜 목소리가 흘러나온다. 저걸로만 봐선 모 양이 정말 섹스에
미친 여자같지만, 평소엔 진짜 성실하다. 학교 집 학교 집 학교 집이다...
그래서 그런가? 음냐...

"응..."

내 목소리같지가 않다 흑...

"이제 밥 먹어... 나 잘래."

...챙겨줘서 고맙다. 그렇게 그녀는 3시간의 폰섹을 마치고 편안한 잠자리에
들었고... 나는 그냥 굶어도 배고플 판에, 실제 빠구리에 폰빠구리까지 겹친
우울한 바디를 달래기 위해 주방으로 기어갔다.

씨바 아점을 먹으려던 것이 저녁밥을 먹게 될 줄이야... 이제 배고파서
눈물이 핑돌 지경이다.

빠바빠바바~

...그때 울리는 전화벨 소리. 그때 폰 벨소리가 SPEED의 화이트 러브였다.
겨울에 들으면 진짜 분위기 죽여주는 노래. 경쾌한 댄스곡으로 유명한 스
피드의 노래 중 몇 안 되는 분위기있는 발라드 곡. 벨소리도 완성도가 높
아서 참 좋아했던 노래다. 011 벨소리 서비스 중에 있으니 J-Pop에 관심있
는 분은 700-****에 전화를...
...중요한건 그게 아니지. 이번엔 또 누구냐? 전화를 받아봤다.

"오빠! 어디야?"

헉... 니가 웬일이냐? 이 아가씨는 모 써클에서 만난 후배 모 양. 갑자기 전
화걸 리가 없는 아가씨다. 나는 다이어리를 뒤져봤다. 음... 다음주에 만나
기로 약속을 잡아놨구나. 그거 확인하러 건건가?

"응, 집인데 배고파서 밥 먹으려고."

"뭐가 어째?! 인간아! 저녁 먹자고 약속해놓고 무슨 소리 하는거야!!"

헉... 이건 또 어찌된 일이냐?

...아 씨바. 좆됐다. 약속 잡을 때 다이어리 한 장 넘길 걸 두 장을 넘겨서
적어버리는 바람에 1주일을 건너뛰어버린 것이다!!

...즉 그 후배와의 약속이 다음주가 아니라 오늘이었던 것.

"죽고 싶지? 사람 바보 만들래?"

"...아, 아냐 잘못했어 지금 바로 튀어나갈게."

"빨리 안 오면 나 진짜 화낸다?"

"...네 네."

애가 성깔있게 나온다. 어쨌든 내가 잘못한 것이니 무슨 할 말이 있겠는가.
멀리 사는 애 어르고 달래서 나 편한 신촌으로 약속장소를 잡아놨는데, 약
속을 펑크낼 지경이니... 내가 기어야지. 깨갱...

결국 집에서 밥은 못 먹는 것인가? 그래도 나가서 맛있고 칼로리 높은 거
먹음 되니까... 그렇게 생각하며 샤워를 하고 옷을 입었다. 으... 몸이 말이
아니다. 그래도 약속이니까.

결국 약속시간을 오버해서 후배를 만날 수 있었다. 손이 자지가 되게 사정
을 한 다음 내가 즐겨가는 중국집으로 데려갔다. 연대 나온 사람이나 신촌
에서 잘 노는 사람이라면 그 중국집 아실 듯. 독수리다방 옆 골목에 들어
가면 있는 빨간벽칠 중국집.(중국집은 다 빨간칠이던가?) 지금은 개수공사
하여 예전에 K2 있던 자리로 들어갔는데 여전히 맛있다. 굴짬뽕이 참 맛
있는 거 같던데... 이 가게가 한때 종업원들 차이나드레스를 입혀놔서 날
미치게 만들었었다. 요즘은 안 입더만. 흑...

늦었으니 짱깨는 내가 쐈고... 고칼로리 중국요리를 먹었더니 몸이 좀 살아
나는 기분이 들었다. 굴짬뽕의 개운한 국물이 공복에 고생한 내 위장을 보
해준다. 거의 울먹이는 표정으로 굴짬뽕을 보던 내 후배... 신기하듯 쳐다본
다.

"오빠 진짜 맛있게 먹는다."

너도 하루종일 밥 굶고 떡쳐봐 흑... 아무튼 그렇게 속을 차리고 나니까 기
운이 솟는다. 거기다가 밤 아닌가. 나는야 주색잡기 뱀파이어.(두둥-) 이왕
신촌에 나온 김에 술을 한 잔 빨아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 하여 후배를 데
리고 가까운 술집에 들어가 간만에 만난 회포를 풀었다.

간만에 만나 반가움에 떨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눴지만, 원래 술이 약한
모 양이었던 관계로 술집에 오래 있을 순 없었다. 사실 나도 완전히 부활
한 건 아니었고... 그래서 모 양을 데리고 술집을 빠져나왔다. 음~ 이제 어
디로 갈까.

"오빠 비디오방 가자."

...음?
...왜?라고 물어보고 싶지만, 여자애가 비디오방 가자는데 왜?라고 묻는 것
만한 실례가 어디 있을까? '오빠 얼굴에 싸줘'라고 하는데 '왜?'라고 대답하
는 거에 맞먹는 실례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거기다가 모 양의 주장은 둘 다 술 좀 먹었으니 비디오방에서 편히 누워
음료수 마시며 쉬자는 '건전한 발상'이니 뭐라 반대를 하겠는가? 일단 모
양의 건전한 발상을 존중하여 비디오조차 죽어도 안 꼴릴 것으로 골랐다.

'룰스 오브 인게이지먼트'

새뮤얼 잭슨을 보며 꼴리랴 토미 리 존스를 보며 꼴리랴... 이 얼마나 완벽
한 안전빵인가.
그러나 그렇게 안전빵을 하면서도 nakadasi는 마음 속으로 작은 다짐을 한
다.

'그래도 꼴리면 해야지.'-_-;;

월남에서의 처절한 교전 장면으로 시작되는 영화... 사람 총 맞아 뒤지는
거 보며 꼴릴 변태가 어디 있을 것인가? 아아... 비디오 보며 편히 쉬다가
집에 가서 발 뻗고 자야지...라는 고운 망상을 품을 수 있었다.

그러나...

옆에 있는 것은 '날조개'가 아니더냐 아니더냐 아니더냐...

아무리 새뮤얼 잭슨과 토미 리 존스가 상판을 들이밀어도 좁은 실내에서
살내음 풍겨나오는데는...

'앗...'

그 순간 nakadasi는 깨달았다.

'...꼴렸다.'

결국 nakadasi는 '이것이 운명이구나'라는 생각에 후배의 얼굴을 조용히 쳐
다봤다. 시침 뚝 떼고 화면만 바라보는 모 양. 그러나 nakadasi의 얼굴이
다가가자 사태가 변화하고 있음을 알아챈다.

"아잉 오빠..."

아잉은 무슨... 니가 파파야냐?
그렇게 모 양의 옷은 한꺼풀 한꺼풀 벗겨지고... nakadasi는 일신상의 이유
로 아랫도리만 탈의하였으나... 결국 윗도리도 잠시 후 휭하니 날아가 버리
게 된다. 좁은 실내에서 가능한 몇 가지 평이한 자세로 영차영차를 하는
두 남녀.

후배 모 양은 굉장히 독특한 외모(못 생긴건 아닌데 진짜 묘하게 생겼다)
에 지독한 게으름의 소유자이다. 남자는 별로 안 사귀는 편인데 툭하면 '
아 씨발 요즘 빠구릴 안 쳐서 큰일이야'라는 소리로 나를 복잡하게 만든다.
첫 경험 이야기가 참 깼는데...
모 양이 첫 경험을 했을 때 상대남자가 씩씩거리며 팔 베개를 해주면서 이
리 말하더라지.
"황홀했지?"
모 양은 어처구니없다는 표정으로 담배를 꺼내물며 이리 대답하였다 한다.
"지랄한다."

모 양의 신조 중 하나가 "빠구리 안 치는 년은 나한테 설교하지마"이다.
아주 무서운 여자다... 자기 입으로도 자기 성격이 더럽다고 하는데, 내 앞
에선 고분고분하다. 왜냐? 내가 자기보다 빠구리를 많이 쳤기 때문이다. 참
독특한 계급관이다...

그런 모 양의 체력이 받쳐주지 못한 관계로 교접은 사정하지 않은 상태에
서 종결된다. 소파에 엎드린 채로(...) 씩씩거리는 모 양.

"오빠..."

"응?"

"나 여태까지... 남자 몸이 이렇게 뜨거운 줄은 몰라쪄..."

"..." <- 감기 걸려서 그렇단 말은 차마 못 한다.

그렇게 모 양의 몸을 덥혀놓은 뒤 비디오를 대강 보다가 차 시간이 촉박하
여 결론은 보지 못 한채 비디오방을 나왔다. 모 양이 집에 가는 차 뒷짱구
를 향해 손을 흔들어준 뒤 집으로 돌아온 nakadasi.

샤워를 하고 뻗어 잤다. 정말... 정말 뻗어잤다...

하루에 샤워 2회.
밥 1끼.
소주 2병.
비디오 1편.
여자 3명.

...내 인생에 다시 그런 날이 찾아올까 싶다. 솔직히 안 왔으면 좋겠다.
그날 너무 괴로웠다... 고구마 껍질이 안 까진게 신기하다...


# 후일담 #

결국 그날 밤 '진짜 몸살기'가 몸에 도는 바람에 이불에 똘똘 말려 헤롱거
리며 죽어가고 있었다. 그러다가 모처럼 안부전화를 건 모 양(앞의 3명과
는 다른 여자)에게 병김에 칭얼대는 바람에 모성애가 발동한 모 양이 다음
날 감기약을 싸들고 문병을 왔다.(몸이 아파서 난 내가 무슨 소리 했는지
도 기억 안 난다. 다음날 비몽사몽 중에 문 열었더니 모 양이 약 들고 서
있어서 놀랐던 거 같다.)
감기약을 먹은 nakadasi는 한숨 잠을 때린 후 개운해진 몸으로 일어나 병
수발을 해준 모 양을 보고 그만 육욕이 동하여 그녀에게 감사의 보답으로
육보시를 해주었다.
...사람 되려면 멀었다.

-어영차

글 하나로 세 명분의 정신 커맨드가... 이건 뭐 게타로보도 아니고...

미천한 글이 500회 접속 기념에 어울리나 모르겠네요.
하긴 뭐 내가 500회 접속했다고 유난 떠는게 더 웃긴 거겠지만... 오호홍~

이렇게 써놓고보니 무슨 섹스에 환장한 놈 같군요. 음... 근데 뭐 살다보니
저런 날도 있고, 그러니까 500회 특집이라고 생색도 내는거죠. 맨날 저러면
그게 정말 사람입니까...? (저 멀리서 모 씨가 자지 잡고 뜨끔하는 소리
가...)

5월 16일. 이달 말도 머지 않았군요. 일이 갑자기 쏟아지는데다가 인근 여
성이 고갈되는 바람에 당분간은 데이트도 못 하고 살 거 같습니다. 언제는
뭐 하고 살았나 싶기도 하지만... 내 인생이 그렇지 뭐 흑흑...

다른 분들은 부디 이성의 향기로 가득찬 풍요로운 5월 되시길... 제 몫까지
해주세요~~ 아악 여자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야용님쪽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에잉 주접떨지 말고 멋진 말 한 마디 남기고 사라지자.

"어두운 밤일수록 별은 빛나고, 피곤한 밤일수록 좆은 꼴린다."



-마음 만은 항상 '하고'있는 nakadasi

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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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Comments
토도사 2022.10.30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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