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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TR,번역)품평회17,18- 토도사 야설

Todosa 1 144 0
 

품평회 17

 

드디어 다음은 타카나시씨로구만.”

돌아오는 차안, 뒷좌석에서 털썩 주저앉아 있는 호타가 말했다. 머리를 창 쪽으로 기울인채, 눈만 나를 향해있다. 다크서클이 극도의 피로를 말해주고 있었다.

네에,,,,, 그렇네요,,,,”

조금 전 비디오 때문에 겁먹고, 혼자만 빠지기 없기야. 타카니시씨일순, 호타의 눈이 날카로워졌다.

, , 그런 일은,,,,,”

벌써부터 기다려지는구만. 자네 아내처럼 완벽한부인이, 어떤 식으로 당해버릴는지. 이히히힛

호타씨,,,,”

바램이기는 해도, 다른 남자의 손에 의해, 가장 사랑하는 아내가 철저하게 능욕당해 버린 남자의 비애.

저런 애송이가 뭘 할수 있다는거야. 아하하핫!’

그렇게 사우나에서 호언장담했던 호기로운 호타와의 갭이 너무나도 애처로워보였다.

 

그렇다쳐도, 굉장한 내용이었다. 그 뒤로도, 사토루의 첫경험 장면, 미사키와의 레즈비언 장면, 목욕탕에서의 제모 장면 등 계속해서, 그것은 오싹할 정도의 영상이 이어졌다. 특히 클라이막스에서의 이노우와의 성교 장면은 압권이라 단언할수 있었다.

저만큼의 충격에, 과연 나는 견딜 수가 있을 것인가?’

생각하기만해도, 부들부들 몸의 떨림이 멈추지 않았다.

 

저기, 엄마, 빨리이~. 유카도, 타쿠미군도, 벌써 가버렸어, 얼릉얼릉!!”

품평회의 소란에서 하룻밤이 지난 저녁, 마당에서 유카타를 입은 딸과 둘이서, 쿄코의 치장이 끝나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 날은 근처 신사(神社)의 경내에서 행해지는 윤무의 날로, 지나가는 여름을 아쉬워하는 형태의 매년 8월 말에 행해지는 이 윤무에, 유카타를 차려입고 나가는 것이 우리 집의 여름 연례행사가 되어있었다.

미안해, 이제 다됐으니까, 기다려.” 집 안에서 쿄코의 목소리가 들렸다.

있잖아, 시오리. 그렇게 서둘러가도 윤무는 아직 시작도 안했어.”

하지만, 빨리 가지 않으면 금붕어 낚시의 금붕어도, 요요도 전부 가져가버린다구.”

아하하핫, 뭐야, 시오리의 목적은 그거구나. 괜찮아. 그렇게 빨리 없어지거나 하지 않아.”

잠시 후, 현관에 유카타 모습의 쿄코가 나타났다.

시오리. 미안해, 많이 기다렸지?” 신발장에 한 손을 올려, 진열되어 있던 나막신을 신는다.

엄마 예쁘다!”

헤헷, 정말 감사합니다. 자아, 가볼까?” 라고 쿄코가 시오리의 손을 당겼다.

 

그런 유카타도 있었던가?” 쿄코의 유카타를 쳐다보면서 내가 말했다. 얇은 암적색의 옷감에 붉은 잠자리가 날아다니는, 여름의 끝인 이 시기에, 정말 어울리는 유카타였다.

. 꽤 오랫동안, 옷장 거름(입지 않고 옷장에 쳐박아둔 옷)으로 해뒀는데, 한 번입어볼까 생각해서

~. 그래도 잘 어울려. 제일 좋은거아냐? 어째서 안입은거야?”

, , 그냥,,,,,,”

 

나는, 쿄코의 유카타 모습을 아주 좋아했다. 교제를 시작한지 얼마되지 않은 무렵이었다, 몇번째인가의 데이트로 불꽃놀이에 갔을 때, 처음으로 쿄코의 유카타 모습을 보았다.

왜그러세요? 그렇게 빤히 쳐다보고. 그렇게 유카타가 신기하세요?”

, 아니. 왜냐면, 너무 평상시랑 틀려서,,,,,”

처음으로 쿄코와 입맞춤을 주고받은, 평생동안 잊지 못할 날이다.

 

그건 그렇다치고, 얼마나 유카타 차림이 잘 어울리는 여자인가. 아이를 낳아도 조금도 변함이 없다. 그 뿐만 아니라 해를 더할수록 요염함이 늘어가는 것 같다. 신사까지 가는 길 내내, 유카타 모습의 아내를 보고, 몇사람이나 되는 남자가 뜨거운 시선을 던져온다. ‘어떠냐, 내 마누라라고, 부럽냐그런 자랑스러움을 느끼면서도, 그 유카타의 옷자락을 걷어올려, 이노우의 거근을 삼켜 음란하게 미치는 아내의 모습을 마음에 그리며, 격하게 가슴을 졸이는 나 자신이 있었다.

 

시오리, 뛰면 안돼.”

아빠, 빨리, 여기 여기!”

,, 지금 가.”

신사의 기둥문을 빠져 나가자, 시오리가 쏜살같이 금붕어 낚시 노점상 앞까지 달려갔다.

우와아, 금붕어 아직 많이 있어.”

거봐, 아빠가 말한대로지?”

많이 낚으면, 내일 어항사러 가자, 시오리.”

정말? 야호. 시오리 열심히 할게.”

좋았어, 아빠도 열심히 할거야!” 라고 말하면서 유카타 소매를 걷어올렸다.

여보, 잘하세요.” 뒤에서 쿄코가 응원을 보낸다.

엄마

왜 그래?”

오줌

?! 정말, 뭘 하려고 하면 금방 이렇다니깐. 여보, 잠깐 데리고 다녀올께요.”

아빠, 열심히 해서 많이 낚아둬야해.”

맡겨두라구.”

 

만약 이 때, 시오리가 오줌이라고 말하지 않았다면,,, 만약 쿄코가 아니라, 내가 시오리를 화장실에 데리고 갔더라면,,, 우리 가족에게 그와 같은 비극은 찾아오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새삼스러운 말같지만 우리들에게 닥친 기구한 운명을 저주하지 않을수 없었다. 1개월 후, 나는 정말로 극적인 형태로, 어떤 경악스러운 사실을 알게된다.

 

아빠, 춤안춰?”

, 카오리 먼저 엄마랑 춤추고와. 아빠도 좀 있다 갈 테니까.”

, 시오리 엄마랑 갈까?” 쿄코가 시오리의 손을 당겨, 춤의 고리 안으로 들어갔다.

 

저기 작은 여자아이랑 춤추고 있는 부인은 누구지?” “타카니시가()의 며느리예요.” “아아, 저 사람이 타카니시씨의. 미인이네.” “그죠? 우리 케이스케도 저런 며느리가 시집오면 좋을텐데

뒤에 있는 노부부의 이야기 소리가 들려왔다. 춤의 고리 안에서, 쿄코의 미모는 한층 더 눈을 끌었다. 때때로 뒤에서 촐랑촐랑 춤의 흉내를 내는 시오리를 돌아보며, 다정한 미소를 보내고 있다.

아름다워, 쿄코. 사랑해,,,”

넘칠정도의 사랑하는 마음과, 그렇기에 솟아나는 가학의 마음. 그런 도착적인 생각에 취하면서, 나는 아무것도 모르는 딸과 둘이서, 계속 춤을 추고있는 아내의 모습을 바라보고 있었다.

 

왜 그래? 어디 몸이라도 안좋은거야?”

한 동안 춤을 즐긴 후, 신사에서 돌아가는 길, 조금 전부터 왠지 말이 없어진 쿄코의 모습이 신경이 쓰였다.

, 아뇨라고 쿄코가 머리를 저으며, “왠지 춤추다 지친 것 같아요. 작년까지는 저 정도는 아무것도 아니었는데. 역시 서른이 넘으니 안되겠네. 완전히 체력도 떨어져버리고.” 라며 미소지었다.

저기, 엄마, 아까 오빠는 누구야?”

,,,,,?”

시오리의 말에, 쿄코가 당황한 것처럼 이상하게 눈을 깜짝였다.

카오리, 누구 말야?” 쿄코의 심하게 동요하는 모습이 신경 쓰여,

내가 딸에게 물었다.

조금 전, 화장실에 갔을 때, 카오리가 오줌보고 나왔는데, 엄마가 모르는 오빠랑 얘기했어.”

설마?! 이노우가?!’

누구야?” 시치미 뗀 얼굴을 가장하면서, 쿄코에게 물었다. 아주 조금 말끝이 떨렸다.

, , . 모르는 사람. 유카타 잘 어울리시네요라고, 헌팅 당해 버렸네. 헤헷하고 긴장한 웃음 띄웠다.

시오리, 어떤 오빠였어?”

그게, 굉장히 멋진 오빠였다구. 키가 이~~렇게 크고시오리가 한손을 위에 올리고, 점프를 해보였다.

이노우다! 벌써 녀석이 움직이기 시작한거다. 몸의 떨림이 전신을 지나갔다. 오늘부터 쿄코에게 접근이 시작되는 것이다. 그 첫날부터 벌써 이노우가 움직임을 시작한 것이다. 그렇다 쳐도, 쿄코의 이 당황해 하는 모습은 뭐지? 혹시, 벌써 녀석의 손에 떨어져 버렸다는 건가?!

나는 멈처 서서, 시오리의 손을 당기며 걸어가는 쿄코의 뒷 모습을 바라보고 있었다.

 

시오리, 불꽃을 휘두르면 안돼. 유카타에 옮겨 붙으면 큰일나.”

돌아오는 길에 편의점에 들러 시오리가 사 달라고 조른 불꽃놀이를 사서, 바로 집 앞에서 세사람이 놀고있다.

엄마, 이거 봐! 이뿌지!?

어머, 정말, 예쁘네. 그래도 엄마는 역시 이게 좋아.”

그렇게 말하며 쿄코가 선향불꽃(線香花火)에 불을 붙였다. 동시에, 치이익하고 격렬하게 타올라, 쿄코의 하얀 뺨을 암적색으로 물들인다.

여름도 끝이네요

,,,,”

소리도 없이 최후의 한송이 꽃을 피우려는 선향불꽃을 한손에 든, 쿄코가 작게 중얼거렸다.

아니, 아직 끝나지 않았어. 쿄코,,, 우리들의 뜨거운 여름은 지금부터,,,, 지금부터 시작되는 거라구. 쿄코,,,,,”

선향불꽃의 희미한 빛에 비추어진 쿄코의 옆 얼굴을, 또 다른 내가 쳐다보고있다. 소화용 물을 넣은 플라스틱 양동이 안에서, 늦여름의 달이 흔들리고 있었다.

 

 

품평회 18

 

그 윤무의 밤을 기점으로, 쿄코의 모습이 완전히 바꼈다. 말수가 현저히 적어지고, 항상의 미소가 사라져, 뭔가 검은 베일에 전신을 감아 숨기는 듯한, 그런 정신이 없는 듯한 느낌을 받게했다.

 

시오리는 엄마가 싫어.”

목욕을 하고 있을 때였다. 시오리의 입에서 갑자기, 그런 말이 튀어나왔다.

무슨 일이야? 세상에서 가장 좋아하는 사람이 엄마잖아?”

지금은, 아빠가 첫번째야.”

그건 기분좋네. 아빠는 절대로 첫번째로 안해줬잖아. 그런데, 어째서 엄마가 싫은거야?”

왜냐면 엄마, 요즘 무지무지 무섭다구.”

그렇구나. 하지만, 시오리가 말 잘듣고 착한 어린이가 되면, 엄마는 화안내잖아?”

아니야라고 시오리는 머리를 흔들며, “요즘은 엄마 계~~~속 화내고 있는걸. 어제도, 아주 조금 밥을 흘렸을 뿐인데, 볼을 세게 때렸어.”

에엣?! 진짜야?”

, 진짜. 무지 아팠어.”

설마 쿄코가 아이에게 손을 대다니,,,,,, 지금까지 그녀에게는 생각조차 할수 없는 것이었다.

 

, 시오리 때린거야?”

저녁을 먹고 신문을 펼치며, 부엌에서 설거지를 하고 있는 쿄코에게 말을 걸었다.

? 아아, . 걔가, 요즈음 많이 버릇이 없어져서,,,,,”

그래도, 때릴 필요까진 없잖아. 게다가 얼굴을 때렸다며. 시오리는 여자애라고.”

여자아이라고, 오냐오냐 하기만 해선 안돼요. 가끔은 엄하게 하지 않으면,,,,”

그런거는 말로해서 듣게해. 체벌은 안돼.”

매일, 매일, 정신없이 아이를 키우고 있어요! 나도 가끔씩은 욱하게 되는 것도 있다구요!!”

쿄코,,,”

갑작스런 쿄코의 격앙된 모습에 당화한 나는, 대답하는 말도 하지 않고, 그저 그녀의 얼굴을 쳐다보고 있었다.

미안해요,,,,”라고 쿄코가 머리를 숙이고, 중얼거리듯 말했다.

너 요즘 조금 이상하다구. 어디 몸이라도 안좋은데가 있는거 아냐?”

그 원인을 만들고 있는 것은 반드시 나다. 말하면서도 나 자신의 악당 같은 모습에 어이가 없었다.

아니, 괜찮아요. 조금 지쳤을뿐,,,, 큰소리쳐서 정말 미안해요,,,,”

눈동자에 그렁그렁 눈물이 맺히며, 쿄코가 고개를 떨구었다.

, 그래,,,”

틀림없다. 쿄노는 벌써 이노우의 손에 떨어졌다,,,,,”

이 한 건으로, 확실히 그렇게 확신한 나였지만, 며칠이 지난 후, 마침내 그것을 입증하는 결정적인 사건이 일어났다.

 

그 날 나는, 아내의 알몸을 이노우를 향한 격렬한 질투의 불길을 태우면서 안았고, 그 열락의 여운속에 오랜만에 마루에서 깊은 잠이 들어 있었다. 한 밤중에 문득 눈을 떠, 마루 옆을 보니, 쿄코의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

어디에 있는 거지?’

저 너머 쪽에서, 시오리가 쌔액쌔액 숨소리를 내며 자고 있다.

설마, 이노우와 연락을 하고 있는게,,,,?!’

의심이라기 보다는, 직감적으로 그렇게 확신한 나는, 그 현장을 훔쳐 보고 싶다는 격렬한 충동에 사로잡혀, 조용히 마루를 기어나왔다.

2층에 있는 기색은 없다. 쿵쿵 심장이 늑골을 때리는 소리가 울린다. 나는, 최대한 발소리를 내지 않으려고 조심하면서, 천천히 아래층으로 향했다.

1층까지 앞으로 한, 두 계단 정도 되는 곳이었다. 거실에서 들려오는 요염한 신음소리에 발을 멈추었다.

,,,, 아아응,,,, 아으,,,,”

그것은, 틀림없이 쿄코의 그것 할때의 소리였다.

쿄코, ,,,,,?!’

자위?

나와의 의무적인 섹스를 끝낸 후에, 이노우와의 섹스를 떠올리면서, 만족하지 못한 몸을 스스로 위로하고 있다?!

아니 텔레폰섹스인가?!

휴대전화를 한손에 들고, 이노우의 소리로 애무를 받으면서 미치고 있다?!

나는, 계단에 앉아, 점점 높아져 가는 아내의 신음 소리에 귀를 귀울이면서, 고간에 오른손을 숨기고 있었다.

9월도 10일이나 지났는데도, 여름이 다시 기승을 부리는 것처럼, 아주 찌는 듯 더운 밤의 사건이었다.

, , , , , , , , , , , , , , , , , , , , , , , , ,

1 Comments
토도사 2023.05.05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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