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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색영웅 대륙정벌기 5부 (11) - 거미줄에 걸린 나비- 성인 야설

나방무덤 1 382 0

[이글은 비윤리적인 내용과 묘사를 담고 있습니다.현실에서 이런 행위는 범죄행위입니다.현실과 환상을 구분해주시기 바랍니다.내용에는 SM,강간,고문등이 있을수 있습니다.]


11.거미줄에 걸린 나비


도로시는 자신을 만나겠다는 황제의 답변을 듣고 쿵쿵 뛰는 심장을 멈추게 하기 위해서 애썼다.실비아에게서 고지식한 기사로 자라온 도로시가 어쌔신의 소양이 있을 턱이 없었고 실비아를 위해서 목숨을 걸겠다고 맹세는 했지만 과연 아크를 만나게 된다고 생각하자 자신이 잘하는일인지조차 판단이 혼란스러워졌다.


초조하게 막사안에서 아크를 기다리고 있는 도로시의 귓전에 갑자기 부드러우면서도 낮고 날카로운 목소리가 파고들었다.


"무엇때문에 폐하를 만나뵙겠다는 거죠?"


헉,어쌔신이 이정도의 기운을 풍기다니......


갑자기 전혀 낌새도 차릴수 없게 유령처럼 등뒤에서 나타난 어쌔신 복장을 한 여인의 모습에 도로시는 소름이 끼쳤다.검은 어쌔신 복장으로 전신을 감싸고 있지만 몸에 단단히 밀착한 어쌔신복장밑의 몸매와 복면사이로 드러난 눈동자와 이목구비는 여인이 상당한 미인일 것이라고 짐작하게 했다.그러나 그것보다 도로시를 놀라게 한것은 어쌔신 여인의 기운이었다.일부러 도로시를 압박하기 위해서 기운을 발하고 있는 듯한 - 그렇지 않으면 좀전까지는 눈치채지 못할리가 없으니 - 실비아가 소드마스터가 된 이후 풍기던 기운과 맞먹는 것이었다.설사 익스퍼트급기사라도 이 어쌔신과 정면 승부로도 적수가 안 될 것이었다.도대체 어쌔신인지가 의심이 갈 정도였다.


"폐,폐하와 캐서린님을 함께 뵙기 전에는 말씀드릴수 없어요."


도로시는 억지로 자신을 다잡으면서 허세를 부렸다.잠시 고개를 갸우뚱안 어쌔신은 복면을 벗고 얼굴을 드러냈다.


매끄러운 윤기와 빛깔을 자랑하는 갈색 머리카락,아담한 얼굴에 알맞은 작지만 오똑하게 솟은 콧날과 싱싱한 븕은 색의 탐스러운 입술,큰 눈동자와 보드라운 피부는 도대체 잔인하고 매서운 어쌔신의 냄새는 전혀 풍기지가 않았다.


"좋아요.그럼 폐하를 뵙기전에 몸검사가 있겠습니다."


도로시는 입술을 지그시 깨물면서 몸을 일으켰다.모욕은 예상하고 있었다.어차피 잠시후면 산산히 부서져 버릴 몸뚱이였다.그러나 여자어쌔신이 내뱉은 말은 도로시의 상상을 초월하는 것이었다.


"자,옷을 모두 벗으세요."
"뭐,뭐라구요!"


기껏해야 옷속으로 손을 넣어 몸의 전신을 만지는 것을 짐작했던 도로시는 깜짝 놀라 어쩔줄 몰랐다.


"이유도 밝히지 않고 황제폐하를 뵙겠다는 당신을 그렇게 함부로 만나게 해줄줄 알았나요?옷을 모두 벗고 저희가 내드리는 옷으로 갈아입은 다음에 황제폐하를 뵙게 될 겁니다."


단단히 결심을 굳혔다 해도 여태 순진하게 살아온 도로시가 아무리 동성이더라도 함부로 알몸을 보일 결심을 하기에는 쉽지 않았다.머뭇거리는 도로시에게 여자어쌔신이 말했다.


"알몸을 보이는게 부끄럽단 말인가요?좋아요."


갑자기 어쌔신이 자신의 옷을 모두 벗어던지자 도로시는 자신이 오히려 당황해 어쩔줄 몰랐다.


잘 무르익은 탐스러운 젖가슴과 엉덩이,그리고 다리사이의 갈색덤불을 가릴 생각도 하지 않은채 도로시에게 태연히 말했다.


"이젠 저도 모두 벗었으니 부끄러울 것이 없겠죠?어서 옷을 벗으세요.이런 것이 싫고 정식포로대우를 원하신다면 그대로 포로수용소로 향하셔도 상관은 없습니다."


결국 결심을 다진 도로시는 먼저 셔츠와 버지를 벗고 속옷차림이 되었다.10년넘게 성실하게 검술을 연마한 도로시의 육체는 키에 비해서 커다란 젖가슴이 브레지어가 받히기 힘들정도로 튀어나온데다가 작은 팬티에 가려진 하체는 팬티사이로 은빛의 음모가 조금 튀어나와 그아랫쪽의 수풀의 무성함을 짐작하게 해주고 있었다.


"속옷도 벗으세요."


체념한 도로시가 손을 등뒤로 돌려서는 브레지어를 끄르자 위쪽으로 봉긋이 솟은 탐스러운 젖가슴이 모습을 드러냈다.새하얀 젖가슴끝에 오똑 솟아 있는 젖꼭지는 탐스러운 열매가 열린것처럼 먹음직스러워 보였다.


"팔을 올려요."


도로시는 이제 어쌔신의 지시에 순순히 따르고 있었다.팔을 들어올리자 어쌔신은 겨드랑이사이의 얇은 털사이까지 검사를 마쳤다.


마지막으로 팬티를 벗은 도로시는 자신의 무성한 은빛수풀이 적나라하게 드러난채 동성에게 자세히 관찰당하자 얼굴이 새빨개졌다.그러나 어쌔신은 보는 것만으로 그치지 않았다.


"바닥에 누워요."

"저,저....."

"어서요."


도로시는 어쌔신의 지시에 따를 수 밖에 없었다.어쌔신은 바닥에 누운 도로시의 여태 아무의 손길도 허락해본적없는 처녀지의 수풀을 손가락으로 걷어내고는 주저없이 안쪽의 엷은 핑크빛꽃잎을 벌리고는 안으로 손가락을 집어넣었다.


"이,이봐요!"
"여자 어쌔신이라면 이런 곳을 얼마든지 이용할수 있어요 처녀라면 처녀막은 건드리지 않겠어요."
"으흐흑."


도로시의 눈에서 마침내 눈물이 흘러내렸다.죽을 각오를 하고 왔지만 이런 수모를 당할줄은 몰랐다.하지만 손가락을 도로시의 부드러운 질안에 집어넣고는 마치 구멍에 들어간 물건을 찾는 것처럼 부드러운 속살의 점막을 거침없이 후벼댄 어쌔신은 처녀막근처에 손가락이 닿은 다음에야 손가락을 빼내고는 도로시에게 엎드리라고 했다.도로시는 이제야 굴욕의 시간이 끝났다고 안심하려고 했으나 진짜 굴욕은 그다음이었다.


"꺄아악!"
"금방 끝나요."


자신의 엉덩이를 벌리고 그사이의 부드러운 구멍안에 손가락을 집어넣는 어쌔신의 몸짓에 도로시는 비명을 질렀다.설마 배설기관이 이런 식으로 농락당할 것이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했다.동성의 손가락을 받아들인 꽃봉오리가 바르르 떨리면서 도로시의 굴욕감을 반영했다.그러나 어쌔신은 전혀 용서없이 손가락을 부드럽게 움직여 도로시의 직장안 깊숙이까지 손가락을 넣고 휘저어 안에 특별한 이물질이 없는 것을 확인하고서야 손가락을 빼냈다.손가락에는 약간의 배설물찌꺼기가 묻어나왔으나 어쌔신은 개의치않고 손가락을 닦아내고 검사가 끝났다며 도로시에게 일어나도 좋다고 했다.

 


"흑,흑......."


마침내 굴욕적인 항문검사까지 마친 도로시는 터져나오는 눈물을 참을수가 없어서 바닥에 고개를 쳐박고 눈물을 흘렸다.그런 도로시를 바라보면서 아크의 부인중 어쌔신 마스터인 레나는 미안한 감정이 들었다.자신도 여자고 순진한 여인이 이런 일을 당할 경우 그 굴욕감이 어떤 것일까는 능히 짐작할수 있었다.


별것도 아닌 그냥 순진한 여자애같은데 내가 너무 심했나?


그러나 레나는 어쩔수 없다고 생각했다.실력으론 상대도 안되는 여자때문에 아크가 저번에 생사의 고비를 겪어야 했던 것을 레나는 잊지 않았다.아크가 사경을 해매는 모습을 바라만 보고 있어야 하던 시간은 아크의 여인들에게는 지옥과도 같았다.차라리 자신이 못된 계집애가 되더라도 주인에게 올지 모를 위험은 사전에 차단해야 했다.레나는 자신이 알고 있는 어쌔신의 상식으로 일단 물리적으로 여자 어쌔신이 취할수 있는 꼼수에 대해서는 검사를 모두 마쳤다.


"이제 이옷으로 갈아입으세요."


레나가 내놓은 옷은 조금 더 화려한 속옷을 제외하고는 자신이 입고 있던 옷과 다를바가 없었다.도로시는 다시 마음을 추스리고 옷을 입었고 레나도 다시 옷을 챙겨입었다.

 

도로시가 복장을 갖춘 것을 확인한 레나가 바깥에 신호를 하자 이번에는 노란색로브를 걸친 두명의 여자마법사가 들어왔다.그중 키가 조금 작은쪽이 레나와 똑같은 얼굴인 것을 보고 도로시는 어쌔신과 마법사 자매라는 기묘한 조합에 이여자들이 유명한 아크황제의 여인들이라고 짐작했다.

 

별의 별 여자가 다있다더니 정말이구나.....


"손을 내밀어 보세요."


리나의 지시에 도로시는 순순히 손을 내밀었다.도로시는 잠시 자신의 손목을 잡고 맥박을 재듯이 눈을 지긋이 감고 있던 리나가 손을 떼는 순간 입가에 흐르는 미소는 미처 발견하지 못했다.리나가 잠시 귓속말을 한뒤 이번에는 옆에 서 있던 엘레나가 반대쪽 손의 맥박을 재기 시작했다.순간 도로시는 갑자기 한순간 몸이 뜨거워지는 듯했으나 너무 일시적이라 그냥 지나가는 느낌이라고 생각했다.

 

"그럼 이제 폐하와 뵙게 해드리겠습니다."


잠시 후 신관복장을 한 캐서린과 함께 아크가 들어서자 도로시는 긴장했다.아크의 부인들중 마스터급이상의 여인들은 동맹에서도 당연히 중요정보로 파악하고 있었고 아트란드의 국왕의 심복인 도로시역시 아크와 캐서린의 얼굴은 초상화와 화상으로 본적이 있었다.


"아,안녕하십니까......"
"그래,나와 캐서린을 반드시 만나고 싶었다던데 무슨 이유때문인지 궁금하군."


도로시는 아크에게 억지로 형식적인 인사를 마치고는 조용히 한번 심호흡을 했다.실험용 역활을 했던 죄수는 촉매제를 씹어야 했지만 도로시는 검에 마나를 주입할때처럼 정해진 순서대로 몸에 마나를 끌어올리면 복용한 약물이 폭발을 일으키게 되어 있었다.마나를 끌어올리면서 도로시는 폭발을 예감하며 눈을 질끈 감았다.그러나 예상과는 전혀 달랐다.


"아악!"


갑자기 몸속의 혈관하나하나를 불개미떼가 물어뜯는것과도 같은 느낌에 도로시는 바닥을 구르면서 괴로워했다.


"이런....네가 삼키고 온 약은 방금전에 엘레나가 성분을 바꿔버렸거든?네가 마나를 끌어올리면 거꾸로 너한테 고통을 주게 되어 있지."
"부,분명히 이건 아무도 눈치 못챌거라고......"
"안 됐지만 원조를 리나와 엘레나가 알고 있었거든?효과야 잘 모르겠지만 어떤 작용이 일어나는 원리정도는 뒤집어놓을수 있다."

 

카이텔이 친구인 올리버에게서 받은 약물의 원조는 바로 과거 아르가 아크암살을 시도할때 사용했던 <네르카브의 식사>였다.(4부20화참조)제대로 된 정보가 없는 상태에서 이를 흉내내는 약물의 연구를 하던 올리버는 엉뚱하게 마나를 폭주시켜 상대를 죽게만드는 정도가 아니라 인간의 몸에 내재된 마나를 폭발시키는 약물을 만들어내고 이름을 네오카브렌이라고 지었다..


그 효과를 사용하는데는 두가지 방법이 있었는데 마나를 다룰 줄 모르는 일반인이라면 촉매제를 이용해 폭발시킬수 있었고 마나를 다루는 사람이라면 마나를 일정한 순서와 타이밍으로 끌어올려 폭발시킬수 있었는데 비용대 효과면에서는 최악인 물건이었다.

 

일단 암살용으로 쓰기에는 마나를 다룰 줄 아는 기사의 경우 정해진 순서대로 마나를 자신이 끌어올리지 않으면 폭발하지 않으므로 이것으로 함정을 빠뜨리기에는 조건이 까다로왔다.그렇다고 촉매제를 사용하는 방법은 일반인에게 쓰는 방법인데 이 촉매제 자체가 독물이라 상대방이 모르는 새에 암살한다는 효과가 전혀 없었다.이 약물의 값이 0.1그램에 금500킬로그램에 달하는데 차라리 이걸 쓰느니 일반독을 쓰는게 비용대 효과면에서 나은 것이다.


올리버는 다른 방법으로 인간병기로 쓸수는 없을까 생각도 해보았다.만약 이것으로 살아있는 인간폭탄을 사용한다면 마법보다 더 무서운 면이 있지 않겠냐하는 생각이었다.


그러나 이것역시 별로 실효성이 없는 아이디어였다.비윤리적인면은 관두고라도 폭발효과를 어느정도 발휘하려면 최소한 익스퍼트 중급정도는 되어야 했다.마나를 다룰 줄 모르는 일반인의 폭발은 기껏해야 조금 놀라게 하는 정도밖에 안 되었던 것이었다.그러나 폭발을 시키는데 상당한 절차가 필요한 이것으로 익스퍼트중급정도가 자폭한다고 해도 기껏해야 익스퍼트중급정도가 해치울수 있는 한계였다.익스퍼트중급정도를 죽이기 위해서 비싼약물을 동원해서 익스퍼트중급을 희생시킨다?도저희 수지타산이 안 맞는 일이었던 것이다.


카이텔은 지금까지 사용되어 본 적이 없는 약물이니 검사에서 걸릴리가 없다고 했지만 실제로는 이것의 원조수법인 네르카브의 식사를 이미 아르가 사용한적이 있기 때문에 리나와 엘레나는 비슷한 원리로 만들어진 네오카브렌을 도로시의 몸에서 감지하는 순간에 도로시의 몸에 즉석에서 자신들의 몸에서 만들어낸 역작용제를 주입해 효과를 바꾸어버린 것이었다.


"실비아,아테나의 이야기를 듣고 좋게 생각했는데 실망이다.겨우 이런수작이나 제자를 시켜서 벌이다니 말야."


고통에 바닥을 뒹굴면서도 실비아를 안좋게 평가하는 소리에 도로시는 이를 악물면서 반박했다.


"여왕님과는 상관없어요!모두 내가 한 일이란 말이에욧!"


아크는 도로시의 반박을 듣고는 빙그레 웃더니 리나에게 눈짓을 해 도로시의 발작현상을 멈추게 했다.그리고 도로시에게 비웃듯이 말했다.


"네가 그렇게 말해도 상관없어.너는 대외적으로 실바아여왕의 유일한 제자나 다름없는 소중한 존재로 알려져 있고 네가 한 짓에 대해서 사람들이 실비아와 연관시키지 않을 것 같나?"
"아니,난 그런게 아니라.........."


자신이 한 일이 실비아와 연관이 없다는 것을 증명하려고 마구 횡설수설에 가깝게 전후사정을 알아서 자백하는 도로시의 순진함에 아크는 절로 미소가 나왔다.

 

"미안하지만 ... 카이텔이 노린 것은 내가 아니라 캐서린같은데?"
"?"


영문을 모르겠다는 표정으로 멀뚱멀뚱 자신을 쳐다보는 도로시에게 아크가 말했다.


"너는 소드마스터를 단순히 검만 강한 존재로 보나?최소한 주문으로도 궁극주문이 아닌이상은 단번에 생명을 끊기 힘들만큼 강인한 육체를 겸하게 해주는 인간의 한계를 뛰어넘은 존재다.네가 말한 위력정도로는 기껏해야 익스퍼트중급정도밖엔 못 죽여."
"왜......"
"일단은 내가 설사 죽더라도 살려낼수 있는 캐서린이 있다는게 부담되기도 하겠지만 더 중요한건....음,그것보다 너와 연관된 부분이 더 중요하겠군."


자신과 연관된 부분이 더 중요하다는 아크의 말에 도로시는 신경을 바싹 곤두세우고 귀를 기울였다.이미 승자와 포로의 관계가 아니라 아크에게 강의를 듣는 제자같은 모습이었다.


"너는 캐서린이 적이라고 해서 무슨수단을 써서 죽여도 된다고 생각하는 모양이지만 그건 단순한 판단이야."


원래 성녀인 캐서린은 대륙전체의 숭배를 받을수 있는 존재지만 현재시점에서는 전쟁중 한 일방의 편을 들고 있으므로 캐서린을 전장에서 죽인다고 해도 교리상으로 문제가 되지는 않는다.그러나 교리와 현실은 엄연히 차이가 있었다.


"일반 민중들은 성녀라는 존재자체에 대한 무조건적인 숭배의식이 있다.민중들은 복잡한 교리를 일일이 따지는 것에는 익숙하지 못하거든?설사 전장에서라도 캐서린을 해치면 그 부담은 크다.나야 전쟁을 벌이고 있는 상대방의 군주고 전쟁중의 계략이었다고 이해시킬수 있어도 캐서린은 입장이 달라."


캐서린이 성녀가 된뒤 동맹군은 급감한 사기로 한동안 골치를 썩어야 했고 그것은 지금도 어느정도 존재했다.일반인들은 성녀가 유리아편에 있는 것을 이 전쟁은 유리아에게 신의 뜻이 기울어져 있는 것 아니냐며 두려워한것이고 성녀를 해칠경우 신벌이 내릴지도 모른다며 무서워했다.


"그런데 전장도 아니고 이런식의 암살을 캐서린에게 가하면 어떻게 될것 같나?민심은 당장에 뒤숭숭해질거고 특히 민중들의 지지가 기반인 실바아여왕은 당장에 위태로와지지 않을수 없을거다."
"나,나는......"


복잡한 정치문제의 고려에 무감각했던 도로시는 그제서야 자신이 한 실수를 깨닫고 벌벌 떨었다.그러나 결정타는 그 다음이었다.


"그리고 카이텔이란 놈,아마 그효과를 처음부터 노리고 있었을 걸?그자식 지금 너희 실비아여왕의 반대파라는 코트레가한테 뇌물을 꽤 받아먹었으니까......."


도로시는 아크의 말에 까무라칠뻔했다.그럼 처음부터 카이텔은 실비아를 노리는 자들과 한패거리였단 말인가?


원래 실비아의 반대파였던 코트레가가 소드마스터가 된 그녀를 전쟁터로 보내려고 한 것은 강력한 유리아의 소드마스터와 싸우다가 죽어 왕위가 자신에게 굴러떨어지기를 기대한 것이었다.원래 그전부터 동맹군지휘부에 금품을 보내 친분을 쌓아두려했던 코트레가였지만 이전에 동맹군의 작전중심이었던 파렌하잇은 정체모를 뇌물성의 금품제공을 거부했기에 별 재미를 보지 못했고 발렌타인역시 정치문제에 밝은 사람이라 미묘한 시점에서 동맹국의 내정이 불안해지는 것을 바라지 않았기 때문에 오히려 코트레가에게 경고의 메세지를 보낼 정도였다.


그러나 카이텔은 달랐다.발렌타인과 파렌하잇이 거부한 뇌물을 카이텔은 덥썩 받아들이고 일부러 실비아를 가장 위험한 전선에 배치하겠다고 약속까지 했다.대신 코트레가에게 그의 왕위계승에 도움을 줄테니 결정적인 전투이전에는 실비아를 공격하지 말라고 밀약까지 맺었다.소드마스터인 실비아는 카이텔에게 중요한 수단중 하나였기 때문이다.


카이텔이 이번에 도로시를 이용한 암살을 시도한 것은 진정한 목표는 아크가 아니었다.


애초에 부실한 암살수단으로 아크를 죽일 확률에 대해서는 별로 카이텔은 기대를 갖지 않았다.카이텔이 진정 노린 것은 캐서린과 실비아였다.


일단 캐서린이 암살당할 경우 자신의 여자를 해치는 것을 용납하지 않는 아크가 크게 분노할 것이고 그럼 전투가 격렬해져 더이상 동맹군이 싸움을 망설이지 않을 것이라는게 카이텔의 기대였다.그리고 실비아가 아끼는 도로시가 불명예스러운 암살에 참여하게 만들어 전쟁이 끝나고서도 혹시 살아남더라도 국내의 입지를 좁게 만들어 코트레가의 왕위계승에 도움을 주겠다는 약속을 지키려는 게 다음 목적이었다.


아크는 실비아에게 관심을 갖고 이미 정보조직에게서 상세한 보고를 받아 카이텔과 코트레가의 밀착관계까지 알고 있었기에 도로시의 말을 듣고 단번에 카이텔의 의도를 간파할수 있었다.

 

처음부터 자신이 카이텔에게 이용당했다는 생각에 도로시는 완전히 제정신을 잃었다.


아아,바보같은 계집애,나때문에 여왕님이.......

 

"그거야 네 사정이고......이제 어떡한다?암살자가 어떤 대우를 받는지는 잘 알고 있을텐데."


약간 무겁게 말하는 아크였지만 곁에 서있던 레나와 엘리자베스가 갑자기 피식 실소를 터뜨렸다.과거 자신들이 당했던 레파토리였기 때문이다.그러나 전장에서 포로가 된 기사와 암살을 시도하다 잡힌 어쌔신의 대우는 차원이 틀렸다.어쌔신의 경우 어떤 대우를 받건 상관이 없고 여자어쌔신은 실패할 경우 잔인한 능욕과 함께 죽음보다 더한 고통을 받기 때문에 보통 포로가 될것같으면 자결한다.


하지만 도로시로서는 그런게 중요한게 아니었다.자신은 어떤일을 당해도 어떻게든 실비아의 명예를 더럽히면 안된다는 절박함만이 그녀의 머릿속을 지배하고 있었다.하지만 그런 도로시의 간절한 모습은 아크의 욕구를 자극할 뿐이었다.

 

"제,제발!저는 어떻게 되어도 좋아요.하,하지만 이번일은 여왕님과는 아무 관련이 없어요.제발 캐서린님을 해치려고 한것만은 ..... "
"말이 된다고 생각하나?어떻게 이게 그냥 없던일로 될수 있다고 생각할수 있나?거기다 너는 내게 뭔가를 요구할수 있는 입장이 아닐텐데?"


아크의 말에 울상을 지으면서 바닥에 도로시가 무릎을 꿇으며 오열하기 시작하자 아크가 여인들에게 눈짓을 하자 여인들은 이제는 익숙해졌다는 듯 무덤덤한 태도로 막사를 나섰다.둘만 막사안에 남자 도로시에게 다가온 아크가 도로시의 턱을 잡아 자신을 쳐다보게 했다.


"혹시 모르지,네가 내 마음에 든다면 내마음이 바뀔지."


그말의 뜻정도는 순진한 도로시로서도 알수 있었지만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어차피 암살시도를 실패한 여자의 최후는 뻔한 일이었고 그나마 도로시로서는 명예를 지키기 위한 자살도 선택할수 없었다.이제 도로시는 거미줄에 걸린 나비처럼 파닥거려봐야 빠져나올수 없는 가련한 존재에 불과했다.

 

 

"조,좋아요."


아크는 심문을 위해서 막사구석에 설치되어 있던 책상으로 다가가 의자에 앉았다.


"어디,거래할만한 가치가 있나 확인해볼까?자,윗도리부터 벗어."


아크의 지시에 천천히 몸을 일으킨 도로시는 다시 상의의 단추를 하나씩 풀러 천천히 몸을 드러내기 시작했다.셔츠를 벗은 도로시는 천천히 브레지어를 풀러 젖가슴을 해방시켰다.다시금 의복의 구속에서 벗아나 그 자태를 자랑하고 있는 잘 여문 도로시의 젖가슴을 잠시 감상하던 아크는 처음으로 남자의 앞에서 절반이나마 알몸을 드러내고 벌벌 떨면서 몸을 웅크리고 있는 도로시에게 다시 명령했다.


"이제 나머지도 벗어."


아크의 지시에 아랫도리도 모두 벗고 팬티까지 끌어내려 완전한 알몸을 드러낸 도로시는 이제는 여기사가 아니라 맹수 앞에서 선 먹잇감처럼  자신의 몸을 핧는 듯한 아크의 눈초리를 느끼며 벌벌 떨었다.

 

"이쪽으로 와."


도로시는 이제 아크의 지시에 인형처럼 순순히 따랐다.도로시의 상체로 다가온 아크의 손이 좋은 탄력을 만끽하면서 손바닥으로 먹음직스럽게 부풀어오른 도로시의 젖가슴을 손안에 쥐자 도로시는 몸이 경직되어 부르르 떨렸다.꼭 감은 두눈에서 한줄기 눈물이 흘러내렸다.도로시의 젖가슴을 잡은 아크의 손이 서서히 움직이기 시작하자 그끝의 분홍빛 과실이 점점 부풀어오르면서 오똑 솟아 오르기 시작했다.


아학,이건......


도로시는 성에 있어서도 아직 담백하기 짝이 없었다.미숙한 도로시의 몸을 능숙한 솜씨로 자극하는 아크의 손길에 몰려오는 자신이 여태 상상하지 못했던 자극을 받으면서 도로시는 놀라 어쩔줄 몰랐다.


"으흐응....."


도로시를 자신에게 가까이 끌어당긴 아크는 단단해진 도로시의 젖꼭지에 혓바닥을 가져가 혀끝에서 그 작은 과실을 서서히 굴리면서 자극했고 이제 도로시의 유두는 완전히 단단해져 아크가 혓바닥으로 굴리고 손가락으로 꼬집어도 곧 그 자태를 회복할만큼 탄력을 자랑했다.

 

"아흑!"


아크가 이빨로 그 단단해진 유두를 살짝 씹어주자 도로시는 통증보다도 야릇한 쾌락을 느끼면서 몸을 비틀었다.젖꼭지를 중심으로 해서 한동안 도로시의 젖가슴을 핧고 빨아대던 아크는 손을 아래쪽으로 내려서는 도로시의 은빛덤불을 어루만지면서 여태 남자를 경험해본적이 없는 미지의 세계로 침입해왔다.


"이,이러지....."
"거래를 포기할텐가?"


자신의 비부에 다가오는 남자의 손길에 도로시는 본능적으로 거부의 몸짓을 보였으나 아크가 다시 굳은 목소리로 내뱉는 말에 잠자코 아크의 소길을 받아들일수 밖에 없었다.도로시의 은빛덤불아래의 분홍빛의 여린 꽃잎에 남자의 손이 닿자 도로시는 다시금 몸을 비틀었지만 아크는 이따금 그 사이의 균열속에 손가락을 살짝 집어넣기도 하고 위쪽의 작은 돌기를 자극해서 드러나게 하면서 도로시의 몸을 자극했다.


"흐으응......"


도로시는 조금씩 올라오기 시작하는 쾌감의 느낌에 차츰 안쪽의 여린동굴에서 배어나오는 애액으로 하체를 적시기 시작했다.성에 대해서 귀동냥정도의 지식만 갖고 있던 도로시는 자신이 이런 굴욕적인 상황에서 흥분하고 있다는 것에 놀라 어쩔줄 몰랐다.


나,이렇게 음란한 계집애였던 걸까?흑,나는 실바아님의 제자가 될자격이 없는 더러운 계집애였어.

 

자포자기의 상태가 되어버려 힘이 빠져 몸이 늘어지려는 도로시의 몸을 손으로 지탱한 아크는 도로시의 얼굴을 끌어당겨 자신의 가까이로 가져왔다.


"나를 봐."


아크의 지시에 순순히 도로시가 순순히 따르자 입술을 포갠 아크의 진한 키스가 시작되었다.


"흐으응......."


자신의 입술을 비집고 안으로 들어오는 아크의 혀를 받아들인 도로시는 자신도 모르게 신음소리를 흘렸다.안으로 들어온 아크의 혀가 자신의 입안을 유린하면서 침을 빨아들이고 동시에 침을 도로시에게 보내자 아크의 능숙한 혀놀림에 자극된 아크는 순순히 그것을 받아마시면서 더욱더 쾌감이 고조되었다.남자의 타액이 이렇게 달콤할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던 도로시는 아크가 입술을 떼자 숨을 헐떡거리며 정신을 제대로 차리지 못했다.

 

이제 도로시가 준비가 되었다고 생각한 아크가 바닥에 도로시를 눕히자 도로시는 차가운 바닥의 느낌에 잠시 정신이 돌아오는 것 같았지만 곧 몸을 포개면서 자신의 물건을 음부로 가져가 이미 젖어있는 꽃잎위에 비벼대는 아크의 몸짓에 이를 악물었다.잠시 입구쪽에서 노닐던 아크의 물건이 도로시의 젖가슴을 아크가 손으로 꽉 쥐는 것과 동시에 단번에 안으로 찔러 들어왔다.


"흐윽!"


아무리 아크의 능숙한 애무로 몸이 달아올랐다고 해도 처음으로 남자의 물건을 받아 들이는 도로시의 몸은 저절로 수축해 들어가면서 아크의 물건을 거부하려고 들었다.아직 처녀막에 자지가 닿지도 않았지만 도로시는 남자의 물건이 억지로 삽입해 들어오는 것만으로도 표정을 찡그렸다.


그러나 아크는 여체에 익숙한 사람답게 이미 분비된 애액을 윤활유삼아 입구쪽에서 부드럽게 왕복운동을 반복해 도로시의 경계심이 조금 풀리면서 질안의 압력이 느슨해지는 순간 갑작스럽게 끝까지 찔러 들어왔다.


"하악!"


도로시는 자신의 가장 부드러운 곳의 생살을 찢으면서 깊숙히 밀고 들어오는 아크의 움직임에 비명을 질렀다.그러면서 고통을 잊으려는 듯 아크의 몸을 꽉 끌어안으면서 이를 악물었다.


"아파요......"


고통에 신음하면서 도로시가 흘리는 신음소리가 쾌감을 고조시키는 듯 아크의 왕복운동은 점저 빨라져만 갔다.아크의 자지가 도로시에게서 빠져나올때마다 그 살덩어리는 도로시의 처녀혈로 물들어 시뻘건 모습이었다.


"흐윽,흐으윽......"

 

도로시는 아크의 허리운동이 갑자기 더욱더 거칠어지면서 자신을 강하게 찔러들어오자 아크를 힘껏 끌어안았다.동시에 자신의 몸안을 뜨거운 것이 채우는 것을 느끼면서 여태까지의 고통과는 조금 다른 야릇한 감각이 자신의 몸에 밀려오는 것을 느꼈다.


"하아앙........"


축 늘어진 도로시의 몸위에서 몇번 왕복운동을 더 한 아크는 도로시에게서 한번 사정한 자지를 빼내면서 이번엔 자신이 바닥에 편한 자세로 누우면서 명령했다.


"이리와서 빨아봐."


몽롱한 눈빛으로 바닥에 축 늘어져있던 도로시는 처음에는 몸을 일으키고서도 아크의 지시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지만 아크가 도로시를 자신의 하체로 끌어당겨 피와 애액,정액이 뒤범벅이 된 물건을 들이대자 알겠다는 듯 천천히 자신의 피와 애액,그리고 남자의 정액이 섞인 맛을 느끼면서 아크의 물건을 정성스럽게 핧기 시작했다.아크의 자지가 침으로 반질반질해질 때까지 도로시가 봉사를 계속하자 어느새 아크의 자지는 사정하기전보다 더 단단해져서 위로 솟구치고 있었다.

 

한번입에 싸줄까 했던 아크였지만 곧 마음을 바꾸었다.아까는 도로시의 반응이 조금 늦어 제대로 절정을 경험하게 해주지 못했다.도로시를 완전히 얻기 위해서는 조금더 즐겁게 해줄 필요가 있었던 것이다.아크가 몸을 일으키면서 도로시를 엎드리게 하고 새하얗고 둥그스럼한 엉덩이의 매끄러운 살결을 잠시 탐닉하다가 그 아랫쪽의 골짜기사이로 물건을 찔러들어가자 도로시의 아랫쪽 균열이 벌어지면서 이미 한번 경험한 남자의 물건을 익숙하게 받아들였다.


"으으응...."


아크의 자지가 안으로 천천히 밀고 들어오자 탱탱한 젖가슴이 차가운 바닥에 짓눌리고 있는 도로시의 나신이 부르르 떨렸다.아크는 예상외로 두번째인데도 삽입이 꽤 어려운 도로시의 질안으로 천천히 안쪽으로 밀고 들어갔다.아크의 자지에 달라붙는 자신의 속살의 부드러운 점막이 거기에 쏠려 벗겨지는듯한 느낌에 도로시는 비명을 질렀다.

 

"아앙,커요오....."


아크가 밀고들어오자 비명을 지르면서도 도로시의 그곳은 더욱더 강하게 조여들어오면서 아크의 물건을 압박했다.숨을 가쁘게 몰아쉬면서 도로시가 말했다.

 

"이,이제 되었나요?여왕님의 명예는 지켜주실건가요?"

 

남자의 물건의 맛을 알기 시작한 몸이 쾌락에 물들어 다시한번 정신을 차려 아크에게 확답을 받으려는 듯 도로시는 손을 꽉 움켜쥐면서 말했다.도로시의 새하얀 알몸은 자신이 흘린 땀으로 흠뻑 젖어 끈끈한 상태였다.


"호오,도로시.그렇게 여왕을 지키고 싶어?"


아크가 다시 자지를 빼냈다가 천천히 안으로 밀어넣으면서 물었다.

 


"흐으응,그,그래요.어릴때부터 키워주신데다가......."


아크의 자지를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테크닉을 발휘해 바짝 조여들어가면서 도로시는 더듬더듬 실비아에 대한 찬사를 늘어놓았다.아마 도로시에게 있어서 실비아는 친부모 이상인 여신과 같은 존재였을 것이다.

 

"하지만 ....도로시는 과연 실비아가 힘들어할때 제대로 도와준 것일까?"


"무,무슨....."


아크가 내뱉는 말에 도로시는 몸으로는 아크의 물건을 적극 받아들이면서도 의문을 표시했다.


"정말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실비아가 갈망하는게 무언지도 고민해봤어야지."


도로시의 안으로 삽입해 들어오는 왕복운도의 속도를 점차 높여가던 아크가 손가락으로 위쪽의 엉덩이사이의 구멍을 살짝 쑤시자 도로시는 그 쇼크에 등이 갑자기 확 휘어지면서 비명을 질렀다.

 

"저,전 정말 여왕님을 좋아해요!"


이미 왕복운동을 계속하는 아크의 자지는 한번 들어갈때마다 가장 깊숙한 곳까지 찔러들어가면서 도로시의 자궁구에까지 파고들어갔다.그 깊숙한 느낌에 도로시는 비명을 연신 비명을 지르면서도 자신이 실비아가 진짜 바라는게 뭔지 모른다는 아크의 말에 거부감을 표시했지만 몸은 이미 달아오르는 쾔락에 지배되고 있었다.도로시의 분홍빛꽃잎은 남자의 물건을 받아들일때마다 실룩거리면서 애액으로 흠뻑 젖은채 따로 살아 있는 생물처럼 미끈거렸다.

 

"실비아가 바랐던 게 뭐라고 생각해?위대한 여왕,위대한 검사.....이런것보다는 오히려 여자로서의 행복을 더 바랬을 거야.그런데 그 남편이란 자도,너도 도로시의 그런 약한 모습은 인정해주지 않으려고 했지."
"마,말도 안돼요!"


도로시가 혼란스런 정신상태에서 미주알고주알 떠들어댄 내용중 남편과의 불화를 이야기하고 자신을 배반한 남편이 형장으로 끌려가는 모습을 바라보면서 눈물을 흘리던 실비아의 모습에서 자애로움을 느낀다는 등의 내용에서 아크는 아테나에게서 들었던 이야기와 종합해서 실비아의 괴로움을 조금은 짐작할수 있었다.


"그럼,만약 실비아가 그런 걸 바랬다면 도로시는 실비아를 한심하게 여길거야?"

 

아크의 움직임은 점점 빨라져갔다.자신의 온몸이 타들어가는 듯한 쾌락이 고조되는 와중에서 도로시는 실비아에게서 끝까지 걷어내지 못했던 어두운 기운을 상기했다.

 

"아,아니에요!"

 

도로시는 실비아와 상관없는 제3자인 아크가 이야기만 듣고 파악한 사실을 자신은 함께 있으면서도 몰랐다는 사실에 쾌락에 몸을 떨면서도 눈에서 눈물을 흘렸다.


"실비아를 이해하고 싶다면 ....제대로 배워둬.실비아가 바란 평범한 즐거움이 무엇이었는지."


아크의 왕복운동이 더욱더 빨라지자 그때마다 도로시의 싱싱한 육체가 펄떡이고 아래로 늘어진 탱탱한 젖가슴이 출렁거렸다.

 

"아앙,좋아아.이,이런게......."

 


비명을 지르면서 몸을 비트는 도로시의 알몸을 머리카락을 잡아당겨 뒤쪽으로 휘어지게 하면서 아크가 물었다.


"어때,기분좋지?실비아도 여왕이전에 이렇게 평범하게 사랑받고 싶었을 거야.동시에 자식의 사랑을 받는 평범한 어머니도 되어 보고 싶었을 거고,그런 실비아가 더럽거나 이상한건가?"


"아앙,아니에요.여왕님.죄송해요오........"


도로시의 목소리가 울음소리로 바뀌어가며 아랫쪽의 조임이 점점 더 강해졌다.격결하게 꿈틀거리는 여체의 안에서 끝까지 파고들어간 아크의 자지가 마침내 한계까지 팽창했다.


"하아악!"


자신의 자궁안에 다시 한번 뜨거운 정액을 분출하는 아크의 자지를 느끼면서 도로시는 완벽한 절정에 달해 다시 몸을 부들부들 떨면서 축 늘어졌다.

 

 


"정말......."


의복을 갖추어 입는 아크를 바라보면서 아테나가 한숨을 내쉬었다.일부러 아크는 실비아와 관계가 있는 도로시를 만나러 올때 아테나를 데려오지 않았고 뒤늦게 온 아테나는 도로시와 관계중인 아크를 밖에서 기다리고 있었던 것이었다.


"난 분명히 실비아이야기에 대해서 가타부타 말한적 없어.그리고 덕택에 실비아의 지금 사정도 알게 되었잖아?"


어차피 도로시가 매달리지 않았어도 아크가 실비아에 불리한 짓을 하는 일은 없었을 것이다.캐서린이 실제 다쳤다면 모를까 아테나의 얼굴을 봐서라도 그럴리는 없는 것이다.


"그래도 실비아님은 안돼요."
"으흠,지금은 그것보다 아테나는 헥토르와 대결할 각오나 해둬.이제 진짜 싸움이 있을테니까."
"네?"


아크는 어리둥절한 모습의 아테나를 바라보면서 말했다.


"카이텔이란 놈덕분에 이제 동맹군을 한번에 쓸어 버릴수 있는 기회를 잡았단 말이야."


말을 마친 아크는 갑자기 아테나에게 다가가 아태나의 싱싱한 육체를 힘껏 끌어안으면서 속삭였다.


"그것보다......보고 있으면서 많이 젖은 것 같은데 이대로 괜찮겠어?"


아테나는 아크의 말에 얼굴을 븕혔다.아테나의 팬티속에 들어갔다 빠져나온 아크의 손가락은 아테나의 애액으로 끈적해져 있었던 것이다.


아테나를 바닥에 쓰러뜨리면서 아크는 엉큼한 계산을 하고 있었으니......


그러고 보니 아테나와 도로시는 머리빛깔도 같고 꼭 자매처럼 닮았는데 실비아도 아테나랑 닳았다니......소드마스터의 육체재구성을 이루어 다시 젋어졌다지만 아테나와 도로시가 어머니처럼 여기는 실비아를 끌어들이면 모녀플레이같을지도 모르지,으흠.

 

 

 

"당신!생각이 있는 사람인가!"


발렌타인은 카이텔의 멱살을 움켜잡으면서 화가 나서 제대로 말도 못하고 부들부들 떨었다.그런 발렌타인을 로푸스5세가 만류했다.


"발렌타인경,현재 카이텔공(작위가 없는 메디아의 고위층을 호칭할때 로키안에서 쓰는 말)은 동맹군의 총지휘권을 맡고 있소.예의를 지키시오."


발렌타인은 군주의 명령에 울화를 억지로 참으면서 손을 풀었다.


갑자기 유리아에서 성녀 캐서린과 군주인 아크가 주문의 폭발사고로 부상했다며 후방으로 물러가자 동맹은 이것의 진위여부를 놓고 작전회의를 벌였다.그런데 작전회의가 열리자 카이텔이 자신의 계책이 성공했다며 털어놓는 내용에 동맹군지휘부는 경악했다.이일의 여파를 계산해본 발렌타인은 분노를 참을길이 없었다.

 

"당신!성녀에 대한 암살시도가 불러올 여파에 대해선 생각해본적 있나!"


"무슨 상관이요?엄연히 교리상으로는 성녀라 해도 전쟁중에 어느한편을 들었을 경우 죽였다고 해서 죄가 되지는 않소."


"얼간아!교리와 현실에는 괴리가 있어!"


유리아군에 성녀가 존재한다는 것만으로 해도 동맹군에서는 그에 맞서도 되는 것인지에 대한 불안감이 팽배해 있었다.교리상으로는 그런 세세한 부분에 대한 규칙이 있지만 일반 백성들에게 신과 접촉할수 있는 거룩한 성녀에게 맞선다는 것은 막연한 두려움이 되지 않을수 없었다.전장에서 마주치더라도 일단 성녀인 캐서린의 경우는 최소한 죽이지 않는 방향으로 하는게 좋은데 또 암살시도라니!이런일이 알려지면 또다시 병사들의 불안감이 극대화될것이었다.

 

"여하간 유리아황제에게 부상을 입히지 않았소?거기다 성녀가 함께 뒤로 물러나야 할 정도였으니 성녀는 빈사상태라 회복주문을 쓰지 못할 정도인게 틀림없소.작은 문제를 물고 늘어지기보다는 이 절호의 기회를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한데 왜 이렇게 난리인지 모르겠소."


카이텔은 본인도 아크를 해칠수 있을 것이라고는 믿지 않았는데 뜻밖에 아크까지 전선에서 물러났다는 보고를 받고 신이 났는데 발렌타인이 화를 내자 오히려 불쾌하게 생각했다.발렌타인도 카이텔의 뻔뻔한 태도에 화가 치밀었으나 이제는 결전을 피할수 없다는 것을 직감했다.


성녀에 대한 암살시도를 유리아가 또 선전소재로 삼으면 병사들이 또 혼란스러워질수 있었다.차라리 황제가 전장에서 물러난 틈을 타 이제는 승부를 걸 필요성이 있었다.


"잠깐,왜 그쪽에서는 주문에 의한 사고로 발표했을까요?성녀를 우리가 암살하려 시도했다고 발표하는게 선전거리로는 더 좋았을텐데 말입니다.혹시 우리군을 끌어내려는 계략은 아닐까요?"


로테가 유리아로 넘어오고 포워르의 증원군이 돌아가면서 잔류한 잔여 포워르군의 사령관을 맡은 스토카베가 의문을 표시했다.발렌타인도 그부분이 걱정되었다.


"아,그것은 계략에 말려든게 창피해서 부끄러움을 감추기 위한 것일 거요."


발렌타인은 어이가 없어서 말도 나오지 않았다.도대체 이 병법의 천재는 자신의 전공과 관련된 일에는 무조건 좋은쪽으로 해석을 하는 안 좋은 성향이 있었다.정작 아군의 심리상태는 제대로 걱정하지도 않으면서 말이다.

 

"폐하,이제부터 결전을 해야 하는데 이렇게 전투직전에 분열이 일어나면 곤란합니다.그러니 제게 총지휘권을 맡기신 이상 앞으로 명령에 항명하는 지휘관들을 측결처분할수 있는 권한을 주십시오.그렇지 않으면 승리의 순간에 명령체계가 불안해서 승리를 놓칠수도 있습니다."


카이텔의 발언에 각국의 장군들은 기가 막혔다.현재 메디아보다 헐씬 국력이 강한 로키안과 플로린의 공작들은 물론이요.아트란드의 여왕인 실비아까지 있는데 자신이 장수들의 생사여탈권을 갖겠다고?


"그건 좀 고려해봅시다."


아무리 카이텔에게 매료된 로푸스5세라도 그것은 자신의 의지만으로 행하기 힘든 일이었다.특히 로키안과 대등한 플로린의 공작 헥토르의 즉결처분권은 헥토르가 동의하지 않는 이상 행사하기 힘들었다.

 


"나참,검이고 뭐고 병법책이나 파고들걸 그랬구만!전장에 나가본적도 없는 애송이가 내 목을 좌지우지할지도 모르게 되었으니....."


"후후,정말 산에서 내려온게 잘한건지 모르겠군."


스파르타쿠스와 헥토르가 기막혀하는 가운데 의외로 아트란드여왕 실비아가 침묵을 지키자 발렌타인은 이상하게 생각했다.카이텔의 제안은 독립국의 군주인 실비아에게 더 모욕적인 것이 될수도 있을텐데 말이다.


멍한 표정으로 막사로 돌아온 실비아는 군용침상에 쓰러지면서 모포에 얼굴을 묻고 흐느끼기 시작했다.


"도로시,이 바보야.....네가 왜 나때문에......."


평범한 정찰활동에 의한 조우전이후 도로시가 포로로 잡혔다는 소식에 초조해하던 실비아는 카이텔이 전해준 - 자신의 입맛대로 조금 각색한 - 도로시의 아크암살계획을 이미 작전회의전에 들었다.


"난....평범한 여자로서의 행복도 맛보고 싶었던 건데....그게 그렇게 잘못되었던 건가요.신이여,너무합니다.이제 그아이까지 빼앗아가 버리다니......."

 

실비아는 도로시가 자신을 위해 죽었다는 카이텔의 전달에 완전히 삶의 희망을 잃어버렸다.본국에서 자신을 누군가가 노리고 있다는 소리도 더이상 실비아에겐 두려움이 될수 없었다.그저 이제는 전장에서 모진 목숨을 던져버리고 싶다고 생각하며 한참울다가 잠이 들었다.

 


ps.도로시로 50명 도달.....--;;(막 나가는 작가....하지만 스토리상에서는 실제로 108명을 다 채우지는 않을 확률이 더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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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Comments
토도사 2023.03.18 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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