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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번/MC] 검은 욕망 - 남국의 밀키 파라다이스 (전편) - 4화.

집키유천 1 347 0

4.


 별장으로 가는 비탈길 부근으로 돌아가자, 스노하라들의 농구부 3명과 미구리는
  2명씩 조를 짜서 비치 발리볼을 하고 있었다.

  4명 모두 적당히 스타일이 좋기 때문에 점프 할 때에 가슴이 출렁 출렁 흔들리고 있다.
  리시브를 위해서 손을 앞에 모으고 앞으로 구부린 대기 자세가 되는 것을 뒤에서 바라
  보면 엉덩이가 튀어 나올 것 같았다.
  이 승부를 좀 더 견학해도 좋을까?

 그 밖에 1 학년 트리오는 삽을 사용해 조금 전부터 모래를 파거나 산을 만들거나
  터널을 파거나 성을 만들거나하는 아이같은 일을 하고 있고
  조금 전까지 함께 놀고 있던 아즈사는 가까운 의자에 앉아서 엄마 같은 미소를
  띄운 채 그 모습을 바라보고 있었다.
 ……어? 1명 부족한 것 같은데?

「이~쿠~ 짱!♪」
「우아아앗!」

 목덜미에 확하고 차가운 것이 달라 붙어 깜짝놀라 비명을 질려 버렸다.
  펄쩍 뛰며 뒤를 돌아 보자 거기에는 캔쥬스를 양손에 들고 있는 하루가 서 있었다.

「뭐하는거야……!」
「목 마르지? 같이 마시자!」

 하루는 양손에 든 캔쥬스를 내밀며 나에게 싱글벙글 웃어온다.
  머리카락에는 어디서 찾아왔는지 선명한 붉은색 꽃이 머리 장식 같이 꽂고 있어
  그것이 그녀의 남국의 꽃무늬의 비키니나 파레오와 조화를 이루어 잘 어울린다.

 [파레오 : 비키니 위에 스커트 처럼 걸치는 천]
 
「그 꽃……」
「아, 하이비스커스야. 어때? 어때?」
「아, 응. 어울려.」

 아, 젠장! 나는 실언했다는 것을 하루의 헤벌쭉 해진 얼굴로 깨달았다.
  매우 기분 좋아 진 것 같은 하루는 한손의 쥬스를 나에게 쥐어 주고는 콧노래 섞인
  노래와 함께 빈 손으로 내 손을 잡고는 앞으로 걸어 간다.

    순식간에 파라솔 아아래의 흰 테이블 앞까지 나를 데려 와서는 그 자리의 의자를 하나
  꺼내서 나를 앉혔다. 그리고 자신도 의자를 하나 더 가져와 나의 옆에 붙어 앉는다.
 우왓, 거리가 너무 가까워. 하루의 머리에 꽂힌 꽃으로부터 달콤한 냄새가
  감도는 것이 느껴질 만큼 가깝다.

「즐거워. 이쿠짱?」
「……그럭저럭」
「와아- 역시 오길 잘했지-?」
「아직 1 일째야. 판단하긴 이르지.」

 그렇게 대답하면서 나는 하루의 얼굴을 똑바로 보지 못했다. 뭐랄까..
  지금의 하루는 평소의 하루와는 다른 것처럼 생각된다.

 솔직히.
 꽃무늬의 비키니라든지 지금의 하이비스커스라라든지 남국풍의 의상은
  하루에게 너무나 잘 어울린다. 원래 건강한 살색 인데다 수영선수 인 덕분에
  탄탄한 몸매, 거기에 반해 수영선수 였다는 것이 안 믿길 만큼 볼륨 있는 가슴.
  굽 높은 샌들은 원래도 키에 비해 긴 하루의 다리를 더욱 가늘고 길어 보이게 하여
  어지간한 그라비아 아이돌 보다 좋아 보이는 스타일이다.
 표정도 헤벌쭉하지만 않으면 영리한 미인의 이미지라고 느껴지고
  밝은 갈색 머리도 제멋대로 삐친 머리만 정리하면 하루의 밝은 이미지에 딱 어울리는
  색깔이다.

 무엇보다 약간 바보 같아 보이지만 상냥하게 웃는 얼굴이 끊어지지 않는
  하루는 남국의 태양과 같이 눈부셔 이런 나에게도 평등하게 빛나 보인다.  이녀석의 머릿속의 세계는

「좋다」와 「싫다」의 두가지 구분이 아니라, 「좋다」와 「잘 모르겠다」로 나뉘어 있는 것임에 틀림

없다.

  적어도 하루가 누군가를 싫어해서 욕을 하는 장면은 그야말로
  태양이 빛을 잃을 정도로 있을 수 없는 일 처럼 느껴진다.

 솔직히 말해 어째서 그런 하루의 옆에 있는 것이 나일까?
  하루에게 있어서 나는 뭐야? 어릴적 좋은 친구? 클래스 메이트? 그냥 남자인 친구? 누이와 동생

같은 존재?
  ……그렇지 않으면, 그 이상?

「……」
「왜 이쿠짱? 배라도 아픈거야?」
「왜 나는 여기에 있는 걸까?」
「엣, 이쿠짱 더위 먹었어? 혹시 현기증나? 한기는? 누울래?」

 걱정스러운 듯 하루는 나의 얼굴을 들여다보며 더욱 가까워져 왔다.
  코 끝이 스칠만큼 하루가 가까이 다가와 나의 눈을 들여다 보는 것이 느껴진다.

「하..하루! 너..너무 가까워!」
「얼굴도 붉어? 땀도 많이 나고, 역시 더위 먹은 걸지도 몰라.」
「여름에 바다에서 하루종일 있으니깐 그런거지! 아 목 마르다!」

 사사삭 의자를 움직여 거리를 벌리고 쥬스를 들어 물었다.
  어라 이건? 코코넛 밀크 워터?
 이건 조금 너무 단데....
  그 너무 심한 단맛에 조금 눈쌀을 찌푸리며

「뭐 다른건 없었어? 그냥 시럽을 통째로 마시는 것 같애.」
「그래? 조금 먹어볼게」

 하루는 나의 승낙을 기다리지 않고 갑자기 캔을 가져가 입을 갖다 댔다.

「……으응, 이것도 남국풍이니깐 괜찮지 않아? 망고스틴이 더 좋아?」
「어디 어디.. 아 역시 이쪽이 더 나은 것……아!」
「?」

 내가 새빨갛게 되자 하루는 고개를 갸웃한다.
  이, 이녀석 깨닫지 못한 건가?
 지금, 우리들 꽤 자연스럽게 간접……!

「쿠오오오!」
「꺄! 이쿠짱이 야수로!」

 나는 의자를 박차고 일어서서 쏜살같이 바다로 대쉬 했다.
  놀라는 하루를 내버려두고 머리로부터 물속으로 다이빙 한다.

(바보냐! 바보냐고! 죽자. 아 이대로 죽자.? )

 뽀로록 거품을 토하면서 나는 물속에서 머리를 움켜 쥐고 있었다.
  저녀석의 눈치 없는 정도는 도대체가 뭐야?
  그냥 바보라는 말한마디로 끝나는거야?

「!」

 하지만 결국은 숨이 차 고개를 올린다.
  그러자 「이쿠~짜앙」이라며 하루가
  나에게 달려 오는 것이 보였다.

「간다아! 기다리고 있어!」

 바다로 뛰어 들어 단숨에 크롤로 헤엄치기 시작한다.
  저렇게 보여도 상대는 전국 대회의 입상 경력 소유자.
  눈 깜짝할 사이에 따라 잡혀 등뒤에서 덥썩 안겨 버렸다.

「에에∼. 왜 도망치는거야∼?」
「들러붙지 말아라!」
「싫다 뭐~. 에에잇!」
「꼬로로로로로록……」

 뒤로부터 하루가 올라타 버린다. 등에 닿는 부드러운 그녀의 가슴을 느끼면서
  나는 오로라와 같이 흔들리는 산호초의 바다에 가라앉아 간다.

(아, 죽어버리자……)

 하지만 그렇게 되면 하루에게 인공 호흡을 당하는 처지가 될 것 같아서
  결국나는 얌전하게 그녀에게 이끌려
  해변으로 올라오게 되었던 것이었다.

  약하다, 나.

 


5.


 재차 하루에게 붙잡힌 나는 그러나 불굴의 투지로 틈을 봐 탈출해서
  대 탈주극의 끝에 선량한 시민에게 도움받아 숨을 수가 있었다.

「……갔습니까?」
「……예. 이제 괜찮아요」

 아즈사의 말에 안심하고는 살짝 살짝 나뭇가지를 흔들면서 모래 사장에 나온다.
  태양이 눈부시다. 거기에는 아즈사 외에도 말을 맞추어 준 1 학년 한명이 서 있었다.
  한 손에는 모래삽을 들고 있는
  금발의 트윈 테일·五十崎華?(이소사키 카렌)이
  능글능글 웃으면서 입을 연다.

「선배, 뭐 했습니까? 미나가와 선배, 무조건 찾아 낼거라는 기세였어요.」
「아냐 그냥 단순한 숨박꼭질이야. 너희들 모래 장난 질리지도 않는거야?」

 모래 사장에는 그녀들이 만들었는지 중세 유럽풍의 성이나 일본의 성,
  중국의 왕릉이나 피라미드, 스핑크스, 마라이온등
  세계의 명소가 보기좋게 만들어져 있었다.

「예술이라고 말해주세요.」
「손재주가 있긴 한 것 같네.」
「이미지를 형태로 말드는 끈기만 있으면 이 정도 누구라도 할 수 있어요」

 그럴까? 적어도 나에게는 그 직립 한 마라이온을 만드는 것은 불가능해 보이는데…….

「그렇다 치더라도 주변이 완전 구멍 투성이네.」
「모처럼인데 구멍에 묻어 드릴까요?」
「그리고 움직일 수 없게 되면 하루에게 이르려는 거지?」
「아하하하, 들켰습니까?」

 그렇게는 말했지만 모래에 파묻히는 것은 바다에 와서 하지 않으면 안되는 일중....
  넘버 2 정도는 되지 않을까? 한번쯤 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
  (덧붙여서 넘버 1은 수박 꺠기)
 나는 큰 구멍의 가장자리에 머리를 대며 가로로 누웠다.
  1 학년들은 삽을 손에 들고 주위에 모인다.

「어-이, 해줘봐―」
「네……에-! 저 받아라 -!」
「앗! 얼굴에 끼얹지마! 라기보다 얼굴에만 끼얹지마!
  정말로 생매장 하려고 하지 말라고!」
「꺄-!」

 1 학년들은 카렌을 선두로 도망쳐 갔다. 저녀석이 주모자가 틀림없다.
  금발 트윈 테일치고 변변한 놈은 하나도 없구만.
  온몸에 뒤집어 쓴 모래를 탁탁 털어 내면서
  뒤에서 킥킥 웃고 있는 아즈사가 있는데까지 돌아왔다.

「저녀석들 , 다음에 만나면 가만두지 않을 거야.」
「사랑스러운 장난이 아닙니까. 좋아서 하는걸거에요. 그 아이들도.」

 그렇겠지. 그러고 보면 나는 도미네이션으로 모두의 보호자가 되어 있었다.
  그 영향인지도 모른다. 카렌은 집에서도 그런 식으로
  오빠라든지 언니한테 장난을 치고 있는 걸지도 모른다.

「그럼 잡아서 엉덩이만 떄리는 정도로 용서해 주죠.」
「네, 그 정도로 용서 해 주세요」

 한번 더 아즈사는 쿡쿡 웃었다.
 못된 장난……이라는거지...
  나도 이제 그럼 마력 회수를 위한 못된 장난에 착수할까.

 2명이 나란히 나무 그늘에서 나와 원래의 파라솔쪽에 향한다.
  모래 사장을 바라보면 놀고 있는 인원수는 반정도로 줄어들고 있었다.
  하루도 어디까지 갔는지 없는 것 같다.

 하늘을 올려보면 아직 햇빛은 높다.
  아직도 노는 시간은 충분하지.

「아즈사씨는 지금부터 뭐할꺼에요? 벌써 돌아간 사람들도 있는 것 같지만..」
「그렇네요……아직 좀더 놀까나...?」
「그렇습니까. 그러면 조금 전에 숨겨준 답례로 오일 발라 드릴까요?」

 물론 이것은 보호자로서 아즈사의 피부를 지키기 위한 행위다.
  사적인 꿍꿍이는 조금도 「있는」.

「그러면, 타츠미군에게 부탁드릴까요?」
「영광입니다, 아가씨. 이쪽으로」
「어머나, 고마워요」

 아즈사를 에스코트 해 뒤에 있는 데크 체어에 엎드리게 한다.
  선오일은 파라솔 아래에 많이 놓여져 있었기에 아무거나 적당히 가지고 왔다.

「그러면, 바를게요∼. 아, 머리카락은 앞으로 모아 주세요.」
「네」

 긴 머리카락에 오일이 묻지 않게 머리의 옆에 모아 둔다.
  나는 적당량을 손에 덜어 우선은 아즈사의 어깨의 근처부터 바르기 시작했다.
  응, 여자 아이는 역시 부드럽다.

「먼저 팔을 바를게요」

 아즈사에게 한쪽 팔씩을 펴게 해 오일을 발라 간다.
  살짝 신체쪽에 눈을 돌리자 겨드랑이 밑으로 풍만한 옆가슴이 훔쳐다 보인다.
  애써 수영복으로 싸고 있지만 애초에 다 감싸기는 무리일만한 사이즈.
  좋아, 저것은 빨리 편하게 해주지 않으면.

「그러면 등에 갑니다. 아, 끈은 방해이니까 풀어버릴게요. 괜찮죠?」
「네」

 특별히 경계심 없이 대답하는 아즈사. 나는 사양치 않고 등뒤에서 묶여 있던
  아즈사의 수영복의 끈을 풀었다. 끈을 의자의 사이드에 늘어뜨리자
  걸리적 거리는 것이 없어진 아즈사의 초대형 가슴이 등뒤에서도 보일만큼
  퍼지는 것이 느껴진다.
  역시 크다.

 스윽 스윽 등에 오일을 발라가면서 자연스럽게 겨드랑이에도 손을 가져가
  드러난 옆가슴에 손 끝을 스친다.
 「응……」이라며 아즈사가 소리를 내서 깜짝 놀랐지만
  별로 불쾌한 것 같은 얼굴은 아니었다.

 등을 끝내고 손을 더욱 아래쪽에 이동시켜 간다.
  손이 미끄러 지듯 비키니의 바텀 상단을 스쳐지나자 비로소 아즈사가 말을 했다.

「아, 저 타츠미군? 거기는 괜찮아요.」
「아니에요, 아즈사씨.「보호자」로서 피부의 가이드는 완벽하게 하지 않으면
  안되는 거에요.」
「 그렇지만 거기는 수영복 아래라서……」
「최근에는 오존홀 등으로 자외선도 엄청 강해졌어요?
  수영복을 입고 있다고 안심할게 아니라구요.」

 아즈사는 「으-응」하고 조금 생각하는 것 같다가 시원시럽게
 「자,그럼 부탁합니다」라고 승낙했다. 허락이 나왔으므로 나는 사양치 않고
  수영복 아래에 손을 넣어 엉덩이를 좌우의 손으로 비비듯이 하며 오일을 발라간다.
  가슴과는 다른 탄력이 즐겁다.

 더욱이 나는 손을 엉덩이의 골짜기의 사이에 진입시켜 간다.
  슬슬 손을 밀어 넣자, 손끝에 꽉 죄인 근육의 존재가 느껴졌다.

「아……」
「여기는 주름이 있기 때문에 잘 발라주지 않으면 안되겠네요」
「아, 네……」

 한 손의 손가락 끝에 오일을 많이 발라 반대쪽 손으로 엉덩이를 열면서
  아즈사의 엉덩이의 구멍의 주위에 발라 간다.
  빙글빙글 돌리거나 주름의 방향으로 손가락을 문지르거나 한다
  게다가 손가락의 끝으로 중앙부를 마치 당장이라도 파고 들듯이 가지고 논다.
  민감한 곳이기 때문에 내가 움직임을 바꿀 때 마다 아즈사는
  소리를 억지로 참은체 신체만 움찔 움찔 하고 있다.

「네, 뒤는 끝입니다. 그러면 다음은 앞에 갈까요」
「아, 네」

 반쯤 엉덩이에만 몰두 하고 있었던 뒤쪽을 끝내고 아즈사의 손을 잡아 일으켜 세운다.

「어? 아앗 꺄아아!」

 수영복의 끈은 풀어 두었기 때문에 몸을 일으키사 휘릭하고 떨어져 버렸다.
  한 손은 내가 잡고 있었기 때문에 아즈사는 당황하며 다른 한쪽 손으로 가슴을 숨긴다.
  이렇게해도 불안정한 자세에다가 사이즈가 사이즈인 만큼 거의 다 보여 버리지만.

「아, 앞을 할때는 어차피 방해이니깐 안가리셔도 돼요.」
「에엣. 그. 그렇지만, 가슴이……」
「괜찮아요 저는「보호자」이고 여기에는 여자 아이 밖에 없습니다.
  거기에「여행」은 조금 부끄러운 정도가 재밌는 겁니다만?」
「……그럴지도 모르겠군요」

 아즈사는 얼굴을 붉힌 채로 웃으면서 가슴으로부터 손을 내렸다.
  다시 그 전모가 나의 눈에 뛰어 든다.
  하루를 뛰어 넘는 그 다이나믹 함에 나는 은밀히 침을 꼴깍 삼켰다.

 나는 맛있는 것은 나중에 먹기 위해 먼저 다리에 착수했다.
  다른 한쪽씩 무릎을 세워 피부를 양손으로 문질러 가며 오일을 바른다.
  안쪽 허벅지를 바를 때는 아무래도 수영복과 피부의 틈새에 눈이 가 버린다.
  고간부는 방금전의 오일때문인지 그렇지 않으면 다른 것때문 인지
  어느새 습기를 머금은 색으로 변해 있었다.

 양다리를 끝내고 간신히 상반신으로 돌아온다.

「그러면 가슴에 바를게요」
「……아..네」

 규격 초과의 그 가슴을 비비어 본다.
  손바닥으로 다 뒤덮지 못하는 사이즈의 가슴을 반죽하듯이 돌리며 진동시킨다.
  더욱이 그 정점은 오일을 바르는 체 하며 장난을 치듯 손 끝으로 희롱한다.
  아즈사는 때때로 코를 울리는 것 같은 한숨을 쉬며
  목덜미가 희미하게 붉은 빛을 띠어 온다.

 등측과 같은 요령으로 바르는 범위를 아래로 아래로 넓혀 가
  결국 보텀안으로 진입한다.
  이번에는 아즈사도 얼굴을 붉히고는 있지만 불평은 말하지 않았다.

 수영복을 입기 위해서 손질을 했는지 짧아진 수풀을 지나 한번에 균열로 손가락이
  진입한다. 거기에 접한 순간 「아……흥」이라고 아즈사가 먹지로 눌러 참는 신음을
  흘린다. 나는 그것을 들으면서 균열 안의 주름을 손끝으로 쓰다듬듯이
  몇번이나 왕복시킨다.

  아즈사의 배의 근처가 촉촉하게 땀을 흘리기 시작해
  그 냄새가 얼굴을 대고 있는 나에게 느껴졌다.

「여기는 평상시에는 숨어 있기 때문에 정성스럽게 바르지 않으면 안되겠네요」
「히익!」

 손가락끝에 작은 알 같은 것이 결리자, 나는 거기를 문질 문질 비볐다.
  자극이 강했던 것일까 아즈사는 바닥에 떨어져 있던 수건을 꼬옥 쥐었다.
 집요하게 그 부분을 어루만지고 계속 돌린다.
  손끝 뿐만이 아니라 손톱의 끝도 사용해 조금 강하게 자극을 주면
  아즈사는 신체를 즉각 뒤로 젖혔다.

  어느새 수건을 쥐고 있던 손이 부들 부들 떨리고 있다.
  흰 피부는 온통 붉은 빛으로 덮여 대량으로 땀을 흘리고 있었다.

「아, 아아아……하~……하아~……」

 신체가 천천히 이완 한다.
  입으로부터 한숨과 함께 열정적인 소리가 새어 나왓다.

 나는 오일과는 다른 액체로 흠뻑 젖은 아즈사의 고간부를 당분간
  미끌미끌 어루만지고 돌리며 그 반응을 즐기고는 그제서야 수영복에서 손을 뺐다.
  엄지와 검지를 붙였다 때자 마치 실이 이어지듯이 그 점액이 이어진다.

「끝났어요」
「에, 에엣……가..감사 감사……합니다」

 숨을 헐떡이며 아즈사가 말했다. 당분간은 움직일 수 있을 것 같지 않은데.

「어딘가 아직 발랐으면 하는 곳 있습니까?」
「아, 아니오……」
「알았습니다. 그러면 나는 이제 가볼테니깐 푹 쉬고 있어 주세요.
  또 무엇인가 있으면 불러 주세요. 언제라도 도와드릴게요」

 나는 그렇게 말하고는 아즈사의 가슴에 떨어져 있던 수영복을 걸쳐 주고는
  그 자리로부터 멀어졌다.

 그런데 그 밖에 남아 있는 것은 있을까?
 나는 다음의 못된 장난의 희생자를 찾기위해
  능글능글 웃으면서 탐색을 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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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숙사 편에서 잠깐 등장했던 아즈사가
하루의 절친으로 다시 등장한데는 이유가 있네요,
 
재밌게 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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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Comments
토도사 2023.06.05 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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