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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도사|먹튀검증정보커뮤니티

음마수의 계보 - (50).

꼭꼭묶어라 1 382 0


― 일등객 플로어:브란조와 선실앞 ㅡ

 


 
「 ..... 」

 마루에 쓰러져 있는 브란조와를 앞에 두고 스리드는 무언으로 서있다.

「 아, 아... 」

「 브란조와님이... 」

 리더의 허무한 패배에 브란조와의 부하들은 공포로 얼굴이 새파래져 있다.  이렇게 된 이상, 아무도 스리드를 이길 수 없다.

 스리드가 걷기 시작한다.

브란조와의 부하들은 당황해서 길을 열었다.


「요... 용서를...」

「잘못했습니다.」

 부하들의 비굴한 행위에 아무말도 하지 않고 스리드는 앞으로 나아갔다.  브란조와에게 승리해서 부하들이 전의를 잃고 있으니 이 이상의 무익한 싸움을 계속할 생각은 없다.  어쨌든, 심한 일을 당하고 있는 아무라를 구하는 것이 먼저다.

「 아무라. 」

 브란조와가 점거하고 있던 일등 객실로 들어간다.  하지만, 예상과 정반대의 상황이 눈앞에 펼쳐졌다.

「 아, 스리드 ! ! 」

 청결한 옷에 몸을 입고 머리카락도 땋아 늘인 머리로 아무라가 있다. 그 모습으로 보아 조금 전까지 능욕되고 있었다고는 도저히 생각되지 않는다.

「 아무라, 괜찮은 거야? 」

「 응, 아무 일도 없었어. 」

 물론, 아무라는 거짓말을 하고 있다.  사실은 브란조와의 치욕의 고문을 받고 몸도 마음도 붕괴될 것 같았다.  그런데도, 다부지게 속이고 있다.  방안에는 정액이 흩날리고 있어 능욕의 잔향이 감돌고 있지만, 아무라 자신은 청결하게 있기 위해, 굳이 자신이 무엇을 당했는지 말하려고 하지 않았다.

「 무사해서 다행이야. 」

 라고 말하면서 스리드는 미소지었다.  아무라의 기분을 이해한 것이다.

「 .... 고마워, 스리드」

 눈물이 넘쳐 흐르려는 것을 억제하려고 아무라는 고개를 숙인다.  스리드의 상냥함이 너무나 기뻤다.

「 그렇지만, 하나만 묻고 싶은데 괜찮을까? 」

「 응. 뭐야, 스리드?」

「 누가 이자들을 쓰러뜨린거야? 」

 방안에 피투성이의 남자들이 널려 있다.  전원, 몸에 상처를 입고 기절하고 있었다.  브란조와의 부하들이다.

「 잘 기억나지 않지만...  스리드가 오기 전에 이상한 남자.... 남자가 아닐지도 모르지만.... 이상한 사람이 들어 와서 눈 깜짝할  순간에 이녀석들을 쓰러뜨렸어.  그리고, 나와 또 한사람의 여자 아이를 샤워 룸으로 데려가거 갈아 입을 옷을 내 준 후, 어딘가로 사라졌어. 」

「 그래, 대단한데.  그렇지만, 어디서 들어온거야?  복도는 다른 무리와 내가 싸우고 있었는데... 」

「 아마, 창으로부터 들어왔을거야. 」

 과연, 아무라가 가리키는 곳에는 부서진 유리창이 있다.  덧붙여 벽도 파괴되어 있다.

「 그럼 또 창을 이용해 사라진건가.  그 사람, 특징은 없었어?  얼굴에 상처가 있다든가, 뭐든지 좋아.  할 수 있다면 답례를 하고 싶어. 」

「 음... 」

 아무라는 팔짱을 끼고 잠시 생각하고 있었지만, 이윽고,

「 그래 그래, 이상하다고 느낀 것은, 얼굴이야. 」

「 얼굴? 」

「 언제나 능글능글 웃고 있는 얼굴이었어, 뭔가 섬뜩한 느낌이 드는 얼굴.  새하얀 얼굴로, 웃는 얼굴이 얼어붙은 채로....」

 말을 잘랐다.

 스리드의 모습이 이상하다.


「.... 스리드?」

 망가진 창을 보면서 마음이 복잡해진다.

「 언제나, 얼어붙은 것 같은 웃는 얼굴...? 」

「 으, 응.... 」

「설마.... 그 남자는... 」

 헤이윤에 보여진 과거의 영상으로 항상 웃고 있는 남자가 있었다.  정확하게는 미소를 띄운 익살꾼의 가면을 장착하고 있는 남자.

 


 협작꾼.

 


 스리드를 동료로 끌여들이려고 계획하고 있는 남자.

 지나친 생각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무엇인가를 느꼈다.  자신이 스승을 뒤쫓는 것을 예측하고 협작꾼은 스승을 동료로 끌어들였다.  혹시, 그 밖에 무엇인가를 계획하고 있는 것일까.  그것을 위해서 아무라와 접촉했다.....


「젠장, 녀석을 찾지 않으면 ! ! 」

「 잠깐, 스리드. 왜 ! 」

 달리기 시작한 스리드를 아무라는 당황해서 불러 세운다.

 

 드르륵.


 그 때, 샤워 룸의 문이 열렸다.

 안에서 진홍의 드레스를 입은 흑발의 미소녀가 늠름하게 걸어 나온다.  소녀에게서 느껴지는 압도적인 기품에 스리드는 발을 멈추었다.


「 조용히. 」

 고귀한 소리였다.  한마디, 그녀의 입으로부터 나온 단 한마디에 스리드는 동작 하나 움직이지 못했다.  귀인의 혈통이 가지는 보통 사람과는 다른 풍격.

「 당신은...? 」

 스리드의 물음에 미소녀는 날카로운 눈으로 스리드를 본다.

「 그 쪽에서 먼저 이름을 밝히세요. 」

「 아.... 네.」

 압도된다.

「 나는 스리드.  미리 말해두지만 브란조와의 부하는 아니야.  거기의 아무라를 도우러 온거야.」

「알았습니다. 좋습니다. 정중하게 감사합니다.」

 미소녀에게 느껴지는 기품에 스리드는 다시 입을 다물었다.  완전히 저 쪽의 페이스다.

「 그럼... 」

 목을 기울이고 미소녀는 정면에서 스리드를 응시한다.  아름다운 블루의 눈동자다.

「 아무라씨를 도우러 온 것이면, 결과적으로, 저도 구해진 것이 되겠군요.  방에 있던 파렴치한 인간들을 쓰러뜨린 분과는 다른 것 같습니다만, 도우러 와 주신 점에 인사를 합니다.」

「 아, 답례는 별로.... 」

「 별로?  상관 없습니다.  답례는 확실히 하겠습니다. 저의 이름은 베르시아.  베스트리아의 황녀입니다.  받은 은혜는 반드시 돌려준다 -- 그것이 우리 황족의 가훈과 같은 것입니다.」

「 베스트리아... 」

「놀랐습니까?  그렇지만, 무서워할 필요는 없습니다.   물론, 허물없이 여기시면 불쾌합니다만, 저와 당신의 인간으로서의 고귀함에 차이는 없습니다.  안심하고, 저를 대해 주세요. 」

「 응. 」

 빠른 속도의 말을 의미를 겨우 이해하자 스리드는 강제적으로 승낙 당해 버렸다.

「 저는 베르시아라고 불러도 상관하지 않습니다.  스리드의 나이는 몇 살입니까?  21정도입니까? 」

「 아마 19살 일거야. 」

「 아마?  그것이 무슨 의미죠? 」

「아, 깊은 의미가 있어서 「아마」라고 한 것이 아니야. 실제로.... 19살이니까. 단지.... 생일이 언제였는지 잘 기억나지 않기 때문에 달력으로 연령을..... 계산하고 있어.」

「 더 자신을 가지고 이야기해 주세요.  당신이 그렇게 무서워하고 있으면 마치 제가 잘난체 하고 있는 것 같지 않습니까.」

「 미, 미안, 」

「뭐, 너무 신경쓰지 마세요.  저도 당신과 같은 19 살입니다.  동갑이군요.  나이차도 없으니 겸손해 하실 필요 없습니다. 뭐든지 부탁해 주세요.」

「어, 무엇을?」

「답례 말입니다.」

 후우 -- 하고 베르시아는 숨을 모아 쉬었다.

「당연하겠지요?  당신은 여기까지 저희를 도와주기 위해서 달려 오셨습니다.  만약 아무도 오지 않으면, 저는 지금 쯤, 더욱 더 굴욕적인 일을 강요당하고 있었을지도 모릅니다.  사실은, 이 남자들을 쓰러뜨린 분께 제일 먼저 예를 표하고 싶었습니다만... 자취을 감추셔서 방법이 없습니다.  그러니, 다음으로 공적이 있는 당신에게 답례를 하고 싶습니다.」

「 답례라고 갑자기 말해도.... 」

 만난지 얼마 되지 않은 사이인데 이러한 강경한 태도는 어째서일까?

 베스트리아의 황족이다고 하는 자랑이 그녀로 하여금 강하게 보이도록 하는 것일까?


「금방이 아니어도 상관 없습니다만, 만일, 당신까지 자취을 감추어져 버리신다면 저의 기분이 좋지 않습니다.   할 수 있다면, 지금 여기서 예를 표하고 싶군요.」

「.......」

「혹은, 언약만 하고 베스트리아에 도착하고 나서 재차 답례를 드리셔도 됩니다.」

「.... 그럼, 하나만 부탁해도 괜찮을까?」

「네.」

 베르시아는 턱을 올렸다.  몸에 배어든 습성인가 -- 아무래도 귀인의 혈통이라고 드러내고 있지 않으면 인내 할 수 없는 것 같다.

「일단 빨리 방을 나가자.」

 더이상 이런 장소에 있고 싶지 않는 듯이 아무라가 재촉 했다.

 스리드는 진지한 표정으로, -- 좀 더 기다려 -- 라고 고개를 말하고 다시 베르시아를 정면으로 응시한다.

 스우, -- 하고 숨을 들이마신다.

 


「나와 친구가 되어 줄래?」

 


 한순간, 베르시아는 눈을 둥글게 했지만 곧바로 평정을 되찾고 얼굴의 표정을 되돌렸다.

「 친구... 입니까... 」

「응.  나는 사정이 있어서 19살이 될 때까지 친구가 없었어.  어릴 때에는 있었을지도 모르지만 아마 죽어 버렸을거야.... 여행의 동료는 있지만 아는 사람과 같은 것이지 친구 같은 사람들은 아니야.  저기에 있는 아무라는 나와 나이가 비슷하니까 친구가 될 수 있을지도 모르지만.」

 그 말에 아무라는 가슴이 아팠다.  스리드는 자신을 기억하지 않았다.  적어도, 자신이 어릴 때에 같이 놀았던 「아미」란 사실을 모르고 있다.

「그러니까, 친구를 갖고 싶어.」

「.....」

 스리드의 말이 끝나자 침묵이 흘렀다.

( 그런 일은 조금 무리이겠지. )

 고결한 베스트리아 황족의 베르시아가 누구인지도 모르는 스리드의 요구에 따라 얌전히 친구가 되리라곤 생각되지 않는다.

 하지만, 베르시아는 솔직하게


「 좋습니다. 」

 라고 대답했다.

 얼굴이 붉어지고 있다.


「그것이 당신이 바라는 것이면 기꺼이 친구가 되어 드리겠습니다.」

「 고마워. 」

 베르시아의 대답에 정말로 기쁜듯이 스리드는 미소 지었다.  기쁨이 느껴지는 음성에 아무라는 가벼운 질투를 느꼈다.  그것은 스리드에 대해서인가?  베르시아에 대해서인가?

「.... 그런데」

「 응? 」

「.... 저기, 친구란 어떻게 하면 되는 겁니까? 」

「아하하, 나도 잘 모르겠어.  지금까지 친구와 함께 해본 적이 없었으니까.  혹시, 베르시아도 없었어 ? 」

「 무례한 분이군요. 」

「음~~  친구는 이렇게 사이좋게 이야기하지 않아 ? 」

「모, 모릅니다.   애시당초 저와 당신은 알게 된지 얼마 되지 않아요.  샤워룸에서 나올 때까지 저는 당신의 존재조차 몰랐어요.  그런 상황에 갑자기 친구가 되라니 이야기가 너무 빠르지 않습니까. 」

「너도 만나자마자 계속 무례한 태도를 취했잖아.  거기다, 친구가 되어 준다 -- 라고 약속까지 했잖아. 」

「 치... 친구가 되겠습니다.  그렇지만, 갑자기는 될 수 없어요.  그렇지 않아도 저는 지금 혼란스러워 하고 있으니까.  경우에 따라서는 조금 전과 같은 천박한 일에 대한 각오도.... 」

「 베르시아는 섹스를 좋아하는 거야 ? 」

「 아닙니다!!  말이 그렇다는 거죠.   물론, 그런 천박한 일을 강요받으면 저는 확실하게 거절할 생각이었습니다. 」

「 그럼... 가슴을 만져주길 바라는 건가? 」

「 그것도 당연히 거절입니다 ! ! 」

 

 


 두 명이 진묘한 대화를 하고 있는 동안에 아무라는 방의 밖으로 나와 버렸다.  저 두사람의 대화에 끼어들 수 없었다.

(흥! 둘이서 그렇게 재미있나 보지.)

 스리드가 구해주러 왔을 때에는 정말로 기뻤다.

 그렇지만, 자신과 함께 보냈던 유년기를 전혀 기억하지 못할 뿐만 아니라 베르시아 황녀와 갑자기 사이가 좋아져서 재미가 없었다.


「사람의 기분을 조금은 생각하란 말이야.」

 투덜투덜 불평을 호소하면서 복도를 걸어간다.

「 헉! 」

「 아... 」

 기분이 안좋아 보이는 아무라의 모습을 보고 브란조와의 부하들은 떨었다. 스리드의 지인인 그녀를 자신들의 대장이 능욕했으니 분풀이를 당할 가능성이 높다.

「 아, 저기... 」

「물입니다, 마음껏 드십시요!! 」

「 배는 고프시지 않으십니까? 」

 자신에게 아첨하는 브란조와의 부하들에게 아무라는 시끄럽다는 듯이 손을 흔들면서 「꺼져」라고 짜증나는 소리로 돌려주었다.  상대 하는 것이 귀찮기 때문이라는 점이 강했지만 브란조와의 부하들은 그녀가 격노하고 있다고 착각했다.

「죄송합니다!!」

「 이제 두 번 다시 그런 일은 하지 않겠습니다 ! ! 」

「 부디 생명만은.」

 아무라는 주위의 무리를 날카롭게 노려보고

「시끄러!」

 고함친다.   전원이 「히익!」거리며 바싹 오그라들었다

 그런 가운데 선원이 왔다.


「 스리드씨는? 」

 선원의 물음에 아무라는 브란조와의 선실을 가리켰다.

「고마습니다.  그럼, 당신은 삼등선실로 가주지 않겠습니까? 」

「삼등선실? 어째서? 」

「아, 모르는 것 같군요.  실은-- 」

 선원이 말을 하려던 순간 선체를 격렬한 진동이 덮쳤다.  복도에 걸려 있던 램프가 심하게 흔들거렸다.

「 무슨 일이지?」

 수상한 소리를 높이면서 선원은 몸을 돌렸다.

「.... 응?」

 먼 곳을 응시하고 눈을 가늘게 한다.

 


 복도의 저 편, 뱃머리의 방향에서 흰 덩어리의 비가 다가온다.

 

「 저것은 ? ? 」


 날아 오는 물체가 무엇인지를 판별하는데 선원은 시간을 들여 버렸다.  그것이, 그의 생명의 위기가 되었다.

「뭐, 설마 ! ! 」

 그것을 정체를 알아차리고 그 이름을 외치려고 한 순간,

「샤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 ! ! 」

 흰 물체는 금속을 긁는 듯한 외침을 지르며 검을 뽑는다.

 츠팟!!

 선원의 목이 한순간에 날아가 벽에 부딪친다.  절단면의 동맥으로부터 뜨거운 피가 분출한다.

「 히익 ! 」

 벽 옆에 주저 앉아 브란조와를 줄로 묶고 있던 선원이 짧게 비명을 질렀다.

「산드라이다즈 ! ! ! 」

 그것의 이름을 외친 것은 브란조와의 부하였다.

「아... 아... 」

 아무라는 넋을 잃고 그 자리에 무릎을 꿇고 주저 앉는다.  갑작스런 공격에 단지 정신을 유지할수 없었다.  온전히 사고 회로가 움직여주지 않는다.

선원을 죽이고 마루에 착지한 해골 전사는 아무라에게 다가와서


「키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 ! ! ! 」

 검을 치켜 든다.

「꺄 아 아 ! ! 」

 아무것도 대처 하지 못하고 아무라는 주저앉아 비명을 질렀다.  그녀의 머리 위로 차가운 칼날이 내려쳐진다.

(스리드!)

 죽음을 깨닫고 눈을 감는다.

 …….

 ………….


(?)

 최후의 순간이 찾아오지 않는다는 사실에 의문을 느끼고 조심조심 눈을 열어 보았다.

「 샤.... 가.... 」

 해골 전사는 벽에 쓰러져서 희미하게 신음 소리를 내고 있다.  그 목덜미가 거인의 손에 잡혀 있었다.

「 곤란하지. 이런 귀여운 여자 아이를 죽이려고 하다니.」

 거인은 자유로운 쪽의 주먹으로 해골 전사의 안면을 힘껏 때렸다.  파캉 -- 이라는 가벼운 소리와 함께 해골 전사의 머리가 분쇄되었다.  거기에 맞춰서, 목에서부터 아래로 가루가 되어 날려간다.

 적을 부순 거인은 아무라에게 걱정하지 말라는 듯이 미소지었다.


「 괜찮은가? 」

「아, 당신은? 」

「얀룬.  팬 론의 격투가다. 잘 부탁하지.」

 인사를 다 한 직후, 뱃머리의 부분을 향해 걸어가자 해골 전사들이 우르르 몰려서 복도로 나온다.

「 이봐 이봐 」

 얀룬은 기가 막힌 얼굴을 했다.

「 너희들 갑자기 왜 이렇게 늘어난 거냐? 」

 

 


―삼등객 플로어의 넓은 방ㅡ

 

 계단을 올라간 쟈미들은 자연스럽게 제네스, 캡틴·호크와 합류하였다.


(어머나, 멋진 남자로군요.)

 쟈미가 참모 제네스를 본 첫인상은 이런 식이었다.

( 특히나 눈이 섹시하네요.  후후, 스리드군과 비교할 수 있을 정도에요. )

 손을 내밀어서 제네스의 손을 잡았다.  지나치게 달라붙는 쟈미의 모습에 제네스의 애인인 시에라가 불끈 한다.

「 덕분에 살아났어요.  기관실에 지원을 파견해 주셔서 고마워요.  저의 이름은 쟈미, 레이크·블루 자경단의 단장을 하고 있었어요. 」

「그 전에는 도적이었다고 들었다.  그 방면에서는 유명하다고 하더군.」

 그다지 흥미가 없다는 듯한 표정으로 제네스는 쟈미의 얼굴을 보고 있다.

「 거기다 지원을 보낸 것은 내가 아니다.  저기에 있는 베스트리아 제국 제  3 보병군 부참모께 예를 표했으면 하는군. 」

 라면서 달갑지 않다는 듯이 쟈미의 손을 뿌리쳤다.  그런 태도에 쟈미는 불쾌하게 느꼈다.  아무리 뭐라해도 여성에 대한 태도가 아니었다.
 그것은 제껴두고.

「 베스트리아의 부참모장이군요. 」

 이런 곳에서 니자의 적을 만날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았었다.  그것은 저쪽 역시 같을 것이다.  그쪽은 이미 킹·라이온이 짊어지고 있는 니자를 보고 차가운 시선을 보내 왔다.

「킹·라이온.  그것은 무엇이죠? 」

「 나쥬라 족장의 딸이다, 르이제.  나의 노예로 만들 생각으로 잡았지만 무엇인가 문제라도 있는 것인가? 」
 
 쇼트 헤어의 부참모장인 르이제라고 하는 여자를 쟈미는 확실하게 기억해 두기로 했다.  그녀는 스리드와 대면시킬 수는
없는 데다가 니자를 위해서 나쥬라족을 구하게 된다면 적이 될지도 모르는 상대이기 때문이다.

 르이제는 한숨을 쉬었다.


「그런가요?  그 여자가 나쥬라 족장의 딸이라면 저에게 넘기도록 하세요.  향후 나쥬라를 공격할 때에 유효한 인질로서 사용할 수 있을 테니까요.」

「거절한다.」

「 어째서죠? 」

「이 아가씨는 내가 잡은 사냥감이다.  타인에게 건네줄 생각은 없다.  나의 전사로서의 긍지가 허락하지 않기 때문이다.  어떻게 해서라도 갖고 싶다면 힘으로 이겨서 가지도록 해라. 」

「 그것도 협작꾼의 명령인가요?」

「 무슨 의미지 」

「우리의 첩보 능력을 얕잡아 보지 말아 주었으면 해요.  당신들 협작꾼 패거리가 저희들 베스트리아에 말하지 않고 은밀하게 스리드·아우스티아를 수중에 넣으려 하고 있다는 사실은 벌써 알고 있어요.  지금까지는 너그럽게 봐주고 있었지만, 더 이상 저희들의 계획을 방해 한다면 용서하지 않겠어요.」

「흥! 계획이라고.  산속의 만족을 제압하고 에르스 대륙 전 국토 정복의 발판으로 하겠다는 계획말인가?  웃겨 주는군.」

「그런 시시한 일이 아니에요.」

「그렇다면, 그 외에도 계획하고 있는 일이 있다는 건가?」

「무엇인가를 계획하고 있는 것은 당신들이 아닌가요? 」

 험악한 분위기의 두 사람의 사이로 캡틴·호크가 끼어들어 제지했다.

「두 사람 모두 그만두지 못하는가.  지금은 서로의 입장의 차이로 싸움을 하고 있을 때가 아니다.  비록 불평 불만이 있다고 해도 이 배는 나의 배다.  이 배를 타고 있는 동안은 선장인 나에 명령에 따라야 한다.  나의 말을 이해했다면 두 번 다시 이런 언쟁은 하지 말도록. 」

 양자가 침묵을 지키자 승낙한 것을 확인하고 나서 캡틴·호크는 제네스를 보았다.

「 제네스군. 지금부터, 어떻게 할 생각인가?  거기의 히민족의 아가씨가 산드라이다즈가 덮쳐 오는 것을 예지하고 있지만... 」

「만약, 시에라가 말하는 대로 만 단위로 덮쳐 온다면 -- 아무리 내가 지혜를 쥐어짜도 이길 기회는 없다.  압도적인 수의 앞에서 지략은 힘을 잃으니까.」

 자리에 있던 사람들은 불안의 웅성거림을 올렸다.

「그러나, 아주 조금이지만 이길 수 있을 가능성이 있다.  지금까지, 산드라이다즈에 습격당하고 생환한 모래선은 한 척도 없었다.  그 때문에, 녀석들의 약점을 우리는 모르고 있었다. 하지만 .... 」

 거기서, 제네스는 자리타를 보았다.

 자리타가 고개를 갸웃한다.


「지금, 바보 참모와 바보 라이온이 말싸움을 하고 있는 동안에 자리타의 이야기를 듣고 나는 녀석들의 약점을 알아차렸다.」

 지금 이순간 제네스의 말의 중요성을 누구하나 이해 하지 못하고 있었다.  모두의 이해하지 못했다는 표정을 보고 제네스는 한번 더 어조를 강하게 하여 말했다.

「한번 더 말한다.」

 강하게 일동의 얼굴을 응시한다.

 

 


 
「산드라이다즈의 약점을 알았다.」


 


「제네스!」


 시에라가 외치는 것과 동시에 뱃머리에서 굉음이 울려 왔다.

「칫, 이렇게 빨리 올 줄이야!!」

「산드라이다즈다!! 산드라이다즈가 공중을 날아 온다!!」

선내로 돌격 해 온 산드라이다즈가 넓은 방안을 활공 하여 온다.  그 수만 수십체.  흰 포탄이 비처럼 쏟아지는 광경이다.

「 위험 ! ! 」

 제네스의 앞으로 다가온 해골 전사를 쟈미는 채찍으로 묶어서 기세좋게 벽으로 던졌다.  똑같이 제리타에게 다가오던 수체의 해골 전사들과 얽혀서 제네스를 덮치려고 한 해골 전사는 벽을 찢고 선외로 날아 갔다.

「산드라이다즈 녀석들.  평소의 기습이 아직까지 통하지 않으니까 이제 초조해진 것 같군.  뭐, 초조해 하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은 이쪽도 같지만...」

 제네스는 다시 자리타를 향해 물어본다.

「자리타, 기관실에서 니가 본 것은 사실인가?」

 자리타는 수긍한다.

「틀림없다.  쟈미씨도 나와 함께 싸우고 있었으니 잘 알고 있을 것이다.」

「그럼, 정말로, 녀석들은 물을 정제하는 장치를 중점적으로 노리고 있다 -- 라는 거군. 동력 기관과는 거의 관계가 없는 모래를 물로 바꿀 뿐인 장치를 말이야.」

「아.  그렇게 해서 생각해보니 당신이 말하는 대로 무언가 이상하다는 생각이 든다.」

「생각이 든다 -- 가 아니다.  기묘하다.  아마도, 그 이유는 녀석들의 약점에 있겠지.  녀석들은 물을 정제하는 장치를 맨 먼저 파괴하려고 하고 있다.  목적은, 단순한 기관부 만이 아니었던 것이다.」

 제네스는 넓은 방에서 전개되고 있는 산드라이다즈와 인간의 사투를 바라보면서 혼자 중얼거렸다.

「그것을 안 이상 -- 조금이지만 녀석들을 이길 기회가 있을 지도 모르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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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이런 말을 해서 죄송합니다만 앞으로는 일주일에 3 ~ 6 편씩 올릴 생각입니다.
요즘에 해야할 일들이 좀 있다 보니 매일매일 번역하기가 생각 이상으로 너무 힘이 드네요.
일주일에 3 ~ 6 편씩 올리는 대신 한편 한편의 양을 늘릴 생각입니다. 지금까지는 한편당 평균 6000 ~ 8000자 였으니
앞으로는 한편당 최소 15000 ~ 25000자 정도로 늘려서 올리겠습니다. 라이디 위전은 월요일 마다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음마수의 계보....  안그래도 h 씬도 얼마 안되는 소설이라 재미없어 하실지도 모르겠지만 그래도 보시는 분들이 있다고 믿겠습니다.....
약간의 사죄의 의미로 예전에 번역했던 순수하게 조교만 있는 팬픽을 올릴까 합니다. ㅇㅅㅇ  ㅎㅎ.........
아, 그리고 이전의 스토리와 라이디 0.3 를 보고 싶은데 빨간색 회원이라 보실 수 없는 분들은 아래의 사이트에서 그냥 볼 수 있습니다. 삽화도 좀 더 추가할 생각이에요.
그외에도 좋은 작품들 있으니 가보세요.
 
 
빠른 시일내에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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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Comments
토도사 2023.06.23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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