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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문 3

토도사 0 598 0

사랑의 문 3

사랑의 문 3



에피소드 (19) - 새 식구-1부
 다녀 오겠습니다.-  
 그래-  
 상현아 운전 조심해∼  
 오빠- 일찍 들어와∼ 알겠지?  
상현은 현관에서 엄마와 누나 그리고 주희에게 키스를 한 후 문을 나섰다. 개강한지도 일주일이 지났지만 공부보다는 여기저기 불려 다니며 술마시기에 바빳다. 어제도 밤새 술을 마셔 머리가 찌끈찌끈했다. 그래서 일요일인 오늘은 가족들과 오붓한 시간을 보내며 쉬려고 했는데 친구들이 술한잔 하자며 들복자 일단 얼굴만 보이고 슬며시 빠져나올 생각으로 차의 시동을 걸었다. 
 휴우-임신이라니.. 
성희는 자신이 임신을 했다는데에 당혹스러웠다. 한달전쯤 자신의 이성적이지 못한 행동으로 인해 임신을 한 것이다. 정사이후 뒷처리를 잘했다고 생각했는데 이런 결과가 생기니 한숨만 나왔다. 지금 생각해보면 자신이 의사로서 이만하면 됐겠지하는 안일한 확신이 이런 결과를 초래한 것 같았다.
성희는 아이를 지워야 할지 낳아야 할지 쉽게 결정을 내릴 수가 없었다. 사람의 생명을 다루는 의사로서 하나의 생명을 죽음으로 몰고가는 행동은 하고 싶지 않았다. 또 아이를 낳는다하여도 아버지의 사랑을 받지 못하며 자라는 아이를 옆에서 지켜보는 것도 싫었다.
성희는 화장대 서랍에서 환자기록 카드를 꺼내들고 바라보았다. 아이 아버지에 대해 알고 있는건 단지 이름석자와 나이 그리고 집주소 뿐이었다. -이 사람에게 알려야하나?- 자신이 강간?한 사람에게 불쑥 찾아가 당신의 자식을 가졌다고 말하면 그 사람 표정이 어떨까.... 자신에게 정이 있을리 만무하니 화를 낼게 분명하다. 또 아이를 지우라고 하겠지..... 하지만 순결을 준 사람이라 그런지 그 사람이 왠지 보고싶고 끌렸다. 이것이 사랑이라고 말할 수는 없겠지만 누군가에게 의지하고 싶어지는 요즘은 그 사람 얼굴이 자꾸 떠오르는건 자신도 어쩔수가 없었다. 그래서 아이 문제가 아니더라도 그 사람을 다시 한번 보고 싶었다. 
성희는 외출복을 대충 입고 집을 나섰다.

성희는 카드에 기록된 주소를 찾아 문앞에 섰다. 높은 담벼락에 나무가 집주위를 둘러 있어 밖에서는 집의 지붕만 조금 보였다. TV드라마에서나 볼 수 있을 것 같은 커다란 집이었다. 성희는 용기를 내어 벨을 눌렀다.
 딩동---  
 누구세요?  
 예∼ 이상현씨 계십니까?  
 오빠는 지금 집에 없는데- 누구세요?  
 아- 예∼ 저는 얼마전 이상현씨 수술을 담당했던 의사입니다. 안계시면 다음에 다시 오겠습니다.  
 잠시만 기다리세요-  

주희는 오빠를 강간?한 여자가 찾아 오자 무엇이 재미있는지 킥킥거리며 엄마에게 말했다.
 히히-- 엄마- 오빠 강간한 여자가 찾아 왔는데 어쩌지?  
미현과 주영은 무슨 뚱딴지 같은 소리냐며 되물었다.
 누가 왔다고?  
 아이 엄만- 그 있잖아 얼마전에 오빠 정관수술할 때 그 의사 말이야- 그 의사가 왔는데?  
미현은 주영의 얼굴을 잠시 쳐다보고는 말했다.
 무슨일이지? 내가 나가 볼 테니 너희들은 옷 좀 걸쳐라-  

성희는 갈까 말까 망설이는데 문이 열리자 용기를 내어 집으로 들어섰다. 넓은 앞마당을 지나고 커다란 집의 현관에 이르자 자신이 위축되는 것 같았다. 현관 문이 열리고 중년부인이 자신을 맞아 주었다.
 어서 오세요- 제가 상현이 애미 되는 사람입니다-  
 예- 안녕하세요-  
미현은 성희를 거실 쇼파에 안내하며 말했다. 그리고 음료수를 가지고서 자신도 쇼파에 앉았다.
 여기 좀 앉으세요-  
 예 감사합니다.  
주영과 주희는 대충 옷을 입고 찾아온 의사가 어떻게 생긴 여자인지 궁금해 자신들도 쇼파에 앉았다. 주희는 무엇이 즐거운지 얼굴에 미소를 머금고 찾아온 손님을 자세히 살폈다. 짙은 갈색머리에 새하얀피부 일단 얼굴만 봐서는 상당한 미인었다. 하지만 약간 헝크러진듯한 머리카락, 화장은 했는지 안했는지 조금 거친 피부, 화려하지 않은 투피스 차림, 여자로서 꾸미는걸 별로 신경쓰지 않는 모양이었다. 또 풍기는 분위기가 왠지 이국적인 냄새가 나는게 꼭 외국인 같았다.
성희는 세사람이 마치 동물원 원숭이 구경하듯 뚫어지게 쳐다보자 얼굴이 붉어졌다. 세여자는 조금 과하다 싶을 정도의 간편한 차림으로 앉아있었다.
 그래 무슨일로..... 혹시 수술이 잘못 되기라도.... 
 예? 아- 예- 그게 아니라 사실은.... 그런데 이상현씨는 언제 돌아오나요? 직접 만나서 이야기하고 싶은데---  
성희는 본인이 아닌 가족들에게 자신들의 일을 이야기 한다는게 내키지 않았다. 그리고 동생인듯한 사람도 있어 차마 이야기 할 수가 없었다.
미현은 이 젊은 의사가 자신들을 어려워 하는 것 같아 부드럽게 말했다.
 상현이는 조금 있으면 올겁니다. 그리고 우리 가족은 비밀이 없으니까 그냥 편하게 이야기 하세요-  
 휴우-- 사실은 제가 그날 이상현씨한테.. 못...할짓을 하는 바람에...... 이렇게........  
 호호... 그래서 사과하러 오셨나요? 호호... 상현이한테 모두 들어서 우리도 알고 있습니다.  
 예∼?!  
성희는 깜짝 놀랐다. 그날 있었던 일을 가족들에게 알렸다는게 납득이 가지 않았다. 보통 이런 일은 친구들한테나 자랑삼아 이야기하지 가족들한테 이야기 할 일은 아니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아, 이거 완전히 마마보이구나- 아직 나이가 어리다고는 하지만 이런 사소?한일까지 모두 이야기 할 정도면 이상현 본인의 결정권은 전혀 없다고 해도 무방할 것 같았다. 세상 어느 부모가 나이많고 결점투성이인 이런 자신을 받아 주겠는가...... 성희는 깊은 절망감에 어깨의 힘이 빠지고 눈물이 흘렀다.
미현과 주영, 주희는 의사가 고개를 푹 숙인체 눈물을 흘리자 어리둥절하여 서로의 얼굴을 쳐다보았다.
 아...아가씨. 갑자기 왜 이러세요?  
 사..실은... 그날 일로... 제가 임..신을...  
 예∼?!  
미현 등은 이 말을 듣고 입이 절로 벌어졌다. 혹 떼러 갔다가 혹 붙인격 아닌가.... 한사람은 울고, 세사람은 망연자실 앉아만 있었다. 

얼마의 시간이 흘렀는지 모른다. 주영은 성희가 조금씩 진정되는 듯 하자 뜨거운 커피한잔을 끓여 성희에게 내밀며 말했다.
 언니........ 이거 한잔 드세요......  
 고..맙습니다...  
미현이 조용히 말했다.
 아가씨..... 나이가 몇이죠?  
 27살입니다.....  
 부모님은?...  
 .......모두 돌아가셨습니다.  
 아가씨. 임신을 했다니.. 휴우∼... 지울 생각이었다면 찾아오지도 않았을텐데.. 상현이와 아가씨는 사랑하는 사이도 아니고 서로 잘 알지도 못하는데...
우리가 아가씨를 받아 주기를 바라나요?.... 아가씨가 찾아온 이유를 잘 모르겠군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그냥.......  
 만약 우리가 아가씨를 받아준다면....... 상현이와 결혼하기를 원하나요?  
 전...... 만약.......... 받아만 주신다면............ 예---  
성희는 대답은 했지만 자신이 생각해도 뻔뻔하다고 생각되었다.
 잠시만 기다리세요 아이들하고 상의를 해봐야 겠군요...  
미현은 두 딸을 데리고 이층으로 올라 갔다.

 너희들은 어떻게 생각하니?  
 뭐... 나쁜사람 같아 보이지는 않아요..  
주희가 시무룩한 표정으로 말했다.
 엄마... 오빠가 결혼하면 우리는 어떻게 되는거야? 난.... 오빠와 헤어질수 없어..  
 엄마 저도 그건 싫어요... 상현이도 그걸 원하지는 않을 거예요  
 오빠와 그 언니가 서로 잘 알지 못하는 상태에서 단지 아기를 가졌다는 이유만으로 결혼한다는게 내키지 않아요 또 그 아기가 오빠아기인지도 확실치 않고.....  
 거짓말할 사람 같지는 않더라.. 그리고 무슨 목적이 있는것도 아닌것같고.... 휴우∼ 엄마는 이렇게 생각한다. 오빠도 언젠가는 가정을 가지고 자식을 낳아야 하지 않겠니?  
주희가 눈물을 글썽이며 말했다.
 싫어 엄마... 난 오빠와 헤어질 수 없어..  
 끝까지 들어봐라.. 물론 엄마도 너희들과 같이 상현이와 함께 지내고 싶다. 알다시피 우리는 자식을 가진다는게 어려운 형편이니....... 차라리 저 아가씨처럼 나이가 조금 많은 사람이 상현이나 우리한테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우리들 이야기를 해주고 저 아가씨의 선택에 맡기도록 하자.... 어떠니? 
 엄마 그렇게만 된다면 좋겠지만.... 누가 이런 일을 쉽게 납득할 수 있겠어요? 만약 우리 얘기를 모두 듣고 상현이를 포기하면.... 그러면 남들에게 우리 일이 알려질 수도 있는데..  
 그 문제는..얘기해주기 전에 다짐을 받아야 겠지.... 그러면.. 일단 너희들은 찬성하는 걸로 알아도 되겠니?  
주영과 주희는 서로의 얼굴을 한번 쳐다보고는 말했다.
 상현이만 괜찮다면........  
 그래 알겠다- 이런 이야기는 서로 불편할테니 너희들은 여기서 기다려라 엄마가 내려가서 이야기할테니...  

성희는 조용히 기다렸다. 머리체를 쥐어 틀어도 시원찮을 상황에 침착하게 상의를 하겠다며 올라가는 세사람을 보자 상당히 교양있는 사람들이라 여겨져 마음이 놓였다. 사실 이상현씨와 결혼을 하고싶은지는 스스로도 의문스러웠다. 아버지가 계셨지만 특별한 외모 때문에 평생 외롭게 자라서인지 가족이나 가정이란걸 얻고 싶은지도 모른다. 또 단 한번의 인연이었만 이상현씨가 싫지 않았다. 이런저런 생각을 하고 있는데 이층에서 어머니가 내려오셨다.
 미안해요- 오래 기다리게 해서..  
 아닙니다...  
 거두절미하고 본론부터 말하겠어요.... 우리가 아가씨를 허락한다 하더라도 더 큰 문제가 남아있어요..... 그것은 아가씨가 우리 가족에 대해 아는게 없다는 거예요...... 이이야기를 하기 전에 우선 다짐부터 받아야 겠어요.. 지금부터 하는 이야기는 누구에게도 하지 않겠다는......  
성희는 자신을 받아들일 수도 있다는 어머니의 말씀에 너무도 기뻣다. 하지만 굳은 어머니의 표정에서 무언가, 중요한 무언가가 남았다는 느낌을 받았다.
 예- 알겠습니다-  
미현은 성희를 뚫어지게 쳐다보다가 조용히 말했다. 상현과 가족간의 이야기, 상현이 무엇 때문에 정관수술을 받으러 갔는지 상세히 말해주었다. 또 앞으로도 변함이 없을 거라는 말도 해주었다.
성희는 이야기를 가만히 들었다. 뭔가 중요한 이야기가 이런 충격적인 이야기일 줄은 상상도 못했다. 자신들의 치부를 진솔하게 이야기하는 것은 자신을 그만큼 믿기 때문이리라... 물론 이런일을 남들에게 떠들고 다니지는 않을 것이다. 따지고 보면 자신이 이상현씨를 강간?만 하지 않았다면 이러한 사실을 몰랐을 것이다. 그런데 이런일을 떠들고 다니면 누워서 침뱉기나 다름없는 것이다. 하지만........ 자신은 어떤 결정을 내려야 하나....
잘은 모르지만 단순히 욕정을 해소하기 위해 서로를 탐하는 것 같지는 않았고 또 막되먹은 사람들처럼 느껴지지도 않았다. 혼혈아로서 평생 곱지 않은 시선을 받으며 평생 외롭게 지낸걸 생각하면 이처럼 결점?이 있는 사람들이 오히려 자신과 잘 어울릴지도 모른다고 생각됐다. 그만큼 자신을 잘 이해해 줄테니까..... 하지만 정작 중요한건 이상현씨의 결정이다.

에피소드 (19) - 새 식구-2부
 어머님...... 사실 저도 떳떳하지 못한 행동을 했고, 또 남들에게 내세울 만큼 잘나지도 못했습니다. 그러니..... 받아만 주신다면...... 잘 적응해보도록 해 보겠습니다. 하지만 상현씨가..  
미현은 성희가 의외로 담담하게 받아들이는 것 같아 다행스럽게 생각되었다. 
 ..........그래요- 아가씨가 그렇게 생각한다니 우리도 고맙게 생각해요 그리고 상현이 문제는.... 나도 어쩔수가 없군요 최종결정은 그애 몫이니 또..... 섭섭하게 들릴지 모르겠지만 강요하고 싶지는 않군요....  
 예.... 이해할 수 있습니다.  
주영과 주희는 두사람의 대화를 이층계단에서 숨어서 듣다가 이야기가 잘되는 듯 하자 이층에서 내려와 슬며시 쇼파에 앉았다.
 소개가 늦었군요.. 얘는 상현이 누나 주영이고, 저 녀석은 막내 주희예요  
성희는 자리에서 일어나 정식으로 인사를 했다.
 예- 저는 임성희라고 합니다.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네사람은 오랫동안 대화를 하며 서로에 대해 조금씩 알게되었다. 미현 등은 성희의 외할머니가 미국인이었다는 것과 작년에 돌아가신 아버지이야기 그래서 공부를 포기해야만 했던 이야기 또 지금하고 있는 병원이야기 등을 알게되었고, 성희 또한 세사람의 성격과 상현에 대해 조금이나마 알게 되었다. 네사람은 대화를 하면서 벌써 가족이된 듯 친근함을 느꼈고 간간히 웃음도 흘러 나왔다. 저녁 8시가 되자 상현이 돌아왔다. 
 주희야- 오빠왔다.-  
상현은 자신이 오면 가장 먼저 반기던 동생이 아무런 반응이 없자 고개를 갸웃거리며 집안을 둘러 보았다. 
가족들은 모두 쇼파에 둘러 앉아있었고 자신을 말없이 쳐다보고 있었다. 또 낯선 사람이 일어서더니 자신에게 인사를 하고 있었다. - 으응? 손님이 계셨네? - 상현은 건성으로 인사를 하고는 이층으로 향했다.
성희는 상현이 자신을 알아보지 못하자 실망하여 고개를 떨구고 한숨을 내쉬었다. 아무리 어두운 병실이었다지만 관계를 맺은 사람을 기억하지 못한다는 것을 보면 상현에게 있어 자신은 의미 없는 존재일 거란 생각이 미치자 씁쓸하고 슬퍼졌다.
 앉으세요 선생님--  
 예? 아- 예-  
언제 왔는지 상현이 쇼파에 앉아서 자신에게 말했다. 잠깐사이에 자신이 기억난 모양이었다. 성희는 다리를 모으고 허리를 곧게 편체 다소곳이 앉았다. 고개가 절로 수그려 졌다.
세모녀는 재미있는 구경거리라도 되는 양 미소를 머금고 두사람을 쳐다보았다.
 여긴 어떻게... 
 예?...... 그게.. 저... 
옆에있던 주희가 깔깔거리며 말했다
 호호 오빠! 아빠가 된걸 축하해-- 호호  
상현은 예상치 못한 사람이 찾아와 안 그래도 마음이 심란한터에 동생이 이상한 말을 하자 짜증스러운 말투로 말했다.
 난데 없이 무슨소리야?!  
주희는 오빠가 화를 내자 찔끔하여 입을 삐죽이며 눈을 흘깃겨렸다.
 상현아..
미현이 끼어들며 성희의 임신사실과 오늘 나눈 대화의 내용을 모두 전해 주었다.
상현은 엄마의 이야기를 듣자 왠지 모르게 화가 났다. 그래서 식탁으로 가 담배를 꺼내들고는 불을 붙였다.
주희가 이걸 보고서 주영에게 속삭이듯 물었다.
 언니.. 오빠 언제부터 담배 피웠어?  
주영은 자신도 모르겠다는 듯이 고개를 저었다. 엄마의 얼굴을 보니 엄마도 모르고 있는 것 같았다. 성희는 아무말도 못하고 가시방석에 앉은 듯 안절부절하였다. 손이 떨리고 가슴이 마구 뛰었다. 
네사람은 마치 판결을 기다리는 죄인처럼 상현이 입을 열기만을 기다렸다.

상현은 식탁에 앉은지 1시간이 다 되도록 무슨 생각을 하는지 담배만 피워댔다. 그러다가 갑자기 소리치며 말했다.
 제 아이 확실해요?!  
성희는 왜 이런말이 안 나오나 하며 한숨을 내쉬었다. 상현뿐만이 아니고 다른 사람도 그것이 제일 궁금할 것이다. 성희는 고개를 숙인체 대답했다.
 저......전.... 이...상현씨가 처....음입니다.  
미현과 주영, 주희는 감짝 놀랐다. 자신들도 그 일이 궁금했었지만 차마 대놓고 묻지 못했는데 그것도 모자라 처음이라니...처녀가 대담하게 그런 짓?을 했다고는 상상도 못했다.
상현은 자신의 짐작이 들어 맞자 더욱 화가 났다.
 아니! 의사란 사람이 그런 것도 확실히 못합니까?! 에이!  
성희는 고개를 떨군체 눈물을 흘리며 말했다.
 죄.... 송합니다.  
미현은 상현이 지나치게 화를 내자 조금 당황했다. 물론 화가 나는 것도 당연하겠지만, 평소 화를 잘 내지 않고 온순하던 상현을 생각하면 지나친 것 같았다. 주영과 주희도 분위기가 이상하게 돌아가자 어리둥절하기는 마찮가지였다. 
 며칠후에 병원으로 찾아 갈테니 기다리세요! 그때 가타부타 결정할테니... 전 졸려서 올라가 봐야겠습니다. 
상현은 말을 마치고 이층으로 횅하니 올라가 버렸다.
미현은 울고있는 성희의 손을 꼭 잡아 주며 말했다.
 잘 될거예요 아가씨-  
주영은 동생의 화내는 모습이 몇 달 전 가면극때와 왠지 비슷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혹시..?-
주희는 성희가 계속 울고만 있자 다 큰 어른이 저러고 있으니 우습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안 되 보이기도 했다. 
 아가씨- 시간도 늦었으니 저녁먹고 가도록해요--  
 아닙니다. 어머님.... 전 그만 가보겠습니다. 그럼.. 안녕히 계세요-  
성희는 자신의 연락처를 건내 준 뒤 일어섰다.
미현 등은 억지로 붙들고 있는 것도 별 도움이 안 되는 것 같아 할 수 없이 성희를 돌려 보냈다.

 주희야 오빠는 아직도 그러고 있니?  
 응- 엄마-  
상현은 일주일째 두문불출하며 방에 박혀 있었다. 주희가 안기며 애교를 부려도 뿌리치며 일주일간 누구와도 섹스를 하지 않았다. 
상현은 성희 문제에 대해 이미 결론을 지어놓은 상태였다. 경유야 어찌되었든 일단 자기 자식을 가졌다니 냉정하게 뿌리칠 수 만은 없었고 차마 애를 지우라고 할 수도 없었다. 또 가족들도 성희를 받아들이기로 결정한 상태에서 자신만 나몰라라 할 수도 없었다. 
남자가 결혼을 하면 생길 수 있는 문제들은 얼마든지 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고부간의 갈등, 시누이와의 갈등..... 성희와 나이차이도 많이 나는 상태에서 또 가뜩이나 특별한 집안사정?에서, 자신이 이런 문제들에 대해 끌려 다니는 형국이 되면 지금까지 화목하게 살던 가족들에게 좋지 못한 일들이 생길게 분명했다. 때문에, 냉정하고 강하게... 그렇게 함으로서 자신이 주도권을 잡아야만 한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어느 타이밍에 자신이 등장?해야 할지 아직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 너무 빠르면 의도한 바를 이룰 수 없고 너무 늦으면 성희가 체념한 나머지 아이를 지울 수도 있기 때문이었다.
 휴우- 언제가 좋을까...일주일이면 너무 빠르지 않을까?.... 그동안 연락도 없는걸 보면 포기했나?... 여복인지 여난인지....... 에이--- 머리야---  
상현은 아침부터 저녁이 다 되도록 방안에만 있으니 답답하고 갈증도 나서 몸을 일으켰다. 이층 계단을 내려가려는데 언제 오셨는지 이모목소리가 들렸다.

 언니- 상현이는?  
 휴우-- 벌써 일주일째 저러고 있다. 무슨 생각인지 원∼  
주희가 시무룩하니 혼자 중얼거렸다.
 오빠- 이상해 씨- 안아주지도 않고...  
주희뿐만이 아니고 모든 여자가 일주일간 굶은? 상태라 한숨만 내쉬었다. 결론이야 어떻게 나든 상현이 빨리 결정을 내려주기를 바랬다. 하지만 주영은 상현의 내심을 짐작하고 있는 바라 조만간 무슨 결정이 있을거라 생각했다.
 언니 내가 어제 슬쩍이 병원에 찾아가 그 아가씨를 봤는데? 얼굴은 예쁘장하게 생겼더구만... 근데 의사가 꼭 무슨 환자 같더라∼ 힘도 하나도 없는게.... 그래가지고 애나 제대로 낳을라 몰라-  
미현은 동생의 말을 듣고 씁쓸했다. 처음 봤을 때도 조금 힘이 없어 보이기는 했지만 환자로 여겨질 정도는 아니었다. -얼마나 마음고생이 심했으면---

상현은 이모의 말을 듣고 옷을 챙겨 입었다. 그리고는 차키를 들고서 집을 나섰다.
 엄마! 어디 좀 다녀 올게요∼  
미현 등은 자기 할말만 하고 쏜 살같이 나가버리는 상현을 보자 고개를 저었다. 

성희는 화장대 앞에 앉아 한숨을 내쉬었다. 상현으로부터 아무런 연락이 없자 가슴이 답답했다. 결혼 하자고 할까? 애를 지우라고 할까? 아니면 아예 관심도 없나? 하기사 나처럼 나이 많은 여자를 뭐가 아쉬워 결혼하자고 할까...... 또 여자가 필요한 것도 아닌데... 그러면 난 어쩌지? 애를 낳아야 하나? 
혼자 앉아 있으니 온갖 생각이 머리에 떠오르고 때로는 희망적이다가도 때로는 절망적이고.... 매일밤 눈물로 지새운게 벌써 일주일째다. 차라리 싫다면 싫다고 말이라도 해주었으면..... 상현이 야속하기만 했다.
- 딩동 -
성희는 올 사람이 없는데 하며 고개를 갸웃거렸다.
 누구세요?  
성희는 불러도 대답이 없자 문을 조금 열고 누군지 확인을 해보았다.
 사.......상현씨.......  
성희는 연락도 없이 상현이 불쑥 찾아 오자 당황했다. 아무리 기다리던 사람이라 하더라도 병원이 아닌 집으로 찾아 올 줄은 몰랐다.
 선생님... 이렇게 세워 둘건가요?  
 예? 아-- 예-- 어서 들어오세요.....  
  
 잠시만 기다리세요  
성희는 상현을 거실 쇼파로 안내한 뒤 몸가짐을 단정히 하기위해 방으로 들어갔다.
상현은 성희집을 앉아서 둘러 보았다. 25평 남짓의 그냥 평범한 집이었다. 의사치고는 검소한 살림이었다. 성희가 방에서 나오며 쇼파에 앉았다.
  
   
상현과 성희는 말없이 앉아 있었다. 성희는 상현의 입에서 어떤말이 나올지 가슴이 조마조마하고 손이 떨렸다.
 손님이 왔는데... 차나 음료수 뭐 그런거 없어요?  
상현은 마치 제 집인양 떠들어 댔다.
 예? 아-- 예----, 뭐...........  
 커피 주세요  
 예--  
성희는 주방에서 커피를 태우면서도 가슴이 두근거리고 손끝이 조금씩 떨렸다. 자신보다 한참이나 어리지만 왠지 이 사람 앞에만 서면 주눅들고 위축되는게 이상했다.
상현이 커피를 태우는 성희를 돌아다 보며 말했다.
 병원 수입이 안 좋아요? 생각보다 검소 하시네요-  
 아..예... 그게... 변두리라 그런지...... 또 혼자 하는게 아니라서....  
사실 자신이 원장이기는 하지만 병원 수입의 대부분은 선배의 몫이기 때문에 자신에게 돌아 오는 것은 별로 없었다. 처음 선배를 청할때부터 그렇게 이야기가 되었기 때문에 지금와서 번복할 수는 없었다.
 에이--- 뭐하러 둘이 해요... 혼자하면 되지- 들어보니 선배란 사람하고도 별로 안 좋은 모양이던데--  
 예..... 그게... 혼자 한다는게 겁......이 나기도 하고...... 그래서.....  
성희가 찻잔을 들고서 상현에게 내밀며 쇼파에 다소곳이 앉았다. 두사람사이에서 또다시 정적이 흘렀다. 상현이 커피를 한 모금 들이키더니 침묵을 깨고 입을 열었다.
 들어서 아시겠지만.... 저는 제 가족을 사랑합니다....  
 예...  
 앞으로도 변함이 없을 겁니다.  
 예..  
 저는 저희 가족들한테 변화가 생기는걸 원치 않습니다.  
 

에피소드 (19) - 새 식구-3부
성희는 기다리던 대답이 안 좋은 쪽으로 흐르자 갑자기 슬퍼졌다. 그래서 고개를 푹 숙이고서 기어 들어가는 소리로 대답했다.
 예...  
  
 만약,, 저와 제 가족들 사이에 변화가 생기지 않고, 또 금이 가지 않게 할 자신이 있다면.... 저도 최선을 다해 보겠습니다.  
 예?!..... 그러면 저를.....  
성희는 고개를 번쩍 쳐들고 상현의 얼굴을 바라보았다. 상현의 얼굴에는 미소가 걸려 있었고 자신을 부드러운 눈빛으로 바라보고 있었다. 기뻐서 눈물이 마구 흘렀다.
 고...맙습니다.  
상현은 벌떡 일어나더니 성희의 손을 잡으며 말했다.
 선생님... 갑시다 -  
성희는 얼떨결에 일어나며 말했다.
 예?..... 어딜?!  
 어디긴 어딥니까? 우리 집이지-  
상현의 집에 모든 식구들이 모였다. 상현가족과 미경 그리고 성희, 이렇게 여섯사람이 둘러 앉아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
 뭐- 애를 잘 키울 자신은 없지만, 집에 여자가 이렇게 많으니 잘 되겠죠 뭐-  
 호호... 언니 축하해요...... 호호  
성희는 주희가 깔깔대며 말하자 얼굴을 새빨갛게 물들였다.
 고마워요... 아...가씨  
 호호.. 언니 아가씨가 뭐예요- 그냥 주희라고 부르세요 호호..... 하지만 듣지는 좋네요..... 히히  
사람들은 한바탕 웃고는 돌아가면서 축하해 주었다.
 그래..... 아가씨 아니 성희양이라고 해야되나? 호호 어쨋든 두 사람이 결혼하기로 했다니까 결혼식을 올려야 할텐데.... 친적들이라고 해봐야 지금 있는 사람이 다고...... 그러니.... 섭섭하게 들릴지 모르겠지만 며칠내로 조촐하게 식을 올렸으면 하는데... 어때요?  
 예- 저는 어머님이 하자는 데로 따르겠습니다.  
 상현아 너는 교수님께 주례 좀 부탁해라.. 엄마는 성희양하고 예식 장소와 예물준비를 할테니... 그리고 신혼여행도 가야겠지?....  
 엄마 왜 하필 교수님을.....  
 인석아 교수님을 모셔서 네가 결혼한 사실을 남들이 알게 해야 할거 아냐... 그래야 바람 안 피우지.......  
 쩝... 예---  
주영이 웃으며 말했다.
 호호호 상현아 이제 빼도박도 못하겠구나 호호호...  
 성희양 오늘은 여기서 저녁먹고, 자고 가는게 어떻겠어요?  
 어머님- 그냥 성희라고 부르세요.. 그리고............  
성희는 자고가라는 물음에는 대답은 못하고 고개를 숙인체 얼굴만 붉혔다. 
사람들은 성희가 얼굴을 붉히며 말을 잇지 못하자 재미있는지 웃음이 끊기질 않았다.
 그렇게 하도록 해요.... 그럼 저녁 준비를 해야겠네- 미경아 너도 저녁먹고 갈거지?  
 언니? 난 남이유?  
 하하하하.. 호호호호.....  

성희는 욕실에서 샤워를 하고 있었다. 상현씨 가족은 모두 좋은 사람들 같았다. 갑작스런 불청객?의 등장에도 싫은 내색없이 자신에게 잘 해주고 가족처럼 따뜻하게 대해주니 눈물이 핑 돌았다. 하지만 막상 상현씨와 같이 자려고 하니 왠지 부끄러웠다. 이미 관계를 가졌고 상현씨의 아기를 가졌다지만, 아직 서로를 잘 모르는 상태에서 함께 자려고 하니 어색하고 부끄럽기만 했다. 
- 똑똑- 
 언니? 이거 입으세요- 브라는 사이즈를 몰라 준비를 못했어요, 팬티는 새거니까... 그거 입으면 될거예요, 그리고 잠옷...  
 고마워요 아가씨..  
 언니 잘자요- 히히...  
성희는 주희가 건내 준 옷을 걸치고 상현의 방으로 올라갔다. 다른 식구들은 이미 자신들 방으로 갔는지 집안은 조용했다. 

상현은 잠옷바지만 대충 입고서 침대에 걸터 앉아 신부?를 기다리고 있었다. 아무래도 가족이 아닌 다른 사람과 함께 자려니 조금 어색했다. 물론 누나선배들과 관계도 했었지만 그때는 감정이 완전히 배재된 상태였기 때문에 지금과는 상황이 좀 달랐다. 또 성희와도 관계를 가졌다지만 그때도 일방적이기는 마찮가지였다. 
-좀 지나면 나아지겠지- 
이런저런 생각을 하고 있는데 성희가 들어왔다.
 들어오세요..  
상현은 성희의 손을 잡고 침대로 안내했다. 그리고는 자신도 옆에 앉았다. 두사람은 어색한 듯 말없이 앉아만 있었다. 상현은 머리를 긁적였고, 성희는 손만 꼼지락 거렸다. 
 저.... 선생님....  
 상현씨... 선생님이라고 하지 마시고 그냥 이름 부르세요...  
 예? 그래도 나이가 있는데.......  
 전 그게 편해요....  
 그.... 그럴까요? 성...희야.... 에이- 그냥 성희씨라고 부를게요... 그리고 -상현씨-는 괜찮은데 존칭은 쓰지 마세요 근질근질?하니까...  
상현이 정말 근지러운 듯 몸을 부르르 떨며 말했다.
성희는 그 모습이 우스운지 미소를 띄우며 말했다.
 예... 상현씨도..... 존칭 쓰지 마세... 말아요....  
 그러죠 뭐- 이제 자요-  
상현과 성희는 침대에 누워 이불을 덮고는 눈을 말똥말똥 뜨고선 천장만 쳐다봤다. 어색해선지 거리를 두고 누워있자니 더 어색한 것 같아 잠을 청할 수가 없었다. 안되겠는지 상현이 팔을 뻗어 성희의 머리를 자신의 가슴 쪽으로 살며시 끌어 당겼다. 두 팔을 가슴에 꼭 붙이고 딸려오는 성희의 모습을 보니 웃음이 나왔다.
성희는 상현의 건장한 맨살이 자신의 얼굴에 닫자 부끄러워 죽을 지경인데 상현이 웃음을 참는 듯 큭큭거리자 어리둥절하여 고개를 쳐들고 상현의 얼굴을 보았다.
상현은 성희가 자신을 쳐다보자 짓궂게 말했다.
 왜 그렇게 긴장해요?.. 누가 잡아 먹어요?... 연애도 안해 봤어요?  
 예?........ 예----  
상현은 몸을 비스듬히 뉘이고 팔로 머리를 괴고선 신기한 동물을 쳐다보듯 성희를 내려다보며 말했다.
 예∼?! 정말이예요? 햐아∼ 아니 그런 사람이 어떻게 그렇게 대담한 행동을 했죠?  
성희는 상현이 놀리듯 짓궂게 말하자 얼굴을 새빨갛게 물들였다.
 죄송해요....  
상현은 나이를 스물일곱이나 먹도록 연애한번 해보지 못할 정도로 순진?한 성희가 갑자기 사랑스러워졌다. 그래서 성희를 살며시 끌어 안으며 말했다.
 죄송하기는 뭐가 죄송하다는 거예요? 이제 남도 아닌데- 그리고 앞으로 그런 말 쓰지 말아요-  
 예......  
 이제 자요- 그리고 그 팔.. 답답하지 않아요?  
상현은 잔뜩 웅크리고 있는 성희 팔을 들어올리고는 자신의 가슴에 얹어 놓으며 성희의 가슴이 뭉클하게 느껴질 정도로 끌어 당겼다. 옆구리에서 느껴지는 가슴이 꾀 큰 것 같았다. 그리고 성희의 등을 부드럽게 쓰다듬었다. 이러고 있으니 좇에 힘이 들어가기 시작했다.
성희는 상현의 가슴에 얼굴을 묻고 있자니 얼굴이 화끈거리고 가슴이 두근거렸다. 상현의 심장 고동소리가 뺨을 통해 전해졌다. 성희는 상현의 불룩 튀어나온 가슴을 살며시 어루만져 보았다. 손끝에서 상현의 맨살이 전해지자 몸에 전기가 흐른 듯 보지에서 십물이 흐르는게 느껴졌다. 성희는 얼굴을 새빨갛게 물들였다. 
-이런적은 없었는데-
 상현씨- 주무세요?  
 아니요- 왜 잠이 안와요?  
 상현씨..... 저....... 키...스 좀 해 주실래요?  
상현은 성희를 바닥에 살며시 뉘이고는 몸을 반쯤 일으켜 성희를 내려다 보며 말했다.
 거북하니까 자꾸 존칭 쓰지 말아요..  
 잘 안돼요..... 그리고 그게 편해요.......  
상현은 고개를 설레 설레 저었다. -사회생활을 오랫동안 한 사람이 이렇게 숫기가 없어서야, 좀 친해지면 나아 지겠지-
 키스하고 싶어요?  
 예.... 한...번도 안 해봐서...  
상현은 얼굴을 새빨갛게 물들이고서 키스를 해달라는 성희가 너무도 사랑스러웠다. 상현은 손으로 성희 두뺨을 살며시 어루만지며 입술을 덮었다. 그리고 혀을 입속으로 밀어 넣었다.
성희는 상현의 꿈틀거리는 혀가 입속으로 들어오자 거세게 빨았다. 상현의 침이 목구멍으로 넘어 오자 달콤한 꿀인 양 마구 삼켰다. 난생 처음 해보는 키스가 너무도 황홀했다. 심장 박동이 빨라지고 몸이 달아오르는 것 같았다. 한참을 자신의 입술을 빨던 상현이 입을 떼며 미소를 머금고 자신을 내려다 보았다. - 더 하고 싶은데 - 너무도 아쉬웠다.
 저..... 상현씨...... 임신했지만 심..하게만 하지 않으면 괜찮은데...  
성희가 부끄러운 듯 말꼬리를 흐리며 말했다.
 그래요?... 괜찮겠어요?  
 예.........  
상현은 성희를 일으켜 앉히고 얼굴을 한번 쳐다보고는 팬티만 남긴체 잠옷을 모두 벗겼다. 성희는 고개를 돌려 시선을 다른 곳으로 두고는 팔을 가슴쪽으로 모으고 잔뜩 웅크리고 있었다. 상현은 성희를 다시 눕히고 가슴을 가리고 있는 팔을 바닥에 내려놓았다. 성희는 정말 아름다웠다. 지금까지 온몸을 가리는 듯한 옷차림을 하고 있어 몰랐는데 알몸이 된 셩희는 정말 아름다웠다. 가슴은 엄마만큼 컷고 누나만큼 탄력이 있었다. 허리는 주희만큼 가늘었고 새하얀 피부는 얼음판 처럼 매끄러웠다. 복이 많은 건지, 운이 좋은 건지, 우리집 여자들은 모두 예쁘고 아름다워서 우열을 가리기는 어렵지만 육체적인 아름다움만 따진다면 성희가 조금 더 나은 것 같았다. 상현은 마지막 남은 팬티도 벗기며 말했다.
 성희씨... 정말 예뻐요.... 그리고 아름다워요  
상현이 칭찬을 해주자 성희는 얼굴을 새빨갛게 물들였다.
 부끄러워요...... 상현씨........  
상현은 성희의 입술을 덮으며 혀를 빨았다. 그리고 목에서 가슴, 가슴에서 배꼽까지 골고루 핥았다. 성희의 다리를 살짝 벌리고 보지를 살펴보았다. 빨간 보짓살 사이로 혀?를 내밀고는 그 사이로 십물이 흘러 나오고 있었다. 병원에서 강간?당할때는 상당히 건조한 것 같았는데 그때는 긴장해서 그런 모양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십물이 흐르다 못해 넘치고 있었다. 상현은 혀를 내밀어 십물을 조심스럽게 핥아먹었다. 정말 달콤했다. 보짓살이 벌어지고 크리스토퍼가 불쑥 튀어나오더니 파르르 떠는 모습이 정말 귀여웠다. 상현은 갈증을 해소하려는 듯 십물을 마구 핥아 먹었다.
성희는 상현이 온몸 구석구석을 핥을 때 마다 부끄러워 미칠 것만 같았다. 또 보지를 핥아 대자 쥐구멍에라도 들어 가고 싶은 심정이었다. 하지만 기분은 너무 좋았다. 마치 구름 위에 떠있는 듯 너무도 황홀했다.
 상...현씨 부끄러워요... 그러지 마세요.... 하지만... 하지만.... 기분이.... 너무 좋아요.....아아.....  
상현은 못 참겠는지 옷을 훌러덩 벗고는 좇뿌리를 잡고서 보지에 맛대었다. 그러다가 무슨 생각이 들었는지 삽입을 하지 않고 성희 옆에 몸을 뉘었다.
성희는 상현이 동작을 멈추자 자신이 무슨 잘못을 했는 줄 알고 기어 들어가는 소리로 말했다.
 상..현씨.. 왜 그러세요... 제가 무슨 잘못이라도... 제..가 싫...으세요?  
상현은 성희를 가슴으로 끌어 당기고서 웃으며 말했다.
 그런게 아니고, 첫날밤은 정식으로 하고 싶어서요, 물론 처음은 아니지만... 하하  
성희는 또 다시 얼굴을 발갛게 물들였다. 성희는 어제까지만 해도 나이 어린 이 사람을 사랑할 수 있을지 자신이 없었는데, 여자의 마음을 잘 이해하고 또 자신을 깊이 생각해주는 이러한 모습을 보니 자신의 걱정이 기우였음을 깨달았고 앞으로 이 남자를 사랑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어쩌면 이러한 면 때문에 가족들이 상현을 사랑하는 지도 모른다.
 죄송해요.. 그리고 고마워요  
상현은 입술에 살짝 키스한 뒤 말했다.
 에이.. 자꾸 그런 말 하지 말라니까 그러네..... 이제 자요..  

에피소드 (19) - 새 식구-4부
성희는 상현의 가슴에 얼굴을 묻고 가슴을 쓰다듬었다. 상현의 맨살이 온몸에 전해지자 손끝이 조금씩 떨렸다. 알몸이 되서 그런지 가슴을 쓰다듬고 있는데 상현의 좇이 팔꿈치를 통해 느껴졌다. 상현의 배를 베고 누워? 있는 좇이 너무 크다보니, 고개를 조금만 더 숙여도 얼굴에 닫을 것 같았다. 좇대가리에서 투명한 액체가 흘러나오고 있었다. 
성희는 혀를 내밀어 살짝 핥았다. 그러자 좇이 꿈틀대더니 살아있는 생명체인 듯 자신쪽으로 다가왔다. 성희는 다가오는 좇대가리를 덥석 물었다.
상현은 식어가려던 좇이 성희가 할짝거리며 핥아 대자 다시 발기가 되었다. 그래서 성희의 머리카락을 어루만지며 눈을 감고서 성희가 입으로 해주는 애무를 즐겼다.
성희는 전에도 상현의 좇을 빨아보았지만 그때는 좋다 싫다는 고사하고 아무것도 느낄 수가 없었는데, 오늘 이렇게 좇을 물고 있으니 기분이 좋고 포근하여 영원히 이렇게 있고 싶은 마음마저 들었다.
성희는 상현의 가슴에 머물러 있던 손을 슬며시 움직여 구슬과 기둥을 쓰다듬으며 입속의 좇대가리 분화구를 혀로 간질렀다. 한참을 그러다가 입을 조금씩 크게 별려 좇을 삼켜 갔다. 그리고 손으로 좇을 움켜쥐고 상하로 움직였다. 경험이 없어선지 손가락이 자꾸 상현의 배에 긁히고 입의 운동과 손의 운동이 박자가 잘 맞지 않았다.
상현은 성희가 능숙하지는 못하지만 좇을 자극하자 분출이 될것만 같았다. 그래서 허리를 들썩이며 입속에 있는 좇을 빠르게 왕복운동시켰다.
 으음........  
성희는 좇대가리에서 뜨거운 것이 분출되자 생각없이 그것을 마구 삼켰다. 뜨거운 것이 목젖을 스치며 지나가자 짜릿짜릿한 쾌감이 전해졌다. 너무도 많은 양이 분출되자 입가로 조금씩 흘러내렸지만 최선을 다해 삼켰다. 그칠 줄 모르던 분출이 끝나자 좇을 뱉아 내었다.
 상현씨...... 죄...송해요.......  
상현은 성희의 죄송하단 말이 무엇을 뜻하는지 언뜻 짐작이 가지 않았다. 허락없이 자신의 좇을 빨아선지, 기술이 없어선지, 좇물을 다 먹지 못해선지, 아무튼 죄송하단 말을 입에 달고 다니는 사람같았다.
상현은 성희의 입가에 묻은 좇물을 닦아주며 말했다.
 또 그 소리.. 오히려 미안한 사람은 나예요.... 싫으면 앞으로 그러지 않을게요..  
 전 아무렇지도 않아요....  
상현이 키스를 살짝하고는 짓궂게 말했다.
 좇물 맛이 어땟어요?  
 예? 좇....물요?  
 하하... 집에서는 그렇게 말해요... 앞으로 익숙해 질거예요  
 예∼.. 잘 모르겠어요... 그냥 삼키느라.... 잘...... 하지만 냄새는 좋은 것 같아요.....  
두 사람은 서로를 가만히 바라보았다. 그런데 갑자기 성희가 엉엉 울면서 자신에게 안겨왔다.
 흑흑.... 상현씨..... 고마워요.... 고마워요..... 흑흑  
며칠간 자신으로 인해 마음고생한 설움이 이제서야 북받쳐 오는 모양이었다. 상현은 미안한 마음이 들어 성희를 꼬옥 안아 주었다. 
성희는 아침에 일찍 눈을 떳다. 낯선집에 잠시 적응이 되질 않았지만 상현의 따뜻한 가슴이 전해지자 마음이 포근해 졌다. 성희는 미소를 머금고 뺨으로 상현의 두툼한 가슴을 살며시 문질렀다. 상현이 잠결에 자신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남자의 품속이 이렇게 좋을 줄은 생각도 못했다.
성희는 상현이 깨지 않도록 살며시 몸을 일으켰다. 그리고 상현의 입에 살짝 키스하고는 옷을 걸쳐 입고 일층으로 내려갔다.
 어머니.. 죄송합니다.  
미현은 주방에서 아침 식사준비를 하고 있었다. 
 어머- 성희양! 벌써 일어났어요? 좀 더 자지 않고- 그래- 잘 잤어요?  
성희가 얼굴을 발갛게 물들이고는 대답했다.
 예... 제가 뭐 도와 드릴거라도........  
 호호 성희양.. 아직은 손님이니까 그냥 있어요.. 호호  
 하지만....  
성희는 가만히 있자니 가시방석에 앉아 있는 것 같아 미현이 준비해둔 반찬과 수저 등 식탁 정리를 하기 시작했다.
주영과 주희가 이층에서 내려오며 한마디씩 했다.
 일찍 일어 나셨네요...  
 언니- 오빠는 아직 안 일어났어요?  
 예... 상현씨는 아직......  
주희가 성희에게 들러 붙더니 속삭이듯 말했다.
 언니∼ 오빠한테 가봐도 되겠죠? 히히..  
 예? 아- 예- 그러세요...  
주희는 환호성을 지르고는 뭐가 그리도 급한지 우당탕거리며 이층으로 쏜 살같이 달려 갔다.
세사람은 이런 주희를 보면서 웃음 참지 못했다.

상현은 눈을 부시시 뜨며 성희를 찾았다 벌써 일어 났는지 침대 옆자리는 차가웠다. 하품을 크게 한번하고서 몸을 일으키려는데 주희가 방문앞에서 생글거리며 자신을 쳐다보고 있었다. 상현은 어서 오라는 듯 두팔을 벌렸다. 주희가 온몸을 던져 자신에게 안겨왔다.
 얏호!  
주희는 오빠의 목을 휘어 감고는 거친 숨을 몰아쉬며 입술과 혀를 빨기에 여념이 없었다. 달콤한 침을 한참을 마시더니 얼굴이 발갛게 물들이며 오빠를 바라보았다.
 우리 울보가 그 동안 배가 많이 고팠구나?  
 으응.....  
주희가 코맹맹이 소리로 대답하더니 상현이 목을 꼬옥 끌어 안았다.
 주희야..... 어쩌지? 며칠만 더 참아 줄래? 오빠가 성희씨하고 신혼여행 다녀 올때까지 금욕하기로 했는데..
 또 참아? 씨-  
 미안해 주희야... 
주희가 토라진 듯한 표정으로 말했다.
 입으로 하는것도 안돼?  
상현이 생각해보니 성희가 이미 자신의 좇을 빨았으니 모든 여자에게 공평하려면 거절할 수도 없었다. 또 이것마저도 안된다고 하면 주희가 화를 낼게 분명했다.
 글쎄........ 그 정도는 괜찮겠지?  
주희의 표정이 금새 밝아 지더니 상현의 좇을 부여잡고 빨기 시작했다. 며칠동안 굶어?서인지 정말 열심히 빨았다. 두손으로 구슬을 꼭 쥐고는 좇대가리를 이빨로 잘근잘근 씹으며 즙을 빨았다. 
 웁.... 웁...... 후루룹..... 
주희는 걸치고 있던 상의를 벗어 던지더니 좇을 가슴사이에 끼우고 좇대가리를 물고 가슴과 입을 사용해 왕복운동을 했다. 좇대가리가 알사탕인양 양볼이 볼록 들어가도록 빨면서 상현의 쾌감을 유도했다.
 주..희야...... 
상현이 더 이상 참지 못하고 분출을 시작했다. 상현은 예전에 누나가 그랬던 것 처럼 주희가 좇물을 삼키는 박자에 맞추어 좇뿌리를 쥐었다 놓기를 반복하며 좇물을 쉽게 먹을 수 있도록 도와주었다.
주희는 오빠가 우유를 짜듯 좇물을 분출하자 -이런 방법이 있었구나-하며 좇물을 삼키기에 여념이 없었다. 달콤한 좇물이 목구멍으로 넘어 갈때마다 짜릿짜릿한 쾌감이 온몸에 전해졌다. 주희는 그칠 줄 모르던 분출이 끝나자 아쉬운 듯 좇대가리를 할짝거리며 말했다.
 오빠... 맛있어.. 

미현과 성희, 주영은 식사 준비를 거의 마치고 식탁에 둘러 앉아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엄마! 밥 다됐어? 
미현은 막내 딸이 의외로 일찍 내려왔다는 생각에 웃으며 말했다.
 호호.. 일찍 내려왔네? 
 오빠가 며칠 더 기다리래- 씨- 언니하고 신혼여행 다녀 온 뒤에 하재나 뭐래나- 
 아가씨 죄송해요.. 저 때문에... 
 아이.. 언니는∼ 언니가 미안할게 뭐 있어요? 그리고 소득은 있었으니까 상관 없어요- 그거는 먹었거든요.... 히히- 
주희가 자신의 배를 두드리며 앙큼한 미소를 지었다.
세사람은 배가 부른 듯이 배를 두드리는 주희의 모습에 한바탕 웃었다. 미현이 웃으며 말했다.
 성희양.. 오늘 오후에 시간 낼 수 있어요? 성희양 부모님이 모두 안계시니 나하고 같이 백화점에라도 들려서 예물준비해요- 그리고 앞으로는 여기서 살아야 할테니 지금 살고 있는 집도 처분하고.... 또 예식장도 알아봐야 되고, 혼수 장만도 해야 되고.... 며칠동안 바쁘겠네? 호호 
성희는 철이 들때까지 엄마의 보살핌을 거의 받지 못하였고 엄마의 사랑이 어떤 것인지도 알지 못했는데 미현이 마치 친엄마처럼 자신에게 잘해주자 눈물이 흐를 것만 같았다. 
 감사합니다.... 어머님- 
 언니도 참 그런걸로 울려고 해요? 자 물한잔 마셔요 그리고... 저도 따라가고 싶은데 괜찮죠? 
 예- 형님...... 
 호호... 아이 형님이 뭐예요? 낮간지럽게-- 촌수야 내가 윗사람이지만 요즘 세상에 그런거 따지나요? 또 나이차이도 많이 나는데... 그냥 이름 불러요.... 말도 낮추고.... 
 그건 안돼! 
언제 내려왔는지 상현이 대화에 끼어들었다. 상현은 식탁에 둘러 앉은 네 여자들에게 깊숙한 키스를 하고는 식탁의자에 앉으며 말을 계속했다.
 성희씨가 섭섭하게 생각할지는 모르겠지만.. 처음부터 서로 맞먹으려 들면 나중엔 엉망?이 될 수도 있기 때문에 다른건 몰라도 호칭만큼은 제대로 불러야돼... 
상현이 명료하게 결론을 짓자 네여자는 꿀먹은 벙어리 마냥 아무런 대꾸를 하지 못했다. 
미현은 가장으로서 자리를 잡아가는 상현의 모습이 아들로서 대견했고 남자로서 사랑스러웠다. 
주영은 언제부터인지 동생이 아닌 남자로서 사랑하게 된 상현의 이러한 모습에 그저 미소만 지었다.
성희는 앞으로 남편이 될 이 어린 남자가 더 이상 어리게 느껴지지 않았고 또 지금처럼 자신이 의지 할 수 있는 강한 면모를 보여주는 상현이 힘이 되어 줄 것 같아 다행스럽게 느껴졌다. 
상현은 사람들이 미소를 머금고 말없이 자신을 쳐다보자 어리둥절하여 눈만 멀뚱멀뚱 뜨고 있었다.
주희는....
 아이∼ 오빠! 고리타분하게 뭐 그래? 편한데로 부르면 되지..
 하하하.. 호호호호..


에피소드 (20) - 신혼여행 -1부

성희는 상현의 팔뚝을 꼬옥 끌어안고서 행복한 미소를 짓고 있었다. 어두운 불빛의 기내에서는 사람들이 소근거리는 소리와 들릴 듯 말 듯 비행기 엔진 소리가 들렸다. 상현은 귀에 이어폰을 끼우고서 음악을 듣는지 잠을 자고 있는지, 알 수 없는 표정으로 두 눈을 감고 있었다. 어머니와 아가씨들이 잘 다녀오라며 손을 흔드는 모습이 아직도 생생한데 벌써 서울에 도착할 시간이 다 되어 가고 있었다. 지난 며칠간이 마치 꿈처럼 느껴졌다. 
 성희양 이거 어때? 어디보자.. 음.. 잘 어울리는데? 아가씨 이건 얼마죠?..
 어머니 제게는 너무 과분해요... 
 언니- 뭐 어때요?.... 한번뿐인 결혼식인데.... 이 정도는 해야지... 햐아- 이쁘다 

 신랑 이상현군과 신부 임성희양은...... 
 상현아 축하한다. 야 임마! 신부 짱이다 짱!.... 
 원장님 축하해요...
 언니- 재미있게 놀다와요... 
 오빠! 언니 너무 괴롭히지마∼.... 히히- 
 호호 상현아 신혼방은 이모가 예쁘게 꾸며 놓을게... 호호.
 상현아 그리고 성희양 잘 다녀와요.. 


새벽에 괌 국제공항에 도착한 상현일행은 낯선 땅에 발을 딛고 서있자니 조금 긴장되었다. 우리 일행에는 2쌍의 신혼부부도 함께 있었는데 그 중 자신의 나이가 가장 어렸다. 간단한 입국심사를 마치고 가이드와 함께 괌PIC리조트로 출발했다. PIC리조트는 숙박시설과 각종 레저시절이 한군데 모여있는 곳으로 해외여행 경험이 없는 자신들에게는 안성맞춤인 그런 곳이었다. 호텔에 도착한 일행은 가이드와 짧은 미팅을 한 후 각자의 객실로 들어갔다. 
살림가방?을 끌면서 객실로 들어선 상현은 들고있던 하드케이스를 성희에게 넘겨 주고 객실 안을 둘러 보았다. 더블침대 2개와 한켠에 미니바, 그리고 통유리 창문을 통해 달빛을 받아 반짝이는 산호띠의 전망이 무척 마음에 들었다.
 햐-- 전망 좋다..... 
 상현씨, 먼저 씻으세요- 
 성희씨, 같이 해요-- 
성희가 얼굴을 붉히며 나중에 하겠다고 하자 상현은 옷을 훌러덩 벗어 던지고 샤워를 시작했다. 성희는 상현이 샤워를 하는 동안 자신과 상현이 입을 나이트 가운을 곱게 접어 침대 위에 올려 놓고 침대에 걸터 앉아 상현이 나오기를 기다렸다. 이곳에 오기 전에 이미 서로의 알몸을 견식?하고 또 여러 날을 함께 자기도 했지만 낯선 장소, 이색적인 풍치와 분위기 때문인지 가슴이 두근거렸다. 
 성희씨 씻어요- 
상현이 나이트 가운을 걸치며 성희에게 살짝 키스해 주었다. 성희가 욕실로 들어가는 모습을 잠시 지켜보다가 전화기를 들고서 와인을 주문했다. 안되는 회화실력으로 주문을 하자니 제대로 가져올지 의문스러웠지만 필요한건 적당한 알콜이기 때문에 신경은 쓰지 않았다. 몇시간 동안 비행기에 시달려서 무척 피곤했지만 오늘은 성희와의 첫날?밤이기 때문에 피곤하다고 해서 그냥 잘수 만은 없었다. 룸서비스가 도착하고 팁을 건내주고난 뒤 방안의 모든 조명을 껏다. 그리고 침대 옆 스텐드를 키고 방안에 은은한 불빛이 흐르도록 했다. 가져온 와인과 과일을 침대 한가운데 놓고 성희가 나오기를 기다렸다.

상현은 샤워를 마치고 나오는 성희에게 다가가 살며시 안아 들고서 침대에 앉혔다. 성희는 부끄러운 듯 고개를 숙인체 말없이 손만 꼼지락 거렸다.
 성희씨! 자.. 이거 좀 마셔봐요.... 
 전... 술 못해요 상현씨..... 
 에이- 이런 날 한잔 마셔야지... 또 순한거라 괜찮을 거예요.. 빨리 받아요... 팔 떨어지겠어요..... 
상현은 성희와 건배를 한 후 와인을 한번에 들이키고 성희를 쳐다보았다. 얼굴을 찡그리며 와인을 마시는 성희의 모습이 정말 귀여웠다. 사랑없이 어의없는 인연으로 맺게되어 한편으로 이게 잘하는 짓인가 하는 마음도 들었었지만, 며칠간 같이 생활하면서 거짓없고 순진하기만한 성희의 모습에 자신의 결정이 잘못 되지 않았다는 걸 알게 되었다. 또 나이에 걸맞지 않게 항상 부끄럼타고 수줍어하는 성희에게 점점 사랑이 느껴졌다.
 어때요 괜찮죠? 아∼ 해봐요- 
성희는 상현이 먹여주는 과일을 받아 먹으며 수줍은 듯 배시시 웃었다.
 상현씨 피곤하죠? 어깨 좀 주물러 드려요? 
 하하.. 그래주면야 좋죠- 
성희는 와인을 한쪽으로 치우고 상현의 어깨를 두드려 주었다. 성희는 한참을 두드리다 상현의 목을 뒤에서부터 부드럽게 휘어 감았다. 또 자신의 뺨을 상현의 뺨에 부비며 상현을 나직이 불렀다.
 상현씨...... 너무 행복해요.... 
상현은 성희의 뭉클한 가슴이 등에 전해지자 좇에 힘이 들어가기 시작했다. 상현은 몸을 돌려 성희를 포근히 끌어 안으며 침대에 눕혔다. 성희의 새하얀 얼굴이 발갛게 물들며 자신을 바라보았다. 상현은 부끄러워하는 성희의 얼굴이 예전 병원의 모습과는 너무도 달라 웃음이 나올 것만 같았다. 결국은 참지 못하고 크게 웃으며 뒤집어 졌다.
 하하하하하...... 
 상.... 상현씨....... 왜 그래요... 
 하하하..... 아무것도 아니예요..... 그냥 옛날 일이 생각나서..... 하하하 
상현의 말에 성희도 그때가 생각나는지 얼굴이 빨개지며 말했다.
 상현씨........ 놀리지 말아요....... 그만해요...... 
 하하하하...... 미안, 미안해요........ 
상현은 억지로 웃음을 참으며 옆에 있는 와인 한잔을 마시고는 성희를 다시 끌어 안았다. 그리고 깊숙한 키스를 하며 옷을 천천히 벗겼다. 완전히 알몸이 된 성희는 여전히 부끄러운 듯 손으로 가슴을 살짝 가리며 반짝이는 눈빛으로 자신을 보고 있었다. 성희의 가슴은 탄력있는 고무공처럼 너무도 탐스러웠다. 수술을 한다해도 이렇게 예쁜 가슴은 만들 수 없을 것 같았다. 상현은 크고 탐스러운 가슴을 손으로 쓸어 만지면서 조금씩 힘을 주었다.
 아아.... 상현씨....... 
상현은 젖꼭지를 핥으며 천천히 가슴을 베어 물었다. 이미 흥분했는지 젖꼭지는 볼록 튀어나와 딱딱해져 있었다. 상현은 손을 뻗어 보지살을 헤집고 크리스토퍼를 손가락으로 자극했다.
성희는 상현이 가슴을 핥고 보지를 자극하자 짜릿짜릿한 쾌감에 날아갈 것만 같았다. 성희는 상현의 사타구니로 손을 가져가 커다란 좇을 애무했다. 손안에 느껴지는 구슬과 기둥의 감촉이 너무도 좋았다. 하지만 아직 옷을 입고 있어서 그 느낌을 자꾸 방해했다.
 으음... 상... 상현씨.... 옷 벗겨 드릴게요... 
상현은 동작을 멈추고 성희가 옷을 벗겨주는걸 바라보았다. 상의는 입고 있지 않았기 때문에 금새 알몸이 되었다. 성희가 자신의 가랑이 사이에 엎드리고서 좇을 어루만지며 말했다.
 상현씨, 보지 말아요... 부끄러워요.... 
 난 보고 있는게 더 좋은데... 정말 보면 안돼요? 
 하지만.......... 
상현의 짓궂은 말에 성희는 체념한 듯 더 이상 대꾸하지 않았다.
성희는 두 눈을 감고서 코끝을 좇기둥에 살살 문지르며 좇을 가지고 놀기 시작했다. 좇뿌리를 살며시 쥐고 기둥을 두뺨에 대고는 황홀한 표정을 지었다. 따뜻한 좇의 체온이 너무도 좋았다. 성희는 혀를 내밀어 뿌리에서 좇대가리까지 슬로우 모션을 보듯 아주 천천히 핥아 갔다. 한껏 발기된 좇의 근육과 불룩 튀어나온 핏줄, 좇대가리의 굴곡이 혀 끝에 전해지자 눈을 감고 있었지만 그 모양과 크기가 너무도 생생히 머리속에 들어왔다. 
 아.......... 
성희는 눈을 뜨고 커다란 좇대가리를 삼키기 시작했다. 좇대가리가 목젖에 닫자 다시 뱉아내며 혀로 좇대가리를 핥았다. 또 분화구에 혀를 집어 넣으려는 듯 혀로 쿡쿡 찌르고는 다시 좇대가리를 삼켰다.
상현은 몸을 비슴듬히 뉘이고서 성희가 좇을 빠는 모습을 감상했다. 또 한손으로 성희의 머리를 쓰다듬어 주며 부끄러워하는 성희에게 힘을 불어 넣어 주었다. 성희는 그간 기술이 조금 늘었는지 체계?가 조금 잡혀있었다. 이런 일은 누가 가르쳐주지 않아도 잘 배우는 모양이었다.... 
 으음.... 성희씨......... 
성현은 성희가 계속해서 좇을 자극하자 넘치는 쾌감을 참지 못하고 분출을 시작했다.
성희는 상현이 신호를 보내자 좇대가리를 꽉 물고 좇물을 삼키기 시작했다. 처음 좇물을 먹었을때는 아무것도 느낄수 없었는데 그간 좇물을 마시면서 그 맛에 빠져 들었다. 실제로는 거의 무(無)맛인 이 좇물이 목구멍을 넘어 갈때와 목젖을 스칠때면 마치 꿀물을 마시는 것 같았다. 성희는 좇뿌리를 쥐고서 끝없이 분출하는 좇물을 한방울도 남기지 않고 다 마셨다.
상현은 성희가 좇물을 먹는걸 보고는 내심 탄복했다. 가족들도 좇물을 흘리지 않고 먹는걸 힘들어 하는데... 이런 면에서 성희는 다섯여자 중 단연 으뜸이랄 수 있었다. 좇물을 다 마신 성희가 입술을 혀로 핥으며 자신을 한번 바라보고는 살며시 안겨 왔다. 아무래도 부끄러운 모양이었다.
 성희씨 억지로 다 먹을 필요는 없어요........ 
 예..... 하지만...... 아까워서...... 또.... 맛......있어요.... 
상현은 부끄러운 듯 말끝을 흐리는 성희가 너무도 사랑스러웠다. 그래서 성희의 가느다란 몸을 거세게 끌어 안으며 입술을 덮었다. 성희를 침대에 눕히고 좇대가리를 보지에 맞대었다.
 성희씨 정말 괜찮아요? 심하게만 안하면 된다지만..... 그게 잘 될지 모르겠는데.... 
 괜찮아요... 아직은.... 그리고 저도 하고싶어요... 해주세요... 네? 
상현은 애원하듯 말하는 성희가 너무도 사랑스러워 깨물어 주고 싶었다. 상현은 성희가 바라는대로 좇을 보지속으로 천천히 밀어 넣었다. 성희가 짤막한 신음을 토하며 자신을 힘차게 끌어 안았다. 
 학........ 상....현씨 
성희는 커다란 좇이 보짓살을 비집고 질을 자극하며 천천히 밀려 들어오자 예전에 경험했던 고통이 또 다시 전해졌다. 이 커다란 좇을 어머니와 아가씨들처럼 감당해낼 자신이 없었다.
 악...... 상현씨... 천천히.... 거....기가 찢어 질 것 같아요..... 너무 아파요... 상현씨...... 악....... 
 성희씨..... 조금만 참아요.... 괜찮아 질거예요..... 
상현은 성희가 너무 고통스러워하자 그만 둘까 하다가 어차피 거쳐야할 고통이라면 빠를수록 좋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성희의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해 성희의 보지가 최대한 벌어지도록 다리를 한껏 위로 제꼇다. 그리고 좇대가리가 자궁을 강하게 치지않도록 조심하면서 왕복운동을 시작했다.
성희는 보지에서 전해지던 고통이 점차 사라지며 질벽을 통해 좇대가리의 윤곽이 전해지는가 싶더니 마치 전기에 감전된 듯 찌릿하고 짜릿한 무언가가 전신 곳곳에 퍼지는 걸 느꼈다. 기분이 너무 좋았다. 그리고 황홀했다.
 아아.... 상현씨...... 느껴져요...... 느껴져요........ 
상현은 성희가 고통을 극복하자 왕복운동 속도를 조금씩 높여갔다. 그리고 성희의 다리를 잡고있던 손을 놓으며 풍만한 가슴을 두손으로 꽉 쥐었다.
 아아.. 상현씨.... 너무 좋아요.... 계속 해주세요.... 제 보...지가 뜨거워 져요....... 
상현은 성희가 지금까지 보지란 말을 내뱉은 적이 없었는데 이런 말을 하는걸 보니 흥분이 고조되었다는 걸 알 수 있었다. 그래서 더욱더 최선을 다하여 성희를 기쁘게 해주었다. 자궁에 충격을 주지 않으려고 신경 쓰다보니 평소보다 쾌감도 적었고 힘도 많이 들었다. 또 시간도 많이 걸렸다. 하지만 멈출 수는 없었다............ 오지 않을 것 같던 쾌감이 좇대가리에 전해지며 분출이 시작되었다.
성희는 뜨거운 좇물이 질벽을 때리며 보지속을 가득 채우자 너무도 황홀해 날아 갈 것 같았다. 보지가 좇물을 다 삼킬 수 없어 밖으로 흘러 나가는게 느껴지자 큰 소리로 외쳤다.
 아아..... 상현씨...... 주세요...... 좇.....물이 먹고 싶어요.... 
상현은 좇뿌리를 쥐고서 성희에게 좇대가리를 물려주었다. 성희가 사막에서 오아시스를 찾은 듯 갈증 해소를 위해 좇물을 꿀꺽 꿀꺽 삼키는 모습을 미소를 머금고 바라보았다. 그리고 성희의 두 뺨을 어루만져 주었다.
성희는 좇물을 모두 마시고 난 뒤 두 구슬을 손에 움켜쥐고 뿌리에서 좇대가리까지 혀를 내밀어 할짝 거렸다. 한참을 빨다가 문득 자신이 너무 요란스러웠다는 것과 상현이 자신을 쳐다보고 있다는 생각에 부끄러워서 쥐고있던 구슬을 슬며시 놓았다.
상현이 성희의 마음을 짐작하고 머리를 쓰다듬어 주며 말했다.
 성희씨 괜찮아요, 부끄러워 할 필요 없어요, 그리고 앞으로 하고싶은게 있거나 원하는게 있으면 말해요, 집에서도 모두 그러니까.... 알겠죠? 
 예......... 
상현은 고개를 숙인채 얼굴을 붉히고 있는 성희를 가슴으로 끌어 안으며 침대에 누웠다. 
상현은 성희의 머리와 등을 오가며 쓰다듬었고 성희는 상현의 가슴과 좇을 오가며 쓰다듬었다. 두 사람은 비행기와 섹스에 시달려? 피곤했던지 금새 잠이 들어 버렸다.

에피소드 (20) - 신혼여행 -2부
상현의 품속에서 눈을 뜬 성희는 아침햇살에 눈이 부신 듯 미간을 살짝 찌푸렸다. 잠들어 있는 상현이 숨을 한번씩 내쉴때마다 자신의 머리도 조금씩 아래위로 흔들렸다. 손을 뻗어 상현의 커다란 좇을 살며시 어루만지자 새벽의 열락이 떠올라 부끄러운지 얼굴을 살짝 붉혔다. 고개를 숙여 상현의 누워있는 좇대가리를 입에 베어 물었다. 따뜻한 좇대가리의 감촉이 너무도 좋았다. 한참을 그렇게 있다가 몸을 일으켜 잠들어 있는 상현의 얼굴에 살짝 키스한 뒤 샤워를 하기 위해 욕실로 들어갔다.
잠을 깬 상현은 기지개를 크게 한번 하고나서 성희를 찾았다. 샤워를 하는지 욕실에서 물소리가 들렸다. 
여기 온지도 벌써 이틀이 지났다. 첫날은 2쌍의 신혼부부와 가이드를 따라 관광코스를 돌았다. 사랑의 도피를 하다 남녀가 함께 떨어져 죽었다는 사랑의 절벽, 종을 치면 사랑이 이루어진다는 사랑의 종, 총독관사 등 여기 저기 돌아다니며 그날을 보내버렸다. 이 날 2쌍의 신혼부부와도 조금 친해질 수 있었다. 
남녀가 모두 재혼인 마흔을 바라보는 이동현-김진숙부부, 같은 회사에서 남몰래 연애만 5년동안 하다가 결혼했다는 20대후반의 정성철-박소영부부, 이들 네사람은 자신들이 나이차이가 많이 난다는걸 알고는 서로 재주 좋다며 농담을 하곤 했는데 그럴때면 성희가 자신의 팔뚝을 꼭 끌어 안으며 얼굴을 붉혔다. 또 성희에 대해 새로운걸 알게 되었는데, 자신과 단둘이 있으면 항상 어려워하고 부끄러워하던 성희가, 남들 앞에서는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 오히려 자기 주장도 간간히 내세우기도 하고 농담도 하는 것이 조금 당당해 보이기까지 했다. 그렇다고해서 그동안 내숭을 떨고 있었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 
상현은 이러한 성희의 모습이 오히려 좋았다. 자신의 여자에 대해 남들이 모르는 부분을 알고 있다는건 그리 기분 나쁜 일은 아니었기 때문이었다. 
이튼날부터는 자유시간이라 성희와 둘만의 오붓한 시간을 즐기리라 마음먹고 있었는데, 이들 네사람이 낯선 곳에서 아는 사람들끼리 같이 어울리자며 따라 다니는 바람에 그것도 제대로 되지 않아 조금 짜증이 나기도 했다.

 성희씨 들어 가도 되요? 
 예? 예∼ 들어오세요..... 
 잘 잤어요? 
 예........... 
창가로 들어오는 햇살이 물기에 젖은 성희의 새하얀 피부에 반사되어 눈이 아른 거렸다. 여전히 부끄러운 듯 가슴을 살짝 가리고 자신을 올려다보는 성희의 모습이 정말 사랑스러웠다. 그래서 촉촉히 젖은 알몸을 살며시 끌어 안았다.
성희는 상현에게 물을 뿌려주고 비눗칠을 해가며 몸을 씻겨주기 시작했다. 상현의 탄탄한 근육과 맨살이 손 끝에 전해질때마다 가슴이 두근거리고 보지에서는 십물이 흘렀다. 
성희는 무릎을 꿇고 상현의 좇을 어루만졌다. 물을 뿌려 비누를 완전히 씻겨내고 좇대가리에 살짝 키스를 하고나서 좇대가리를 삼켜갔다. 손으로는 구슬을 가지고 놀며 고개를 상하좌우로 움직여 좇대가리를 자극했다.
상현은 성희의 젖은 머리결을 넘겨주며 좇을 빨고있는 성희를 내려다 보았다. 성희는 좇빠는데 재미를 붙인 것 같았다. 때로는 자극을 위해 빨기도하고 때로는 그냥 가지고 놀기 위해 빨았다. 삽입은 아무래도 조심해야 했기 때문에 입으로 봉사를 해주다 보니 그런 것 같았다. 성희가 계속 자극을 해대자 좇대가리에서 쾌감이 넘치고 분출이 시작되었다. 상현은 성희 머리를 좌우에서 잡고 성희에게 신호를 보냈다.
성희는 좇대가리에서 뜨거운 좇물이 봇물처럼 쏟아지자 뿌리를 꽉 움켜쥐고 뿜어지는 양을 조절하며 끊임없이 쏟아지는 좇물을 꿀꺽꿀꺽 삼켰다. 좇물을 다 마신 성희는 입술을 혀로 축이며 좇대가리에 살짝 키스를 한 후 천천히 일어섰다.
 상현씨...... 맛....있어요..... 
상현은 좇물을 다 마시고 항상 입술을 축이는 성희가 너무도 귀여웠다. 성희는 배우는 속도가 빠른지 이제는 좇물을 한 방울도 흘리지 않고 다 먹을 수 있는 경지까지 와 있었다. 상현은 타올을 들어 성희의 몸을 닦아 주었다. 상현은 얼굴을 발갛게 물들이며 말하는 성희가 사랑스러워 거세게 끌어 안았다. 그리고 뜨거운 키스를 하며 혀와 입술을 빨았다.

 성희씨 오늘은 뭐할까요? 오늘은 일찍 나가요.. 두 부부가 졸졸 따라 다니니 원...... 
 우선 뭐 좀 먹어요.... 상현씨....... 
상현과 성희는 옷을 간편하게 입고 객실을 나서 스카이라이트라는 뷔페식 식당으로 향했다. 입맛에 맞는 음식을, 골라 먹을 수 있다는 점이 좋아 아침은 항상 이곳에서 해결했다. 이른 시간이라 그런지 사람이 별로 없었다. 
 상현씨.... 밥먹고 여기 한번 가봐요.... 
성희가 밥을 먹으며 가이드 책자를 펼쳐놓고 한곳을 가리켰다.
상현은 책자를 건내 받아서 성희가 말하는 곳을 보니 언더워터월드라는 터널식으로 된 수족관 비슷한 곳이었다. -애들도 아니고... 쩝....-
 그러죠 뭐.... 
 여기는 면세점하고 가깝다니까 올 때 선물을 좀 사야겠어요...... 
 참! 그 생각을 못했네... 성희씨 아니었으면 주희한테 혼날뻔 했네 하하하... 
식사를 마친 두 사람은 택시를 잡아 탔다.
 Good morning!, where to, sir? 
 Pleasure Island(언더워터월드가 있는 곳)... please.... 
 All right, sir.... 

 여어∼ 이상현씨!... 
- 이런 제길 -
택시에서 내린 상현과 성희는 뜻밖의 절친한 친구? 네 사람과 마주치자 순간적으로 미간이 찌푸려졌다. 하지만 내색하지 않고 그들을 맞았다.
 하하... 여기서 또 만나는군요 
성철이 자신의 어깨를 툭 치며 말했다.
 하하.. 아침에 찾아 가니까 없어서 어디 으슥한데로 사라진 줄 알았더니 이런 곳에 있을 줄이야... 하하.... 우리는 뭐 좀 살까해서 이리로 왔는데 상현씨는 어디 가는 길입니까? 
 아- 예∼ 저희들은 수족관에 가려던 길입니다. 
진숙이 동현과 성철부부를 돌아 보며 말했다.
 여보...우리도 같이 가요.. 여기까지 왔으니 구경이나 실컷 하다가요.. 
- 이런 제길 -
상현은 어쩔 수 없이 달갑지 않은 일행과 함께 워터월드로 향했다.

성희가 수족관 유리벽?에 가까이 다가가 눈앞에서 놀고있는 삼각형모양의 이상한 고기를 신기한 듯 보고있는데 커다란 상어가 갑자기 획하며 지나가자 깜짝 놀라며 상현의 팔뚝을 움켜잡고 소리쳤다.
 엄마야∼ 
성희와 나이가 비슷한 소영이 깔깔거리며 말했다.
 호호... 성희씨- 보기보다 겁이 많네요....호호 
 호호호... 하하하...... 
성희는 얼굴을 붉히며 상현의 팔뚝이 좇인양 두 가슴사이에 꽉 끼우고 두팔로 휘어감으며 말했다.
 호호.. 소영씨- 입장이 바뀌었다면 소영씨도 어쩔 수 없을걸요? 
동현이 웃으며 말했다.
 하하.. 이제 여기 있을 날도 얼마 안남았으니 오늘저녁에 같이 술이나 한잔하면서 회포나 풀어 보는게 어떻겠습까? 
상현은 동현의 이 제안은 상당히 마음에 들었다. 성희가 술을 못하기 때문에 이곳에서 마신 술이라고는 첫날밤에 마신 와인이 다여서 안그래도 술이 먹고 싶었던 참이었다. 성희가 싫은 모양인지 자신의 옆구리를 살짝 꼬집었지만 상현은 모르는체하며 말했다.
 하하 그거 좋지요∼ 
상현은 동현 등과 약속장소를 정한 후 헤어졌다. 

상현과 성희는 저녁식사를 한 뒤 동현 등과 약속한 풀바로 향했다. 동현 등은 이미 시작하고 있었는지 테이블에는 마시다 만 맥주잔이 놓여있었고 소영과 진숙은 풀에서 물놀이를 하고 있었다. 리조트 내의 풀바는 수영과 함께 가볍게 술을 마실 수 있는 곳이었다. 소영과 진숙은 우리가 도착하자 풀에서 나오며 자신들을 맞았다.
 성희씨- 어서 와요- 
일행은 술을 주거니 받거니 하며 동현이 말한 것 처럼 회포?를 풀었다. 성희는 음료수를 홀짝거리며 상현에게 많이 마신다고 투덜거렸다. 성철이 취기가 조금 올랐는지 의미있는 미소를 머금고 상현에게 소근거리듯 말했다.
 상현씨 궁금하게 있는데 말이야...... 두사람은 어떻게 만나게 됐나? 중매는 아니것 같고.. 나이차를 보면 연애도 아닌 것 같은데... 
성철이 소리죽여 말한다고는 했지만 대화가 잠시 중단된 상태라 모든 사람이 다 들을 수 있었다. 그래서 호기심 가득한 눈으로 귀를 쫑긋 세운체 상현과 성희를 쳐다보았다.
 하하하 그거 말입니까? 사실은 제가 성희씨한테 겁탈을 당하는 바람에 이렇게 됐습니다. 하하하 
 하하하.. 호호호.. 
상현은 말을 해놓고 보니 실수 한 것 같아 급히 둘러대려고 했는데 사람들이 농담으로 받아 들이자 자신도 크게 웃었다. 성희를 잠시 보니 얼굴을 새빨갛게 물들이고서 어쩔 줄 몰라하는 모습이 정말 사랑스러웠다. 성희가 자신의 옆구리를 쿡 찌르며 말했다.
 상현씨 저도 수영 좀 할게요.. 
아무래도 이 상황을 벗어나려고 수?를 쓰는 것 같았다.
 그래요.. 
동현도 일어나더니 풀로 들어가 버렸다. 진숙은 남편이 풀로 들어가자 상현 옆에 착 들러 붙어 눈웃음을 쳤다.
 호호 상현씨 건배해요 호호... 
진숙은 반 나체?의 몸을 부벼대며 결혼을 너무 일찍 했다느니, 좋은 시절 다 갔다느니 마치 자신이 상현의 애인이라도 되는 양 애교를 떨었다. 성철과 소영은 두사람에게는 관심이 없는지 서로 귓속말을 하며 밀어를 나누고 있었다.
상현은 진숙이 몸을 밀착시키며 비벼대자 난처한 마음에 말도 못하고 얼굴만 붉어졌다. -이 여자가 정신 나간거 아냐?-
성희는 대충 몸을 식힌 뒤 풀에서 나왔다. 그런데 진숙이란 여자가 상현에게 착 들러붙어 추파를 던지는 모습이 눈에 들어오자 -저 여자가 미쳤나?-하며 성큼성큼 다가갔다. 성희는 두손을 허리에 걸치고선 상현 옆에 서더니 진숙을 뚫어져라 눈에 힘을 주며 쳐다보았다. 
성철과 소영은 주위가 갑자기 조용해지자 어리둥절하여 세사람을 쳐다보았다. 성철은 눈이 번쩍 떠지며 성희의 나신?만을 입을 벌리고 쳐다보았고 소영은 무슨일인가 하여 세사람의 얼굴을 번갈아 쳐다보았다.
진숙은 성희가 눈에 불똥을 튀기며 자신을 쳐다보자 자세를 고쳐 잡으며 맥주한잔을 마신 뒤 어색한 웃음을 지었다.
상현은 아무일 없었다는 듯 미소를 머금고 부드러운 목소리로 말했다.
 앉아요.. 성희씨... 
 예..... 
성희는 상현의 팔뚝을 보란 듯이 휘어 감으며 상현의 어깨에 머리를 기대고서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성철은 수영복을 입고있는 성희의 눈부신 몸매에 넋이 빠진 듯 바라보고 있었고 소영은 여전히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세사람을 보았다. 또 진숙은 맥주가 쓴지 입맛을 다시고 있었다.
동현은 풀에서 나와 자리에 앉으며 떠들어댔다.
 아∼ 시원하다. 앉아만 있지들 말고 한번 들어가지 그래∼ 
동현은 사람들이 자신의 말을 듣는둥 마는둥 가만히 있자 눈만 멀뚱하니 뜨고선 멋적은지 맥주한잔을 들이켰다.

에피소드 (20) - 신혼여행 -3부 
어둠이 짖게 깔리고 주위에서 놀던 사람들이 하나둘씩 돌아가자 성희는 호텔로 돌아가야겠다는 생각에 상현의 귀에 대고 소근거렸다.
 상현씨.... 옷갈아 입고 올게요... 
성철은 성희가 일어나는걸 보고 자신도 따라 일어나며 말했다.
 화장실에 좀...... 
성철은 슬그머니 일어나더니 성희를 뒤따라갔다. 소영과는 5년간 연애를 하여, 신혼여행을 왔다지만 전혀 새로운게 없었다. 그런데 비키니 수영복의 눈부신 성희 몸매를 보자 성욕이 불끈 일어나 앞 뒤 가리지 않고 성희를 먹어보리라 작정했다. 늦은 시간이라 사람도 별로 없었고 주위에는 나무가 많아 으슥한 곳을 찾는 건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 
성철은 성희 뒤를 조심스럽게 따라가다 주위에 아무도 없는 것을 확인하고서 성희를 조용히 불렸다.
 성희씨- 
성희는 누군가 하여 뒤돌아보니 성철이 이상한 눈초리로 자신을 보고 있었다.
 무슨 일이죠?..... 
 할말이 좀 있는데........ 
성철은 말꼬리를 흐리다가 갑자기 성희의 입을 막았다. 그리고 으슥한 곳으로 끌고 가더니 커다란 나무 기둥에 밀어 붙였다. 성철은 성희의 입을 막은 체 몸을 더듬으며 말했다.
 가만히 있어... 기분 좋게 해줄 테니까- 풋내기보다 경험 많은 내가 나을 테니 가만히 있으라고... 
성희는 너무도 갑작스러운 일에 당황하여 반항 한번 못하고 성철에게 몸을 맡길 수밖에 없었다. 성철이 자신의 몸을 더듬고 가슴을 만질 때마다 벌레가 기어가듯 소름이 끼쳤다. 
 읍..... 읍...... 
성희는 성철이 입을 막고 있으니 소리도 칠 수 없어 어찌해야 할지 막막했다. 어떻게든 이 상황을 벗어나려면 침착해져야 한다고 스스로 다짐했다. 성희는 입을 막고있는 성철의 손가락을 세게 깨물었다.
 악! 이게 정말! 
성철이 자신을 때리려고 하자 다급하게 말했다.
 알았어요- 시키는 데로 할 테니 때리지 말아요! 
성철은 성희가 고분고분하니 들고있던 손을 내렸다. 잠깐 만져본 성희의 가슴은 소영의 밋밋한 가슴과는 천지차이였다. 성희를 따먹을 생각을 하니 절로 욕정이 솟구쳤다.
 소리칠 생각은 하지 말라고... 그러면 재미없어 흐흐..... 
 알았어요... 어차피 할거라면............ 제가 할게요........ 
성희는 말과 함께 성철을 안아갔다. 얼굴을 찌뿌린체 성철의 얼굴에 키스를 하며 몸을 애무했다.
성철은 성희가 몸을 애무하기 시작하자 좇에 힘이 들어가기 시작했다. 성희의 비키니 수영복을 헤집으며 가슴을 움켜쥐었다. 그러다가 손을 천천히 사타구니 쪽으로 옮겼다.
성희는 성철의 손이 밑으로 내려오자 그 손을 움켜쥐어 제지시키며 말했다.
 제가.... 할게요.... 
 할거면 똑바로 하라고...... 
성희는 성철의 사타구니로 손을 옮겨 좇을 애무했다. 이미 발기했는지 딱딱해져 있었다. 성희는 기둥을 잠시 애무하다가 잠깐 동안 눈이 반짝이는가 싶더니 구슬을 강하게 움켜쥐었다. 성철이 고통스러운지 헛바람을 들이키며 몸을 움츠리자 세게 밀치며 소리쳤다.
 상현씨 절반도 안 되는 애들 물건가지고 뭘 하겠단 말이야! 이 자식아! 
성희는 말하면서도 움츠리고있는 성철의 사타구니를 무릎을 이용해 다시 한번 더 충격을 주고는 쏜살같이 그곳을 빠져 나왔다.

성희가 옷갈아 입으러 간 사이 상현은 화장실에 가려고 일어섰다. 
상현은 볼일을 보기 위해 막 허리춤을 잡으려는데 느닷없이 누군가 자신을 잡아당기자 깜짝 놀라 돌아보았다. 언제 왔는지 진숙이 자신을 바라보고 있었다. 
진숙은 말도 없이 자신의 손을 잡아끌면서 화장실 한곳에 들어가더니 다짜고짜 자신에게 안기며 몸을 더듬거렸다.
상현은 어의가 없어 진숙을 밀치며 누가 들을까 두려워 소리 죽여 말했다.
 아니- 이게 무슨 짓입니까? 남들 보면 어쩌려고- 
진숙은 아무일도 아니라는 듯 생글거리며 말했다.
 아이- 상현씨.. 보긴 누가 본다고 그래- 우리 둘만 입다물고 있으면 되지- 
- 아까부터 하는 짓이 수상하다 했더니.. 어쩌지? -
성희나 가족들에 비해 풍만?한 몸매를 가진 진숙이라 그런지 상현은 별로 욕정이 일지 않았다. 이번이 재혼이라 경험이 많아선지 한 사람만으로는 만족을 못하는 모양이었다. 
- 쩝.... 적선하는 셈치고 그냥 해버려?............ -
상현이 잠시 생각하는 사이 진숙은 상현의 사타구니를 어루만졌다. 손에 전해지는 물컹함이 아직 발기되지 않은 것 같았지만 꾀 크게 느껴지자 눈을 빛내며 바지를 헤집고 좇을 끄집어내었다.
 에그머니! 
진숙은 엄청난 좇의 크기에 깜짝 놀라며 후다닥거리더니 화장실 문을 박차고 도망?가버렸다.
진숙이 소리치자 상념에서 깨어난 상현은 도망치는 진숙을 보며 머리를 긁적였다. 언제 헤집어 놨는지 좇이 바지 밖으로 나와있자 입맛을 다시며 화장실에 온 본래 목적을 해결했다.

일행이 있는 곳에 돌아온 상현은 진숙에게 멋쩍은 웃음을 한번 보인 뒤 자리에 앉았다. 진숙은 상현의 눈빛을 피하며 딴청을 부리고 있었다. 
 이 사람은 화장실 간지가 언젠데 왜 이렇게 안 오는 거야? 상현씨- 이 사람 화장실에서 뭐해요? 
 예? 화장실에 안 계시던데........... 
 ....................? 어디 간 거야? 도대체-- 
상현은 나몰라라하며 맥주한잔을 마셨다. 멀리서 성희의 모습이 보이자 손을 흔들어 주었다. 그런데 옷갈아 입으러 간 사람이 그냥 오자 고개를 갸웃 거렸다. 성희가 다가오더니 약간 굳은 표정으로 말했다.
 상현씨.... 우리 가요.... 
성희의 얼굴을 자세히 보니 눈물을 흘릴 듯 울먹이는 것 같았다. 상현은 왜 그러냐고 물으려는데 성희가 다짜고짜 손을 잡아당기자 -어어-하며 끌려갔다. 상현은 끌려가면서도 인사는 잊지 않았다.
 먼저 갑니다........ 

성희는 객실에 들어서자마자 상현에게 안기며 흐느껴 울기 시작했다. 
 상현씨....... 흑흑흑....... 
상현은 어리둥절하여 눈만 멀뚱멀뚱 뜨고 있었다. 울음을 그칠 기미가 없자 성희를 안아 들고서 침대에 앉혔다.
 왜 그래요? 무슨 일 있었어요? 
 흑흑흑....... 
성희는 좀전에 있었던 일을 말해야 할지 망설여졌다. 다른 일도 아닌 이런 유형의 일들을 쉽게 이해해줄 사람은 없을거라 생각하니 입이 떨어 지지가 않았다. 또 말하면 자신을 욕하지 않을까 두려워 더더욱 망설여졌다.
 성희씨- 왜 그래요? 말해봐요- 
상현이 다그치자 성희는 상현의 가슴에 안기더니 울먹이는 목소리로 입을 열었다.
 상현씨... 흑흑... 성철씨가... 그 자식이-........................ 죄송해요- 흑흑 
 예∼?! 
성희의 이야기를 듣던 상현은 어의가 없어 말이 나오지 않았다. 자신도 그렇고, 성철이라는 작자도 성희를 눈독들이고 있었다니 허탈하기만 했다. 상현은 흐느끼는 성희를 안아주며 말했다.
 이것들이 누굴 호구로 아나?.... 울지 말아요... 미안해 할거 없어요....  
상현은 성희를 토닥거려주며 화장실에 있었던 황당한 일을 말해주었다.
 ..............?! 
성희도 할말을 잃었는지 울먹이는 눈으로 상현을 올려다보았다. 
두 사람은 말없이 서로를 한참동안 쳐다보았다. 상현은 자신들의 처지가 우스운지 입가에 미소가 걸리는 듯 하더니 고개를 설레설레 저으며 말했다.
 성희씨- 예쁜것도 죄가 되나봅니다.. 
성희도 울음을 멈추고서 훌쩍거리며 말했다.
 상현씨- 웃을 일이 아니에요- 상현씨는 화나지도 않아요? 다른 사람이 절.......... 그렇게 했는데....... 
상현은 대답이 궁한지 머리를 긁적이며 둘러댔다.
 뭐, 일단은 아무 일도 없다니 다행이기는 한데... 또 대놓고 따지자니 남들 보는 눈이 있고.... 그냥 덮어 두는게 좋을 것 같은데..... 
 전...... 
상현은 성희가 뭐라고 말하려 하자 손가락으로 성희의 입술을 살짝 막으며 고개를 흔들었다. 그리고 키스를 하기 위해 고개를 숙였다.
성희는 상현이 키스를 하려고 하자 상현을 가볍게 밀치며 말했다.
 상현씨... 좀 씻을 게요... 
 그...그래요..... 

성희가 욕실로 들어가자 상현은 침대에 큰 대자로 누우며 생각에 빠졌다. 이번 일을 덮어두자고 말은 했지만 기분이 씁쓸하고 화가 나는 건 어쩔 수가 없었다. 남자인 자신이 이런데 성희는 오죽하랴...... 자신의 이런 태도에 성희가 실망했을지도 모르지만 괜히 일을 크게 벌리고 싶지는 않았다. 하지만 어떤 식으로든 복수?를 해야겠다는 생각은 변함이 없었다.
 좋은 수가 없을까? 
상현은 아무리 머리를 쥐어짜도 뾰족한 수가 떠오르지 않자 몸을 이리저리 뒤척이며 한숨을 내쉬었다. 그러다가 무슨 생각인지 음흉?한 미소를 지으며 중얼거렸다.
 큭... 그러면 되겠군... 
상현은 생각이 정리되자 성희를 안고 싶어졌다. 욕실에 들어 간지 한참이 지났는데도 성희가 나오질 않자 몸을 일으켜 욕실로 향했다.

 성희씨 들어가요- 
상현은 성희의 대답도 듣지 않고 욕실로 들어갔다. 성희는 욕조에 앉아서 상기된 표정으로 자신을 바라보고 있었다. 뿌연 수증기가 몸을 감싸고 있는 모습이 정말 아름다웠다. 상현은 욕조 곁에 앉아 턱을 괴고서 발갛게 물든 성희의 얼굴을 말없이 바라보았다.
성희는 상현이 물끄럼이 쳐다보기만 하자 붉게 물든 얼굴이 더욱 붉어 졌다.
 상현씨도 들어와요.... 
 그럴까요? 
상현은 기다렸다는 듯이 옷을 모두 벗고서 욕조 안으로 들어가 성희 맡은편에 앉았다. 두사람이 사용하기에는 조금 좁은 듯 했지만, 멀찍이 떨어져 있을 일은 없었기에 상관은 없었다. 뜨거운 물에 갑자기 들어가니 소름이 돋았다. 상현은 몸서리를 치며 몸을 부르르 떨었다.
 으....... 
상현의 이런 모습이 우스운지 성희는 -킥-거리며 웃었다.
상현은 장난기가 발동해 엄지발가락으로 성희의 보지를 간질렀다.
 아이- 상현씨 하지 말아요... 간지러워요- 
성희는 상현의 발가락이 보지 속으로 들어오자 짤막한 신음과 함께 두 다리를 세게 오물이며 몸을 웅크렸다. 
 성희씨- 이리와요- 
상현은 웅크리고 있는 성희를 잡아 당겨 끌어안으며 무릎에 앉혔다. 또 탄력있는 가슴을 어루만져 주었다.
 아........ 
성희는 연체 동물처럼 흐느적거리며 상현에게 안겼다. 팔로 상현의 목을 휘어감고서 야릇한 미소를 지었다.
 성희씨- 화난거 아니죠? 
성희는 입을 삐죽이더니 금새 미소를 머금고는 고개를 아래위로 흔들었다. 그러면서 좇에 보지를 슬슬 문질렀다.
두 사람은 미소를 머금은 체 마주 보며 한참을 그렇게 있었다.

에피소드 (20) - 신혼여행 -4부 
 성희씨... 빨아 줄까요? 
상현의 말에 성희는 부끄러운지 얼굴을 붉게 물들이며 대답없이 상현의 목을 끌어안았다. 
대답은 없었지만 성희가 거부하지 않자, 상현은 성희의 가느다란 허리를 잡고서 번쩍 안아 들어 욕조에 걸터 앉혔다. 그리고 다리를 벌리게 하여 보지를 살폈다.
성희는 벽에 기댄체 상현을 내려다 보며 말했다.
 부끄러워요...... 상현씨...... 
상현은 몸을 일으켜 부끄러워하는 성희의 입술에 살짝 키스하며 부드럽게 말했다.
 뭐가 부끄럽다고 그래요? 예쁜건 자랑해야지- 안 그래요? 
상현의 칭찬에 성희는 더욱 얼굴을 붉혔다. 하지만 싫지는 않은지 상현의 가슴을 살짝 때리며 애교를 부렸다.
 상현씨- 응큼해요..... 
상현은 성희의 입술에 한번 더 키스를 한 뒤 얼굴에서 목, 가슴을 핥아 내려갔다. 성희의 사타구니에 다다른 상현은 보짓살 주위를 잠시 맴돌다가 허벅지를 넓게 핥았다. 또 손에 물을 뭍혀 보짓살을 문질렀다.
상현이 보지를 바로 빨지 않고 애만 태우자 성희는 미칠 것만 같았다. 하지만 가슴이 두근 거리고 숨이 가빠지며 날아 갈 것 같은 기분이 너무 황홀했다. 
 하악..... 하악.......... 
상현은 성희의 숨소리가 거칠어 지고, 또 보지에서는 십물이 마구 흘러내리며 크리스토퍼가 불쑥 튀어 나오는걸 확인하자 허벅지에 머물렀던 혀를 이동시켜 이번에는 보짓살을 핥아 갔다. 그리고 손가락을 보지에 삽입시켜 질 입구를 간질렀다.
성희는 계속되는 상현의 애태우기?에 못참겠는지 소리쳤다.
 하악.... 상현씨....... 너무 좋아요...... 빨리....... 
상현은 크리스토퍼가 좀전보다 더욱 튀어나오자 본격적으로 보지를 공략하기 시작했다. 혀로 크리스토퍼를 간지르기도하고 질속에 집어 넣어 휘젖기도 하며 정성을 다해 성희의 쾌감을 유도했다.
 하악... 상현씨!! 
성희는 너무도 짜릿한 쾌감이 보지를 통해 온몸에 전해지자 상현의 머리체를 움켜쥐며 허리를 들썩였다. 
상현은 보지에서 십물이 샘솟듯 흘러 내려 그것을 마구 핥아 먹었다. 성희가 쾌감을 주체하지 못하는 듯 몸을 한번 떨더니 늘어져 버리자 동작을 멈추고 성희를 안아 들어 다시 자신의 무릎에 앉히며 가슴과 등을 쓰다듬어 주었다. 성희는 두 눈을 감고서 쾌감의 여운을 즐기는지 가끔씩 몸을 움찔 거렸다. 한참을 그러다가 천천히 눈을 뜨며 자신을 바라보고 있었다. 상현은 미소지으며 부드럽게 말했다.
 좋았어요? 
성희는 얼굴을 새빨갛게 물들이며 나직이 말했다.
 예 -......... 상현씨-....... 이제 제가 해 드릴게요... 
성희가 이렇게 말하자 이번에는 상현이 욕조에 걸터 앉았다. 
성희는 상현의 우람한 좇을 두손으로 감싸 쥐고서 좇대가리에 살짝 키스를 하였다. 그런 뒤 뺨에 기둥을 부벼대며 나직한 탄성을 질렀다.
 아 ......... 
성희는 좇대가리를 천천히 삼키며 혀를 사용해 좇대가리를 간질렀다. 그리고 구슬을 한 손에 쥐고 이리저리 굴려가며 가지고 놀았다. 좇에 힘이 들어가더니 완전히 발기하자 좇대가리에 침을 묻혀 손으로 문지르고, 혀로는 뿌리에서 좇대가리까지 핥았다. 혀가 좇대가리 끝에 닫자 입을 한껏 벌려 목구멍 깊숙히 삼켰다.
 웁- 웁- 
상현은 두 볼이 움푹 들어가도록 열심히 좇을 빨아대는 성희가 너무 사랑스러워 성희의 머리를 쓰다듬어주며 말했다.
 성희씨 예뻐요- 
상현이 좇빠는 모습이 예쁘다며 칭찬해주자 성희는 눈웃음을 치며 더욱 열심히 빨아대었다. 
상현은 좇대가리에서 쾌감이 번지기 시작하자 분출이 될거라는 신호를 성희에게 보내주었다. 그러면서 성희의 머리를 양쪽에서 부여잡고 허리운동을 하며 빠른 분출을 유도했다.
 으음..... 성희씨...... 
성희는 좇대가리에서 뜨거운 좇물이 쏟아지기 시작하자 기둥을 움켜쥐고서 삼키기에 여념이 없었다. 그런데 상현이 가만히 있질 않고 허리운동을 해대자 제대로 삼킬 수가 없어 좇을 뱉아 낼 수밖에 없었다. 커다란 좇이 용수철처럼 휘청이더니 뜨거운 좇물이 얼굴과 가슴에 마구 뿌져지기 시작했다. 
 아아앙... 상현씨..... 움직이지 말아요...... 
성희는 들썩이는 상현의 허리를 한 손으로 지그시 누르고 다른 한손으로는 기둥을 부여잡더니 좇물을 다시 삼키기 시작했다. 그칠줄 모르던 분출이 끝나자 아쉬운 듯 좇대가리를 할짝거리며 상현을 올려다 보았다.
 맛있어요? 
상현의 물음에 성희는 얼굴을 붉힌 체 좇대가리를 할짝거리며 대답했다.
 예........... 
 성희씨 오늘은 다른걸 해 봐요.... 아무래도 삽입은 조심해야 하니 오늘은 항문에 한번 해봐요- 
상현이 가족들과 이미 항문 섹스를 하고 있다는 걸 알리 없는 성희는 이상한 표정으로 상현을 쳐다보았다. 또 말로만 들었지 실제로 항문으로도 한다 걸 믿지 않을 정도로 순진?한 성희는 상현의 말이 믿기지가 않았다. 
 ...... 상현씨- 거기는..... 거기로 어떻게 해요?...... 
겁먹은 듯 풀죽은 목소리로 대답하는 성희를 보며 상현이 웃으며 말했다.
 하하- 성희씨- 집에서도 다들하고 있는데- 왜 싫어요? 
 예? 예∼...... 하지만... 너무 아플 것 같은데....... 
 금방 괜찮아 질 거예요- 자- 돌아 봐요- }
상현은 말과 함께 성희를 엎드리게 하고서 욕조의 물을 항문에 묻혀 손가락으로 문질렀다. 그런 뒤 좇을 보지에 넣어 십물을 잔뜩 묻힌 후 항문에 갖다 대었다.
 성희씨- 조금만 참아요- 
성희는 얼굴을 잔뜩 찌푸린 체 몸을 조금씩 떨고 있었다. 좁은 항문으로 커다란 좇을 받아들이자니 겁부터 났다. 상현이 좇대가리를 항문에 문지르는가 싶더니 좇이 항문속으로 조금씩 들어오는게 느껴졌다. 생각했던 것보다는 고통이 덜 했지만 그 통증도 가볍게 넘겨 버릴 정도는 아니었다.
 사.... 상현씨...... 아아...... 천...천히- 천천히 해줘요.... 
상현은 좇뿌리를 쥐고서 천천히 밀어 넣었다. 성희가 항문에 힘을 주는지 좇에 압박감이 전해졌다. 항문이 좇을 모두 삼키자 잠시동안 그대로 있었다.
 성희씨- 참을만 해요? 
 예?....... 에....예- 
상현은 성희의 가느다란 허리를 부여잡고서 허리운동을 시작했다. 성희가 아프지 않게 아주 천천히 왕복운동을 하다가 조금씩 속도를 높여갔다.
상현의 왕복운동이 시작되자 성희도 본능적으로 그 박자에 맞추어 앞뒤로 움직였다. 그러고 있으니 통증은 어느덧 사라지고 보지에서 느껴지던 아니 그와는 또 다른 쾌감이 항문을 통해 전해졌다.
 아아.... 상현씨...... 와요........ 기분이 좋아져요..... 
두사람이 좁은 욕조에서 요동을 치니 물이 출렁이며 사방으로 들썩?거렸다. 
성희가 기분이 좋은지 스스로 허리운동을 해대자 상현은 동작을 멈추고 한 손으로 성희의 가슴을 쥐어 짜듯이 움켜쥐며 젖꼭지를 간질렀다. 또 다른 한 손으로는 크리스토퍼를 문지르며 성희의 쾌감을 도와 주었다.
상현이 가슴과 크리스토퍼를 유린?하고 있으니 성희는 날아갈 것만 같은 쾌감에 정신이 하나도 없었다. 
 아앙.... 상현씨 좋아요.... 너무 좋아요..... 아아.... 더 더.... 
 으윽- 성희씨......... 
상현은 좇대가리에서 쾌감이 번지며 분출을 시작하였다. 성희는 뜨거운 좇물이 항문을 때리고 속을 가득 채우자 기분이 너무나 좋아 허리운동을 멈추지 않았다. 좇물이 더 이상 들어갈데가 없는지 그 사이를 비집고 사방으로 튀어 나왔다. 그칠 줄 모르던 분출이 끝나자 성희는 숨을 헐떡이며 쾌감의 여운을 즐기고 있었다.
 하악...... 하악....... 
성희의 등을 잠시동안 쓰다듬어 주던 상현은, 성희를 바로 앉혀 놓고서 부드럽게 끌어안았다.
 어때요? 괜찮죠? 
성희는 부끄러운지 얼굴을 붉힌 체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
 예-................ 

상현과 성희는 짐을 모두 챙기고 호텔로비로 내려갔다. 상현은 며칠간 정든 곳이라 그런지 막상 돌아가려니 시원섭섭했다. 웃지 못할 일도 이었지만 그것도 추억거리라 생각하면 나름대로 재미있게 보낸 신혼여행이라 할 수 있었다. 로비에는 두부부와 가이드가 이미 자신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성철과 진숙은 어제일 때문인지 눈길을 피하며 어정쩡하게 서있었다.
 하하 죄송합니다. 우리가 좀 늦었습니다. 하하 
 상현씨..... 마지막 밤이라고 밤샌거 아닙니까? 하하하 
동현이 농담을 하자 상현도 따라 웃으며 맞장구 쳤다.
 글쎄 말입니다. 성희씨가 잠을 안 재워주니 별 수 있습니까? 그러다보니........... 으익- 
상현은 성희가 옆구리를 세게 꼬집자 얼굴을 찡그리며 둘러댔다.
 왔다 왔어 갑시다-- 
공항으로 가는 서틀버스가 도착하자 일행은 짐을 하나씩 들고서 올라타기 시작했다. 상현은 동현과 소영의 짐을 들어주며 별타를 해댔다.
 제가 도와 드리지요-- 
 호호 고마워요-- 
상현은 짐을 들어주며 응큼한 미소를 한번 짓더니 동현과 소영에게 뭔가를 슬쩍 찔러 넣었다. 
 자자 갑시다....... 

성희는 상현의 팔뚝을 가슴사이에 끼우고서 부벼대며 나직한 목소리로 상현을 깨웠다.
 상현씨..... 상현씨...... 
상현은 부시시한 눈으로 잠을 깨며 말했다.
 다 왔어요? 
 곧 도착해요... 이제 일어나요 상현씨.... 심심해요.... 
상현은 성희를 끌어 당겨 안으며 말했다.
 조금만 기다려 봐요 성희씨- 혹시 재미있는 일이라도 생길지 누가 알아요? 그보다........ 
상현의 뜬금없는 소리에, 성희는 무슨 말이냐고 되물으려는데 상현이 입술을 덮으며 키스를 하자 누가 볼까 두려워 상현의 혀를 빨면서도 눈동자를 이리저리 굴리며 주위를 살폈다. 
도착한다는 안내방송이 나오자 상현이 입술을 떼며 짓궂게 말했다.
 성희씨도 이제 많이 늘었어요..... 하하 
 아이- 상현씨도..... 

비행기가 조금 기우는 듯 하더니 어느새 공항에 도착하자 상현과 성희는 짐을 챙기기 시작했다. 그런데 뒷 쪽에서 누군가 말다툼하는 소리가 들리자 성희는 무슨 일인가 하여 돌아보니 자신들 일행인 두부부가 무슨 일인지 서로 삿대질을 하며 싸우고 있었다.
소영이 손에 들고 있는 쪽지를 성철의 얼굴에 들이 대고 침을 튀겨 가며 소리치고 있었다.
 아니- 성철씨- 이게 무슨 말이야 어? 이거 봐 여기 뭐라고 써있는지 보라고- 이게 사실이야? 어? 
 왜 이래 갑자기? 내가 뭘 어쨌다고 그래? 
다른 한쪽에선 동현이 진숙에게 뭐라고 하는데 주위의 눈을 의식해선지 목소리가 점점 작아지고 있어 무슨 말인지는 알아 들을 수는 없었지만 두 사람의 표정으로 봐선 심각한 일인 것 같았다.
두 부부는 사람들이 모두 자신들을 쳐다보고 있자 뭐라고 소근 거리더니 허둥지둥 비행기에서 내렸다.
성희는 짐을 들고서 비행기에서 내리려는데 조금 전 소영이 들고 있던 종이 쪽지가 바닥에 떨어져 있자 그것을 주워 들었다. 내용이 궁금해 읽어 보려는데 내리려는 사람들에 밀려 할 수 없이 갈무리 하고선 상현을 놓칠세라 뒤따라 갔다. 

 오∼ 빠∼ 
가족들이 모두 마중 나와 자신들을 반기고 있었다. 미현 등은 상현과 성희를 붙들고는 돌아가며 한마디씩 해댔다.
주희는 뭐가 좋은지 상현에게 들러 붙어 연신 쫑알거렸다.
 오빠- 재미있었어? 응? 보고싶어 죽는 줄 알았어 씨- 빨리 가자 응? 빨리- 빨리- 
주희 말처럼 가족들은 상현의 얼굴을 보자 발정난 암케마냥 보지에서 십물을 줄줄 흘리고 있었다.
성희는 끌려가는 상현을 잠시 보다가 좀 전에 주운 쪽지를 읽었다. 내용을 읽어 가던 성희는 갑자기 -킥킥-거리기 시작했다.

- 이 일을 알려야 할지 말아야 할지 많이 망설여 졌지만 그냥 넘기기에는 너무 큰 일인 것 같아 용기를 내었습니다. 
다름이 아니고 어제 풀바에서 성철씨와 진숙씨가 해서는 안될 행동을 하는걸 제가 목격하게 되었습니다. 차마 글로는 표현하기 힘든 일들이었습니다. 부부로서 첫발을 내딛는 시점에서, 두 사람의 이러한 행동은 제 상식으로는 도저히 이해가 되질 않더군요. 
이런 일들은 습관성이고 하던데...... 더 늦기 전에 심사숙고하심이 좋을 듯 합니다......어쩌구 저쩌구....... -

 성희씨 뭐해요? 빨리 와요- 
 예? 예∼! 
성희는 들고 있던 쪽지를 집어 던지고 웃으며 차에 올라 탔다.

에피소드 (21) - 뿌린데로 거두리... -1부 
우진은 지금 속이 쓰려 미칠 지경이었다. 후배가 새파랗게 젊은 놈?을 데리고와 결혼할 사람이라며 소개시켜 줄 때가 엊그제 같은데, 며칠 전부터 제 집처럼 병원을 들락거리는 놈?을 보고 있자니 속이 쓰려 미칠 것만 같았다.

1년전, 당시 도박 빛에 시달려 꼴이 말이 아니었었다. 배보다 배꼽이 더 크다고 갈수록 늘어만가는 이자 때문에 안 그래도 직장을 구하려고 마음먹고 있었는데 후배가 높은 보수를 주겠다며 도와 달라고 하니 이게 웬 횡재냐며 속으론 기뻤지만 겉으로는 아닌 척 하느라고 무진 애를 썼었다. 
후배한테는 미안한 일이지만 견물생심이라고 빛을 어느 정도 갚고나니 병원이 탐나기 시작했다. 그래서 후배한테 못되게 굴며 후배가 지친 나머지, 스스로 헐값에 병원을 넘겨 줄 때만을 기다리고 있었다. 이 작전은 거의 성공 직전에 있었다. 하지만 후배가 결혼을 하고 신혼여행을 다녀오더니 딴 사람이 되어있었다. 
일개월 전만 해도 자신의 말이면 고분고분하며 무슨 일이든 다 할 것 같던 후배가, 이제는 고개를 빳빳이 들고 원장행세를 하니(-뭐 원장은 원장이지만-) 자신의 작전에 차질이 생기기 시작했다. 그래! 바로 저놈 때문이다. 지금 들어오고 있는 바로 저놈 때문이다...........

 어머- 상현씨? 아가씨도 오셨어요? 
 호호.. 새언니 아직 안 마쳤어요? 
 아직 정리할게 조금 남아서.. 조금만 기다리세요 금방 끝나니까.... 정간호사- 여기 마실거 두잔만 줘요- 

상현은 쇼파에 앉아 잡지책 하나를 집어들어 보기 시작했고, 주희는 껌을 -쫙쫙- 소리내어 씹으며 병원 안을 이러 저리 돌아다녔다.
 새언니! 병원단장 새로 해야겠다. 어둠침침한게 환자들 다 도망가겠어요- 
상현은 불량스럽게 몸을 건들거리며 약간 오버하는 듯한 동생을 웃으며 모르는 체 했고, 성희는 그런 주희를 보며 맞장구 쳤다.
 아가씨 너무 그러지 말아요... 그래도 전통?있는 병원이니까 호호.. 
주희가 음료수를 가져다주는 간호사 옆에 서서 들으라는 듯이 말했다.
 새언니 헌!!거!!는 다 바꿔요- 돈 뒀다 뭐해요? 여기 쇼파도 바꾸고 또...... 칠도 새로 하고.. 에이 그러지 말고 병원을 옮겨 버려요- 깔깔깔∼ 

우진이 옆에서 가만히 보고있자니 후배의 시누이라는 작자는 학교에서 무슨 짱쯤 되는 모양인지 버릇없이 껌을 소리내어 씹어대며 하는 폼새가 가관이었다. 
굴러온 돌이 박힌 돌을 뺀다더니 자칫 잘못하면 병원은 고사하고 직장마저 잃게 되는 게 아닌가하는 불안한 마음마저 들었다. 직장이야 못 구하겠냐만서도 아직 빛이 남았기 때문에 보수를 많이 받을 수 있는 여기를 떠난다면, 빛을 제때에 갚지 못해 오히려 불어 날수도 있어 지금 이곳을 떠날 수는 없는 상황이었다. 
-이런 젠장, 이것들이 죽이 착착 맞는 게 아주 작당을 하고 있구나, 에이 이놈의 빛만 아니면 콱!- 

영미는 이 사람들이 왜 이러는지 어느 정도 짐작이 가자 마음이 씁쓸했다. 돌아가신 원장님의 따님이 병원을 운영한다는 소리에 미덥지 못한 마음이 들어 그만둘까도 생각했었지만 그 동안의 정리를 생각해서 그러지 않았었다. 
처음부터 소속감 없이 시작해서 그런지 원장님이 김선생님으로부터 부당한 대우를 받으며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면서도 위로 한마디 해주지 않았었다. 아무래도 새로운 직장을 구해야 할 것만 같았다.

 김선생님! 그리고 정간호사! 뒷정리는 제가 할 테니 먼저 퇴근하세요.. 
 그러시겠습니까? 그럼 먼저 퇴근하겠습니다. 
 원장선생님- 내일 뵙겠습니다.- 

주희는 두사람이 나가자 뭐가 재미있는지 배를 잡고 깔깔거리며 상현을 끌어안았다.
 아가씨 너무 그러지 말아요.. 알고 보면 모두 좋은 사람들이에요.. 
주희가 상현의 사타구니를 어루만지며 말했다.
 아이- 새언닌? 새언니는 마음이 너무 좋아서 탈이예요.. 
 주희야 성희씨가 곤란해 질 수도 있으니까 앞으로는 그러지마라 알았지? 
 피- 오빤, 나만 같구 그래! 씨- 
상현은 주희가 토라진 듯 입을 삐죽이자 너무 귀여워 깨물어 주고 싶었다. 상현은 주희의 가느다란 허리를 잡고 번쩍 안아 들더니 자신의 무릎에 앉혔다.
 우리 울보, 화난 모양이네∼ 
주희는 얼굴을 살짝 붉힌 체 보지를 상현의 사타구니에 문지르며 애교를 떨었다.
 오빠∼ 우리 여기서 놀다 가자 으응? 
상현은 성희가 고개를 살짝 끄덕이는걸 보고서 말했다.
 그럴까? 
상현은 대답과 함께 주희의 입술을 덮으며 혀를 빨았다. 한 손으로는 교복상의를 헤집으며 가슴을 어루만졌고 다른 한 손으로는 단추를 풀었다. 주희는 흥분했는지 거친 숨을 몰아쉬며 상현의 목을 휘어 감았다.
성희는 이런 일에 이미 적응이 되었는지 말없이 미소를 지으며 두 사람을 잠시 보다가 하던 일을 계속했다.
 으응... 오빠- 못 참겠어.... 
주희는 상현의 모든 옷을 급하게 벗기더니 좇대가리를 베어 물었다. 두 손으로 구슬을 움켜쥐고 좇을 목구멍 깊숙이 삼키며 혀로 좇대가리 굴곡을 간질렀다. 상현의 좇이 완전히 발기되자 좇대가리를 입에 문체 자신의 치마와 팬티를 벗어 던졌다. 주희는 물고 있던 좇을 뱉아내어 기둥을 두손으로 움켜쥐더니 십물이 넘치는 보지에 좇을 삽입시킨 후 상하운동을 시작했다.
 아앙... 오빠.... 너무 좋아.... 
상현은 동생의 들썩이는 허리를 잠시 보다가 성희에게 손짓하여 불렀다.
 성희씨.. 이리 와요.. 
성희는 주희가 좇대가리를 빨 때부터 보지에서 십물이 넘쳐흐르며 일에 집중 할 수가 없었다. 그래서 벌써부터 합류?하고 싶었지만 하던 일은 마쳐야 겠기에 참고 있었다. 그런데 상현이 손짓하며 자신을 부르자 잠시 망설이는 듯 하더니 입가에 미소를 머금고 일어섰다.

상현은 다가오는 성희의 가느다란 허리를 휘어 감으며 입술을 덮었다. 성희의 뜨거운 혀가 입속으로 들어오자 거세게 빨았다. 손으로는 가슴을 쥐어짜듯이 움켜쥐며 성희의 쾌감을 도왔다.
 으음..... 
주희는 보지로 좇을 꽉 쥐고서 연신 허리를 들썩였다. 그러면서 교복상의와 브라를 벗어 던지며 소리쳤다.
 아앙... 오빠... 너무 좋아.... 오빠 좇대가리가 너무 뜨거워.... 아앙 
성희는 상현의 입속에 고인 침을 꿀꺽꿀꺽 삼키며 손으로는 가슴과 젖꼭지를 꼬집었다. 한참을 그러더니 몸을 움직여 상현의 사타구니로 내려가 보지 속을 들락거리는 좇을 잠시 바라보다가 기둥과 구슬을 타고 흘러내리는 십물을 핥았다.
상현은 동생의 허리를 잡고서 상하로 움직이며 거들어 주었다. 좇대가리에서 짜릿한 쾌감이 전해지며 곧 분출이 시작될 것 같았다.
 으음... 주희야 이제........ 
 아아.... 오빠 어서.... 뜨거운 좇물을 보지에 가득 채워줘..... 어서 아앙.. 
주희는 뜨거운 좇물이 자궁을 마구 때리자 쾌감에 몸부림치며 자신의 가슴을 쥐어짰다. 
성희는 보지를 헤집고 흘러내리는 좇물을 입술을 축이더니 연신 핥아먹었다. 좇물이 더 이상 들어갈 데가 없는지 마구 쏟아져 내리자 좇을 끄집어내어 좇대가리를 베어 물고선 좇물을 꿀꺽꿀꺽 삼켰다. 
 아앙... 새언니 다 먹지 말아요.... 
주희가 급하게 내려오며 성희에게서 좇을 건내받아 좇물을 연신 삼켰다. 또 얼굴과 가슴에 좇물을 뿌려대며 환호성을 질렀다.
 아앙... 너무 맛있어.. 너무 따뜻해..... 
성희는 주희의 얼굴과 가슴에 묻은 좇물을 핥으며 말했다.
 아가씨- 아깝게 왜 이랬어요.... 
 호호.. 새언니는 엄마보다 먹는걸 더 좋아하는 것 같예요... 호호호 
성희는 말없이 얼굴만 붉힌체 상현에게 안겼다. 주희도 상현에게 안기며 상현의 입술을 빨았다.
상현은 성희에게 미안한 마음이 조금 들었다. 뱃속의 아기 때문에 일주일에 한두번 정도만 삽입을 하니 같이 즐길 수 없다는 게 아쉬웠고 또 미안했다. 그리고 앞으로는 이러한 기회가 더욱 줄어 들 것이다. 어쩌면 성희가 먹는걸 좋아하는 것도 보지로 느낄 수 없는 쾌감을 먹는 즐거움으로 대신하려는 보상심리일거라는 생각이 들기도해 더욱 안쓰러웠다. 
상현은 성희의 허리를 더욱 세게 끌어안았고, 성희 또한 이러한 상현의 마음을 아는지 부드러운 눈빛으로 상현을 바라보았다. 주희는 상현의 좇과 구슬을 어루만지며 쾌감의 여운을 즐겼다.

우진은 후배의 남편과 가족들이 시도 때도 없이 무언의 압박을 계속해서 가하자 앞으로 어찌해야 할지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얼굴에 철판을 깔고 일할 까도 생각해 보았지만 후배가 독립하겠다며 대놓고 그만두라고 하면 어쩌겠는가... 사실, 후배의 자리를 되 찾아주려는 그 사람들의 마음을 생각하면 한편으로는 이해가 되기도 하지만 자신의 밥줄이 달린 문제라 어떠한 결정도 쉽게 내릴 수가 없었다.
 쩝... 어쩌지? 그냥 때려치워?.. 아니지... 빛도 다 못 갚았는데 지금 때려치우면 다시 쪽박차기 딱 인데-- 어휴-- 정말 답답하네 

-성희는 지금까지 자신의 강도 높은 훈련?을 통해 예전과는 달리 혼자서도 병원을 꾸려갈 수 있는 경험과 실력을 갖추어 놓은 상태다. 때문에 자신이 아쉬울게 없다. 그러니....... 빛 갚을 때까지 만이라도 있으려면 고개를 숙이고 들어가야...... -

 할 수 없군.... 쩝.... 

피소드 (21) - 뿌린데로 거두리..... -2부 
 임원장- 할 얘기가 좀 있는데..... 
 앉으세요 선배... 
두 사람 사이에 침묵이 잠시 흘렀다. 우진이 숨을 크게 들이쉬더니 입을 열었다.
 임원장-......... 그 동안 내가 섭섭하게 대한게 있다면 용서해 주게.. 사실 내가 돈이 궁해 쓸데없는 욕심을 부린 것 같네... 돈이란게 뭔지 사람을 추하게 만드니.... 예전에 내가 도박.......... 도와주게- 
성희는 선배의 이야기를 가만히 들었다. 막상 선배가 자신에게 용서를 구하니 마음이 씁쓸했다. 생각해보면 자신이 용서 해주고 말고 할 것도 별로 없는 것 같았다.
 선배- 휴우... 선배가 그렇게 생각한다니 말리지는 않겠어요, 말씀드리지 않았지만 제가 임신중이라 곧 있으면 배가 불러 올 거예요, 그러니 아이를 낳을 때까지만 절 도와주세요.... 빛도 얼마 남지 않았다니 그 정도 시간이면 충분할 것 같은데....................... 
 그렇게 하지- 고맙네... 그리고 정간호사는 앞으로도 계속 일했으면 하더군..... 
 정간호사는 잘못한 것도 없는데 그만둘 이유가 없지요.....그 동안 서로 불편한 점도 있었지만, 있는 동안만이라도 잘 지내도록 해요 선배.... 
성희는 선배와의 묵은 앙금을 털어놓으니 마음이 홀가분했다. 진작에 이런 대화를 했다면 그토록 마음고생하지 않았을 것을.... 하지만 그 결과가 좋지 않은 것 같아 씁쓸한 마음은 어쩔 수가 없었다.

집에 돌아온 성희는 저녁식사를 하면서 가족들에게 아이를 낳으면 독립할거란 이야기를 해주었다.
 호호호.... 새언니 축하해요... 
 고마워요... 아가씨- 
성희는 사람들이 돌아가면서 한마디씩 축하를 해주자 새삼 가족의 사랑이 느껴져 너무도 행복했다.
 호호.. 상현아 오늘 밤에는 성희를 듬뿍 사랑해줘야 겠네- 호호호... 
미현의 말에 성희는 얼굴을 붉힌 체 상현을 바라보았다.
 당연히 그래야죠.... 
상현은 밥을 먹다 말고 짓궂게 말하며 성희의 손을 잡아끌었다.
 밤까지 기다릴 필요가 없죠- 
 사.....상현씨.... 
주희가 부러운 눈빛으로 성희를 쳐다보며 말했다.
 호호- 새언니는 좋겠다- 우물쭈물 하지 말고 그냥 따라가세요 호호... 
 언니- 재미 많이 봐요 호호호... 
 올라가 봐라- 
주영과 미현이 옆에서 거들자 성희도 싫지는 않은지 상현을 따라갔다.
 죄송합니다- 어머님- 

성희는 상현이 자신을 침대에 눕히며 그윽한 눈길로 바라보자 얼굴을 살짝 붉혔다. 성희는 손을 뻗으며 말했다.
 상현씨... 키스해 줘요..... 
상현은 성희를 끌어안으며 입술을 덮었다. 성희의 혀가 꿈틀거리며 입속으로 들어오자 혀로 휘어 감았다. 또 넘어오는 침을 꿀꺽 삼키며 정성을 다해 빨았다.
성희는 거친 숨을 몰아쉬며 상현의 상의로 손을 집어넣어 가슴을 어루만졌다. 손 끝에 전해지는 가슴의 따스함이 너무도 좋았다. 가슴에 머물러있던 손을 사타구니로 이동시켜 커다란 좇을 어루만졌다.
상현은 키스를 하면서 자신의 옷과 성희의 옷을 모두 벗겼다. 
한참동안 입술과 혀를 빨던 상현은 입술을 떼고서 부드러운 눈빛으로 성희를 내려다보았다. 성희가 아쉬운지 눈을 감고서 입을 살짝 벌리고 있었다. 그 모습이 너무도 사랑스러웠다.
상현은 성희의 탐스러운 가슴을 부드럽게 어루만지다가 조금씩 힘을 주어 움켜쥐었다. 흥분했는지 젖꼭지가 하늘을 뚫을 듯 솟아나며 떨고 있는 모습이 정말 귀여웠다. 기분이 좋은지 성희가 나직한 신음을 뱉아 내었다.
 아 - 
성희가 눈을 뜨자 상현은 부드러운 목소리로 말했다.
 성희씨.... 예뻐요..... 
성희는 얼굴을 발갛게 물들이고서 눈빛을 반짝이며 좇을 어루만지며 말했다. .
 상현씨.... 빨......고 싶어요.... 
상현은 미소지으며 성희의 입술에 키스해주고 성희에게 좇을 맡겼다.
성희는 기둥을 두 손을 이용해 뿌리에서 좇대가리까지 부드럽게 쓰다듬었다. 손안에서 좇이 발기하자 눈을 감고서 좇대가리를 입에 물더니 즙을 빨 듯 오물거리며 맛을 음미했다. 두 구슬은 한 손에 쥐고서 이리저리 굴려가며 가지고 놀았다. 혀와 목젖에 전해지는 좇의 굴곡과 따뜻함이 너무 좋았고, 꿈틀거리는 근육과 맥박이 너무도 황홀했다. 고개를 살짝 들어 상현을 보니 미소를 머금고 자신을 내려다 보고있자 얼굴을 붉히며 좇대가리를 더욱 깊이 빨아들였다. 
성희는 좇을 뱉아내 뺨에 부비기도 하고 뿌리에서 좇대가리까지 핥기도 하며 정성을 다하여 상현의 쾌감을 유도했다. 
 웁웁.... 읍......웁....... 
상현은 성희의 갈색머리와 새하얀 얼굴을 쓰다듬다가 성희가 좇빠는데 힘들지 않도록 머리를 받쳐주었다. 좇대가리에서 짜릿짜릿한 쾌감이 전해지자 곧 분출이 시작 될 것 같았다. 그래서 머리를 받치고 있던 손을 벽에 기대고서 자신이 직접 허리운동을 하며 분출을 유도했다.
 으음..... 성..희씨...... 
성희는 상현이 허리운동을 시작하자 두손으로 기둥을 감싸쥐고 다가올 분출을 기다렸다. 좇대가리에서 뜨거운 좇물이 쏟아지자 달콤한 꿀인 양 마구 삼켰다. 방안에는 성희의 좇물 삼키는 소리만이 한참동안 울려 퍼졌다. 분출이 끝나자 아쉬운지 좇대가리를 계속 물고 있었다. 

분출이 끝난 상현은 잠시 동안 쾌감의 여운을 음미하다가 성희 입에 물려 있는 좇을 빼려는데 성희가 좇대가리를 꽉 물고선 놓아주지를 않자 의아한 눈으로 내려다보았다. 
성희는 얼굴을 붉힌 체 자신을 올려다보며 고개를 살짝 흔들고 있었다.
 계속 빨고 싶어요? 
성희가 구슬을 어루만지며 고개를 끄덕이자 상현은 좇을 물려둔 체로 몸을 돌려 성희의 보지로 입을 가져갔다. 성희의 다리와 탐스런 엉덩이를 위로 당기며 보지가 위를 보도록 하고선 손가락으로 보짓살을 벌려 크리스토퍼를 핥기 시작했다.
성희는 상현이 보지를 핥아 대자 짜릿한 쾌감이 번져 날아갈 것만 같았다. 그래서 신음을 뱉아내며 좇대가리를 더욱 깊이 삼켰다.
 으으응...... 읍.... 웁....... 
상현은 손가락을 이용해 질입구를 간지르며 쏟아져 나오는 십물을 핥았다. 손가락으로 항문을 간지르기도하고 크리스토퍼를 강하게 자극하기도 하며 성희의 쾌감을 도왔다.
성희는 허리가 너무 제껴져 좇을 제대로 빨 수가 없었다. 그래서 좇을 입에서 떼기는 싫었지만 할 수 없이 좇을 뱉아내며 소리쳤다.
 상...현씨... 위치를 바꿔요....... 빨.....수가 없어요...... 
성희가 애원하듯 소리치자 상현은 위치를 바꾸어 자신이 밑으로 내려갔다. 그러자 십물이 보짓살을 헤집고 뚝뚝 떨어져 얼굴을 적셨다. 성희가 보지를 자신의 입에 밀착시키더니 연신 허리를 들썩였다.
 아아..... 상현씨 너무 좋아....... 너무 좋아요....... 상현씨...... 아앙 
성희는 소리치면서 기둥을 감싸쥐고 빠르게 상하운동을 하였다. 그러다가 못 참겠는지 좇대가리를 다시 물고 강하게 빨아 대었다.
상현은 혀로 보짓살을 헤집으며 십물을 핥아 먹다가 크리스토퍼를 살짝 물고서 잡아당겼다. 그러자 성희가 신음을 뱉아내며 허리를 마구 흔들었다. 성희가 좇대가리를 강하게 자극하자 두 번째 분출이 시작되었다. 상현은 크리스토퍼를 좀더 강하게 깨물며 신호를 보냈다.
좇대가리에서 뜨거운 좇물이 봇물처럼 터지자 성희는 좇뿌리를 쥐고서 연신 삼켰다. 또 분출을 유도하기 위해 기둥의 시작과 끝을 왕복하며 상현을 도왔다.
 아아아.... 상현씨- 너무 맛있어요...... 
두 사람은 서로의 좇물과 십물을 밤새 마시며 그날을 보냈다.

후배와의 상담이 있고 며칠이 지났다. 병원은 평소처럼 잘 돌아갔고 후배는 뭐가 그리 좋은지 얼굴에서 웃음이 지워지지 않았다.
그날 이후로 후배의 가족들은 더 이상 병원으로 찾아오지 않았다.
우진은 병원 복도 창가에 서서 담배를 한 대 피워 물었다.
- 내참.. 더러워서..... 빛만 다 갚아봐라 이놈의 병원 있으라고 해도 안 있어! -

.● 에피소드 (22) - 콘프레이크

 누나∼ 
상현이 학교 정문 앞에서 자신을 반기자 주영은 활짝 웃으며 살며
시 손을 뻗어 상현의 손을 움켜쥐었다. 
 많이 기다렸어? 
 조금- 근데 무슨 일이야? 귀하신 이 몸을 부른 이유가∼..... 
 피-..... 날씨도 쌀쌀해지는데 옷 좀 사려고- 아무래도 짐이 많을 
거 같아서...... 왜? 귀찮아? 응? 
누나의 목소리가 점점 커지고 또 눈을 부라리자 상현은 짓궂게 웃
으며 귓속말로 속삭였다.
 누나- 오늘 집에 들어가지 말고 호텔에나 갈까? 
주영은 얼굴을 살짝 붉히고서 주위를 두리번 거리고는 상현의 옆구
리를 꼬집으며 말했다.
 응큼하기는∼ 빨리 가자- 

주영은 학교 영역?에서 벗어나자 상현의 팔뚝을 휘어 감고서 이곳 
저곳을 끌고 다녔다. 주영은 귀거리가 잔뜩 진열된 곳에 멈춰 서더니 
쫑알거렸다.
 상현아- 이거 어때? 예뻐? 예쁘지?.... 응? 
상현은 여자들의 쇼핑이란게 얼마나 큰 노동인지 새삼 깨닫게 되었
다. 누나와 함께 3시간이나 돌아 다녔지만 산거라고는 목도리 하나에 
장갑이 고작이었다. 발바닥이 얼얼하고 피곤이 몰려 왔는데 누나는 피
곤하지도 않은지 마냥 즐거운 표정이었다.
 으응? 그래- 예뻐- 
주영은 상현의 대답이 시큰둥하자 입을 삐죽이며 말했다.
 무슨 대답이 그러냐? 성의 없게- 
 헤헤... 누나는 뭘 해도 예뻐- 근데 이제 그만 가자- 다리가 후들
거려∼ 
주영은 동생이 어울리지 않게 몸을 비비꼬자 웃으며 말했다.
 호호... 덩치는 산만해 가지고 엄살은∼ 저녁 먹을 시간도 다 됐
으니까 이제 가자- 
상현은 집으로 가자는 말에 힘이 솟는지 누나의 허리를 안 듯이 휘
어 감고서 걸음을 빨리 해 북적이는 사람들을 헤치고 그곳을 빠져 나
왔다.
집에 도착할 즈음 상현은 근처 편의점 앞에 차를 세우며 말했다.
 누나, 담배 하나 사가지고 올게.... 
 상현아- 콜라 하나 사와∼ 

냉장고에서 콜라 하나를 꺼내든 상현은 들고 있던 캔을 아래위로 
던져가며 연신 콧노래를 불러 댔다. 그러면서 진열장 주위를 맴돌며 
먹거리를 찾아 다녔다.
 룰루랄라∼ 입이 심심한데∼ 뭐- 먹을만한게 없나? 
 으응? 콘프레이크라-? 맛있을라나......? 
상현은 온김에 뿌리를 뽑으려는지 맥주와 안주거리 등등 이것저것 
산 뒤 편의점을 나왔다.

 자 받아- 
주영이 캔을 받아 들며 말했다.
 뭘 그렇게 샀어? 
 아무것도 아니야...... 그냥 군것질거리지 뭐- 자-갑니다...
 아악-! 
상현은 시동을 막 걸려고 하는데 누나가 갑자기 비명을 질러대자 
깜짝 놀라서 돌아다 보니 누나가 콜라를 온통 뒤집어 쓰고선 인상을 
찌푸리고 있었다. 상현은 조금 전 캔을 흔들며 장난치던 일이 생각나
자 찔끔하여 둘러댔다.
 어떤 놈이 장난쳐 놓은거야? 에이-.... 누나 닦아 줄게... 
상현은 손수건을 꺼내 누나의 옷에 묻은 콜라를 닦아 주었다. 그리
고 누나의 어깨를 살며시 잡아 당겨 얼굴에 묻은 콜라를 혀로 핥아 
주었다.
 아이∼ 간지러워 상현아- 
주영은 상현의 혀가 뺨을 지나 입술에 닫자 입을 벌려 꿈틀거리는 
혀를 빨아 들이며 자신의 혀로 휘어 감았다. 콜라와 침이 목구멍으로 
넘어오자 그것을 꿀꺽 삼키며 나직한 신음을 뱉아 내었다.
 으음.... 상현아........... 
누나가 혀를 거세게 빨아 대자 상현은 좇에 힘이 들어가기 시작했
다. 안되겠다 싶어 보조석으로 이동하여 누나의 상의를 헤쳐 가슴을 
어루만졌다. 
주영은 상현이 가슴을 만지며 자극하자 몸이 화끈거려 마치 뜨거운 
가마솥에 있는 것 같아 미칠 것만 같았다. 그래서 상의를 찢어 버릴 
듯 벗어 던지고서 입술에 머물러 있던 상현의 얼굴을 부여 잡고 가슴
쪽으로 이끌었다.
 아아..... 상현아........ 누나..... 가슴......을 빨아줘........... 
상현은 누나의 가슴을 양쪽에서 움켜쥐고는 하늘을 뚫을 듯 솟아 
있는 젖꼭지를 잘근 잘근 씹었다. 그러자 누나가 탄성을 지르며 온몸
을 들썩거렸다. 상현은 누나의 가슴을 유린함과 동시에 치마는 놔 둔
체 팬티만을 벗겨 내어 손가락으로 크리스토퍼를 자극하였다.
상현의 손가락이 보지속으로 들어오자 주영은 다리를 한껏 벌려 손
가락이 마치 좇인양 허리를 들썩이며 소리쳤다.
 아아... 좋아 너무 좋아...... 상현아.... 이제 넣어줘.... 커다란 좇
을 넣어줘... 어서..... 상현아... 아앙.... 
누나가 애원을 하자 상현은 한껏 발기된 좇을 급하게 끄집어 내어 
보지에 거세게 밀어 넣었다. 누나가 보지로 좇대가리를 강하게 움켜지
자 짜릿한 쾌감이 온몸에 전해졌다.
주영은 좇대가리가 보지를 비집고 들어오자 다리로 상현의 허리를 
휘어 감았다. 그러면서 상현의 왕복운동에 맞추어 보지의 힘조절?을 
하며 상현의 쾌감을 도왔다. 한참을 그러다가 상현의 왕복운동을 멈추
게 하며 말했다.
 아앙..... 상현아 -- 누나가 할게....... 
주영은 상현의 허리를 감고 있던 다리를 풀고서 다리를 의자에 고
정시키고 스스로 허리를 상하좌우 앞뒤로 움직이며 보지속의 좇을 가
지고 놀았다.
 상현아 너무 좋아..... 아앙...... 좇이 너무 좋아...... 너무 짜릿
해....
상현은 누나가 힘들지 않도록 허리를 들어주며 쾌감을 즐기는 누나
의 표정을 감상했다. 계속되는 누나의 자극에 좇대가리에서 엄청난 쾌
감이 밀려오자 마침내 분출을 시작했다.
 으윽.. 누나..... 
주영은 분출이 시작되자 좇대가리를 자궁에 밀착시킨 체 보지를 오
물거리며 좇물을 받아 마셨다. 뜨거운 좇물이 보지 속을 채울 때마다 
전기가 통하듯 그 짜릿함이 온몸에 전해져 기분이 너무 좋았다.
 상현아... 뜨거워..... 좇물이 너무 뜨거워..... 너무 좋아..... 아
앙.... 이제 뿌려줘..... 얼굴에... 가슴에..... 뿌려줘..... 아아-- 
좇물이 더 이상 들어갈데가 없자 상현은 좇뿌리를 쥐고서 누나의 
가슴과 얼굴에 좇물을 뿌려 주었다.
주영은 쏟아지는 좇물을 손으로 받아 그것을 핥아먹으며 환호성을 
질러 댔다. 분출이 그칠 기미가 없자 이번에는 좇대가리를 물고서 좇
물을 삼켰다. 그칠 줄 모르던 분출이 끝나자 주영은 좇대가리를 할짝
거리며 눈웃음을 쳤다.
 누나... 맛있어? 
 으응.. 너무 맛있어- 
 이제 가야겠다. 식구들 밥도 못 먹고 기다릴라∼ 
상현은 말과 함께 누나의 얼굴과 가슴에 묻은 좇물을 닦아 주려는
데 누나가 그것을 막으며 말했다.
 그냥 나둬..... 
누나가 이렇게 말하자 상현은 할 수 없이 운전석으로 이동하여 차
의 시동을 걸었다. 
상현은 운전하는 동안 힐끗 누나를 돌아보니 몸에 묻은 좇물을 젖
꽂지와 가슴에 문지르며 장난을 치고 있었다. 그리고 손가락에 묻혀 
그것을 핥아 먹으며 뭐가 그리 좋은지 입가에는 미소가 걸려 있었다.
주영은 좇물로 장난을 치고 있고 있는데 동생이 쳐다보자 부끄러운
지 얼굴을 붉히며 쏘아 붙였다.
 뭘 봐?...... 운전이나 해..! 
상현은 찔끔하여 얼른 고개를 돌리고선 페달을 힘껏 밟았다.

 저희들 왔어요-- 
성희가 상현이 들고 있던 짐을 받아들며 반갑게 맞았다.
 오셨어요? 
주희가 쪼르르 달려오며 쫑알 거렸다.
 두사람! 뭐하다가 이제 들어오는 거야? 응? 
 뭐하긴? 쇼핑하다 왔지-- 
 에이- 아닌데? 언니 얼굴표정이...... 킥킥- 재미보고 왔구나? 여
기봐- 여기 증거가 있잖아? 
주영은 주희가 자신의 목덜미에 묻은 좇물을 손가락으로 찍어 보이
며 추궁? 하자 무안한지 주희를 무시한 체 화제를 돌렸다.
 언니.. 저녁 아직이죠? 전... 먼저 씻을게요..... 
주희는 손가락에 묻은 좇물을 쪽쪽 빨며 이번에는 상현에게 들러 
붙어 쫑알거리기 시작했다.
 오빠- 재밋었어? 응? 언니가 기분 좋게 해줘? 응? 응? ....... 
 야야... 오빠 피곤하다- 피곤해...... 
성희는 주방으로 가 실랑이를 벌이는 두사람의 모습을 구경하며 들
고있던 짐을 풀어 놓았다.

 주희야- 너 밥은 안 먹을거니? 
미현이 식탁 밑으로 고개를 들이 밀고서 상현의 좇을 열심히 빨고 
있는 주희에게 말했다.
 웁... 으....웁... 응.... 웁..... 안.....먹..... 웁....어..... 후룹..... 
 주희야.... 계속 그러면 상현이가 밥을 못 먹잖아....... 
 나둬- 누나.. 신경쓰지 마시고 드세요 엄마... 성희씨도- 
미현은 주희가 저녁은 생각 없다며 다른 사람은 신경도 쓰지 않고 
자기 좋은 일만 하고 있으니 그저 고개만 저었다.
주희는 열심히 빨아 대도 좇이 완전히 발기하지 않자 고개를 자라
목처럼 빼들고선 소근? 거렸다.
 오빠... 아직 덜 먹었어? 여기 신경 좀 써 줘라...... 씨- 
상현은 주희가 자극을 하고 있었지만 밥 먹는데만 집중하다보니 아
랫쪽에는 신경을 끊고 있었다. 하지만 주희는 그걸로도 만족을 못하는 
모양이었다. 할 수 없이 수저를 식탁에 올려 놓고 의자를 조금 빼주었
다. 가족들이 쳐다 보자 어깨를 으쓱거리며 말했다.
 천천히 먹죠 뭐- 
주영이 주희의 엉덩이를 발로 콕콕 찌르며 말했다.
 얘- 얘- 적당히 해라..... 
주희가 귀찮다는 듯 언니의 발을 손으로 탁 치며 말했다.
 아이- 가만히 좀 있어봐-- 이제 시작인데 왜 그래? 
주희는 좇뿌리를 두손으로 움켜 쥐고서 좇대가리를 목구멍 깊숙히 
삼키고는 열심히 빨아 대었다. 좇에 힘이 붙으며 완전히 발기하자 환
호성을 질러댔다.
 얏호..... 저녁이다...... 
사람들은 서로을 얼굴을 쳐다보며 주희의 대책 없음에 그저 웃을 
수밖에 없었다.

 꼬르륵∼ 
이튼날, 평소보다 일찍 일어난 주희는 배를 문지르며 입맛을 다셨
다. 어제 저녁에 밥을 먹지 않아선지 배가 고파 잠을 이룰 수가 없었
다. 하는 수 없이 먹을 만한게 없나 하며 주방으로 가 요깃거리를 찾
았다. 마침 오빠가 사다 놓은 콘프레이크가 있자 잘 됐다 싶어 얼른 
포장을 뜯고서 그릇에 담은 후 냉장고 문을 열어 우유를 찾았다. 하지
만 아무리 뒤져도 우유가 없자 짜증스러운 듯 중얼거렸다.
 아이- 오빠는? 우유도 없이 이걸 어떻게 먹으란 거야? 
식탁에 앉아 그릇에 담긴 콘프레이크를 그림에 떡인양 쳐다보다가 
무슨 생각인지 컵을 하나 들고서 이층으로 올라 갔다.

 오빠.... 오빠.... 
주희는 성희가 깨지 않도록 잠들어 있는 상현을 조심스럽게 흔들어 
깨웠다.
 으.....응? 주희야 왜 그러니? 
주희는 오빠가 눈을 뜨자 성희가 쥐고 있는 좇뿌리를 살며시 풀어 
놓고서 좇대가리를 입에 물고는 빨아 대기 시작했다.
상현은 동생이 새벽부터 치근덕 거리자 한심한 모양인지 한숨을 내
쉬었다.
 주희야...... 어제부터 왜 그러냐? 정말..... 오빠 잠 좀 자자-- 
 오빠- 미안..... 오늘만 봐줘 응? 
상현은 동생의 어리광 섞인 모습이 귀여운지 웃으며 말했다.
 울보야- 다음에 또 이러면..... 앞으로 너하곤 안 논다∼ 
 으응... 
주희는 좇대가리를 할짝거리며 생긋 웃어보이고는 좇대가리를 삼키
며 본격적으로 자극하기 시작했다. 

여느 때와 마찮가지로 가장 먼저? 일어난 미현은 기지개를 한번 한
후 아침 식사 준비를 위해 주방으로 갔다. 그런데 식탁에 콘프레이크
가 담긴 그릇이 덩그러니 놓여 있자 어제 저녁에는 없었는데 하며 고
개를 갸웃거리고 있는데 주희가 이층에서 내려오는게 보였다.
 어쩐 일이냐? 잠꾸러기가 이렇게 일찍 일어나고- 
 피- 잠꾸러기는 무슨- 
 그런데 뒤에 뭘 감추고 있니? 
 으응? 이거? 우유야- 
주희는 거실탁자에 컵을 올려 놓은 뒤 식탁 위에 있던 콘프레이크
를 가지고와 우유를 부어 숟가락으로 몇번 휘저은 후 먹기 시작했다.
 으음..... 맛있다. 
 주희야! 아침부터 그런걸 먹고... 왜 안하던 짓을 하고 그러니? 
 피- 엄만- 이건 원래 아침 대용으로 먹는거야- 괜히 그래- 
두사람이 옥신각신 하는 사이 가족들이 하나둘씩 내려왔다. 성희는 
앞치마를 두른 뒤 미현을 도와 주기 시작했고 주영은 거실 쇼파에 앉
아 주희를 힐끗 쳐다보고는 TV전원을 켰다.
상현이 세수를 끝내고 수건으로 얼굴을 닦으며 쇼파에 앉아 콘프레
이를 먹는 주희를 의아한 듯 쳐다보며 말했다.
 어? 그러고 보니 어제 우유를 안 사왔는데.... 너 설마.... 
 킥킥 맞아.... 좇물이야...... 좀전에 오빠가 줬잖아 히히..... 
옆에 있던 주영이 이 말을 듣고 자기도 한번 먹어 보자는 심산으로 
주희 옆에 착 들러붙어 속삭이듯 말했다.
 맛있니? 어디 줘봐- 언니도 한번 먹어 보자- 
 안돼... 혼자 먹을 거야- 언니는 다음에 먹어- 
 째째하게- 같이 먹으면 어디 덧나니? 
 안돼! 안돼! 
두사람은 돼 안돼를 연발하며 그릇을 서로 밀고 당기다가 결국은 
그릇의 든 내용물을 다 쏟아 버리고 말았다.
 어머나- 
 아잉- 언니- 한참 남았는데- 씨- 
미현과 성희는 집안이 소란스럽자 무슨일인가 하여 와 보니 거실은 
난장판이 되어 있었다. 또 주희는 울먹거리고 있고 주영은 난감한 표
정으로 눈만 멀뚱하니 뜨고 있었다. 
상현은 엄마가 무슨 일이냐는 듯 눈짓을 보내자 사정을 설명 해 주
었다. 이야기를 다 들은 미현은 주희의 기발함?에 잠시 할말을 잃었
다. 그러다가 울먹이고 있는 주희 곁에 다가가 말했다.
 그래- 맛은 있디? 
주희는 눈물을 훔치며 코맹맹이 소리로 말했다.
 으응... 정말 맛있어- 엄마도 나중에 한번 먹어봐- 
미현은 농담을 해 대는 주희의 머리를 쥐어 박으며 말했다.
 얼른 이거나 치워- 
주희는 엄마가 소리치며 말하자 혀를 쏘옥 내밀고는 쏜살 같이 도
망쳐 버렸다.

고등학생인 주희가 제일 먼저 문을 나섰다. 막 현관문을 열려던 주
희는 걸음을 멈추고 큰소리로 소리쳤다.
 오빠-- 오늘 들어 올 때 콘프레이크 몇 개 사와-- 우유는 안 사
와도 돼 알지 히히-- 학교 다녀오겠습니다.-- 


에피소드 (23) - 감 기 - 1부 
어느덧 겨울이 찾아왔다. 가족들은 겨울방학을 맞아 집에서 빈둥거리고 있었고 성희는 배가 불러 병원을 쉬고 있는 상태였다. 미현만이 가게에 출근했다. 
겨울이라 그런지 가족들은 나름대로 격식을 차리고서 둘러앉아 있었다. 주영은 상현의 귓밥을 파고 있었고 성희는 몸이 불편한지 쇼파에 비스듬히 기댄 체 TV를 보고 있었다. 주희는 심심한지 몸을 꼬고 있었다.
 얘들아 이모 왔다- 
 어머- 이모? 오늘 일 없어요? 
 호호- 너희들 보고 싶어서 땡땡이 치고 왔지... 
 킥킥- 오빠가 보고 싶어서가 아니고? 
미경이 주희의 머리를 쥐어박으며 말했다.
 요게- 이모를 놀리고 있어.. 그래 상현이 좀 보러 오면 안되냐? 
 피-- 
 하하.. 그런데 이모- 손에 들고 있는 건 뭐죠? 
 호호 이거? 성희 선물이지- 
미경은 들고 있던 쇼핑백을 성희에게 건내주며 말을 이었다.
 별거 아니고.... 아이 옷하고 양말, 뭐 그런거야- 
 고맙습니다. 이모님... 
 호호.. 고맙긴∼ 그리고...... 자! 이건 주희꺼- 
 어머 제꺼도 있어요? 호호 고마워라- 
미경이 내미는 물건을 받아 든 주희는 포장지를 뜯자 비디오 테이프 몇 장이 나왔다.
 에잉? 이모- 이게 뭐야? 
 호호- 재미있는거지- 심심할거 같아서 같이 보려고 몇 장 구해왔지 호호.. 
 피- 이게 무슨 선물이라고- 이것도 이모 보려고 가지고 온거잖아? 히히- 어쨌든 심심했는데 잘됐다. 
 하하하.... 호호호.... 
주희는 후다닥거리며 테이프를 틀었고 주영도 재미있다는 듯이 자신의 허벅지를 베고 누워 있는 상현의 머리와 가슴을 쓰다듬으며 TV화면을 주시했다. 성희는 옆에서 미경이 사온 옷가지를 구경하였고 미경은 미현의 방으로 가더니 간편한 옷으로 갈아입고 나왔다. 
비디오가 시작되자 미경과 주희는 상현 곁에 앉았다.

 사장님- 어디 편찮으세요? 
 으응? 괜찮아- 감기 기운이 조금 있는 것 같기는 한데... 참을만해... 손님오셨다. 
 어서 오세요∼ 
바에 앉아 손님을 맞으러 가는 지숙의 뒷모습을 바라보던 미현은 머리가 찌끈거려 이마에 손바닥을 대고서 열을 가늠해보았다. 며칠전부터 생기기 시작한 열이 괜찮아 지겠지 하고 놔뒀더니 내려갈 생각은 않고 오히려 올라만 가는 것 같았다. 이제는 열뿐만이 아니고 머리도 아프고 몸도 으스스 떨려 왔다. 아무래도 일찍 퇴근해 쉬어야 할 것 같았다. 할 수 없이 직원들에게 가게를 맡기고 약국에 들러 약을 산 후 집으로 향했다.

- 빵!빵! -
미현은 차가 밀리자 신경질적으로 정적을 계속해서 울려 댔다. 지나가던 차의 운전자가 무슨 욕설을 퍼붓는 것 같은데 자신의 귀에는 웅웅 거리는 소리만 들리고 무슨 말인지 알아들을 수가 없었다. 가뜩이나 아픈 머리에 차까지 밀리니 짜증스럽기만 했다.
 아니 무슨 운전을 저렇게 하는거야? 에이- 
미현은 투덜거리며 길이 빨리 열리기만을 기다렸다.

 AHH-- Fuck me! HARDER! Yes, OH YES! 
 Oh- Good!- your pussy is so TIGHT! 
화면에서 요란한 욕설?이 울려 퍼지자 주희가 킥킥 거리며 웃어댔다. 주영과 성희도 약간 상기된 표정으로 화면을 쳐다보았다. 미경은 거실 바닥에 앉아 두 다리를 주욱 뻗고서 쇼파 아랫부분에 기댄 체 느긋하게 작품?을 감상하고 있었다. 
상현이 미경의 가슴을 문지르며 장난스레 말했다.
 이모- 미성년자도 있는데 이런거 보면 안되는거 아냐? 주희야 넌 올라가서 공부해라- 
 오빠∼! 
 어머∼ 쟤가 미성년자였니? 난 그 짓을 너무 잘 하길래 아닌줄 알았지∼ 호호 
 이모까지 왜 그래? 씨- 
주영도 웃으며 맞장구 쳤다.
 그래- 주희야 넌 올라 가는게 좋겠다. 그러다 나쁜길?로 빠질까 걱정된다 얘∼ 
 호호 아가씨 그냥 성교육시간이라 생각하세요- 
주희는 인상을 잔뜩 찌뿌리고서 막 쏘아 붙이려는데 성희가 이렇게 말하자 금새 안면을 바꾸고 아양을 떨었다.
 히히- 역시 새언니 뿐이야- 오빠 미워∼! 
주희는 말과 함께 상현의 불룩한 사타구니를 이빨로 깨물었다.
 아이고- 얘가 사람잡네∼ 
 호호호호..... 하하하하....... 
주희도 따라 웃더니 상현의 바지와 팬티를 벗겨 내어 좆대가리를 물고서 할짝거리기 시작했다. 미경은 상의를 모두 벗어 상현이 가슴을 잘 만질 수 있도록 해주었다. 
주영은 손가락을 상현의 입속에 집어 넣어 빨게하고서 상현을 내려다보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고 성희는 몸상태가 안 좋아 네사람에게는 신경쓰지 않고 화면만을 주시했다.
미경은 옆에서 주희가 좆을 열심히 빨아대자 못 참겠는지 자신도 작업에 동참했다. 
 호호- 주희야 이모하고 나눠 먹자- 
주희는 이모가 다가오가 커다란 좆을 품에 안 듯 감추고선 능청스럽게 중얼거렸다.
 아까 누가 미성년자가 어쩌구 하던데 누구였더라?.... 어? 아줌만 누구세요? 누군데 우리 오빠 고추 같이 먹자 그러지? 우리 오빠 아세요? 저 아세요? 
상현 등은 주희하는 양이 재미있어 킥킥거렸다. 그러면서 이모가 어떻게 반격?할지 궁금해 모두 이모를 쳐다보았다.
미경은 주희가 장난을 치자 얼굴 가득 울상을 짓고서 흐르지도 않는 눈물을 훔치며 맞장구 쳤다.
 흑흑,,, 과부 된 것도 서러운데... 흑흑,, 이제는 조카까지 이렇게 무시하고 괄시하니 살아서 무엇하리 흑흑,,, 하늘에 계신 엄마, 아부지 잠시만 기다리세요.... 흑흑,, 이제 곧 불쌍한 딸이.... 이 불쌍한 딸이.... 흑흑흑,,,, 엉엉,,,,,, 
 아줌마∼ 아줌마∼ 울지 마세요- 이깟 고추 못 먹는다고 죽을 것 까진 없잖아요? 킥킥,, 제가 다른거 찾아 드릴게요∼ 그러니 울지 마세요- 킥킥,, 
 흑흑,,,, 그렇게 먹음직한 고추는 구할 수 없을 거예요 흑흑,, 혼자 먹지 말고 나눠 먹으면 되잖아요... 흑흑,,, 
주희가 손으로 입을 막고서 킥킥거리며 품안에 있던 좆을 내밀었다.
 휴-- 할 수 없죠- 아깝지만.... 목숨이 달린 일이니 이번 한번만 같이 먹어요....킥킥... 
미경이 내밀어진 좆대가리를 입으로 베어 물더니 우물거리며 말했다.
 고압스니다. 즈알 고압스니다(고맙습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하하하하...... 호호호호....... 
사람들은 배를 잡고 뒤집어지며 연신 웃어댔다. 상현이 일어나 앉으며 말했다.
 그렇게 먹음직하다니 얼마나 잘 먹나 구경이나 해야겠다- 하하 
 마시게 머게스니다(맛있게 먹겠습니다.) 
 호호호... 하하하..... 
사람들은 다시 한번 한바탕 웃어 제꼈다. 주영과 성희는 상현의 말처럼 두사람이 얼마나 잘 먹는지 상현의 좌우에 앉아 비디오와 비교해 가며 감상했다.
미경은 눈웃음을 한번 치더니 물고 있던 좆대가리를 더욱 깊숙이 삼켜갔다. 주희도 상의를 모두 벗더니 한손으로 구슬을 어루만지며 뿌리에서부터 천천히 위로 핥아 갔다.
주희가 기둥을 할짝거리며 올라오자 미경은 물고 있던 좆대가리를 조금 뱉아내어 좆대가리 일부를 양보 했다. 또 손가락으로는 상현의 항문을 자극했다. 주희가 좆대가리를 완전히 장악하자 자신은 아래로 내려가 뿌리에서부터 핥아 올라갔다.
주영은 두사람을 웃으며 바라보다가 비디오에서 흘러 나오는 야릇한 교성과 분위기 때문인지 점점 몸이 달아 올라 상현의 두 뺨을 어루만지며 말했다.
 상현아 키스해줘-- 
상현은 누나가 그윽한 눈길로 자신을 바라보며 애원하자 누나의 달콤한 입술을 핥아 갔다. 그리고 한손으로 누나의 상의를 헤집고 가슴을 어루만졌다.
성희는 네사람의 신음소리가 점점 짙어 가자 보지에서 십물이 허벅지를 타고 흘러 내리는게 느껴졌다. 하지만 자신은 몸이 무거워 작업에 동참할 수 없으니 상현을 그림의 떡인 양 그저 바라 볼 수밖에 없었다. 할 수 없이 입맛을 한번 다시고서 자리에서 일어나 주방 식탁의자에 앉아 잡지책하나를 집어 들어 그것을 보면서 달아 오른 몸을 식힐 수 밖에 없었다.

주희와 미경은 좆대가리을 교환해가며 삼키더니 이번에는 기둥의 절반을 각각 베어 물고는 뿌리에서 좆대가리까지 왕복운동을 해댔다.
한참을 그러더니 주희가 한쪽 구슬을 살짝 물고서 말했다.
 아줌마∼ 맛있는 좆물을 많이 만들려면 여길 빠뜨리면 안돼요- 
 맞아요∼ 여길 잘 달래?야 좆물을 실컷 먹을 수 있어요 - 
주희 말에 미경이 맞장구치며 자신도 구슬을 입안에 넣고서 혀로 가지고 놀았다.
상현은 누나와 열심히 키스를 하고 있는데 주희와 이모가 서로 북치고 장구치는 모습이 우스워 키스에 집중 할 수 없었다. 주영도 우스운지 상현의 아랫입술을 물고서 킥킥거렸다.
 아가씨∼ 우리 이번에는 가슴으로 한번 해봐요- 
 좋아요- 킥킥, 
주희와 미경은 가슴으로 기둥을 움켜쥐더니 천천히 상하운동을 했다. 좆대가리에서 투명한 액체가 흘러 나오자 주희가 환호성을 질렀다.
 얏호! 꿀이다∼ 
두사람은 가슴으로 상하운동을 하면서 꿀이 흘러 나올때면 번갈아 가며 그것을 할짝거렸다.
상현은 두사람하는 양이 우스워 오지 않을 것 같던 괘감이, 가슴과 혀로 계속 자극을 해대자 마침내 분출을 시작하였다. 
4개의 가슴에 둘러 쌓인 기둥에서 분수대의 분수처럼 좆물을 쏟아내자 주희와 미경은 고개를 꺽어 떨어지는 좆물을 받아 마셨다.
먹는 양보다 흘리는 양이 더 많아 두사람의 얼굴과 가슴이 온통 좆물로 번벅이 되었다. 
분출이 끝나자 주영은 좆대가리를 물고서 아직 남아 있는 좆물을 삼키기시작했다. 주희와 미경은 주영이 좆대가리를 차지하자 그것을 양보하고는 서로의 몸에 묻은 좆물로 장난을 쳤다.
 어머 아가씨∼ 그쪽에 더 많이 갔어요- 
 아니.. 무슨 말이예요- 제가 더 적어요- 
상현은 누나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싸우는? 두사람을 보며 웃어 제꼈다. 두사람도 우스운지 배를 잡고 뒤집어지며 연신 웃어댔다. 멀찍이 떨어져 있던 성희도 따라 웃으며 미소 지었다.

● 에피소드 (23) - 감 기 - 2부 
주영은 바지와 팬티를 모두 벗고 보지에 좆을 삽입하고서 막 상하운동을 하려는데 현관으로 엄마가 들어서는 모습이 보이자 웃으며 손을 흔들었다. 그런데 엄마의 표정과 눈빛이 심상치가 않은 것 같아 잠시 주춤 거렸다.
미경과 주희는 거실을 뛰어 다니며 장난을 치다가 미현의 표정을 보고선 의아한 듯 고개를 갸웃거렸고 상현은 쇼파에 앉아 고개만 뒤로 젖혀 눈으로 엄마를 맞았다.
성희가 미현을 맞으며 인사를 했다.
 어머님 오셨어요? 그런데 얼굴색이...... 어디 편찮으세요? 
미현은 성희의 물음에 대답은 않고 얼굴을 찡그린 체 주위를 돌아보며 말했다.
 ??.... 밤낮 하는 짓이라고는- 미경이 넌 어째 이모가 돼 가지고서 말리지는 못할망정 애들 앞에서 무슨 짓이니? 주희 너! 올라 가서 공부나 해! 쪼끄만게 얼마나 밝히는지... 주영이 너도 그거 빼- 상현이가 무슨 장난감이니? 성희 너는 태교에 신경 좀 써라- 남들은 임신하면 좋은 소리, 좋은 모습 보여 주려고 애를 쓰는데 어째 너는 그 모양이니? 그리고 상현이 넌......... 에이그 말을 말자... 
미현은 한사람씩 돌아가며 싫은 소리를 하더니 방으로 들어가 버렸다. 사람들은 이게 왠 날벼락이냐는 듯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서로를 쳐다 보았다. 흥이 깨졌는지 미경이 쇼파에 털썩 주저앉으며 말했다.
 얘- 네 엄마 왜 저러니? 
영문을 알길 없는 상현은 머리만 긁적였다.
 가게에서 무슨 안 좋은 일이 있었나? 왜 저러시지? 
상현의 품에 안겨있던 주영은 더 이상 사람들의 대화에는 관심이 없는지 상현의 가슴을 쓰다듬으며 보지속의 좆을 다시 자극하였다. 
 상현씨- 어머님이 편찮으신 것 같던데.... 가게에 전화해서 무슨 일인지 알아 봐야 겠어요.... 
주희가 휴지로 가슴에 묻어 있는 좆물을 닦으며 말했다.
 피- 엄만 괜히 그래-...... 킥킥- 아마 샘이 나서 그럴꺼야- 
주희 말에 사람들은 웃지도 못하고 실소를 지었다.

식구들이 모두 잠든 시각에 상현은 살며시 일어나 엄마 방으로 향했다. 엄마는 집에 오신 후 점심, 저녁식사 모두 거른 체 침대에 누워만 계셨다. 그리고 아프다며 일찍 퇴근했다는 지숙의 말에 걱정이 되기도 해 오늘 밤에는 엄마와 함께 자기로 했다.
일층 거실에는 이모가 쇼파에 비스듬이 기댄 체 잠들어 있었다. TV를 보다 잠이든 모양이었다. 상현은 이불을 가져다가 이모에게 덮어 준 후 엄마 방으로 들어갔다.
엄마는 이불을 뒤집어 쓰고서 몸을 웅크린체 잠들어 계셨다. 상현은 엄마가 깨지 않도록 이불을 제치고 곁에 누웠다. 그리고 엄마를 살며시 끌어 당겨 안았다.
엄마는 열이 높은지 몸에 전해지는 체온이 상당히 뜨겁게 느껴졌다. 그리고 비 맞은 참새마냥 조금씩 떨고 있었다. 안스러운 마음에 엄마의 등을 가볍게 쓰다듬어 주었다. 그러자 인기척을 느꼈는지 엄마가 잠을 깨며 자신을 바라보았다.
 으응? 상현이니? 
 예- 엄마- 많이 아프세요? 
 조금..... 상현아...... 엄마 좀... 꼬옥... 안아 줄래? 
감기 기운으로 창백해진 얼굴에 두 볼이 새 빨갛게 물든 엄마의 모습이 너무 애처롭게 느껴졌다. 상현은 대답과 함께 엄마를 강하게 끌어안아 주었다.

미현은 상현의 품속에 있으니 화끈거리는 몸이 더욱 뜨거워 져서 정신이 몽롱해지는 것 같았다. 어떻게든 이 열을 발산 해야겠다는 마음에 상현에게 말했다.
 상현아.... 자니? 
 아니요?..... 잠이 안 오세요? 
 상현아.... 엄마가 하고 싶은데..... 해 줄래? 
상현은 엄마를 바로 눕혀 놓고서 말했다.
 엄마... 열이 심해서 무리하면 안 좋을 것 같은데..... 괜찮아요? 
 그래..... 괜찮아....... 
상현은 미소를 살짝 머금고는 엄마의 뺨에 키스를 해주었다. 그리고 엄마의 입술을 열어 혀를 집어 넣으며 엄마의 옷을 하나씩 벗겨 나갔다.
미현은 상현의 혀와 입술을 강하게 빨아 들이며 넘어 오는 침을 꿀꺽 꿀꺽 삼켰다. 또 손을 뻗어 사타구니를 어루만지며 좆에 힘을 불어 넣어 주었다. 굵직한 좆이 옷을 사이에 두고 꿈틀거리는 것이 느낌이 너무 좋았다.
 아..... 상현아...... 엄마 입에 넣어줘....... 
상현은 옷을 모두 벗어 던지고 좆뿌리를 쥐고서 엄마의 입에 물려 주었다. 
상현이 좆을 물려 주자 미현은 좆대가리를 목구멍 깊숙이 삼켰다. 그리고 손으로는 기둥을 왕복하며 상현의 쾌감을 유도했다. 
상현은 엄마가 누워서 좆을 빠는 모습이, 힘들어 하는 것 같아 엄마의 동작을 제지 시키며 말했다.
 엄마 제가 할께요.... 
상현은 말과 함께 몸을 고정시킨 후 엄마의 입속에 들어 있는 좆을 왕복운동하였다. 
상현이 허리운동을 시작하자 미현은 목구멍을 크게 열어 좆이 더욱 깊숙이 들어오도록 했다. 또 두 구슬을 양손에 움켜 쥐고서 어루만졌다.
 웁......... 웁 ........ 웁.......... 
상현은 좆대가리에서 짜릿한 쾌감이 번지자 엄마의 얼굴을 두손으로 받치고서 말했다.
 엄마..... 나와요......... 
미현은 상현이 신호를 보내자 이번에는 자신이 직접 왕복운동 하며 다가올 분출을 더욱 유도 했다. 좆대가리에서 뜨거운 좆물이 분수처럼 쏟아지자 그것을 마구 삼켰다. 또 좆을 뱉아내 좆물을 얼굴과 가슴에 뿌리렸다. 자신의 몸이 너무 뜨거워서 그런지 상대적으로 좆물이 차갑게 느껴졌다.
 아아..... 상현아.... 너무 좋아..... 너무 맛있어..... 상현아 엄마 보지 좀 빨아 줘...... 엄마를 식혀줘....... 
상현은 좆을 엄마의 입에 다시 물려 주고는 몸을 돌려 보지를 핥기 시작했다. 보지에서는 십물이 넘쳐 흐르고 있었고 보짓살은 파르르 떨고 있었다.
상현은 손가락으로 보지를 한껏 벌린 후 혀를 집어넣어 휘져었다. 그리고 넘어 오는 십물을 꿀꺽 꿀꺽 삼켰다. 또 크리스토퍼를 손가락으로 문지르며 엄마의 쾌감을 도와주었다.
미현은 상현이 보지를 마구 핥고 빨아대자 미칠것만 같았다. 그래서 좆을 뱉아 낸 후 기둥을 두손으로 쥐어짜듯이 움켜쥐고는 소리쳤다.
 아아아아.... 상현아 너무 좋아..... 엄마 보지 맛있지?.... 엄마 십물 맛있지?....... 더 세게 빨아줘..... 아아앙..... 미칠 것 같아....... 

미경은 잠결에 시끄러운 소리가 나자 잠을 깨며 짜증스러운 듯 잔뜩 인상을 썼다.
 에이..... 무슨 소리야? 시끄럽게...... 
미경은 언니 방에서 요란한 소리가 나자 호기심이 발동하여 방문을 살짝 열고서 안을 들여다 보았다. 짐작대로 언니와 상현이 그 짓을 하고 있자 웃음이 나왔지만 억지로 참았다. 미경은 장난끼가 발동했는지 이층으로 올라갔다. 그리고 잠들어 있는 식구들을 깨웠다.
주영이 잠이 덜 깬 목소리로 투덜거렸다.
 이모- 무슨 일이예요? 
미경은 사람들을 돌아보며 손가락으로 조용히 하라는 시늉을 보인뒤 나직이 소곤거렸다.
 쉿- 조용히..... 따라와봐 재밌는 구경거리가 있으니까- 
주영은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서있는 주희와 성희를 돌아다 보며 어깨를 으쓱거렸다. 그리고 도둑고양이처럼 소리죽여 일층으로 내려가는 이모를 따라 내려갔다. 
일층으로 내려가니 이모가 엄마의 방 문고리를 쥐고서 빨리 와보라는 듯 연신 손을 흔드는 모습이 보였다. 주영은 얼굴만 엄마의 방에 들이 밀어 넣은 이모를 따라 자신도 고개를 밀어 넣었다. 문 틈 사이로 비치는 광경에 잠이 확 달아나 버렸다. 문득 오전에 엄마의 말이 생각나 웃음이 나왔지만 손으로 입을 막고서 억지로 참았다. 주희와 언니도 손으로 입을 막고 있는 모습이 아마도 자신과 똑 같은 생각을 하고 있는 모양이었다. 
 킥,,,, 킥,,,,,, 
주희의 웃음소리가 가끔씩 새어 나왔지만 엄마와 상현은 너무 열중한 나머지 자신들이 훔쳐보고 있는 것을 모르는 것 같았다.

상현은 엄마가 평소와는 다르게 온몸을 꼬아대자 더욱 흥이 났다. 그래서 열심히 보지를 빨아 대었다. 
 아앙..... 상현아..... 이제 보지에 넣어줘..... 커다란 좆을 엄마 보지에 넣어줘 상현아...... 아아아앙 
상현은 좆뿌리를 쥐고서 보지에 맞댄 후 천천히 밀어 넣었다. 좆대가리가 자궁에 닫자 엄마의 한쪽다리를 어깨에 걸친 후 허리운동을 시작했다. 한번씩 왕복운동을 할 때마다 보지에서는 십물이 튀겼다.
미현은 좆이 보지를 가득 채우자 기분이 너무 황홀했다. 상현의 운동에 맞추어 허리를 움직이며 쾌감을 만끽하였다.
 상현아.... 아아..... 엄마 보지가 너무 좋지?... 아앙..... 더 세게... 더 세게...... 아아앙 
상현은 어깨에 걸쳐져 있던 엄마의 다리를 풀고서 이번에는 양쪽 발목을 쥐고 보지가 하늘을 보도록 허리를 한껏 제껴 엄마에게 직접 다리를 잡도록 했다. 그런 후 양손으로 엄마의 가슴을 움켜쥐고서 위에서 내리 찍듯 허리운동을 해댔다. 
 아앙... 너무 좋아..... 너무 좋아.... 날아 갈 것 같애.... 상현아.... 보지가 너무 뜨거워.... 좆대가리가 너무 뜨거워.... 엄마 미칠 것 같애...... 상현아..... 항문에 넣어줘...... 항문을 가득 채워줘..... 
상현은 평소와 다른 엄마가 걱정?스러웠지만 하던 일을 멈출 수는 없었기에 엄마의 바램대로 항문에 좆을 밀어 넣었다. 좁은 항문 속으로 좆이 모두 사라지자 왕복운동을 시작했다. 그리고 한손으로는 크리스토퍼와 보짓살을 문지르며 엄마의 쾌감을 도와 주었다.
미현은 온몸이 화끈거리고 또 보지에서는 불이 붙은 듯 엄청난 쾌감이 전해져 미칠 것만 같았다.
 아앙..... 상현아..... 엄마가 직접 할게...... 
미현은 상현을 침대에 눕게 한 후 자신이 위로 올라가 허리운동을 하였다. 좆이 항문 깊숙이 들어 올 때면 허리를 빙글빙글 돌려가며 상현의 쾌감을 유도했다. 상현은 엄마의 젖꼭지를 꼭 쥔 체 마구 잡아당기며 엄마가 쾌감에 떠는 모습을 감상했다.
미현은 평소와는 너무 다른 엄청난 쾌감이 보지를 통해 전해지자 헐떡이며 소리쳤다.
 아앙... 상현아.... 엄마 보지가 너무 뜨거워 이상해..... 
상현은 엄마가 소리치는 말에 눈을 반짝이며 급하게 말했다.
 엄마 이리 와요.... 빨아 줄께요.... 
미현은 상현이 급하게 외치자 앞뒤 가리지 않고 보지를 상현의 입에 갖다 대었다. 상현이 손가락과 혀로 보지를 자극하자 잠시 멈췄던 쾌감이 온몸에 전해졌다. 시간이 멈춘 듯 하더니 보지에서 무언가가 마구 쏟아지기 시작했다.
 엄마야!......... 
상현은 누나와 주희의 경험으로 엄마에게 마지막 쾌감이 왔다는 걸 알고서 엄마의 보지를 빨았는데 아니나 다를까 보지에서 엄청난 양의 십물이 쏟아지자 그것을 마구 삼켰다.
미현은 처음 접해보는 이 현상에 자신이 오줌을 싼 줄 알고 당황해서 허리를 빼려는데 상현이 자신이 움직이지 못하게 하며 계속해서 그것을 마셔 대자 어쩔줄을 몰랐다. 하지만 구름 위를 떠다니듯 기분이 너무 좋았다.
 이를 어째......... 
십물을 모두 마신 상현이 엄마를 올려다 보며 미소를 지었다.
 엄마... 기분 좋았어요? 
 상현아..... 더럽게 그걸 다 마시니? 
 더럽긴 왜 더러워요? 맛있던데.... 
 얘도- 오... 줌이 뭐가 맛있다고 그래? 
상현은 눈을 동그랗게 뜨고선 말했다.
 예?....하하하... 아니예요 엄마- 
상현이 웃으며 아니라고 하자 잠시 어리둥절하던 미현은 상황을 이해하고선 얼굴을 새빨갛게 물들였다. 그리고 엎어지듯 상현의 품에 안기며 입술을 거세게 빨았다.

문틈으로 훔쳐보던 식구들은 이제 막?이 내리자 문을 살며시 닫고서 이층으로 올라갔다. 그리고 참았던 웃음을 터뜨리기 시작했다.
미경이 배꼽을 쥐고선 말했다.
 언니도 참 주책이야.... 하지만 부럽긴 한데? 
 호호호...... 

아침이 되자 식구들이 하나둘씩 일층으로 내려왔다. 식구들은 엄마와 눈이 마주칠때면 얼굴을 외면하고서 웃음을 참으려고 애를 썼다.
미현은 어리둥절하여 왜 그러냐고 물으려는데, 그럴수록 식구들이 더욱 자신을 피하는 듯 하자 중얼 거렸다.
 얘들이- 아침부터 왜 이래? 
주희가 엄마에게 쪼르르 달려가더니 속삭이듯 말했다.
 엄마..... 우리는 다 봤지롱 
미경 등은 주희 말에 참았던 웃음이 터져나와 배를 잡고 뒤집어 졌다.
 호호호호......... 
 ............... ? 애들이 뭘 잘못 먹었나? 무슨 말이야? 
 호호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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