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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시절의 회상-1 아름다운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과부

토도사 0 726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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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시절의 회상-1

1.하숙집 입주
학교주변의 허름한 주택들과는 달리 꽤 깨끗한 양옥이었다.
합격자발표를 확인하고 교문옆에 있는 식당주인의 소개로 하숙집을 얻은 것이다.
"아주머니, 2월중순부터 입주하려고 하는데요"
"그래요. 학생은 집이 서울이라고 들었는데 이런 누추한 집에서 하숙을 할 수 있을지 걱정이 되요"
하숙집 아주머니는 40대초반의 꽤 아름다운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과부였다.
분홍색 홈드레스를 입은 몸매는 꽤 균형이 잡혀 있었고 양쪽 뺨에 앙증맞은 보조개는 매력적이었다.
그리고 적당한 볼륨의 유방도 홈드레스의 멋을 더해주었다.
아줌마는 지난 해 고등학교를 졸업한 딸과 단 둘이 살고 있다는 말도 함께 했다.
하숙집에는 방 셋이 있는데, 하나는 주인 아주머니와 딸이 그리고 또 하나의 방은 신혼부부에게 월세로 내주고 남은 방하나를 하숙친다고 했다.
"학생, 독방은 한달에 5만원이고 둘이 쓰면 3만원씩인데 누구 친구와 함께 쓸거예요?"
서울에서 홀로 이 도시의 학교에 진학한 나로서는 친구가 있을 이유가 없었다.
또한 공부를 하기 위해서는 혼자 방을 쓰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하던 터였다.
나의 부친은 서울에서 조그만 건설회사를 경영하고 있어 경제적으로 상당한 여유가 있었다.
그런데 내가 서울의 학교를 마다하고 이 도시의 고등학교에 진학하게 된 것은 부친의 결단덕이었다.
그저 연합고사를 보아 아무 학교에나 배정되는 서울의 학교보다는 실력있는 학생들이 모인 전통의 명문고교이며 부친의 모교, 그것도 부친의 고향인 이 도시의 학교에 진학하는 것이 좋겠다는 판단때문이었다.
부친은 서울에서 두차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했다가 야당후보에게 모두 패했다.
이후, 정치에는 손을 끊고 사업에만 전념하였으나 정치적 관심은 여전했던 터였다.
국민학교때, 부친의 선거짚차를 따라다니며 선거운동을 했던 나는 자연스레 정치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나는 부친의 낙선을 지켜보았던 터라 내가 국회의원이 되기 위해서는 서울보다는 부친의 고향에서 출마하는 것이 유리할 것이라고 생각하였다.
그래서 이 도시의 전국적인 명문고교에 진학하여 친구들을 사귀고 대학을 마친 후 곧 바로 출마를 계획하기로 결심하였다.
이 뜻을 중학졸업 무렵 부친에게 말씀했더니 흔쾌히 승락하며 부친의 못이룬 뜻을 대신 이루어주기를 바랐던 것이다.
합격자 발표일에 치뤄진 면접이후 나는 전교의 명물로 등장하게 되었다.
국회의원을 하기 위해 서울을 마다하고 지방도시의 학교에 진학했다는 파격성때문이었다.
그러나 나는 이러한 시선보다는 공부를 열심히해서 명문대학에 진학해야할 필요성을 먼저 느끼고 있었다.
대학을 제대로 나오지 못하면 국회의원은 커녕 부친의 사업을 제대로 관리할 능력조차 갖추지 못하는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이 도시의 한 구석의 양옥을 하숙집으로 정하게 된 것이다.
하숙집 아주머니는 나의 이런 뜻을 어렴풋이 나마 알고 있었다.
"학생은 나이는 어린데 생각은 꽤 깊은 것같애요"
"아닙니다. 그리고요. 제게 말씀을 낮추세요. 자식과 같이 생각해주시는 뜻에서요"
"그럴까? 그럼 오늘부터 말을 놓지 뭐. 불편한 것이 있으면 언제든 말해요"
"네. 그런데요 옆방에 세든 분들과도 인사를 나누어야 하지 않을까요?"
"글쎄? 신랑은 철도공무원인데 이삼일에 한번 정도 집에 오고 색시는 이옆 공장에서 사무원으로 근무를 해서 지금은 없어"
그러면서 하숙집 아주머니는 말을 이었다.
"우리집에 남자가 없다보니 밤에는 무서운 생각도 들고, 그래서 하숙을 치기로 했지"
벌써 하숙집 아주머니는 친근한 말투로 이집의 사정을 말해주었다.
"네. 그럼 옆방 아저씨가 없으면 이집에서는 제가 유일한 남자인가보죠?"
"그런 셈이지"
"막중한 사명감을 느끼는데요. 전 유도를 한 4년했으니까 도둑놈 걱정은 이제부터 하지 마세요. 고등학생이지만 청년 한둘은 해치울 수 있다구요"
"그래, 학생은 몸집도 꽤 크고 듬직하니까 안심이 되네. 그리고 하숙생이 혼자니까 밥은 우리 식구와 함께 하는 것으로 하지. 불편하지 않다면 말이야"
"저도 그게 좋겠어요"
2월중순의 찬바람이 창밖에 몰아치고 있었다.
2평남짓한 하숙방은 꽤 따뜻했고, 모친이 내려와 마련해준 책상이며 침구가 깨끗하게 정돈되어 있었다.
아직 개학까지는 보름가까이 남아 있었다.
이미 입학시험을 보기 전부터 서울의 영수학원에서 기본영어와 수학정석을 거의 마친 상태에서 변화된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개학에 앞서 이 하숙집에 입주키로 했던 것이다.
그날 저녁, 아주머니는 나의 입방식을 해준다며 옆방 아줌마까지 저녁에 초대하여 인사를 나누게 해주었다.
"어머. 고등학생이 이렇게 덩치가 커요? 꼭 총각같은데요?"
"아이구 쑥스럽네요. 오늘부터 한집에 살게 되었으니 잘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아주머니라고 부르기에는 너무 젊으신 것 같은데, 뭐라고 부를까요?"
"학생 편한대로 부르지 뭐, 특별하게 호칭을 정할 필요가 있겠어요?"
"마땅히 부를 호칭이 없으니까 우리 하숙집 아주머니는 아줌마, 그리고 구분해서 작은 아줌마, 이렇게 부르죠. 그게 편하겠어요"
"그래요. 벌써 아줌마 소릴 듣고. 어째든 이제 밤에 무섭지는 안겠네요. 학생때문에"
작은 아줌마는 165Cm정도의 큰 키에 날씬한 몸매를 갖고 있는 상당한 미인이었다.
이 때, 하숙집 딸이 내게 말을 걸어왔다.
"그럼 학생은 나한테 누나라고 볼러야겠다. 그렇지?"
"그래요. 누나. 저 내일 시간이 있으면 이 도시 구경이나 좀 시켜주세요. 가능하겠지요?"
"음. 내일은 출근해야 하니까 모레가 토요일이잖아. 그날 구경시켜줄께"
"네, 고마워요. 하여튼 세분 모두에게 잘 부탁합니다"
식사를 마치고 하숙집 아주머니는 유자차를 내왔다.
그리고 안방에서 TV를 보면서 이런 저런 말을 나누었다.
이 때, 작은 아줌마는 내게 자기방을 구경시켜 주겠다고 제의해왔다.
이제부터 한식구나 다름없으니 부담없이 방에 놀러오라는 말과 함께.
작은 아줌마를 따라 안방과 마주하고 있는 신혼부부의 방으로 들어갔다.
향긋한 냄새, 정확히 표현하면 화장품과 살냄새가 어우러진 냄새가 방안을 화사하게 느끼게 했다.
창문쪽에 더블베드가 놓여 있고 맞은편에는 화장대와 조그만 옷장, 그리고 흑백TV가 자리잡고 있는 아주 아담하고 아늑한 분위기를 느끼게 해주는 방이었다.
방에 앉아 작은 아줌마가 권하는 커피를 한잔 마시며 대화를 나누기 시작했다.
"학생 아버님이 대단한 부자라고 들었는데, 학생한테는 전혀 부잣집 아들이라는 느낌이 안들어요. 그냥 친한 동생같다는 느낌만 들어"
어느덧 작은 아줌마는 반말로 말을 하기 시작했다.
"네. 고마워요. 앞으로 잘 부탁드리고, 자주 놀러와 차도 얻어 먹고 그러겠습니다. 그런데 아저씨는 언제 오시나요?"
"응. 모레 토요일날 와. 우리 그이는 기관산데 3일에 한번씩 집에 들어와. 한 1년만 그러면 이곳 역에 행정파트로 발령이 날 것같대"
"네, 신혼이신데 떨어져 있어 외로우시겠어요"
나는 단순히 느낀 그대로를 말했다.
그러나 작은 아줌마는 이것을 확대해서 받아 들인 모양이다.
"어머, 아직 학생이 어른처럼 말하네. 외로운 것도 알고"
"네? 아니 혼자있으면 외로운 것 아니예요?"
"그럼 학생도 혼자 있으니까 외롭다는 말이야"
나는 당황스러웠다.
그 순간까지 내가 오늘부터 혼자서 생활해야 한다는 생각조차 까맣게 잊고 있었던 것이다.
그리고 대화가 묘하게 외로움,혼자 있는 것 이런 식으로 진행되는 것도 당혹스러웠다.
"아뇨. 전 외로움이 무엇인지 모르겠어요. 태어나서 처음으로 오늘부터 부모님을 떠나게 되는 것도 이제야 깨닫게 되었으니까요. 그런데 느낌상 혼자있으면 외로울 것같다는 생각이 들어 그렇게 말한 거예요"
작은 아줌마는 나의 말을 들으며 웃었다.
그 웃는 표정을 지켜 보며 나는 순간 침대위에서 작은 아줌마가 섹스를 했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였다.
그리고 내 앞에 앉아 있는 작은 아줌마는 그것을 꽤나 즐길 것이라는 생각도 했다.
동시에 언제 기회가 되면 작은 아줌마와 내가 섹스를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음란한 생각도 하였다.
그러자 나의 성기가 점점 부풀어 올랐고, 트레이닝 하의를 입고 있던 내게는 이것이 엄청난 부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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