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능의늪 5 강간당한다
토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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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15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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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능의늪 5 강간당한다
'이제 틀렸다.'
택시로 오오쿠마가 지정한 호텔로 향하면서 아끼꼬는 근심에 찬 눈을 감고 엷은 서머 코트의 깃을 세웠다.
"올 때는 제복을 입고 와."
오오쿠마의 지시로 스튜어디스의 제복을 입고 머리를 올려 빗었다. 모자는 무릎 위에 두고 있다. 어떻게 오오쿠마가 그 사고를 찾아냈을까. 사건이 일어난 것은 5년 전의 일이었다.
당시 면허를 따고 얼마 안 된 아끼꼬는 밤중에 새차를 운전하고 있는 사이에 그만 치바까지 가게 된 것이다. 나라시노 근처에까지 왔을 때 오줌이 마려워서 변두리에 있는 공원을 발견하고 아끼꼬는 차를 세웠다. 달려가서 화장실에 들어갔다가 밖으로 나왔을 때였다. 갑자기 옆에서 튀어나온 검은 그림자가 껴안았다.
"윽. "
무서운 힘에 태클 당한 모습으로 소리도 지르지 못하고 옆에 있는 잔디 위에 쓰러졌다.
'강간당한다.' 분명히 알아차리고 아끼꼬는 맹렬하게 반항했다. 남자의 격정은 그 이상으로 난폭했다. 스커트를 걷어 올려 팬티 스타킹에 손이 와 닿았다. 아끼꼬는 두 손으로 그 손을 뿌리치려고 했다. 아끼꼬의 의사와는 별도로 스타킹은 조금씩 허리에서 벗겨져 남자의 손은 팬티의 고무에 와 닿는다. 그것을 저지하려고 하는 동안은 도저히 사람 살리라고 소리지를 여유조차 없었다. 구조자가 오지 않을 경우에는 결국 당할 각오를 해야 했다.
"앗."
반듯이 눕혀진 몸은 남자의 손으로 엎드리게 했다. 히프 있는 데서 걸려 있던 팬티와 스타킹은 눈 깜빡할 사이에 밑으로 내려지고 말았다. 상대가 40이 넘은 술 취한 샐러리맨 풍의 남자라는 것을 아끼꼬는 엎드리게 하는 순간 보았다.
복숭아 모양의 히프에 남자는 맹렬하게 달라붙어 왔다. 매끈매끈한 혀 감촉이 히프 사이에서 안 쪽에 있는 꽃잎에까지 기어 들어온다. 매끈매끈한 혀 감촉에 아끼꼬는 부들부들 떨었다. 나이 18세에 아직 남자를 받아들인 적이 없는 몸이었다, 쇼크 때문에 아끼꼬는 반항할 기력도 잃고 흙과 풀의 냄새를 맡으면서 남자의 얼굴에 하얀 히프를 맡기고 있었다. 얼마나 핥고 있었는지 모른다. 얼굴을 든 남자가 입을 열었다.
"섹스를 좋아하는 모양이군."
아끼꼬는 깜짝 놀랐다, 동시에 기력이 맹렬하게 되살아났다. 모르는새 오른 손에 돌을 쥐고 있었다.
"섹스 해 주지,"
넥타이도 멋대로 흐트러져 있는 남자는 바지를 벗자마자 아끼꼬의 몸을 반듯이 눕혔다.
"아아, 안 돼? "
겨우 거절하는 말이 입에서 뿜어 나왔다. 허리를 낮추자 아끼꼬의 허리를 안고 뿔뚝뿔뚝 하는 빳빳한 육봉이 밀고 들어왔다. 그 순간 아끼꼬는 무의식중에 쥐고 있던 돌로 남자의 머리를 때리고 있었다.
남자는 신음하면서도 잔뜩 성난 육봉을 처녀의 몸 속에 넣은 채 맹렬하게 피스톤 운동을 하는 것이었다. 뜨거운 걸쭉한 점막이 몸 속으로 뿜어 나오는 것을 느끼면서 아끼꼬는 뒤로 몸을 젖힌 남자를 혼신의 힘으로 들이받았다. 남자는 짚 인형처럼 가볍게 옆으로 나동그라졌다. 그때 비로소 사타구니에 둔통을 느꼈다.
'도망치자.'
그것밖에 생각하지 않았다. 손에 들고 있던 돌을 내던지고 벗겨진 한쪽 힐을 주워서 그대로 휘청거리면서 차로 향했다.
'누구 본 사람은 없었나.'
그것만이 마음에 걸렸다. 누가 본 사람이 없다면 개에게 물린 셈치고 묻어 버릴 수 있다.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가 아끼꼬는 키를 꽃아 시동을 걸었다 차를 뒤로 빼고 기어를 변속하여 핸들을 꺾었을 때였다. 라이트 안에 사람 그림자가 들어왔다. 바지를 무릎까지 내린 그 남자가 두 손을 앞으로 내밀 듯이 하여 다가왔다.
아끼꼬는 정신없이 기어를 넣고 엑셀을 밟았다. 남자는 운전석의 문에 매달려서 창에 얼굴을 밀어 붙였다. 낭자의 이마에서 흘러내린 피로 물든 얼굴을 보고 아끼꼬는 절규했다, 차를 다시 홱 하고 뒤로 뺐다. 남자와의 거리가 5미터 정도 떨어졌다. 이번에는 분명 하게 의식하고 기어를 변속했다. 그리고는 엑셀을 밟으면서 '비켜요?' 외쳤지만 남자는 도로 한복판에 서서 다시 육박해 왔다.
핸들을 꼭 쥔 채 아끼꼬는 눈을 감았다. 차체의 왼쪽에 충격을 느꼈다. 뒤돌아보지 않고 아끼꼬는 엑셀을 계속 밟았다. 이튿날 아끼꼬는 뉴스를 들었다. 키타 후미히코라는 은행원이 술을 마시고 돌아가는 길에서 사고를 당해 죽었다는 것이었다. 물론 강간에 대해서는 전혀 없었다.
'역시 자수해야 한다.'
아끼꼬는 고민한 끝에 그렇게 생각했다. 그러나 그로부터 얼마 후 경찰은 키타의 자살 선이 농후하다고 발표했다. 며칠 후, 키타를 치었다고 하는 트럭 운전사가 자수했다. 아무래도 아끼꼬가 친 후 일어난 키타를 다시 친 모양이다.
사건은 해결되었지만 아끼꼬의 마음은 곧 납득하지 못 했다. 그러나 처음에 머리를 돌로 때리고 차로 친 것은 자신이다. 그런데 그것이 지금 5년만에 머리를 쳐들고 다가오고 있었다.
신주쿠 도심에 있는 호텔의 커피숍에서 아끼꼬는 오오쿠마와 마주앉아 있었다. 1년 동안 집요하게 따라다닌 상대이긴 하지만 기내 이외에서 이렇게 둘이서 마주 대하고 만나는 것은 이것이 처음이었다. 처음에 오오쿠마는 전화로 자신의 맨션으로 오라고 말했다. 그것들 아끼꼬가 밖에서 만나고 싶다고 간청해서 그 곳에서 만나기로 된 것이다.
저녁의 커피숍은 시간이 갈수록 붐비기 시작한다. 결코 오오쿠마는 기분 나쁘게 보이지는 않았다. 다만 이렇게 동경하는 스튜어디스와 마주앉아 차를 마시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는 표정이었다. 그렇다고 그저 뚫어지게 눈길만 받고 있는 시간은 더 이상 견디기 어려웠다.
"저어 ,,,,,,."
큰마음 먹고 입을 열었을 때 오오쿠마도 입을 열었다.
"코트를 벗으면 어떤가?
"아, 아니에요, 이건,,,,,, "
본능적으로 아끼꼬는 몸을 긴장했다. 그러나 속에 입은 스튜어디스의 제복은 곧 어느 항공회사의 스튜어디스인가 알아 버린다. 이상한 소문이 나는 것은 곤란하다,
"그보다 저어,,,,,,어떻게 그 사고를 알았죠. 말해 주세요."
"어떤 사람한테 들었어. 이름은 밝히지 않겠다는 약속이야. 원한이 있는 모양이지, 다만 자신은 표면에 나서고 싶지 않는 모양이야. "
거의 동정하는 것 같은 표정을 띠고 오오쿠마는 커피를 소리내서 마셨다. 그 현장을 목격했던 자가 있다는 것은 분명했다.
"어떻게 하면 그 일을 덮어 주실 수 있겠어요? "
새파래진 표정으로 아끼꼬는 물었다
"아아."
오오쿠마는 갑자기 현실로 돌아왔다는 표정으로
"간단하지. 뭐 어려운 부탁은 않겠어. 내가 1년 전부터 바라고 있던 것을 해 주면 돼."
"어, 어떤 건데요?
얼굴을 돌리면서 물었다.
"거기까지 말하지 않아도 머리 좋은 국제 스튜어디스라 면 알겠지. 네가 필요해."
아끼꼬는 볼이 얼어붙었다. 예상이 맞았다. 아니, 오오쿠마가
'스튜어디스 제복을 입고 와'라고 말했을 때부터 거의 각오는 하고 있었던 일이다. 그러나 어쩌면 좀더 다른 요구로 대신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태도는 신사적이지만 그 조그만 눈은 끈덕지고 야비한 욕정에 차서 아끼꼬에게서 떠나려 하지 않는다. 커피를 다 마신 오오쿠마는
"갈까?
아끼꼬가 퍼뜩 얼굴을 드는 것을 보고 오오쿠마는
"네가 내 맨션은 싫다니까 호텔 방을 잡아 뒀지. 최고의 스위트룸이라는 거다."
그렇게 말하고 키를 꺼내 보였다. 키를 짤랑짤랑 휘두르는 오오쿠마는
"아니면 좀더 다른 데가 좋은가?
"아, 아뇨."
아끼꼬의 골똘히 생각한 옆얼굴을 보자
"설마 거절하려는 건 아니겠지. 형무소에 들어가면 네 약혼자하고도 즐길 수 없게 된다구. "그, 그건 사고였어요,,,,,,피해자는 내 쪽이에요."
"그렇다면 경찰에 그렇게 말하면돼."
"윽."
아끼꼬는 견딜 수 없어 혀를 깨문다,
"고민할 것 없어. 형무소에 들어가는 것과 내 개인적인 스튜어디스가 되는 거 어느 쪽이 좋겠나."
"비, 비겁해요,,,,,,."
"사람을 치고 뺑소니 친 인간은 비겁하지 않다는 건가?"
"자, 따라오라구 "
오오쿠마는 비로소 강요하듯한 말투가 되자 일어나 아끼꼬의 옆에 섰다.
엘리베이터에 함께 타고 있던 마지막 손님이 도중에서 내리자 뒤에 서 있던 오오쿠마가 코트에 손을 댔다.
"이건 이제 벗어도 되겠지?
"앗,,,,,"
오오쿠마의 손을 거부하려다가 체념한 듯이 얌전하게 벗기는 대로 맡겼다.
"모, 모자,,,,,,모자를 "
들뜬 목소리로 명한다. 아끼꼬는 앞에 차양이 달린 파란 모자를 머리에 얹고 눈까지 깊숙이 썼다.
"과연 진짜 스튜어디스다. 죽이는군."
말하자마자 옆에서 껴안았다.
"아아악,,,,,,."
전신을 경직시킨 아끼꼬의 앞가슴을 털이 덥수룩한 손이 거침없이 파고들었다.
"앗, 제발,,,,,,_"
아끼꼬가 몸을 비틀고 오오쿠마의 손을 뿌리치려고 하자
"정말 그래도 되는 건가. 내게 거역한다는 건 그만큼 형무소 문으로 한 걸음 다가가는 거라고."
"왜 그래. 정말 싫다면 나를 때리면 돼. 1년 전에 때리 던 것처럼 말이다,"
"그, 그럴 수 없어요."
아끼꼬는 입술을 깨물고 고개를 숙인다.
"그럼 가만히 있어. 손을 치워."
"아아 -"
몸을 떨면서 아끼꼬는 두 손을 옆으로 내린다. 곰 새끼 같은 얼굴에 추악하도록 흥분된 미소를 떤 오오쿠마는 다시 시험하려는 듯이 제복의 팽팽한 앞가슴을 두 손으로 잡았다, 거리낌없는 솜씨에 대한 불쾌감은 물론이거니와 그 보다 도 반항도 아무것도 못하는 비참한 자신이 아끼꼬의 가슴을 찢는다,
"아무래도 이렇게 유방을 주물러 주는게 싫지 않은 모양이군. 응? 예쁜 스튜어디스 아가씨?
말하면서 오오쿠마는 타이트한 감색 스커트에 싸인 히프도 당당하게 주무른다. 특히 아끼꼬와 같은 혈통이 다른 프로포션의 소유자는 지금까지 이상으로 장딴지에서 10센티미터 정도 드러나 보이는 허벅다리, 그리고 히프로 이어지는 안타까울 정도 의 곡선미로 남자 승객을 뇌살시켰다. 기본적으로는 이 신성한 제복의 히프는 바라볼 수는 있어도 손을 댈 수 없는 것이었다. 더구나 오오쿠마는 몸을 밀착해서 미니 제복의 스커트를 걷어 올려서 징그러운 손이 스타킹 너머로 히프로 돌아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