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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온전기 2부

토도사 0 336 0

카온전기  2부 

야설-26/ 526 

토도사 카지노 토토 매거진 Todosa casino toto magazine

22-5 제휴업체 현황

 
카온전기  2부

제시는 오르가즘을 느낀 후에도 지금 자신에게 일어난 일을 믿을 수가 없
었다. 17년간을 고이 간직한 순결을 이런식으로 잃게 되리라고는 한번도
생각해 본적이 없었다. 혹 이런 관계를 갖게 된다면 또래 소년중에서 날래
기로 소문난 잭이나 언제나 자신에게 다정하게 대해주는 테디와 하게 될줄
을 알았는데 결국엔 40대의 나이의 프래드와 마을 여자아이들에게 가장 인
기없는 사람중 하나인 엘드에게 이렇게 당하게 된 것이다. 아무리 오르가
즘을 느꼈다 하더라도 처음 좆박음을 당한 소녀로서의 아픔은 엄청난 것이
었다. 그렇지만 그 고통 가운데도 은은히 남아있는 쎅스의 쾌감은 자신의
비밀을 누군가에게 들켰다는 수치심이나 반 강제로 당한 관계의 고통에서
조심씩 자신을 벗어나게 하고 있었다.

프래드는 격정의 순간이 지나고 서서히 불어오는 바람에 땀이 식어갈때쯤
다시한번 제시의 몸을 보았다. 아까의 열락으로 계속 오르락 내리락하는
탐스러운 가슴 그리고 그 끝에 매달려 누구의 것인지 모를 침으로 범벅이
되어있는 젖꼭지... 그밑으로 보이는 군살하나없는 아랫배와 가녀린 허리..
그리고 자신과 엘드의 좃물로 한껏 젓어있는 검은 숲.. 그밑에 자리잡고 있
어 샘물을 흘리고 있는 유혹의 동굴과 쭉뻗은 양다리.. 정말 완벽하다 못해
이 소녀의 육체는 점차 시들어가던 자신의 육체와 성욕을 다시금 되살려내
고 있었다. 이미 자신은 40줄에 들어 배가 나오기 시작하고 몸의 탄력도
예전만큼은 못하지만 이번에 젊디젊은 영계를 먹게 되자 다시금 힘이 솟아
오름이 느껴졌다. 반면 엘드는 드디어 자신도 여자를 먹었다는 쾌감과 아
까의 오르가즘에서 깨어나지 못해 쪼그라든 자지를 내놓고 제시의 옆에 드
러누워 힘겨운 숨을 내쉬고 있었다.

"후후!! 예야 제시... 이제 정말 여자가 된기분이 어떠냐~~! " "혼자 할 때보
다 훨씬 낳지" "자고로 너같은 얘는 남자의 좃맞을 봐야 여자가 되는거야"

"흑흑흑........"

프래드는 흐느끼는 제시의 유방을 한자며 한 손으론 제시의 손을 끌어 자
신의 자지를 잡게했다. 제시가 자지를 잡지 않으려고 자꾸 손을 빼자 프래
드는 제시의 유방을 꽉 세게 움켜 쥐었다.

"악.. 아파요.... 학..."

"헤헤..... 그래봤자 소용없어..." "네가 앙탈부려봤자 다시 순결한 여자애로
돌아갈 것 같냐" "이왕 이렇게 된거 너도 즐겨야지" "그렇지 않으면 마을
모든 사람들이 니가 어떤 애라는걸 알게 될지도 몰라"

프래드의 이 말에 제시는 힘주어 빼던 자신의 손에 힘이 빠져 나감을 느꼈
다. 아무리 이렇게 당했다 해도 절대 마을에 소문이 나서는 안되었다. 폭풍
이 지나간 뒤에 이제야 제시는 자신의 상황을 절실히 느끼게 되었다. 아직
은 어린 십대 소녀에게는 이제는 어쩔수 없이 이들을 거역할수 없다는 걸
알게 되었다.

"그래...그렇지...그렇게 고분고분해야지 여자는 사랑을 받는 법이야" "안그
런가 엘드"

그러나 엘드는 자신이 지금 저지른일이 어'떤일인지 깨달았다. 하지만 다
시금 땀에 젓고 온몸에 자신의 좃물을 바르고 있는 제시를 보자 두려움 보
다는 다시금 정욕을 느끼고 있었다.

"저는 모르겠군요......하지만 "

"걱정할 것 없다. 이아이는 이제 우리꺼야.... 절대 우리말을 거역할수 없
지... 그럼 자내는 거기서 지켜 보라구.."

프래드는 이제 힘없이 누워있는 제시를 다시 일으켜 앉혔다. 그리곤 제시
의 옆으로 앉아 제시의 입에 키스를 했다. 제시는 다시 고개를 돌려 거부
를 했지만 다시 프래드의 말을 듣곤 고분고분히 입을 벌려 프래드의 혀를
받아 들였다.

"만약 또 거부한다면 마을 한가운데 발가벗겨 새워 놓겠다."

제시는 패래드가 정말로 그러지 않을꺼라는 걸 알면서도 도주히 이제는
그들의 말을 거부할 수가 없었다. 이제 자신은 예전처럼 깨끗한 처녀가 아
닌 것이다.

프래드는 양반다리를 하고 앉은후 제시를 자신의 위로 들어 올려 다리를
벌리게 한후 자신의 정면으로 앉게 했다. 그리곤 팔로 제시의 등을 갑싸앉
고 계속 그녀에게 키스를 해댔다. 제시는 이제 아무 힘도 없이 그냥 프래
드가 하는대로 내버려두었다. 계속 제시의 혀를 빨던 프래드는 한손으론
자신을 향해 앉아있는 제시의 유방을 잡고 장난을 치기 시작했다. 유방을
서서히 크게 문지르다 오돌도돌한 유륜 가까이를 얘무했다. 그리고는 유두
를 잡아 당겼다 놓았다를 반복했다. 너무나 물컹하고 부드러운 느낌에 프
래드는 더욱 난폭하게 유방을 희롱했다. 제시는 아픔을 느꼈지만 마냥 프
래드의 등을 안은체로 참고만 있었다. 이미 자신의 입속에는 프래드의 혀
가 들어와 았어 재대로 소리조차 낼수가 없었다. 그렇게 한참 제시의 유방
을 가지고 놀던 프래드는 입을떼고 제시를 무릅꿃히고 지신은 일어나 자지
를 제시의 얼굴깨로 가져갔다. 그리곤 제시의 머리를 잡고 그녀의 입가까
이에 가져다 대었다.

"자 한번 빨아봐!! 맛있을 꺼야"

"어..어떻게요...그걸 어떻게..."

제시는 자신의 눈 바로 앞에서 껄떡이고 있는 프래드의 자지를 바라보았
다. 아까는 너무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고 너무 극심한 고통에 제대로 보지
못했지만 지금은 바로 자신의 눈압에 아가 자신을 괘롭히고 자신의 처녀를
배앗아 가기 위해 보지속을 들락거렸던 바로 그것을 보게되자 숨이 막혀왔
다. 아직도 그의 자지에는 아까의 쎅스의 결과로 자신의 씹물과 좃물이 엉
킨체 번들거리고 끝 부분에는 꼭 거북이의 머리같이 생긴 부분이 자신을
노려보며 찔금찔금 물이 맺혀 있었다. 그녀는 그 자지를 보면서 저렇게 굻
은 것이 어떻게 자신의 손가락 하나나 두 개만 들어가던 자신의 보지속에
들어갈수 있었을까하고 생각했다. 그리고 처음과는 다른 야릇한 감성이 다
시 고개를 쳐들었다.. 서서히 자신의 아랫도리에서 씹물이 흘러 내리는 걸
느끼며 혓바닥을 내밀어 귀두끝은 할짝할짝 핧기 시작했다. 프래드는 아까
의 빡빡함과는 달리 너무 부드러운 그녀의 혓바닥이 자신의 제일 민감한
귀두부분을 핧기 시작하자 엄청난 쾌감이 다시 전신을 스쳐 자지를 잡고
있던 한손마저 그녀의 머리를 붙잡았다. 그리곤 무릅을 꿇고있는 그녀의
양손으로 자신의 두 불알과 자지 밑둥을 잡게 했다.

"그래....하......그렇게 하는거야..." "역시 넌 타고났구나....헉...."

프래드는 자신의 귀두부부분을 핧고있는 제시의 머리를 잡고 서서히 자지
를 그녀의 입으로 넣으려고 했다. 점차 흥분하기 시작한 제시는 자신의 입
으로 들어오는 자지를 마냥 입술로 붙잡고만 있을 뿐이었다. 서서히 제시
의 머리를 잡고 입으로 피스톤운동을 시키든 프래드는 어느 순간 그녀의
머리에서 손을 놓았다. 하지만 제시는 이미 능동적으로 프래드의 자지를
아래위로 빨고 있었다. 그러면서 손으론 프래드의 두 알고 자지를 정성껏
만지고 있었다. 이제 프래드는 허리에 손을 언고 엘드에게 보라는 듯이 말
을 했다.

" 이것 보라고 이년도 은근히 이래주기를 바라고 있었던 거야" "봐!! 자기
가 알아서 다 하잖아! 하하하~~~"

엘드는 나무에 기대어 앉아 제시의 입속으로 프래드의 자지가 나왔다 사라
졌다 하는 모습을 보고 있었다. 제시의 섹시한 입술에 프래드의 자지에 묻
어있던 애액이 묻혀지고 그녀의 얇은 볼이 부풀어졌다 오무라들었다 하면
서 자지가 드나드는 모습을 보자 엘드도 다시 힘이 돌아옴을 느꼈다.
제시는 이제 입으로 드나드는 자지의 느낌에 정신이 없었다. 오직 그 딱
딱함과 부드러움이 섞여있는 살의 느낌이 지금 그녀를 몰아가고 있었다.
처음에는 그냥 들락날락 하기만 했는데 이제는 자기가 더 목마름을 느끼며
빨고 있는 것이었다. 그리고 처음과는 달리 누가 가르쳐주지도 않았는데
혀를 이용하기 시작했다. 점점 깊이 쑤셔지는 그의 자지에 숨이 막혀 왔지
만 지금 그녀에게는 이것을 놓칠수 없다는 듯이 필사적으로 혀로 감고 오
줌 구멍을 자극하면서 자지에 매달려 있었다. 그때 엘드가 다시 자신의 뒤
로 돌아와 젓가슴을 애무하는 것이었다. 이미 너무많이 시달려 최대한 커
진 유방지만 다시금 저해저오는 자극에 제시는 도저히 정신이 없었다. 제
시의 애무가 계속되자 프래드는 도저히 견딜수가 없었다. 그 부드러운 혀
놀림에 더 이상 버틸수가 없어 사정을 할 것 같자 그녀의 입에서 자지를
빼내었다. 그리곤 제시의 등뒤에서 땀에젓은 그녀의 등을 핧으며 앞으로
손을 돌려 양 유방을 주무르고 있는 엘드를 이제 제시의 앞으로 나오게 했
다.

"그만!! 헉헉..... 역시 좆빠는것도 장난이 아니구나...." "이제 엘드의 좆도
빨아줘야지?"

프래드는 다시 뒤로 갔고 엘드는 제시의 앞으로 나와 껄떡이는 좆을 그녀
의 앞으로 가져갔다. 제시는 프래드의 좃이 빠져나가자 순간 멍한 듯 앉아
있다가 다시 엘드의 좆이 눈앞으로 오자 허겁지겁 엘드의 좃을 다시 빨기
시작했다. 엘드는 처음 당해보는 좃빨기에 아까 보지에 박을때완 또다른
느낌에 역시 제시의 뒷머리를 잡고는 허리를 천천히 운동하기 시작했다.

"으..으..음..좋아...좀더..좀더 세게..세게 빨아봐.."

"후후!! 역시 그래도 젊은놈이 조으냐~~~" "잘못하다간 아까운 정액을 그
냥 입속에 버릴뻔 했군"

프래드는 무릎을 꿇고 앉아서 엘드의 좆을 계속 빨고있는 제시를 보았다.
그녀는 얼굴엔 땀이 송글송글 맺혀있었으며 그녀의 뺨으론 엘드의 자지가
그녀의 입안 구석구석을 찔르는 것이 그녀의 볼을 통해 뚤렸이 보였다.

"그럼 나도 다시 해볼까나...."

프래드는 제시의 엉덩이를 잡고 뒤로 빼게했다. 그러자 제시는 양손으론
땅을 집고는 엉덩이를 프래드에게 잡힌채로 개처럼 자세를 취하게 되었다.
엘드도 자지가 그녀의 입에서 빠질까 한쪽 무릎을 꿇으며 계속 그녀가 자
지를 빨도록 했다. 프래드는 그녀의 엉덩이를 잡고는 다시금 그녀를 보았
다. 이미 그녀의 보지는 프래드를 환영하듯 맑은 물이 흐르기 지작했고 달
덩이같은 둔부와 보지 위로 자리잡은 주름이 잡힌 작은 구멍이 너무나 색
시하게 보였다. 그 위로 커다랗던 둔부가 급격히 가늘어진 어리와 땀에 젓
은 매끄러운등, 그리고 엘드의 자지를 빨면서의 진동으로 출렁대고 있는
아래로 완전 포탄형으로 쳐진 가슴이 눈에 들어왔다. 프래드는 먼저 혀를
내밀어 그녀의 샘을 핧기 시작했다. 그리곤 혀를 이용해서 그녀의 공알과
보지속을 휘저었다. 제시는 다시금 하체에서 전해오는 쾌감에 움찔 하면서
도 계속 엘드의 자지를 빨았다. 엘드는 제시의 부드러운 혀에 아까보다 훨
씬 사정이 되려함을 느끼곤 자지를 제시의 입에서 빼어냈다. 그리곤 그녀
에게 자지으 밑둥과 불알을 핧게 했다. 프래드는 혀로는 보지를 애무하면
서 한 손가락으로 그녀의 주름빈 구멍을 조금씩 자극하자 그때마다 살짝씩
튀어오르는 그녀의 몸에 재미를 느꼈다. 도저히 첨을수 없게된 프래드는
제시의 엉덩이에 맞춰 뒤에서 그녀의 달덩이같은 엉덩이를 잡고는 자지를
다시 그녀의 보지로 넣었다. 프래드는 미끌리면서도 따뜻하고 뻑뻑하게 느
껴지는 제시의속살에 어깨가 움찔 떨려오리만큼 짜릿함을 느꼇다. 처음에
는 천천히 그러다 점점 빨리 피스톤질을 해대자 그녀는 그 반동을 견디지
못하고 자꾸 앞으로 밀려 나가며 쓰러지려 했다.

"악...하......어....엄..........마..........아악............헉헉........"

제시는 아까와는 또다른 느낌에 서서히 엉덩이를 돌리며 프래드의 자지를
맞아들였지만 처녀에게 몇번의 정사는 힘들었는지 자꾸 힘이 부쳤다. 제시
의 상체가 앞으로 무너저 내리자 엘드는 그녀의 겨드랑이 사이에 손을 넣
어 프래드가 계속 박을수 있도록 그녀를 부축하며 다시금 자신의 자지를
그녀의 입안에 물렸다. 제시는 엘드의 자지를 애무하며 뒤로는 프래드가
엄청난 힘으로 계속 자신의 보지속을 애무하자 도저히 버틸수가 없었다.
그리곤 드디어 몸이 떠오르는 니낌과 함께 몸속에서 무엇인가 터지는 쾌감
을 느꼈다.

"헉....나.....이...이.....악.......싸............요.......그....악..."

"헉헉.....나...도...간다....헉...."

제시는 순간 눈앞이 캄캄해지며 몸이 붕 떠오르는 것을 느꼈다. 마침내 셋
은 동시에 절정감을 느끼며 엘드와 프랭크는 제시의 입과 보지에 동시에
자신들의 정액을 쏟아부었다.

"헉.....역시 네년은 물건이야"

".....나도 이런 ..... 굉장했어요...."

제시는 아직도 방금전의 오르가즘에서 께어나지 못하고 바닥에 누워서 간
간이 신음만을 흘리고 있었다. 셋은 그렇게 누워 서로의 몸을 만지고만 있
었다.

밤인만큼 바람이 불어 그들이 조금씩 땀이 식에감에 따른 취위를 느끼기
시작하자 프래드는 천천히 자신의 옷을 주워입으며 말했다.

"후후..제시!! 어떠나 너도 느꼈겠지...." "오늘일은 너도 입다무는게 좋을꺼
야" "솔직히 우리야 손해볼게 없어" "하지만 넌 만약에 오늘일이 소문나면
완전히 끝이야 알겠지...후후"

프래드의 말을 듣자 제시는 갑자기 서러움이 밀려왔다.

"하지만 이제 내말만 잘 들으면 절대 소문같은건 안날꺼야" "나도 너같이
괜찮은 년을 잃고싶진 않으니까"

엘드는 마냥 아직도 아까의 오르가즘에서 깨어나지 못해 헐떡이며 누워
있었고 제시는 앞날의 걱정으로 순간 눈물이 핑돌았다.

" 지금 이대로 빨리 집으로 들어가라" "만약 티를 냈다간 너나 나나 다
끝장이야 "

마지막으로 제시의 가슴을 만지며 그녀의 입에 키스를 한 프래드는 발로
엘드를 툭툭 차며 말했다.

"일어나 이친구야" "빨리 서두르지 않으면 누군가 우리를 찾으러 올지도
몰라" "어서 가야되"

그말을 듣자 엘드는 정신이 버득들어 옷을 주섬주심 입은 뒤 아직도 알몸
으로 누워 흐느끼고 있는 제시에게 미안하다는 말을 한 뒤 황급히 앞서가
는 프래드를 쫏아갔다. 그뒤로 한참을 그렇게 멍하게 눠워있던 제시는 이
제 자신의 피와 땀 그리고 누구의 것인지 모를 애액으로 질퍽하니 짓어있
는 원피스를 주워입고는 일어나려다 엄청난 통증에 다시 주저않았다.

"악.....걸을수가 없어...흑흑.."

다시 주저앉아 한참을 흐느끼던 제시는 조금씩 힘을 내어 집쪽으로 걸어
갔다.

"난 이제 앞으로 어떡하지.. 누구에게 말할수도 없잖아...흑흑...."

그렇게 흐느끼며 집으로 들어가는 그녀의 등뒤로 몇 개의 붉게 빛나는 눈
동자가 그녀를 지켜보고 있었다.



한편 촌장님이 써준 편지를 들고 군대가 있는 아리온을 향해가던 잭은
해가 저물기 시작하자 지도를 꺼내 들고 마을을 찾았다. 하지만 다음 마을
까지도착하기에는 밤이 너무 빨리왔다. 다음 마을인 카르마을은 거리가 아
직 좀 있어 무리하면 새벽중에는 도착을 하겠지만 밤중에 이런 길을 걸어
간다는 건 거의 자살 행위에 가까웠다. 하지만 그의 귀에는 떠나기전 촌장
님의 말이 귓속을 울리고 있었다.

"잭! 네게 이런 위험한 일을 맏기게 되는구나!! 꼭 빨리 사람들에게 이이
야길 전해야 한다. 절대로 지채함이 있어선 안된다!! 무서운 일이 일어나려
하고 있어!!!"

잭은 마을의 대장장이의 아들이었다. 그래서 어려서부터 아버지의 일을
흉내내고 또 배달에 따라다녔기 때문에 힘이 또래의 아이보다 좋고 몸이
날랬다. 그래서 마을 여자아이들에게 인기도 있었고 마을의 일에도 어리지
만 많은 일들에 참가하곤 했었다. 그런데 요즘 마을에 불안한 분위기가 감
돌고 숲속으로 사냥을 하러갔던 사람들이 몇 명 실종된 것이다. 종종 사냥
을 갔던 사람들이 숲속에서 사나운 짐승을 만난다거나 성질 드러운 숲의
용정의 꾀임에 빠져 실종 되는일이 과거에 어쩌다 한번씩 일어나곤 했었지
만 이렇게나 여러명이 각기 다른 시간에 숲속에서 실종되고 또 수색을 해
도 시체조차 찾을수 없는 경우는 일찍이 없었다. 헌데 수색도중 누군가 나
무에 '마물이 위허.....'이라고 새겨져 있는 것을 발견한 것이다. 하지만 그
나무 주위는 깨끗했고 글씨도 자새히 살펴보지 않았다면 발견하지 못할 정
도였다. 이글을 보고 분명 실종자들중 한사람이 쓴 것이라고들 많이 생각
했지만 도대체 무슨 말을 하려고 했던 것인지 많은 사람들의 의견이 엇갈
렸다. 이 숲의 마물이라곤 몇십년전에 있었다는 마물 소탕전에서 살아남은
별 신경쓸것도 없이 약한 슬라임이나 작은 공충형 몬스터에 불과했다. 하
지만 이 일로 마을이 어수선해지자 촌장님은 마을에 경계령을 내렸고 자신
을 불러들인 것이다.

"하지만 촌장님, 이 숲에는 하급 몬스터밖엔 없잖아요!! 도대체 왜 그렇게
걱정하시는 거죠"

"잭, 잘듣거라!! 이건 아직 마을 사람들에게는 비밀이다."

그러면서 촌장님은 의자에 피곤한 듯 앉으시며 엄청난 비밀을 이야기 해
주셨다.

"너도 알다시피 50년 전 이 대륙은 무수히 많은 마물들이 있었다. 그 마
물들은 처음에는 각자 따로 활동하며 또한 숲속등에 숨어 살았기 때문에
사람들을 당해 낼수가 없었다. 그때까지만 해도 그냥 마물들은 조금 위험
한 것들에 불과했단다. 하지만 인간들이 마물을 하찮게 여기고 별 신경을
안쓰는 사이 점차 그들중에서 돌연변이성으로 높은 지능을 가진 종자들이
생겨났고 그로인해 여러 마물들이 이 강한 마물들에게 복종하기 시작한 것
이다."

"그렇다면 마물들이 하나로 뭉치기 시작했단 말씀이신가요???"

"그렇단다, 그들은 점차 뭉치기 시작했지, 어쩌면 처음엔 무기를 사용할줄
알고 집단생활을 하는 인간들에게서 자신들을 보호하고픈 본능에서였겠지.
하지만 그들의 새력은 점차 커졌고 급기야는 5마장이라는 마물들의 우두머
리들이 나타났지. 그들이 어떻게 동시에 나타나 마족들을 규합했는진 모른
다. 하지만 그들은 대륙의 마족들을 휘하에 넣고 본격적으로 인간들을 공
격하기 시작한 것이다."

촌장은 그때를 생각하며 잠시 눈가에 공포의 빛이 슾쳐갔다.

"나도 그때 한창 힘을 쓸 나이였었지. 그래서 나도 그들과 싸우기 위해
군에 들어갔었단다. 하지만 내가 훈련을 받고 첫 전투에 나갔을 때 그 엄
청난 참상은 말로 할 수 없었다. 한 성이 완전히 불바다가 되어 있었고 시
체가 산을 이루고 그들의 피가 강을 이룰 정도였단다."

잭은 촌장의 이야기에 점차 빠져 들어가 자신이 꼭 그 자리에 있는 것 같
았다.

" 그리고 첫 전투에서 드디어 난 그들을 보았단다. 수많은 오크와 트롤 ,
오우거 그리고 하늘엔 와이번!!, 너무나 엄청난 그들의 힘앞에 우리는 너무
나 무력했단다. 엄청난 수의 오크, 아무리 베어도 다시 재생하는 크롤,그리
고 기사들이 달려들어도 꼼짝도 하지 않고 그들을 도륙하던 오우거, 나도
그당시 한 팔을 잃고 쓰러졌지만 다행이 내 위에 동료의 시체가 쓰러져 목
숨은 건졌단다. 하지만 그때의 상황은 언제나 내 뇌리에 남아있지!"

"하지만 너도 알다시피 하늘이 도우셨는지 '파천검' 엑슬란님과 동료들 그
리고 위기의식을 느낀 여러 나라의 물량공새로 마물들은 인간들에의해 거
의 죽음을 당하고 당시 5마장역시 엑슬란님에 의해서 모두 제거당했다고
알려져 있지, 그러자 대륙에선 마물이라 할 수 있는 것들은 거의 다 자취
를 감추었단다."

"그런데 바로 이 곳 테리온숲이 그 8마장 중 오크와 오우거들을 통솔했던
불의마장 카를을 엑슬란님께서 처치하신 곳이란다. 당시 5마장을 차례차례
격파하신 엑슬란님 역시 크나큰 부상으로 자취를 감추셨단다. 하지만 그때
한 점성술사가 5마장은 결코 죽지 않고 봉인되어있을 뿐이며 누군가 그 봉
인을 푼다면 그들은 다시 깨어날것이라고 말했지만 사람들은 드디어 마물
을 다 물리쳤다는 기쁨에 누구도 그 말을 들으려 하지 않았다. 하지만 위
기를 느낀 몇몇 사람들은 그 다섯곳의 장소를 지키기로 했고 많은 사람들
이 이주해와 우리 마을도 지금에 이르게 된 것이다. 하지만 몇십년간 아무
일도 없었고 세상도 조용함에 따라 많은 사람들이 그 일을 잊어갔고 나또
한 잊고 살고 있었다. 그래서 몇십년이 지나자 많은 사람들이 이 마을을
떠나기도 했단다."

"그런데 왜 갑자기 그런 이야기를 하시는거죠??"

" 요즘들어 마을에 생기는 이상한 일이나 실종되는 사람들, 뭔가 일이 일
어나고 있다. 이상한 기운이 숲을 덮기 시작한거야!! 하지만 지금 이 이야
기를 마을사람들에게 한다면 모두들 큰 혼란에 빠지게 될 거다. 너는 하루
속히 군대가 있는 프리온성에 가서 이 말을 전해야 한다. 이 편지를 가지
고 가거라. 그리고 왕국의 기사를 만나 이편지를 전해준다면 그들이 다음
은 알아서 할 것이다. 심상치가 않으니 서둘러야 한단다!!"

잭은 그렇게 말하면서 불안한 눈으로 자신을 떠나보낸 촌장님의 눈빛을 떠
올렸다.

" 그래 빨리 서둘러야지, 키르마을에는 분명 말이 있을꺼야, 타본적은 없지
만 말을 타면 금방 갔다 올수 있겠지. 좀 위험하긴 해도 어서 서둘러야 겠
다."

밤이 깊어 어두워진 숲길이지만 언제나 숲에서 생활해온 잭에게는 달빛만
으로도 어렵지 않게 길을 찾을 순 있었다. 밤새 길을 걸어 서서히 여명이
밝아 올 무렵 잭는 고개너머로 피어오르는 연기를 볼 수 있었다.

"헥헥... 드디어 도착 했구나..... 아구 배고파!"

따끈한 빵을 기대하며 힘차게 뛰어오른 언덕위에서 잭이 본 것은 모든 집
들이 불타 아직까지 재 위로 연기를 피어올리고 있는 거대한 폐허였다.

"아니 이건 도대체....."

언덕 위에서 망연히 폐허를 바라보고 있던 잭은 순식간에 달려서 폐허에
도착했다. 분명 여러 집터가 있는 것으로 보아 바로 얼마전까지 이곳이 마
을이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리고 곳곳에는 이 키르마을의 사람이었
을 것으로 추정되는 엄청나게 많은 시체들이 당시의 처절함을 말해주듯이
여기저기 곳곳에 흩어져 있었다. 칼로 복부를 난자당한 시체, 도끼로 보이
는 무기에 거리가 갈라진 시체, 무엇인가에 물어 뜯긴 듯한 형체를 알아보
기힘든 시체등 너무나도 끔찍한 광경에 잭은 아버지가 마을을 떠날 때 주
신 롱소드를 꺼내 들었다.

"도대체 어떻게 된거지???" "여긴 키르마을이 분명한데..... 설마!!!!!"

잭은 롱소드를 비껴들고 혹시 산 사람이 없는지 시체들의 사이를 비집고
다녔다. 시체를 처음보는 잭은 두려움에 떨었지만 너무나 광범위한 범위에
펼쳐진 광경에 불안함까지 더해져 오히려 버티어낼수 있는 오기가 생겨났
다. 계속 시체를 살피며 다니던 잭은 한가지 의아한점을 발견했다. 분명 많
은 사람들이 살해당했지만 거의 대다수가 남자들뿐이고 여자들은 어쩌다
간혹 보일뿐 거의 보이지 않았다. 그리고 살해당한 얼마 안되는 여자들은
온몸이 발가벗겨진체 아랫도리가 피로 젖어 있었고 상당한 고통을 당한 듯
죽어서도 얼굴이 고통으로 일글어져 있었다. 그리고 특히 반항을 많이한
듯 옷몸에 반점이 있었고 손톱이 피로 얼룩져 있었다.

"어떻게 이런일이.... 설마 촌장님이 말씀하신게 이런거란 말인가???"

한참을 해매던 잭은 아직 타지않은 짚더미 사이로 무엇인가 휙하고 사라지
는 걸 보았다. 잔뜩 긴장한 잭은 롱소드를 앞으로 겨누고 천천히 짚더미로
다가갔다.

"누...누구냐.....어서 나와!!!"

잭이 짚더마 앞까지 다가가자 짚 속에서 작은 손 하나가 튀어 나왔다.

"으악...."

잭은 순간 놀라 뒤로 자빠졌다.

"제발..해치지 마세요....제...."

애처로운 목소리로 애원하며 짚더미 속에서 나온 것은 갓 14-5세 정도로
되어보이는 여자아이였다. 그 아이는 겁에질린 눈빛으로 온몸을 달달떨며
잭 앞으로 나오며 자신을 죽이지 말라고 애원하고 있었다.

2부 끝

22-5 제휴업체 현황
22-5 제휴업체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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