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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도사 0 358 0 2022.07.09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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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설-9/ 609

토도사 - 카지노 토토 매거진 Todosa casino toto magazine

출처 : 토도사 - 카지노 토토 정보매거진

바람이 불어 더욱 날씨가 추운 하루였다. 영찬이는 서둘러 집에 돌아 왔다. 학교에서 늦게 까지 공

부하는 것이 일과 였지만 내일 중요한 일이 생겼기 때문이다. 내일은 영찬이의 여자친구인 연희가

부산에서 서울로 올라오는 날이었다. 영찬은 기분이 매우 좋았다.

영찬은 이제 3학년인 대학생이다. 학교를 늦게 들어와서 나이가 다른 사람에 비해 좀 많은 것이 탈

이다. 하지만 영찬은 굉장한 공부벌레로 항상 장학금을 독차지 하는 학생이었다. 그의 여자친구인

연희는 부산에 살고 있다. 물론 대학생이다. 이렇게 멀리 떨어지게 된 이유는 여자친구가 부산으로

이사를 갖기 때문이었다. 이렇게 멀리 떨어지게 됬음에도 둘이 아직까지 아무 문제 없이 사귀고

있는 것은 둘이 너무도 사랑하고 있기 때문이었다.

벌써 둘이 사귀어 온지 7년이 다 되어 가고 있었다. 영찬이의 주변에서 친구들은 영찬이 보고 다른

여자 친구를 사귀어 보라고 한 적이 한 두번이 아니었지만, 그럴때마다 영찬은 아직까지도 영찬이

자신밖에 모르는 연희를 떠올리곤 했다. 연희는 영찬이 하나 밖에 모르고 살았다. 첫 사랑이고

첫 남자 였다. 그걸 영찬은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더더욱 그러했다.

연희와의 첫 관계는 영찬이 군대를 막 제대했을 무렵이었다. 영찬이 연희와 함께 여행을 가자고

했고 한참 고민하던 연희는 끝내 허락했던 것이다. 둘은 바다가 있는 곳으로 갔다.

"사람도 많이 놀러 왔구나."

"거봐 오길 잘 했지?"

"....."

8월달이라 사람들이 많이 휴가나 MT를 와 있었다. 둘은 민박을 하나 잡고 밖으로 나와 해변을 걷거

나 바다 속에 들어가면서 즐거운 오후를 보냈다.

영찬은 저녁이나 해 먹고 다시 나오자고 연희에게 말했다. 연희도 배가 고파서 그런지 좋다고 했고

둘은 다시 민박으로 돌아왔다. 민박집은 짧은 마루가 길게 뻗어있고 그 쪽으로 방들이 4개 정도

있는 곳이었다. 마루 앞에는 씻을 수 있는 수도가 있었고 사람들은 그 곳에서 쌀도 씻고 옷도 빨고

하고 있었다. 둘이 들어와 보니 사람들은 벌써 밥을 씻고 단체로 온 곳은 게임을 하며 놀고 있는

소리가 들렸다.

"우리 방에 있다가 다른 사람들 다 씻으면 밥 해먹자."

"그래....나 화장실 다녀 올게"

영찬이는 고개를 끄덕이고 먼저 방으로 들어갔다. 연희는 화장실에 가기 위해서 방 뒤로 돌아갔다.

화장실은 마루 끝쪽 뒤편으로 난 길로 돌아가야 되었기 때문이었다. 연희가 화장실에 가서 소변을

보고 일어나는 데 밖에서 인기척이 났다. 연희는 깜짝놀라 화장실문을 살짝 걸어잠그고 가만히 있

었다. 밖에서 문을 확 잡아당기지 못하도록 하기 위해서였다. 그리고 그 상황에서 조용히 있었다.

밖에서 나는 인기척이 혼자가 아닌 듯 싶었다. 남자와 여자였다.

"가만히 있어봐"

남자 목소리가 들리고 여자의 신음소리 같은 게 들렸다.

"음~ 아..아.."

"헉.."

"빨리 끝내. 아..아.. 다른 사람온단 말야..아~"

연희는 밖에서 일어나는 상황을 알 수 있었다. 연희는 숨소리를 죽이며 더 더욱 조용히 있었다.

혹시나 심장소리가 밖으로 나가지 않을 까 걱정하면서..마음을 조리고 있었다.

"아..아..미쳐....아.."

"사랑해..음....죽여.."

"아...."

"이제 싼다...윽.."

남자의 신음소리와 여자의 신음소리가 연희에게는 굉장히 크게 들리는 듯 했다. 22살이지만 연희

는 아직 처녀였다. 가슴이 콩닥거리고 얼굴이 화끈거리는 것 같았다. 남자의 신음소리가 크게 한

번 나더니 밖에 조용해 졌다. 아마도 끝난것 같았다.

'어쩌면 좋아..나가도 되나..'

연희는 속으로 어떻게 해야 되는 지 몰랐다. 단지 가만히 있는 것이 할 수 있는 전부였다.

'이런델 와서 저게 뭐람....'

연희는 굉장히 호김심이 났지만 마음속에는 저런 행위를 하는 사람이 싫었다. 한 10여분 지나서

연희는 살그머니 화장실에서 나와서 영찬이 있는 방으로 돌아갔다.

"왜이리 늦게 오는 거니? 어디 아파.."

얼굴이 벌게져서 들어오는 연희를 보고 영찬이 물었다.

"아니..아니야..배 고프지 밥 해줄까?"

"연희야. 이런델 오면 남자가 밥을 해주는 거야..잠시만 기달려 밥은 다 되가니까 국만 끌이면 돼.

오빠가 맛있는 거 해줄께.."

영찬은 싱긋웃으며 열심히 밥을 하며 귀여운 연희의 얼굴을 들여다 보았다. 연희는 키가 크고 날

씬하며 귀엽게 생겼다. 사실 군에 있을 때 연희가 다른 사람한테 갈까봐 내심 걱정이 많았다.

그러나 연희는 2년 2개월을 기다려 주었다. 그런 연희가 더욱 사랑스러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