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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장 능욕의 자위 실습1

이튿날 출근한 오다기리 나미의 모습을 보고 교사도 학생들도 입을 딱 벌렸다.

스커트는 무릎 위 20센티미티의 초미니 타이트 스커트로 관능적인 히프의 곡선을 부각시켜 늘씬하게 긴 허벅지가 절반 이상이 드러나 있다.

게다가 자세히 보니 블라우스 앞가슴엔 두 개의 작은 돌기가 불룩 튀어나와 있는 것이다. 순백색 블라우스여서 갈색에 가까운 핑크빛 꽃봉오리가 들여다보인다. 누가 보더라도 노브라라는 것을 바로 알 수 있었다.

아침 교무실에서 우선 지도 교사인 아키가와가 깜짝놀란 듯한 표정으로 나미를 본다.

교과서를 서랍에서 꺼내서 펄럭펄럭 페이지를 넘기고 있는 나미는 평소에는 화장을 하는둥 마는둥 하였는데, 오늘은 짙은 아이샤도우를 칠하고 입술도 요염한 빨간 루즈를 발랐다.

어제까지의 나미라고는 생각할 수 없는 모습이다. 나미가 남자의 것을 펠라티오하고 있었다는 소문은 있었지만 청초한 나미의 변화에 아키가와는 어이가 없을 뿐이었다.

아키가와의 시선은 자꾸만 나미에게 끌리고 만다. 엷은 천을 불룩하게 밀어 올린 젖꼭지. 초미니 스커트에서 쭉 뻗은 미끈한 허벅다리.

아키가와는 이렇게 요염한 모습으로 수업에 나갔을때 학생들에게 주는 영향을 생각하자 아무래도 주의를 주어야 할 것 같았다.

"오다기라 군. 쓸데없는 참견일지 모르지만, 그 모습은......"

나미는 깜짝 놀랐다는 듯이 두 팔로 블라우스 앞을 가리고 얼굴이 새빨개지면서 고개를 숙였다.

어젯밤에 아주 철저하게 능욕당하고 돌아가는 길에 차 안에서 기토가 협박했었다.

"내일 학교를 안 나오면 안 돼. 그리고 초미니를 입고와. 후후, 그래, 속내의는 일체 입지 않도록 노브라, 노팬티야. 웃옷도 입어서는 안 돼. 블라우스, 그것도 될수 있는 한 속이 훤히 들여다 보이는 것로 말이야."

나미는 당현히 그것을 거절했다. 그러자 기토는 명령을 거역했을 때는 그 비디오를 모두에게 보이겠다고 협박했다.

나미는 한잠도 자지 못하고 고민했다. 그러나 타개책을 찾지 못한 채 아침을 맞고 눈물을 삼키고 파렴치한 복장을 입고 출근한 것이다.

"죄송해요. 언젠가는 사정을 얘기할 때가 오면 말씀드릴 테니까요......"

나미는 희미하게 눈물을 글성이며 말하고 교재를 가지고 도망치듯이 자리에서 일어났다. 교사 계단을 올라가려고 했을때 코너에서 기토가 모습을 쑥 나타냈다.

약간 비스듬한 자세로 있는 기토의 얼굴을 보기만 해도 나미는 몸이 움츠러져 버린다.

"'후훗, 일단 약속은 지켰군."

기토는 젖꼭지가 비치고 있는 앞가슴에 시선을 떨구고 나서

"이리와 ! 아래 쪽도 확인해야지."

위협에 속박 당한 나미를 끌고 간다.

복도 북쪽에 있는 교사용 화장실로 끌고 들어가자 문을 닫고 키를 채웠다.

좁은 밀실에 갇혀져 나미는 벽에 등을 밀어대고 겁먹은 듯한 눈빛으로 기토를 본다.

"후훗. 어제는 좋았어. 나미가 그렇게 색골이라고는 생각지 못했다구."

"그만 해요, 난 다만......"

"다만, 뭐야. 기분이 너무 좋아서 몇 번씩이나 올랐을 뿐인가......그런 모습을 하니까 정말 섹시하구나."

기토는 나미를 궁지에 몰며 갑자기 껴안았다.

"싫어, 이런데서!"

나미는 저항하려고 했지만 입술을 빼앗기자 온몸의 힘이 빠진다.

"후훗, 멋진 애야. 약속은 지킨 것 같군."

기토는 미니 스커트 안쪽으로 손을 밀어넣고 팬티를 입지 않은 것을 확인하자 기쁜 듯이 말했다.

"제발, 그러지 말아요. 이제부터 수업해야 돼요."

나미는 급박한 목소리로 애원한다.

"끼여넣는 건 용서해 주지. 그 대신......"

기토는 나미를 벽에 밀어 붙인 자세로 학생복 포켓에서 튜브에 든 연고를 꺼냈다.

"뭐, 뭐예요, 그게?"

"글세, 뭘까......발라 보면 안다구."

기토는 하얀 연고를 손가락에 묻히자 스커트 밑으로 손을 집어 넣어 까칠까칠한 감촉이 전해 오는 털을 가르며 바기나에 쳐바른다.

비너스의 언덕에서부터 전체를 듬뿍 쳐바르고 다시 좌우로 꽃잎을 벌려서 바기나 속에도 마사지 하듯이 발랐다.

그렇게 해 놓고 다시 걸쩍한 키스와 블라우스 위로 노브라의 유방을 왈칵 움켜쥐고 강약을 주면서 주무른다.

아아아, 이건......

서서히 솟구쳐 올라 하반신이 욱신 거리자 나미는 놀라서 부르르 떨었다.

수상한 연고를 쳐바른 부위에서 말할 수 없는 소양감이 치밀어 오른다. 그것은 타는 듯하면서 화끈거리고 뭔가 하지 않고서는 견딜 수 없는 절박한 감각을 전해오는 것이다.

기토 군, 뭘 바른 거죠?"

기토는 밀면서 통절한 표정으로 물었다.

"후훗, 미약이라구. 이걸 바르면 아무리 새침떼기 여자라도 하고 싶어지는 거라구."

"그, 그런 짓을......"

나미는 당장에라도 울음을 터뜨릴 것 같은 얼굴이다. 불두덩의 욱신거리는 것은 점점 격렬해져서 혼자 엉덩이를 흔들며 벽에 비벼댄다.

"이건 성능이 대단한 거니까. 이제부터 점점 더 하고 싶어질 걸. 보지를 쥐어뜯고 싶어지게 되는 모양이라구."

"닦아 줘요! 제발, 닦아 줘요?"

"후훗, 무리야. 이건 한 번 바르면 아무리 씻어도 소용없다구. 오늘 하루 종일 즐겁게 해 줄 거야."

그, 그런 짓을......이런 상태에서 수업을 하라는 건가......

나미는 너무 절망감에 아찔해진다.

"끼여넣고 싶어지면 오라구. 푹 쑤셔 넣어 줄 테니까."

아아, 아직 고등학생인데도 이렇게 비열한 짓을 생각하다니......

나미는 우울하면서도 서정에 넘치는 눈동자로 기토의 옆얼굴을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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