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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사의 아내 1 (첫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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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사의 아내 1 (첫만남)



* 상사의 아내 *


나오는 사람 :

김 이 사: 일에 미쳐 결혼을 늦게 한 남자, 비서로 근무하던 서 재희와 결혼 했지만 업무로 인한 피로로 부부생활을 제대로 못하는 남자

서 재 희: 김 이사의 아내, 올해 나이 33살이다. 남편과의 성생활에 불만이 많은 편이다. 그러나 아직 바람을 피운다는 생각은 없다.

오 민혁 과장: 김 이사의 부하직원, 김 이사의 직송 부하이며 거의 모든 일에 같이 따라 다니며 김 이사의 비서 역할을 하는 사내


그녀를 처음 보았을 때 오 과장은 깜짝 놀랐다. 소문을 들어서 짐작은 하고 있었지만 그렇게 나이차이가 많이 날줄은 상상 하지 못했었다.

재희와 남편의 나이차이는 20살이 넘는다. 남들이 보면 아버지와 딸이라고 생각할 정도다.

(아니 저렇게 젊은 여자가 그런 늙은 남자와 살다니)

민혁은 재희의 모습을 직접 보게 된 후부터는 김 이사가 아주 나쁜 인간으로 보이기 시작했다.

도대체 어떻게 했길래 20살이나 차이 나는 결혼을 했는지 그는 짐작하고도 남을 것 같았다.

그가 그녀를 처음 본 것은 외국 바이어를 접대하다. 너무 늦은 시간에 김 이사가 술에 취해 도저히 집에 갈 수 없을 것 같아서 집에까지 모셔 다 드린 날이었다. 처음에 문을 열고 나서는 그녀를 보고는 딸인가 하는 착각을 할 정도 였다.

그녀는 실제 나이에 비해 훨씬 젊어 보였다. 겉 모습만으로는 20대 중반 정도로나 볼 정도였다.

그날은 그냥 젊은 부인하고 사는가 보구나 하고 그냥 지나쳤었다.


* 첫 만남 *

벌써 몇 시간동안 김 이사는 책상 위며 서랍을 뒤지고 있었다. 뭔가를 잃어 버린 것 갔다.

그런 모습을 옆에서 지켜보고 있는 오 과장은 영문도 모른체 서서 바라 보고 있을 뿐이다.

[저… 김 이사님 뭐 잃어 버리셨나요?]

[……]

한참동안 말이 없던 김 이사는 곤란한 표정으로 오 과장을 바라 보았다.

[오 과장 어제 그 서류 나 준거 맞지]

[… 아 그 계약서류 말입니까? 어제 제가 드렸는데요]

[근데 그 서류가 없어졌어]

[어제 김 이사님이 댁에 가지고 가셨던 것 같은데요]

[아! 맞아 내가 집에 가지고 갖지…]

김 이사는 안심한 듯 했지만 이내 난처한 표정이 되었다.

[이거 어떻게 하지 그 서류가 지금 필요한데 오 과장 집에 가서 서류 좀 가지고 올래요 내가 집사람한테는 전화 해 놓을 테니까]

[예 알겠습니다.]

얼마 후 오 과장은 김 이사의 집 앞에 도착하였다. 오 과장은 초인종을 누르고 안에서 문을 열기를 기다렸다.

[누구 세요…]

재희의 목소리였다.

[저 오 과장입니다.]

[아 오 과장님 조금만 기다리세요]

잠시 후 문이 열렸다. 재희는 머리에 수건을 두르고 가운을 입고 있었다. 방금 전 샤워를 했는지 향긋한 비누냄새가 오 과장의 코를 자극했다.

오 과장은 조금은 놀랬다. 분명히 김 이사가 전화를 했을 것인데 그녀는 오 과장이 올걸 알면서도 샤워를 했고 또 오 과장을 지금의 옷차림을 맞는다는 건 조금은 이해 할 수 없었다.

[저 사모님 김 이사님이 서류를 놓고 가셨다고 해서요]

[아 그래요 참 방금 전 전화 연락을 받았어요 근데 난 무슨 서류진 찾을 수가 없군요 오 과장님이 찾아 보시죠 ]

그녀는 오 과장을 서재로 안내하였다. 오 과장이 책상 위에 널려 있는 서류를 뒤지는 동안 그녀는 부엌에서 차를 준비했다. 그녀가 찻잔이 올려진 쟁반을 들고 나오는 순간 오 과장은 손에 서류를 들고 나오고 있었다.

[찾으셨나요]

[네 찾았습니다.]

[차라도 한잔 들고 가세요]

[지금 바빠서…]

오 과장은 망설였다. 시간때문이 아니었다. 사실 서류는 오늘 밤에 사용할 것이기 때문에 그리 급한 편은 아니었다. 하지만 상사의 집에 상사의 아내와 단둘이 그것도 젊은 아내와 있는다는 게 조금은 어색했다.

[그러지 말고 차라도 한잔 들고 가세요 그냥 보내면 제가 그이한테 혼날지도 몰라요]

그는 상가에게 혼날지도 모른다는 말에 소파에 주저 앉았다.

탁자에 가지런히 놓인 찻잔을 들기 위해 고개를 숙이던 순간적으로 눈에 들어온 재희의 모습에 정신이 멍해지는 충격을 받았다.

그의 눈에는 가운이 옆으로 벌어져 하얀 장 단지를 그대로 노출시킨 채 앉아 있는 재희의 두 다리 사이가 눈에 들어왔다.

그녀는 오 과장이 방문하기 전까지 샤워를 하고 있었을 것이다. 그리고 오 과장이 누른 초인종 소리에 급히 서둘러 나오느라 옷도 입지 못하고 가운만 걸치고 오 과장을 맞았을 것이다. 지금 그녀는 가운 속에 아무것도 입지 않은 알몸일 것이다.

그런 모습을 상상하니 사타구니에 힘이 들어가는 것을 막을 수가 없었다.

오 과장은 더 이상 앉아 있을 수 없을 것 같았다. 찻잔을 든 손이 떨리고 있었다. 오 과장은 찻잔에 든 커피를 벌컥 들어 마시고는 자리에서 일어 났다.

[아니 벌써 가시려고요]

[예 늦을 것 같은데요]

오 과장은 더 이상 이 집에 있다가는 자신이 무슨 짓을 저지를지 모른다는 생각에 서둘러 뛰어 나왔다.

회사에 돌아오는 동안 오 과장은 운전에 집중할 수 가 없었다. 자꾸만 눈앞에 어른 거리는 재희의 모습 때문이었다. 그는 가운 속의 알몸을 상상하면서 간신히 사무실에 도착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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