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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설-14/ 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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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리인인 아버지는 그 준수한 용모가 부계로 이어져 온 거라고 자랑했다.그러나 마이클은 그 말이 절반만 맞다는 걸 알고 있었다.그에겐 라가르디아라는 성을 가진 뛰어나게 잘생긴 삼촌과 사촌들이 있었다.그러나 그에게 하얀 살결과 마술적인 푸른눈을 물려준 것은 아일랜드 출신인 모계혈통이었다.검은 머리카락 아래 빛나는 푸른 눈은 몹시 고혹적이었다.푸르고 맑은 사파이어, 사람들이 그의 외모에서 제일 먼저 주목하는 것은 항상 눈이었다.언젠가는 눈 색깔을 바꾸기 위해 색깔있는 콘택트렌즈를 끼어본 적이 있었다.그는 자신이 좀더 자연스러워 보일 거라고 생각했으나 그것은 그를 평범하게 만들어 놓았을 뿐이었다.평범해지는 것은 조금도 원치않는 바였다.

다른 사람들과는 달리,그는 운동을 하지 않았다.그렇지만 그는 아름답고 굳세고 균형잡힌 몸매를 갖고 있었다.그는 휼륭한 육체를 타고난 운좋은 사나이들 가운데 한 명이었다.-지금은.

슈트케이스는 침대 근처 선반 위에 놓여있었고 옷가방은 옷장 문에 메달려있었다.조안은 그를 침실로 안내해주고 욕실의 위치를 알려주었다.그리고 그를 혼자 남겨두고 방을 나갔다.마이클은 조안이 옷가방은 풀어줄 거라고 생각했었다.-최소한.

진짜 이상한 시스템이네.마이클은 셔츠 칼라를 똑바로 하면서 생각했다.집에 노예들을 두고 있으면서 왜 부리지 않는 거지?사람을 부리는 것은 주인의 타고난 재능이다.하고 니얼삼촌은 말했었다.

니얼 삼촌 아니었다면 난 여기 없었을 거야.

라가르디아 집안에는 노예도 주인도 없었다. 그의 집안은 서부 해안에 자리잡은 부지런한 가계였는데 두세대나 세 세대에 걸쳐 서로 다른 인종의 혈통이 뒤섞인 전형적인 미국가문이었다.마이클은 대학에 진학했다.그가 아는 사람들은 다 그렇게 했기 때문이었다.그리고 미국 청년답게 새로운 실험과 발견들로 가득찬.비교적 정상적인 성생활을 했다.그리고 준수한 용모와 차,그리고 부담없는 성격 덕분에 성적 자유를 만끽할 수 있었다.

그의 집안에는 몇가지의 정치적 견해가 혼재하고 있었는데,대부분은 자유주의적인 성향을 띠었다.그래서 니얼 삼촌이 게이인지 아닌지에 대한 것이 토론에 부쳐지는 일은 없었다.그냥 말없이 받아들여 졌을 뿐이다.니얼 삼촌을 초대할 때는 항상 '손님과 함께 오세요'라는 말을 덧붙였다.그러면 니얼 삼촌은 항상 더젊고 아주 잘생긴 남자를 데리고 오곤 했다.언젠가 마이클은 엄마가 고모에게 하는 말은 들은 적이 있었다.

"최소한 니얼은 드러내 놓고 하진 않잖우. 여자 옷을 입고 다닌다든가,거리에서 옷벗고 춤춘다든가 하는 일 말이우.그러니 니얼이 그렇다는걸 사람들이 알 염려는 조금도 없지."

따라서 마이클도 그것에 대해서 깊이 생각하지 앟았다.하긴 니얼삼촌이 어떻게 하든 그것은 그가 상관할 바가 아닌 것이다. 그는 다른 사람들과 똑같이 니얼을 대했다.그래서 어느 주말에 니얼 삼촌이 그를 해안 가에 있는 자신의 집으로 초대했을 때,마이클은 친척과 주말을 보내는 게 흥미가 있어서라기 보다는 의무감에서 그 초청에 응했다.마이클은 수영팬티와 선글라스를 가방에 챙겨넣었다.주로 바닷가 모래밭에서 시간을 보낼 심산이었다.

집은 멋있었다.작지만 고급스러웠다.커다란 창문을 통해 바다가 한눈에 들어왔고 뒤쪽 모래언덕으로 긴 오솔길이 꼬불꼬불 나있었다.

니얼삼촌은 극작가였다.시트콤과 TV드라마 대본을 주로 썼고 비디오용 영화대본도 몇 개 썼다.그는 자신이 쓴 모든 것이 다 굉장히 재미있다고 생각했다.무엇보다도 그와 같이 있으면 심심하진 않았다.그는 유머감각이 풍부했고 영화계 뒷소식을 많이 알고 있었다.마이클이 집에 도착했을 때 니얼은 '친구'에단과 집안을 '관리'한다는 제리를 소개해 주었다.제리는 나이가 꽤 들어보였다.마이클은 그들과 악수를 나누자마자 예정대로 수영복으로 갈아입고 바닷가로 직행했다.

신나는 오후였다.마이클은 한참동안 혼자서 물장구를 치다 밖으로 나와 몸을 쭉 뻗었다.그는 이 곳 전체가 자신의 소유였으면 하고 상상해보며 즐거워했다.그리고 니얼 삼촌과 에단이 이곳에서 함께 벌거벗고 수영한 적이 있을까 생각해 보았다.그는 나체 수영이 허용되는 해변에 갔던 적이 몇번 있었다.그때 그도 수영복을 벗어던졌다.물이 성기에 닿는 느낌이 좋았었다.차갑지만 관능적으로 와닿는 파도와 물살 때문에 불알이 팽팽해지는 게 느껴졌다.그리고 해변을 따라 걸을 때 성기가 흔들리는 모습 또한 마음에 들었다.그는 보디빌더 같은 체격의 소유자는 아니었지만 로스엔젤레스에는 그런 작자들이 너무 흔했다.

그때 생각을 하니 수영팬티를 벗어던지지 않고선 견딜 수가 없었다.바람과 태양의 애무만으로도 성기가 부풀어 올랐다.이야,좋구나!마이클은 물가로 달려가 다시 물 속으로 첨벙 뛰어들었다.그리고 원기 왕성하게 웃음을 터뜨렸다.인생이란 이런 거 아니겠어?여기서는 누가 뭐랄 놈 하나도 없지.여기는 내 전용해안이나 마찬가지니까.언젠가 난 이모든 걸 다 손에 넣을 거야.어떻게 그 꿈을 이룰 것인가는 모르지만-아직은.하지만 언젠가는 반드시 그렇게 할 날이 있을거야.

몸을 말리려고 밖으로 나오는데,에단이 좁은 길으 ㄹ따라 내려오는 모습이 보였다.그는 본능적으로 얼굴을 붉혔다.맙소사.발가벗고 수영하는 모습을 삼촌애인한테 들키다니!너무나 당황스러웠다.그러나 어쩔 수가 없었다.에단은 자신이 선글라스 곁에 벗어던진 팬티를 곧 보게 될 터였다.마이클은 한숨을 쉬고 마음을 가라앉혔다.그리고 해안을 향해 걸음을 떼어놓기 시작했다.물에서 나온 그는 머리를 털며 태연하게 행동하려 애썼다.

중서부인처럼 붉은 뺨에 느릿한 남부인의 말투로 얘기하는 에단은 전혀 태연해 보이지 않았다.그는 마이클을 꿰뚫는 듯한 시선으로 오래 바라보았다.마이클도 자신도 모르는 새에 똑같은 시선으로 에단을 바라보고 있었다.에단은 가죽끈이 달린 수영복을 입고 있었는데,성기가 딱딱한 덩어리가 되어 한쪽으로 쏠려있는 모습이 빈약한 천조각을 통해 훤히 드러났다.그는 프로 수영선수처럼 가슴과 다리에 털이 없었다.젖꼭지는 마이클이 본 남자 젖꼭지 중에서 가장 컸다.그리고 그곳에 무거운 은제 링이 달려있었다.구멍 뚫은 젖꼭지 사이에는 작은 플라스틱상자가 체인에 대롱대롱 매달려 있었다.잔돈이나 챕스틱,혹은 차 열쇠 따위를 넣어두는 그런 상자였다.

"웬일이에요?"

마이클이 떨떠름하게 말했다.

"안녕.마이클.삼촌은 조카가 심심해 할거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에단은 활짝 웃었다.

"아, 그래요."

"벌써 편안하게 벗고 있네요.내가 좀 도와줄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에단이 마이클의 성기를 가르키며 말했다.

"예?"

햇빛 때문에 자극 받은 게 틀림없었다.

"마이클. 좀 풀어줘야 할 것 같은데요.입으로 섹스 하는 거 좋아해요?"

에단은 집에 올라가서 점심 먹으라는 얘기라도 하듯이 아무렇지도 앟게 말했다.마이클은 꼼짝 않고 서서 성기에서 느껴지는 충동을 무시해버리려고 애썼다.녀석은 분명 섹스를 원하고 있었다.마이클은 긴장한 성기를 두 손으로 가리고 싶은 충동을 억누르며 당황한 감정을 숨기려 했다.

"이런 세상에 당신은 우리 삼촌의 애인이에요!"

"그 비슷한 거죠."

에단은 인정했다.

"그런데 지금 나한테 한 얘기는 뭐죠?니얼 삼촌이 알면 어떻게 되겠어요?"

마이클은 입술을 깨물었다.그 마지막 질문에 대해서 벌써 후회하고 있었다.

"마이클.......날 여기로 보낸 건 삼촌이에요.뭐 대단한 일은 아니지만 마이클이 원하지 않는다면 그뿐이죠. 난 모욕감을 느끼거나 하진 않을 거예요.하지만 마이클. 당신에겐 지금 그게 필요한 것 같은데요.그리고 난 기술이 좋다구요."

마이클은 고개를 들고 언덕 위의 집을 바라보았다.집은 너무 멀어서 잘 보이지 않았고 모래 언덕과 관목으로 가려져 있었다.그는 잔뜩 성이 나있는 고추를 힐끗 내려다보았다.그리고 삼촌의 애인을 건너다보았다.

"음.......좋아요."

"오케이!"

그말과 함께,에단은 마이클의 손을 잡고 모래가 부드럽고 따뜻한 곳으로 올라갔다.그리고 마이클을 편안하게 앉혔다.마이클은 여전히 어리벙벙한 상태에서 등을 기댔다.그리고 자신이 꿈을 꾸고 있는 게 아니라는 걸 계속 상기시켰다.정말 그것은 꿈이 아니었다.-순간 순간이 그랬다.에단의 말이 맞았다.그는 정말로 기술이 좋았다.정확히 말하자면 보기 힘든 기술이었다.마이클이 알고 있는 그 누구보다도 -여자든 남자든-더 좋았다.어느날 밤 산타모니카 대로에서 차에 태운 창녀보다도 나았다.에단은 마이클의 성기 전체를 쭉 빨아들이고 나서 아주 오랫동안 그것을 입 속에 넣고 있었다.천국에 온 기분이야.마이클은 고개를 뒤로 젖히며 생각했다.계속 이러고 싶어.

마이클은 가능한 오래 발기를 유지하려고 애썼다.그리고 에단은 성기를 빠는 속도와 힘,그리고 고개의 움직임에 변화를 주어 마이클의 그러한 노력을 도왔다.태양과 모래,피부 전체의 팽팽한 당김, 그리고 성기에 가해지는 멋진 압력 때문에 마이클은 머리가 곧 핑핑 돌기 시작했다.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마이클은 에단의 머리칼을 움켜쥐었다.그리고 에단의 입을 고환 쪽으로 밀어댔다.에단이 입을 빼자 마이클은 아우성을 쳤다.

"맙소사!난 폭발할 거 같단 말이야!"

"알았어요.마이클 알았어요!"

갑자기 마이클의 성기 끝 부분에 시원한 것이 와 닿았다.그리고 에단은 다시 삼키고 빨기 시작했다.이번에는 좀더 강하고 뜨겁게.마침내 마이클은 절정에 올랐다.너무 힘차고 사정을 하는 바람에 그는 고개를 들고 있을 수도 없었다.마이클은 등을 새우처럼 구부리고 있었다.절정에 올랐을 때 에단의 입술이 사타구니에 강하게 부딪치는 게 느껴졌다.마이클은 큰 소리로 신음했다.

"아,아우,아,아우!"

사정이 끝나자 성기가 부르르 떨리며 축 처지기 시작했다.마이클은 에단의 입술이 귀두에 부드럽게 와 닿는 것을 느꼈다.에단은 귀두를 핥고 천천히 성기를 허벅지에 내려놓았다.그리고 마이클은 그곳에서 콘돔이 벗겨져 나가는 것을 느꼈다.마이클은 아래를 내려다보았다.

"젠장.그거 어디서 난 거예요?"

"그건 제 비밀이죠. 신경 쓰였어요?"

"신경쓰였냐구요?난 언제 콘돔을 씌운 줄도 몰랐어요!젠장 너무 환상적이었어요?"

"좋았다니 기쁘군요."

에단은 그렇게 말하며 입가를 쓱 문지르고 모래더미에서 비닐 포장지 하나를 집어올렸다.그리고 일어났다.


다음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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