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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8장2

토도사 0 279 0

마켓.....8장2 

야설-18/ 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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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장 정식훈련의 시작2

크리스가 말했다. 집사장은 손을 클로디아에게 내밀었고 그녀는 가방에서 물건을 꺼내서 그에게 건네주기 시작했다. 레이첼은 즐거운 표정이었다.

"그렌델 주인께서 네가 장식하도록 명령을 내리셨다, 브라이언."

크리스는 두 가지 물건을 브라이언에게 보여주었다. 신속하게 그 물건들은 브라이언의 젖꼭지에 끼워 있는 고리에 붙여졌다. 가는 끈이 달려 있는 새틴 리본이었다., 리본은 배까지 늘어졌는데 화려한 분홍색이었고 끝이 말려 있었다. 리본은 별로 무겁지 않았으나 가슴을 움직일 때마다 리본끝이 출렁거렸다. 그래서 그는 리본이 거기에 있다는 걸 결코 잊을 수 없음을 알았다. 그의 머리는 쿵쿵 울리기 시작했다.

"다음 것. 클로디아, 내가 말 안하게 해야지."

클로디아는 서둘러 다른 물건을 꺼내 크리스에게 건네주었는데 같은 색깔과 조직의 분홍색 나비 넥타이가 브라이언의 목에 매어졌다. 크리스는 나비 넥타이의 매듭 부분이 브라이언의 목아래 움푹 들어간 부분에 제대로 자리잡도록 애써가며 조정했다.

"아주 멋지군."

크리스가 말했다. 그러나 철테 안경을 쓴 그의 눈은 심술궂은 즐거움을 나타내고 있었다.

"뭘 생각하지, 브라이언?"

"부탁이에요, 크리스. 난, 도저히...... 안되게T어요."

"그래서?"

크리스가 말했다.

"제발, 난........이런 것 정말 싫어요, 그렌델 주인께 말씀드릴 수 있어요. 제가 왜 이러는지 설명드릴수 있어요......"

크리스가 머리를 저었다.

"주인이 너를 치장하고 싶어하는데 그렇게 말하다니 매우 주제넘구나. 싫다고? 그것 정말 안됐군."

브라이언에게서 눈을 떼지 않으며 크리스는 클로디아에게 다시 손을 내저었다. 클로디아가 그 손에 즉시; 무엇인가를 올려놓지 않자 그는 10대들이 장난칠 때 하는 것처럼 살짝 그녀의 머리를 쳤다. 그는 눈으로는 브라이언이 차가운 타일바닥 위에 꼼짝 못하도록 서 있게 하면서 손은 그의 몸으로 가져갔다..

마지막으로 치장을 한 것은 또 하나의 긴 리본이었다. 크리스는 한 손으로 브라이언의 음경과 불알을 모았다.

브라이언은 눈을 감았다.

리본은 음경과 불알을 빙 돌아서 엇갈려지게 지나갔다. 리본의 끝은 서로 엇갈려 너무 조이지 않게 돌아가서 윗 부분에서 매듭지어졌다. 또 하나의 나비 넥타이.

"됐어."

크리스가 명랑하게 선언했다.

"그러니 보기 좋군. 넌 이제 네 일을 계속해도 돼, 브라이언."

그러고는 크리스와 클로디아는 사라졌다.

브라이언은 여전히 차렷자세로 서 있었다. 그의 손은 양옆에 고정되어 있었고 그의 몸 전체는 조금씩 흔들렸다. 부끄러움이 온몸에 밀려왔다. 세탁실 안에는 조임쇠, 가죽, 가죽끈, 부츠, 쇠사슬, 그런 것들이 여기저기 널려 있었다.

아! 분홍색 리본과 나비 넥타이라고?

온통 면도질을 해댄 벌거벗은 그의 몸.

'안돼, 아, 제발, 안 돼.'

레이첼은 브라이언의 앞에 서서 가슴네 흘러내리는 그의 리본을 부드럽게 만졌다. 그녀는 그의 얼굴이 긴장되는 것을 보고 미소를 지었다. 레이첼은 개 목걸이 끌 듯 리본을 잡고 세탁물을 접을 때 쓰는 넓은 탁자가 놓여 있는 방으로 그를 데리고 갔다. 그녀는 탁자 앞에서 브라이언에게 차렷자세로 서 있게 했다.

그녀는 조심스럽게 자신의 검정색 드레스 자락을 들어올렸다. 팬티 스타킹이 아닌 허벅지까지 오는 스타킹을 신은 그녀는 팬티도 걸치지 않은 알몸이었다. 그리고 탁자 위로 올라가며 손을 뻗어 그 저주받을 리본을 한 번 더 움켜쥐었다. 그리고는 거칠게 리본을 잡아당겨 그를 안더니 그의 머리를 아래로 세게 눌렀다.

"집사장의 말을 들었겠지."

그녀가 안달이 난 목소리로 말했다.

"어서 시작해, 귀여운 것!"





얼어붙은 빵 반죽이 밤새 녹아서 부풀어올라 있었다. 요리사는 로버트에게 그것을 다시 두둘겨서 적당하게 나눈 다음, 길게 꼬으라는 임무를 주었다. 요리사는 칼로 밀가루 덩어리를 나누는 방법, 가늘고 긴 가닥으로 만드는 방법, 그리고 꼬은 다음 양끝을 붙이는 것들을 한번 보여주었다. 그리고는 그에게서 몸을 돌려 시장 볼 목록을 짜기 시작했다.

로버트는 지시받은대로 했다. 그것은 그녀가 말한 것처럼 쉬웠다. 세게 친 반죽을 얇게 썰다가 굴린다. 그러고 나면 어느새 세 개의 고른 가닥이 됐다. 그 다음에 하나, 또 하나. 끝에서, 끝으로 그리고는 양끝을 함께 붙인다. 그의 첫 번째 덩어리는 그녀가 만든 것과 별차이가 없었다. 그는 두 번째 덩어리를 축축한 천 위에 펼쳐 놓았다.

"아주 잘 하는군."

알렉산드라가 말했다.

그러나 그는 반죽을 떨어드리면서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다. 그것은 보기 싫게 쭈그러졌다.

"아! 정말 죄송해요!"

로버트가 그 가루 반죽을 집어 올리려 하자 그의 손가락이 밀가루 반죽 안에 박혔다. 그는 그 반죽을 집어서 어색하게 던졌다. 그의 몸은 불안하게 앞뒤로 움직였는데 결국 머리는 아래를 향하고 손은 등뒤에 놓인 상태로 알렉산드라를 마주보며 앉는 자세가 되었다.

알렉산드라는 그를 눈여겨보았다.

"도대체 이것이 주인을 맞는 인사법이라고 배운 거야?"

그녀가 물었다.

"뭐, 뭐라고요? 음, 저도 몰라요. 마님 죄송합니다. 죄송...."

알렉산드라가 그의 말을 막았다.

"너는 행동지침에 관한 형식적인 책을 너무 많이 읽었구나. 로버트, 주인의 명령은 항상 귀담아들어야 하고 내 지시에 먼저 따라야 한다고 몇 번이나 말해야 하겠니? 네가 잘 하려고 노력하는 것은 안다. 하지만 넌 지금 자신을 바보로 만들고 있어. 그리고 직접적인 명령을 이행하는 데도 어려움이 있다는 걸 증명하고 있고."

그는 흐느꼈고 아랫입술이 떨렸다.

"그리고 그 낑낑대는 것 좀 그만둬. 맹세하지만 넌 클로디아보다 더 끔찍해."

그는 간신히 코를 들이마셨다. 그가 자제하려고 애쓰는 모습은 정말 희극적이었다. 그러나 알렉산드라의 표정은 전혀 흔들리지 않았다. 노예들에게 엄격하게 보이는 것은 무척이나 중요한 요소다. 그러나 그는 지독하게 멍청했다.

그녀는 다시 테이블로 관심을 돌렸다.

"자리에 앉아, 로버트. 저것이 네가 만든 빵 덩어리군. 전에 빵을 구워본 적 있나?"

"없어요. 이곳에 오기 전에는요, 마님."

그가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가성의 목소리를 내지 않으려고 할 때마다 그의 목소리는 변성기를 맞은 소년 목소리를 흉내내는 것처럼 들렸고, 아주 귀에 거슬렸다.

"그럼, 다시 일을 시작해라. 난 여기 서서 널 방해하지 않을 테니!"

그녀는 로버트에게 다시 작업을 지시하고 계속 그 자리에 서 있었다.

로버트의 작업은 가관이었다. 빵 반죽에 밀가루를 칠했는데도 접시에 묻어 났으며 깔끔하게 펴지지도 않았다. 그가 자른 가느다란 조각은 울퉁불퉁해서 다시 반죽을 해야 했다. 결국 두 번째 덩어리는 어린아이가 그려 놓은 초생달처럼 눈에 띄게 구부러진 형태가 되었다.

알렉산드라가 그의 뒤에서 "쯧쯧" 혀 차는 소리를 내자 로버트는 곧 흐느끼기 시작했다.

"오늘 오후에 어를 보겠다. 로버트. 그때까지 너의 침착성과 손재주가 회복되길 기다려보자!"

알렉산드라는 복도에서 그렌델과 마주쳤다. 그는 그녀를 진지하게 쳐다보았다.

"벌써 두통이 나는 모양이지?"

그가 물었다.

"우리가 실수한 것 같아요."

알렉산드라가 관자놀이를 문지르며 말했다.

"자 , 내가 해주겠소."

그렌델이 그의 머리를 부드럽게 마사지하기 시작했다.

"쉽게 포기하지 말라고 . 겨우 첫날이니까."

"저도 알아요. 하지만 그가 빵 덩어리를 앞에 놓고 엉엉 우는 것을 보니 기가 막혀요. 어떻게 그를 성적인 대상으로 보겠어요? 어떻게 해야 로버트를 개조할 수 있을까요? 몸을 단련시킨 노예에 관심을 갖고 있는 사람이 있을까요?"

그녀가 뒤로 몸을 기울였다.

"음, 좋군요."

"당신은 기필코 로버트를 훈련시키는 방법을 찾아낼 거요. 당신은 최고니까."

그는 그녀의 목덜미에 키스했고 그녀는 소리내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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