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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설-28/ 528 

토도사 카지노 스포츠 정보 _ 416 



sm소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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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첫번째 과제

조안의 기록을 다 읽고나자 뭔가 부족한 것 같았던 처음 느낌이 훨씬 강해졌다.마이클이 기존에 가졌던 마켓플레이스에 대한 지식과 일치하는 건 거의 없는 것 같았다.조안은 다이어트를 하고 있지 않았다.조안의 몸 상태에 대해서 신경 쓰고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는 게 분명했다.조안은 노예로 자원하거나 누가 발굴 해낸 게 아니었다.그녀는 어렸을 때부터 자신이 하게 될 일을 정확히 알고 있었고 그런 상태로 마켓플레이스에 발을 들여놓았다.조안은 마이클보다 더 경험이 풍부했다.뿐만 아니라,고프라면 그녀를 훈련생으로 받아주기는 커녕 그녀가 하는 말을 믿지도 않았을 역사를 가지고 있었다.조안의 집안은 한 가문의 종이었다.그녀의 기록에는 노예로 일했거나 일하고 있는 다른 가족들의 명단이 들어있었다.서류의 기록은 19세기 말까지로 거슬러 올라갔다.그리고 맨 밑에느 '위의 기록은 다른 가족들의 허락을 받아 기록한 것임'이라는 글이 쓰여있었다.

"이건 언제부터 기록되기 시작한 거지?"

마이클은 녹음기의 플레이 버튼을 눌러놓은 다음 물었다.조안은 두 손을 뒷짐진 채 맞은편에 무릎 꿇고 앉아있었다.마이클은 조안이 방에 들어오기 전부터 그런 자세를 취하게 하려고 마음먹고 있었다.그렇게 하면 가슴이 좀 강조되지 않을까 생각했던 것이다.그의 생각은 멋있게 맞아 떨어졌다.그리고 조안을 벗겨놓으려고도 했으나 그것은 나중을 위해 아껴두기로 했다.

"마켓플레이스 기록은 1856년까지 거슬러 올라갑니다.선생님."

조안은 재빨리 대답했다.그녀의 말투는 경쾌했다.

"저희 집안 사람들은 아홉 세대에 걸쳐 봉사를 했습니다."

"아홉 세대?마켓플레이스에 그런 사람들이 있었는 줄은 몰랐구나,난 그런 봉건주의 유물은 중세 암흑기가 끝나면서 사라진 줄 알았는데.내말은 영국에는 더 이상 종을 부리는 사람들이 없다는 거다.안 그런가?"

마이클이 고개를 흔들며 말했다.

죄송합니다만,선생님.우리는 종이 아닙니다.사실 저희 조상 중에는 기사도 있었고,준남작의 작위를 받은 분도 한 분 계십니다.제가 설명해 드릴까요?"

"좋다."

조안은 차분히 말을 시작했다.

"대영제국에서 경제적 변화와 많은 거대 가문의 몰락으로 인해 가족적인 유대는 대부분 끊어져버리고 말았습니다.과거에는 결국 누군가에게 봉사를 해야 했으므로 이왕이면 지위가 높은 귀족을 위해 일하는 것을 영광으로 생각했지요.그런데 전쟁과 그와 비슷한 사회적 변동에도 불구하고 그러한 끈이 완전히 끊어지지는 않았습니다.우리 집안이 그런 케이스였죠.우리 집안 사람들은 틸즈데일즈가에서 봉사했습니다.무사,시종,집사,하인,유모,그리고 가정부로서 말입니다.제가 어렸을 때 외삼촌들은 사과 과수원을 돌보는 일을 물려받았습니다.아버지는 20년 동안 주인님의 운전사로 일하셨고 어머니는 젊었을 때 주인님의 시내 저택에서 일하셨습니다.저희 부모님은 그런 인연으로 만나게 되셨지요."

"두 사람 다 노예였나?"

"오,아닙니다.선생님.아버지는 노예였지만 어머니는 보통 고용인이었습니다.하지만 어머니는 아버지의 지위에 대해 알고 난 다음에,스스로 노예의 신분으로 내려오기로 결심하셨지요."

"두 사람은 아직도 노예인가?"

"아닙니다.두 분께선 퇴직하셔서 시골집에 살고 계시지요.삼촌 두 분,숙모 한 분,사촌 두 명,그리고 언니가 지금 노예로 봉사하고 있습니다.그리고 제가 노예로 일을 시작하게 될 무렵엔 삼촌 한 분이 계약을 끝내고 퇴직하게 될 것 같습니다."

"아,그렇군."

마이클은 뭐라고 대답해야 좋을지를 몰랐다.기록이 사실이라변 조안은 노예들 속에서 성장한 전형적인 노예인 것이다.그리고 조안은 벌써 갈 곳이 정해져 있었다.그런데 여긴 뭣 때문에 와있는 걸까?

"앤더슨 선생님은 네가 일본에 있었다고 말씀하셨다.그런데 너는 또 여기서 훈련을 받고 있다.넌 일본에서 무엇을 배웠느냐?"

"선생님 전 일본어를 배웠습니다.또 일본식 다도의 기초를 배우고 부엌일 하는 법을 몇가지 배웠습니다.제가 일본에 가있었던 것은 주로 일본의 문화를 배우기 위해서였습니다."

"그래서 1년만에 일본어를 배웠나?"

"대화를 할 수 있을 정도의 실력은 못됩니다.선생님.하지만 기본적인 봉사를 할 때 불편하지 않을 만큼은 됩니다.그리고 말뜻을 못 알아들었을 경우에 정중하게 처신하는 법을 배웠습니다.전 일어 공부를 계속할 예정입니다.2년쯤 뒤에는 유창하게 말을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좋아,좋아."

마이클은 점점 더 냉소적으로 되었다.난 고등학교에서 3년동안 스페인어를 배웠는데 화장실이 어디 있느냐는 질문조차 기억이 안난다.

"그럼 여기서는 어떤 일을...........?"

"배운 것을 복습하고 있습니다.선생님."

조안은 미소를 지었다.입가에 귀여운 보조개가 패였다.

"저는 미국의 문화에 대해서 배울 예정입니다.그리고 기본적인 봉사 예절에 대한 훈련을 끝낸 다음에 영국으로 돌아가 저택에서 제 본분을 다하게 될 것입니다."

"본분이라........ 그래.그곳에서 네가 하게 될 일은?"

마이클은 서류를 힐끗 내려다보았다.

"이층 하녀입니다.선생님."

"그렇군."

고프의 집 서재엔 집안의 인력을 적소에 배치하고 집안일을 관리하는 법에 관한 책들이 있었다.마이클은 그중 몇가지를 읽었다.젠장,영국의 오래된 성이나 영지 같은 곳에서 인력을 배치한다는 건 어떤 일일까?집에는 집사가 있고 여러 명의 하녀를 거느린 가정부가 있고 와인 관리인 같은 특수 분야의 전문가들이 있겠지.스무 명이나 되는 사람들이 기껏해야 네댓 명밖에 안되는 주인 가족을 돌보는 일을 상상하니 우습기 짝이 없었다.도대체 그 사람들은 하루 종일 뭘 할까?먼지 털고 청소하는 것도 기껏해야 한두 시간일 거고,하루 세 끼 식사를 장만하는 데 몇 사람이나 필요한 걸까?

마이클은 고프와 함께 영국의 어느 저택에서 열린 조련사 모임에 참가한 적이 있었다.하인들을 볼 때마다 그들은 바쁘지 않은 적이 없었다.그 하인들 모두가 다 노예라면 정말 근사하겠다고 마이클은 생각했었다.정말 재미있겠군!하인들을 한쪽으로 몰아넣고 적당히 매질을 한 다음 섹스를 하는 거야.일을 지른 다음 하인들은 하던 일을 계속하게 내보내야지.물론.

마이클이 에로틱한 기분이 된 건 놀라운 일이 아니었다.그는 다시 서류를 내려다 보았다.

"좋아.그런데 너는 내가 앤더슨 선생님의 제자라는 걸 알고 있지?(그는 '학생'보다 제자란 말이 더 낫다고 생각했다)하지만 내가 배우는 중이기 때문에 엄격한 조련사가 되지 말란 법은 없지."

"물론 그렇습니다.선생님."

"그러니까 너는 두 명의 조련사를 두게 되는 거야.두 배로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 거지."

"예,선생님."

조안은 정말이지 성실 그 자체로 보였다.앤더슨의 계획표에는 자질구레한 일들밖에는 적혀있지 않았다.조안은 말하고 몸을 움직이는 기술에 관해 훈련받고 있었다.그리고 하루에 두 번씩 '사용'되는 시간이 있었다.마이클은 그것이 의미하는 바를 묻지 않았다.-그것은 너무도 명백한 듯했다.

"섹스 기술은 어떠냐?"

마이클은 조안을 자극해보려 했다.

"선생님,전 아직 성적인 측면에서는 평가받지 못했습니다."

오 그래?하지만 눈을 내리깔고 있는 조안의 젖가슴은 나지막하게 오르내렸고 볼에는 분홍물이 번져나갔다!

"이유가 뭐지?"

"제 주인께선 그 분야의 전문가들을 초빙하실 것입니다.선생님 그래서 주인께선 제가 그런 것을 배우면서 시간 낭비하는 것을 바라지 않으십니다."

조안은 얼굴을 좀더 붉혔다.

"하지만 넌 사용될 것이다.노예들은 결국 다 사용되기 마련이니까."

마이클은 확고하게 말했다.

"그렇습니다.선생님."

"그러니 이쪽으로 와봐라.너를 테스트해 봐야겠다.얼마나 잘 하는지 보자."

마이클은 손가락 하나를 까딱했다.조안은 그를 향해 곧장 네 발로 기어왔다.하녀는 사라지고 노예가 나타났다.멋지군.마이클은 조안이 마루 위를 기어오는 동안 엉덩이가 흔들리는 것이며 몸의 곡선이며를 유심히 쳐다보았다.조안은 앞에 와서 다시 몸을 일으켰다.몸을 만질 수 있을 만큼 가까운 거리에 와있었지만 그녀는 마이클의 바짓자락 하나 건드리지 않았다.마이클은 조안의 등뒤로 손을 돌려서 드레스의 지퍼를 내렸다.그리고 어깨 위로 드레스를 벗겨 내렸다.

희고 깨끗한 네이스 브래지어가 조안의 젖가슴을 보기 좋게 감싸주고 있었다.둥근 젖은 마지고 싶은 충동을 불러 일으켰다.마이클은 시간 낭비를 하지 않았다.아,바로 이거야.부드럽고 묵직한 가슴.그는 브래지어 속으로 손을 집어넣었다.그리고 따뜻한 살을 가볍게 눌러보았다.조안은 몸을 떨었다.

"참 좋은데."

마이클은 조안의 젖꼭지를 엄지손가락으로 쓰다듬으며 중얼거렸다.그의 손길 아래서 젖꼭지는 단단하게 일어나 있었다.

"브래지어가 맘에 드는군.하지만 젖꼭지는 고통을 좀 받을 필요가 있겠는데."

순간적으로 마이클은 조안이 당황하고 망설이고 있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날카롭게 숨을 들이마시는 소리가 그랬으며,갑자기 가슴이 올라가는 느낌 또한 그랬다.그러나 조안은 한마디도 하지 않았고,마이클은 몸이 굳어지는 느낌이었다.젠장,이 계집은 그냥 노예일 뿐이야.마이클은 화가 나서 생각했다.이 계집을 놀라게 하는 것도 훈련의 일부가 되는 거야.생각 안 나?마이클은 조안의 젖꼭지를 날카롭게 비틀고 나서 그녀가 헉하고 숨을 몰아쉬자 미소를 지었다.

"그래,여기에단 가능한 많이 고통을 줘야 돼.이 정도의 아픔도 참지 못하겠다고 말하지는 않겠지?"

마이클은 조안의 젖꼭지를 다시 한 번 비틀었다.그리고 젖가슴을 사납게 움켜쥐고 그것을 브래지어 밖으로 꺼내놓았다.

"그렇습니다.선생님.원하는 대로 하십시오!"

말이 빠르긴 했으나 공포에 찬 외침으로 들리지는 않았다.마이클은 젖가슴을 놓아주고 그녀의 머리칼을 한움큼 움켜쥔 채 고개를 뒤로 젖혔다.

"원하는 대로 하란 말이지."

마이클은 그녀의 입술이 젖가슴과 마찬가지로 따뜻하고 관능적이라는 사실을 알았다.부드럽고,유혹적이고,달콤했다.이빨이 부딪칠 정도로 입술을 세게 눌렀을 때도 싫다는 말은 새나오지 않았다.이윽고 몸을 놓아주자 조안은 숨을 헐떡이며 비틀거렸다.달콤한 키스는 노예를 녹여놓기 마련이다.노예들은 이런 식으로 키스 받는 일이 거의 없거든.

그러나 조안은 금세 자세를 바로 잡았다.드레스는 팔 위로 흘러내렸고 젖가슴은 브래지어 밖으로 빠져나왔다.그리고 가볍게 칠한 립스틱은 얼룩져 있었다.평소와 달리 마구 헝클어진 모습은 매우 사랑스럽고 매력적이었다.뺨은 아직도 붉게 달아올라 있었고 앉은 자세는 아직 불안정했다.문득 이 정도로 족하다는 생각이 마이클의 머릿속을 스쳤다.그러나 사타구니에서 느껴지는 흥분은 멈추지 않았다.그리고 안 될 이유가 없지 않은가?

좋아,조안에게 새로운 임무를 가르쳐주자.마이클은 웃으면서 자신의 바지 앞섶을 가리켰다.오늘은 아침마다 하는 오럴 서비스를 제공받지 못했던 것이다.지금 해도 늦지는 않았다.

"네 일본어 실력이 대화할 만한 수준이 못 된다는 걸 알았으니 불어 실력이나 테스트해 보자."

그는 팔을 벌리며 등을 기댔다.그녀에게서 순간적으로 망설임이 느껴졌다.마이클은 조안이 허리띠의 버클을 향해 손을 내미는 모습을 바라보았다.그녀에게서 꾸짖을 만한 점은 눈씻고 봐도 없었다.꾸짖고 싶은 마음을 꿀꺽 삼키고 마이클은 엄격한 얼굴을 했다.조안은 하라는 대로 열심히 했다.

조안의 손가락엔 힘이 들어가 있으면서도 날렵했다.벨트를 풀기 위해 그것을 조여야 하는 어려운 지점에서도 마찬가지였다.지퍼를 내리면서 조안은 음낭에 따뜻한 숨결을 불어보냈다.조안의 시원한 손길이 닿자 그는 쾌감을 즈꼈다.음경은 아플 정도로 딱딱해져 있었다.삼촌이 부리고 있던 노예들을 사용할 때 그랬던 것처럼 그녀의 목구멍 속 깊숙이 음경을 처넣고 싶은 욕망이 무럭무럭 솟아올랐다.그러나 마이클은 기다렸다.그리고 그녀가 고개를 숙이고 관능적인 입술로 아주 부드럽게 귀두에 키스하는 동안 한숨을 쉬었다.그것은 하나의 의식인 둣 했고 마음에 들었다.그러나 그런 섬세한 생위를 견뎌줄 인내가 그에겐 없었다.마이클은 그녀의 머리를 좀더 내리눌러서 음경을 삼키도록 했다.삼촌집 애들처럼 부드럽게 삼키지는 못했으나 처음 한 것 치고는 괜찮았다.뭐라고 말할 수 없는 느낌이었다.몸이 따뜻해져왔다.몸에 열기가 넘치면서 이마에서 발바닥까지 온통 짜릿했다.

음경을 물기위해 구부리고 있는 등이 아주 예뻤다.좋았다.행동이 다소 세련되지 못한 점이 있었지만 그래도 그녀는 근사한 물건이었다.그녀가 음경을 빨기 시작하자 마이클은 몸을 이완시켰다.그리고 느녀의 테크닉에 정신을 집중하려 애썼다.조련사의 일 중에 가장 힘든 것이 그것이라고 마이클은 생각했다.누군가가 자신을 행복하게 해주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을 때 정신을 똑바로 차리고 있는 것.어떤 직업을 가진 사람이든 어려움은 다 있기 마련이다.

조안은 마이클이 알고 있던 노예들만큼은 못했다.그녀는 헌신적이었고 자신의 임무에 열의를 가지고 임하는 것 같았지만 어떤 조심스러움 때문에 적극적으로 행위하지 못하는 것 같았다.마이클은 오래 전에 사귀었던 여자 친구 하나가 차안에서 그에게 오럴 서비스를 해주었던 일을 떠올렸다.그때 그녀의 동기는 의심쩍었고 테크닉은 자랑할 만한 것이 못 되었다.

그러나 조안은 그렇게 나쁘지는 않았다.그녀는 이빨을 입술로 감싸고 따뜻한 숨결과 함께 음경을 빨아들였다.아무래도,다른 여자 애들이 하는 것처럼 그걸 그냥 가지고 노는 수준은 아니었지만 뭔가가 부족했다.마이클은 이를 악물고 그녀의 입에서 음경을 뽑아냈다.

"넌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통 모르는구나."

마이클의 일갈에 조안은 금세 눈길을 떨어뜨렸다.

"모릅니다.선생님.제가 잘못한 것을 부디 용서해주십시오.그리고 선생님을 즐겁게 해드릴 수 있는 방법을 가르쳐주십시오."

"좋아,가르쳐주지.예쁜 것.우린 이런 걸 아주 많이 하게 될 거다.나한테 음경 빠는 방법을 배우지 못하고 훈련을 마치는 노예들은 없으니까."

"그렇습니다."

"좋아,먼저 네가 알아야 할 것은 이걸 아주 부드럽게 삼켜야 한다는 것이다.그런 다음 입술을 단단하게 만들어야 한다.어디 네가 내 물건을 얼마나 사랑하는 지 보자.그냥 빠는 게 아니라 사랑을 하고 그것에 네 마음을 바쳐라.이걸 배우게 되면 넌 최고의 방법으로 남자를 기쁘게 해줄 수 있을 것이다.알았나?"

"예,선생님."

조안은 살며시 고개를 끄덕이고 입술을 핥았다.마이클은 씩 웃고 자신의 음경을 움켜쥐더니,그것을 다시 그녀의 얼굴을 향해 내밀었다.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자.네 입속에 귀두를 집어넣고 혀로 부드럽게 핥아라."

문소리가 나진 않았으나 마룻바닥이 삐걱거렸다.마이클은 그 소리를 듣고 고개를 홱 돌렸다.크리스 파커가 들어오는 것이 보였다.불의의 침입에 화가 나기도 하고 당황스럽게도 해서 마이클은 입을 딱 벌렸다.

"난 바쁩니다........"

그러나 크리스는 그의 말을 끝까지 듣지 않았다.

"조안,그만하면 됐다.옷을 입고 앤더슨 선생님께 가봐라."

크리스는 손가락을 딱하고 튕기며 말했다.

"예.크리스."

조안은 재빨리 대답했다.그리고 마이클을 힐끗 올려다본 다음 드레스를 어깨 위로 끌어올리며 일어섰다.그녀는 재빨리 손을 놀려 옷매무시를 가다듬고 밖으로 나가며,크리스에게 무릎을 굽혀 단정하게 절을 했다.그녀의 얼굴은 온통 빨개져 있었다.마이클은 욕을 퍼붓고 싶은 충동을 억누르며 아직도 단단한 성기를 바지 속으로 밀어넣었다.그리고 조안이 문을 닫고 나가기를 기다려 화를 폭발시켰다.

"도대체 뭘 하시는 겁니까?난 조안을 면담하고 있었습니다!그런데 저 애가 보는 앞에서 내 권위를 짓밟아버리다니,퍽이나 감사하군요!"

"자넨 저 애에 대해서 어떤 권위도 세울 필요가 없네.마이클."

크리스는 이름을 또박또박 부르며 되받아 쳤다.

"그리고 자네가 한 짓은 첫 면담에서 할 만한 행위가 아니었네.아니 자네는 첫 면담을 할 때 성적인 행동이 바람직하지 않다는 걸 몰랐나?"

마이클을 벨트를 조였다.

"이건 첫 면담이 아닙니다!조안은 한 달째 여기 있었어요!"

"자네는 처음이었네."

크리스는 즐겁다는 듯 머리를 갸웃하며 미소를 지었다.

"크리스,내 방식은 당신의 방식과는 분명 다릅니다!당신한텐 이런 식으로 끼어들 권리가 없습니다!"

마이클은 주먹으로 테이블을 쾅하고 내리쳤다.

"도대체 이제 나는 어떻게 해야 하죠?조안은 이제 나를 존경하지 않게 될 겁니다.당신이 그런 짓을 했다는 게 정말 믿어지지 않습니다."

마이클은 일어서서 셔츠를 바지 속으로 집어넣기 시작했다.

"마이클,그럼 우린 같은 심정이군.나도 자네가 그렇게 환상적으로 바보짓을 했다는 게 믿기 힘드네."

크리스는 마이클의 곁을 지나 조안의 서류를 열었다.그리고 페이지를 넘겼다.

"이봐,조안은 성적 테크닉면에서는 초보자라고 평가돼 있어.이걸 보고 뭐 생각나는 게 없었나?"

마이클은 그것을 내려다보았다.물론 그 평가난에 대해서는 잘 알고 있었다.면담을 하기 전에 그는 조안의 서류를 다 읽어보았다.

"지금 무슨 말씀을 하고 싶으신 겁니까?"

"조안이 그렇게 오래 훈련을 받았는데도 성적 테크닉면에서 초보라는 게 이상하게 느껴지지 않았냐고?"

크리스는 안경 너머로 마이클을 바라보다가 다시 조안의 서류에 시선을 돌렸다.

"여기를 좀 보라고!조안이 훈련받아야 할 항목에 성적 테크닉이란 말이 있던가?가사일,어학,그리고 사교술.......이게 전불세."

"그렇다면 조안을 건드려서는 안 된다는 말씀입니까?이런 젠장!노예들은 잠자리에서 쓸모가 있어야 합니다.핵심은 바로 그겁니다!"

크리스는 한숨을 쉬고 서류를 덮었다.

"라가르디아 선생.만나서 반가웠네.자네의 앞길에 행운이 있기를 바라네."

마이클은 화가 나서 돌아서려는 크리스의 팔을 움켜잡았다.

"씨팔,도대체 그게 무슨 말이야?"

크리스는 자신의 팔을 움켜쥐고 있는 마이클의 손을 바라보다 그의 얼굴로 시선을 옮겼다.마이클은 손을 뗐다.그는 손을 통해 느껴지는 근육의 단단함에 놀라긴 했지만 두렵지는 않았다.둘은 서로를 노려보았다.앤더슨의 나지막한 목소리가 긴장된 분위기를 뚫고 들려왔을 때쯤,마이클은 한 대 칠 태세를 갖추고 있었다.

"이곳에서 그런 욕설을 허용되지 않는다."

앤더슨이 방으로 들어오며 말했다.

"난 그런 말을 싫어한다.여기서 훈련받는 노예들게게 나쁜 본보기가 되니까 말이야.특히 그 '씹'이라는 단어.그건 우리가 사용하는 언어 중에서 가장 추악한 말일 게야."

"선생님."

크리스가 말했다.마이클은 입을 다물고 작은 사내가 취하는 행동을 지켜보았다.크리스는 한 발짝 뒤로 물러서서 어깨를 우아하고 자연스럽게 내렸다.그리고 물 흐르듯이 부드럽게,그러나 아주 분명하게 등을 쭉 폈다-그것은 앤더슨식으로 훈련받은 노예가 취할 법한 그런 행동이었다.마이클은 정신없이 크리스의 행동을 관찰했다.어떻게 저런 행동을 취할 수 있지?크리스는 잠시도 앤더슨에게 눈길을 떼지 않은 채 한 발짝 물러서서 몸을 낮추었다.그러나 전혀 비굴해 보이진 않는다.

"마이클,자네가 첫 과제를 얼마나 엉망으로 망쳤는지 듣고 싶어서 귀가 아주 근질근질하다.크리스,조안에게 가봐주겠나?우린 오늘 종합 훈련을 계획하고 있었잖나."

"예,알겠습니다."

크리스는 마이클에게 눈길 한 번 주지 않고 방을 나갔다.

"음 가르쳐주는 대로 순순히 따르지도 않고,다른 사람들과 불협화음마저 일으키고 있군.자네는 어제 이곳에 처음 들어왔을 때의 결례를 보상할 생각이 없나.마이클."

"죄송합니다.하지만 어제 현관에서 저지른 단순한 실수를 가지고 미안하다는 얘기를 몇 번이나 해야 하는 겁니까?"

"자네가 태도를 진정으로 고칠 때까지. 자, 앉게."

앤더슨은 의자를 가리켰다.마이클은 입술을 꾹 다물고 더 이상 말이 튀어나오지 않도록 애쓰며 자리에 털썩 주저앉았다.마이클이 한숨을 길게 내쉬는 걸 보고 앤더슨은 의자를 끌어당겼다.

"마이클,어제 그 사건에 대해 우리가 자네를 완전히 용서해주지 않는 이유가 뭔지 궁금하지 않나?"

"아무 생각 없이 남의 일을 망쳐놓은 이유가 뭔지 물어보고 싶은 생각밖엔 안듭니다!"

마이클은 불쑥 말을 뱉어버렸다.그리고 앤더슨의 얼굴에 불쾌한 빛이 스치는 걸 보고 얼굴을 찌푸렸다.

"이렇게 하는 게 어떨까?자네는 방금 한 말을 취소하게.그럼 난 자네가 방금 실수로 한 얘기를 잊어버리도록 노력하겠네."

"좋습니다.좋아요.죄송합니다."

"뭐가?"

"선생님한테 그런 식으로 말한 거요!"

이게 뭐야?무슨 어린애 장난 같은 짓이지?마이클은 '쌍시옷이 들어간 말이오'라고 말하고 싶은 충동을 억눌렀다.

"그래서?"

"거기에 뭐 덧붙일 게 있습니까?"

앤더슨은 목에 흘러내린 머리카락 몇 올을 쓸어낸 후 자리에 앉았다.

"자네는 내가 좋아하지 않을 걸 뻔히 알면서도 그런 말을 사용해서 날 화나게 했네.자네는 가능한 그 과실을 보상하도록 하게.그리고 최소한 내 앞에서 다시는 그런 말 쓰지 않겠다고 약속하게."

"좋습니다.제가 하려던 말이 바로 그거였죠.저에게 하려던 얘기도 그거였습니까?"

"마이클.자네에게 해줄 말이 있어.훈련생들에게 이렇게 일찍 말해주지는 않네만.난 노예들에게 뭘 어떻게 해야 하는지 일일이 설명하지 않네.노예들은 내가 제시하는 모범을 통해서 배우지.따라서 자네도 노예들에게 하나의 모범이 되어야 하네."

마이클은 놀라 그녀를 응시했다.

"제가 노예처럼 행동해야 한다는 말씀이십니까?"

"내 말은 내가 가르치는 모든 것을 자네가 직접 시범을 보이고 모범이 되어야 한다는 거야.그래야 자네는 그걸 다른 사람에게 가르칠 수 있지.그러려면 위선을 버려야 해."

"전 위선자가 아닙니다!"

"아닐수도 있겠지.내 판단이 항상 옳은 건 아니니까.하지만 자넨 학생이야.전문가로 평가받지 않은 조련사 생도라는 거지.내 생각으로는 경력이 오래된 노예들이 자네보다 훨씬 나아.그러니까 자네는 그 점을 명심하고 조급해하지 말고 좀더 열린 자세로 새로운 것을 배우도록 하라고.자네가 여기 온 게 그 때문이 아닌가?배우려고 온 게 아니냐고?"

먁간의 후회스러움을 느끼며 마이클은 끄덕였다.

"그렇습니다.죄송합니다.선생님이 쓰신 글을 읽은 게 아무 도움이 안 됐군요.하지만 일이 이렇게 될 때까지 기다리지 말고 진작 설명해 주셨다면 좋았을 텐데요."

"마이클 이 일은 편하게 배울 수 있는 일이 아니야."

앤더슨은 일어나며 말을 이었다.

"자 이제 자네가 첫 과제를 어떻게 해냈는지 한 번 보기로 하지.자네는 부주의했어.다른 사람의 가르침을 따르지도 않았고,이 테입을 한번 틀어보지.아마 자네가 날 얼마나 바보로 만들었는지 똑똑히 알게 될 거야."

"제가 선생님을요?"

앤더슨은 카세트의 되감기 버튼을 누르며 마이클을 지그시 응시했다.

"물론 그렇다.자넬 선택한 건 나니까.마이클."

테이프가 돌아가는 동안 마이클은 속이 울렁거리는 느낌이었다.상상했던 것보다 훨씬 나빴다.그가 계획한 대로 되고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마이클은 한숨을 쉬고 의자에 등을 기댔다.그리고 앤더슨이 일어서는 걸 보고 인사를 해야 한다는 걸 깨닫고 입술을 깨물었다.젠장,마이클은 의자 팔걸이를 움켜쥔 손에 힘을 주며 생각했다.켈리포니아하고는 영 딴판이네!



다음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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