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훔쳐보기 1

토도사 1 498 0

야설-17/ 517



훔쳐보기 1


언제부터 이런 병증이 생겼는지는 알 수가 없다.

웬지 가만히 있으면 여자의 몸이 어른거리고 , 아무도 없는 곳을 1시간만 앉아있으면 손이 어느새 사타구니로 가있다.

난 이것을 남들이 병이라 부르는 것을 알고있지만 , 정작 당사자인 나는 병이라 생각하지 않는다.

요즘은 좀 그 증상이 심해져서 다리가 아려올만큼 남의 집을 훔쳐보고는 한다.

남이 훔쳐보는 것을 즐기기도 한다. ( 아 !!! 하지만 남자는 싫다.)

그럼, 먼저 내가 훔쳐보는 것도 아니고 남이 훔쳐보는 것도 아닌 이상한 관계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

편의상 나의 이름을 파워로 부르기로 한다.....


--- 우연히 시작되는 관음증 ---


파워가 사는 곳에는 축제가 매년 축제가 있다.

많은 사람들이 해마다 몰려드는 축제인데 , 매년 그 관광인구가 늘고 있어서 시에서도 이젠 생산업보다는 관광업에 치중을 하는 경향이 있다.

오로지 관광위주로 도시를 건설하다 보니, 오랜 시간동안 살아온 기와집은 점점 허물어 지고 공원같은 넓은 곳이 점차 생겨나고 있다.

데이트를 하는 연인들이 좋아하는 코스는 여기저기에서 생겨나고 , 더불어 밤늦게 다는 데이트족을 좋아하는 무리들도 점 점 늘어나고있다.

시에서는 이런 아베크족을 좋은 상품으로 보고 치안에 힘쓰고 있지만 뜻대로 여의치가 않자 사설방범대원을 대규모로 모집하고 있다.

할일없이 백수처럼 지내는 파워는 이러한 관광도시화의 일조를 하는 방범대원으로 첫 사회생활을 몸담게 되었다.

젊은 나이에 그리 되지 않는 월급을 받고 낮과 밤이 바뀌는 생활을 하는 것이 수월한 일은 아니라서 그런지 아무런 경력도 없는 파워가 취직을 한것은 그리 이상한 일이 아니었다.

봉은 봉대로 잡고 사람은 사람대로 잡는 봉사의 의미를 잘파악하는 경찰들과 방범을 돌때는 별일이 없었지만 간혹가다 방범대원이 2인 1조로 움직이는 경우, 깡패에게 터지는 일이 종종 있었기에 방범대원은 몸조심을 하고 있는 관광시즌에 취직한 파워는 오로지 깡하나만 믿고 나름대로 주어진 일을 파워의 관점에서 열심히 일하고 있었다.

관광시즌 동안 정신없이 철야근무를 하고 돌아오면 집으로 뻗는것이 일이었던 파워에게 시즌 막바지무렵 일이 터졌다.


그날도 변함없이 재미없는 일과를 마치고 집 주변의 공터를 지날때였다.

방범대원의 업무가 끝나는 시간이면 새벽이 다가 올때 파워는 손에 새우깡과 깡소주 한병을 소중히 들고 박봉을 한탄하며 공터의 코너를 막 접근하기 전에 이상한 소리가 나는 게 아닌가????

' 이거 무슨 소리지'

영화속에 나오는 날카로운 눈매를 굴리는 형사처럼 폼을 잡던 파워는 소리에 귀를 기울였다.

'야 거기를 잡으면 안되지 임마 '

"아니여 여기가 맞아 임마"

"아무 반응도 없잖아 ... 거기가 아니라니까~~~"

"그런가???"

들려오는 소리가 심상치 않았기에 파워는 조심스러운 방범의 기본 걸음걸이 소리의 원천으로 접근했다.

점점 소리는 크게 들리고 공터의 코너에 머리만 슬며시 들이밀고 앞을보니 남자 세놈이 먼가를 열심히 주물덕 거리고 있는게 아닌가?

" 흠 이시간에 할거라고는 그거 밖에는 없는데 그건 아닌거 같고 저게 뭐하는 짓이지 ???"

호기심이 발동한 파워는 좀 더 가까이 접근하여 보기로 했다.

손에 걸리적 거리는 생명같은 소주를 슬며시 코너에 놓아두고 방범의 제 2걸음걸이 - 지렁이 같이 스무드하게 접근하기 -로 목표지를 향해 군대에서도 해보지 않은 포복을 이용하여 접근했다.

목표물에 좀 더 접근을 하자 목표물이 선명하게 보이기 시작했다.

남자 한명이 왠 여자다리를 자신의 허리에 감고 빨래판을 밀듯이 여자의 중심부를 밀고 있고 남자 양옆에는 두놈이 더 달라붙어서 여자의 상반신을 점령하고 있었다.

파워는 좀 더 접근하고 싶었지만 , 용기가 나지 않아 최대한 안력과청력을 집중하기 시작했다.

"야 임마 너 해봤다고 했잖아 . 근데 왜이리 반응이 없는거여 ? "

"이 자식이 ... 그러는 넌 해보기나 했냐!! "

"야 야 싸우지 말고 어떻게 좀 해봐 임마 "

서로 옥신각신하며 싸우고 있는 데 내용인 즉슨 이 세놈들이 지나가는 여자를 하나 덮친것은 좋은데 ... 그리고 끌고 온것은 좋은데 .... 마지막으로 기절시킨 것까지는 좋은데 ... 경험이 없다보니 어디서 여자를 덮치려면 여자를 흥분시켜야만 맛이 좋다는 소리는 들어서리 세놈이서 여자를 흥분시키기 위해 발광을 하고 있는 것이었다.

사건을 전모를 알게된 파워는 웃음이 절로 나오는 것을 정말 참기가 어려웠다.

어려서부터 성교육을 착실히 하여온 파워는 세놈의 작태가 너무 재미가 있어 좀 더 지켜보기로 했다.

한 놈이 소리를 지른다.

" 야 야 이렇게 해서는 안되겠다. 우리 빨래판 밀듯이 하지말고 서로 아는 지식을 종합하여 보자 "

" 좋다. " " 나두 "

" 너 여자가 어떻게 하면 좋은지 알고있냐????"

한놈이 자신없는 얼굴로 다른놈에게 묻자... 경험이 있다는 놈이 하는말이

" 여자는 말이야 ... 음 .... 빨아주는 것을 좋아한다더라 .. 히히"

"흠 그래 ?"

"여자는 또 부드러운 애무를 좋아 한다던디??? "

" 맞아 맞아 "

한 놈이 맞장구를 치자 , 맨 처음 물었던 놈이 말하기를 ..

"좋아 그럼, 한놈은 빨아주고 , 한놈은 부드러운 애무를 하고, 한놈은 ... 히히 "

"누가 먼저 하지 ?"

"경험이 있는 놈이 먼저 해봐라 , 좀 배우게 "

" 에 헴 그럼, 잘 보구래이 "

" 먼저 여자의 다리를 잡고 거시기를 꺼낸다음에 ... 잠시만 기다려 "

말과 동시에 경험이 있다는 놈이 자크를 내린다음 성기를 꺼냈다.

" 그다음에는 집어넣는 거여 "

" 임마 그정도는 나도 알어 .. 그다음 어떻게 해야 보지가 젖는겨 ?"

"바보 같은놈 처음에는 않젖어 있응께로 침칠을 해야지 . 이바보야 "

"그런가? "

"비켜봐 침칠 좀 하구로 ... 카악 퉤 :::; "

더러운 침이 여자의 보지에 떨어지고 훔쳐보던 파워는 더럽다는 생각보다는 웬지모를 기이한 감정이 휩싸이기 시작했다.

성기가 점점 반응을 보이기 시작한 것이다.

경험이 있다는 놈이 자신의 성기로 기절한 여자의 보지에 침범벅을 하여 밀어넣기 시작하자 여자의 보호본능이었을까 /?/

" 꿈틀 "

하며 여자가 들썩거렸다.

" 어 이년 정신차린거 아니여? "

" 야 아까 마취제를 얼마나 마셨는디 ... 그거 효과 직빵이란 말이여"

" 근디 왜 움직이는겨 ???"

" 이 자식아 니가 엉덩이를 잡고 좇질을 하니 그런거 아니여 ?"

" 아 그렇구나 "

멍청한 세놈이서 여자 하나 덮치면서 별 쇼를 다하는 구나 하고 생각하던 파워는 의외로 멍청해서 방범대원이 단속을 하는 시늉을 하면 도망치지 않을까 ? 하는 남의떡을 한번 먹어보자는 유익한 생각이 떠오르기 시작했다.

그런 와중에도 이 세놈은 한놈은 유방을 열심히 빨고 한놈은 유방을 지딴에는 부드럽게 애무한답시고 주물떡... 또 한놈은 열심히 좇질을 하고 있었다.

파워는 모험을 하기로 마음을 먹고 , 포복으로 슬며시 물러난다음 코너를 돌아서 방범의 유일한 무기인 호르라기를 입에 물고 힘껏 불었다.

" 호르르르르륵 "

순간 세놈의 얼굴에는 당혹감이 스치고

" 야 튀어 "

" 야 임마 같이가 "

하는 소리가 후다닥 들리더니 파워가 코너밖으로 머리를 내밀자 어느새 두놈은 멀리 도망가고 있고 한놈은 바지를 잡고 자빠지면서도 두놈을 따라가고 있었다.

1분뒤에 파워가 몸을 슬며시 들고 여자에게로 접근을 한 후 곰곰히 생각했다.

" 이여자는 저놈들만 보았다.... 그리고 난 모른다. "

파워의 얼굴에 악마적인 미소가 떠오르고 , 파워는 여자를 들쳐업고 집으로 향했다.



휴 ~~ 이거 상당히 힘드는 군요...

아직은 별재미가 없지요 ...

2부는 준비되면 바로 올리도록 하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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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Comments
토도사 2022.09.17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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