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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황2-02

피의세기말 2 742 0

야설-28/ 528
마황2-02

3.고루음양강시-함정

고루혈교내의 2대금지인 혈문동과 지옥뢰.
초무결은 혈모의 안내로 지옥뢰의 좁은 밀동을 걷고 있었다.
"혈모, 얼마나 더 가야해?"
"호호호, 다왔어요. 바로 저쪽에 보이는 마지막 밀실이에요."
과연 좁은 밀동의 끝에 장방형의 밀실이 있었다.
밀실의 철문을 열고 혈모가 들어가자 무결도 따라서 들어갔다.
밀실.
밀실안은 거대한 2개의 침대가 있고 침대사이에는 붉은 향이 타고 있었다.
그리고 침대위에 알몸으로 고요히 누워있는 두명의 여인들.
"소랑, 이 여인들이 누군지 아시겠습니까?"
혈모가 자랑스러운듯 물었지만 무결의 귀에는 그소리가 들리지 않았다.
그는 왼쪽 침대위의 미부인만을 보고 있었다.
'아니, 어머니가 아닌가?'
자신의 어머니와 똑같이 생긴 여인을 보고는 무결은 눈길을 뺏겼다.
"호호호, 소랑, 그녀는 바로 30년전 무림7봉이라는 미녀중에서 가장 뛰어났던 천봉 백리문화랍니다."
무결은 자신의 어머니와 똑같이 생긴 백리문화를 보면서 말했다.
"혈모, 혹시 천봉이 쌍두이가 아닌가?"
"소랑께서 어떻게......?"
"하하하, 놀라지 마라. 들은 풍월 일뿐이니까. 헌데 선물이라니?"
"여기있는 두여인의 몸이 바로 선물입니다. 사실 무림인들은 모르나 천봉 백리문화는 태음절맥을 타고났고 열화사태는 여인으로서는 신기하게 태양절맥을 타고났죠. 본교에선 30년전에 이들 두여인을 납치해서 이제서야 고루음양강시로 제련하는데 성공했죠. 이제 소랑께서 두 여인을 취하면 이들은 완전한 소랑의 종이자 무적의 강시로 다시 태어나는 겁니다. 그리고 소랑께선 덤으로 이들의 태음과 태양을 얻어서 고금유일의 내공에다가 최초의 음양인이 되는것이죠. 어때요, 맘에 드세요?"
"혈모, 정말 고맙군. 이렇게까지 나를 생각하다니!"
"소랑, 저를 버리지만 말아 주세요. 소첩은 그것만으로도 만족한답니다. 이제 소첩은 나갈테니......아참, 이것은 태음과 태양의 기운을 담을수있는 구결이니 이대로만 하세요. 소랑, 그럼 소첩은 이만... "
혈모는 조용히 밀실의 문을 닫고 나갔다.

혈모가 나가고 무결은 구결이 적힌 양피지를 읽어내렸다.
[양의신공-무당의 장문신공으로 ..........]
"흐~음, 이건 겁황수라마공의 마벽결과 흡사하구나! 잘하면 지금 5성의 경지에서 진전이 없는 마벽결을 완성할수 있겠군."
이어서 무결은 알몸으로 누워있는 두여인을 보았다.
살아 았었을땐 무림의 꽃이요, 아미파의 제일여고수 였으나 지금은 살아있는 강시일뿐이었다. 그리고 그중 한여인은 자신의 친이모였다.
하지만 무결은 망설이지 않았다.

침상으로 오른 초무결은 두 여인들 사이에 가부좌를 틀고 앉았다.
이어, 한차례 심호흡을 한후 왼손은 열화사태의 민둥산의 백보지에, 오른손은 백리문화의 부드럽고 울창한 보지에 붙였다.
그순간, '크윽!'
초무결의 얼굴이 극심한 고통으로 일그러졌다.
흡사 왼손은 뜨거운 철판을 만진 듯했으며 오른손은 얼음굴에 집어넣은 듯한 착각이들었다.
하나, 초무결은 지그시 입술을 물며 고통을 억눌렀다.
이어, 그는 서서히 양의신공의 구결을 운용하기 시작했다.
그러자, 콰드득......
백리문화와 열화사태의 몸이 마치 작살을 맞은 듯 퍼덕였다.
두 여인의 몸 안에서 거의 폭발 직전에 이르렀던 두 가지 상반된 태음과 태양의 기운이 돌파구를 찾자 갑자기 노도같이 쏟아져 나가기 시작한 것이었다.
그 와중에도 강시가 된 두 여인은 본능적인 쾌감을 느끼며 전신을 경련했다.
그녀들의 보지가 육체적 희열의 증거로 촉촉한 애액으로 젖어들었다.
하나, 그 반면 초무결은 상상하지 못한 고통을 감수해야만 했다.
콰드득!
쩌---- 쩌정!
열화사태의 태양지력이 그의 왼쪽 반신을 태워버릴 기세로 쏟아져 들어왔다.
반면, 그의 오른쪽 반신은 태은지력으로 삽시에 얼음으로 뒤덮이고 말았다.
그것은 전신이 타들어가는 고통과 온몸이 얼어붙는 끔찍한 고통을 동시에 수반하는 것이었다.
"크으...... 못 견디겠다!"
초무결은 너무도 격렬한 고통에 아득하게 정신이 혼미해지는 느낌이었다.
지금 당장이라도 강시가 된 두여인의 보지에서 손을 떼고 싶었다.
하나, 그럴수도 없었다.
그랬다가는 자신의 내부폭발로 주화입마하여 죽음에 직면하게 됨을 잘알기 때문이었다.
그에게는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초무결은 초인적인 인내심을 발휘하여 고통을 견디며 차근차근 양의심공으로 두개의기운을 겁황수라마공에 합일시켜나갔다.
츠으...... 츠으......
점차 그의 몸 주위로 붉고 푸른 안개가 일어나기 시작했다.
그 두 가지 각기 다른 안개는 서로 뒤엉키고 휘돌려 초무결의 전신을 감쌌다.
그러더니 두개의 안개가 합쳐지면서 흰안개로 변했다.

-수라마벽강

그것은 겁황수라마공에 의해 형성되는 일종의 호신강기였다.
지상에서 가장 강력한 호신지력이라 할 수 있는 것이었다.
하나, 그것은 7성단계로 3겹의 강기막의 경지까지 밖에는 형성되지 않았다.
하지만 그 정도만으로도 수라마벽강을 깨뜨릴 무공은 거의 전무했다.


초무결, 그의 이마에는 송글송글 땀방울이 맺혔다.
"휴...... 일단 고비는 넘겼군."
그는 암암리에 한숨을 내쉬었다.
그의 내부에서는 미처 내공으로 흡수되지 못한 태음지력과 태양지력이 아직 머물러 있었다.
그것은 단시일 내에 다 내공화 할수는 없었다.
시간을 두고 차근차근 운공 해야만 내공화되는 것이었다.
그것을 모두 내공화하면 초무결의 내공은 지금보다 다섯 배 강해질 것이다.
이윽고,
"흐흐흐, 이제 슬슬 뒷풀이 할때가 되었군!"
이어 무결은 자신의 이모인 백리문화의 가랑이를 벌리고 분홍색 보지에 입을 가져갔다. 혀를 쑥 내밀어 질구의 겉부터 살금살금 핥아갔다.
그러다가 작은 돌기에 혀가 스치자 문화의 몸에 경련이 일어났다.
"역시, 혈모의 말대로 정신은 죽었지만 몸은 살아있군,"

그렇다. 고루음양강시의 가장 큰 특징이 금강불괴의 몸에 10갑자의 거력을 지닌 괴물이지만 사실상 그몸은 살아있는 몸이란 것이다.
정신도 엄밀히 말하면 죽은것이 아니라 주인과 심령으로 연결되어서 자신의 사고가 없어지고 오로지 주인의 지배만 받는데 있는것이다.
가히 만들기는 어렵지만 완성되면 가장 큰 무기가 바로 고루음양강시였다.

이윽고 천봉의 보지가 번들거리자 무결은 보지에서 입을 때고는 자신의 바지를 벗었다.
"으~음, 언제봐도 늠름하군!!!"
무결은 자신의 거대한 좇을 보며 자화자찬을 했다.
하지만 섭혼환마의 절기중에서 방중술계열의 절기는 색광에 의해서 더 완전해 졌고 그런 절기를 읶힌 무결의 좇은 완벽했다.
천봉의 벌려진 보지입구에 좇을 가져다가 귀두부분을 슬슬 문질렀다.
으스스한 쾌감이 밀려오고 무결은 좇을 거칠게 박아넣었다.
천봉의 입은 신음소리조차 없지만 몸은 잔경련을 일으키며 퍼득거렸다.
"아니, 처녀였구나! 어쩐지."
빡빡해도 너무 빡빡한게 이상했는데 보지에서 피가 흘러 내렸다.
'내가 이모의 처녀를 가지다니!"
무결은 도착적인 쾌감에 허리를 힘차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강시지만 보지의 조임은 혀모를 능가했다.
처녀보지라서 좁아서 그런가보다.
이윽고 절정에 도달한 무결은 마지막으로 좇을 자궁까지 꼽는다는 생각으로 밀어붙혔다. 그리고 사정을 했다.
그순간...

꽈르릉~~~쿵쿠쿵~~오르륵~~~
"아니, 무슨 일이지?"
갑자기 무너지는 밀실에서 무결은 급히 철문을 열어보았다.
허나 열리지 않았다.
"이런, 제기랄 너무 성급했구나! 야~앗 수라천붕권!"
무결의 두주먹에서 강력한 권강이 철문으로 뻗어나갂다.
쿠~웅....
허나 철문은 끄떡도 없었다.
그순간 다시한번 굉음이 들리며 밀실전체가 지하로 꺼지고 있었다.
무결은 수라마벽강으로 몸을 보호했지만 자연의 거력에는 힘이 미치지 못햇다.
떨어지는 와중에 호신강기가 무너지고 내상을 잎은 무결은 정신을 잊고 말았다.
.......



4.강시혈모의 비밀.


혈무각.
"호호호, 어린놈이 감히 날 우롱하려고 해!"
혈모는 지금 환한 망사의를 걸친채 침상에 비스듬히 누워있었다.
그앞에 3명의 늙은이가 시맆하고 있었다.
왼족에 자리한 4척단구의 꼽추늙은이가 입을 열었다.
"혈모님, 지금은 웃을때가 아닙니다. 비록 어린놈은 지옥뢰밑에 무저애로 떨구어 죽였지만 고루음양강시 역시도 같이 잃었습니다."
"호호호, 군사, 염려말아요. 언제 제가 손해보는 장사하는걸 봤나요?"
"그럼...?"
"그래요, 고금최강의 여후인 철혈검후의 철혈경을 얻는 대가로는 음양강시가 싼거래가 아닌가요?"
"아~하, 역시, 혈모님, 경하드립니다."
"호호호, 그만해요. 이제 저는 혈문동에서 5년패관에 들것이니 모든것은 군사와 2대시황께서 봐주세요!"
"알겠습니다. 무사히 폐관을 마치시길..."

혈문동의 연공관.
혈모는 가부좌를 튼채 철혈경을 만감이 교차한 눈으로 바라보았다.
"아~~아! 무려 7년만에 철혈경을 손에 넣었구나. 이제 5년후면 본녀 비취여제(翡翠女帝)가 철혈검후의 뒤를 이어서 여인천하를 만드리라! 호호호!!!"

아니, 이게 무슨 소리인가?
강시혈모가 9천무제중의 6무제인 비취여제라니...
그리고 여인천하라니...




5.전하위복


칠흑 같은 어둠으로 뒤덮힌 절애.......
무저애란 불린 절애는 바닥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깊었다.
그런데, 문득 칠흑같은 어둠속에서 한 소리 침중한 신음성이 일었다.
"음....... 그따위 치졸한 유혹에 현혹되다니......"
진한 자책감이 실린 신음성. 바로 초무결의 목소리였다.
초무결은 한순간의 실수로 함정에 빠진 것에 대해 자신을 자책하고 있었다.
바닥에 누워있는 그는 혈인이었다.
깨진 수라마벽은 그의 몸을 보호할수 없었다.
"강시혈모...!"
츠.....읏!
초무결은 문득 살기어린 음성으로 중얼거리며 어둠속에서 새파란 살광을 토했다.
"이 빚은...... 꼭 갚아주겠다. 감히 고금2마의 전인인 나를 가지고 놀다니...."
그는 분노의 표정으로 입술을 실룩였다.
그는 당장이라고 절애를 빠져나가 혈모를 비틀어 죽이고 싶었다.
그러나 어찌하랴? 지금 그의 상태는 옴짝달싹도 하지 못하는 상태인 것을. 얼마나 지났을까?
"응....?"
번쩍! 돌연 무결의 두 눈에서 섬광이 일었다.
그는 형형한 시선을 맞은편 벽으로 던졌다.
맞은편 벽까지는 대략 십여 장 정도 되었다.
그런데, 그 맞은편 벽에 하나의 길쭉한 물체가 박혀 있는 것을 발견한 것이었다.
길이는 3자 정도였으며, 전체가 짙은 녹으로 뒤덮여 있어 그것이 무엇인지 언뜻 식별할 수가 없었다.
무결은 의혹의 눈빛을 지었다.
(저것이 무엇일까? 왜 저기에 박혀 있는 것일까?)
그는 잔뜩 검미를 모았다.
그러다 문득 그의 눈에 언뜻 이채가 떠올랐다.
그는 몸을 움직여 보았다.
다행히 내상과 외상이 깊었으나 움직이지 못할 정도는 아니었다.
초무결은 힘겹게 몸을 세우고는 맞은편으로 향했다.
"철벽(鐵壁)?"
초무결의 안색이 일변했다.
뜻밖에도 맞은편의 그벽은 무쇠로 만든 벽이었던 것이다.
그것도 보통의 무쇠가 아닌 만년한철로 만들어진 벽이었다.
이어, 그는 벽면에 박힌 예의 물체를 살펴보았다.
"칼(刀)이 아닌가?"
초무결의 눈이 이채를 띠었다.
벽면에 박힌 길쭉한 물체는 한자루 장도(長刀)였던 것이다.
전체가 시뻘건 녹으로 뒤덮여 있었으나 그것은 확실히 한 자루의 칼이었다.
따.....당!
초무결은 손끝으로 그 장도의 검신을 퉁겨 보았다.
위____ 이이잉!
장도를 튕기는 순간, 돌연 장도의 검신에서 용(龍)이 울부짖는 듯한 진동이 일면서 새파란 광휘가 절애 가득히 폭사되었다.
"웃......!"
초무결은 눈을 가리며 신형을 휘청했다.
장도의 도신(刀身)에서 일어난 도광(刀光)이 흡사 칼날같이 그의 눈을 찔러 고통스럽게 만든 것이다.
"마...... 도다!"
초무결은 흥분하여 부르짖었다.
이어 그는 두눈을 가늘게 뜨고 장도를 바라보았다.
장도에서 일어나는 청색광망은 4갑자의 내공을 지닌 초무결조차 동공이 파열하는 듯한 고통을 주었다.
장도의 길이는 6자, 도신의 폭은 4치 가량 되었다.
완벽에 가까운 장도였다.
두꺼운 도신에는 깨알 같은 글과 몇 개의 도형의 새겨져 있었다.
초무결은 도신에서 일어나는 청망을 빌어 그 글을 읽어 보았다.

-겁황지도, 붕천지의
그 글은 이렇게 시작되고 있었다.
"겁황도......?"
무결은 도신에 새겨진 글을 보자 안색이 경악으로 물들었다.

-겁황수라도
-파천수라9절도!

무결은 아픈몸도 잊고 겁황도를 꽉쥐었다.
이미 겁황의 진전을 이은 초무결이지만 겁황의 최후절기인 파천수라9절도의 도결을 보는 순간 흥분에 몸을 떨었다.
초무결은 너무나 뜻밖의 기연에 흥분과 격동을 금치못했다.
"겁황도가...... 이런곳에 있다니, 역시 이곳은 보통의 절애가 아니다!"
그는 신광을 번뜩이며 중얼거렸다.
이어 그는 조심스럽게 겁황도의 손잡이를 움켜쥐고 잡아 뽑았다.
그런데 이 때였다.
그그긍......!
돌연 둔중한 굉음이 일며 철벽전체가 서서히 안으로 열려지는 것이 아닌가?
"......!"
초무결은 그 광경에 흠칫했다.
철벽은 바로 이장 높이의 철문으로 만들어져 있었다.
그것은 서서히 안으로 열려졌다.
아마도 겁황도가 뽑혀지면서 철문을 움직이는 기관을 건드렸던 모양이다.
철문의 안쪽은 음습한 어둠이 깔린 밀로였다.
"......"
슥!
초무결은 철문에서 뛰어내려 밀로의 안쪽으로 시선을 던졌다.
순간 밀실의 끝에 무언가가 있는것 같았다.
밀실의 끝은 막혀있었고 둥근 원형의 연공관의 형식이었다.
밀실의 중앙에는 3개의 상자가 있었다.
무결은 첫번째 상자를 열어보았다.
상자안에는 예상외로 한장의 양피지가 있었다.
-본좌 겁황천마가 남긴다.
이곳은 본좌가 남긴 겁황마급 상권을 얻은 인연자만이 올수있다.
고로 연자는 ........비겁한 천마대제는 암계로서..... 여기에 남긴 하권을 연마해서 겁황의 이름이 마교를 능가하게하라.
초무결은 두번째상자에 담긴 겁황마급 하권을 급히 펼쳤다.
-겁황삼극수라마마공, 수라대천멸권.......
그것은 상권의 모든절기와 연계해서 한단계 끌어올린 초극강의 절기였다.
마지막 상자에는 단하나의 옥병만이 있을 뿐이었다.
-삼왕단.
그것은 만년삼왕으로 만든 신단이었다.
"좋아, 전화위복이군. 9천무련!,혈모! 조금만 기다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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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시혈모로 위장한 비취여제의 음모.
그러나 오히려 초무결에게는 복이 됬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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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Comments
토도사 2022.09.28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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