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로인-연인 1
피의세기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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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0.03 13:24
히로인-연인 1
이찌노미야 아오이．그것이 그녀의 이름이었다………
기타하라 마사노리는 고등학교 2학년，영화 감독 기타하라 신지의 외아들이다．어느날 마사노리는 아버지 신지로부터 전날 들었던 재혼 상대와 만나러 가게 되었다. 아버지는 확실하게 재혼상대라는 표현으로 말하지 않고，마사노리의 새엄마라는 표현을 써서 말했지만 어찌 표현하건 간에 결국 아버지의 재혼 상대인 것이다. 마사노리는 특별히 부친의 재혼에 관해서 반대는 하지않고 있었다.
아버지는 그녀와 만나기로 한 패밀리 레스토랑으로 차를 몰았다．레스토랑에 들어서자 테이블 사이를 지나，반대편 창가 코너 좌석에 긴 머리카락의 미인이 앉아 있었다．그녀는 신지와 마사노리의 모습을 확인하고는 꽃과 같은 웃는 얼굴을 보이며 일어섰다．
「마사노리，이 분은 이찌노미야 아오이씨다，인사해라.」
「아…., 예….，마사노리입니다…. 안녕하세요」
「만나서 반가워요，마사노리 군．아오이예요，잘 부탁해요.」
어색함에 쭈뼛쭈뼛 거리며 인사하는 마사노리에게 그녀는 살며시 미소를 머금고 밝게 인사했다．꽃 무늬의 롱 원피스에 얇은 가디건을 걸쳐 입고，고개를 숙일 때면 언뜻언뜻 보이는 두 세겹 너머의 가슴 부분은 볼륨있게 부풀어 있어 유방사이의 계곡이 더욱더 깊게 느껴졌다. 마사노리는 꿀꺽, 침을 삼켰다. 그리고，다시 눈앞의 여성을 천천히 훝어보며 관찰했다．그녀는 그러한 마사노리의 시선에 알듯말듯한 미소로 답하고 있었다. 마사노리는 자신의 추잡한 정욕을 눈치채인 것 같은 기분이 들자 얼굴이 붉게 상기되었다．
「하하，마사노리도 당신에게 반한 것 같은데」
「나 많이 부족하지만，마사노리 군과 함께 살수 있음해요.」
「아.. 네, 잘 부탁합니다」
허락의 말과 함께 홍당무가 되어 고개를 숙인 마사노리를 보며 아버지도 그녀도 웃으며 기뻐했다. 실은，마사노리도 기뻤다．집에 격일에 한번씩 오는 누나같은 가정부 나쓰가 있긴 하지만 어머니를 잃고 난 후의 외로움은 참을 수 없는 고통이었다. 그런 마사노리에게 아름다우며 훌륭한 육체를 지닌 새엄마의 존재는 기쁨일 수밖에 없었다.
세사람은 계산을 하고，아버지의 차를 타고 집으로 향했다. 뒷자석에 마사노리가 앉고 그 옆에 아오이가 앉았다. 마사노리는 그녀에게서 떨어져 앉으려 몸을 비틀었다. 아오이는 그런 마사노리에게 호감을 느끼며 편안한 모습으로 자연스럽게 마사노리의 손에 자신의 손을 얹었다. 순간 긴장하며 반사적으로 주먹을 꼭 쥐는 마사노리에게 아오이는 미소와 함께 상냥하게 말했다.
「자~아，마사노리군，앞으로 당신과 한 가족이 됐으니까 무엇이든 편하게 얘기해요.」
「네，알겠습니다.」
「우후후，좋아, 좋아．아오이 당신에게 아주 근사한 아들이 생겼군」
거듭된 부드러운 손길에서 전해지는 따스한 체온에 긴장하고있던 마사노리도 마음을 열며 쥐었던 손의 힘도 스르르 빠져나갔다. 아오이는 기쁜 듯이 미소 지었다.．
-＊＊＊-
그 날부터 아오이는 기타하라가의 일원이 되었다. 하지만 집에는 신지가 집을 자주 비웠기 때문에 거의 아오이와 마사노리 둘뿐이었다. 그들 외에 격일에 한번씩 오는 가정부가 있을 뿐이었다. 사와다 나쓰라는 젊은 여성으로 마사노리도 ‘나쓰씨’ 라고 부담 없이 부르며 누나처럼 따르고 있었다.
학교에서 돌아올 때면 평상시라면 인기척이 없을 집에，뭔가 좋은 향기가 감돌며, 안식처로서의 포근함이 문을 열때마다 마사노리를 감쌌다．아오이가 오고 일주일이 지나자 집 곳곳이 미묘하게 변화해 가기 시작했다．현관에는 싱싱하게 핀 꽃이 놓여지고, 주위에 놓여진 관엽 식물의 녹색이 눈을 편안하게 했다. 언제나，좀 더러워져 있었던 부엌, 욕실도 청결 그 자체여서，사용할때마다 기분이 좋았다．무엇보다도 집에 여성이 있다는 긴장감이 마사노리를 흥분하게 만들었다 비록 그 여성이 자신의 손이 미치지 않는 존재이더라도…. 아버지 신지가 출장이라도 가려하면，마사노리는 갑자기 가슴이 두근두근 해 왔다．성숙한 여성과 두 사람만의 밤을 보내게 될 것을 생각하며 긴장할 수밖에 없었다.
어느 일요일의 아침，마사노리가 하품을 하면서 거실에 내려오고 있을 때，아오이는 아침 준비를 하고 있었다．아버지 신지는 일 때문에 일요일인 오늘도 빨리 나가고 없었다．마사노리는 그녀를 따라 시선을 움직였다. 가득 차서 금새라도 터질것 같은 유방을 감싸고 있는 흰 브라우스에 허벅지 윗 부분까지 노출한 검은 색의 미니스커트는，그녀의 각선미를 한층 돋보이게 하고있었다. 엉겁결에，숨을 들이 마시고 얼굴을 붉히는 마사노리．미니스커트 위로 씰룩거리는 탄력있는 힙에 정신을 빼앗기며 사타구니가 청바지속에서 금새 반응해 버렸다．
「안…. 녕히 주무셨어요 …아오이씨」
「안녕，마사노리군．왜? 이 모습，이상해요？」
아오이는 살며시 웃으며 허리에 손을 대고 포즈를 취해보였다. 마사노리는 아름다운 그녀의 모습에 눈을 뗄 수가 없었다. 브라우스의 단추는 배꼽 주변까지 풀려있었고，그사이로 유방을 감싸안고 있는 검은 색의 브래이지어가 보이고 있었다. 세미 롱의 검은 머리와 성적 매력이 가득한 흰 살결의 대조에 현기증이 날만큼 섹시하게 보였다. 후우，하며 뺨을 물들이면서 고개를 끄덕인 마사노리에게 아오이는 즐거운 듯이 싱글벙글했다．
「음，음.. 좋아요.. 근사하군요… 아주 멋져요…」
「그렇게 멋져보여요? 조금 지나친게 아닌가 했는데 」
「아오이씨는 아름답기 때문에 뭐든 잘 어울릴거예요」
「우후，고마워요．이제 그만 자리에 앉아 아침 식사를 해야죠.」
마사노리가 식탁에 앉자 그의 앞에 찻잔을 나란히 차려 놓았다. 아오이는 때때로，머리카락을 쓸어 올리기도 하고 엉덩이를 흔들며 마치 모델인양 움직이며 식탁을 차려나갔다. 마사노리는 다시한번 정말로 ‘이 여인이 가족이 되어 기쁘다.’ 라고 느끼고 있었다．
평상시 식탁의 자리배치는 아버지와 마사노리가 마주 앉고 아오이는 식탁을 차린후 두 부자 사이에 키친을 등지고 않았다. 지금은 아오이와 단 둘 뿐이지만….
마사노리의 식사 준비가 끝나자，그녀도 자리에 앉았다. 의자 등받이에 살짝 기댄 체 한 손으로 턱을 고이고 쭉뻣은 두다 리를 꼬고 앉아 마사노리를 식사하는 모습을 바라 보고있었다.
제 1장이 끝났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