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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안개처럼 6부 (최종)

육천원 2 1255 0

야설-3/ 0603

사랑은 안개처럼 6부 (최종)

두 사람의 어색한 분위기를 파악하고 학중이가 주섬주섬 옷을 입고 방을 나서고 있었다.
"나... 간다"
"응 ...조심해라"
민호가 건성으로 대답을 하고 엎드려있는 그녀를 곁눈질로 힐금 보고는 책상으로 걸어가
전화 다이얼을 돌렸다.
그의 그런 행동은 마치 그녀는 안중에도 없다는 듯한 행동이어서 그녀에게 엄청난 굴욕감과
수치심을 느끼게 하기에 충분했다. 그렇지 않아도 다른 남자의 품에 안겨 있다가
발가벗은 몸으로 들켜버린 것이 그녀를 너무도 당황스럽고 비참하게 만들고 있었던 터에
그의 행동은 자신을 잔인하게 짓밟는 행동이었다.
그녀는 금방 울음이 터질 것 같은 얼굴을 하고 그를 바라보았으나 민호는 등을 돌리고
앉아 누군가에게 전화를 하고 있었다.
"접니다..."
그가 누군가하고 질투를 느낄 만큼 다정하게 목소리를 낮춰 소곤거렸고 그녀가 조금
지루함을 느낄 때까지 오랫동안 계속됐다.
침대에 몸을 기대고 엉거주춤 웅크리고 있는 그녀 자신은 마치 민호의 지시를
기다리고 있는 것처럼 그의 다음 행동에 신경을 쓰고 있었다.
그러나 통화가 길어지면서 엉덩이를 하얗게 드러내고 겨우 한 손으로 가슴을
가린 정도의 그녀의 모습이 점점 어색해 지고 있었다.
친구 학중이는 아무 변명 없이 도망치듯 방을 빠져나가 버리고 발가벗은 그녀만이
그의 눈치를 살피며 옷을 입지도 못하고 몸을 움직여 눕지도 못하는 상태가 길어지면서
점점 그녀는 수치심이 몰려들기 시작했다.
더더욱 그녀를 비참하게 만드는 것은 방금 전 온몸을 휩쓸던 쾌락의 찌꺼기들이
아직도 그녀의 화원을 맴돌며 근육을 수축시키고 있었고 그럴 때마다 그녀는 몸을
부르르 떨어 간신히 털어 내고 있었다.
자신의 아들보다 두 살 밖에 많지 않은 그가 왜 이렇게 그녀에게는 어렵고
버거운 상대인지 알 수가 없었다.
그가 시키는 것은 마치 군대의 명령처럼 무거웠고 감히 반항할 수 없는 진지함으로
그녀를 압도하곤 했다.
지금도 그의 의자 밑에서 무릎을 꿇고 꼼짝하지 못하는 자신을 이해할 수 없지만
그렇다고 벌떡 일어나 옷을 입고 나갈 용기는 더더욱 없었다.
"일어나요.."
그가 전화를 하던 중간에 그녀에게 낮게 말했다.
그 말에 그녀는 화들짝 놀라 그를 바라보았고 그가 방에 들어온 후 처음으로
그에게 말을 걸어 그녀를 바라보며 손가락으로 그녀를 부르고 있었다.
그녀는 어색한 분위기에 몸둘 바를 모르던 그녀는 그의 말이 얼마나 반가웠는지
모른다. 조심스럽게 몸을 일으켜 의자의 등받이를 잡고 엉거주춤
그의 옆으로 몸을 기대며 섰다.
그는 통화를 계속하면서 그녀를 정면으로 볼 수 있도록 의자를 돌렸다.
그녀는 가슴과 밑을 두 손으로 가리고 그의 처분을 기다렸다.
그는 그녀의 의사를 물을 것도 없다는 듯이 아래 부분을 가리고 있는 그녀의 손을
'톡'하고 건드려 그녀가 스스로 손을 치울 수 있도록 유도했다.
그녀가 그의 신호에 따라 살며시 손을 치우자마자 그의 손가락 하나가 그녀의 화원
속으로 거칠게 밀고 들어오면서 단번에 화원을 갈라놓았다.
이미 축축하게 젖어있는 그곳은 그녀가 어떻게 해볼 틈도 없이 그의 손가락 하나를
삼켜버렸고 아직도 움찔거리며 경련하고 있는 그곳에 짜릿한 쾌감이 몰려왔다.
"아흑~"
그는 그녀의 신음소리도, 그녀의 몸짓도 신경 쓰지 않는 듯 계속 전화에 대고
속삭이면서 그녀의 화원을 손가락 하나로 온통 누비고 다녔다.
그런 그의 행동에 말할 수 없는 수치심이 그녀를 비참하게 만들었고 그녀의 흥분과
쾌감이 더해 갈수록 육체의 감각이 원망스러웠다.
"흑흑~~"
그녀는 그의 어깨를 잡고 간신히 몸을 지탱하면서 복받치는 울음을 터뜨렸다.
그러나 그 울음과는 다르게 몸은 그의 손길을 거역하지 못하고 점점 흥분으로
달아올랐고 화원의 물은 그의 손바닥을 적시면서 그녀의 허벅지를 타고 흘러내렸다.
그의 전화는 계속됐고 그녀가 흥분으로 수치심을 잃어 갈 때쯤 그가 전화를 끊지 않은
상태로 책상 위에 내려놓고 그녀의 허리를 끌어당겨 손가락을 거칠고 빠르게 움직이자
그녀는 등을 구부리며 격한 신음을 토했다.
"아~~하학~~그만....아~~"
그녀의 신음이 또 한번 절정으로 치달으면서 좁은 방안은 금방 뜨거운 열기로
달아올랐고 그의 손놀림은 그녀의 신음소리에 맞춰 격렬하게 움직였다.
"아~~~~아~~~"
신음소리를 끊지 못하고 입을 벌린 채로 숨을 헐떡이는 그녀는 의자의 등받이를
움켜쥐고 급한 오르막을 오르고 있었다.
마침내 '악~' 하는 소리와 함께 그녀가 그이 머리위로 몸을 쓰러뜨리며 넘어지면서
숨을 거칠게 몰아쉬었다.
"아~하~"
"아..이젠....아~~ 죽을 것 같아..그만....제발"
민호가 움직임을 멈추고 그녀의 애액으로 번들거리는 손가락을 빼냈다.
그녀가 동시에 그의 무릎 아래로 쓰러졌고 마치 연체동물처럼 흐느적거리며
방바닥에 엎드려 앓는 것 같은 신음을 토했다.
민호가 내려놓았던 전화를 들어 '들었지요?' 라고 상대방에게 말하고 있었다.
"..........."
그녀는 그 말이 무슨 뜻인지 금방 알아차리고 전화를 하고 있는 그를 바라보았으나
그는 등을 돌려 상대방에게 방금 전의 상황을 설명하고 있었다.
"알았으면 이제 끊어요....하하"
"내일 봐요"
그가 전화를 끊자 그녀는 항의하는 표정으로 그를 쳐다보면서 '어쩌면..그런..' 이란
말을 생략하고 그에게 강한 시선을 던졌다.
"응.....선배여요"
"어쩜....너무해....다 들었겠다"
"하하....그 선배가 자꾸 내 말을 안 믿고 의심하길래...."
"날 아는 사람이야?....그 선배라는 사람이?"
"아니 몰라요....하지만 곧 만날 거여요"
"싫어.....내가 무슨...."
그녀는 하고 싶은 뒷말은 차마 입을 열지 못하고 야속한 민호를 애처롭게 응시했다.
"축구 부 선배여요... "
"집에 가셔야죠..."
조금 뒤
그녀가 구석에 내 팽개치듯이 구겨져 있는 옷들을 챙겨 입고 방을 나서고 있었다.


개학을 앞두고 민호는 수학 공부를 마무리하기 위해 선생님 집으로 짐을 꾸리고
숙박의 채비를 하고 나섰다.
선생님은 이미 그가 며칠 머물 수 있도록 준비를 끝내고 기다리고 있었다.
잠시라도 여자들의 유혹을 물리치고 공부에 전념할 수 있는 것이 민호에겐
무엇보다 좋았다.
생각대로 선생님의 도움은 지대했고 잠자는 시간이 아니면 열성으로 민호의 공부를
지도했다. 덕분에 민호는 방학동안의 계획을 마무리해 가면서 차츰 마음의 안정을
되찾고 있었다. 선생님과 숙식을 같이 하면서 둘은 마치 부부처럼 침대에서 함께
잠을 잤고 아침이면 그녀와 엉켜 잠을 깨곤 했다.
주인 아줌마에게만 알리고 온 뒤로 누구와도 연락할 수 없어서 일주일 동안 만난 사람은
오직 선생님 뿐 이였다.
돌아오는 날 아침을 먹고 민호는 선생님과 길고 강렬한 섹스를 나눴다.
아쉬운 키스를 퍼붓는 선생님을 뒤로하고 오랜만에 가벼운 마음이 되어 민호는 집으로
돌아왔다.
이제 개학이 사흘 앞으로 다가와 있었다.
잠시 몸을 눕혀 선생님과 나눴던 격렬함의 피로를 시키고 있을 때 주인 아줌마가
방으로 들어오고 있었다.
"어?.....가게는요"
"잠시 맡겨두고 왔어..."
"어머....얼굴이 좋아졌네?
"그래요? "
"선생님이 잘 해줬나 보지?"
"예.....잘 먹고 잘 쉬었다 왔어요....하하"
"아주머니도 잘 계셨어요? 애들은 요..."
"응.....잘 있었어..."
아줌마가 민호가 누워 있는 옆으로 길게 자리를 하고 누웠다.
그녀가 옆으로 눕자 방금 세수를 했는지 연한 비누 향기가 느껴졌다.
그녀는 팔을 꺾어 세우고 누워 있는 민호를 내려다보면서 일주일 동안이나
보지 못한 민호에게서 무엇인가를 찾아내려는 듯 얼굴을 쓰다듬기도 하고
귓 볼을 만지기도 하면서 동안에 있었던 집안 일들로 수다를 늘어놓았다.
그러나 그 수다스러움은 민호의 손이 그녀의 아래 부분을 만지면서 거짓말처럼
자취를 감췄고 치마 속으로 들어간 손이 움직이면서 곧 신음으로 바뀌어 나왔다.
한참 동안 들뜬 신음소리로 가득 찼던 방안이 조용해지고 아줌마의 숨소리만
간간이 드려올 때쯤 전화벨이 울렸다.
"여보세요"
"...."
진숙이 아줌마였다.
"예.......집을 좀 비웠었어요....."
"그러세요"
민호가 전화를 끊자 아줌마가 누군지 안다는 듯이 몸을 일으켜 옷무새를 가다듬으며
중얼거렸다.
"용케도 아는 구만....미친년....쯔쯔"
"나 갈게..."
아줌마가 진숙 아줌마와 마주치는 것을 피하기 위해 얼른 자리를 털고 일어나
가게로 나가버렸다.
그녀 둘 사이는 어느새 어색한 사이가 되어 가고 있었고 학중이와 섹스를 하던
광경을 목격한 이후로는 더더욱 못마땅해했다.
민호는 전화를 들어 축구 부에 있는 선배를 찾았다.
둘은 이미 진숙아줌마를 놓고 약속한 바가 있어서 어쩌면 그런 것을 기대하고
있을 그녀에게 좋은 상대였다.
쏜살같이 달려온 듯 선배는 이마에 땀까지 흘리면서 방으로 들어섰다.
"아직 안 왔어?"
"하하.....예"
"좀 기다리면 와요.....너무 서둘지 마세요"
"서둘긴......임마"
"하하.....나가서 샤워 좀 하고 와요"
"응 ,,,,무지하게 더운 날씨다....비가 오려나?"
선배가 샤워를 하고 들어오면서 비가 한두 방울 내리더니 결국 굵은 빗방울이
쏟아지기 시작했다. 팬티만을 걸치고 선풍기 앞에 앉은 선배의 앞부분은 벌써
기둥처럼 치솟아서 벌건 머리를 밖으로 내밀고 있었다.
비가 쏟아지고 난지 얼마 지나지 않아 둔탁한 발자국 소리가 울렸고 아줌마가
방안으로 쓰러지듯 들어왔다.
".왠 비가...어머......."
그녀는 아무 생각 없이 들어오다가 발가벗고 있는 선배 앞에 서버린 꼴이 되었다.
"아이구~~"
둘 다 불 각시에 일러난 일이라 엉거주춤 몸을 반쯤 일으키거나 반쯤 앉아서
서로를 쳐다보았다.
"안녕하세요"
선배가 그 와중에도 인사를 차렸다.
"예?......예...."
"인사하세요......전에 말했던 그 선배여요"
"..........."
그녀는 금세 얼굴이 홍당무가 되었고 옷무새를 가다듬으며 민호에게 시선을 돌렸다.
"잘 지냈어?"
"예...."
그녀는 어떤 이유로도 선배 앞에서 그녀의 갑작스런 방문을 자연스럽게 설명할 수가
없었다.
"비가....갑자기.."
그녀는 자신의 어색한 등장을 모면하기 위해서 얼떨결에 이말 저말을 늘어놓았고
그럴수록 분위기가 더 어색해갔다.
"잘 지냈어요?"
민호가 먼저 입을 열어 그녀의 어색함을 달래주었고 몸을 일으켜 그녀의 젖은
이마를 마른 수건으로 닦아주었다.
비를 맞은 그녀의 옷은 찰싹 달라붙어 팬티를 입지 않은 엉덩이 부분이 하얗게
드러나 있었고 하얀 색의 치마 밖으로 음모의 검은 색이 묻어나고 있었다.
이마를 닦아주던 민호가 그녀의 팔을 닦고 다시 무릎을 끓고 앉아 다리를 닦을 때쯤
그녀가 '내가....'라는 말을 하려다가 입을 다물었다.
이미 민호의 손이 허벅지 사이를 자나 그녀의 비밀이 숨겨져 있는 화원을 닦고 있었고
치마가 반쯤은 걷어 올라가 그의 눈앞에 화원이 드러나고 있었다.
그러다 그녀의 제지로 그가 손을 멈추고 물러나 앉았으면서 그녀를 의자에 앉혔다.
의자에 앉아 있는 그녀 뒤에서 민호가 머리를 닦아주면서 그녀는 아까 보다 좀더 편한
자세로 특히 그 선배라는 사람과 정면으로 대하지 않아서 편안할 수 있었다.
그러나 그녀의 옷차림이 그에게 들켜 버린 것 같아 여전히 마음이 무겁고 그가
어디까지 알고 있는지 궁금했다.
머리를 닦던 민호의 손이 그녀의 유방으로 옮겨와 찰싹 달라붙은 옷 위로 유방을 움켜
잡았다. 긴장을 하고 있던 그녀가 움찔 몸을 웅크리며 뒤에 있는 선배라는 사람을 반쯤
고개를 돌려 돌아보았으나 그의 몸에 가려서 보이질 않았다.
목사이의 옷 속으로 들어온 손이 그녀의 유두를 가볍게 쥐면서 짜릿한 감각을 만들었고
그녀는 얼굴이 화끈 달아올랐다.
"애들은 모두 외출했나 봐요"
그가 그녀를 안심시키기 위해 엉뚱한 말로 긴장하고 있는 그녀에게 말을 건냈다.
"응......그래?'
동시에 그의 손이 뒤로 돌아가 등뒤에 붙어 있는 자크를 소리 없이 길게 내렸고
그녀의 등이 하얗게 드러나면서 반쯤 옷이 벗겨지고 있었다.
'하지 마' 그녀가 들릴 듯 말 듯하게 속삭이고 있었으나 옷은 점점 밑으로 내려가
이제 올리지 못할 정도로 허리부분에 걸쳐 있었다.
그녀가 손을 움직여 옷을 올리려는 순간 가슴이 '툭'하고 튀어나오면서 부라가
느슨하게 밑으로 숙여졌다.
민호는 지금 또 다른 사람 앞에서 자신을 수렁으로 밀고 있음을 알았다.
하지만 거칠게 움직이거나 반항을 할 수도 없는 애매한 상태에서 그의 손을 멈추게
하는 것이 유일한 방법이었다.
그러나 이미 그는 그녀의 손을 짧은 소매에서 빼내어 브라까지 책상 위에 '툭'하고
올려놓고 있었고 그의 손이 점점 거칠게 파고들고 있었다.
지난번에 전화를 통해 자신의 신음소리를 들었을 선배라는 사람은 뒤에서 이 광경을
보고 있는지 아니면 볼 수 없어서 관심을 두고 있지 않은지 너무도 불안했다.
그런 순간에 그가 그녀를 일으켜 의자를 빼내고 뒤에서 그녀를 안아 한 손은 여전히
유방을 주무르며 유두를 비틀고 있었고 한 손이 내려와 이미 축축하게 젖어 있는
화원을 비집으며 쓸어 내렸다.
원피스가 스르르 다리를 타고 흘러내려 이젠 완전히 나체가 되어버린 그녀는 이제
그의 몸에 의지하여 몸을 숨기고 있을 수밖에 없었다.
조금이라도 몸이 흩어지면 뒤에 있는 선배라는 사람에게 들켜버릴 것 같은 아슬아슬함
때문에 그녀는 더더욱 몸을 움츠려 그에게 기대어 섰다.
그 선배라는 사람은 몸집이 민호의 두 배는 돼 보였고 언듯 봤지만 두 다리에는
시커먼 털이 부성부성 나있었던 것 같았다.
검게 탄 얼굴에 부리한 눈이 마치 조직폭력배의 두목처럼 빛났고 목소리는 더더욱
위압적으로 들렸었다.
무엇을 하는지 선배라는 사람은 숨소리도 들리지 않아서 그녀의 신경은 온통 그에게
쏠려있었다. 그러나 그 와중에도 민호의 익숙한 손놀림에 그녀는 점점 젖어들어 조금씩
숨소리가 거칠어졌다. 그녀의 예민한 부분을 정확히 찾아내어 도저히 참아 낼 수 없도록
자극해 오는 그의 손길에 그녀는 점점 긴장의 끈을 놓고 있었다.
"아~하~"
그녀가 짧게 숨을 몰아 쉬었고 그것을 기점으로 민호는 그녀를 돌려 안아 책상 위에
그녀를 올려놓았다. 그녀가 힘으로 어쩔 수 없는 상황에서 가볍게 책상 위에 올려져
버렸고 그녀는 이제 그의 어깨 너머로 선배라는 사람을 정면으로 쳐다보게 되는 꼴이
되었다. 그러나 아직은 그녀의 몸이 노출되지 않은 안도감에 그녀는 애써 태연한 척
얼굴 표정을 가다듬었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원망스러운 민호의 손이 그녀의 두 다리를
벌려 자신의 양 쪽 허리로 갈라놓으면서 그녀는 두 눈을 질끈 감아 버렸다.
분명히 그녀의 모습을 보고 있을 선배의 얼굴을 도저히 마주할 수 없었다.
잠시 후 그녀의 화원이 부드러운 감촉이 느껴지더니 익숙한 민호의 성기가 들어오고
있었다. 그녀는 쾌감보다도 너무도 큰 수치심으로 몸을 부르르 떨었다.
두 손은 민호의 목을 감싸고 마치 매달려 있는 자세가 되어 민호의 책상 위에서
천천히 미끄러지듯 움직이고 있었다.
민호가 점점 속도를 빨리 했어도 그녀는 아랫부분에 느껴지는 감각은 참아 낼 수
있었으나 살끼리 부딪치면서 만들어 내는 소리는 막을 수 가 없었다.
"철썩~~~척"
"아이~~ 제발....민호~~하지 마"
그녀가 잠시 감고 있던 눈을 살며시 떠서 선배를 바라보려는 순간 그녀는 다시 눈을
감아버렸다. 그가 큰 몸을 일으켜 천천히 그들에게 다가오고 있었다.
그녀는 고개를 숙여 얼굴을 민호의 가슴에 묻고 두려움으로 몸을 떨었다.
그 순간 몸이 붕 떠오르더니 민호와 밀착된 채로 누군가에게 인계되듯 또 다른 누군가가
그녀의 몸을 안은 것 같았다.
그러다가 그녀를 안았던 민호가 빠져나가고 그 대신 훨씬 덩치가 큰 몸을 그녀는
안아야 했다. 그녀는 본능적으로 두 다리에 힘을 주어 그의 허리를 감았고 그에게 바짝
달라붙었다. 그녀가 눈을 떴을 땐, 그 험상궂게 생긴 얼굴이 바로 눈앞에 와 있었고
그가 그녀의 엉덩이를 받쳐들고 있었다.
"어머~~"
그의 허리에 걸쳐 있었는데도 그의 큰 키 때문에 그녀는 높이 올라와 있는 것처럼
느껴졌다.
그가 서서히 손에서 힘을 빼면서 그녀는 허물어지듯 그의 허리를 타고 점점
미끄러져 내렸고 다리가 바닥에 닿을 때쯤 침대에 엉덩이가 걸리면서 자연스럽게 앉은
자세가 되었다. 그러나 그녀의 눈앞에는 털로 무성하게 덮인 기둥 같은 다리와
보기만 해도 겁이 나는 커다란 성기가 눈앞에 있었다.
고등학생의 성기라고는 믿어지지 않는 크기와 털로 무성하게 덮인 그 주변은
그녀를 놀라게 하고도 남았다.
그녀는 겁에 질린 얼굴을 하고 차마 어쩌지 못하여 뒤로 물러서려고 하자 그의 손이
그녀의 목덜미를 잡아 천천히 그의 성기 앞으로 끌어 당겼다.
점점 성기가 가까워지면서 그녀는 고개를 흔들었으나 그의 손은 그것을 용납하지 않고
더욱 손에 힘을 주어 성기를 그녀의 입에 강제로 밀어 붙였다.
성기가 입술에 닿자 그녀는 포기 한 듯 입을 벌려 벌겋게 달아 오른 귀 두를 입으로
물었다. 그가 천천히 손을 앞뒤로 움직이면서 그녀를 위압적으로 내려다보았고
그녀는 그 위압적인 공포에 의해 자신의 인격이 철저히 무시되는 상황에서 처참한
심정으로 그의 요구에 말없이 따랐다.
민호로 인해서 벌써 두 번째 처음 보는 아들 같은 어린 고등학생에게 벌거벗은 체로
침대에 걸터앉아서 그의 성기를 애무하고 있는 자신이 너무도 부끄러웠다.
특히 오늘은 선배라는 사람의 위압적인 태도에 말 한마디하지 못하고 민호가
보는 앞에서 강제로 당하는 느낌은 비참하기도 했지만 그럴수록 뭔가 모를 자극적인
흥분이 그녀의 뒷덜미를 움켜잡듯이 순순히 그의 지시에 따르게 하고 있었다.
금방이라도 쏟아질 것 같은 눈물을 삼키며 점점 빨라지는 그의 허리 율동에 박자를
맞추듯 입술과 혀를 움직이고 있었다.
한참을 움직이던 그가 그녀의 입에서 성기를 빼내고 그녀를 뒤로 밀어 눕게 하더니
다리를 벌리고 그녀의 부끄러운 화원을 호기심이 가득 찬 눈으로 자세히 살폈다.
그리곤 그녀의 생각 같은 건 안중에도 없다는 듯 그녀의 화원을 손가락으로
헤집듯 밀고 들어왔다.
이미 축축하게 젖어버린 분화구는 그의 두꺼운 손가락을 아무 저항 없이 받아들이며
부끄러운 쾌감까지 만들어내고 있었다.
그의 눈은 오직 그곳에 집중되어 있었고 손가락은 화원 여기 저기의 예민한 부분을
골라 때론 부드럽고 때론 격렬하게 움직이며 아무 반응을 나타내지 않으려고 애쓰는
그녀에게 고통 같은 짜릿함을 주고 있었다.
결국 그녀는 육체의 감각에 무너지듯 '으흑'하는 신음을 토해내고 허리를 들어 그의
손가락을 온몸으로 받아 들였다. 그러나 그녀의 그런 육체적 항복을 알고서도 그는
여전히 같은 방법으로 오직 손가락 하나만을 이용해 그녀를 농락하듯이 작은 움직임으로
그녀의 안타까운 쾌감을 이어가고 있었다.
"으흑~"
그녀가 점점 노골적인 신음을 토하면서 그의 손가락은 움직임의 폭이 커졌고 그녀의
감각이 급상승하면서 모든 수치심이 강한 흥분으로 바뀌고 복종하는 하녀처럼 그의
손에 매달렸다. 아무리 그녀의 비밀을 알고 있는 민호 선배 라지만 노골적으로
반응을 나타내는 것은 민망하고 참을 수 없는 비참함 이였다.
그러나 그의 손가락 움직임이 그녀의 예민한 곳을 자극 할 때마다 그녀의 몸은
움찔거리며 그를 받아들였고 그녀의 화원은 맑은 액체를 쏟아내고 있었다.
화원 깊숙히 들어온 손가락은 그녀가 정말 참을 수 없는 포인트를 자극하자
화원의 모든 근육들이 수축하며 그의 손가락을 끊어질 듯 물었다.
몸을 활처럼 휘며 긴 신음을 토했고 화원은 움찔거리며 그의 손가락에 하얀
액체를 쏟아냈다.
그녀가 그의 손가락의 움직임으로 한 고비를 넘어 가고 있을 즈음 그가 그녀를
일으켜 세워 민호가 앉아 있는 곳으로 그녀를 안내했다.
엉거주춤 서있는 그녀를 민호가 안아줬고 그녀는 민호의 품으로 파고들었다.
야속하기만 했던 민호가 그녀의 수치스러운 처지를 이해한다는 듯 의자에 앉아서
그녀를 포근하게 안아 흥분으로 헐떡이는 그녀를 진정시켰다.
그녀의 하얀 엉덩이가 마치 파도가 출렁거리듯 일렁이며 땀으로 번들거렸고
그것을 감출 여유도 없이 민호의 가슴에 매달렸다.
잠시 후 옷을 완전히 벗어버린 선배가 하늘로 치솟고 있는 성기를 앞세워
그녀의 하얀 엉덩이를 두 손으로 잡아 올렸다.
"아이....아흑~~"
그녀가 민호의 가슴에 얼굴을 묻고 뒤에서 움직이고 있는 선배의 행동에
작은 항의를 표시했다.
그러나 곧 그의 성기가 그녀의 화원을 가르면서 흐느낌 같은 신음이 튀어나오면서
민호의 목을 으스러지게 껴안았다.
"으~~흑~~이러지마...."
그녀는 화원에서 느끼는 쾌감을 원망하면서 몸을 부르르 떨었다.
그런 그녀를 민호가 등과 머리를 쓰다듬어 주었다.
그녀의 화원에 그의 엄청난 성기가 밀려들어왔다.
"아학"
그의 성기는 그녀의 화원을 꽉 채우고도 남는 듯 했고 그녀는 강한 통증과 쾌감을
동시에 느껴야 했다. 그가 마침내 허리를 앞뒤로 움직이면서 그녀는 울부짖기 시작했다.
흥분도 흥분이려니와 그 감각에 대한 공포이기고 했다.
그가 그녀의 허리를 잡고 힘있게 움직이기 시작하면서 그녀의 화원은 엄청난 떨림으로
그의 성기를 조이기 시작했고 민호를 껴안은 손에 힘이 들어갔다.
살 부딪는 소리와 그녀의 자지러지는 신음소리가 순식간에 방안에 가득 차면서 좀 전의
긴장감은 사라지고 오직 쾌락을 쫏는 움직임으로 바뀌었다.
"아학......~~흐흑~.."
그의 움직임이 격렬해 지면서 그녀는 몸을 가누지 못하고 흐느적거리며 울부짖었다.
민호의 품에 안겨 다른 남자의 성기를 받아들이는 그녀는 알 수 없는 짜릿함과
어린 그들에게 짓밟히고 있는 듯한 비참한 상황이 오히려 강한 흥분으로 그녀를
몰아넣고 있었다. 축구 선수의 강한 체력은 엄청난 힘과 속도로 그녀를 압박했고
그의 움직임은 엄청난 쾌감을 만들어 내면서 그녀는 곧 정신을
잃을 것 같은 아찔함이 몰려왔다
숨을 쉴 수 없는 통증을 가슴에 느끼면서 그녀는 울부짖기 시작했다.
"으흑~~~그만....살려줘~~~제발~~으흑 민호씨 나...죽을 것 같아... 멈추게 해줘~~"
"으흑~~~제발~~~아악~~" 그녀는 어린애처럼 민호에게 매달려 뜨거운 숨을 토했다.
빠르게 움직이던 그가 멈칫 동작을 멈추더니 성기를 빼내어 '억'하는 외마디와 함께
많은 정액을 그녀의 등위에 뿜어냈다. 그가 움찔거릴 때마다 엄청난 양의 정액이
그녀의 등에 뜨겁게 떨어졌다.
"아학~~"
그녀는 막힌 숨을 토하면서 민호의 다리를 붙잡고 매달리듯 겨우 몸을 유지하며
천천히 무릎을 구부렸다.
그녀의 애액으로 번들거리는 선배의 거대한 성기는 끄덕거리며 정액을 조금씩
밖으로 밀어내면서 아직 욕정을 풀지 못한 듯 천장을 향해 용솟음쳤다.
선배의 가슴으로 흐르는 땀이 방바닥에 후두둑 떨어졌다.
선배가 몸을 한 차례 떨어 남아있는 욕구를 참아내면서 방문을 열고 마당에 있는
수돗가에 맨몸으로 나갔다.
그가 몸을 씻고 있는 동안 그녀는 몸을 가누지 못하고 아직도 흥분으로 어깨를
가늘게 떨고 있었다.
"나 이젠 어떡해...민호..흑~."
"괜찮어요....내가 옆에 있잖어요"
"너무해...내가 너무 비참해지는 것 같아"
"그렇게 생각하지 말아요...날 위해서 라고 생각해요"
"그리고....이렇게 해보는 것도 짜릿한 맛이 있잖어요"
"그래도.....이젠 ....."
아줌마는 다음 말을 삼키며 민호의 허벅지 사이로 파고들었다.
선배가 쏟아놓은 하얀 액체가 그녀의 등을 타고 흘러내리며 한두 방울씩
방바닥에 떨어져 내렸다.
민호가 책상 위에 있는 휴지를 뽑아 그녀의 등과 방바닥에 떨어진 물기를
닦아내면서 선배의 엄청난 양의 정액에 놀라고 있었다.
민호가 닦고 있는 동안에도 여전히 머리를 민호의 허벅지 사이에 묻고 그녀는
가끔씩 몸을 떨며 방금 전의 흥분을 삭이고 있었다.
"아~~ 시원하다"
선배가 수건으로 머리를 닦으며 방으로 들어오면서 민호에게 엎드려있는
아줌마를 바라보았다.
그리고 눈짓으로 그녀가 울고 있느냐고 민호에게 물어 왔다.
민호가 그렇지 않다고 대답을 하자 그는 웃음을 머금고 천천히 그녀에게
다가서면서 민호에게 또 한번의 양해를 구하는 신호를 했다.
민호가 고개를 끄덕이자 허리를 굽혀 수건으로 땀으로 번들거리는 아줌마의
등을 닦아 내렸다.
그러자 그녀가 움찔 몸을 움츠려 민호에게 더욱 가까이 파고들었고
선배의 손은 정성스럽게 그녀의 온 몸을 닦으며 밑으로 내려가고 있었다.
그녀의 엉덩이는 하얗게 노출된 채로 그의 손길을 받았고 그 모습은
요염한 그 자체였다. 몸을 모두 닦은 선배가 다음 행동을
옮기지 못하고 엉거주춤 큰 키를 구부린 채로 민호를 바라보았다.
민호가 천천히 바지를 내려 아까부터 성이 나있는 자신의 성기를 꺼내어
그녀의 볼을 '톡' 하고 건드렸다.
그녀가 민호의 움직임에 고개를 들려다가 그의 성기가 입에 닿자 다시 고개를
숙이며 머리를 흔들며 더욱 깊이 다리 사이로 파고들었다.
뒤에서 보고있을 선배라는 사람의 눈이 부끄러웠고 다시 한번 강한
수치심이 몰려왔다.
민호가 그런 그녀의 머리를 두 손으로 감싸안아서 그의 성기를 입 속으로
밀어 넣었다. 그녀는 마지못해 입으로 그의 것을 물고 천천히 움직이며
오랜만에 느껴보는 민호의 성기를 정성스럽게 애무해줬다.
그녀가 머리를 위 아래로 움직이자 그녀의 부드러운 혀와 입술의 감촉이
온 몸으로 퍼지며 민호는 금방 흥분으로 달아올랐다.
그녀의 뒤에 엉거주춤 서 있던 선배가 천천히 무릎을 구부리며 그녀의 뒤로
다가서서 그녀의 허리를 잡아 세웠다.
그녀는 두 무릎으로 몸을 지탱하고 여전히 민호의 것을 빨면서 선배가
유도하는 데로 몸을 움직이고 있었다.
그녀의 몸이 원하는 데로 되자 선배는 긴 손가락을 이용해 그녀의 화원의 위아래를
쓸어 내리며 그녀에게 강한 자극을 주었다.
그녀는 민호의 성기를 물고 뒤에서는 또 다른 남자의 애무를 받자
이미 흥분되었던 몸이 금방 정상으로 치 다르며 화원의 입구에서는
흥건한 애액이 움찔거리는 구멍을 통해 흘러 나왔다.
선배의 애무가 생각보다 길게 그녀를 공략하면서 그녀는 흥분을 이기지 못하고
엉덩이를 앞뒤로 움직이며 거칠게 신음을 토했다.
"아학~~악...아~~ 제발...아하"
이미 한번 경험한 그녀는 이젠 그 서먹함을 넘어 마음껏 자신의 흥분을
발산하며 그의 손가락 애무를 몸과 입으로 표현했다.
그녀의 호흡이 거칠어지면서 입에 물고 있던 민호의 것을 세차게
빨기도 했고 때론 호흡을 하느라 입에서 빼내곤 했다.
갑자기 선배의 손놀림이 빨라지면서 그녀의 신음소리는 비명처럼
방안을 울렸다.
"악악악악~~~그만.....제발~~~"
"아악~~~ 나 죽을 것 같애"
"제발......그만.....그.....만.....학아~"
그녀는 몸을 가누지 못하고 결국 방바닥으로 쓰러졌고 쓰러진 뒤에도
선배의 손은 그녀의 화원에서 떨어지지 않고 빠르게 움직이며
그녀에게 고통 같은 감각을 주고 있었다.
"아~~ 살려줘.....나.....난....이제..으흑~~ 제발"
그녀는 울부짖으며 그의 손에서 빠져나가기 위해 방바닥을 기어서 책상 쪽으로
몸을 움직였다.
선배가 그녀를 일으켜 세워 책상 모서리를 잡게 하고는 붉게 물들은
그의 엄청난 성기를 그녀의 화원으로 밀어 넣었다.
"아~~~"
그녀의 황홀한 신음이 나오자마자 그의 허리가 천천히 움직이며 그녀의 신음소리를
또 다른 소리로 바꿔놓았다.
"으그그...흑~"
잠시 천천히 호흡을 가다듬던 선배는 움직이는 속도를 빨리 해갔다.
큰 몸집 앞에 붙어있는 듯한 그녀는 그의 움직임이 커지면서 책상을 잡고 있던 손을
놓쳤고 결국 허리를 굽히고 선 채로 그의 격렬한 피스톤 운동을 받고 있었다.
"아악...어머....."
손을 놓친 그녀는 두 손을 허둥거리며 그의 움직임에 비명을 질렀다.
마치 그 모습은 작살에 꽂힌 물고기가 빠져나가기 위해 발버둥치는 모습과
흡사하다고 민호는 생각했다.
그녀의 신음소리는 이미 이성을 잃고 있었고 선배는 그런 그녀를 마음껏 유린하듯이
속도를 조절하며 긴 섹스를 즐겼다.
시간이 갈수록 그녀는 점점 힘이 빠져 몸을 가누지 못했고 선배가 힘차게 사정을 하며
몸을 뒤로 재끼자 그녀는 '아하~'하고 짧게 신음을 토했을 뿐이다.
거의 녹초가 되어버린 그녀를 민호가 침대에 눕히고 수건으로 화원 부분만을
덮어 주었다.
아줌마는 기절한 듯이 움직이지 않고 곧 잠이 들어 버렸다.
잠든 아줌마를 두고 민호는 선배와 근처 맥주 집에 들러 오랜만에 만난 선배와
미뤄뒀던 축구 동료들의 안부를 묻고 선배의 정력에 아낌없는 칭찬을 해주었다.
"선배님은 대단해요"
"아줌마가 거의 실신했어요"
"하하...뭘...근데 어떻게 꼬셨냐?"
"어떻게 하나보니까....그렇게 됐어요...주인 아줌마 친구여요"
"그래?"
"연상하고 해본지도 오랜만이다....작년에 누나친구를 먹었는데.."
"야~~ 거의 매일 우리 집에 오거나 전화하고 축구시합마다 다 쫓아다니고.."
"하하.....그 누나 나도 한번 소개해 줘"
"하하....그래....암튼 엄청 밝히는 여자야....학중이도 그 누나하고 두어 번했을 걸?"
"뭐?' 그 자식은 복도 많어...하하"
"근데 주인 아줌마도 한번 어떻게 안되겠냐?"
"엉? ..... 아이고 이젠 통째로 다 먹으려고 하는구만요 선배님"
"야....잘난 후배 둔 덕 좀 보자"
"근데 아직도 힘이 남았어요?"
"푸하하...그 정도에 그러면 안되지"
"아직도 열 번은 충분해....하하"
"하하...아무튼 알아주는 힘이야"
"오늘 하는 거지?"
"근데 그 아줌마는 한번도 시도를 안 해봤어요"
"주인 아줌마는 밤 열 시에 끝나요...24시간 편의점을 하거든요"
"그래? 아직 두어 시간 남았네?"
"일단 술을 먹고 좀 있다 들어가죠"
'오케이~~위하여..."
선배는 함박 웃음을 띤 얼굴을 하고 기분 좋게 술잔을 비웠다.
주인 아줌마는 민호에게 좀 특별한 존재였다. 마치 어머니 같은 존재이기도 했고
때론 누나 같기도 했으며 자상한 애인이기도 했다.
아줌마는 민호에겐 헌신적으로 해주었고 그녀의 딸과의 관계도 두 번 다시
꺼내지 않고 민호를 편하게 하는 마음 넓은 여자였다.
만약 오늘 민호와 선배가 계획하고 있는 일을 알게 되면 과연 그녀가 어떻게
나올지 너무도 염려되었다.
"선배님...만약에 아줌마가 거절을 하면 강제로는 하지 마세요"
"왜?"
"그 아줌마는 나에겐 좀 다른 여자거든요"
"알았어....임마"
둘은 시간을 보내다가 술집을 나와 주인 아줌마가 있는 가게로 향했다.
다른 점포들은 하나둘 문을 닫고 있었지만 편의점은 상대적으로 더욱 환하게
빛을 발산하고 있었다.
가게문을 들어서는 민호를 보고 아줌마가 환한 웃음을 띠며 카운터로 다가왔다.
"어서 와......저녁은 먹었어?"
"예.....여기는 학교 선배님이어요"
"아~~어서 와요..."
"안녕하세요"
아줌마는 거의 천장을 닿을 것 같은 선배의 키와 몸집에 놀라는 눈치였다.
"술 한잔 씩 했나봐?"
"예..오랜만에 선배님이랑..."
"저쪽으로 좀 앉아요"
벽 쪽에 앉은뱅이 의자를 가리키며 아줌마가 안내를 했다.
선배가 그 쪽으로 몸을 돌리며 걸어가자 아줌마는 얼른 진숙 아줌마를 물어 왔다.
"진숙이는?"
"내 방에 있어요...자고 있을 거여요"
"아직도? ..집에 안가고?"
"예....저 선배 때문에 거의 녹초가 돼서 잠들었어요"
"하여간.....미친년"
아줌마는 말은 그렇게 하면서도 얼굴이 금방 붉게 달아올랐다.
"아까 전화하던 사람이 저 선배야?"
"네...."
아줌마는 더욱 얼굴을 붉히며 얼른 주변의 종업원들을 살폈다.
종업원 중 한 명이 퇴근 준비를 하는지 가방을 둘러매고 거울 앞에서 서성였고
그 중 한 명은 물건이 쌓여있는 진열장을 정리하면서 가끔 민호와 아줌마 쪽을
돌아보곤 했다. 앞면이 있는 그 아가씨는 민호와 인사를 할 기회를 보고있는 듯 했다.
민호는 아줌마의 심중을 떠볼 기회가 좀처럼 오지 않을 뿐만 아니라 선뜻 얘기를
꺼내기가 어색했다.
어쩔 수 없이 선배를 먼저 집으로 들여보내서 진숙이 아줌마에게 저녁 요기를 할 수
있도록 하고 잠시 쉬라고 일렀다.
선배가 집으로 들어가고 한참 뒤에 주임 아줌마가 일을 정리하고 퇴근 준비를 했으며
민호는 잡지 따위를 뒤척이며 시간을 보냈다.
"오래 기다렸지?"
"먼저 들어가지 그랬어"
"아니요....아줌마랑 같이 가고 싶었어요"
민호는 어색하게 웃으며 말했다.
예상보다 늦게 아줌마 일이 끝나는 바람에 밤 11시가 넘고 있었다.
아줌마와 손을 붙잡고 집으로 돌아온 민호는 얼른 방 쪽으로 귀를 기울였다.
아줌마도 호기심이 가득찬 눈으로 방과 민호를 번갈아 쳐다보며 발소리를
죽이며 안방 쪽으로 걸음을 옮겼다.
민호 방 앞에 다다라서 방안을 살며시 들여다 본 민호는 주인 아줌마를 손짓으로
불렀다. 방안에서는 진숙 아줌마가 침대에 앉아 있는 선배의 성기를 입에 물고 열심히
머리를 흔들며 애무를 하고 있었고 선배는 무표정하게 그녀를 내려다 보고있었다.
어쩌면 저녁을 챙겨 갖고 온 선배의 배려에 아줌마가 고마움을 표시하고 있는 듯했고
선배는 당연하다는 듯이 두 손을 뒤로 버티고 애무를 받고있었다.
주인 아줌마가 호기심이 가득 찬 눈을 하고 민호 옆으로 다가왔다.
민호가 방문을 조금 더 열자 진숙 아줌마가 흔들고 있는 머리와 가슴까지 털로
덮혀 있는 선배라는 사람이 보였다.
뒤로 버티고 앉은 선배라는 사람이 가끔씩 그녀의 머리를 쓸어 올 릴뿐 별다른
움직임 없이 내려다보고 있었다.
그녀는 갑자기 밑 부분의 근육이 수축되면서 '헉' 하고 숨이 막혀왔다.
온 몸은 검게 그을려 흑인처럼 보였고 털은 그런 몸을 온통 덮고 있어서 보기에도
무서운 모습을 하고 있었다. 그런 그를 자신의 친구인 진숙이가 무릎을 꿇고 앉아
그의 성기를 열심히 빨고 있었다.
진숙이가 어린애처럼 왜소한 몸을 흔들며 그의 성기를 빨고 있는 모습은
마치 끌려온 노예가 주인의 몸을 조심스럽게 다루며 정리하는 몸종 같은
느낌이 들었다.
진숙은 옷을 하나도 걸치지 않고 있었고 그녀의 하얀 엉덩이는 불빛에 반사되어
그의 살결과 너무도 대조적으로 구별되었다.
허리를 약간 숙인 자세로 방안을 들여다보던 그녀가 허리를 펴 일어서려는 순간
선배라는 사람의 눈과 정면으로 마주치고 말았다.
그녀는 화들짝 놀라 민호에게 몸을 붙이며 '어머'하며 작은 비명소리를 냈다.
"왜요?"
"어머....어쩌지? 그 사람이 나하고 눈이 마주 쳤어...그만 가...."
아줌마가 도망치듯 자리를 피하려하자 민호는 그녀의 손목을 잡고 잡아 당겼다.
"난 ......"
그러나 아줌마는 차마 입 밖으로 소리를 내지 못하고 그의 손에 이끌려 다시
제자리로 돌아와야 했다.
민호 옆으로 돌아와서 다시 방안의 동태를 살피기 위해 허리를 굽히는 순간
방문이 '드르륵'하고 열리면서 방안에 잇던 그 남자가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고
방안에 있던 모습으로 불쑥 튀어나왔다.
"어머~~!"
주인 아줌마는 너무 엉겁결에 일어난 일이어서 비명도 제대로 지르지 못하고
그의 건장한 몸과 아직도 번들거리는 그의 성기를 멍청히 바라보는 꼴이 되었다.
민호의 선배가 그런 그녀를 매서운 눈으로 노려보았고 그녀는 그 자리에
얼어붙은 듯 굳어 버렸다.
"남의 방을 훔쳐보는 일은 숙녀가 할 일이 아니지요"
"그렇죠?"
".......저...전"
그녀는 너무 놀라 말을 이어가지 못하고 더듬거렸고 선배는 큰 손 아귀를 벌려
그녀의 턱과 얼굴을 동시에 움켜쥐듯 잡아 올렸다.
그 모습은 마치 고양이가 쥐를 낚아챈 형상이었고 그녀는 그 자세로 '바들바들' 몸을
떨어야 했다.
훔쳐보다 들켜버린 수치심이 이젠 공포로 변해 가면서 옆에 서있는 민호를
애처롭게 바라보았다.
민호는 그 선배의 의도가 무엇인지 알고 있었지만 아줌마를 위해 최소한의 방어
는 해줘야 했다.
"선배님.....아줌마가 모르고 그랬던 것...."
"너 빠져 임마....이 짜식이 건방지게..."
민호의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선배는 큰 소리로 그를 제압해 버렸다.
그 소리에 말문을 닫아 버린 민호를 보자 그녀는 더 이상 다른 원군이
없었다.
"넌 들어가 있어"
선배라는 사람의 목소리가 다시 한번 울리자 민호는 마지못한 듯 신발을 벗고
방으로 들어갔다.
민호가 방에 들어오자 선배는 방문을 소리나게 '꽝'하고 닫아 버렸고
이젠 주인 아줌마와 선배만이 마당에 남아 있었다.
"왜 그래?"
진숙 아줌마가 놀란 눈을 뜨고 물었다.
"암 것도 아니어요"
"싸우는 거야?"
"잠시 기다려 봐요.."
둘은 문에 귀를 대고 밖의 동태를 살폈다.
선배는 이제 아줌마의 머리칼을 뒤에서 잡고 마루 위에서 그녀를 압도하듯이
내려다보았고 그녀는 하얗게 질린 얼굴을 하고 그의 처분을 기다리고 있었다.
"아무리 당신이 빌려준 방이지만 남의 사생활을 훔쳐보면 안되지"
"저.....전 그게 아니고요....모르고..."
"나를 화나게 하지마쇼"

민호는 밖에서 나는 소리를 들으면서 사태를 짐작해야만 했다.
"어쭈.... 팬티도 안 입었어?"
"......흑.."
아마 선배의 손이 그녀의 치마 속으로 들어가 노 팬티로 다니는 아줌마의 비밀을
알아버린 것 같았다.

잠시 후
사각거리는 소리만 들리더니 이윽고 '철썩'하며 손바닥으로 어딘가를 때리는 소리가
들렸고 곧 바로 살 부딪는 소리와 함께 아줌마의 약한 신음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
점점 그 소리들은 빨라지거나 커지고 있었으며 이젠 말소리는 들리지 않고
점점 거칠어지는 신음소리와 살 부딪는 소리만이 한 동안 계속 들려왔다.
민호가 느끼기에도 좀 긴 시간이었고 점점 주인 아줌마의 신음소리가 가파르게
올라가면서 이윽고 울음을 터뜨렸다.
"으~흐흑~~제발 힘들어요.."
"어허~~"
"잘못했어요.....흐흑~"
그러나 살 부딪는 소리는 계속되었고 점차 아줌마의 신음소리도 '컥컥'거리며
갈라지고 있었다. 이 소리는 민호도 많이 듣던 신음소리였고 그 소리는 아줌마가
정상으로 올라가는 소리였다.
급박한 신음이 비수처럼 날아 방안의 두 사람에게 묘한 감정을 일으킬 때쯤
살 부딪는 소리가 짧고 빠르게 진행되고 있었다.
"끙~~음"
마침내 선배의 신음소리가 숫 사자의 포효처럼 울리면서 아줌마의 신음소리도
자자들고 있었다.
조금 뒤 그 선배가 커다란 성기를 흔들며 방으로 들어왔고 발빠르게 안방으로 들어가고 있는
아줌마의 뒷모습이 보였다.
"커험~~"
선배가 방안을 돌아보며 근 기침을 하자 진숙 아줌마는 벌거벗은 몸을 움찔했다.
선배는 마치 이 방의 새로운 지배자처럼 군림했고 두 여자는 그 앞에서 쩔쩔매는
꼴이 되어 있었다.
"음...남을 훔쳐보는 것은 예의 없는 짓이지..암~ ~"
선배가 침대에 기대면서 혼잣말처럼 중얼거리며
가슴까지 이어진 털을 손으로 쓰다듬었다.
"거 물수건 좀 갖고 오슈"
"네?......네"
진숙 아줌마가 갑자기 큰 소리로 말하는 선배 말에 눈을 동그랗게 떴다가
얼른 몸을 일으켜 알몸으로 부엌으로 나갔다.
허겁지겁 나가는 그녀의 엉덩이가 빨갛게 물들어 있었다. 아마 선배의
큰 손바닥이 그렇게 만들어 놓은 것 같았다.
그는 언제나 여자를 다룰 때는 거칠고 야성적이며 병적이라고는 할 수 없지만
가학적인 데가 있다고 고백한 적이 있었다..
여자들은 그의 육중한 덩치와 약간은 험악한 인상에 눌려 그가 시키는 일을
군말 없이 듣는 다고 자랑하곤 했었다.
오늘 그것을 증명이라도 하는 듯이 주인 아줌마를 눈 깜짝할 사이에 처치하고
아무 일 없었다는 듯이 이젠 진숙 아줌마를 하녀 다루듯 부려먹었다.
주객이 전도되었지만 민호는 선배의 행동을 제지할 수 없었고 오히려
많은 호기심을 갖고 그의 행동을 주시하고 있었다.
민호 자신은 이 두 여자와 관계하면서 서로를 모르게 또는 모른 체 하도록
상황을 만들며 노력했지만 선배는 그런 눈치를 전혀 보지 않았다.
진숙 아줌마가 물수건을 들고 들어와 선배의 성기를 정성 드려 닦고 있을 때도
그는 조금도 거리낌없이 받아들였다.
아줌마가 성기를 닦고 그 밑 부분까지 끝내 갈 때쯤 선배는 그녀의 머리를
뒤에서 눌러 커다란 성기를 입으로 다시 빨게 했다.
아줌마는 민호가 보고있는 상황에서도 선배의 지배자다운 행동과 주인 아줌마가
당하는 것을 보면서 민호 보다는 선배의 지시에 따르고 있었다.
아줌마가 엎드려서 그의 것을 빨고 있는 모습이 너무도 자극적이었고 민호 자신이
보고있는 상황에서 너무도 자연스럽게 진행되고 있었다.
지칠 줄 모르는 선배의 욕망은 결국 두 번의 격렬한 섹스가 끝난 뒤에야 아줌마를
돌려보냈고 아줌마는 비틀거리며 방을 나갔다.
그 두 번의 섹스도 민호가 지켜보는 가운데 벌어졌으며 그들이 벌이는 섹스는
너무도 황홀한 모습이었다.
그 선배의 팔에 기대어 나가는 진숙 아줌마는 민호에게 약간 미안한 웃음을 흘리곤
새로운 지배자의 어깨에 머리를 기대고 만족한 여자의 얼굴을 하고 돌아갔다.
모두 돌아간 방안에 혼자 남은 민호는 주인 아줌마가 혹시 마음의 상처로 남지 않을까
걱정이 되었다.
그러나 아까 아줌마의 신음소리의 강도로 봐서 어쩌면 극복할 수 있는 일일 것이라
믿었다.

며칠 뒤 그 선배가 들려주는 이야기에 의하면
갑자기 주인 아줌마가 일하고 있는 가게에 갔다고 한다.
그리고 무엇인가를 사는 척하다가 종업원들이 점심을 먹으러 나간 뒤
아줌마 앞에 불쑥 나타났고 카운터 안에 있는 아줌마를 끌어내 물건이 쌓여있는 뒤 켠
에서 그녀를 얼마나 거칠게 공략했던지 물건들이 쏟아져 내렸고 결국 두 번의 정사가
끝난 뒤에야 그녀를 놓아주었다고 한다.
민호는 그 말을 전하는 선배에게 주인 아줌마에 대한 자신의 감정을 전했고
그 선배는 무척 흔쾌히 민호의 의견을 존중해 주었고
그 뒤로 선배는 주인 아줌마를 다신 찾아오지 않았다.

민호가 그런 일이 있고 대학에 들어간 뒤로도 그 선배 진숙 아줌마와 관계를
청산하지 않고 그녀를 넘치는 정력의 분출구로 삼았으며
그는 강한 카리스마로 그녀를 지배했고 그 카리스마에 매력을 느낀
진숙 아줌마는 그를 신처럼 따르고있다는 후담을 민호는 주인 아줌마를 통해
간간이 듣고 있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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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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