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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동의 추억 6

댕댕이 1 649 0
쉐인의 집은 연희의 집에서 약 1㎞정도 떨어져 있는 거대한 저택이었다.
대문에서 인터폰을 통해 들려오는 귀에 익은 쉐인의 목소리를 들으니 가슴
이 뛰는 기분이었다.
"석씨! 쉐인은 아주 유명인사가 되었어. 더욱 예뻐지고 그때 석씨와의 인연
을 공유하게 된 것을 서로 이야기한 후에 우린 서로 동지가 된 듯이 가까이
지내고 있는 데 오늘은 왠지 질투가 날 것같아요. 어쩌지?"
차를 몰고 현관까지 들어가며 무심히 말했다.
나는 싱긋 웃으며 그녀의 허벅지를 가볍게 쥐었다 놓았다.
6 야설 
"look who,s here! long time no see!
정말 너무 오랜만이예요. 석씨 어서와요.연희씨두..."
그녀는 반갑게 웃으며 영어와 서툰 한국어로 어눌하게 말하면서 악수를 청
했다.
그녀에게서는 예의 미국인 답지 않은 동양적 단아함에 사업가로서의 이미지
가 더해져 어딘지 모르게 강한 매력을 발산하고 있었다.
업무의 특성상 사무실 겸 촬영장소를 겸하고 있어 항상 약간의 모델들이 상
주하고 있고 정원 후면에는 수영장이 길게 설치되어 있었다. 마치 영화로 보
는 그러한 집이었다.
그녀의 안내에 따라 거실로 들어 섰다.
우리는 말없이 소파에 앉았다. 연희도 역시 내옆에 가만히 앉았다.
서로의 관계를 잘 알아서인지 약간은 어색한 침묵이 흘렀다.
분위기를 전환한 것은 쉐인이었다.
"샤논 트위드 아세요? 이것 보세요 굉장한 건강미죠?"
"네, 제가 좋아하는 캐나다배우지요. 매력이 넘치는 여자예요. 연희누님은
요?"
"응, 알긴하는 데 영화는 보지 못했어"
"참, 내정신 좀 봐. 식사안했죠? 내가 식사준비했어요. 이리와요."
그러고 보니 연희와는 두 번의 충동적인 격렬한 정사를 치르느라 식사생각
도 못하고 있었다.
연희와 잠시 눈이 마주치자 그녀의 볼에 홍조가 떠올랐다.
나도 역시 멋적게 웃으며 식당으로 향했다.
어디를 가나 유명모델들의 사진이 벽에 가득 붙어있어 묘한 분위기를 연출
하고 있었다.

예전의 쉐인의 동양적인 모습을 떠올리면 상상이 가지 않는 것들이었다.
그녀가 나로 인해 겪은 아픔을 생각할수록 미안한 생각이 들었으나 이내 떨
쳐 버렸다.
한편 생각하면 나 역시 피해자일 수도 있는 경우였다.
그날 연희부부의 달뜬 신음소리에 갑자기 충동적으로 뜨거워진 몸이 가까이
서 스치자 아직 동정이었던 나의 성적호기심에 쉐인의 성숙한 육체가 급격
히 뜨거워져 일어 났던 상황이었다.
"석씨 무슨생각을 그렇게 해요? 가볍게 식사하고 정원에 나가서 술 한잔 할
까요?"
나는 깜짝 놀라 미소를 지었다.
"한잔만 하죠. 연희 누님도 "
"나는 안돼요. 정석이가 돌아오는 날이라서 운전해야죠"
연희는 가볍게 사양했다.
"여기로 오게하면 되지 않을까요? 참 석씨 숙소는 어떻게?"
"글쎄요. 우리 정석이가 석씨 참 보고 싶어 할텐 데... 오늘은 우리집에서 정
석이와 함께 머물도록 하지요?"
"아 아니예요. 일도 있고 사장님 연락을 기다려야 하니까 공항근처에서 자도
록 할까봐요"
나는 사실과 다르게 거절했다.
"참 석씨두.... 어색해하지 말고 여긴 방이 아주 많고 직원들 숙소 겸하기 때
문에 편히 쉴 수 있어요. 괜찮으시면 여기서 쉬어요. 그래도 돼죠? 연희씨?"
쉐인은 아주 자연스럽게 연희의 동의를 구하고 있었다.
둘 사이의 신경전이 내게 느껴질 정도로 뜨거워 지고 있었다.
그때 갑자기 천둥소리가 나며 비가 후두둑 내렸다. 아마 LA의 비구름이 여
기로 올라온 모양이다.
"웬 비가 갑자기 예보가 꼭 맞네요?"
쉐인이 거세어 지는 빗줄기를 바라보며 말했다.
"우리 우리 숙소는 나중에 이야기하고 한잔해요. 오늘은 술이 맛있겠네요."
아주 고혹한 분위기의 미인 쉐인은 조용하면서도 어딘지 섹시한 느낌을 주
며 식사와 위스키를 거푸 두잔을 마셨다.
한잔 두잔을 마시는 사이에 나와 쉐인은 서서히 취기가 올라 왔으나 연희는
단 두잔을 마시고 얼굴이 빨개 있어 더욱 아름다워 보였다.
'저런 여인이 어떻게 그렇게 정열을 감추고 살까?'
나는 조금 전의 연희의 열정적인 몸짓을 떠올리며 취기에 하체가 급격히
팽창되는 것을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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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분 춤한번 추시죠? 오랜만일텐데요"
어느 새 조용한 음악을 틀고 소파에 앉으며 쉐인이 권했다.
"어색하시면 제가 옷갈아 입고 올께요"
다소 어색한 느낌이었지만 쉐인이 일어서서 자리를 비켜 주는 사이에 나는
연희를 이끌고 부르스를 추었다.
팽창된 나의 하체의 강렬한 느낌이 전달되었는 지 연희가 하체를 뒤로 떼었
으나 나는 잠시 강하게 그녀의 히프를 땅기며 볼에 키스하곤 떨어져 춤을
추었다.
"오늘 술 한잔하시고 여기서 자요. 쉐인을 보니 나는 아까 사랑받았으니
쉐인에게 오늘밤을 양보해야 겠네요. 한번 안아주세요. 겉으로는 강한 척하
지만 속으로는 석씨에게 안기고 싶은 강한 욕망이 살아있을 겁니다.
여자의 직감으로 알 수 있어요. 쉐인도 오랜동안 혼자되어 고독할 거예요"
나는 그녀의 가슴을 당기며 그녀의 입에 혀를 밀어 넣었다.
문소리가 열리며 그녀가 거실에 돌아올 때 우리는 황급히 떨어 졌으나 쉐인
이 눈치챈 듯하였다.
"두분의 모습을 보니 아주 오랜 연인 같아요? 난 미국인이니 석씨와 친구
가 될 수 있을까요?"
쉐인이 분위기를 조정하는 듯 웃으며 말했다.
그녀의 볼도 역시 취기가 오르는 듯 발갛게 달아 올라 더욱 동양적 아름다
움과 무어라 표현할 수 없는 매력을 발산했고 특히 붉은 나이트가운에서 풍
기는 성숙함이 나의 맘을 설레게 하였다.
그때 연희의 휴대폰이 짧게 울렸다.

"응,정석이니? 돌아왔구나. 엄마 지금 쉐인아줌마 집에 있는 데 조금만 기다
려라."
"아니 정석이도 여기에서 식사하도록 하세요. 연희씨! 이미 늦었는걸요"쉐인
이 다급하게 소리쳤다. 그리고는 전화를 뺏어 정석이에게 오라고 말했다.
두 집의 거리는 얼마 떨어지지 않은 거리에 있었던 것이다.
잠시 후 정석이가 오고 두 석이는 부둥켜 안고 마치 아빠를 보듯이 볼을 부
비며 반가워 하였다.
미국생활에 젖어 있어서 그런지 정석이의 행동은 미국식 표현 그대로였다.

우리는 빙 둘러 앉아 술을 마시며 지난 이야기 꽃을 피웠다.
이야기의 주도는 정석이가 주인공이었다.
몇순배가 돌아가자 연희도 역시 취하기 시작하였고 음료수를 마시는 정석이
를 제외하고는 모두 혀가 마비되기 시작하였다.
우리 모두는 어색한 기분을 털어내고 음악에 맞춰 가볍게 몸을 흔들며 즐거
움을 만끽했다.
다른 방에 있는 모델들의 숙소와는 한참 떨어져 있어 쉐인의 내실과는 제
법 거리가 있어 동거파출부 아줌마외에는 출입하는 사람이 거의 없고 오늘
은 일이 있어 집에 가있는 상태였다.
갑자기 내휴대폰이 울려왔다.
"석씨, 연주예요. 어디?"
전화를 통해 들려오는 목소리는 연주선배 아니 사장의 목소리였다.
"네, 선배님 아니 사장님 여기 샌...프란시스코예요."
"응? 어디요? 거긴 왜?"
"고향선배님을 만났어요."
"아하 그렇다고 했죠? 근데 술했어요? 여자?"
그녀는 직감인지 질문을 했다.
"아니.....오"
나는 어색한 변명을 늘어 놓았다.
"숙소는 어디예요?"
"아직..... 정해야죠"
"그럼 내가 경희와 같이 있는 데 정해줄까요?"
"아뇨. 제가 해결할 께요"
"그럼 변경되어 내일부터 일을 해야하니 오후에 만나요. 술 너무하지 말구요.
계약건으로 경희와 같이 가야하는 데 경희가 일이 생겨 석씨가 대신 수고
좀 해줘요. 그럼 잘자요."

나는 잠시 휴대폰을 내려 놓고 정신을 가다듬었다.
"더취하기 전에 돌아가야 하겠네요.숙소는 시내로 해야될 것 같군요"
나는 정신을 가다듬으며 말했다.
"아니 안돼요. 그런 법이 어디 있어요? 노노"
쉐인은 고개를 가로 저었다.
나는 자리에서 일어 섰다.
"미안해요. 내일 일이 있어서요"
"그럼 술 한잔만 더하고 가세요. 언제 또 볼 지도 모르잖아요."
그때 연희가 급히 일어서며 말했다.
"아니 전 이제 되었으니 석씨는 한잔 더하고 뒤에 오세요. 숙소가 마땅치 않
으면 우리 집으로 오든 지 여기서 묵어요"
그녀는 취기로 비틀거리며 나에게 씽긋 윙크를 보내왔다.
무언의 배려일까?
그순간 쉐인은 전화로 여기저기 호텔을 확인하고 있었다.
"갑작스런 일기불순으로 방들이 없어요"
나는 애교스런 거짓말에 동의하기로 맘을 먹었다.

"차는 내일 찿아 가지요. 걸어서 갈께요."
우리는 말없이 현관까지 연희모자를 배웅하고 거실로 향했다.
그녀는 많이 취했는 지 중심을 잃고 흔들릴 때 나의 가벼운 부축을 받고 술
마시던 식당으로 돌아왔다.
말없이 맞은 편 방으로 들어가 가운을 들고 나왔다.
" 편하게 여장을 풀고 술 한잔해요"
하며 방으로 안내했다.
훅 그녀의 체취가 강하게 자극했다.
그러나 나로 인해 고통받았다는 그녀를 생각해서 음심을 품지 않기로 맘먹
었다.
옷을 갈아 입고 나오니 그녀는 보이지 않고 샤워소리가 들려 오고 있었다.
"쉐인!"
아무 소리가 없어 화장실로 향했다. 살짝 비치는 샤워장의 모습이 황홀하게
다가왔다.
나는 급하게 팽창되는 하체를 참으며 급히 자리로 돌아 왔다.
어쩌면 정해진 수순이 아닐까? 생각하며 기대도 들었으나 어딘지 근엄해 보
이기까지 하는 그녀의 모습에 다은 생각을 잠재웠다.

"아이 시원해. 석씨 샤워하고 한잔해요"
그녀의 가슴이 살짝 비치는 채로 젖은 머리를 털며 나왔다.
가운 아래로 흰 종아리가 유난히 희게 보였다.
샤워하고 나오자 그녀는 문밖에서 비가 내리는 창밖을 보며 술잔을 들고 있
었다.
"비가 아름다워요. 석씨"
나는 그녀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순간적으로 과거를 회상했다.
취기가 다시 오르는 듯했지만 그녀의 모습이 다가와 자리에 앉았다.
몇 잔의 술을 더 마시고 나니 그녀의 눈이 사르르 감겨왔고 나역시 몸을 가
누기 힘이 들었다.

그때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우리는 부둥켜 안고 소파위로 무너져 내렸다.
"한 번만 키스해줘요. 연희씨처럼 다정하게.........."
그녀의 몸은 부글부글 끓고 있었다.
내손은 과감하게 앞섶을 헤치며 가운을 벗겨 내렸다.
그녀가 긴 키스 끝에 내손을 잡고 일어서며 방으로 비틀거리며 들어갔다.
나는 그녀를 따라 들어가며 뒤에서 그녀를 안고 가운을 벗겨 내렸다.
가운 속의 그녀는 알몸 그대로였다.
내손의 애무와 혀의 유영이 시작되자 그녀는 온몸을 틀며 강하게 반응해왔
다.
혀가 그녀의 계곡으로 향할 때였다.
"아!"
그녀의 허리가 활처럼 휘며 긴 신음소리를 내었다.
그녀는 양손을 내허리에 꼭 안고 욕망을 참고 있었다.
혀가 파고들자 옆으로 휘며 거부했으나 그럴수록 더욱 깊이 애무하며 69자
세를 취했다.
외모와 같이 그녀는 욕정을 참으며 얼굴에 다가 오는 나의 페니스를 피하고
있었다.
나는 다시 돌아 눕고 삽입자세를 취했다.
그녀의 그곳은 뜨겁게 끓고 있었으니 오랜동안 참아왔던지 삽입은 쉽게 이
루어지지 않았다.
"안돼요. 더 이상은............. 또 죄짓고 쉽지 않아요.
이제 그만이요."
거짓말처럼 그녀의 얼굴표정은 눈물로 젖어 있었다.
그러나 그녀의 뜨거운 몸운 여전히 식지 않았다.
하지만 나는 발기된 페니스를 빼고 그녀에게서 떨어져 나왔다.
"'미안해요. 잠시 착각했나 봐요. 당신은 나의 첫여자이기에....."
나는 거실로 나와 양주를 거푸마셨다.
그녀는 알몸인 채로 누워있었다.
잠시 그대로 선잠이 들었는 지 화장실로 향하던 내귀에 가벼운 신음소리가
들려 왔다.
그녀의 열린 방문 틈사이에서 나오는 소리였다.
방안에서는 희미하게 그녀의 자위하는 모습이 드러났다.
그녀의 인내는 대단한 것이 었다.
나는 방해가 될까 조용히 소변을 보고 방으로 들어가 잠을 청했다.
벌써 새벽3시가 되어가고 있었다.
밖에서 화장실내리는 소리가 들려 왔다.
그녀의 마무리일 것이다.
갑자기 방문이 조용히 열리며 어두운 방안에 흰 물체가 움직였다.
그녀였다.
조용히 가운을 벗고 알몸으로 내옆에 다가왔다.
뜻밖의 행동에 어리둥절했다.
그녀도 말 없이 숨을 고르고 있었다.
잠시 후 그녀의 손이 다가와 내 젖을 만지다가 손을 잡아 끌며 가슴으로 가
져갔다.
"미안했어요. 사랑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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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Comments
토도사 2022.12.06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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