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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각지대-11

나방무덤 1 543 0
영등포역앞에 내린 창민은 롯데백화점을 둘러보았다.
언제 이렇게 역앞이 깨끗하게 변한것인지 엎드리면 코닿을 이태원에 있으면서도 그동안 한번도 영등포쪽을 나와보지 못했던것이다
김마마에게 일주일간이 휴가를 얻자 막상 갈곳이 생각나지 않았다.
남들은 일주일동안 뭘하며 지낼까 어디를 놀러갈까 머리를 맞대고 이야기를 하는데 정작 자신은 갈곳이 없었던것이다.

그러다 문득 생각이난 친구가 바로 정식이였다.
어릴때는 형제처럼 뭉쳐다니며 참 큰사고도 많이쳤었는데 머리 커지면서 각자 생활하는데 지쳐서 연락도 못하고 살아온것이다.
체구는 창민보다 못하지만 어릴때도 깡하나로 서너살 많은 선배들을 내리누르면서 생활을 했을정도로 도무지 무서운것이라고는
모르는 인간처럼 영등포 바닥을 설치고 다니던 정식이 지금은 어떤모습을 변했을까 창민은 머리속으로 예전의 모습을떠올려
보았지만 워낙 개성이 뚜렷한 친구라서 어떤모습으로 변했을지 도무지 짐작할수없었다.

역앞에서 헌혈하라며 팔을 잡아다니는 적십자 직원을 뒤로한체 창민은 지하도 계단을 따라서 지하상가로 내려갔다.
롯데백화점탓인지 지하상가도 예전과는 틀리게 깨끗하게 정비되있었고 그래서 그런지 각 점포마다 손님들로 북적거렸다.
잠시 지하상가 안에서 방향을 잃어버린 창민은 좌우를 번갈아 돌아보다 이내 한쪽 방향을 잡고 건너편계단을 향해서 몸을 움직였다.

지하도 계단위로 올라선 창민의 눈앞에 신세계백화점 보였다.
언제 이렇게 백화점들이 즐비하게 들어선건지 잠시 창민은 신세계 건물쪽을 쳐다보다 그 옆골목쪽에서 호객행위를 하는 아줌마를
보더니 똥치골목으로 걸음을 옮겼다

정식이 부모도 저런 똥치 장사를 했던것이 생각이 났기때문이다.
정확한 연락처도 모른체 막연하게 영등포로 오면은 만날수있을거라는 생각에 오긴했지만 창민도 난감했다.
아무나 붙잡고 정식이 아냐고 물어볼수도없고 그렇다고 짐작가는곳도 없기때문이다.
뒷머리를 긁적이던 창민은 똥치골목 입구에 있는 포장마차에 흘러나오는 구수한 냄새에 포장마차 안으로 들어갔다.

포장마차안에는 몇팀의 손님이 있었고 벌써 거나하게 취한 취객들 입에서는 갖가지 욕설이 튀어나왔다.
그러나 포장마차 만이 가지고있는 사람냄새때문일까 사람의 정이 흐르고있었다.
구석 빈자리에 앉은 창민은 시장기를 느끼고는 멸치국수와 소주한병을 시키고는 담배를꺼내 물었다.

허우대 멀쩡한 총각이 달랑 멸치국수와 소주한병을 시키자 주인은 먹다남은거지만 깨끗한거라며 식은 꼼장어를 데워서
국수랑 같이 내려놓고는 빈속에 소주먹지말고 국수부터 먹고나서 마시라는 말을 남기더니 다른손님주문을 받으러
건너편 테이블로 걸어갔다.

아직까지 이곳은 포장마차의 정이 남아있던것이다.
이태원만해도 안주없이 소주를 시키면 대번에 주인얼굴이 달라진다.
자리는 한정돼있는데 안주없이 소주를 시키면 남는게 없기때문에 나가라는소리는 못하고 안색으로 시위를 하는것이다.
다른일반포장마차와는 이태원영업방식이 조금 달랐다.

다찌라는 일본인매춘녀들이 자신들이 소개받은 파트너를 일반가게는 비싸니까 싼 야다이[포장마차]에서 마시자고는
미리 계약된 포장마차로 일본사람들을 끌고오는것이다.
순진한 일본사람들은 자신의 주머니 사정을 생각해주는 매춘녀에게 감동을 받아 나중에 팁을 더 후하게 줄수밖에없고
매추녀들은 생색은 생색대로 내면서 결국 자기 실속은 다 차리는것이다.
다른곳은 30%라는 마진을 떼어주지만 포장마차는 계산하기전에 미리 아가씨에게 금액을 넌짓이 알려주면 아가씨가
그금액을 따블을 받으라던지 아니면 반만 받으라던지 해서 포장마차에서받는 금액을 제외하고 나머지는 나중에 아가씨에게
되돌려주는것이다.
계산을 하면서도 한국에 처음와본 일본인들은 자신들이 살고있던 일본을 기준으로 생각하기때문에 많은양의 안주와술을 마시고도
일본보다 약간 싸게 계산을 할라치면 어김없이 싸다는 소리가 나올수밖에 없지만 한국인 기준으로보면 정말 말도안되는
바가지술값이지만 그걸가지고 시비거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그래서 자기 개인손님과친구까지 포장마차로 끌고가면 그자리에서 몇십만원은 뻥튀기해서 장사를 하는것이고
그러기위해서는 먹지도 않는 김밥부터 이것저것 종류별로 주문을 해서 나중에 일본인들이 계산을 못하게끔
수작을 부리는것이다.
결국 한국에 서너번 와본 일본인들은 그 포장마차에서 먹었던 가격과 자신들이 돌아다니며 사먹은 포장마차가격을
비교해보고는 당했다는 사실을 알지만 그때는 이미 배떠나간 뒤였기에 어디가서 하소연도 못하는것이다
창민의 아가씨들도 그런짓을 하지만 어차피쓸돈이라면 배꼽맞추는 아가씨들이 빼먹는것도 나쁘지는 않다는생각에
별다른 제재를 하지않았고 그런것을 김마마도 알고있지만 아가씨들의 주수입원이기에 알면서도 모르는체 했다

어차피 뺏고 뺏기는 세상살이 누가 뺏어먹던 결국 여행와서 털리게끔 되있기때문에 먼저보고 먼저뺏어먹는사람이
임자인것이다.

김이 모락모락 나는 멸치국수를 입에 몇저가락 집어넣자 금새 속이 훈훈해져왔다.
예전 시골에서 할머니가 끓여주던 그런 맛이 창민의 입속에서 맴돌았다.
소주한잔을 입에 털어넣었을 무렵 갑자기 포장마차 바깥에서 심한욕설이 들려오고 곧이어 포장마차쪽으로 사람이
밀렸는지 창민이 있는쪽 비닐위로 사람인듯한 물체가 앉아있는 창민의 테이블로 부딪쳐왔다.

순간적으로 벌떡 일어선 창민의 발밑에는 창민이 앉아있던 테일블과 국수그릇 그리고 술병들이 땅바닥에
나딩굴고있었고 그 상황을 지켜본 포장마차주인은 걸지게 욕한마디를 하더니 포장마차 밖으로 뛰쳐나갔다.

포장마차 밖에서는 아가씨들 서넛이 장애인멱살을 붙잡고 밀고 당기며 욕설을 퍼붇고 있었다.

"개새끼 개시도 안했는데 어디 남에 장사집에와서 꼬장이야 꼬장이"

가슴을 거의 다 드러낸 약간은 몸집이 있어보이는 아가씨가 장애인 멱살을 흔들더니 이내 다시 땅바닥에
장애인을 밀어버렸다.

"어쿠 이년이 사람잡네..그래 죽여라 죽여..내 오늘 니년손에 못죽으면 사람새끼가 아니고 개새끼다"

바닥에쓰러진 장애인은 품속에서 하얗게 빗나는 갈쿠리를 꺼내더니 이내 왼쪽 팔목에 돌려서 끼웠다.
그광경을 보고 아가씨 셋이 추춤거리며 물러나자 장애인은 바닥에 누운체로 갈고리로 땅바닥을 벅벅 긁으며
빨리 경찰을 불러달라고 고래고래 고함을 지르기 시작했다.

골목길은이내 소란스러워졌고 지나가던 행인과 다른 영업집아가씨들 그리고 호객행위하던아줌마들까지전부와서
장애인의 행동을 쳐다보았다.

"왜그래?..무슨일인데?"

욕을하려고뛰어나왔던 포장마차 주인이 장애인을 밀쳐버린 아가씨에게 어깨를 톡치며 물어보았다

"나참 어이가없어서..아니 저 병신이 다짜고짜 가게문을 밀고오더니 공짜로 한번 달라며 떼를 쓰잖아요"

"마져..저새끼 작심을 하고 우리가게 온것같아"

다른 아가씨가 옆에서 거들며 장애인을 가르켰다.


"얼레 저년이 입달렸다고 주둥일 놀리네?"

"뭐야 병신아?"

"내가 언제 공짜로 달라고하던 5천원어치만 해달라고했지..씨벌년아 그게 공짜니?"

장애인은 바닥에 누운체로 아가씨들에게 욕을 해대며 빨리 경찰을 불러달라며 더욱 고함을 지르기시작했다.

그런데 우연일까? 창민의 눈에 들어온것은 골목 중간중간에 이처럼 바닥에 누워서 고함을 지르는 장애인들의 모습이
들어온것이다.

"어머? 저기 돌이네집도 그러나보네?.."

호객하는 아줌마 하나가 중간집을 가르겼다.

"저기 저 끝에 석수네 집도 그런가본데?"

다른아줌마 역시 끝쪽을 가르키며 말을 꺼냈다.

"무슨일이래?..아주 병신들이 오늘 날잡았나보네"

툴툴 거리던 포장마차 주인은 옆에있는 아줌마에게 빨리 정식이 총각한테 연락하라며 말을꺼내고는 이내 포장마차
안으로 들어가 버렸다.

소동속에서도 포장마차 주인의 입에서 정식이의 이름이 나오자 창민은 포장마차 안으로 들어가는 주인의 어깨를
붙잡았다.

"왜그러슈?..돈 안받을테니 오늘은 그냥가슈"

포장마차 주인은 재수없다는듯 바닥에 쓰러져서 난리를 피우는 장애인을 쳐다보고는 창민에게 그냥가라고 손사래를 쳤다

"저 아저씨?"

창민은 잡은 어깨에 힘을 주었다.
그러자 포장마차 주인은 아프다는듯 안색을찡그리더니 왼손으로 창민의 어깨를 툭쳤다.

"어따..총각 보기보다 악력이 엄청시구만..어깨 부서지겄어"

"죄송합니다..물어볼말이 있어서 그만"

"나한테?"

"예 아저씨"

"내가 뭐 아는게 있어야지..뭘 물어볼라고?"

포장마차 주인은 창민의 물어본다는 말에 약간 쑥쓰러운 기색을 보이더니 이내 뭘 물어볼것인가 궁금해하는 얼굴로
창민을 쳐다보았다

"혹시 아까 정식이총각이라고 한 사람이 제나이 또래 아닙니까?"

"글쎄..나이야 정확히 모르지만..그라고 보니 총각하고 비슷한 또래네 그려"

창민의 얼굴을 쳐다보던 포장마차 주인은 이내 고개를 끄덕였다.

"저..어디가면 그사람을 만날수있을까요?"

"가긴 어딜가..이소동났으니 좀 기달려봐요..그럼 만날수있을테니"

"네?"

창민이 어리둥절 해하며 반문하자 포장마차 주인은 이마을 보안관이 정식이 총각이라는 소리를 남기고는
이내 포장마차 안으로 들어갔다.

그사이 장애인들의 소란은 더욱거세졌고 골목길로 술이 얼큰해서 삼삼오오 들어오던 사람들이 그 소동으로 다시 돌아가버리자
아가씨들과 아줌마들은 발을 동동굴렀지만 서슬퍼런 갈고리를 휘두르며 소란을 피우는 장애인들을 어떻게 할수가없었던것이다
한참 장사할시간에 이런소란이 있으면 그날 영업에 막대한 지장을 받는지라 되도록 손님들과의 소란을 피하는게
영업방침인데 이렇게 맘먹고 소란을 피울때는 어쩔수없는것이다.

예전같으면 골목 양쪽입구에 두서너명씩 짝을지어 혹 도망가는 아가씨들이나 손님들을 잡기위해 망을 보는 조직원들이
있었는데 창민의 눈에도 이상하리만치 그런 냄새를 피우는 사람을 볼수가없었던것이다.
영등포쪽에는 두성이파가 관리한다는 사실을 알고있던 창민은 의아해 할수밖에 없었다.
사창가 관리가 원래 제일 감시가 심한편인데 이렇게 허술하게 관리를 하나 싶은 생각이 들었기때문이다.

한 십분쯤 흘렀을까 저쪽 골목끝에서 사내 서넛이 뛰어오는게 창민의 눈에 들어왔다.
한눈에 보기에도 운동으로 단련된듯한 사내들은 저쪽에서부터 바닥에 누워 소란피우는 장애자들을 한사람씩 붙잡아일으키며
손에서 갈고리를 뺏어 한쪽에 세워져있는 리어카 안쪽으로 던져버렸다.

갈고리를 잃어버린 장애인들은 아가씨들 손에 뒷목을 잡힌체 똥치골목 입구 공장쪽으로 끌려가기시작했고 그 광경을 지켜본
창민쪽방향에서 소란을피우던 장애인이 슬며시 일어나더니 창민이 들어온쪽으로 냅다 뛰어 도망을 쳤다.
워낙 순식간에 일어나서 도망을 치는지라 앞에있던 사람들이 미쳐 잡을 틈이 없었다.
손이 장애지 발이 장애는 아니었던것이다.

창민앞에까지 달려와서 달아나는 장애인을 보고는 사내셋이 숨을 몰아쉬었다.

"흐미..저 개새끼 좆나게 빠르네"

"그쟈?..저 씨벌넘 발통에 오토바이 엔진 달았나보다 "

마른사내가 근육질의 사내와 친구인듯 말을 받아치며 땅바닥에 침을 뱉었다.

"그나저나 정식이 형님한테는 연락됐냐?"

뒤쪽에 서있는 키큰사내에게 마른사내가 고개를 돌리며 입을 열었다.

"네 형님..한 삼십분쯤 걸린다고 하던데요"

키큰사내는 허리를 바로 접으며 마른사내의 물음에 대꾸를 했다

"그려?"

마른사내는 잠시 생각하는듯 고개를 숙이더니 근육질사내의 어깨를 툭치더니 말을꺼냈다

"야 그나저나 저 빙신들 어쩍혔으면 쓰겄냐?"

"뭘?"

"저기 소란피운놈들"

"어쩌긴 그냥 보내야지..함부로 손댔다가는 정식이형님헌티 절단나는디"

"쩝..아무래도 좀 수상시러운디.."

"뭐시?"

"생각을 혀봐라 여적 저 병신들이 트리오로 소란피운적 있냐?"

"없었지"

"쟈들 누군지 짐작은 혀지?"

"짐작이야혀지..저기 청과물에서 리어카와 야채조가리수거해서 먹고사는 조막손인가 뭔가하는패거리들아니냐?"

마른사내를 쳐다보며 근육질 사내는 그것도 모르냐는 표정을 지었다.

"씨불놈..그건 나도아는데"

"근디?"

"저놈들이 오늘 아주 작정을 하고 덤벼드는것 같단말이지"

"설마?"

근육질사내는 마른사내의 말에 반문을 했다.

정식이형님 소문이야 근방에 떠들석하고 두성이파에서조차 한수접어주는 형님인지라 아무리 쪽수가많은 조막손패거리라도
함부로 덤벼들지 못할거란 생각이 들었기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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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도사 2023.02.06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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