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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ster-Slave (Awakening 1장 3)

페로페로 1 379 0

Master - Slave

Awakening

제 1 장 part - 3

 

긴 앞머리로 눈을 가리고는 있지만, 틀림없다. 자기자신이다. 그 입가에는, 스스로가 봐도 기분나쁜 미소가 띄워져 있다.
그런 하루카의 얼굴에 유나는 뭔가 바라는 듯한 시선을 던지고 있다.
화면속에 하루카는 유나의 등뒤로 돌아가, 그 큼직한 유방을 뒤에서 받쳐 올렸다.
「하앙…」
그것만으로 유나는 황홀한 한숨을 흘렸다.
하루카는 엹은 미소를 띄운채, 유나의 왼쪽 귓가에 입을 가까이 했다. 그대로, 목을 입술로 애무하고, 귓볼을 핥으며, 무언가를 속삭인다.
눈을 감고 하루카의 애무를 받고 있던 유나가, 끄덕하고 고개를 끄덕인 후, 입을 열었다.
「제 이름은…유나입니다…. 지금 유나의, 가, 가슴을 주물러 주고 계시는 분의… 추잡한, 암, 암컷 노예입니다…」
아무래도, 화면 속의 하루카는 유나에게 자기소개를 시킨듯하다.
수치 때문인지, 더욱 얼굴이 빨갛게되며, 더듬더듬, 유나는 계속 말한다.
「…지금, 유나의, 그곳에는… 바, 바이브가, 들어있습니다… 으아아아아앙…」
마지막은, 의미를 이룬 말이 되지 못한다, 하루카가 유나의 유두를 꼬집은 것이다.
「으아, 아앙…느, 느껴요… 유나, 젖꼭지에 느껴버려요오…」
눈썹을 찡그리고, 괴로운듯한 얼굴로, 교성을 지르는 유나.
「아파요… 아픈데도 느껴버려요… 유나, 변태니까… 아앗」
유나의 목소리 질이 변화했다. 하루카가 유나의 몸속에 들어있는 바이브를, 뭔가 조작한 모양이다.
「후아, 아아앗. 조, 좋아. 좋아요. 그, 그곳이… 좋아. 좋아요오…」
높은, 아직 어린애 같은 목소리로, 유나는 쾌감을 호소했다. 마치 조금이라도 더 쾌락을 끌어 올리려는 듯, 허리를 상스럽게 전후좌우로 흔든다.
하루카의 양손은, 다시 유나의 유방를 만지고 있었다. 손가락이 파묻힐 정도로 주무르고, 유두를 굴리고, 마치 젖을 짜듯이 아래로 잡아 당긴다. 그때마다 유나의 하얀 가슴에는 빨간 자국이 남았지만, 모양은 전혀 망가지지 않고, 핑하고 선 유두를 위로 세우고 있다.
유방만이 아니라, 하루카의 양손은 유나의 몸 위를 마음대로 기어다녔다. 그때마다, 유나는 몸을 떨고, 도리질을 하듯이, 머리를 좌우로 흔든다.
「으아아아아아앗!」
유나가 한층 더 높은 소리를 질렀다.
하루카가 유나의 사타구니에 있는 V자형 벨트를 양손으로 들어 올린 것이다. 벨트는 사타구니 사이를 강하게 파고들어, 그 안에 있는 바이브를, 더욱더 유나의 내부에 밀어넣은 듯하다.
유나가 고통과 쾌감에 머리가 뒤로 젖혀졌다.
젖혀진 유나의 입술에, 하루카가 입술을 겹쳤다. 키 차이가 있기 때문에, 그런 자세가 되는 것이다.
하루카의 입이 유나의 입술을 빨고, 혀가 입안을 히롱했다. 키스라는 달콤한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입술로 입술을 범하고, 혀로 혀를 유린하고, 타액과 타액을 교환하는, 그런 행위이다.
「으으으으으으읏!」
유나가 우물거리는 비명을 지르며, 하루카의 팔 안에서 몸을 경직시켰다.
꿈틀, 꿈틀하고, 땀과 체액 투성이인 몸이 떨리고, 유방이 흔들린다.
그리고 유나는, 덜컥 머리를 힘없이 떨구고, 등 뒤의 하루카의 몸에 그 몸을 맡겼다. 마치 열병 환자 같이 호흡이 거칠다.
(느낀…건가…?)
정신을 차리자, 화면을 보고 있던 하루카의 호흡도, 똑같이 거칠어져 있다.
「주·인·님·」
「와앗!!」
갑자기 귓가에서 들리는 소리에, 하루카는 말 그대로 소파 위로 날아올랐다.
놀랄정도로 가까이에 유나의 얼굴이 있었다. 현실의, 화면 이쪽 편의 유나이다. 이 저택 안에서의 제복인지, 감색 원피스에 하얀 에이프런 드레스라고 하는, 마치 이전 세기의 메이드 같은 옷차림이었다. 세심하게도, 프릴이 달린 천으로 만든 머리띠까지 하고 있다.
그러나 하루카는, 그런 유나의 깨는 복장에 대해 말을 할 수 있는 상태가 아니다. 완전히, 머릿속이 하얗게 되어 있는 것이다.
「그 비디오, 봐 버리셨군요…」
그 어린 얼굴에 어울리지 않는, 묘하게 색기있는 눈으로 하루카의 얼굴을 오른쪽에서 얼굴을 붙여서 쳐다보며, 유나가 말했다.
「게다가, 대단히 열중해서… 유나가 들어와 있었는데 알아차리지 못할 정도로…」
「…」
말문이 막혀있는 하루카의 오른쪽 허벅지에, 유나는 오른손을 올렸다.
그대로 손을 펴, 사랑스럽게, 하루카의 사타구니를 더듬는다. 당연하다면 당연하지만, 하루카의 그곳은 좁은 청바지 속에서 괴로울 정도로 발기하고 있었다.
「역시, 커져 있어…」
그렇게 말하며, 사타구니에서 손을 떼지 않고, 유나가 하루카의 앞으로 돌아왔다.
그리고, 그대로 하루카의 양다리 사이 융단에 무릎을 꿇고, 청바지의 딱딱한 곳에 양손을 올렸다.
「마, 마키모토씨…」
바싹마른 목으로, 하루카는, 간신히 그것만을 말한다. 거부해야 하는지, 이대로 받아들여야 하는지 판단이 서지 않는다. 그것은, 기억을 잃어버렸기 때문만은 아니었다.
「안돼요, 주인님. 유나라고, 불러주세요…」
하루카의 얼굴을 가만히 쳐다보며 그렇게 말하고, 유나는 하루카의 청바지 지퍼를 내렸다. 그리고, 조금 버벅이며, 뜨겁게 끓어오른 욕망을 바깥 세상에 해방시킨다.
그것은, 꼴사납게 핏줄이 불거져 나오며, 딱딱하게 발기하고 있었다. 하루카 자신이 놀랄 정도의 기세이다.
「우훗. 주인님, 여기는 벌써 이렇게…」
기쁜듯이 그렇게 말하며, 유나는 도톰한 핑크빛 입술을, 그로테스크한 육봉의 뒷면에 대었다.
「…으읏」
단지 그것만으로, 하루카는 신음을 하고 만다. 그럴 정도의 절묘한 터치였다.
「주인님… 화면, 보세요…」
자그마한 입술을, 봉의 뒷면을 따라서 상하로 왕복시키며, 유나는 말했다. 목소리와 함께 그 숨결이, 민감한 귀두를 간지럽히는 것이 느껴진다.
하루카는 말한대로 화면으로 눈을 돌렸다.
화면 속의 유나도, 하루카의 사타구니에 얼굴을 묻고 있었다.
천장의 도르래라도 있는 것인지, 유나를 지탱하고 있었던 쇠사슬은 길게 늘어나, 유나를 무릎으로 선 자세로 고정하고 있다. 이 자세라면 정확히, 유나의 얼굴은 하루카의 허리 부분에 위치했다.
카메라에서는 옆을 향한 각도이다. 뒤로 손이 돌려진 유나의 양손에, 역시 검은 가죽제 수갑이 채워져 있고, 다시 쇠사슬과 연결되어 있는 것이 보인다.
화면 속의 유나는, 양손을 묶인채 하루카의 페니스에 봉사를 하고 있었다.
핑크색 혀를 내밀어, 할짝할짝하고 귀두나 음경 뒤를 핥고, 음낭을 조그만 입에 머금는다. 추잡하게 열린 그 입가에서는 타액이 흘러, 하루카의 페니스와, 유나의 얼굴을 더럽히고 있었다.
「으읍… 휴, 휴인님… 입에 너어도, 괜찮흡니까?」
그렇게, 혀짧은 소리로 말하며, 올려다보는 유나에게, 화면 속의 하루카는 느긋하게 끄덕였다.
「아아, 기뻐…」
유나가 입만으로 하루카의 육봉을 붙잡으려 한다. 그러나, 몸을 구속당해 있는데다, 하루카가 심술궃게 몸을 피하기 때문에, 좀처럼 입에 넣을 수 없다.
게다가 그 때마다, 하루카는 유나의 머리를 양손으로 붙잡아, 타액과 점액 투성이인 페니스로 유나의 얼굴을 때리는 것이다.
「앙…」
그 굴욕적인 짓을, 유나는 황홀한 표정으로 받아들인다.
그런 놀이에 질린 것인지, 하루카는 겨우 허리를 움직이는 것을 멈췄다.
「으응…」
황홀해 하는 소리를 내고, 화면 속의 유나가, 하루카의 페니스를 입에 머금는다.
우선, 단숨에 목구멍까지 욕망을 침입시키려 한다. 그러나, 유나의 입술은 페니스 중간까지 밖에 도달하지 않았다.
그 도달점에서, 유나의 입술은 천천히 후퇴한다. 유나의 입에서 기어나온 페니스는, 더욱 더 타액에 미끌거려, 뭔가 다른 생물 같이 보였다.
유나는 눈을 감고, 천천히 머리 전체를 움직이며, 페라치오를 계속 했다. 그 사이도, 머뭇머뭇하고 허리가 움직이고 있는 것을 보면, 그녀 안에 들어간 바이브는, 아직 그 담당 장소를 계속 괴롭히고 있는 듯하다.
잠시 후, 유나는 귀두만을 입에 머금은 상태로, 잠시 쉬려는 듯 움직임을 멈췄다.
그러나, 가끔 틈으로 보이는 혀의 움직임으로, 유나의 구강이 바쁘게 하루카의 그것을 자극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싫어… 나, 저렇게 열심히…」
한편, 하루카의 그곳에서 입을 뗀 현실의 유나가, 화면을 보며 말했다. 그 사이에도, 양손은 부드럽게 하루카의 음경을 쓰다듬고 있다.
슥하고, 화면 속의 하루카가 허리를 당겼다.
「아…」
섭섭한 듯이 말한 유나의 입술과 페니스 사이에, 타액과 점액으로 만들어진 은색 역아치가 만들어졌다 사라진다.
화면 속의 하루카는, 다시 유나의 등뒤로 돌았다.
그리고, 쇠사슬의 길이 그대로, 꽉 하고 유나의 허리를 들어 올린다.
「시러어!」
항의하는, 교태가 잔뜩 들어간 소리를, 유나가 지른다. 그러나, 하루카는 전혀 신경쓰지 않는다.
유나는 깊이 머리를 숙여 인사하는 자세를 하게 되었다. 쇠사슬에 매달리게 된 수갑에, 상당한 체중이 실리고 있을 것이다. 그러나, 유나가 별로 아파하지 않는 것을 보면, 가죽 수갑은 코르셋에 고정되어 있는 듯하다.
어쨌든, 유나는 앞으로 쓰러진 상체를 쇠사슬 하나에 매달리게 된 상태가 되었다. 풍만한 가슴이, 포탄 모양을 하고, 흔들린다.
그런 유나의 하반신에 달려 있는 벨트의 쇠장식을, 하루카가 익숙한 손놀림으로 벗겨간다.
유나의 사타구니가 노출되게 되었다.
유나 자신이 설명했던 듯이, 그 성기에는 바이브가 꽂혀 있다. 벗겨진 벨트와, 유나의 허벅지 안쪽은, 그녀가 분비한 액으로 흠뻑 젖어, 반짝반짝 빛나게 보였다.
「아잇… 후아아아~앙…」
유나가 힘빠지는 비명을 질렀다. 계속 괴롭혀져, 민감하게 된 그 부분에서, 천천히 하루카가 바이브를 뽑은 것이다. 핑크색의 가느다란 바이브도, 당연히 미끈미끈한 점액 투성이가 되어 있다.
「아아, 싫어… 빼, 빼지 말아요…」
그렇게 말하면서도, 유나는 어떻게 할 수 없다. 기껏해야, 그 동그란 엉덩이를 흔드는 정도이다.
「갖고 싶은가?」
화면 속의 하루카가 조롱이 담긴 목소리로 물었다.
녹음된 자신의 목소리를 듣는 것은, 그렇지 않아도 그다지 유쾌한 일이 아니지만, 그 이상의 불쾌감이 가슴 속에 생겨난다.
「가, 갖고 싶… 갖고 싶습니다… 아앙, 장난치지 마세요오…」
화면 밖의 하루카의 의도와는 전혀 상관없이, 유나는 숨도 제대로 쉬지 못하고 부탁한다.
「진짜와, 어느쪽이 좋지?」
그렇게 말하며, 하루카는 자신의 페니스를 얕게 비육에 담가, 상하로 움직였다.
「그, 그거… 그게, 갖고 싶습니다… 싫어, 싫어어… 약올리지 마세요…」
「좀 더 확실히 말하는 거다」
그렇게 말하며, 입구 근처를 휘젖고, 허리나 허벅지, 덧붙여 엉덩이 사이까지 손가락으로 쓰다듬는다.
「너무해요, 주인님은…」
미소를 머금은 말투로, 화면 밖의 유나가 말했다. 그리고, 소파에 앉은채인 하루카에게 돌아선다. 정확히는, 하루카의 사타구니로 돌아선 것이지만.
한편, 화면 속의 유나는, 등 뒤의 하루카에게 계속 애원하고 있다.
「너, 넣어줘요… 자지… 주인님의 자지… 넣어 주십시오…」
「어디에?」
악마와 같은 다정한 말투로, 하루카는 거듭 물었다.
「유, 유나의 그곳입니다… 아아, 그 뜨거운 것을… 빨리…!」
「그곳이라니?」
「아앗… 보, 보X입니다! 야앙! 유, 유나, 이상하게 되버려엇!」
마침내 유나는, 어린애 같은 울음소리를 낸다.
하루카는 비참하게 매달린 유나의 허리에 손을 얹어, 단숨에 그 딱딱한 것으로 꿰뚫었다.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앗!」
그것만으로 가볍게 도달한건지, 유나가 몸을 꺾게된다.
그러나, 하루카는 기계 같은 냉혹함으로 추송을 계속했다.
「앙! 앙! 앙! 앙! 앙! 으아아아아아아!」
하루카의 허리 움직임에 맞춰, 유나가 단속적인 비명을 지른다. 요염함과 교태를 담은, 남자의 뇌를 녹여버리는 소리다.
팡, 팡, 팡, 팡
하는 유나의 엉덩이와 하루카의 허리가 부딪히는 기분 좋은 소리가, 유나의 비명에 겹친다.
한편, 현실의 유나는 화면 속 자신의 소리에 재촉받은듯, 하루카의 육봉을 입에 머금고 있었다.
「읏!」
실컷 자극 받은 후의 부드러운 압력에 하루카는 무심코 소리를 지르고 말았다.
그러나 그 소리도, 쾌락을 알리는 화면 속 유나의 소리에 묻혀 사라지고 만다.
「좋아, 좋아! 간다아… 유나, 또 가버려어…」
「추잡하구나, 유나는」
「아앗, 죄,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앗」
하루카의 억지를 부리는 말에, 유나는 열에 정신이 없는 듯한 말투로 빌었다.
「그렇게 가고 싶은가?」
「에, 예… 아아앙… 가, 가도 괜찮습니까아아?」
대답하는 대신, 하루카는 손가락이 파고 들어갈 정도로 강하게 유나의 허리를 잡고, 자신의 움직임을 보다 빠르게 했다.
「으아아앗! 아, 아, 아, 아, 아, 아아아아아아아앙! 가, 가버려-엇!」
유나의 발끝이, 허무하게 마루바닥에 미끌어진다. 이미 유나의 발은 거의 바닥에 닿지 않아, 그 몸을 지탱하고 있는 것은, 쇠사슬과, 질안에 침입한 하루카의 남근뿐이었다.
유나가 두번째 절정에 달했어도, 하루카는, 그 몸을 해방시키려고는 하지 않는다.
「하아아, 하아아아아아앙… 안돼에… 안됩니다… 안되에…엣!」
유나는 자신의 몸을 온전하게 움직일수도 없고, 그저, 등 뒤에서 보내져오는 쾌감에 놀잇감이 될 뿐이었다.
하루카가 허리를 움직이며, 유나의 애널에 오른손 엄지를 침입시키고 있는 것을, 하루카의 눈은 포착하고 있었다. 그 오른손이 잔혹하게 움직일 때마다, 유나의 비명소리 톤이 변화한다. 그러나, 유나의 입의 의한 용서 없는 쾌락이, 그 영상이 가진 의미를 얼버무리게 하고 있었다.
하루카는 마침내, 사정에 이르는 막다른 곳까지 몰아져 있었다. 요도의 안쪽에서, 액상이 된 욕망이 모여, 끓어 오르려는 기세로 그 해방의 때를 기다리고 있다.
유나는 그런 하루카의 상태를 민감하게 살피고 있었다.
「싸주세요! 주인님의 밀크, 가득, 가득 주세요!」
한층 더 팽창한 페니스에서 정수리까지, 전류와 같은 쾌미감이 하루카를 꿰뚫었다.
퓨웃, 하는 소리까지 날 것 같은 기세로, 하루카는 뿌연 액체를 해방한다.
한번으로는 끝나지 않고, 몇번이나 꺼떡이며, 하루카의 페니스는 대량의 정액을 계속 토해냈다.
「아아아아아아아으으응…」
어느쪽의 것인지 알 수 없는 유나의 목소리가, 어딘가 먼 곳으로부터, 하루카의 귀에 닿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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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정신을 차리자, 유나가 물티슈로 하루카의 사타구니 근처를 닦고 있었다.
아무래도, 하루카의 욕망 모두를 입으로 받아내는 것은 불가능했던 것 같다.
비디오는 이미 정지되어 있다.
「저, 저기… 기분 좋았, 습니까?」
눈이 마주친 유나가 그렇게 물었지만, 하루카는 대답을 할 수 없었다. 그저 애매하게 끄덕일 뿐이다.
「…주인님, 화나셨습니까?」
「에?」
올려다보며 물어오는 유나에게, 하루카는 되물었다.
「그치만… 명령하지도 않았는데, 마음대로 봉사 같은거 시작해서…」
「…」
하루카는 어떻게 대답해야 좋을지 모른다.
「저… 참을 수 없게 되서…」
귀까지 빨갛게 물들이며, 하루카의 양다리에서 고개를 숙이는 유나.
「에, 그러니까… 그, 신경쓰지 않아도 돼. 응」
하루카는 거의 내용이 없는 말만을, 어떻게든 말 해냈다.
「가, 감사합니다」
유나는 새빨간 얼굴 그대로, 기쁜듯이 미소짓고, 일어섰다. 그대로, 도망치듯이 방을 나간다.
자기쪽이야말로, 고마움을 표시해야 되는건가 라는, 바보스럽게 느껴지는 생각을, 하루카는 멍하게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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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단마공을 발휘할 수 밖에 없었던 길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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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Comments
토도사 2023.02.23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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