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에 취해 난동을 부리는 쿠와 메이드들에게서 빠져나온 브래드는 동굴 밖을 산책하고 있었다.

이제는 제법 체계가 잡혔기에 어지간한 침입자들은 입구 근처에 있는 몬스터 대기실에서

대부분의 침입자들을 제압해버릴 정도로 막강한 방어력을 갖추게 된 브래드의 둥지.

브래드는 숲을 산책하다말고 문득 어떤 생각이 떠올랐다.

【둥지 짓기 4회차】

『동굴 앞에 침입자들이 안심할 수 있는 장소를 만들면 많은 침입자를 기대할 수 있겠지.』

『침입자가 오기를 바라는 건 아니지만, 어딘가에 쓸 수 있을지도 모르겠군.

 쿠와 상담해 보자.』

침입자가 귀찮기는 하지만, 침입자들이 가지고 오는 식량은 그 날 저녁 음식재료로 활용된다.

또한 사로잡힌 침입자들은 무장해체되어 감옥에 갇히게 되니

 

『입구 밖에 숲에 침입자들을 위한 야영지를 만들었다.

 그리고 몰려올 침입자들을 위해 감옥을 대폭 증가시켰다.』

【침입자 DATA ‘B클래스 모험자 37명, C클래스 도둑 13명’ 침입!】

【시간이 조금 걸렸지만 모든 침입자들을 제압했습니다.】

침입자들이 모조리 제압당하던 그 시각...

침입자들을 상대하기 위해 함정을 가동시키고 있던 메이드가 상황 종료 후 뒤처리하는 역할을 맡고 있는 메이드에게 말했다.

 

[메이드]

「격퇴완료! 뒤처리를 시작해줘」

[열심인 메이드]

「옙! 뒤처리를 시작합니다」

그들은 점점 침입자들의 습격에 익숙해지고 있었다.

쿠는 무장해제된 침입자들에 대한 뒤처리와 청소에 대한 문제들을 메이드들에게 지시하고 브래드에게 보고하기 위해 그의 방으로 걸어갔다.

브래드는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소파에 앉아 책을 읽고 있었다.

쿠는 아까 전에 유메가 한 말을 떠올리며 조심스럽게 그를 불렀다.

【유메와 대화 10주차】

[쿠]

「주인님」

책을 읽고 있던 브래드가 책을 들고 있던 그 상태 그대로 고개를 돌려 쿠를 쳐다보며 말했다.

[브래드]

「왜?」

쿠는 조금 난처하다는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쿠]

「말씀드리기 좀 어려운 부분입니다만……」

쿠의 표정에 의아한 표정을 짓던 브래드는 들고 있던 책을 덮어놓으며 물었다.

[브래드]

「사고라도 있었어?」

그러자, 머뭇거리며 조심스럽게 말을 꺼내는 쿠.

[쿠]

「아뇨, 주인님에 관한 이야기입니다만……. 냄새... 나요...」

『응?』

『냄새 난다고? 내가? 』

브래드는 쿠의 대답에 코를 킁킁 거리며 자신의 옷에 베여있는 냄새를 맡아보았다.

[브래드]

「아니 평소 때와 같다고 생각하는데…….」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으며 대답하는 브래드에게 쿠가 대답했다.

[쿠]

「아뇨... 점점 더해지고 있어요.

 여성과 성교가 잦아지고 있으니, 좀 더 배려해 주시는 건 어떠신가요?」

쿠의 대답에 난처해하는 브래드.

[브래드]

「냄새 나면... 안 되는 건가?」

[쿠]

「특이한 사람도 존재하겠지만, 그 수는 매우 적을 거예요.

 보세요~ 여기 문헌에도 적혀있어요~」

쿠는 어디서 찾아왔는지 브래드의 눈 앞에 책을 들이대며 소리쳤고,

브래드는 천천히 눈 앞에 보이는 책의 내용을 읽어보았다.

성교를 하기 전에는 샤워를 해라.

그것이 에티켓이다.

『에티켓이 뭐지? 흠... 흠... 그… 그렇군…….』

한 동안 고민하던 브래드는 멋쩍은 표정을 지으며 소파에서 일어나

입고 있던 상의를 벗어서 냄새맡아보며 혼잣말로 중얼거렸다.

[브래드]

「그렇게나 냄새가 나는 건가……?! 마을에서는 깔끔이로 통했는데……」

브래드는 쿠의 대답에 상당한 충격을 받았나보다.

쿠는 브래드가 더욱 더 충격받기 전에 대화를 마무리 지으려고 재빨리 말했다.

[쿠]

「몸을 타월로 닦는 정도 가지고는 잘 안 없어질 거예요.

 물로 씻는 게 제일이겠죠」

[브래드]

「차가운 건 싫은데...」

그러자 본의아니게 약간 흥분하며 대답하는 쿠.

[쿠]

「그렇게 말씀하지 마시구요~ 이런 폐쇄공간에서는 냄새 문제가 중대하다구요~」

흥분하는 쿠의 모습에 기가 죽은 브래드가 나지막하게 물었다.

[브래드]

「…… 알았어.  그래서... 어떻게 하면 되는 거지? 물이라도 끼얹으면 되는 건가?」

브래드의 대답에 그제서야 원하는 대답을 들었다는 듯 쿠는 음흉한 미소를 지으며 대답했다.

[쿠]

「아뇨! 유메님이 준비하고 계십니다」

[브래드]

「?」

멍하니 서 있던 브래드는 쿠에게 등떠밀려 욕실 안에 들어갔다.

욕실 안에 들어온 브래드는 뭐라 말을 꺼내기도 전에 자신의 몸에 뿌려지는 따뜻한 물의 세례를 받았다.

『 ……?  누구지?』

『나는 전라의 몸으로 욕탕 안으로 떠밀려 들어왔다.

 그곳에서 기다리고 있는 건 타월만 두르고 있던 유메였다.』

유메는 브래드를 의자에 앉히고는 그의 몸을 씻기기 시작했다.

[유메]

「어… 어떠신가요?」

유메가 묻자, 브래드는 얼굴을 붉히며 대답했다.

[브래드]

「…… 어떠… 냐니?」

『그렇게 대충 끝낸 후에 뜨거운 물이 담긴 욕조로 나를 유도했다.

 내가 탕에 들어가자, 유메는 다 벗고 들어왔다.』

[유메]

「실례합니다」

『놀라는 나에게 신경 쓰지 않고, 유메는 가슴을 사용해 나를 씻기기 시작했다.

 분명 쿠가 준비했을 것이다.

 액상비누의 미끄러움과 유메의 물컹한 가슴의 감촉이 절묘했다.』

[브래드]

「……. 좋은 느낌이군」

브래드가 눈을 감으며 편안한 자세를 취하자, 유메가 얼굴을 붉히며 말했다.

[유메]

「그... 그런가요....」

브래드의 귀에 작게 혼잣말로 중얼거리는 유메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다행이다」

『……』

『유메는 기쁜 듯이 나를 계속 씻겼다. 씻긴다기보다는 가슴으로 문지르는 느낌이다.

 그래도 느낌이 좋았기에 유메가 하는 그대로 놔두었다.』

[유메]

「여... 여기도.... 깨끗... 하게.... 해야.....」

브래드를 씻기고 있던 유메가 말을 더듬거렸다.

『유메는 물에 잠기지 않은 부분을 다 씻겨내고, 물 안에 있는 곳을 씻기려 했다.

 하지만, 그쪽으로 가슴을 옮기면 빠져버린다.』

『어떻게 할 건가 생각하고 있었는데, 가슴이 아닌 엉덩이와 사타구니, 허벅지를 사용해 씻기기 시작했다.』

[브래드]

「오오옷!!」

『미끄러운 액상비누의 감각과 유메의 부드러움을 느낀 나는 무심결에 소리를 질러버렸다.』

[유메]

「죄... 죄송해요....」

사과하는 유메에게 브래드는 멋쩍은 웃음을 지으며 대답했다.

[브래드]

「아냐~ 신경 쓰지 마. 계속 해 줘 ^^;;」

[유메]

「…… 예! 응~ 으응~  아!..... 아앙~」

유메는 화끈거리는 자신의 뺨을 두 손으로 만져보더니 조그맣게 대답하고

다시금 씻기기 시작했다.

『하반신을 사용해 씻기고 있기 때문에 상반신을 고정할 필요가 있어서인지, 유메는 나에게 매달려 있다.』

[유메]

「아하아~ 하으.... 하앙~」

『유메의 숨결이 내 살에 닿아서 간지러웠지만, 씻기고 있는 하반신이 그 이상으로 신경쓰인다.』

『유메의 엉덩이와 사타구니가 내 하반신에까지 와 닿는다.

 물론 내 사타구니에도.』

그곳에는 이미 팽창한 브래드의 물건이 있었지만, 유메는 신경 쓰지 않았다.

오히려 유메는 그 딱딱한 부분에 자신의 엉덩이와 사타구니를 문지르기 시작했다.

[유메]

「아~ 아앙~ 으응... 으으응....

 아흐읏.... 흐으읏...  하아.... 흐아앙~ 으으응....」

『유메의 상태를 보고 있자니 나를 사용해서 자위행위에 빠져있는 게 아닌가 의심스러울 정도였지만, 그냥 신경 끄기로 했다.』

[유메]

「아~ 아앙~ 앙~ 앙~ 아하앙~~」

『씻기고 있는 거겠지. ^^;;』

[유메]

「아하... 하아...하아... 하아앙~ 아앙~ 아하앙~」

『하지만, 유메의 움직임은 격렬해진다. ^^;;』

『힘껏 나를 껴안고 가슴과 사타구니를 나에게 밀어붙이고는 계속 문지르고 있다.』

[유메]

「아~ 아아앙~ 아아... 아..... 아흣..... 흐으응.....

 .... 으읏!! 으.... 흐으으... 흐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앗!!!!!」

『갑자기 움직임이 멈췄나 했더니, 유메는 나에게 매달려 경련을 일으키고 있었다.』

[브래드]

「괜찮아?」

브래드는 걱정하며 물었지만...

[유메]

「…… 하아... 하아... 하아........」

유메는 브래드의 물음에 대답할 상황이 아닌 듯 했다. ^^;;

「죄... 죄송합니다.... 계속...할게요.....」

잠시 숨을 돌린 유메가 그렇게 말을 내뱉었다.

「그래..... 이곳도 부탁할께....」

브래드는 유메의 손을 잡고 그 손을 자신의 사타구니에 갖다 대었다.

그곳에는 팽창해서 폭발직전인 그의 물건이 있었다.

그것의 감촉을 느낀 유메가 화들짝 놀라며 소리쳤다.

[유메]

「이... 이것은.....」

브래드는 유메를 껴안으며 유메의 귓가에 대고 나지막하게 말했다.

[브래드]

「부탁해도 될까?」

브래드의 행동에 귀까지 붉게 변하는 유메.

[유메」

「예... 예에......」

유메는 잘 익은 홍시처럼 붉어진 얼굴을 브래드에게 보여주지 않으려는 듯

그의 어깨에 얼굴을 갖다놓은 상태로 그의 품 안에 안겨왔다.

『유메는 자신의 사타구니에 있는 그곳을 손가락으로 벌려 나의 물건을 스스로 집어삼켰다.』

쑤우욱…….

탕 안이었기에 침입은 용이했다.

브래드와 유메는 욕조 안에서 일체화된다.

유메는 수줍은 듯 브래드의 얼굴을 쳐다보지 않고 그의 귓가에 대고 조그맣게 속삭였다.

[유메]

「우... 움직일게요...」

브래드는 고개를 살짝 끄덕이다가 유메가 자신을 쳐다보지 않고 있다는 것을 깨닫고는 두 눈을 감고 유메와의 그 느낌(?)을 느끼는데 집중하며 대답했다.

[브래드]

「아아..... 부탁할께」

[유메]

「예...」

유메가 움직일 때마다 욕조의 물이 흔들리며 철퍽 철퍽하고 격렬한 소리가 들렸다.

그 소리에 맞추듯이 유메의 입에서 허덕이는 소리가 흘러 넘친다.

[유메]

「아... 아앙~ 아아앙~ 흐읏... 흐윽... 아아앙~ ♡」

『나는 그 합창에 몸을 맡기며 유메의 몸 안에 사정할 준비를 시작했다.

 아니, 이미 준비는 되어 있었다.』

브래드는 몇 분 지나지 않아 유메의 몸 안에 격렬하게 사정을 했다.

꿀럭! 꿀럭! 꿀럭!

[유메]

「아... 아아아...... 으응... 으응....」

나의 갑작스러운 격렬한 사정에 유메는 놀란 눈치였지만, 그대로 받아들였다.

잠시 동안 브래드의 그곳에서는 정액이 계속 뿜어져나왔다.

그에 맞춰 유메의 몸은 경련을 일으키며 쾌감에 젖어들었다.

한 차례 폭풍과도 같은 쾌감이 지나갔다.

[유메]

「아아..... 후우우......  저... 저기.... 어쩔까요?」

한 동안 경련으로 부르르 떨고 있던 유메는 몸이 진정되자 수줍어하며 물었다.

그 말에 어리둥절한 표정을 짓는 브래드.

[브래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