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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지 짓는 드래곤 9편 상|성인야설-토도사 먹튀 검증 사이트

종교무교 1 342 0
 

둥지 짓는 드래곤 9편 - 당신의 상상력에 따라 글의 재미가 달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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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소설은 동명의 게임 『둥지 짓는 드래곤』을 제 나름대로 번역&각색&편집 했습니다.




어느 날 갑자기 브래드의 둥지에 류미스가 찾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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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미스]

「자, 선물」


[브래드]

「오옷!」


잔뜩 긴장하고 있던 브래드는 류미스가 선물을 건내자 어리둥절한 표정을 짓다가

선물을 받고는 감동했다는 듯 탄성을 내질렀다.


브래드는 재빨리 선물포장을 벗겨내었다.

게였다.


[류미스]

「아버지께서 가져가라고 하시길래 가져왔어. 별다른 뜻은 없어」


[브래드]

「아, 으응……」


얼굴을 살짝 붉히며 퉁명스럽게 말하는 류미스의 대답에 브래드는 반사적으로 대답했다.


 선물을 받은 채 서 있는 브래드에게 류미스가 살짝 웃으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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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미스]

「빨리 먹자. 조리해줘」


브래드는 류미스의 웃는 얼굴에 귀신이라도 본 것처럼 펄쩍 뛰더니 조리실로 뛰쳐나가며 말했다.


[브래드]

「아... 알았어... 잠깐만 기다려줘...」


브래드는 류미스가 가져온 게를 요리하기 시작했다.


류미스는 외투를 벗으며 재촉했다.


[류미스]

「빨리해」


[브래드]

「으응……」


브래드는 할 수 있는 최대한의 방법을 총동원해 순식간에 게를 요리해서 류미스에게

가져다주었고, 류미스는 가져온 게를 한 입 베어 먹으며 말했다.


[류미스]

「음~ 맛있네!」


이날 브래드는 류미스가 가져온 게를 집어들기만 했고, 류미스는 먹는 행위만 했다.


『……』



다음 날 아침


【마을공격 6회차】


브래드는 큰 마을을 거의 완벽하게 초토화시키는데 성공했다.


브래드가 공물을 손에 들고 둥지 안으로 들어간 지 몇 시간이 지난 후...

동굴 밖에 다수의 침입자가 나타났다.


정찰하던 메이드가 그들의 존재를 발견하고는 재빨리 통신하는 메이드에게 연락했다.


[통신 메이드]

「숲에 장치한 센서의 반응 없음. 당한 것 같습니다」


[지휘관 메이드]

「실력자란 소린가?」


긴장하고 있는 두 메이드들을 보며 쿠가 대답했다.


[쿠]

「동굴 앞에 있는 고급품에는 걸려들었으니 실력은 그저 그런 수준.

 영격반에 연락. 준비를 서두르도록」


[지휘관 메이드]

「예, 예에!」


메이드들은 일사분란하게 움직였다.


【침입자 DATA ‘C클래스 모험자 10명, C클래스 도둑 8명, D클래스 기타 1명’ 침입!】

【모든 침입자들을 격퇴했습니다.】


이 날 저녁...

메이드들이 둥지를 정리하고 방심하고 있던 틈을 타고 두 사람이 둥지 안으로 몰래 잠입해 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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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

「후우…… 강하군」


페이의 발밑에는 여섯 마리의 대형 몬스터가 쓰러져 있었다.


메이드들의 감시망을 뚫고 동굴 안에 들어온 것을 보면 페이의 실력도 보통이 아닌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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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는 갑옷에 흠이라도 생기지 않았는지 훑어보며 혼잣말로 중얼거렸다.


[페이]

「뭐, 나에게 상처를 입힐 정도는 아니지만……」


페이에겐 아무런 상처의 흔적도 발견되지 않았다.


[모험자]

「굉장하군. 제법 하잖아?」


페이 뒤에 숨은 듯이 있던 모험자가 손뼉을 치면서 걸어나오자 페이가 말했다.


[페이]

「아니, 아직 멀었어」


그 말에 정색을 하는 모험자.


[모험자]

「그렇지 않아. 이 정도면 용도 쓰러뜨릴 수 있겠어」


그 말에 차갑게 냉소 짓는 페이.


[페이]

「…… 처음부터 그럴 심산이었어」


모험자는 난색을 표하며 대답했다.


[모험자]

「그랬었지. 미안 미안, 믿지 않았거든」


모험자는 페이가 둥지를 탐색하던 도중 만난 여자였다.


이 여자 덕분에 페이는 둥지 밖에 있는 메이드들의 감시망을 피하고

동굴 안으로 잠입해 들어올 수 있었다.


모험자는 용을 쓰러뜨릴 생각은 없는 듯 했지만 용의 재물은 노리고 있는 듯 했다.


[페이]

「그런데 언제까지 들러붙을 셈이야?」


원래 계획은 모험자가 페이를 둥지 안으로 인도해주면 페이는 몬스터들을 쓰러뜨리고

어느 정도 깊숙이 들어오면 서로 흩어지기로 약속되어 있었다.


모험자는 능글맞게 웃으며 말했다.


[모험자]

「신경 쓰지 마. 동료잖아」


그 말에 차갑게 대답하는 페이.


[페이]

「동료가 된 건 아냐」


모험자는 작게 한숨을 내쉬었다.


[모험자]

「냉정하네. …… 뭐, 그 이야기는 다음 괴물을 쓰러뜨리고 하자」


페이와 그녀가 있는 방에 다수의 몬스터가 들어왔다.


[페이]

「…… 어쩔 수 없군」


페이는 검을 들었다.


[모험자]

「읏! 기다려, 위험해! 그건 안돼!」


갑자기 정색을 하며 모험자가 페이를 붙잡으며 외치자 페이는 모험자의 손을 뿌리치며 외쳤다.


[페이]

「무슨 소릴 하는 거야」


페이 앞으로 다가선 몬스터는 사람보다 작았다.

힘도 약해 보였다.


움직임은 느린데다가, 위협적인 건 머릿수뿐이라 생각했다.


페이는 자신감에 찬 목소리로 외쳤다.


[페이]

「이 정도로 지지 않아」


모험자가 정색을 하며 소리쳤다.


[모험자]

「그렇지 않다니까. 그 녀석은 검이 안 통해! 당신은 절대 못 이겨! 도망치라구!」


그렇게 말하면서 모험자는 도망치기 시작했다.

멀어져가는 여자를 바라보며 페이는 혼잣말을 내뱉었다.


[페이]

「검이 안 통한다고?」


페이는 모험자와 같이 도망을 칠 것인지, 계속 남아있을 것인지 고민했다.


고민하던 페이는 생각했다.


‘기사를 목표하는 자로서 도망칠 순 없어!’


페이는 자그마한 희망에 몸을 맡기고 검을 휘둘렀다.


손에 느낌이 왔다.


‘할 수 있어.’


그렇게 생각한 순간, 베인 몬스터는 두 개로 분열되어 급격히 재생을 시작했다.


[페이]

「헉!!」


동시에 생각해냈다.


베인 정도에 따라서 증식하는 몬스터.

마법이 걸린 검이든 뭐든 간에 타격에 의한 공격이 일체 듣지 않는 상대.


페이는 당황하기 시작했다.

그제서야 달아나야겠다고 생각한 그녀는 칼을 휘두르며 뒤로 물러섰지만,


몬스터는 어느 새 두 개에서 네 개로 분열되어 그 중 일부가 페이의 뒤로 돌아가

페이가 달아날 수 없게 길을 틀어막고 있었다.


페이는 탈출을 포기하고 검을 고쳐잡고 몬스터와 싸우기 시작했다.


페이는 몸이 지쳐 움직이지 않을 때까지 몬스터와 싸웠다.


몇 시간 후...


결국, 지쳐 쓰러진 페이는 감옥에 붙잡혀 오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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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

「젠장……」


페이는 무장을 해제당한 채 쇠사슬에 묶여있었다.


식사는 나오지만, 무슨 짓을 당할지 알 수 없는 상황이었다.

그렇지만, 페이는 당황하지 않았다.


단지 자신의 힘이 부족함을 잠시 원망하고 있을 뿐…….


검이 통하지 않는 상대가 있다는 것은 알고 있었다.

그럴 때는 불이나, 물, 소리로 해결해야 한다.

그러한 준비도 하고 있었다.


하지만…….


[페이]

「아직 미숙하구나」


페이는 지금의 상황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무슨 일이 있어도 견딜 수 있도록 마음을 가다듬었다.


그러던 찰나에 어떤 여자가 다가왔다.


[쿠]

「안녕하세요. 저는 쿠라고 합니다. 이곳 용의 둥지에서 집사로 일하고 있습니다」


[페이]

「용의 부하인가」


[쿠]

「그렇습니다. 그럼 용건만 간단히 말하자면……」


쿠는 페이를 위아래로 훑어보았다.


[쿠]

「몸값만 지불한다면 풀어 드리겠습니다만, 어떠신가요?」


잡혀 온 침입자가 여자일 경우엔 전부 포로가 되는 것은 아니다.

쿠가 감정한 후에 포로로 할 것인가, 어떻게 할 것인가가 결정된다.


페이가 물었다.


[페이]

「몸값? …… 얼마지?」


[쿠]

「이 정도가 일반적인 책정가입니다」


쿠는 금액을 적은 종이를 보여줬다.


금액 책정은 쿠에게 일임되어, 좋은 판정을 받은 여자일수록 고액이 된다.


페이는 난색을 표하며 대답했다.


[페이]

「이런 거금이 있을 턱이 없지」


[쿠]

「그런가요」


쿠의 대답에 페이는 조금 어두워진 표정으로 물었다.


[페이]

「나는…… 어떻게 되는 거지?」


쿠가 대답했다.


[쿠]

「주인님께서 하기 나름입니다.

 희롱하기도 하고, 변덕으로 풀어주기도 하고, 아무 짓도 안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쿠의 말을 듣고 있던 페이가 갑자기 물었다.


[페이]

「질문이 있어」


[쿠]

「물어보시죠」


쿠는 혼자 도망치던 모험자를 떠올리며 물었다.


[페이]

「나와 함께 있던 여자는 어찌되었지?」


[쿠]

「그건……」


대답을 망설이던 쿠는 서류를 꺼내어 읽기 시작했다.

서류에는 포로를 잡았을 때의 상황이 쓰여있다.


서류를 훑어보던 쿠가 대답했다.


[쿠]

「특별히 누군가를 잡은 기록은 없습니다. 멀리 도망친 것 같네요」


[페이]

「…… 그런가」


[쿠]

「다른 질문은 없나요?」


쿠의 물음에 페이는 잠시 몸을 훑어보더니 대뜸 물어보았다.


[페이]

「나의 장비는 어떻게 했지?」


[쿠]

「몰수하였습니다. 지금은 주인님의 것입니다」


페이는 낙담하며 말했다.


[페이]

「돌려 달라 말해도 무리겠지. …… 되살 순 없을까?」


[쿠]

「자신의 몸값도 지불하지 못하는데 말인가요?」


[페이]

「소중한 물건인데……」


고개를 푹 숙이며 자책하는 페이를 보며 쿠는 안쓰럽다는 표정을 지으며 대답했다.


[쿠]

「…… 유감스럽지만, 안 될 것 같군요」


페이는 체념한 듯 고개를 숙인 체 말했다.


[페이]

「…… 알았다. 소중히 보관해 달라고 전해줘」


[쿠]

「알겠습니다」


쿠는 가볍게 인사하고 감옥에서 나갔다.


쿠가 사라지고 얼마의 시간이 지나자, 페이가 고개를 들며 혼잣말을 읊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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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Comments
토도사 2023.02.28 0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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