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래드의 침실.

【유메와 대화 19회차】

[브래드]

「유메~」

브래드가 부르자, 유메가 다가왔다.

[유메]

「예, 부르셨어요?」

유메는 꼬리를 흔들흔들 움직이고 있다.

꼬리가 흔들흔들…….

[브래드]

「거기에 앉아」

[유메]

「예」

브래드가 지시하자, 유메는 그 말대로 침대 위에 앉았다.

『유메의 꼬리는 흔들흔들 움직이고 있다』

꼬리가 흔들흔들…….

[브래드]

「손 내밀어」

[유메]

「예」

브래드의 요구에 유메는 손을 내밀었다.

『… 유메의 꼬리는 흔들흔들 움직이고 있다』

꼬리가 이리저리 흔들흔들…….

꼬리가 흔들흔들…….

[브래드]

「……」

[유메]

「……」

다음은 뭐냐고 묻는 듯, 유메의 눈이 빛나고 있다.

[브래드]

「귀, 귀여워…」

[유메]

「예?」

브래드는 갑작스럽게 유메에게 달려들었다.

그리고는 유메의 치마를 들춰올리고는 자신의 물건을 꺼내들었다.

 

브래드는 유메를 침대에 눕히고 억지로 두 번이나 범했다.

[유메]

「저, 정말……. 나, 난폭해요……」

포상을 받은 유메는, 불만을 토로하면서도 기뻐했다.

【침입자 DATA ‘B클래스 모험자 24명, B클래스 도둑 16명’ 침입!】

【살아남은 생존자들은 퇴각했습니다】

다음 날 아침.

감옥 안에 브래드가 나타나자, 산 제물들은 기다렸다는 듯 브래드를 맞이했다.

【H연습 24회차】

 

[산 제물]

「아앙, 주인님……. 제발 제 차례에 뜨거운 액체를 넣어주세요오~」

『산 제물들은 나에게 거역하지 않는다. 잠자코 있어도 나의 의사를 받아들여 준다』

하지만, 산 제물들도 감옥에서 쇠사슬에 묶여있었다.

『일부는 스스로 묶어달라는 여자도 있지만, 대부분은 묶여 있길 원하지 않는다』

하지만, 브래드는 산 제물들을 묶어 놓았다.

『그 이유는……』

너무 도가 지나쳐 버리기 때문이다.

『내가 자고 있을 때도 몰래 침대에 들어오질 않나,

  다른 포로들을 안고 있을 때도 난입하질 않나,

  나의 식사를 만들어온다 말하고는 알몸에 음식을 담아오질 않나……』

브래드의 생활이 흐트러졌다.

『그래도 당분간은 자유롭게 놔두었다.

  하지만, 내 전용 화장실 안에서 사타구니를 벌리고 기다리고 있는 것을 확인하고는

  머리를 움켜쥐며 산 제물들을 감옥에 묶어두기로 했다』

산 제물들은 불만을 호소했지만 속박 플레이의 맛을 알게 되자 얌전해졌다.

이것으로 일단 안심이었지만…….

[산 제물]

「아앙, 한번으론, 한 번만 해선 싫엇. 더, 좀 더 해줘요오~♪」

때때로 상대해 주지 않으면 화를 내기 때문에 성가시다.

【침입자DATA ‘B클래스 모험자 35명, C클래스 도둑 12명, A클래스 마을사람 2명’ 침입!】

【모든 침입자 제거, 포획 포로수 +122, 놓아준 포로수 -87, 현재 포로수 2500명 -_-;;】

브래드의 방안.

브래드는 루크루와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

【루크루와 대화 12회차】

[루크루]

「그, 그다지 나는 난폭한 걸 좋아하는 건 아니다」

[브래드]

「… 허어」

행위 후 둘은 목욕을 하고 옷을 갈아입고 나서 차를 마셨다.

[루크루]

「평소 때와 비교해서 부족함을 느꼈을 뿐이다.

  우선, 나는 행위 자체를 좋아하지 않아.

  이곳에 와서 그대와 살을 맞대는 것에 기쁨을 느끼지 않는 거다」

[브래드]

「…… 그렇군」

주로 루크루가 행위 중에 발언한 말에 대한 변명을 토로하는 자리가 되었다.

[루크루]

「도대체가, 그대는 너무 난폭해.

  남자가 여자를 상대할 때는 상냥하게 하는 거라고 책에 쓰여 있었다」

[브래드]

「알았어 알았어. 이번엔 이미지 플레이인가. 제법 어렵군」

루크루는 고개를 갸우뚱 거리며 어리둥절한 표정을 내짓다가 성난 소리를 내질렀다.

[루크루]

「…… 이미지 플레이? 모르는 단어로 나를 현혹할 속셈이냐!」

[브래드]

「다음에 오면 가르쳐주지」

그 말에 루크루는 정색하며 소리쳤다.

[루크루]

「조, 좋다. 그러면, 그것을 배우기 위해 다시 오도록 하지」

방문 밖으로 걸어나간 루크루는 방문을 살짝 열어 머리만 빼꼼하게 내밀고는 소리쳤다.

[루크루]

「사실은 오기 싫단 말이다.

 하지만, 지식을 얻기 위해서는 노력을 아끼지 말라는 말이 예로부터 왕가에 전해 내려오기 때문이다……」

변함없이 솔직하지 못하다.

【침입자 DATA ‘B클래스 모험자 30명, B클래스 도둑 11명, A클래스 마을사람 3명’ 침입!】

【살아남는 생존자는 퇴각했습니다】

【H연습 25회차】

브래드는 어떤 포로를 강간하면서 메이드에게 받은 서류를 읽었다.

거기엔 이 포로를 잡은 상황이 자세하게 쓰여 있었다.

 

[브래드]

「8명 파티로 침입. 함정에 빠져 파티는 괴멸.

  동료를 버리고 도망가다가 결국엔 잡혔군」

브래드는 허리를 움직이며 읽어 내려갔다.

[포로]

「으, 으아, 크, 으, 아, 아아우…」

여자는 브래드의 허리가 움직일 때마다 고통을 느끼고는 비명을 지른다.

[브래드]

「동료를 비렸군. 꽤 비겁한 걸」

[포로]

「으아…… 제, 젠장……. 아아 그으윽… 두고, 봐」

여자의 말을 무시하고 계속 한다.

[브래드]

「네 동료는 놔 주었다. 특별히 말야」

[포로]

「에? 아, 그으으읏……」

[브래드]

「널 포기하라고 했더니 녀석들은 기뻐하면서 가더군」

[포로]

「크, 크으으읏! 녀석드으으을!!」

여자는 동료를 원망하지만 그 원망이 동료에게 전해질 일은 없다.

사슬에 묶인 채 이 감옥에서 계속 내 상대를 해야 하기 때문이다.

【침입자DATA ‘S 클래스 모험자 17명, S클래스 영웅 19명, S클래스 마을사람 8명’ 침입!】

【모든 침입자 제거】

【H연습 26회차】

『쇠사슬에 묶인 포로는 내가 다가가도 소란스레 굴지도, 당황해 하지도 않았다.

  이 포로와 아직 한 적이 없었기에, 난 의아하게 생각했다』

[브래드]

「저항 안 해?」

『내가 묻자, 여자는 날 쳐다봤다』

여자는 조용히 소리쳤다.

[포로]

「이래봬도 무인이다. 패자의 도리는 각오하고 있다」

[브래드]

「패자의 도리?」

브래드의 물음에 포로는 얼굴을 살짝 붉히며 퉁명스럽게 대답했다.

[포로]

「패자는 승자의 것이다」

『호오!』

        

각오하고 있다면 이야기가 빠르다.

그렇게 생각하고 손을 내민 브래드에게, 여자는 수줍은 듯 작은 소리로 말했다.

[포로]

「그, 그저……. 남자에게 안기는 건 처음이다.

  가능하다면 부드럽게 해 주지 않겠나?」

『……』

포로는 난폭하게 취급하기로 했었지만, 이 여자는 부드럽게 안아 주었다.

【침입자 DATA ‘S클래스 영웅 단독 침입!】

【-_-;; 용의방까지 돌파해 들어온 영웅을 브래드가 일격에 제압!】

페이가 담당하고 있는 영격실에 유메가 음식을 든 채로 나타났다.

【페이와 대화 19회차】

[유메]

「수고했어요. 식사예요」

[페이]

「유메가 가지고 와주다니? 드문 일인데?」

유메는 방긋 웃으며 대답했다.

[유메]

「메이드 씨에게 바꿔달라고 했어요. …… 굉장한 검이군요」

페이는 유메가 자신의 검에 흥미를 느낀다는 사실에 의외라는 듯한 표정을 지었다.

[페이]

「그래, 아버지의 유품이야. 들어 볼래?」

[유메]

「괜찮나요?」

페이는 허리에 있는 검집째 꺼내들어 유메에게 건내주었다.

[페이]

「그래. 뭐어, 뽑을 수 없겠지만……」

스르릉…….

페이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검이 뽑히는 소리가 들렸다.

[페이]

「어? ……」

유메는 페이의 검을 들고 붕붕 휘두르는가 싶더니 자세를 잡기 시작했다.

붕붕…… 붕붕붕붕붕…… 붕붕붕붕붕 부부부붕붕……

휘리리릭~ 휘오오오~ 휘리리릭~ 붕붕붕…

[페이]

「어? 어라?……」

페이는 매우 당황하고 있었다.

유메는 한동안 검을 휘둘러보더니 기분 좋은 듯 활짝 미소지으며 페이에게 검을 건내주었다.

 

[유메]

「좋은 검이군요」

페이는 유메의 검놀림을 떠올리며 소리쳤다.

[페이]

「…… 혹시 … 나보다 강한 거 아냐?」

유메는 그 말에 눈을 동그랗게 뜨며 말했다.

[유메]

「그, 글쎄, 어떨까요?」

페이가 물었다.

[페이]

「스승이라도 있는 거야?」

[유메]

「예에, 마을에서 최고인 검사 분이 가르쳐주셨어요. 페이 씨는요?」

페이는 살짝 얼굴을 붉히며 대답했다.

[페이]

「나는 아류(보고 대충 흉내내는 것)……

  아버지의 친구들 몇 분에게서 적당히 배운 게 다라서……」

유메가 끼어들었다.

[유메]

「하지만, 큰 대회에서 우승했죠? 굉장하잖아요」

[페이]

「그, 그런가……」

머리를 긁적이는 페이를 보며 유메는 아쉬워하는 표정으로 말했다.

[유메]

「저는 마을에서 거의 나가지 못했으니까 그다지 싸울 기회가 없어서……

 … 조금 부럽네요」

그 말에 페이는 밝은 표정으로 말했다.

[페이]

「문제없다면 내가 상대할까?」

[유메]

「정말인가요?」

[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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