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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s eye(고양이눈) - (28부)-성인야설|토도사 검증 사이트

털민웨이터 1 526 0
"에... 그러니까.."

자신을 빤히 보고 있는 7쌍의 눈동자. 은성은 무척이나 설마하는 눈빛으로 자신을 보고 있는 그녀들을 보고 할말이 없었다.

"주인님.. 새로운 노예인가요?"

나이로 따지자면 쿄코가 가장 많지만 서열상 가장 높은 사람은 지영이었기에 그녀는 은성과 함께 들어온 2명의 여자아이를 가리키며 질문했다.
중국전통복장 같은 고풍스럽고 화려하지만 어린아이의 옷답게 귀엽고 예쁜 옷을 입고 있는 11살정도로 보이는 동양인 소녀는 은성의 뒤에 숨은채 눈만 빼꼼히 내밀고 자신들을 관찰(?)하고 있었고...
다른 여자아이는 이제 약 7살이나 8살쯤 되었을 법한 너무도 작은 여자아이였다. 마치 인형이라고 해도 믿을 것같은 귀여운 여자아이는 동화속의 공주님처럼 예쁜 드레스를 입은채 은성의 품에 안겨 고이 잠들어 있었다.

"으, 응... 새로온.. 노예야..."

지영과 초연의 얼굴에 순간 묘한 빛이 떠올랐다. 초연은 '어떻게 저런 어린애를'이라는 듯 은성을 쏘아보았고, 지영은 담담히 은성은 보고 있었다.

"이리 주세요. 그렇게 폭신한 침대는 없는데... 이 애는 SecretRoom에 있는 침대에 눕힐게요."
"으, 응..."

무언가 복잡한 듯한 은성의 모습..
지영과 초연뿐만 아니라 다른 노예들조차 조금은 언짢은 듯 한 표정이었다. 다만 이제껏 제일 어렸던 초롱만이 자신또래의 친구가 생겼다는 것과 동생으로 삼을 수 있는 공주님인형같은 여자아이가 생겼다는 사실이 기쁜듯했다.

"괜찮아요. 저흰 주인님의 노예일 뿐이에요. 그리고 그 애들도 이젠 주인님의 노예인걸요? 신경쓰지 마세요. 이리주세요."

은성은 복잡한 심정으로 지영에게 아리에를 안겨주었다. 은성의 품안에 폭 파묻혀 잠을 자고 있던 아리에가 조금 꼬물거리며 몸부름 쳤지만 이내 지영의 품안에서 고개를 묻고 조용히 잠들었다.

"앗.. 생각보다 조금 무겁네요. 피곤하시죠? 저녁준비부터 할까요?"
"어.. 부탁할게..."
"네. 그럼 오늘 저녁은 초연이와 제가 준비할게요. 식탁에 올릴 사람은 누구로 할까요?"
"아니.. 생각없어. 그냥 간단히 부탁할게."
"알겠습니다."

지영은 빙긋 미소지은 얼굴로 평소보다도 더욱 공손히 고개를 숙인 다음 다른 노예들에게 눈짓을 하고 SecretRoom으로 향했다.
지영의 뒤를 따라 초연과 초롱이 따라 들어왔다. 사방이 거울로 뒤덮히고 하얀 침대 치트위에 온통 장미 꽃잎이 흩어져있는 SecretRoom안은 짙은 장미향에 머리가 아찔할 정도였다.
지영은 장미꽃잎이 흩으러진 폭신한 침대에 아리에를 눕혔다. 풍성한 드레스와 밝은 금발머리를 흐트러 뜨린채 곤히 자고 있는 그 모습은 천사같이 귀여웠다. 초롱이 침대에 가까이 쪼르르 달려가 아리에가 자는 얼굴을 지켜보았다.

"와.. 귀엽다.. 인형같애.. 히힛."
"후우..."

순간 한숨을 내쉰 지영은 흠짓 놀랐다. 한숨이라니... 자신은 단지 은성의 노예일 뿐이다. 노예... 노예일 뿐인 것이다.

"언니.. 정말 이대로 좋은거야? 아무리 그래도 저런 어린애까지.."
"그만! 이대로 안좋으면 어쩔건데? 주인님께서 선택한 노예야. 갓난아기라해도.. 주인님께서 선택하시면... 노예인거야..."
"거짓말! 다른 사람은 속여도 난 못속여. 은성오빠 사랑하는 거아냐? 무엇 때문인진 모르지만.. 언니가 길들여진 것도 아니면서 노예인척 하는거 다 알아. 도데체 왜그래? 왜 그렇게..."
"그만!!! 니가 뭘알아!!! 은성씨가.. 아니 주인님께서 선택한거야. 허튼생각 하지마.. 그리고 한번만더 주인님을 그런식으로 부른다면 가만있지 않을테니까. 그렇게 알아..."

초연은 신경질 적으로 자신에게 소리치는 지영의 말에 더이상 아무말도 못했다. 초연은 이미 눈치채고 있었다.
자신이 지금까지 보아온 지영은 은성오빠를 사랑한다. 그것도 자신 이상으로 노예로서가 아닌 여자로서 은성을 사랑하고 있다는 것은 진작부터 눈치채고 있던 일이었다. 그리고 이제까지 은성의 노예였던 7명의 여자들 중 자신과 지영은 길들여지지 않았다. 가끔 은성에게로 향하는 지영의 아련한 눈빛이 그것을 증명하고 있었다. 자신은 다른 가족들과 함께라서 그렇다고 하지만.. 도무지 지영이 노예인척 은성오빠를 따르는 이유를 도저히 짐작할 수 없었다.

"알았어. 더이상 말하지 않을게... 하지만 이것만 말해야겠어. 은성오빠.. 아니 주인님이 앞으로 더 많은 노예가 들어올 때마다 언니는 더 아파질거야. 그건 나도 마찬가지겠지만... 어쩔 수 없다는건 나도 알아. 그래도.. 저런 어린애까지 데려오는건 아니라고 생각해. 먼저 나가서 준비하고 있을게."

초연은 차갑게 돌아서 밖으로 나갔다. 지영은 초연이 나가고 나서도 한참동안이나 고개를 숙인채 가만히 있었다.
자신은 노예다.. 주인님의 노예... 왜???

'그렇지 않으면... 은성씨 곁에 있을 수 없어... 노예가 아닌 나따윈.. 은성씨와 함께할 수 없어...'

갑자기 설움이 복받쳐와 지영은 그자리에 주저앉고 말았다.




'젠장...'

은성은 침대에 누워 몸을 돌렸다. 도데체 어디서부터 잘못된 것일까.

처음 이곳에 왔을때까진 괜찮았다. 지영과 앤디, 그리고 혜진을 통해 여자의 몸을 알아가면서 여체가 남성에게 주는 그 황홀한 쾌락을 깨달았지만 그때까지의 자신은 그리 잘못되었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다.

그리고.. 쿄코와 초연 등 네모녀가 이곳에 왔을때도... 초롱이만 뺀다면.. 아니.. 생각해보면 처음 앤디를 안았을 때부터 잘못된 것일까?

아니면... 이곳에 와서.. 여자의 몸을 알았다는 것이 잘못된 것일까?

지금 자신은 잘못된 것인가? 잘못되었다면 무엇이 잘못된 것일까?

이제 8살인 아리에를 범했다는 것이? 아직 미성년자인 초연, 초롱, 초희, 앤디를 범한 것이?

한명의 여자도 아니고.. 무려 7명의 여자를 바꿔가며 범한 색골이라는 걸까??

모르겠다.... 아무것도 알수가 없다.. 머리가 혼란스럽다.

자신을 유지하라는게 이런 뜻일까?

자신은 변하지 않았다고 생각했지만 이제보니 너무도 많은 것이 변해있었다. 예전이었다면 1명이상의 여자와 섹스를 하는 것도 그리 내색하지 않은 보수적인 성격이었는데.. 이제는 3명은 물로 4명까지도 한꺼번에 범하는 색마가 되어있었다.

"하아..."

문득 고개를 돌린 은성은 자신이 누운 곁에서 다소곳이 무릎을 꿇고 앉아있는 설화의 모습이 보였다. 무엇이 그리 부끄러운지 얼굴을 발갛게 붉힌 설화는 너무도 귀여웠다.

이렇게 보면 정말 귀엽다는 생각외에는 들지 않는다. 이런 사랑스런 아이에게 색욕이라니... VULVA<보지>의 최음향이 새삼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믄득 은성은 최근 자신을 혼란시키는 또하나의 문제를 떠올렸다.

"설화야. 오늘이 몇년인지 아니?"
"네.. 오늘은 2001년 7월 6일아닌가요?"
"쿡.. 넌 2001년이야?"

2001년.. 그렇다면.. 지금 자신은 2013년에.. 23살이고.. 설화는 2001년에 11살.. 월래대로 라면 자신과 같은 나이인 것인가?

"왜 그러세요? 아버님?"
"아냐.. 아무것도... 이리와."

은성은 다소곳이 무릎을 꿇고 있는 설화를 끌어당겨 품에 안았다. 무척이나 부드러운 몸이다. 결이 좋은 검은 머리결이 얼굴에 닿아 간질거렸다. 품에 안아 머리를 쓰다듬자 손가락 사이를 빠져나가는 비단결같이 고운 그 느낌이 무척이나 기분좋다.

꼭.. Champion(챔피온)이 되어야 할까??

그냥... 지금 있는 9명의 노예.. 아니 9명의 여성, 소녀들과 알콩달콩 살다가... 2년후 진실을 들으면 되는것 아닐까? 그러고보니.. 처음 말했던 그 14명의 노예라는 조건은 어떻게 되는 것일까.. 아.. 빌이 보내준다던 노예는 그 14명을 채우기 위한 것인가?

은성은 피식 실소을 흘렸다. 언제부터 자신이 이런 나약한 생각을 한것일까?

조금 달라진것 같다고.. 지레 겁먹고 도망치려하다니.. 자신답지 않았다.

생각해보면.. 지금 자신이 이런것으로 고민하는 것또한 어떤 의미에서는 굉장한 일일 것이다.

남들보다 의지가 강하다고 자부하는 자신이 이럴진데, 보통 사람이라면 모든것이 자신의 마음대로인 각양각색의 입맛대로 고를 수 있는 노예가 있는 이런 낙원같은 세상에 온다면 어찌되겠는가?

아마.. 밤낮으로 주색과 향락에 흠뻑 빠져 폐인이 되지 않을까?

사람이란 그리 부지런한 동물이 아니다. 부자집에서 태어나 호위호식하며 자란 자식들 중에 스스로 무언가를 할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로또에 당첨되어 수억 수십억의 돈을 순식간에 벌어들인 사람들은 과연 제대로된 인생을 살 수 있을까?

현대 사회는 돈이 많으면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세상이다. 돈에 미친 세상이다.

같은 의식주라도 돈이 적은 서민과 돈이 많은 부자는 그 질에서 엄청난 차이를 보인다. 돈이 많으면 아랫사람을 부려 정원이 딸린 고급 주택에서 아랫사람들을 부리며 화려하고 사치스런 옷과 온갖 산해진미를 먹을 수 있다. 나이트 클럽게 가면 잘놀고 돈잘쓰는 멋진 남자에게는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온갖 명품들로 돈을 쏟아부은 아름다운 여자가 끌리거나, 혹은 그 명품을 위해 남자에게 접근하는 여자들도 부지기수다.

세상을 어느정도 아는 이라면.. 어디를 통해서든 한번은 들어보았을 것이다.

너무도 화목했던 한 가정이 단 한장의 복권으로 인해 순식간에 콩가루가 된 사연을 말이다.

혹시라도 들어보지 못한 이를 위해.. 간략히 적어본다.

정말 화목했던 한가정이 있었다. 젊은 두 부부는 그들의 아이들을 사랑하는 만큼 서로를 사랑했고, 그들의 두 남매 또한 착하고 학교생활에 충실한 아이들이었다. 비록 그리 잘사는 집은 아니었지만 남부럽지 않을 만큼의 생활은 할 수 있었던 그들 가족은 어느날 우연히 부부중 남편이 재미로 사온 복권이 10억짜리 복권에 당첨이 되면서 비극이 시작되었다. 처음 시작은 남편부터 였다. 돈이 많아진 남편이라는 남자는 회사 직원들과 함께 유흥가를 드나들고 자신보다 17살이나 어린 20대 초반의 애인을 두기 시작했다. 동시에 착실했던 두 남매 또한 많은 돈을 바탕으로 밖으로 나돌면서 질이 좋지 못한 아이들과 어울리기 시작했고 얌전한 요조숙녀였던 부인조차도 화려하게 치장을 하고 다른 애인과 밤을 보내기도 하였다. 그것은 정말로 순식간에 벌어진 일이었다. 10억이라는 돈이 사라지는데는 불과 몇달이 채 걸리지 않았다. 그 몇달의 시간 뒤에 남은 것은 이미 회복불가능할 정도로 무너져버린 가정이었다.

낙원이란 것은 그런것이다. 사람이 필요로 하는 모든 것을 주고 행복하고 황홀한 생활을 누릴 수 있게 해주겠지만.. 그뿐이다. 아주 잠깐동안의 휴식이라면 괜찮겠지만 낙원에 길들여져버린 인간에게 남는 것은 아무것도 할 수 없을 만큼 망가져 게으르고 나태해져버린 폐인인것이다. 낙원은 결코 범해선 안될 이브의 사과인것이다. 그래서... '존재할 수 없는, 존재해선 안될 곳'이다...

하지만... 이곳은 Paradise, 말 그대로 낙원이다. 모든 생활은 최고급으로 아무런 일을 하지 않아도 쾌락을 즐기며 누릴 수 있고... 자신의 취향에 맞는, 혹은 색다른 쾌락을 위해 입맞대로, 취향대로, 끌리는 대로 어느 연령이든, 어떤 인종이든, 어떤 외모이든 모든 종류의 아름다운 미녀를 자기 마음대로 골라 질퍽한 섹스를 즐길 수 있는.. 그야말로 세계최고의 남자를 위한 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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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

문득 은성은 자신의 머릿속에 무언가 스치는 것을 느꼈다.

낙원... 존재할 수 없는... 존재해선 안될 공간... 앤디.. 아서 브리튼.. 아리에... 2001, 2005, 2008, 2013..

낙원은 존재할 수 없는 곳이다.. 존재해선 안될 공간이다.. 그리고 이미 죽은 아서 브리튼은 존재할 수 없지만 이곳에 존재한다. 월래대로라면 18살일 앤디가 13살이라거나.. 2005년 8살이었던 아리에 로즈마리가 그때의 그와 똑같은 모습으로 지금 존재할 수 는 없다.

낙원도 존재할 수 없고.. 아서 브리튼과 13살의 앤디, 8살의 아리에도 존재할 수 없다.. 이곳은 존재할 수 없다..

이곳은 낙원이다. 낙원은 존재할 수 없.....

'뭔가.. 뭔가가 부족해.'

잘물린 톱니바퀴처럼 돌아가던 연관관계가 갑자기 이어지지 않았다. 무언가 중요한 아주 중요한 하나의 톱니가 빠진 듯한 느낌.... 완성직전의 퍼즐이.. 마지막 조각을 남겨두고 있었다.

"으음.. 아버님..."

문득 웅얼거리는 목소리에 정신을 차리고보니 어느새 설화는 자신의 품에 안겨 잠들어 있었다. 새근거리는 조용조용하면서도 귀여운 숨소리를 내는 그녀의 모습에 은성은 미소지으며 조금 불편한 것같은 자세를 편안히 고쳐 눕혀주었다.

'Champion(챔피온)이 된다면... 마지막 조각을 찾을 수 있을까...'

어차피 결론이 나지 않을 사색이었고... 답은 이미 나와있었다. 도망치는 것은 자신에게 어울리지 않는다. 언제부터 자신이 그렇게 깨끗한 성생활을 누려왔단 말인가? 자신의 의지가 그렇게 약하지 않다는 것은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었다. 2년을 기다리지 않고 당당히 'Champion(챔피온)'의 자리에 도전할 것이다. 그리고.. 이것이 아버지의 시험이든 무엇이든.. 그 진실을 밝혀낼 것이다.

'그래.. 이게 나 다운거야...'

그래.. 언제부터 자신이 그렇게 깨끗한 성생활을 누려왔단 말인가... 언제부터....

언제부터... 언제부터... 언제부터... 언....제부터... 언........제..... 부터?????

순간 설화를 안고 조용히 잠들려던 은성의 눈이 부릅떠졌다. 마치 어제 앤디의 정체를 깨닫고 놀랐을 때처럼 부릅떠진 그의 눈은 경악을 담고 부들부들 떨리고 있었다.

'기억이... 기억이....'

없다!!!!





그날이후 은성은 Master Olympic에 참가하기 위한 점수를 모으기 위해 VULVA<보지>에서 3일을 보내었다. 새로 은성의 노예가된 아리에를 포함한 그 누구도 데려가지 않은채 3일동안을 VULVA<보지>에서 보낸 은성은 6만점의 점수를 채운 후 아무일도 없었다는 듯 집으로 돌아왔다.

그 후로는.. 이전까지 짐승처럼 번갈아가며 여자를 탐했다는 것이 거짓말처럼 얌전하게(?) 변했따. 잠자기 직전 하루 딱 한명을 침실로 불러들이는 것 외에는 누구도 범하지 않았다. 그것도 침실로 불러들인 이후에도 심한 애무나 질퍽한 섹스는 하지 않은채 오로지 기계적이고 그리 기분 좋지 않은 의무적인 섹스가 다였다. 일하는 도중 자지를 빠는 것또한 금지되었고 식탁위에 알몸으로 음식을 차리는 것 또한 금지되었다. 뿐만아니라.. 그 모든 성적행위에서.. 20세 이하의 미성년자는 금지되었다.

은성은 놀랄정도의 자제심을 발휘해 이제껏 문란했던 성생활을 억누르고 있었다.

덕분에.. 욕구불만이 된 것은... 평소 은성의 귀여움을 잔득 받던 앤디와 초연 등 이었다.

"저.. 주인님."

앤디는 컴퓨터 앞에 앉아 묵묵히 일을 하고 있는 은성에게로 조용히 다가갔다. 벌써 2주일의 시간동안 단 1번도 은성의 사랑을 받지 못했다. 하루에도 수십번 자위를 하지만... 그녀의 욕구를 해소하기는 커녕 이전의 열정적이고 격렬했던 은성과의 섹스를 떠올리며 더욱 큰 욕구불만에 시달릴 뿐이었다.

앤디에게는 은성의 자지가 너무도 절실히 필요했다. 보지가 아니라도 괜찮다. 입이나 손만이라도... 자지를 실컷 만지고 싶었다. 그 뜨겁고 단단한 느낌을 마음껏 느껴보고 싶었다.

"왜그러지?"
"저...기... 괜찮으시다면... 저... 주인님의... 성기를 빨아도.. 될까요?"

앤디는 자신을 보지도 않는 차가운 은성의 음성이 가슴을 후벼파는 듯한 아픔을 느끼며 조심스럽게 질문했다. 하지만 은성의 대답은 냉정했다.

"안돼."
"귀..귀찮게 하지 않을게요. 야..약하게... 조금만.. 빨면.... 안되요?"

그제야 은성은 고개를 돌려 앤디를 보았다. 하지만 애원하는 그녀의 눈동자를 보면서도 그는 냉정했다.

"지금은 지영과 공부하는 시간아냐? 누가 니 마음대로 행동해도 된다고 했지? 어서 올라가."
"...네....."

앤디는 작득 풀이 죽은채 2층으로 올라갔다.

은성의 변화로 인해 집안 분위기는 암울하게 변했다. 언제나 웃음 소리와 함게 달뜬 신음소리로 가득하던 집안은 발자국 소리 하나들리지 않는 음침한 귀곡산장같은 분위기였다.

"애들이 의욕이 없어요."

앤디가 올라간지 얼마되지 않아 내려온 지영의 첫마디였다.

"그래서? 그 의욕없는게 나 때문이란 건가?"
"네.."

은성은 의외의 대답에 조금 놀랐다. 하지만 내색하지 않으며 차갑게 고개를 돌렸다.

"그래서 뭘 어쩌란 말이지? 의욕이 없어진 애들에게 의욕을 좀 심어주라는 말인가?"
"그래요. 적어도.. 저희까지는 아니라도 애들은 웃게 만들어 주셧으면 해요."
"어떻게 말이지?"
"아시잖아요. 어떻게 하는지..."
"그래서.. 지금 나더러 미성년자와 섹스를 하라는 건가? 그 나이때 섹스를 안다는게 잘못된거야. 난 지금 그 잘못된것을 바로 잡으려는것 뿐이다."
"무슨 생각으로 그러시는지 알아요. 하지만 그 애들에게는 섹스가 필요해요. 아니 주인님께 사랑받기를 원한다구요!"
"남자가 필요하다면... 주위에 널린게 남자야.. 알아서 하라고 그래..."
"주인님!!!!!"

이곳에 온 이후로 처음으로 지영이 은성을 향해 소리를 높였다. 은성또한 놀랐지만.. 더욱 놀란것은 소리를 지른 지영 자신이었다. 하지만.. 지영은 그만 둘 수 없었다. 버림받더라도... 자신따위는 버림 받아도 괜찮지만.. 다른 노예들에게는 은성이 절실히 필요했다. 하지만 지영도 알고 있었다. 지금 자신이 이러는 것이 은성에게 버림 받지 않을 것이라는 자신감과.. 진정으로 은성에게 사랑받기를 원하는 것이 자신이라는 것을 말이다.

"한때 선생님이었던 여자가 그게 할 말이야? 미성년자와 섹스를 권하는게?"
"전 지금 선생님이 아니에요. 그 애들에게 필요한건 다른 남자가 아니에요.. 주인님이에요! 아시잖아요!"
"얼마전까진 내가 정신이 나가서 그랬는지 모르지만.. 이젠 아냐. 그런짓할 수 없어."
"그럼 저희에겐 왜그러시죠? 저흰 미성년자가 아니에요. 그런데 왜 그러시죠?"
"지금 나에게 따지는 건가?"
"....그래요."
"노예가 주인에게 따지면.. 어찌되는지 몰라?"
"주인님은.. 저흴 노예로 안보시니까요...."

은성은 눈을 감았다. 지영의 말이 맞다. 자신은 자신의 노예인 그녀들을 노예로 생각하지 않는다. 하지만.. 더이상 윤리에 어긋나는 일을 할 수 는 없었다.

"그래도.. 어쩔 수 없어."
"알아요. 저도 고민 많이 했어요. 그래도 이건 아니에요. 저 애들은.. 아니 저희는 정말로 주인님이 필요해요. 섹스가 필요한게 아니에요. 단지.. 주인님께 사랑받고 싶을 뿐이라구요..."

지영의 목소리가 떨리기 시작했다. 한동안 은성은 조용히 입을 다문채 침묵을 지켰다. 그리고.. 마침내 은성이 입을 열었다.

".....기억이 없어..."
"네?"
"5년전 담임선생님이었던 너와 헤어진 이후가 기억나지 않아. 내가 어떻게 생활했는지.. 이곳은 뭔가 이상해.. 앤디.. 아리에.. 아서 브리튼.. 보두 존재할 수 없는 사람들이야. 아니.. 이런 낙원이 있다는 것조차 말이 안돼. 노예라니.. 있을 수 없어.."

지영은 당황했다. 기억이 나지 않는다니.. 처음 듣는 말이었다. 은성과 헤어진후 5년만에 만났다. 그 사이의 일이 기억이 나지 않는 단다.

"무..무슨 말씀이세요? 기억이 나지 않는다니.. 전학을 가신후.. 그 이후가 기억나지 않으신다는... 어???"

지영의 집에서 문득 의아한 탄성이 터져나왔다.

"왜그래?"

뭔가 이상하다는 듯한 표정으로 고심하던 지영의 얼굴이 창백하게 변하기 시작했다.

"저..저도 기억이 없어요. 부..분명.. 주인님이 전학가시고 난후로.. 5년이 지났는데... 그 5년이 아무것도 기억나지 않아요..."
"뭐야???"
"이..이럴리 없는데.. 분명.. 아버지께서.. 36억의 빚을.... 기억나는거라곤.. 그것뿐이에요..."
"이런..젠장!!!!"

은성은 미쳐버릴것 같았다. 도데체 뭐란 말인가? 좀 진정되나 싶었더니.. 이번엔 자신과 지영의 기억상실...

"하아... 도데체.. 여긴 어떻게 된 곳인것야..."

피로가 몰려온다. 아무것도 생각하기가 싫어졌다. 이젠 포기다... 아니.. 나중을 위해서라도 지금은 포기를 해야한다.

"어떻게 하면돼..."
"네?"
"너희들 말야.. 어떻게 해주면 되냐고..."
"아.. 저 그..그건..."
"아냐.. 됐어. 너도 혼란스러울 거야.. 그만 가봐."
"네..."

극심한 정신적 피로가 몰려오는 것을 느끼며 은성은 고개를 뒤로 젖혀 의자에 기대었다.

마스터 올림픽 2차 예선은 앞으로 2주일 후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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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가면갈수록 내용이 왜이렇게 되는 걸까요...ㅠㅠ

제가 쓴거지만.. 도데체 무슨 말을 하고 있는 건지 이해가 안되느....;;;;;;;;;

하아... 아는것도 쥐뿔도 없으면서 괜히 어렵게쓴다고오...ㅠㅠ

지금 쓴거보면.. 마지막 퍼즐만 나오면 될꺼같잖아요???

근데.. 아직 남은 스토리를 생각해보면 그게 아니랍니다..ㅡㅡ;;;;

일단.. 올림픽이 들어가고...

글두 올림픽 다음에는... Master Garden이라는... 새로운 장소로 이동하더든요..ㅡㅡ;;;;

아마.. 거기서도.. 약 5화쯤 나올꺼니까.. 짧으면 7화... 길면.. 10화쯤 되면..

Cat's eye(고양이눈)의 1부가 끝나겠죠????

근데... 정확히 10화쯤에 끝난다고 장담은 할 수 가 없어요..ㅠㅠ 워낙 쓸게 많아서..ㅠㅠ

한가지는 장담할 수 있답니다...^^

아마.. 끝부분이 조금 충격일거에요...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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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Comments
토도사 2023.03.04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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