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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성감]미유키-마성의 편력 여편집자 미유키 (5/12)-성인야설|검증 커뮤니티

바이킹스 1 471 0
 

『美雪・魔性の遍歴』館 淳一

『미유키-마성의 편력』다테 쥰이치


【제5장 여편집자●미유키】


  미즈타니 키미에와 헤어지고 밖으로 나오자, 곧 12시가 되려고 했다. 보통 때라면 택시가 잡힐 시간은 아니지만, 일요일이라서 빈 차가 많다. 미유키는 재빨리 택시 한대를 세웠다.

「가는 길이니까, 선생님을 호텔까지 보내 드리고, 저는 아파트로 돌아가겠습니다」

「그거 고맙군」

  미유키 아파트는 코엔지(高円寺)라고 한다. 도로가 한산해서, 택시는 스피드를 올렸다. 급커브를 돌 때, 미유키 몸이 쇼타로 쪽으로 기울어, 그의 허벅다리에 그녀의 허벅다리가 강하게 눌렸다. 부드러운 니트드레스 밑에 단단한 감촉이 있었다.

  (역시, 세퍼레이트 스타킹을 신고 있어……)

  가터벨트 끈을 조절하는 잠금쇠가 마침 그 위치였다.

  (이 여자는, 무슨 이유로 세퍼레이트 스타킹을 신고 있는 걸까? 그냥 복고취향이라서일까?)

  조금 전, 쇼에서 본 아리사라는 여대생이 생각났다. 그녀의 가터벨트와 스타킹 스타일도 매력적이었지만, 미유키도 아리사에 지지않을 몸매의 소유자다. 미유키 스타킹 모습을 상상하자 사타구니가 뜨거워졌다.

  (보고 싶구나)

  그렇지만, 호텔에 도착하면 그녀와 헤어져야 한다.

  (유감이군……)

  오늘 밤, 여자들의 난잡한 모습을 실컷 보고, 쇼타로의 욕망은 불이 붙어 타오르고 있다. 미유키도 마찬가지일 터. 그녀의 몸으로부터는 단순한 암내와는 다른, 사향처럼 괴로운, 관능을 자극하는 체취가 풍기고 있다. 키미에가 맥주병으로 자기능욕 행위에 탐닉하고 있을 때도, 눈을 반짝반짝 빛내면서, 몸을 내밀 듯이 하여 바라보고 있었다. 흥분하고 있던 것은 틀림없다.

  (그렇다고 하지만, 난 그녀에게 고용된 것이나 마찬가지니까……)

  역시 입장이 다르면 두 사람 사이 거리라는 것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H--호텔이 보였을 때, 갑자기 미유키가 물었다.

「선생님, 시장하지 않으세요?」

「그렇군. 그러고 보니……」

  저녁은 일찍 먹었다. 공복감을 느낄 시간이기는 하다.

「괜찮으시면 호텔 레스토랑에서 뭔가 먹지 않을래요? 저, 흥분한 탓인지, 배가 고파서……」

「아아, 그럴까」

  이 아름답고 매력적인 여자와 헤어지고 싶지 않은 기분이 강했기 때문에, 쇼타로는 제안을 받아들였다.

  그런데, 프론트에서 열쇠를 받을 때 확인하니, 호텔 내 레스토랑은 바로 그 때, 영업이 끝났다고 한다.

「그런가. 유감스럽군」

「룸서비스라면 24시간 하고 있습니다. 괜찮으시다면 방에서 주문해 주시면……」

「과연. 그렇지만……」

  그의 방에 미유키를 불러들이는 일이 된다. 쇼타로가 머뭇거리자,

「선생님, 방에서 먹어요」

  미유키 쪽은 시치미를 떼고 있다. 편집자를 하고 있으면, 호텔에 처박혀 있는 작가들 수발도 들지 않으면 안된다. 남자가 있는 방에 들어가는 것에, 일일이 저항감을 느껴서는 일을 할 수 없을 것이다. 어쩌면 쇼타로라서 마음을 놓는 걸까.

  안내 받은 방은 놀랍게도 거실이 붙은 스위트룸이었다. 침실은 물론 트윈이다.

「이거 너무 사치스러워」

  쇼타로는 어이가 없었다. 자기 한 사람이 잘뿐이니 싱글 방이면 충분하다. 미유키가 미소지으며 말했다.

「사양하지 마세요. 우리 회사가 언제나 확보하고 있는 방이니까요」

  작가를 처박아 놓을 때도, 최근에는 이 정도 설비가 갖추어지지 않으면 싫어한다고 한다. 과연, 냉장고는 물론이고, 팩시밀리 전화까지 붙어 있다.

  미유키는 룸서비스 담당에게 전화해, 로스트비프 샌드위치, 샐러드, 와인 등을 주문했다. 자주 이용하고 있는 듯 익숙한 모습이다.

  침실을 들여다보니, 화장대와는 별도로, 전기 스탠드를 얹은 라이팅 데스크가 놓여 있었다.

「마침 잘됐군. 식사가 올 때까지 그림 쪽을 조금 정리하겠어. 오거든 불러 줘요」

  미유키에게 말을 하고, 일책상 위에 스케치북을 펼쳤다.

  오늘 밤의 쇼 취재에서는, 전체 분위기를 서둘러 그린 러프스케치와 인물 프로필을 그린 스케치, 두 종류가 그려져 있다. 모두 인상이 선명할 때 그려 넣지 못한 부분에 손을 대놓고 싶었다.

  스케치를 바라보는 사이 프로의식이 눈을 떴다. 펜을 잡은 쇼타로는, 순식간에 그림에 몰입하며 시간을 잊었다.

  (맙소사)

  일단락하고 휴 정신을 차리자, 놀랍게도 한 시간 이상이나 지난 게 아닌가.

  그러고 보니, 도중에 미유키가 말을 걸어서, 대충 대답한 것 같은 기억이 있다. 스케치를 마무리하는데 너무 열중해서, 식사를 시킨 것도 잊어버린 것이다.

  미유키는 화나서 돌아가 버렸을지도 모른다. 황급히 거실로 갔다.

  (저런)

  미유키는 소파에서 쿨쿨 잠들어 있었다. 식탁에는 가벼운 식사 이인분이 준비되어 있고, 아직 손을 대지 않았다. 쇼타로 일이 끝나기를 기다리던 중, 졸음에 빠진 것이리라.

  (피곤했구나……)

  쿠션을 베개로 해서 눕히고, 얼굴을 소파 등쪽에 대듯하고, 한 손은 구부려 머리 아래에, 또 한 손은 스륵 바닥에 늘어뜨리고 있다. 모양 좋은 다리 하나는 옆으로 구부러져 있고, 다른 하나는 약간 무릎을 세우듯 하여 뻗고 있다.

  (헬뮤트 뉴튼(Helmut Newton) 사진에 이런 포즈 것이 있었던 거 같아)

  여성의, 경계를 풀어버린 자는 모습에는, 남자의 욕망을 부추기는 부분이 있다. 쇼타로는 미유키가 자는 모습에, 잠시 홀려 버렸다.

「으-음……」

  꿈이라도 꾸고 있는 걸까, 미유키는 눈썹을 찌푸리면서, 소파 위에서 몸을 꿈틀꿈틀거렸다. 그 바람에 니트드레스 자락이 올라가 검은 스타킹 위의 하얀 피부가 쇼타로 눈에 들어왔다. 생각한 대로, 세퍼레이트 스타킹을 가터벨트로 맸다. 가터벨트 색은 펄핑크(pear pink)다.

  (헤에-……!)

  보고 싶다고 생각했던 스타킹에 싸인 미유키 다리가, 지금, 자기 눈앞에 허벅다리까지 그대로 드러나 있다. 쇼타로는 아랫배가 뜨겁게 가려워졌다.

  (이래서야 어디 엿보기집이잖아)

  약간 양심이 찔려, 어쨌든 흐트러진 자락을 고쳐주려고, 쇼타로는 소파로 다가갔다.

「으-응……」

  계속 잠꼬대를 하는 여성편집자는, 다시 몸을 비틀었다. 드레스 자락이 더욱 위로 올라가, 허벅다리가 모이는 곳까지 노출되었다. 아마 가터벨트와 짝을 맞추었는지, 미유키가 입고 있는 팬티도 펄핑크였다. 비단 광택을 지닌 천 조각은 완전히 가랑이에 먹혀들어, 세로로 난 균열까지 그대로 쇼타로 눈에 들어왔다.

  (좋은 냄새다……)

  누운 여체에서는, 향수와 섞여 건강한 암컷 체취가, 달콤새콤하게 분분히 피어오른다. 가까이 다가가자 머리가 어질어질할 정도로 관능적인, 수컷을 유혹하는 냄새다.

  그 냄새에 유혹당하듯이, 쇼타로는 소파 옆 바닥에 무릎을 꿇었다. 마치 실이나 무엇에 조종되듯이, 손가락이 뒤집혀 덮인 니트드레스 안쪽으로 뻗는다. 매끄러운 나일론에 싸인 다리선부터, 그 위의 따뜻하고 습한 허벅지 피부를 어루만졌다.

「아-……」

  관능적인 자극을 받고, 잠자는 미녀는 달콤한 콧소리를 냈다. 꾸욱 두 다리가 닫히고 쇼타로 손은 함정에 빠진 동물처럼, 뜨거운 살에 끼어 버렸다.

「아」

  빼내려고 하자,

「선생님, 치한이네요」

  눈을 부릅뜬 미유키가, 장난치듯 노려본다. 하반신을 만졌다고 화내는 것은 아니다. 아니, 환영하는 분위기조차 있다.

「아니, 자네 자는 모습이, 너무 매력적이라……」

  쇼타로는 장난치다 들킨 어린애처럼 낭패했다.

「괜찮아요. 만져도」

  미유키는 미소지으며 대담하게 말했다. 자기 손을, 허벅지에 끼어 있는 연상의 남자 손에 얹고 안으로 이끈다.

(…………!)

  쇼타로 손가락은, 비단 속옷이 부드러운 살에 먹혀들어가 있는 계곡 부분에 닿았다. 그곳은 뜨겁고 축축했다. 자궁으로부터의 열기가 안에서 방출되고 있는 것이다.

「우후……」

  미유키는 저항하지 않는다. 연상인 남자 손가락이 팬티의 가랑이 부분을 더듬자, 허벅지에 넣었던 힘을 늦추었다. 뜨거운 한숨이 도톰한 입술에서 새나온다.

  충동에 내몰려, 쇼타로는 자기도 생각 못했던 행동을 했다. 그녀 위에 상체를 얹고 입술에 입술을, 가슴에 가슴을 눌렀다.

「으음……」

  미유키의 두 팔이 사냥감과의 거리를 재고 있던 파충류처럼, 재빨리 움직여 남자 목에 감겼다. 빨간 입술은 쇼타로의 혀를 맞아들였다. 따뜻하고 향기로운 타액이 넘치는 점막 깊숙이에서부터 맞으러 오는 혀가 쇼타로의 그것에 얽힌다. 쇼타로는 뜨거움과 습함을 띤, 괴로운 냄새를 발산하는 살아있는 생물 위에서 정신을 잃을 지경이었다.

「하앗」

  농후한 접문을 반복하면서, 젊은 여편집자는 연상의 남자 손이 팬티 바닥을 더듬는대로 맡겨놓았다. 입술이 떨어졌을 때, 쇼타로는 물어보았다.

「실크겠지, 이거?」

「예에」

「언제나 이런 걸 입고 있나?」

「아니요. 선생님과 만나기 때문에 특별히」

「스타킹도?」

「그래요. 보통은 팬티스타킹」

「왜 이런 모습을?」

「으응, 긴장감이 있지 않나요? 뭐라하면 좋을까요……, 아킬레스의 복숭아뼈 같이, 거기를 공격당하면 끝이라는 부분을 자각하면서 싸우고 도전하는 전사 같은……」

「그런 건가」

「드레스 아래에서 허벅지를 서로 문지르면, 나일론 마찰과, 피부 마찰, 양쪽이 동시에 느껴지겠지요? 그 때의 스릴링한 감각은, 남자들은 절대 모르는, 여자만의 은밀한 즐거움이에요」

「모르긴 하지만, 이렇게 만지고 있으니, 알 것 같은 생각이 들어」

  봉긋 솟은 비너스 언덕 아래로부터 내려간 경사면에, 민감한 살로 된 싹의 소재를 쇼타로는 찾아냈다. 젖은 비단 위에서, 강하게, 약하게, 압박하듯이, 주물러댔다.

「아, 하-앗……」

  미유키는 한숨을 쉬며, 멋진 허리를 비틀려고 한다.

「느껴?」

「예에. 선생님, 멋져요」

  몸을 굽혀, 입술을 눌러 왔다.

(꿈만 같구나……)

  쇼타로는 멍한 머리로 생각했다. 자신은 지금까지 플레이보이라고 생각한 적은 없다. 말도 서툴고, 사교적인 성격도 아니다. 그런데 지금, 지적이고 게다가 매력적인 육체를 가진 여편집자를 이 팔에 품고 있다.

  (꿈이어도 좋다. 깨려면 깨라)

  미유키는 더욱 쇼타로를 놀라게 했다. 그의 귓가에 음란한 말을 속삭인 것이다.

「선생님, 아까 쇼하고 키미에씨 노출을 보고는, 자극받아 버렸어요. 나도 스트립해 버릴까요? 보고 싶어요?」

  쇼타로는 대담한 유혹에 놀랐지만,

「물론」

  열심히 끄덕였다. 미유키에게도 노출원망이 있다 해서 이상하지는 않다.

「그럼, 해버리자……. 하지만 이렇게 밝으면 부끄러워」

「어둡게 해줄게」

  일어나 벽 스위치 있는 곳에 가서, 천정 조명을 끄고, 방 구석에 놓인 스탠드 불빛만 남겼다.

「벗을 게요」

  미유키는 일어나서, 니트드레스 등의 지퍼를 내리고, 아무렇지 않게 발아래로 벗어 내렸다. 쇼타로를 눈을 번쩍 떴다.

「…………!」

  슬립을 입지 않아서, 예상한 대로, 펄핑크인 브래지어, 팬티, 가터벨트 삼점세트에, 검은 스타킹과 하이힐이라는, 그 이상 없을 매혹적인 속옷차림으로 바닥 위에 똑바로 서 있었다.

  크지도 작지도 않은 모양 좋은 그릇처럼 the은 유방, 쏙 들어간 허리, 여자의 매력 전부를 숨기고 튀어나온 히프, 야성의 고양이과 동물 같은 도약력을 감춘 것처럼 보이는 다리선. 알맞게 지방을 얹은 하얀 피부는 매끈하고 팽팽해서, 엷은 복숭아색 속옷, 검은 나일론 스타킹이 잘 어울린다.

「최고야」

  쇼타로는 신음하듯 말하며, 아름다움의 신의 매력에 사로잡힌 신앙자처럼 일어나 섰다.

  미유키는 등에 손을 돌려 브래지어 호크를 풀었다. 진주색 브래지어가 떨어졌다. 하얀 살의 언덕이 두개, 포로롱 튕기듯 흔들린다. 유두는 핑크색에 가까운 빨강. 그것이 단단하게 솟아, 뾰족 나와 있다.

  그의 눈은 엷은 핑크색 실크 팬티에 싸인 히프에 못박혔다. 하이레그컷이 V자에 먹혀 들어간 부분은, 놀랄 정도로 봉긋하고 팽팽했다. 음구가 풍만한 것은 성감이 풍부한 증거라고 들었다. 미유키는 청초한 외모와는 달리, 분명히 성적 호기심이 강하고, 성감도 풍부한 여자인 것이 틀림없다.

  여자다운 아랫배의 곡면을 따라 밀착한 실크의, 가장 여자다운 매력을 숨긴 주변이, 안쪽에서 스며나온 액체로 거뭇거뭇한 얼룩을 만들고 있는 것이 보였다. 질구에서 넘친 분비액이, 상당한 범위로 팬티 가랑이천을 적시고 있는 것이다. 게다가 그 얼룩은 쇼타로가 보고 있는 동안, 점점 확대된다. 분명히 나신을 보이는 것 때문에 미유키는 격한 흥분을 느끼고 있다.

  아랫배를 외설스럽게까지 내민 포즈를 취한 미유키 얼굴에, 나츠메 케이코나, 오늘 쇼의 여자들이 보인, 강림한느 여신의 표정이 떠있다.

  그녀의 손이 비단 팬티 허리고무에 걸렸다.

「내가 벗기겠어」

  쇼타로가 가로막고, 손을 뻗어 미유키를 끌어 당기고 그녀의 아랫배 앞에 무릎꿇었다. 코끝에 젖은 천이 닿았다. 시큼해진 요구르트와 비슷한, 자극적인 냄새가 느껴졌다.

「아아」

  쇼타로 입술이 비너스 언덕에 눌려졌을 때, 연하의 여자는 희열인지 비명인지 모를 소리를 질렀다.

  쇼타로는 꼭 안은 미유키 히프를 감싼, 비단 속옷의, 매끄럽고, 그러면서도 빨아 들이는 듯한 촉감을 즐겼다. 에로틱한 얇은 천이 덮은 살은 뜨겁게 찢어질 듯이 팽팽했다.

「에이」

  소리를 지르며 팬티 허리고무를 움켜잡고, 단숨에 허벅다리 반까지 끌어내렸다.

「선생님……!」

  미유키가 다시 외쳤다.

「예뻐……」

  쇼타로는 감격에 겨운 신음, 미유키의 그야말로 가장 여자다운 부분을 바라보았다.

  칠흑의 치모. 젖은 듯 요염하게, 그러나 가늘고, 그러면서도 빽빽하다.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찌그러들지 않고 똑바로 돋은, 역시 양 사이드를 깎았는지, 이삭 같은 모양으로 역삼각형을 그리고 있는 그것은, 검은 밍크나 검은 모피를 잘라 붙인 것 같았다.

  눈이 부시게 하얀, 살결 고운 피부에 거뭇거뭇한 부끄러운 덤불은 충격적이기까지 선명한 대비를 보인다. 그러나 그 덤불이 덮은 언덕은 봉긋하게, 여자의 풍요를 보이듯 솟아 있는 것이다.

「벌려서, 보여봐」

「싫어요……」

  말과는 반대로, 쇼타로 얼굴 앞에서 미유키 허벅지가 벌어졌다. 약간 희미하게 하얗고, 거품처럼도 보이는 애액이 넘치고 있는 비순의 모습이 들어왔다.

「…………!」

  태어나 처음으로, 나츠메 케이코가 보였줬을 때와 마찬가지로, 젊은 암컷의 성애기관이 시야 가득 전개되고 있다.

  거뭇거뭇한 치모가, 은밀한 갈라진 틈 절반까지 풍부한 대음순을 덮고 있다. 그 안쪽에, 사랑을 웅변하고 있는, 여자의 또 하나의 입술이, 뜨거운 한숨을 흘리듯 숨쉬고 있다.

  꽃잎이라고 불리는 소음순은, 모양 좋게 좌우 대칭으로 전개되자 나비 날개 모양으로 드러났다.

  그 부분에 특유한, 성숙을 나타내는 색소 침착은 케이코 같은 박태기나무색--무거운 보라색을 띤 적색--으로, 나아가 일부는 분홍색을 보인다. 전체적으로 가련하달까 요염하달까, 저절로 입술을 대고 싶은 욕망을 일으키는 모습이다. 쇼타로는 그 욕망에 따랐다.

「아우, 선생님……!」

  마지막 천 조각이 벗겨져, 완전히 노출당한 수치스런 부분에 농후한 입맞춤을 당하자, 젊은 여자는 부끄러움과 희열이 뒤섞인 번뇌스런 소리를 질렀다. 붉은 송어색 점막 안쪽으로 혀를 찔러 넣자, 거침없이 분비액이 넘쳐나온다. 그 맛은 약간 단맛을 띠고 있어, 아무런 불결감도 느껴지지 않는다. 지금 다이렉트로 쇼타로의 코를 찌르는 성애기관의 냄새는, 농후한 치즈 냄새다.

  여자의 그 부분은, 쇼타로 경험으로 볼 때, 나츠메 케이코나 미즈타니 키미에처럼, 바다냄새--더 극단적으로 말하면 생선절임을 생각나게 하는 톡 쏘는 느낌인 것, 치즈를 닮은 냄새가 나는 것이 있는 것 같다. 체질에 의한 것인지, 아니면 질내 발효균에 의한 것인지 알 도리 없지만, 미유키 경우, 분명히 후자인, 식욕을 돋구는 건강한 성기 냄새였다.

  쇼타로는 킁킁 그 냄새를 맡았다. 갑자기 뇌가 마비되고 이성이 사라졌다. 사막에서 목마른 자가 오아시스를 만난 것처럼, 정신없이 향기로운 부드러운 풀의 언덕에 코를 묻고, 숨겨진 계곡에서 넘쳐나는 꿀물을 핥고 빨았다.

「아, 아아. 아-앗……」

  달콤하고 절절한 신음을 지르며, 미유키는 아랫배를 연상의 남자 얼굴에 누르며 양 허벅지로 조였다. 쇼타로의 혀는 충혈되어 뾰족 나온 진주 같은 살로 된 싹의 포피를 문질러 올렸다.

「싫어, 싫어, ……아앙! 하아-앗」

  미유키도 자궁이 끓는 듯한 쾌미감각을 맛보고 있는 것이 분명하다. 무릎이 달달달 덜리고, 쇼타로 머리카락을 움켜쥔 손가락에 콱 힘이 들어간다.

「와요, 선생님. 안아줘요……!」

  흐느껴우는 것처럼 호소한다.

「좋아. 오늘 밤은 나도 미치겠다」

  쇼타로는 일어나, 옷을 벗어버리고 전라가 되었다. 미유키는 소파에 천정을 보며 쓰러져 누워, 비단 팬티에서 한 쪽 발을 빼내고, 벗은 아랫배를 과시하듯 가랑이를 벌렸다.

「굉장해요」

  공중을 노려보듯 성난 남근을 움켜쥐어 왔다. 습한 기운을 띤 손가락에 잡고 훑자, 머리끝까지 찔린 듯한 쾌감이 달린다.

「오우」

  신음하며 뜨거운 여체에 매달렸다. 가터벨트에 스타킹, 그리고 하이힐만 신은 미유키는, 한쪽발을 소파 등받이에 얹고, 다른 한쪽 발은 바닥에 놓았다. 남자의 욕망기관을 받아들이기 위해 질구를 있는대로 벌려 기다리는 포즈다. 흐릿한 불빛에 연어살색으로 빛나는 젖은 점막.

「으윽」

  분노 같은 것을 느끼며, 쇼타로는 불에 달군 강철 같은 남근을 쥐고, 갈라서 벌려진 아랫도리 사이에 허리를 내렸다.

「아, 우윽」

  미유키가 외치며, 꽉 안겨왔다. 치골이 그의 치골에 부딪친다. 아무 저항도 없이 부드러운 살이 박혀들어갔다.

「으음, 으……윽」

  홱 젖혀지는 나신. 스타킹을 신은 다리가 그의 허리를 감아온다.

  (이 얼마나 멋진 기관인가……)

  쇼타로는 수컷과 암컷의 성애기관 끼리 결합시킨 순간이 좋다. 딱 빈틈없이, 마치 두사람이 태어날 때부터 그렇게 설계된 건 아닐까, 생각되는 연결상태. 뜨겁게 젖은 꽃봉오리 속같이 벌어진 주름에 환영받듯 감싸지면, 갑자기 지금까지 찾아왔던 도원경에 도착한 안도감까지 느낀다.

  그러나 지금은 미유키에게 성애의 환희를 주지 않으면 안된다. 그녀의 점막은, 와글거리듯 남근을 맞아들여, 근육이 이제 떨어지지 않을 것처럼 꽉 조이고 있다. 의식한 꿈틀거림은 아니다. 그녀는 생각한 대로, 성감이 풍부하게 개발되어 있다.

「괜찮은가」

  격정에 휩쓸린 채 피임 수단을 취하지 않고 결합했다. 위험일이라면 질외에서 끝내야 한다. 헐떡이면서, 쇼타로는 물었다. 미유키도 괴롭게 신음하면서 답했다.

「괜찮아요……」

  축축하게 녹아 무너지는 듯한 부드러운 살 속에 욕망기관을 쑤셔넣은 쇼타로는, 격하게 신음하는 땀투성이 나신 위에서 왕복했다. 강하게 강하게 강하게 강하게 또 강하게.

「선생님, 선생님. 아-. 좋아, 좋아. 좋아, 좋아, 좋아. ……미유키, 미쳐 버릴 거 같아」

  검은 머리카락을 마구 흔들며, 광녀처럼 품위 없는 말을 뱉어대는 미녀. 그녀의 성애기관은 관통해 온 흉폭한 것을 꽉 조여댔다.

  갑자기 쇼타로는 참기 어려운 쾌미의 파도에 휩쓸려, 한계점을 넘었다.

  아 할 틈도 없이,

「아, 우……앗」

  외침과 동시에 끈적하게 타오르는 남자의 정욕의 엑기스를 분사했다.

「아아, 아-앗. 아아아아」

  미유키는 하얀 목을 젖히고 외치며, 뜨거운 격정의 선물을 받았다. 정신이 아득해지는 쾌미 가운데, 콸콸 정액을 쏟아부운 남근을, 주름의 살이 꽉꽉 조여댔다.

「빼지마요, 안돼, 그대로……. 아윽」

  그녀 속에서 몇 번이나 오르가즘이 폭발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아랫배가 그때마다 솟아오르고, 미유키는 「힉, 힉」날카로운 소리로 신음했다.

  이윽고 질의 조임이 완만해지고, 한방울도 남김없이 정액이 짜진 남근은 작아져서 천천히 밀려나왔다.

「하앗」

  땀투성이인 몸을 서로 껴안고, 여운에 떨면서 두 사람은 입술을 서로 삼켰다.

  (믿을 수 없어. 이 여자와 이렇게 되다니……)

  이성이 돌아오자, 쇼타로는 의외의 사태전개를 의심하는 기분이 솟아났다. 미유키처럼 매력적인 여자가, 어째서 하필이면, 별볼일 없는 일러스트레이터인 자기에게 안긴 걸까?

  어쩌면, 미유키는 고귀한 기품조차 느끼게 하는 외견과는 어울리지 않게, 만나는 남자 누구와도 성교하는 음란한 성격인 걸까.

「저어……」

  흥분이 가라앉은 미유키가 부끄러움을 감춘 목소리로 속삭였다.

「전, 욕실에 갈 게요. 있다가 와주세요」

「응」

  쇼타로가 일어나자, 아직 스타킹과 가터벨트를 하고 있던 그녀는, 고양이처럼 날렵한 몸놀림으로, 약간 빠른 걸음으로 욕실에 들어갔다. 곧 샤워소리가 났다.

  적당한 시간을 재, 쇼타로가 욕실에 들어가자, 전라로 욕조에 있던 미유키는 그를 서게 하고, 비누를 문질러 공손히 땀과 체액 범벅이 된 몸을 씻었다. 남성의 사타구니에도 겁 없이 손을 뻗어, 페니스도 고환도, 나긋나긋한 손가락으로 주물러댔다.

  (남자 살갗에 익숙하군……)

  진지한 표정으로 봉사하는 미유키와 전라로 마주 보며, 흔들리는 유방, 젖어 헝클어진 덤불을 바라보고 있자, 맨손으로 만져지는 기분좋음도 한몫해, 그의 욕망기관은 다시 충혈되기 시작했다.

「어머나. 건강하네요, 선생님……」

  아름다운 여자는 기뻐들뜨는 소리를 질렀다. 샤워 노즐을 가까이대고 깨끗하게 거품을 닦아내고, 욕족에 무릎을 꿇고, 충분히 포피를 벗겨낸 그의 반쯤 선 것을 입에 머금었다.

「오」

  그렇게까지 봉사받을 줄은 생각하지 않았다. 낼름낼름 교묘하게 혀를 써서, 고환도 주물러대자,

「으음……」

  쾌미감이 끓어 올라, 쇼타로는 신음했다. 페라치오 기술도 아주 숙련되었다.

「좋아, 이번에는 내 차례」

  전라인 여자를 세우고 그 앞에 무릎꿇었다. 한 다리를 자기 어깨에 걸치게 했다.

「싫어요」

  비밀스런 곳을 그의 앞에 그대로 드러내는 체위를 잡히고, 미유키는 뺨을 붉혔다. 쇼타로는 상관하지 않고 물방울에 젖은 헝클어진 섬세한 털을 가르고, 비순에 접문했다.

「아우」

  양손으로 그의 머리를 움켜잡는다. 깨끗하게 닦았는데도, 다시 꿀물이 흘러 나와 그의 입을 적셨다. 더 이상 없을 달콤한 술. 쇼타로는 혀를 구사했다.

「아우, 으응……윽. 오오오!」

  갑자기 난잡하게 번뇌하며, 아랫배를 흔드는 미녀.

  한동안 혀로 괴롭히고 나서, 힘이 빠진 듯한 그녀를 안아들고, 알몸둥이인채 침실로 옮겼다.

  침대의 모포를 걷고 시트 위에 팔다리를 대고 엎드리게 하고 쇼타로는 등뒤에서 달려들었다. 퍼렇게 혈관이 돋은 남근을, 침을 흘리며 기다리는 기관에, 망치를 때려 박듯 찔러 넣었다.

「아, 아-앗, 선생님, 좋아, 좋아!」

  활처럼 등을 젖히고, 환희의 소리를 지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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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도사 2023.03.05 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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