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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란한 누나 5- 성인야설

반지의거지 1 762 0
 

타카유키는 전혀 싫증을 내지 않은 채 그곳을 관찰하고 있었다.

지금까지 꿈속에서만 보아왔던 여체는 벌써 어디론가 날아가 버리고 없었다.

이것이 진짜야.......

타카유키는 여자의 모든 부분을 뇌리 속에 저장하고 있었다.

그리고 야요이가 머뭇거리기 시작하자 처음으로 손끝으로 그녀의 치모를 만지작거리기 시작했다.

단지 그것만으로 야요이는 몸을 뒤로 젖히면서 헐떡거리기 시작했다.


그녀의 음순이 모르는 사이에 조금씩 벌어지고 있었다.

타카유키는 그녀의 치모를 만지작거리면서 뜨거운 맨 살결을 만진 후에 아래에 있는 갈라진 계곡 속으로 손가락을 내려가기 시작했다.

여기에서부터 갈라진 틈이 시작되는 구나.......

그렇게 생각했을 때 야요이의 허리가 마치 전기에 감전된 것처럼 부들부들 떨리더니 “아! 아! 아!.....” 하면서 애달픈 느낌의 신음소리를 내고 있었다.


아무래도 그가 손끝으로 만진 살로 된 매듭처럼 생긴 봉우리가 여자에게 있어서 가장 감수성이 예민한 클리토리스 같았다.

어쨌든 처음으로 만져보는 것이기 때문에 확신할 수는 없었다.

언제였든가 고향의 고등학교 선배가 노트에 추잡하게 여자의 음부를 그린 후에 “이것이 여자를 기분 좋게 만드는 클리토리스다.” 라고 가르쳐 준 적이 있었다.

그리고 또 그 선배가 한 말이 타카유키의 머리 속에 선명하게 떠올랐다.


“바보 같은 남자는 금방 거기를 강하게 만지지만 클리토리스는 매우 미묘한 곳이기 때문에 그냥 가볍게 건드리기만 해도 여자는 울면서 뜨거워지지.”

라고 입에 침을 바르면서 확실히 그렇게 말을 했었다.


타카유키는 그 말을 충실하게 지키기로 결정했다.

여자의 중심부는 뭐라 말할 수 없을 정도로 부드러웠기 때문에 가볍게 건드리는 것만이 정답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게다가 야요이는 끊임없이 “하아 하아”라며 거칠게 숨을 토해내고 있었기 때문에 절대로 싫은 기분이 아닐 것이다.

아무리 타카유키가 성에 무지한 젊은이라고 해도 그렇게 흐트러진 숨소리가 무엇을 의미하는지는 알고 있었다.


타카유키는 신중하게 부드러운 치모를 밀어 헤치기 시작했다.

하지만 도저히 매끄럽게 할 수는 없었다.

손끝만이 아니라 몸 전체가 이상하게 흥분으로 조금씩 떨리고 있었다.

드디어 보지의 갈라진 부분이 보이고 있었다.

그 꼭대기에 선배가 그려준 작은 돌기가 보이고 있었다.

그는 마음을 놓으면서 그것을 가르쳐준 선배에게 감사하고 있었다.

여기가 정말로 선배가 설명해 준 것처럼 여자를 기분 좋게 만들어주는 부분일까?


그는 조심스럽게 집게손가락의 끝으로 그것을 어루만져 보았다.

그 때였다.

“아아아, 안 돼!”

야요이가 지금까지 헐떡거렸던 것보다 몇 배나 더 큰 목소리를 내면서 허리를 앞으로 찔러대고 있었다.


타카유키는 그 엄청난 효과에 매우 놀라고 있었다.

그리고 그것만으로 그의 호기심은 단번에 커지고 있었다.

하지만 신중함만은 잊지 않고 있었다.


그가 더욱 더 얼굴을 가까이 가져가서 치모의 끝이 그의 콧구멍을 간지럽게 할 정도로 가까이 다가갔다.

금방 여자의 미묘한 냄새가 그의 콧구멍 속을 간지럽게 하고 있었다.

지금까지 한 번도 맡아본 적이 없는 냄새였다.

그 냄새를 가득 빨아들인 것만으로도 타카유키의 페니스는 한층 더 강력해지고 있었다.


“아아아, 거기.....기분 좋아.....”

야요이의 지나치게 정직한 고백이 타카유키의 귀를 기분좋게 자극하고 있었다.


“그렇게 좋아?”

가만히 듣고만 있을 수는 없었다.


또다시 야요이가 솔직하게 수긍하고 있었다.

타카유키는 복잡하게 생긴 표피를 살짝 드러내 보였다.

작은 돌기가 밖으로 뛰어나오고 있었다.

갑자기 누나의 음부를 핥고 있던 매형의 모습이 뇌리에 떠올랐다.


손끝으로 그녀의 음순을 벌린 후에 그 돌기를 핥았다.

그 행위는 알 수 없는 힘에 이끌린 결과였다.


“아앗!”

새된 비명이 타카유키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그는 당황해하면서 혀를 뒤로 후퇴시켰다.


“안 돼, 더 해 줘..... 그걸 더 해 줘.”

야요이가 그에게 보채고 있었다.

마음속으로 기쁨과 동요를 숨기고서 타카유키는 또다시 같은 짓을 하고 있었다.

선배가 말한 것이 모두 옳았던 것이다.

야요이는 자신도 모르는 새 쾌감의 신음소리를 내면서 괴로워하고 있었다.


아!

타카유키는 어느 새 자신의 손끝이 끈적거리는 점액 투성이가 된 것을 알아차렸다.

그것이 어떤 결과로 생긴 것인지 모르는 나이가 아니었다.

드디어 했다!

아직 여체의 참된 의미를 접하지는 않았지만 타카유키가 그런 감개무량함을 느끼는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저기......더 많이 만져 줘.”

거친 숨소리를 내뿜으면서 야요이가 애원하고 있었다.


“많이? 어떤 식으로 말이야?”


“여기, 저기.......여러 군데.”

말뿐만이 아니라 야요이는 타카유키의 손목을 움켜잡고서 클리토리스보다 더욱 더 아래 쪽의 갈라진 금으로 그를 이끌었다.

“여기......여기도.”라며 그녀는 중얼거리고 있었다.


타카유키는 그곳이 지독하게 젖어 있다는 것을 깨닫고는 깜짝 놀라고 있었다.

이건 그의 상상을 훨씬 초과하고 있었다.

마치 소변이 새어나온 것처럼 흠뻑 젖어 있었다.

소변과 다른 점은 마치 기름을 뿌려 놓은 것처럼 미끄러지기 쉬운 액체가 넘쳐흐르고 있다는 것뿐이었다.


그가 그곳을 살짝 만지고 있었다.

살짝 만진다고 해도 손가락으로 그 살들을 집는 것은 매끄러운 액체 때문에 불가능했다.

그래서 다만 손끝으로 그 부드러운 점막의 표면만을 스치듯이 지나가고 있을 뿐이었다.

하지만 이러한 방식도 야요이는 만족스러운 것 같았다.

그녀의 태도가 갑자기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바뀌고 있었다.


“아아, 기분 좋아, 넌 너무 멋있어......그렇게, 아아, 좋아,......”

그런 식으로 계속해서 말을 할 뿐만 아니라 바로 섹스를 할 때와 같이 허리를 찌르면서 돌려대고 있었다.

그 음란한 동작이 젊은 남자를 도발시키고 있었고 그런 장면은 자제력이 엄청나게 센 사람도 도저히 참을 수 없을 정도였다.

게다가 타카유키로서는 모두가 난생 처음 보는 장면이었기 때문에 더욱 더 견딜 수 없었다.


타카유키는 움직임을 자제하고서 눈앞에 있는 음란한 여성의 중심부를 천천히 관찰하기 시작했다.

남자를 열중시키게 만들고 복잡한 형태와 빛깔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남자를 유혹하지 않고서는 가만히 있지 않은 진짜 이상한 생물이었다.


“타가유키......그렇게 보고만 있으면 이상해져.”

야요이는 사타구니를 흠뻑 적시면서 당장이라도 울 것 같은 목소리를 내고 있었다.

그러면서도 허리를 선정적으로 찔러대거나 미칠 것 같이 온몸을 꿈틀대고 있었다.


“왜? 어째서 이상해지는 거야?”

타카유키는 정말 이런 경우의 여자의 상황까지는 파악하지 못하고 있었다.

일부러 여자에게 부끄러운 내용을 말하게 하기 위해서 “어째서?”하고 묻는 것과는 이유가 달랐다.


“저기.....왜 그래?”

어쩌다가 자신이 만지는 방법이나 애무하는 방법에 실수가 있었던 것은 아닐까?

타카유키는 그러한 순수한 의도를 가지고 물었다.


“몰라.....”

야요이는 양손으로 얼굴을 가렸다.

“너무 기분이 좋아서.......죽을 것 같았어.....그 정도로 좋은 기분인걸.”


타카유키에게 있어서 그것은 예상 밖의 칭찬이었다.


“저기, 타가유키, 아직도 참을 수 있는 거야?”


두 번째로 충격적인 말이 들려왔다.

바꾸어 말하자면 “난 이제 참을 수 없어.” 라고 생각해도 되는 것이다.

더욱 더 직접적으로 말해서 “빨리 넣어 줘.” 라는 말이 아닐까?


“아까부터 계속 참고 있었지만.....이제.....이제 더 이상 ..... 참을 수가 없어.”

야요이의 말이 그의 억제력을 절단해 버리고 말았다.

이렇게 되면 그의 젊음에 도저히 브레이크가 듣지 않는 것이다.

단숨에 힘차게 달려 나가는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타카유키는 다른 의미로 긴장하고 있었다.

처음으로 한다는 중압감을 무겁게 느끼고 있었던 것이다.

하지만 본능이 그것보다 더 강하게 작용하고 있었다.


그의 몸의 야요이의 몸 위로 올라가고 있었다.

찌릿찌릿한 기분과 함께 그들의 치모가 스치면서 서로 얽히고 있었다.

그의 귀두의 끝이 음부의 여기저기를 마주 부딪치고 있었다.

야요이가 손을 뻗어서 그의 자지 몸통을 잡고서 크게 벌어져 있는 그녀의 균열 속으로 이끌었다.

타카유키는 야요이의 손이 자신의 육봉을 잡았을 때 그의 한계를 확실히 느낄 수 있었다.

거기에서 모든 것이 끝날 것만 같았다.

첫경험을 하고 있는 정력적인 젊은이라면 그것은 확실히 당연한 일이었다.


“넣고 싶어! 빨리 넣고 싶어!”

하지만 아우성치면 외친 것은 타카유키였다.

19살이 되어서 이 정도로 동경하고 있었던 일을 여기서 끝낼 수는 없었다.


“어서.....”

야요이가 자지의 몸통에서 손을 떼고는 타카유키의 엉덩이 살을 붙잡았다.

타카유키는 전신을 떨면서 힘차게 허리를 앞으로 밀었다.

그녀의 속살이 축축이 젖어드는 감촉을 느낄 수 있었다.

마치 황홀한 꿈을 꾸는 것 같았다.


육봉에서부터 여물어서 터지는 것 같은 쾌감이 샘솟으면서 전기 충격과도 같은 느낌이 허리뼈와 등뼈를 타고 올라가면서 머리끝까지 꿰뚫고 있었다.

꼭 감은 눈꺼풀의 뒤에서 몇 백 몇 천개의 불꽃이 터지고 있었다.

육봉이 녹아내리는 것 같은 충격이 전신을 감싸자 타카유키는 엄청난 환희를 느끼면서 그대로 정신이 아찔해지는 것 같은 기분을 느끼고 있었다.


제 4 장 능욕 : 누나는 강간을 당해서 처녀를 빼앗겼다.


타카유키는 금방 부활을 했고 그 기세로 다시 도전했지만 이번에도 일분도 지탱하지 못했다.

두 사람은 함께 불을 켜고서 목욕을 하고 난 다음 다시 몸을 섞었고 이 번에는 2분에서 3분 정도를 참을 수 있었다.

자정이 지나서 4번째로 야요이를 품었을 때 타카유키는 처음으로 야요이가 몸을 떨면서 절정에 도달하는 것을 볼 수 있었고 자신도 기뻐하면서 절정에 오를 수 있었다.


타카유키가 집으로 돌아온 것은 새벽 2시가 넘어서였다.

한밤중인데도 불구하고 누나인 레이코는 일어나 있었다.

그녀가 이불 속에 들어가서 막 잠들었을 때 신스케에게서 전화가 온 것이었다. 

레이코는 다시 잠이 들기 위해 매실주를 마시고 있었다.

바로 그 때 타카유키가 돌아왔다.


타카유키가 “목이 말라.” 라고 하면서 그녀의 눈앞에 앉았을 때 레이코는 남동생의 분위기가 미묘하게 바뀐 것을 알아차렸다.

어디가 어떻게 바꿨는지 구체적으로 말할 수는 없었지만 남동생이 지나치게 남자처럼 보인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수줍어 보이는 표정 속에는 마치 녹아내리는 것 같은 피로가 번지고 있었다.


레이코는 그 날까지 이 8살 나이차의 남동생을 성적으로 생각해 본 적이 한 번도 없었다.

하지만 우연히 그 날 레이코는 타카유키의 방을 청소했다.

그의 방에는 책상 위뿐만 아니라 방의 여기저기에 참고서나 노트가 흩어져 있었다.

그런 것에는 손을 대지 말라는 얘기를 들었으므로 청소라고 해도 방 한 구석만 쓸거나 창문  가를 닦는 정도였다.

다음 주 중에 타카유키 자신이 방을 깨끗하게 치울 예정이었다.


그리고 나서 쓰레기통에서 불타지 않는 물건과 비닐 등 분리수거를 하고 있을 때 그녀는 지독한 비린내가 나는 휴지를 찾을 수 있었다.

둥글게 말려서 뭉쳐져 있는 휴지는 한 두 개가 아니었다.

그 휴지가 무슨 짓에 사용되었는지 알아차리고서 레이코는 타카유키의 나이를 다시 생각해 보았다.

그리고 그가 이미 성적으로 어른이 되었다는 것을 알았다.


“피곤하니까 먼저 잘게.”

타카유키는 매실주를 조금만 마시고 나서 이층으로 올라가 버렸다.


여자친구라도 생긴 것일까?

있어도 이상하지 않았다.

19살이라는 나이는......


레이코는 그 나이보다 훨씬 전에 처녀를 잃어버리고 말았다.

그리고 남자가 어떤 생물인지도 알았고 그런 남자로 인해 여자가 어떤 식으로 바뀌는 지도 잘 알게 되었다.

그 때의 체험을 레이코는 아무리 잊어버리려 해도 잊을 수가 없었다.

너무나 무섭고 꺼림칙한 사건이었기 때문이었다.

레이코는 방으로 돌아오고 나서 억지로 눈을 감았다.

하지만 한 번 머리 속에 떠오른 사건은 쉽게 사라져 주지 않았다.


그 사건은 그녀가 고등학교 2학년의 여름에 일어났다.

집안 일로 카나자와에 있는 먼 친척의 집에 갔을 때 레이코는 그 마을에서 그 고장의 대학생인 타키무라 켄고와 알게 되었다.

그리고 카나자와라고 하는 연애하기 좋은 고풍스런 시골을 배경으로 여름방학이라는 해방감과 함께 연애를 하고 싶어 했던 레이코는 조금 허무한 느낌을 풍기는 타키무라에게 한 눈에 반해 버렸다.


심부름을 간 날은 친척집에 머물렀지만 다음 날 그녀는 타키무라와 같이 카나자와에서 나나오선 기차를 타고 와쿠라에 도착해서 거기에서 또 택시를 타서 나나오 만에 있는 노토 섬을 향해 여행을 떠났다.

그곳은 인구가 적은 섬이었지만 여름철에 유명한 히마쯔리 축제가 있어서 많은 관광객이 밀어닥치는 곳이었다.

하지만 타키무라와 같이 그 섬에 갔을 때에는 아직 축제가 시작하기까지 10일 정도 여유가 있어서 여름인데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많이 없었다.

섬이라고 해도 다리로 육지와 연결되어 있어서 조금만 나가면 도시로 나갈 수 있었다.


“이럴 생각은 아니었지만 괜찮지, 응?”

택시에서 내린 타키무라는 쉬었다 가자고 하면서 작은 민박집으로 들어갔다.

하지만 이 부근의 민박집은 대개 큰 가정집이 민박을 운영하고 있어서 독실은 거의 없었다.

집안 식구들이 쓰는 방과 손님의 방이 칸막이로 막아져 있을 뿐이었다.


정오가 되기 조금 전에 민박집에 들어갔으므로 집안 식구들은 타키무라와 레이코를 손님이라기보다 가족처럼 대해서 칸막이를 하지 않고 있었다.

그것이 레이코는 고마웠다.

그녀는 연애는 하고 싶었지만 마음 한 구석에서 남자에 대한 두려움이 남아 있었다.

타키무라에게 한 눈에 반했다고는 해도 어디까지나 그건 정신적인 것이었다.


“이런 민박집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어, 우리 그냥 나갈까?”


민박집 사람들이 점심을 준비하자마자 타카무라가 말했다.

레이코는 타카무라의 마음속까지 읽을 수는 없었다.

그래서 타키무라가 어른의 마음과 몸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의식하지 못한 채 그녀는 말했다.

“어차피 당일치기니까 여기면 충분하잖아요.”


타키무라는 점심을 먹으면서도 그다지 기분이 좋지 않았다.

레이코는 그 이유를 알 수 없어서 왠지 모르게 슬픈 기분이 들었다.


“저기 수영하러 가자, 모처럼 수영복도 가지고 왔는데.”

타키무라가 노토 섬을 고른 것은 빨리 출발하면 당일치기가 가능하고 깨끗한 바다에서 헤엄칠 수 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민박집의 사람은 이렇게 가르쳐 주었다.

“수영하려고 한다면 할 수도 있지만 여기는 모래사장이 없기 때문에 배에서 뛰어내리지 않으면 힘들어요. 그리고 해변 가는 바위투성이고 말이요. 이 앞에 중학교가 있는데 그 곳에 큰 풀장이 있어요. 누구나 이용할 수 있고 말이에요. 아마 지금은 사람이 없을 겁니다. 어쨌든 관광객도 별로 없고 지금은 여름방학 기간이니까.”


그래서 두 사람은 중학교로 갔다.

가득 물이 차 있는 풀장은 생각보다 컸고 거기서 수영하고 있는 사람은 여행자인 듯한 부부 한 쌍과 5, 6살의 여자아이 하나뿐이었다.

레이코는 방금 새로 산 수영복을 화장실에서 갈아입고서 금방 풀장으로 뛰어들었다.

원피스 형의 수영복은 생각보다 사이즈가 작아서 입고 나니 허리가 다 보일 만큼 다리가 높이 파여져 있었다.

그래서 타키무라의 시선이 자꾸만 마음에 걸리고 있었다.

타키무라는 그녀를 노골적으로 쳐다보고 있어서 부끄러웠지만 타키무라가 좋아하는 것 같아서 기쁜 마음도 동시에 들고 있었다.


“자, 이제 잘 시간이다.”

하면서 여자 아이를 데리고 그 부부가 가 버리자 큰 풀장은 두 사람만의 차지가 되었다.

도시에서는 교무실에서 당직을 하고 있는 선생님이든가 수위가 있는 것이 상식이었지만 이 섬에서는 그렇지 않은가 아무도 보이지 않았다.

레이코가 그렇게 말하자 타키무라는 “그래.” 하고 중얼거리면서 작은 보스턴백을 손에 들고 가장 가까이에 있는 교사의 문을 열고서 안으로 들어갔다.


잠시 후에 타키무라가 여기로 오라고 손짓을 했다.

레이코는 아무런 의심도 하지 않은 채 그 교사 문으로 다가갔다.


“자외선이 너무 강해서 화상을 입을 수 있어, 그러니까 안으로 들어와.”


레이코가 교사 안으로 들어가자 안쪽에는 실내화 신장이 놓여져 있었다.

그리고 그 앞으로 복도가 쭉 펼쳐져 있었고 한쪽은 창문이 다른 쪽은 과학실, 음악실, 가정실 등의 팻말이 매달려 있었다.

특별 교실의 팻말 같았다.


“조금 들어가 보면 어때?”


“안 돼요, 누가 오면 어떻게 해요?”


“좀 쉬러 들어왔다고 하면 되잖아. 하지만 아무도 없는 것 같은데.”


레이코도 학교에 아무도 없는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두 사람은 수영복을 입은 채 복도를 걸어가고 있었다.

복도의 창문도 교실의 문도 모두 떼어져 옆에 놓여져 있었다.

굉장히 여유로운 풍경이었다.


“여기가 좋은데.”

타키무라가 아무 망설임 없이 들어간 곳은 다다미가 깔려 있는 가정실이었다.


“다다미가 젖어요.”


“그래서 이것을 가지고 왔지.”

타키무라가 보스턴백에서 목욕 타월을 꺼내고서 다다미 위에 깔았다.


“여기 와서 앉아.”

그리고는 떼어져 있던 문을 닫고 나서 레이코의 옆으로 와서 앉았다.

두 사람의 어깨가 서로 만나고 있었다.

레이코의 몸이 본능적으로 떨리고 있었다.

태양이 비치는 밖에서와 다르게 완전히 닫혀 있는 교실의 한 가운데서 둘만 있는 것은 상당히 괴로운 일이었다.


“저기.”


“응?”


두 사람의 시선이 서로 부딪혔다.

그 때 갑자기 타키무라가 달려들어서 그녀를 안았다.

전혀 예상을 하지 못한 레이코는 몹시 놀라고 있었다.

그녀는 뒤로 넘어졌고 그녀의 입술 사이로 그의 혀가 파고들어오고 있었다.

17살 나이의 소녀는 본능적으로 두려움을 느끼면서 타키무라를 밀치고 있었다.


“어차피 처녀도 아니잖아, 가만히 있어.”

타키무라의 그런 거친 말에 굴욕을 느끼고 있을 겨를이 없었다.

레이코는 빨리 일어나서 도망치려고 했다.

만약 타키무라가 천천히 상냥하게 일을 진행시켰다면 페팅 정도는 허락해 주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타키무라의 방식은 지나치게 강제적이어서 경험이 없는 여자아이에게는 너무나 두려움을 불러 일으켰다.

게다가 타키무라는 그 때까지 한 번도 보인 적이 없었던 무서운 얼굴을 하고 있었다.


“아니, 싫어요.”


“너도 하고 싶어 했잖아.”

마치 야쿠자 같았다.


“그럴 생각은 아니었어요, 그리고 나는 처녀예요.”


“정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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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Comments
토도사 2023.03.06 0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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