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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와 계약 - 3부 2회 -- 성인 야설

하메양 1 509 0

우우욱!! 욱.. 우웅욱!!!>

혜영은 소리를 지르며 몸부림쳤다. 하지만 그녀의 입에는 구멍이 뚤린 골프공같은 것이 물려있어 그녀의 비명을 막았고, 그녀의 팔다리는 침대의 네기둥에 묶여있어 소용없는 몸부림일 뿐이었다. 하지만 그녀는 포기하지 않고 계속해서 몸을 이리저리 움직였다. 그녀의 몸을 이리저리 유린하고 있는 한 여성의 집요한 애무가 그렇게 하도록 만들었다.

성진의 집안에 들어올때 보았던 그녀는 아마도 성진의 누나라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지금은 모르겠다. 저쪽에서 의자를 가져다 놓고 침대위의 자신과 그녀를 보고있는 것은 성진이었다. 그리고 성진의 누나라고 생각했었던 그녀는 지금 새하얀 피부가 눈부신 알몸으로 자신의 몸을 희롱하고 있었다.

<아아.. 제발..제발 그만둬요!!>

여성은 혜영의 발버둥은 아랑곳하지 않고 혜영의 몸 곳곳을 할짝였다. 작고 가는 손으로 혜영의 조그만 가슴을 주무르는 한편 그녀의 비밀스런 샘물까지 무언가 복잡하고 섬세한 기교로 자극하고 있었다. 같은 여자라서 그런지 그녀가 기분 좋아질 부분을 기분 좋아질만한 방법으로 부드럽게 자극하고 있었다.
이방에 들어올때는 공포로 잔뜩 얼어있던 그녀는 그녀의 따뜻하고 미끌미끌한 혀와 그녀의 섬세한 손놀림에 흐물흐물 녹아갔다.
같은 여자에게 당하고 있다는 사실도 부끄러웠지만 지금 이렇게 자신이 느끼고 있는 모습을 성진이 보고있다는 것이 그녀를 더욱 수치스럽게 만들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일 뿐이었다.

<하으.. 하으.. 윽...! 하아... 하으윽!!>

몇번일지도 모르는 절정이었다. 아니 그게 절정인지도 몰랐다. 뇌에 번개를 맞아버린듯 짜릿한 충격과 함께 머리가 새하얗게 변하고 멍해진 것이 도데체 몇번째인지 알 수 가 없었다.
이미 그녀를 묶고 있던 줄들은 모두 풀려졌지만 혜영은 도망칠 생각조차 못하고 있었다.
단지 자신의 허벅지사이에 머리를 붙이고 뱀같은 혀로 자신의 소중한 곳을 희롱하고 있는 여성의 행위에 허덕일 뿐이었다. 그녀의 이름은 선미라고 했다. 자신과 같이 성진의 노예라고 했다. 노예? 말도안돼...

<하으..!! 흐응... 응.. 아..안돼요. 그만..>

선미의 혀는 정말 뱀같았다. 자신의 민감한 곳을 내름내름거리며 가지고 노는가하면 뽀족하게 만들어 쿡쿡 찌르기도 하고.. 자신의 몸 깊숙한 곳까지 들어와 이리저리 휘저어 다니기도 했다. 이미 민감해질대로 민감해져버려 오히려 저려서 마비까지 되어버릴 상황이었지만 선미는 혜영을 황홀경에서 빠져나가게 해주질 않았다.
그리고 어느순간인가 선미가 혜영의 아래에서 얼굴을 빼고 그녀에게서 벗어났지만 한껏 달아오른 혜영은 그것을 느끼지도 못한채 쾌감의 여운에에 빠져 허덕이고 있었다. 그리고 그런 그녀에게 다가온 성진이 혜영의 조그만 보지로 자신의 커다란 자지를 들이 밀었다.



".............."
".............."

혜영은 잠시 말을 하지 않았다. 그녀의 옆에 앉은 가희도 그녀를 기다려주었다. 혜영은 눈에서 눈물이 흘렀지만 잠시후 말을 이었다.

"정신을 차리고 보니까... 4시였어. 그래서... 집으로 왔어."
"............"

가희는 아무말도 하지 못했다. 자신의 소중한 친구를 그 악마같은 녀석에게 넘겨버린 것은 자신이었다. 그것이 죄스러워서 그녀는 아무말도 할 수 없었다.
혜영도 잠시동안 아무말도 하지 않았다. 지난 3일간 무단 결석을 해버리자 찾아온 가희였다. 묻고 싶은 말도 많았고 듣고 싶은 말도 많았지만 무엇부터 말을 해야할 지 알 수 가 없었다. 잠시후 혜영이 입을 열었다.

"가져가라는게... 뭐였어?"
"............"
"나도.. 이젠 뭔지 알아. 그러니까 말해죠."
"내 몸... 내 처녀... 날... 다시 가져가란 거야."
"....... 역시... 그렇구나..."

잠시 동안의 침묵 후 혜영은 가만히 입을 열었다.

"혼자 있고 싶어. 나가죠."
"..... 미안해. 혜영아."

가희는 혜영의 말에 일어나 문으로 걸어갔다. 문을 열고 나가기전 그녀는 혜영을 보며 죄책감에 흔들리는 눈으로 말했다.

"난.. 난 단지 널 도와 주고 싶었어! 그리고.. 너와 함께 하고 싶었어.... 미안해."

가희가 나가며 문이 닫혔다. 혼자 남겨진 혜영은 숙였던 고개를 들고 가희가 나간 방문을 한참동안이나 가만히 보고 있었다. 하지만 그런 그녀의 눈빛은 흐리멍텅하게 빛을 잃고 있었다.




혜영의 집에서 나온 가희는 곧바로 어디론가로 향했다. 벌써 몇년이나 지난 초등학교 3학년때 전학을 간 이후로는 단 한번도 가본 적이 없는 곳이었지만 그녀는 그곳을 똑똑히 기억하고 있었다.

초등학교 1학년 때의 일이었다.
가희는 밝고 명랑한 성격의 귀여운 여자아이였다. 모든 아이들이 그녀를 좋아했고, 그녀와 어울려 친했다. 하지만 단 한사람, 그녀에게 관심을 가지지 않는 남자아이가 있었다. 그는 지루하다는 듯 한 눈빛으로 하루종일 책상에 앉아 있거나 엎뜨려 누워있기만 했다. 다른 아이들이라면 몰라도 자신의 옆짝인 남자아이가 그렇게 하자 결국 심심함과 삐침을 이기지 못한 그녀는 남자아이에게 이상한 애라며 화를 냈다.
그러자 남자아이는 학번 슥 그녀를 보더니 자리에서 일어나 강제로 그녀를 자신의 집으로 끌고 갔다.

가희는 그 집 앞에 섰다. 초인종도 누르지 않은 그녀는 마치 제집인 마냥 대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갔다. 대문을 지키던 검은 셰퍼드가 잠깐 고개를 들고 그녀를 보았지만 이내 그녀의 냄새를 기억하는지 다시 고개를 땅에 묻고 눈을 감았다.

8년이나 지났지만 이곳은 그리 변한것이 없었다. 정원에 심어진 나무가 예전보다 더 굵어진 느낌 그것뿐이었다. 작은 정원을 지나 그녀는 현관문으로 다가갔다. 역시 마찬가지로 그녀는 아무렇지도 않게 문을 열고 집안으로 들어갔다.

"누구세요?"

누군가 현관문을 열고 들어오는 소리를 들은 선미가 경계하며 다가왔다. 하지만 그녀는 별로 두려움은 없었다. 집안에 주인님이 있는 이상 강도가 들어온다해도 두려울것 없는 그녀였다.

"안녕하세요. 성진이 있나요?"
"아, 성진이 친구니? 성진이 지금 집에 없는데."

가희는 친근한 미소를 띄는 우아한 여성을 보았다. 그녀는 그의 취향이 아니었다. 하지만 그가 좋아할만한 여자라고 생각한 가희는 그녀를 무시하듯 집안으로 성큼성큼 걸어들어갔다.

"얘, 얘??"
"괜찮아요. 어딧는지 아니까..."

그리고는 거실에 있는 지하실로 통하는 비밀문을 열어 젖혔다. 선미는 난생처음 보는 여자애가 마치 자기집인양 행동하자 화가 났지만 웬지 그녀를 제지할 수 없었다. 단지 지하실로 내려가는 그녀를 보고 현관문을 잠그어 버리고는 그녀가 내려간 지하실을 바라보고만 있을뿐이었다.

"하악!! 하으응~!!!"
"으응.. 아앙~ 어..엄마! 아아!!"

지하실에서 몇명의 여자들의 신음소리가 들려왔다. 가희는 그것을 신경쓰지 않으려 했지만 그것을 듣는 순간 욱하는 감정이 솟아 그녀의 아미를 찌푸리게 만들었다. 하지만 문득 이상한 생각이 들었다. 지금 들려오는 신음소리는 한두명의 것이 아니었다. 3명? 4명? 어쩌면 5명일지도 모른다. 한번에 많아봐야 2명이상 상대하지 않는 그의 습관을 기억할때 이상한 부분이었다. 취향이 바뀌기라도 한걸까?
하지만 문도 있지 않은 지하실을 다 내려왔을때 가희는 그만 걸음을 멈추고 말았다.

비명을 지를뻔했다. 그를 보지 못했다면 정말로 비명을 질렀을 것이다.

"내려오지 말라고 했잖아. 오늘 네 차례는 없어."
"그거참 잘됐네. 오늘은 별로 원해서 온게 아니니까."

넓은 침대의 한가운데 누워있던 성진은 선미의 목소리가 아닌 맑은 음성의 소녀의 목소리가 들려오자 고개를 돌렸다. 웬일인지 가희가 자신의 집 그것도 지하실로 찾아 내려와있었다.
가희는 성진을 향해 다가오며 자신이 보고 있는 괴물을 자세히 관찰했다. 그 괴물의 정체는 성진이었다. 성진의 등에서 빠져나온 수많은 굵은 촉수들이 꿈틀거리며 사방으로 뻗쳐 대여섯개가 한명씩 허공에서 여성들을 희롱하고 있었다. 촉수들에 희롱당하고 있는 여성들의 숫자는 모두 7명. 연령대도 다양해 십대 소녀에서 부터 소녀의 엄마로 보이는 아줌마까지 있었다.

"이게 뭐야? 전엔 이런거 없지 않았어?"
"아.. 후훗. 악마와 계약이랄까? 아무튼.. 나도 최근에야 얻은 몸이야. 어떄?"
"어때고 뭐고 난 이런 괴물엔 관심없어. 그보다 어떻게 된거야?"
"뭐가 말이지?"

성진은 허공에서 촉수들에 희롱당하던 수진을 내려오게해 촉수들을 모두 풀어주었다. 수진은 가쁜 숨을 몰아쉬고 있었지만 이내 성진의 하반신에 매달려 딱딱하게 발기한 그의 자지를 입안에 넣고 빨기 시작했다.

역시 그 매니악한 취향은 변하지 않는구나..

"혜영이 말야. 어떻게 된거야? 내가 분명 부탁한다고 하지 않았어? 애를 그런식으로 만들어 버리면 어떡해!"

가희는 조금 전부터 치솟던 분노를 이참에 발산해야 되겠다는 듯 성진을 책망하며 말했다. 그런 가희의 모습에 수진의 눈에서 불똥이 튀었지만 수진은 가희를 노려보기만 할뿐 성진의 손짓에 다시 눈을 내리깔고 성진의 자지를 입에 담았다. 쫍쬽거리며 수진이 다시 자지를 빨기 시작하자 성진은 가희를 보며 눈을 가늘게 떳다.

"무슨 말이지? 난 분명 그 애 조교했는데."
"제대로 조교한거야? 지금 전보다 상태가 더 심각해졌어. 며칠동안 학교도 나오지 않았단 말야. 오늘 가서 말들어 보니까 순전히 네 욕심만 채운거 아냐? 아무튼 너한테 맡겼으니까 책임져."

가희는 그것으로 자신의 볼일이 모두 끝났다는 듯 몸을 돌려 계단으로 향했다. 하지만 그녀의 앞으로 가로 막는 10여개의 촉수때분에 그녀는 다시 몸을 돌려 성진을 보았다.

"여기에 마음대로 들어와 놓고 그냥 나갈 수 있다고 생각하나?"
"그렇다고 생각하는데?"
"뭐?"
"비켜. 혜영이 제대로 하기 전엔 내몸에 손하나 대지마."

그리곤 가희는 자신의 앞을 가로 막은 촉수들을 손바닥으로 탁 치며 지하실을 빠져 나갔다.

"쳇. 저 성격은 여전하군."

성진은 잠시 생각했다. 분명 자신은 그때 선미와 더불어 혜영을 조교했다. 비록 긴시간은 아니었지만 민감한 몸을 지니고 있는 혜영은 다른 여자들 보다 더 쉽게 쾌락에 빠져들게 만들 수 있었다. 몇시간 동안이나 쉬지않고 그녀에게 황홀경에서 헤메도록 했는데 조교가 되지 않았다?
분명 일주일째 학교도 결석하고 자신을 찾아오지 않는것도 이상하긴 했지만 곧 찾아올것이라 생각했었다. 하지만 그것이 아니란 말인가?

"의외로 강단이 있는걸까."

성진은 고개를 저었다. 지하철 치한이 그녀의 몸을 더듬을 때도 부들부들 떨기만 할뿐 제대로 반항조차 못하던 그녀였다. 가희처럼 독기가 있는것도 아니다.

"역시 강간의 충격인가..."

성진은 혜영이 강간을 당했기 때문에 성에 공포가 있을것이라 생각했다. 뭐 별 상관 없었다. 이제 혜영과 자신의 복수를 위한 무대는 모두 준비 되었으니까.

"그 재수 없는 자식의 낮짝이 기대되는군. 후후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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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Comments
토도사 2023.03.22 0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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