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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Reward - 9장. 제한- 토도사 야설

씨봉새 1 441 0

9장. 제약

마침내 비행기가 활주로에 안착했을 때 그녀는 녹초가 되어 의자에 파묻혔다. 완전히 탈진하여
헐떡이고 있었고, 화장은 흥건한 땀으로 엉망이 되어 있었다. 머리까지 완전 산발이 되어 있었지만,
그래도 여전히 섹시했다. 하지만 이대로 사람들 앞에 내보일 순 없겠지.
 
  그녀의 몸을 깨끗하게 하고 옷을 다시 입혀. 그리고 육체적 에너지를 최고
  상태로 돌려 놓고. 그리고 프라이버시 스크린을 해제할 것.
 
  [접수되었습니다.]
 
질의 모습이 드라마틱하게 변하기 시작했다. 내가 처음 그녀를 보았을 때보다 훨씬 더 생기있는
모습으로 되는 걸 봐서는 비행기를 탈 때부터 몸이 좀 안 좋았었나 보다.
 
우리가 탄 비행기가 게이트에 연결되자 사람들이 웅성거리며 각자의 짐을 챙겨 입구쪽으로
몰려들었다. 나와 질은 자리에 앉아 인내심 있게 순서를 기다렸다가 사람들이 좀 뜸해지고 나서
자리에서 일어나 머리위 짐칸에 두었던 각자의 짐을 내렸다. 바로 그 때, 내가 짐을 챙기는 그
짧은 시간에 질이 없어졌다!!!
 
  어? 질이 어디로 간 거지?
 
  [주인님이 짐을 내리려 몸을 돌리는 순간 그녀가 비행기에서 뛰쳐 나갔습니다.
  그녀는 현재 제 관리범위를 벗어나 있습니다.]
 
  리워드. 질을 찾을 수 있나?
 
  [제 관리범위는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있습니다만, 아직 15미터로 제한됩니다.
  질은 제 관리 범위를 10.8초 이전에 벗어났습니다.]
 
  "젠장! 그녀를 빨리 찾아야 해!"
 
나는 비행기에서 빠져나와 터미널로 달려갔다. 터미널을 빠져나오는 순간 난 달라스 공항이
얼마나 큰지 새삼 느낄 수 밖에 없었다. 수십분 동안 공항 내부를 뒤졌지만 질을 찾을 수는 없었다.
 

  이건 사막에서 바늘 찾기지. 적어도 리워드의 관리범위 안쪽으로만 들어와도
  될텐데.

 
난 잠시 서서 생각을 정리해 보았다. 그리고 곧 좋은 생각을 떠올렸다. 비행기에서 질은 나에게
행선지를 이야기하며 아틀란타로 비행기를 갈아탈 계획이라고 했었던 것이다. 난 아틀란타 행
비행기가 대기하고 있는 터미날로 달려가서 입구 근처에 있는 의자에 앉고 나서야 한숨을 돌렸다.
이 비행기를 타야만 할테니 어디선가 곧 나타나겠지.
 

나는 질을 기다리면서 지금까지의 상황을 되짚어 보았다.

 
  왜 그렇게 도망친 걸가? 아마도 내 생각보다는 훨씬 더 겁을 먹었는지도..
 
분명 아까의 상황은 그녀가 겁에 질린만한 소지가 다분했다. 나는 그녀를 마치 장난감처럼
취급했고 그녀의 의사를 완벽하게 무시했다. 그녀가 달아난 것은 전혀 이상하지 않았다.
내가 그녀를 원상복구 해줄 것이라는 말도 믿을 수 없었겠지. 아마 그녀는 나를 무슨 괴물
쯤으로 상상했으리라. 비행기에서 내리면 또 어떠한 상황이 생길까 겁을 집어 먹었으리라.
이런저런 생각들이 내 양심을 쿡쿡 찔러댔다. 난 리워드의 힘에 취해 순간 이성을 잃었었고
그 때문에 질이 상처를 입었음에 틀림없다. 트레이시의 경우와는 또 달랐다. 트레이시는
내가 해를 입히지 않는다는 것을 확신하고 있었으니까 나와 함께 즐길 수 있었을 것이다.
질이 트레이시와는 다른 상황이었다는 것을 알았어야 했는데..
 
흠.. 업질러진 물은 되담을 수 없는 법. 일단 그녀가 나타나면 그녀를 원래대로 돌려놓고
사과를 해야겠다.
 
이런저런 생각으로 어느새 비행기 출발시간이 되었지만, 질은 나타나지 않았다. 나는 다시
걱정되기 시작했다.
 
  그녀는 어디로 간 거지? 사고가 났나?
 
  이런 젠장! 그녀는 분명 내가 여기서 기다리고 있다는 것을 눈치챈 것이 틀림없어.
  절대 나타날 리가 없지.
 
그제야 모든 것이 맞아 떨어졌다. 질은 그 외모만큼이나 똑똑했다. 게다가 이전에 내린 내
명령으로 당황해하거나 두려워하지 않고 있었다. 아마도 버스나 기차, 또는 다른 비행기편을
이용할 생각을 했을 것이다. 아무튼 이제 질을 찾는 것은 불가능해진 셈이다.
 
  좋아. 이제 더 나빠질 상황도 없는 거지. 어쨌든 그녀는 이 모든 상황에 대해 다른 누구에게
  얘기할 수 없을 테니 내가 관련되는 일은 없겠지.
 
나는 이 상황에서조차 나의 안전을 먼저 생각하는 이기심에 한번 더 부끄러워졌다.
 
  내가 그녀에게 무슨 짓을 했지? 혹시 그녀의 건강이나 미래에 안좋은 영향을 미칠 명령을
  내렸던 건 아닐까? [리워드] 내 명령 중 앞으로 질에게 지속적인 효과를 발휘하고 있는 것이
  뭐지?
 
  [그녀의 가슴은 B컵에서 D컵으로 그 크기가 증가했습니다. 이후 별도의 보정장치 없이
  그 모습을 그대로 유지할 것입니다.

  그녀의 젖꼭지의 발기는 주인님이 별도의 명령을 내리기 전까지 유지됩니다.

  그녀의 젖꼭지와 가슴의 성적 민감도는 평소의 2배로 설정되었습니다. 추가적인 자극으로
  발기가 더욱 진행될 경우 성적민감도는 그에 비례하여 상승합니다.

  그녀는 주인님의 명령에 복종합니다.

  그녀는 주인님의 신체적 접촉을 거부할 수 없으며 일단 접촉이 이루어지면 성적 흥분도가
  지속적으로 상승합니다. 주인님에 의해 상승된 성적 흥분도는 절정에 다다르기 전까지는
  사라지지 않습니다.

  주인님이 그녀를 흥분시켰을 때 그녀는 스스로의 의지로 절정에 다다를 수 없습니다.

  주인님이 명령을 내리면 그녀는 어떤 상황에서든 성적인 절정에 도달합니다.

  그녀는 성적 관계를 가질 때 신음과 몸부림을 참을 수 없습니다.

  그녀는 주인님 또는 주인님이 행하신 모든 일에 대해 제 3자에게 말하거나
  도움을 요청할 수 없습니다.]

 
  좋아. 일단 질이 브레지어를 입지 않아도 되는 것은 다행이군. 그렇지 않았다면
  민감해진 젖꼭지 때문에 꽤나 괴로웠을 텐데. 섹스할 때마다 시끄러운 건 감수
  해야지. 좀 조용한 곳으로 이사를 하거나 아니면 방음장치를 좋은 걸로 설치하면
  되겠지. 어쨌든 적어도 나에 대해서, 또는 그년의 몸에 가해진 여러 효과에 대해
  남들에게 떠들지는 못하겠지. 나와 헤어질 때 내가 그녀를 조금이라도 흥분시키지
  않은 것은 정말 다행이군. 까딱 잘못하면 그녀의 나머지 인생을 망쳐버릴 수도
  있었어.
 
  일단 당장 아주 심각한 효과는 없는 것 같아. 단지 그녀의 섹스 라이프가 좀 더
  흥미진진해졌다는 거 정도랄까?
 
나는 마침내 이런 결론을 내리고 나서야 마음을 놓을 수 있었다. 질은 처음의 내 걱정보다는
좀더 괜찮은 상황이었던 것이다. 아니, 오히려 훨씬 더 아름다워진 그녀의 가슴에 만족하고
있는지도 모르지.
 
질의 예정했던 비행이가 떠나고 다시 내가 탈 비행기의 승강장으로 돌아오면서 주위를 둘러
보았지만 여전히 그녀를 찾을 수는 없었다. 결국 시간이 다 되어 난 더이상 질을 찾는 것을
포기하고 나의 비행기에 올랐다.
 
달라스 공항에서의 사건은 이로서 종결되었지만, 이건 [리워드]를 잘못 사용했을 때의 위험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였다. 나는 앞서의 상황을 곱씹어 보면서 [리워드]의 사용법에 대해 좀더
고민하기 시작했다.
 
  무언가 적절한 규칙이 있어야겠어. 언제, 그리고 어떻게 [리워드]를 사용해야 할지 말이야.
 
나는 비행시간 내내 생각을 정리하여 목적지에 도착할 때 쯤 [리워드]의 사용규칙을 다음과 같이
정리했다.
 
  * 명백히 공익의 목적을 갖고 있을때. 예를 들면 아버지의 농장을 수선한 것처럼.
  * 대상자의 명백한 동의를 받았을 때. 또는 대상자가 원하고 있을 때
  * 직접적인 공격이나 사고로부터 나를 보호할 때. 물론 그럴 때 나의 능력은 감춰져야 함
  * 나를 제외한 다른 누구에게 특별한 영향을 미치지 않을때. 예를 들면 더러워진 내 속옷을
    깨끗하게 하는 것처럼.
 
이 밖에도 소소한 몇가지가 더 있지만, 중요한 건 대충 이렇다. 위에 조항에 들지 않는 것은
1차적으로 [리워드]가 나의 명령을 거부하도록 설정해 두었다. 물론 몇가지 상황은 별도의
명령 없이도 발동하도록 설정해두는 것도 잊지 않았다.
 
하지만 여전히 질의 사건으로 내 분위기는 약간 다운되어 있었다. 리워드에게는 작동범위 안으로
질이 다시 들어오면 확실하게 캐치하라고 명령을 내려두었다. 질을 다시 만난다면 이 모든 것을
다시 바로잡아야지. 물론 앞으로도 사람을 다루는 데는 좀더 조심해야하고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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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악당같은 주인공은 싫어요. 이정도의 상식은 보유하고 있는게 거부감이 덜하여 번역을
시작했습니다. 사실 예전 번역글이 중단된 것도 주인공이 너무 하드코어로 흐르는게 영
거시기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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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Comments
토도사 2023.04.11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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