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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게소 납치강간 사건 6 (완결)- 토도사 야설

저주받은하체 1 588 0

 

나는 짐의 다리에 앉아 그의 바지를 벗기기 시작했다. 그의 자지를 꺼낼 수 있을만큼 바지를 내리고 바로 입으로 가져갔다. 내가 바지를 끌어내릴때 그는 나를 멈추게 하려고 심하게 저항했지만 내 입이 그의 자지를 삼키는 순간까지가 그가 버틸 수 있는 한계였다. 인간이 언제까지고 배설을 참을 순 없는 법이니까. 지나치게 오래 참아온 탓에 그가 나에게 오줌을 다 싸기까지는 굉장히 오랜 시간이 걸렸다. 마침내 내가 화장실로 달려가기 위해 일어서는 순간 루크가 고개를 가로 저으며 말했다. 이번엔 15분이라고.

나는 전자랜지의 시계를 바라보며 일초 일초를 세며 기다려야 했다. 시간이 지날수록 아까와는 달리 점차 속이 안정되어가자 어처구니가 없었다. 이런 말도 안되는 것에 익숙해지고 있는 내 자신이.

화장실에 가도 된다는 허락을 받았을 때는 이미 아무렇지도 않았다. 결국 난 목구멍에 손가락을 집어넣어서 억지로 토해내야만 했다. 그리고는 나도 요의를 느꼈다.

화장실을 나와 짐이 물을 마실 수 있게 재갈을 풀었다. 여전히 그의 손에는 수갑이 채워져 있었기 때문에 내가 물을 먹여줘야했다. 그는 간신히 갈증을 해소할 수 있었지만 결코 우리는 서로 눈을 마주치지 못했다. 너무나 굴욕적이고 창피했다. 그가 물을 다 마시고 나자, 나는 말해도 괜찮다는 허락을 받은 후, 제발 남편의 재갈을 풀어달라고 루크에게 간청했다. 어차피 이런 외진 곳에선 아무리 소리를 질러도 듣는 사람이 없을테니까.

루크는 잠시 생각을 하더니, "좋아, 형이 돌아올 때까지는 풀어주지. 근데 가는 게 있으면 오는 것도 있어야하는 건 잘 알고 있지? 그리고 만약 형이 돌아오기 전에 네 남편이 찍소리라도 내면, 대신 네가 혼쭐이 날 줄 알아."

난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아무렴 어때, 어차피 이 사람들은 자기들이 하고 싶은 건 뭐든지 다 나한테 할 수 있는데.

난 그가 뭔가 특이한 걸 해보고 싶은거구나라고 짐작했고, 역시 짐작대로였다. 그는 바지를 벗어던지고 날 바닥에 눕힌 다음 내 얼굴 위에 깔고 앉아 30분 가까이 자기 똥구멍을 핥게 했다. 대체 이 작자는 태어나서 단 한번이라도 목욕을 했는지 의문이 들었다. 악취가 도저히 참아낼 수 없는 수준이었다. 하지만 난 물러서지 않았다. 내가 거부하게 만들어 벌로 뭔가 더 끔찍한 걸 시킬게 뻔했기 때문이었다. 내가 기어이 버텨내자 결국 그는 뼈가 으스러질 정도로 무지막지하게 내 몸을 끌어안고 아직 젖지도 앉은 보지속에 자지를 쑤셔박기 시작했다. 코가 맞닿을 정도로 얼굴을 가까이 대고 그가 내게 입을 벌리게 했다. 내 눈을 잡아먹을 것처럼 노려보면서 그가 내 입안으로 침을 뱉기 시작했다. 한번도 아니고 계속해서 뱉고 또 뱉고. 내 얼굴이 그의 침으로 범벅이 되고 나서도 몇번 더 입안에 침을 뱉았다. 그리고 나서 그가 사정했다. 물론 나는 섹스 후의 내 임무를 잊지 않고 충실히 이행했다.

충분히 내 봉사를 즐긴 루크는 플레이보이 잡지를 꺼내들고는 그걸 탐독하는 동안 자기 자지를 내 입에 집어넣고 있었다. 하지만 너무 많이 정액을 싸질러대서 지쳐버렸는지 더이상 그의 자지는 발기하지 않았다. 얼마 지나 루크가 또 내 입에 오줌을 싸기 시작했다. 이번엔 내 얼굴이 그의 무릎 위에 위치해있어서 오줌이 목구멍으로 직접 들어가지 못하고 내 입에 쏟아지는 바람에 내가 직접 오줌을 삼켜야만 했다. 하마터면 다 삼키지 못하고 흘릴뻔 했다.

루크는 이번엔 화장실에 가는걸 허락하지 않았지만 한층 더 이 추잡한 짓에 익숙해진 나역시 더이상 욕지기를 느끼지도 않았다. 날이 어두워지고 밖에서 차가 오는 소리가 들리자 루크가 다시 짐의 입에 재갈을 물렸다.

제이티가 만면에 희색을 띄고 차 안으로 들어왔다. "내 아우 루크야, 이번엔 아주 큰 건이야. 어서 가자구." 그들은 남편을 의자에 묶어놓은 채로 놔두고 날 우리 차 뒷좌석에 밀어넣고는 출발했다. 차 바닥에 납작 엎드려 절대 고개를 들지 말라는 경고와 함께.

한참을 달려 차가 멈춰섰다. 제이티가 차에서 내리며 내게 다시 한번 경고했다. "조금이라도 움직였단 봐라, 알았어?"

"명심하겠습니다 주인님" 나는 감히 고개를 들 엄두도 내지 못한채 서둘러 대답했다.

사람들이 떠드는 소리가 차를 향해 가까워질때까지 나는 그들이 지시한 대로 차 바닥에 엎드려 있었다. 뒷문이 열리고 나는 거칠게 밖으로 끌어내어졌다. 밖에는 제이티와 루크를 비롯해 6명의 남자와 여자 한명이 서 있었다. 그 중 우두머리인 듯한 남자가 말했다. "야~이년 지대론디? 근디 진짜 이 년, 그거 할 수 있는거여?"

**(원문에는 우두머리 남자가 흑인말투도 아닌 것이 묘하게 문법이 엉망(?)이어서 어떻게 번역할까 한 2초 정도 고민하다(!) 시골사투리로 바깠습니다^^;;)

제이티가 고개를 끄덕이며 자랑스럽게 대꾸했다. "전혀 문제없다구. 이 걸레가 할 수 없는 일이란 이 세상엔 없다니까." 그러면서 그는 내 귓가에 대고 속삭였다. "네 년 남편이 죽는 꼴을 보고싶다면 또 모를까."

물론 내가 반항하면 남편에게 어떤 일이 벌어질지는 잘 알고 있었다. 하지만 지금부터 내게 일어날 일이 상상이상으로 끔찍할 것도 잘 알고 있었다. 그래도 내 대답은 이미 정해져있었다. "예, 잘 알고 있습니다. 주인님."

차가 헛간 앞에 주차되고 나는 그들을 따라 헛간 안으로 끌려들어갔다. 헛간 안 쪽은 예상외로 크고 깨끗하게 치워져 있었다. 사방이 전문적인 영화촬영카메라와 조명으로 가득차 있었다. 몇명의 남자들이 커다랗고 이상하게 생긴 벤치 하나를 헛간 가운데로 옮겨놓기 시작했다. 그러더니 뭔가 시작하기 전에 날 준비운동이라도 시킬 심산인듯  내게 다가왔다.

결국 당연하게도 그들은 나를 무릎꿇려 놓은 상태로 내 입에 자지를 쑤셔박아댔다. 여섯 명 전원의 정액을 모두 목구멍으로 삼키고 나자 그들은 밖으로 나가 커다란 말 한 마리를 끌고 왔다. 많은 아가씨들이 말을 좋아하지만 난 결코 그렇지 않다. 아니 좋아하기는 커녕 난 말이 무섭다. 물론 그 이유는 곧 벌어질 일 때문이지만.

잠시 혼자 남겨진 내게 여자 한 명이 다가와 전에 이런 일을 해 본적이 있느냐고 물어왔다.

"이런 일이라니요? 무슨 일인데요?" 전혀 짐작도 못하고 나는 반문했다.

"설마 자기는 여기 왜 왔는지 모르는거야?"

난 그저 고개만 저을 뿐이었다.

"음, 우선은 말이야, 자기하고 난 저 말 자지를 빨아야 돼." 내 얼굴이 하얗게 질리는 걸 보고 그녀는 날 꼭 붙들더니 빠르지만 낮은 목소리로 이야기를 시작했다.

"잘 들어 자기, 난 자기가 어떻게 이런 일을 하게 됐는지 모르지만, 저 사람들 조금만 수틀려도 두말없이 자길 씹창낼 위인들이란거 명심해. 절대 저 사람들한테 안된다고 하면 안돼. 특히 촬영 중에는 더더욱. 자, 이제 촬영이 어떻게 진행될지 알려줄께. 말은 묶여있을거야. 우선 말을 쓰다듬어 주면서 달래야겠지? 내가 말꼬리를 잡아 올릴테니까 자기가 불알을 혀로 핥는거야. 별로 냄새나진 않아. 말은 촬영전에 특히 자지하고 불알을 깨끗이 씻기거든. 카메라가 클로즈업장면을 찍으러 가까이 오면 꼭 웃어야만 해. 만약 자기가 웃지 않으면 그들이 웃게 '만들테니까'. 그게 자기한테 좋을리 없다는거 잘 알지? 다음은 우리가 말 밑으로 들어가서 자지를 문질러 발기시킬거야. 발기되고 나면 교대로 입으로 빨고 손으로 딸딸이를 쳐서 사정시킬거구. 말이 사정할땐 발굽에 치이지 않도록 조심해야 돼. 말이 사정을 시작하면 우린 나란히 자지 앞에 있어야돼. 삼키지 못한 정액이 온 몸에 뿌려질 수 있게끔. 자기가 이걸 감당해내야만 한다고 내가 강요할순 없겠지만 어쨌든 지금 여기 있는 자기한테 선택의 여지는 없잖아?"

당신이 나에 대해 뭘 안다구! 암것두 모르는 주제에!

그저 마음속으로 계속 사랑하는 남편의 목숨을 위해서라고 되뇌일 수밖에 없었다. 무조건 해내야만 했다.

남자들 중 하나가 촬영준비가 다 끝났으니까 이리 오라고 소리를 질렀다. 내 발이 도저히 떨어지질 않아서 여자의 부축을 받고서야 간신히 남자가 있는 곳으로 갈 수 있었다.

우두머리가 나를 쳐다보더니 "워떠케 허야 되는지 잘 알겄어?" 라고 물었다.

"예, 잘 알고있습니다." 서둘러 대답했다.

"니 말 안듣고 그라먼 나 엄청 기분 지랄같어질겨, 알어?" 그가 다시 물어왔다.

"예, 잘 알겠습니다." 내 대답이 영 못 미더운 표정이었다. 하지만 내가 촬영을 제대로 못해냈을때 남편에게 무슨 일이 생길지 그가 알았다면 아마도 충분히 안심했을 것이다.

조명이 켜지자 말이 놀라 날뛰기 시작했지만 그들은 능숙하게 말을 곧 진정시켰다. 우두머리가 우리에게 고개를 끄덕였고 우리는 그 커다란 짐승곁으로 다가갔다. 그녀가 하는 걸 따라서 나는 말의 옆구리를 쓰다듬기 시작했다.

말이 완전히 진정되어 얌전해지자 그녀가 나를 끌고 말 뒤로 가서 꼬리를 들어올렸다. 큼지막한 불알이 드러나자 나는 몸을 숙여 불알을 혀로 핥기 시작했다. 카메라가 가까이 다가오는 걸 보고 웃음을 지으려고 했지만 불알이 입안 가득히 차 있어서 웃기가 힘들었다. 여자가 아까 내게 한 경고를 환기시키려는 듯이 팔꿈치로 날 툭 쳤다. 그제서야 난 불알에서 입을 떼고 서둘러 카메라를 향해 미소를 지었다. 카메라가 물러날 때까지 그 짓을 수차례 반복해야만 했다.

한참을 그러다 말 밑으로 들어가 이번에는 커다란 말자지를 쓰다듬기 시작했다. 어젯밤 이전까지만 해도 상상도 못했지만 난 이제 개와 섹스한 것도 모자라 말의 자지까지 만지고 빨아야만 한다. 이 모든게 정말이지 너무나 끔찍하게 공포스러웠다. 하지만 별수 없겠지. 이 사람들이 날 기쁘게 해주려고 이런 짓거리를 벌인건 아니니까.

내 첫 영화(!)의 공동주연여배우의 리드로 애무하고 있는 말의 자지가 괴물같은 크기로 점점 커져갔다. 난 그저 그녀가 하는대로 계속 따라해야만 했다. 말자지의 기둥을 따라 양쪽에서 혀로 핥다가 카메라가 다가오면 서로 쳐다보며 억지로 웃음을 짓고. 그리고 우리는 흉하고 혐오스럽기짝이 없는 말자지의 끝으로 옮겨가 교대로 핥고 빨아댔다. 한 사람이 입으로 빨고 있으면 나머지 한사람은 손으로 말자지를 딸딸이쳐주는 식으로.

그녀는 이 짓을 전에도 몇번 해본 것이 틀림없었다. 말이 뒷다리로 땅을 박차기 시작하자 그녀는 재빨리 나를 자지 앞으로 끌어당겼고 곧이어 우리가 미친듯이 빨아대는 자지끝에서 말의 좆물이 뿜어져나오기 시작했다. 정말이지 역겨운 짓이었지만 나는 그녀와 교대로 말의 자지에서 쉬지않고 뿜어져나오는 메스꺼운 좆물을 전부 삼켜야만 했다. 도중에 어쩐지 그녀가 좆물을 그저 삼키는 척만 하는 것 같다는 의심이 들었지만 이미 내 뱃속은 말의 좆물로 가득 찬 뒤였다.

말이 사정을 끝마치고 물러나자 우리는 서로 끌어안고 클로즈업 장면을 위해 서로 얼굴에 묻은 좆물을 핥아먹으며 키스했다.

촬영감독이 "컷"이라고 외쳤을때 난 이제야 끝났구나 생각했다. 하지만 남자들이 말을 끌고 나가자마자 갑자기 남자 두명이 날 아까 본 그 수상한 벤치에 들어다 놓고 묶기 시작했다. 대체 무슨 짓을 또 하려는 걸까. 나는 고개를 들어 주위의 눈치를 보기 시작했다. 대체 뭐가 또 남은거야. 이미 여기 있는 남자들 전부하고 섹스했는데, 또?

그건 다름아닌 또 다른 말이었다. 아까보다 약간 작았지만 그래도 말은 말이었다. 순간 그들이 무슨 꿍꿍이인지 깨닫고 나는 황급히 제이티를 찾았다. 내 시선을 느낀 제이티가 감독에게 눈짓을 하더니 묶여있는 내게 다가와 조용히 속삭였다. "이번엔 억지로 웃을 필요 없대. 사실 네 년이 비명을 질러도 괜찮다는군. 어쨌든 네가 더 크게 비명을 지르면 지를수록 우리는 더 흥분되니까. 하핫."

절망감으로 끝없이 가라앉는 자신을 느끼며 아까 첫 영화의 공연배우를 멍하니 바라봤다. 그녀는 아까 첫번째 말에게 한 것처럼 입과 손으로 말의 자지를 애무하고 있었다. 그녀가 불알을 혀로 햝으며 카메라를 향해 미소를 짓자 말이 내게로 보내졌다. 내 몸에 아직도 잔뜩 묻혀있는 다른 말의 좆물냄새를 맡고 킁킁거리던 말이 혀로 내 몸을 핥기 시작했고, 그녀는 여전히 말의 자지를 빨고 있었다.

이젠 정말 끝장인가봐... 말에게 범해지고 난 인간 여자아이가 살아남을 리가 없을테니까....

말이 천천히 내 몸을 혀로 핥으며 점점 내 얼굴쪽으로 다가왔다. 여자가 말의 자지를 손에 쥐고 내 보지입구에 문지르기 시작하는게 느껴졌다. 말이 조금씩 조금씩 내 몸 안으로 자지를 밀어넣어왔다. 그 때 조금전에 본 내가 지금 묶여있는 벤치의 구조가 떠올랐다. 벤치다리에 쇠로 된 빗장이 달려있었던게 생각났다. 그 빗장이 말의 뒷다리가 더 이상 앞으로 전진하지 못하도록 막고 있었기 때문에 녀석이 자지를 내 몸속에 끝까지 밀어넣지 못하는 것이었다. 그래도 여전히 내 몸속에 들어와 있는 내 팔뚝굵기만한 말자지는 말도 못할만큼 고통스러웠다. 빗장이 더이상 말의 진입을 막고있는데도 불구하고 자지는 30센티미터 이상 내 몸속에 틀어박혀와있었다. 그들은 확실히 원하는만큼 내 비명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난 사람이 내는 소리가 과연 맞나 의심이 들 정도로 미친듯이 울부짖기 시작했다. 그 와중에도 말은 자기가 쑤셔넣을 수 있는 최대한의 깊이까지 내 보지에 자지를 밀어넣었다 뺐다 엄청난 속도로 움직여댔다. 매번 자지의 끝이 내 자궁입구를 꿰뚫고 들어왔고 난 점점 더 큰 소리로 울부짖었다.

마침내 내 자궁속으로 말이 싼 좆물이 엄청난 양으로 터져나와 밖으로 역류했다. 분명히 좀 전에 말이 사정하는 좆물의 양을 내 눈으로 직접 확인했지만 실제 내 보지 안 자궁속으로 뿜어져나오는 양은 도저히 형용할수가 없는, 악몽 그 자체였다.

다시 "컷!"이란 소리가 들렸다. 조명이 꺼지고 사람들이 내 주위로 모여들었다. 루크가 자랑스럽게 그들에게 떠벌린다. "어이 친구들, 진짜 죽이는거 한번 볼래?"

그들이 고개를 끄덕이자 루크가 벤치에서 나를 잡아 일으켰다. 나는 심지어 이미 누군가 내 손발을 벤치에서 풀어준 것조차도 전혀 깨닫지 못하고 있었다. 루크는 자지를 꺼내 내 입에 밀어넣고 오줌을 싸기 시작했다. 남자들은 내가 오줌을 몽땅 삼키는 걸 흥미롭게 지켜봤다. 루크가 내 입안에 볼일을 끝마치자 다음은 제이티 차례였고 남자들 중 두 명이 더 내 입에 오줌을 쌌다.

남자들 네 명분의 오줌을 남김없이 마시자 배가 터질것만 같았다. 내려다 보니 마치 임신한 여자의 배 같았다!

밖으로 부리나케 달려나가 한참을 토해야만 했다. 루크가 다가와 네 명은 아무래도 좀 무리였나보다고 사과했다. 스스로 너무 비참하고 슬펐던 것은 아마 한두사람 정도였다면 토하지 않고도 견딜수 있었을거란걸 내 자신부터 너무나 잘 알고 있었다는 사실이었다. 앞으로 더 찍을 영화에 대해 잠시 상의하고나서 우리는 그곳으로부터 떠났다. 돌아오는 내내 난 뒷좌석에 혼자 버려져 있었다. 이제와서 만지기조차 불결하단 거겠지.

RV에 도착하자마자 난 당장 샤워실로 보내졌다. RV안으로 막 올라서는 순간 밖에서 빛줄기 수십개가 갑자기 비치더니 요란한 고함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 난 놀라 곧바로 화장실로 뛰어들어 숨었다.

그걸로 끝이었다. 우리가 나가있는 사이 헬리콥터가 실종된 부부 소유의 RV를 찾아낸 모양이었다. 경찰이 곧바로 출동했지만 너무 어두웠기 때문에 함부로 진입하지 못하고 RV주변을 포위한채 15분정도를 안에 있는 사람은 손 들고 나오라고 소리만 질러댔다고 한다. 짐은 의자에 묶여있었기 때문에 경찰이 함부로 발포하거나 하지 않은게 천만다행이었다. 조그만 거울로 차 안을 훔쳐보고나서야 경찰은 짐이 혼자 묶여있는 걸 알았고, 곧바로 진입해 그를 풀어주고 난 뒤 우리가 돌아오기만을 잠복하고 기다린 것이다.

제이티와 루크는 RV소유주 부부 살해와 납치, 강간 혐의로 체포되었다. 경찰에게 사건 전모에 대한 진술을 모두 마치고나서야 우리 부부는 간신히 피자 한조각에 포도주 한 병을 요기삼아 모텔에서 쉴 수가 있었다.

다음 날 아침 우리는 버몬트의 평화로운 작은 동네에 있는 집으로 돌아왔다. 친구들 대부분이 우리가 납치되고 내가 강간당한 소식을 들었다고 했다. 하지만 친구들은 상세한 내용까지는 모른다.

남편에게 그 악몽과 같은 사건은 극복하기 힘든 것 같았다. 어쩌면 내가 힘들어하는 것만큼 그도 힘들지도 모른다. 남편은 나를 지키지 못한 것 때문에 자책했고, 난 그때 휴게소에서 차문만 잘 잠궜더라면 이 모든 일이 벌어지지 않았을거라고 자책했다.

남편이 그의 기억속에서 그 추잡한 영상들을 다 잊을 수 있을지 잘 모르겠다. 그의 눈 앞에서 계속 된 강간, 펠라치오, 심지어는 오줌을 받아 마신것까지. 하지만 우리 부부는 어떻게든 극복해 나갈 것이다. 우리와 같은 사건을 겪었던 사람들을 전문적으로 상담하는 전문가들과도 계속 만남을 가지고 있다. 솔직히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우리와 같은 일을 겪었는지는 의문이지만.

그래도 난 여전히 우리가 이겨낼 거라고 믿는다. 우린 아주 많이 자주 서로 꼭 끌어안고, 또 같이 울기도 한다. 서로 많은 대화를 나누고 서로의 감정을 솔직히 털어놓으면서. 그래, 우린 결국 극복해낼수 있을거라고 나는 믿는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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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좋아라 하는 소설들이 늘 다 그렇듯이 이 작품에도 속편이 존재하지요.^^
물론 하드하시기가 전편 못지 않습니다만.
나름 해피엔딩을 멋져버리게 박살내면서 시작되는 속편, 강간사고 이후 겪는 부부의 불화가 굉장히 현실적이지요.
어느나라나 강간피해자들이 재판과정에서 겪는 또 한번의 강간을 당하는 기분은 다 똑같나 봅니다.-.-
물론 이어지는 내용은 재판과정에서의 수치심과는 비교도 안되는 참극이지만요ㅋ
간신히 악몽에서 벗어난 히로인을 다시 지옥으로 빠뜨리는 작가, 정말 심각하게 악취미군요^^;;

그럼 또 시간내서 다른 글로 찾아뵙겠습니다.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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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Comments
토도사 2023.04.25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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