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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번] 아내의 오해 (5).

Todosa 1 185 0
아내는, 9시정도에 일어나서 나와 한마디도 말을 주고 받지 않고 허둥지둥 몸치장을 정돈하더니 10시가 지나서 집을 나갔다.

순조롭게 계획대로 친정에 가는구나.

함정이 있는지도 모르고 하하하.

뭐, 네 맘대로 해라.

나는 SM 파티의 마무리 세팅을 하기 위해 자리에서 일어났다.

12시쯤에 미리 불러 둔 친구와 아파트에 도착.

재빨리 둘이서 SM 파티 세팅의 마무리를 개시.

1대의 몰래 카메라를 침실에 설치.

전동 공구를 사용해서 어떻게든 설치를 완료.

침실의 벽지와 동색의 접착제로 겨우 완료.

그 후, 같은 작업을 거실과 부엌에 3개를 더 달았다.

작업이 종료한 것은 오후7시가 지나 있었다.

이것으로 나의 PC로 실내 4개 지점을 상시 확인 할 수 있을 것이다.

나의 아파트 바로 위의 집에 살고 있는 것은 나와 동년배의 남자.

2년전에 이혼한 남성.

나는 그와 회사의 왕복 출퇴근에 종종 함께 되어 점점 친해져 갔다.

퇴근길에 함께 귀가 할때에는 몇 번이나 도중의 호프집에서 마시고 잡담에 꽃을 피운적도 있었다.

여기에서는 굳이 쓰고 싶지 않지만, 그런 그가 이혼에 이른 이유도 알고 있다.

오후 7시 반경에 그의 휴대폰에 연락했다.

다행히 그는 지금 이 시간에 방에 있었으므로, 친구 A와 함께 한 계단 위의 그의 집에 실례했다.

한 바탕 오래간만에 담소를 한 다음에 나는 간단히 잘라 말했다.

지금의 나의 상황을 조금의 숨김도 없이 전부 설명하고 나중에 집을 덥칠시에 이 방을 사용하고 싶다는 취지를 애기하기 시작 했다.

당신 집이 작전상 반드시 필요하다. 물론 공짜는 아니고 당연히 그 댓가로 돈을 지불하겠다. 라고 말하자.

그는 처음에는 놀라는 눈치였지만 이윽고 자신은 돈은 필요 없다며, 그 대신에 자신도 그 날에 협력 시켰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도저히 남의 일이라고 생각되지 않는다고... 힘이 되고 싶다고...

어쩐지, 역시 남편끼리의 연대감은 상당히 크구나.

이런 지옥을 경험한 인간이 아니면 절대 모를 감정이겠지만.

엉뚱한 일로 협력자가 새롭게 한명 확보.

즉시 그의 방 베란다에서 SM 파티 세팅의 동작 회로를 체크.

ok. 양호하다. 영상이나 음성 100점 정도는 아니지만 그 나름대로 만족할만한 시험 결과였다.

자, 그날의 즐거움이 무척이나 기다려진다.

여기서 자초지종을 감시하다 최고의 순간에 돌격해 주겠어.

그럼 어느 순간에 돌격을 할까.

그후 3사람은 근처의 호프집으로 이동.

나머지 계획의 상세한 디테일을 채우기 시작했다.

당일은 친구A가 회사의 젊은이들 4사람을 동원해 주겠다고 말했다.

가능한 한 덩치가 큰 사람들로 선발해 준다고 한다.

이렇게 준비는 착착 갖추어져갔다.

이제 남은건 놈들을 빈틈없이 감시하는 일 뿐이다.



9월 22일

결국 어젯밤은 2시간 정도 잤었나?

여기에 오고 나서 여러가지 생각으로 온전히 잘 수가 없다.

집에 돌아 온것이 실감나지 않는다.

마치 타인의 집에 온것 같다.

완전히 식욕은 잃어버렸지만 사람은 먹지 않고 살수는 없다.

조금 전 근처 소고기 덮밥 가게에서 음식을 주문해 무리하게 위장으로 꾸역꾸역 밀어 넣었다.

생각해 보면 여기와서 몇칠동안 음식을 맛있다고 생각하고 먹었던 적이 없다.

서울에 있을 때는 이런 적이 없었는데......

결국, 아내의 일기와 메일을 계속 읽고 있다.

아내는 당연히 아직 돌아오지 않는다.

오늘은 흥신소 직원이 붙지 않았지만 아내와 그자식의 메일로 스케줄을 알수 있었다.

오늘도 낮에 백화점에서 만나 함께 식사하고 나서 러브 호텔로 갈 것이다.

아! 아니지.

백화점의 화장실에서 하는 것일지도 모르지 쿡쿡.

그놈은 아내의 몸에 로션 오일을 늘어 뜨리면서 하는 것이 마음에 드는 것 같았다.

오일이 늘어지는 순간에 벌벌 떨면서 기분이 좋다고 외친다.

그리고 SM 파티때에는 녀석은 오로지 촬영만 하면서 모두에게 아내를 양보하고 있었다.

오로지 지시하는 것만으로 자신은 하지 않는다.

그리고 파티가 끝나고 모두가 돌아간 다음에 땀과 정액 투성이로 범범이 된 아내를 느긋하게 시간을 들여 안는 것을 제일 마음에 들어 하는것 같았다.

다른 남자들에게 실컷 당해서 더렵혀진 몸을 연인에게 관찰되어 부끄러움과 꺼림칙함으로 가득한 아내의 반응에 흥분 한다고 한다.

이런 기분 나쁜, 완전히 변태 녀석의 기호는 정상인인 나로서는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다.

【모두가 너를 아무래도 보고 싶다고 말하고 있으니 이번에 모두 동참해서 파티를 열자】

【너 같은 깨끗하고 글래머의 여자를 모두들 처음으로 보고 감동했다.】

【너의 누드를 보여주어도 괜찮지? 모두가 보고 싶다고 땅에 머리를 엎드리고 부탁하고 있어】

【너의 그 때의 신음 소리가 아무래도 다시 듣고 싶다고】

【너의 알몸을 볼 수 있으면 죽어도 좋다고 말하고 있어】

【너와 내가 하고 있을때 다들 보여 주자, 반드시 굉장한 자극이 될거라고 생각하지 않아?】

【손님 1에게 능욕당하고 있는 네가 아무래도 보고 싶다】

【손님 1과 나, 두 명이 범해서 죽을 만큼 느끼고 있는 너를 상상하면 견딜 수가 없어】

【네가 다른 남자에게 안겨 필사적으로 느끼지 않으려 하는 표정을 보고 싶어서 견딜 수가 없다】

【너는 나 이외의 남자에게 안겨도 괜찮아, 너는 나만의 여자이니까】

【많은 남자가 너를 범하는것을 정말로 보고 싶다】

이런 미친 사이코 변태 메일을 언제까지 봐야 될지 알수 없지만 보지 않고서는 견딜 수가 없다.

미련은 없는게 분명한데...

견딜 수 없이 분한데...

어떤일이 있어도 너 변태 새끼는 내손으로 죽여버린다.

나에게 자비따위는 빌지 말아라.

아내가 돌아온 것은 오후 8시가 넘어서 였다.

다녀 왔습니다 라는 말도 하지 않고 무뚝뚝한 얼굴로 허둥 지둥 목욕탕에서 침실로 들어가 책을 읽고 있다.

이제 한계다.

지긋 지긋 하다.

조금 전 아내에게 회사일 때문에 서울로 급히 파견나가지 않으면 안된다고 알렸다.

내일 낮에 출발한다고.

귀가는 짧아도 2주일 후에나 돌아올수 있을거라고 전했다.

기분탓 일지도 모르지만 아내는 일순간 기쁜 듯한 표정을 보인 것 같은 생각이 든다.

이제 아내의 일기나 메일을 보는 것은 그만둘 생각이다.

나의 마음만 더욱 부서질 뿐이니까.

오늘 밤 부터는 다가올 복수의 그 순간을 상상하면서 자기로 한다.

나는 오랜 세월 근무한 회사에 사표를 제출했다.

그만둔다면 파견이 끝난 지금이 제일 적당한 시기이다.

회사로서나 나에게 있어서도.

관계자 전원을 지옥으로 떨어뜨리려면 역시 나 자신도 상처를 입지 않으면 안될것 같다.

경우에 따라서 최악의 시나리오로 경찰에 체포될 위험도 충분히 있으니까.

결국 모든것을 포기하지 않으면 철저히 싸울 수 없다.

조금 늦은 감이 있지만 주사위는 던져졌다.

아내와 변태새끼의 메일은 모두 나의 감시하에 있다.

미끼를 무는 것을 조용히 기다려 끝을 맺으면 된다.

반드시 내가 다시 출장을 가면 예의 파티는 열릴 것이다.

그 때에 돌격해서 덥치면 된다.

전원 모두 쾌락의 댓가로 지옥행 급행열차에 태워주고 말겠다.

조금 전에 흥신소에서 남자들의 정보 파악이 끝났다.

상세한 내용이 메일로 보내져 왔다.

과연 대기업 흥신소는 일이 빠르군.

뭐, 그보다는 돈의 힘이 컸겠지만.

개략적인 내용만 쓰겠다.

전부터 알고 있었지만 우선 그 변태 새리부터

 
 

연령 47세, 기혼, 고교생의 딸×2

직업 카메라맨 그러나 잘 팔리지 않는다.

연수입 추정 650屈

아내의 추정 파트 연수입200屈



손님 1(전회 참가)

연령 47세, 카메라맨의 고등학교의 동급생

대기업의 종합 건설 업자의 부장직

기혼, 대학생의 장남, 고교생의 장녀

연수입 추정1400屈



손님 2(전회 참가)

연령 47세, 같은 카메라맨의 고등학교의 동급생

대기업 프랜차이즈 오너(현재4점포)

기혼, 고교생의 장남

연수입 추정1200屈



손님 3(전회 참가)

연령 46세, 같은 카메라맨의 고등학교의 동급생

재작년 사회보험 노무사 개업

기혼, 중학생의 장녀, 중학생의 장남

추정 연수입160屈

아내의 추정 파트 연수입250屈



손님 4(전회 참가)

연령 45세, 카메라맨의 삼류 사립 대학의 후배

서양식 까페의 오너(2점포)

대학생의 장남과 고교생의 장녀 각각 1명씩,

다만 두명 모두 전 아내와 살고 있다

추정 연수입800屈



손님 5(전회 불참가)

연령 57세, 카메라맨과의 관계는 불명

초대형 메이커 자동차 회사를 조기 퇴직한후 현재는 하청의 이사

기혼, 28세의 장녀는 기혼, 장남은 샐러리맨, 차녀도 근무

추정 연수입1400屈



손님 6(전회 불참가)

연령 37세, 카메라맨가 계약하고 있는 광고 대리점의 사원

기혼, 초등 학생의 장녀

추정 연수입900屈



현재 확실히 목표로 정한 놈들은 여기까지.

그 이외에도 손님은 여러명 더 있었다.

(주 : 일본 엔화를 한화로 바꿀까도 생각해봤지만... 뭐 이야기 흐름과는 상관 없어서 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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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Comments
토도사 2023.05.11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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