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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번역/T.S] 천사인가 악마인가 5화.

TODOSA 1 115 0
주인공에게 그(그녀) 라는 대명사를 써주질 않고 이름으로만 지칭하니 보기가 좀 까다롭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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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GEL OR DEMON ~천사인가 악마인가~ 5화
 

   저항도 얼마 못가, 레이의 입안으로 세네아의 혀가 비집고 들어왔다.


 레이에게 있어서 인생의 첫 키스였지만, 그건 너무나 폭력적인 입맞춤이었다.

 세네아의 혀는 몹시 거칠게 탐내듯이 입안을 유린하고, 혀를 서로 휘감겨 들어왔다.

 경험이 없는 레이로선 저항도 전혀 할 수 없었다. 당하는 대로 그 행동을 허락해야만 했다.

 잠시동안 긴긴 입맞춤을 즐기던 세네아가, 겨우 입술을 떼어 놓고는 레이의 얼굴을 양손으로 누르며 가만히 주시했다.

「귀여워요. 레이의 얼굴……」

 세네아는 넋을 잃은듯 중얼거리고는, 또다시 입술의 유린을 재개한다.

 하지만 더이상 레이에겐 거역하려는 의사따윈 조금도 남아있지 않았다.

 마치 마법에라도 걸린 것처럼 머리가 멍해지며, 아무것도 할 수가 없었다.

 어쨌든 레이는 지금까지 자위 이외엔 성적 경험이 없었던 것이다.

 지금 눈앞에서 전개되고 있는 광경은, 그런 레이에게 있어선 너무나 강한 자극이었다.

 그후 상당히 길게 느껴질만큼의 시간이 지난뒤, 세네아는 간신히 만족스러운듯 얼굴을 들어올렸다.

「하아……하아……」

 겨우 그 입맞춤으로부터 해방된 레이는 거친 숨을 내쉬며 호흡을 정돈했다.

 그런 레이의 행동을 요염한 미소로 내려다보며, 세네아는 자신의 옷으로 손을 가져간다.

「아…….」

 레이는 자신의 허리 위에 버티고 앉은 세네아가 한 장, 또 한 장 옷을 벗어 가는 것을 눈도 깜박이지 못하며 응시하고 있었다. 매료된 것처럼 시선을 돌려버릴 수가 없었다.

 그리고 그 아래에서 나타난 것은, 이미 완벽하다고도 말할 수 있을만한 몸이었다.

 아름다운 얼굴로부터 풍만한 가슴을 거쳐, 가늘고 잘록한 허리, 흘러내릴 듯한 라인의 팔다리.

 나올 곳은 절묘한 크기로 부풀어 오르고, 들어갈 곳은 확실하게 조여진 모습이었다.

 만일 미의 여신이 이 세상에 존재한다면, 그건 이런 느낌이 아닐까라고 레이는 막연히 생각했다.

 하지만 공교롭게도 그녀는 여신이 아닐뿐만 아니라 정반대의 존재였다.

 그렇다고는 해도 그녀의 정체가 무엇이든간에, 이 몸을 보고 그렇게 생각하지 않을 사람이 있을까?

 그렇다, ”안고 싶다, 범하고 싶다” 라고.

「저런저런, 굉장히 갖고 싶어하는 듯한 눈으로 보는군요」

 돌연 세네아에게 지적당해 레이는 깜짝 놀라며 정신을 차렸다.

「나를……안고 싶어?」

 요염한 미소로 세네아가 물어온다. 세네아의 질문은 분명하게 레이가 생각하던 것을 지적하고 있었다.

 그말대로, 레이는 세네아의 몸이 조금씩 드러날 때마다, 남자로서의 감정이 부풀어 오르는것을 느끼고 있었다.

 금방이라도 세네아에게 덤벼들고 싶다, 나의 남근을 그녀의 은밀한 곳에 찔러넣고 싶다 라고.

 세네아는 아마 레이가 그런 생각을 하는걸 알고 있으면서도, 확실하게 깨닫게 하기 위해서 질문했을 것이다.

 왜냐하면 지금, 그녀는 못된 장난을 생각하고 있는 소녀같은 미소로 이쪽을 바라보고 있었기 때문에.

 그게 의미하는 것은 간단했다. 당연한 일이지만 지금의 레이는 결코 그렇게 할 수가 없는 것이다.

「그래……지금의 레이는 여자 아이인거야. 귀엽고 귀여운 여자 아이. 그러니까……」

「세…세네아씨!?」

「그러니 나에게 안기도록 해……여자로서!」

 세네아는 레이의 가슴으로 손을 뻗어, 그 풍성하고 둥글게 부풀어오른 양 언덕을 주무르기 시작했다.

 거기에 맞추듯이 혀로 젖꼭지에 애무를 개시했다.

「하으으윽! 세네아씨 그만둬요……끄아아아아아! 히이야아아아아!」

 처음으로 다른 이에게 성적 자극을 받은 레이는 격렬하게 절규하며 괴로워했다.

 아직 자위의 여운이 남아있는 가슴을 어루만지고 문질러대는 것만으로도 참기 어려운데, 혀로 애무당한다는 미지의 자극이 레이의 몸에 체험해보지 못한 쾌락을 보내왔다.

「레이도 참 가슴만으로 이렇게 귀여운 소릴 내다니……역시 음란하네요」

「그…그런게……아냐, 하으윽! 그, 그만둬…아아아아아아!」

 자위를 했을때처럼 레이는 필사적으로 소리를 억누르며 쾌락을 부정하려고 했다.

 그러나 세네아의 절묘한 애무 앞에서, 그건 자위를 할때 이상으로 쓸데없는 저항이었다.

 - 이, 이래서야 정말로 여자 같잖아! 나, 나는……나는 달라!

「싫어어어어어! 아, 아아아아-악!」

 레이는 필사적으로 마음 깊숙한 곳에서부터 저항해갔다. 하지만 몸은 그런 레이의 마음을 비웃듯이 달콤한 목소리를 흘려낸다.

 몸을 움직여 애무로부터 달아나려고 했지만, 아무리 해도 힘이 들어가질 않는다.

 어떻게든 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레이의 남자로서의 마음은 궁지에 몰아붙여져 갔다.

 게다가 아직 공격받고 있는건 가슴뿐이다. 즉 이 다음은……

 하으윽!

 그 순간 레이의 몸이 감전된듯 허리가 크게 튀어올랐다.

 레이가 생각한대로 ”그 다음”, 세네아는 레이의 은밀한 곳으로 손을 뻗었던 것이다.

 세네아는 왼손과 혀로 가슴을 애무하면서, 오른손으로는 레이의 비부를 문지르듯 자극했다.

 비부에서는 철벅철벅 레이 자신의 애액과 손이 비벼지는 추잡한 소리가 들려왔다.

「아……안, 안돼! 와, 와버려…하아아아아아악!」

 비부의 공격이 추가된 순간, 레이의 쾌락 커브는 크게 솟구쳐 올랐다.

 애액이 끝없이 흘러나와 엉덩이 아래까지 흘러내리는 것을 느낄수 있었다. 아무리 마음속에서 부정해도 멈추질 않는다.

 게다가 그것은 하얗고 강한 냄새를 풍겨오는 ”본심의 증거” 였다.

 레이는 자신의 몸으로, 지금 스스로가 여자로서의 기쁨을 얻고 있다는걸 선언한 것과 다름없었던 것이었다.

 - 달라! 다르다고오오! 나는 그런 녀석이 아니야! 이건 달라! -

 이미 아무것도 뒷받침 해줄수 없는 단순한 허풍이, 레이의 유일한 마음의 의지가 되어 있었다.

 하지만 육체는 점점 그 쾌락에 먹혀들어가고 있었다. 한계는 언젠가 찾아온다.

 그러나, 돌연 그것이 중단되었다. 레이의 의식이 다시 잔잔하게 되돌려졌다.

「……?」

 어느새 눈물이 고인 눈으로 레이는 세네아 쪽을 바라보았다. 세네아는 레이의 위에서 허리를 들어올리고는 다시 침대 위에 앉는 중이었다. 그리고는……

「……!? 세, 세네아씨!」

 세네아는 레이의 양 다리를 손으로 잡고 좌우로 벌리고선, 얼굴을 레이의 다리 사이로 접근시켰다.

 그건, 방금전 레이의 가슴을 집요하게 공격하던 자극이 레이가 가장 민감하게 느끼는 곳을 향하고 있다는것.

 레이는 뭔가 알수없는 두려움으로 다리를 오므리려고 했지만, 세네아의 양팔에 완벽히 저지당해 버렸다.

 그리고 저항할 수 없는 레이를 거들떠보지도 않으며, 세네아의 혀가 짜릿-하게 레이의 클리토리스에 닿았다.

「하흐윽! 히야아아아아아-악!」

 혀의 자극은 예상을 훨씬 웃도는 쾌락을 레이의 몸에 새겨 넣었다. 견뎌내지 못한 레이가 절규한다.

 손가락으로는 결코 재현할수 없는 달디 단 자극이었다.

 어찌되었던, 수동적인 입장으로 일방적인 공격을 받는다는 것이 남자의 마음을 가진 레이에겐 어찌할수 없이 부끄러웠다.

 게다가 지금도 무리하게 부끄러운 자세를 강요당해, 비부를 보여지며, 공격당하고 있는 것이다.

 거기에 저항도 한번 해보지 못하고 일방적으로 좋아하며 미쳐버리고 있는 자신이라니. 더이상 수치스러울수 없을 정도였다.

 하지만 그 수치심이 쾌락의 커브를 한층 더 가속시키고 있다는 것을 레이는 몰랐다.

 천천히 절정을 향해가고 있었을 그것은, 세네아의 혀로 클리토리스를 공격받음과 동시에 레이의 수치심이 더해져 급격하게 가속된다.

「아아아아악! 가버려! 이제 안돼…그만둬……그만둬어어어어! 아아아-악!」

「레이도 참 벌써 가버리는 거야. 좋아요, 사양하지 말고 가버려 주세요!」

「싫어어어어! 그런, 갑자기 심하게 해버리면……아악! 히야아아악!」

 지금까지 부드러운 자극을 레이에게 주고있던 세네아가, 아래에서 돌연 격렬하게 레이를 공격하며 몰아붙인다.

 그렇잖아도 쾌락에 대한 경험이 없는 레이에게는, 그것에 저항할 수단은 더이상 아무것도 남아있지 않았다.

「싫어엇! 가버려! 아……아아아아아아아-악!」

 자위할 때와 같이 머릿속에서 빛이 폭발하며, 온몸을 마구 돌아다니는 쾌락에 레이는 절규한다.

 얼마 후 물결이 사라지듯 조용하게 그것이 진정되어오고, 몸이 털썩 하고 침대에 파묻힌다.

 사라져 버릴 것 같은 의식을 필사적으로 누르고는, 레이는 어깨로 호흡하며 숨을 고른다.

「굉장히 좋았던 모양이네요. 역시 레이에겐 음란한 끼가 있는걸까?」

 세네아의 말에 반론할 기력도 없을만큼, 레이는 탈진해 있었다.

 자위로 경험해본 상태였다고는 해도 역시 여자의 절정은 레이에게 있어서 예상을 웃도는 것이었기 때문이다.

 믿을 수 없는 쾌락의 여운에 잠기며, 레이는 막연히 이대로 잠들어 버렸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자, 예행연습은 끝났어요. 당연하겠지만 섹스는 이제부터가 실전……레이라면 알고 있겠죠?」

 세네아의 말을 레이는 얼른 이해할 수가 없었다. 멍해진 머리를 어떻게든 그녀를 향해 돌렸다.

 - 실전이라니……분명 남자와 여자라면 섹스하겠지만……그렇다고 해도 지금은…

 여자끼리라면, 이것을 반복하는 일은 가능해도 이 다음은 없을 것이다. 그런 도구가 없지만은 않지만…….

 의문을 텅 비어버린 머리로 생각하는 레이를 내버려두고는, 세네아가 자신의 비부에 손을 갖다대고 무언가를 중얼거린다.

 그리고 그 손을 천천히 위로 올리니, 그곳에는 방금전까지 분명 존재하지 않았던 것이 있었다.

「뭐……뭐야…그건…!」

「악마의 비술이에요……클리토리스를 비대하게 만들어 유사 남근을 만들어 내는것」

 확실히 그건 남자의 물건이 아니었지만, 그 형태는 명확하게 남근을 본뜨고 있었다.

 하지만 그 이상으로, 레이는 그것이 의미하는 것을 예감하고는 전율했다.

「서, 설마! 그걸로 나를……!」

 어리석은 질문이었다. 이 상황 하에서 그 이외의 의미가 있을리는 없었다.

 순간 몸을 당기려고 했지만 놀라버린 몸엔 힘이 들어가질 않았고, 게다가 세네아에게 단단히 허리를 잡혀 버렸다.

 다리 사이로 몸을 끼워들어와 레이는 다리를 오므려 저항할수조차 없게 되었다.

「싫어……싫어어어! 부탁해요, 그것만은! 그것만은 그만둬!」

「싫어요. 말했겠죠? 당신은 나에게 안기는 거에요. 여자로서.」

 세네아는 소리치며 간절히 애원하는 레이의 말을 차갑게 거부하며, 그 페니스를 레이의 다리 사이의 입구로 가져갔다.

「괜찮아, 아픈건 찢어질 때만이야. 당신에겐 과분할 정도인 여자로서의 기쁨을 줄게요」

「……그런건 필요없어! 싫어…그만둬 주세요!」

「한번 이맛을 알게되면 더이상 그런 생각은 들지 않을거에요. 자위로 얻는 절정은 뻔한 속임수라는 것을, 진정한 여자의 기쁨이라는 것을 가르쳐 주겠어……!」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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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Comments
토도사 2023.05.19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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