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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마구출대 시아 #BAD END: 유니콘과 사랑에 빠진 시아일행.

TODOSA 1 115 0
->그녀 자신의 몸에 성수를 뿌린 뒤 돌진한다. 선택
 

"충격파는 피하기 그리 어렵지 않아보여. 그렇다면 문제는 바로 저 매혹의 주문이야."

유니콘 유니페르에게서 발사되는 충격파는 일직선으로 쏘여져 나가기 때문에 그 방향만 안다면 쉽게 피할 수 있을 것 같았다.
하지만 매혹의 주문인 참(Charm) 마법은 광범위하게 퍼지는 듯 해서 정확한 방향을 파악하기 쉽지 않았다.

"그리고보니 키리에가 성수는 일시적으로 저주를 막아준다고 그랬지?"

완치까지는 힘들지만 일시적으로 저주를 막아 음란하게 변하는 걸 막아준다고 했으니 참 마법에도 효과가 있을 것 같았다.

"그럼 해답은 간단하잖아. 내 몸에 성수를 뿌린 뒤 공격을 하면 되는거야."

성수는 강력한 방어막이 되어 마법으로부터 그녀를 지켜줄 것이다.
그렇게 판단한 시아는 자신이 가지고 있던 성수를 꺼내 머리에 들이부었다.

[호오...그건 성수가 아닌가.]

유니페르는 흥미롭다는 듯 시아를 쳐다보며 탄성을 질렀다.

"역시 지성을 가진 몬스터! 정말 상대하기 까다롭군."

상대가 그녀가 사용하는 것이 성수라는 걸 알고 그에 대비하려는 듯 보이자 시아는 살짝 혀를 찼다.

"흥! 하지만 그것 뿐이야. 이제 내겐 놈의 매혹 주문은 통하지 않아."

시아는 자신만만하게 놈에게 달려들었다.

[후후, 제법 날 즐겁게 해주는 상대가 있었군!]

유니페르는 그런 시아가 매우 재밌다는 듯 코웃음을 쳤다.

"널 즐겁게 해줄지 아니면 고통스럽게 해줄지는 두고봐야 알 수 있을 걸?"

시아는 검격을 날리며 소리쳤다.

-휘익! 휙!

그녀의 검격에 유니페르의 하얀 갈기털이 잘려나갔다.

[호오! 마법무기가 아닌데도 신수인 내 몸에 상처를 낼 수 있다니!]

녀석은 날카로운 시아의 공격에 놀란 듯 몸을 피하며 감탄했다.

[제법이구나. 인간 암컷이여. 너 정도라면 충분히 나의 암컷으로서 합당하다!]

그런 유니페르의 광오한 말은 시아를 열받게 했다.
 
"누가 네 놈따위의 암컷이 된대!"

[후후후, 쑥쓰러워하지마라. 암컷이여. 너는 날 사랑하게 될테니까.]

미친 망아지 새끼---시아는 속이 매스꺼워지는 기분을 느끼며 검에 힘을 더욱 불어넣었다.

"내 오늘 저 미친 망아지 새끼의 목을 치지 않으면 성을 갈고 말겠다."

-휙! 휙! 휙!

그녀는 자신의 검을 날렵하게 휘두르며 유니페르를 위협했으나 상대는 강력한 역장결계를 펼치거나 뒷발로 공격해오며 그녀의 접근을 방해하였다.

"큭! 또 저놈의 역장결계인가!"

놈은 신수인데다 마법을 쓰기 때문에, 강력한 역장결계를 몸 주변에 두르고 있었다.
역장결계는 마법을 사용할 때마다 뿜어져 나오는 방어막같은 것으로 그걸 뚫기 위해서는 상당한 힘이 필요하였다.

"후아, 후아!"

조금씩 시아의 입가에서 거친 숨이 흘러나오기 시작하였다.
아무리 그녀가 뛰어난 검사라고 해도 상대는 신계의 신수였다.
강력한 영성과 마법으로 보호되고 있는 신령 급의 괴물인 것이다.

"차라리 검에도 성수를 뿌려두는 것이었는데..."

시아는 너무 성급히 성수를 소비해버린 것을 후회하였다.
마법적인 무기만이 효과가 있는 줄 알았다면 화이트 세이버에도 미리 발라두는 것이었는데, 뒤늦은 후회가 되었다.

[이제 재롱은 다 끝난 것인가, 암컷이여?]

유니페르는 조금 흥미를 잃은 것처럼 물어보았다.

"오만한 망아지 새끼! 감히 날 가지고 놀다니!"

검 하나만으로 검투사 최고의 자리까지 올라가 본 그녀가 언제 이렇게까지 상대에게 희롱 당해보았던가?
시아는 상대의 막강함엔 치가 떨려왔다.

[그래도 넌 내가 하계에 내려온 뒤 가장 흥미로운 존재다. 암컷이여. 그러니 스스로 자랑스러워해도 될것이다.]

놈은 시아를 칭찬한 뒤 말을 이었다.

[허나 그것도 거기까지로구나. 이젠 재롱은 받을만큼 받았으니 너에게 이제 암컷으로써의 예의범절을 가르쳐야 하겠지.]

"...!"

시아는 유니페르의 몸에서 검붉은 오오라가 뿜어져 나오자 긴장을 하였다.
이제 그의 뿔은 완전히 검게 물들어 버려서 완전히 사악하게 변모해 있었다.

"제길! 강하다! 강해도 너무 강하다!"

시아는 생전 처음으로 좌절을 해보았다.
그녀의 마음이 서서히 꺽여져 갔다.
너무나 막강한 적의 힘에 경외감마저 들었다.
 
그녀는 태생은 왕녀지만 그 성격이나 사고는 검투사 시절의 때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천상 검사였다.
검투사들에게 강자는 경외심의 대상. 존경을 받아 마땅한 존재였다.
그렇기에 시아는 겉으로 욕을 하고 있지만 속으로 조금씩 상대에 대한 강렬한 존경심이 드는 걸 느꼈다.

[자, 그럼 이제 나의 공격을 받아보거라. 암컷이여!]

[Teleport!]

유니페르는 순간 시아의 시야에서 사라져 버렸다.

"헉! 설마 순간이동술?!"

시아는 설마 유니콘이 순간이동을 해올거라 생각지 못했기 때문에 허가 찔리고 말았다.

"크윽!"

시아는 급히 몸을 틀어 그녀 옆에 나타난 유니콘에게 일격을 날리려 했지만 그땐 이미 너무 늦어버렸다.

-쾅!!

강렬한 유니페르의 몸통 박치기!

"꺄아아아~~!"

시아는 그녀답지 않은 새된 목소리를 내면서 튕겨져 나갔다.

-땡그랑!

그녀의 손에서 벗어난 화이트 세이버가 볼품없이 바닥에 나뒹굴었다.

"크으으으...."

시아는 급히 몸을 일으키려 했지만 지쳐버린 몸으로 당하게 된 강렬한 몸통박치기는 그녀의 몸을 완전히 무력하게 만들어 버리고 말았다.

[크크크, 넘어져 있는 모습도 아름답구나. 암컷이여.]

유니페르는 쓰러져서 바닥을 기고 있는 시아에게 다가오며 말했다.

"후우...후우....!"

시아는 화이트 세이버 쪽으로 힘겹게 기어가며 반항을 하려 했다.

[바둥거려보거라. 발버둥을 쳐보거라.]

-따각! 따각!

놈이 그녀의 뒤에서 다가오는 소리가 들려왔다.

[그리고, 절명을 느끼고 나를 경배하거라.]

"으으..."

이를 악물고 필사적으로 기고 있는 그녀에게 드리워지는 거대한 말그림자.
시아는 그걸 보면서 그의 말처럼 절망감이 들어왔다.

[너의 그 불굴의 의지는 높이 산다. 암컷이여. 그러므로 내가 너의 어리석음을 하나 둘 가르쳐 주도록 하마.]

시아를 내려다보던 유니페르가 그렇게 말을 하며 시아의 뒤로 자리를 잡았다.

[너는 나의 마법이 네가 몸에 뿌린 성수로 인해 효과가 없을거라 생각했지만, 그건 단순히 너의 곁에만 적용되는 말이다.]

"뭐?!"

시아는 그의 말에 놀라고 말았다.
마치 시아가 한 행동이 바보같다고 놀리는 것 같지 않은가.

[쿠쿠쿠, 이해를 못한 모양인가? 그럼 내가 직접 시범으로써 보여주지.]

놈은 입으로 시아의 치마를 씹어 찢어버렸다.

-찌이익!

"아앗?!"

갑작스레 치마가 들추어지며 찢겨져 나가자 시아가 놀라서 뒤를 바라봤다.
유니페르는 그녀의 팬티마저 간단히 벗겨낸 뒤 말을 이었다.

[만약 내가 나의 뿔을 네 안에 집어넣고 매혹마법을 쓰게 되면 어떻게 될지 생각해보았는가? 암컷이여?]

"...!"

그게 뭐야?---시아는 속으로 절규했다.
그녀의 속 안에 뿔을 넣는다니! 그건 즉 남성의 성기처럼 뿔을 그녀 안에 삽입하겠다는 뜻이 아닌가?!

"저,저런 날카로운 걸? 나의 안에?"

시아는 패닉에 빠졌다.
하지만 유니페르는 그녀가 더이상 생각을 할 여유를 주지 않았다.

[말로 하는 것보단 직접 해보는 것이 이해가 빠르겠지.]

-푸욱~!

이미 땀과 흥분으로 젖어있던 그녀의 질은 너무나 수월하게 유니페르의 뿔을 받아들였다.

"으으윽~~~!"

시아는 유니페르의 뿔에 의해 꼬치가 된 자세로 파르르 몸을 떨었다.

"구,굵어...배가 찢어질 것 같아...!"

끝은 뾰족한데 뒤이어 들어오는 부분은 꼬갈처럼 점점 굵어졌다.

"하윽! 하아!"

간단히 시아를 꼬챙이 시킨 유니페르는 득의의 미소를 지어보였다.

[쿠쿠쿠, 정말 기분 좋지 않은가? 나의 자랑의 뿔이다. 좀 더 느껴보는 것이 좋다.]

-쑤걱! 쑤걱! 쑤걱!

유니페르는 자신의 뿔을 남성의 페니스처럼 비벼대며 시아를 번민케 했다.

"따,딱딱한데...뽀죡하고 딱딱한데 그 끝이 내 안을 콕콕 쑤셔줘서 기분...좋아..."

그런 시아의 반응을 즐기며 유니콘 유니페르는 속삭였다.

[기분이 좋을 것이다. 하지만 이제 좀 더 기분을 좋게 만들어주지!]

[Charm!]

유니페르는 곧 자신의 뿔을 빛내며 매혹의 주문을 시전했다!

"아, 안돼~~~!!"

시아는 속으로 비명을 질렀다.
지금도 기분이 이렇게 좋은데, 그보다 더 좋아진다니 미칠 것만 같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미 마법은 그녀의 몸에 퍼진 뒤였다.

-파아앗!

"하으으으....이게 뭐야..."

시아는 몸을 부들 부들 떨면서 쾌감을 맛봤다.

"이게 대체 뭐냐구...왠지 이상한 기분....!"

하지만 그 쾌감은 그녀가 이전에 맛보았던 것과는 너무나 다른 것이었다.

"하으으윽~!"

눈물이 날 정도로 기분좋은 느낌이 몸을 지배했다.
가슴이 뭉클거리며 유니페르에 대한 감정으로 가득차갔다.
근질 근질하면서도 안타까운 기분이 그녀를 번민케했다.

[크크크~ 어떤가, 암컷이여? 지금의 기분은?]

시아는 그의 물음에 물기가 촉촉히 젖은 눈으로 되물어보았다.

"모,모르겠어...도대체 이 기분은 뭐지...? 너 내게 도대체 무슨 짓을 한거야?"

[난 아무런 짓도 안 했다. 나의 매혹의 주문은 그저 상대의 기분을 증폭시켜주는 마법. 너가 지금 느끼고 있는 것은 온전히 네가 느끼고 있는 나에 대한 기분이다.]

"거,거짓말..!"

[거짓말이 아니다. 그건 네가 더 잘 알고 있지 않은가. 암컷이여!]

시아는 그의 말에 충격을 받았다.

"이 기분이 내가 유니페르에게 느끼고 있는 기분이라고?"

적인데? 방금 전까지 서로의 목숨을 노렸는데?

"아냐. 저 녀석의 말이 옳을지도 몰라. 난 녀석의 강함에 동경을 하고 있었으니까. 싸우면서 상대의 강함을 인정하고 있었으니까..."

혼란스러웠다. 머리가 빙글 빙글 돌아가며 올바른 판단을 할 수가 없었다.

"네 말이 옳다고 쳐. 그럼 왜 이리 내 마음이 안타까운거야?"

얼굴을 붉히며 하는 그녀의 질문에 유니페르는 클클 웃으며 대답했다.

[그건 바로 네가 사랑이란 감정을 내게 느끼고 있기 때문이다. 암컷이여.]

"뭐, 뭐라고?!"

시아는 다시금 놀라고 말았다.

-두근!

"이, 이것이 사랑이라고...?"

시아는 지금 그녀가 느끼고 있는 기분이 아까까지 그녀가 키리에를 보며 부러워하던 감정이란 걸 깨닫고는 몸이 화끈 달아올랐다.

"이,이런 것이....사랑이란 것이...이렇게 안타깝고, 또 부끄러운거야...?"

그녀는 이제 유니페르를 바라보며 말 잘 듣는 온순한 학생처럼 물어보았다.

[그렇다. 암컷이여. 사랑이란 그렇게 안타깝고, 부끄러우면서도, 참을 수 없는 기분인 것이다!]

유니페르는 진리를 말하듯 확신에 찬 목소리로 시아에게 말을 했다.

"아아...!"

그렇구나---시아는 납득했다.
그녀는 그의 말에 세뇌되듯 고개를 끄덕였다.
그녀는 자신이 매혹의 주문에 빠져서 그렇다는 걸 깨닫지 못하는 눈치였다.
유니페르가 순전히 감정을 증폭시켜서 그렇다고 했지만 그건 순전히 새빨간 거짓말이었다. 사악함에 물들어있던 그는 신수면서도 거짓말을 하였다.

하지만 시아는 그의 말을 사실로 받아들여 눈이 몽롱하게 변하면서 그를 사랑스럽다는 듯이 쳐다봤다.
그녀의 표정은 이제 정말 사랑에 빠진 소녀의 그것처럼 변해있었다.
아까 키리에가 그렇듯이 말이다.

"이것이 사랑....난 한심하게도 아까까지의 적이었던 존재를 사랑하게 되어 버렸어."

매혹의 주문으로 인해 혼란 상태에 빠진 시아는 자신이 얼마나 불합리한 생각을 하고 있는지 깨닫지 못하고 있었다.
그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것도 깨닫지 못할 만큼 그녀는 매혹의 주문에 빠져버렸기 때문이다.

"유니페르...그럼 난 이제 어떻게 해야 하는거지?"

시아는 유니페르에게 궁금한 듯 물어보았다.

[후후후, 먼저 우리는 서로 사랑하는 사이니까 이름을 교환하는 것이 옳겠지.]

"아아...그렇구나. 응. 알았어. 유니페르. 나의 이름은 시아란 디 세이버야. 그냥 간단히 시아라고 불러줘도 돼."

시아는 자신의 풀네임을 거리낌없이 알려주었다.
그녀는 이제 모든 적의를 버린 상태였고, 온순히 그의 말에 따랐다.

-끄덕

유니페르는 그녀의 말에 고개를 끄덕인 뒤 그녀의 이름을 사랑스럽다는 듯 불러주었다.

[시아라...좋은 이름이다.]

"아아...!"

그가 자신의 이름을 불러주자 시아는 행복감에 빠지는 기분을 느꼈다.
가슴의 안타까움이 기쁨으로 변하며 그녀의 심장을 빠르게 뛰게 했다.

-두근 두근 두근

"이름을 교환한 뒤엔 어떻게 해야 하는거지...? 난 사랑을 해본 적이 없어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모르겠어. 가르쳐줘. 유니페르."

시아는 유니페르에게 간청했다.

[후후후, 나는 너의 수컷이다. 그러므로 넌 나를 높일 필요가 있다.]

"응."

[그리고, 서로 사랑을 하는 사이라면 당연히 입맞춤을 해야 하는 것이 옳다.]

"응, 알았어, 유니페르...아니, 잘 알았습니다. 유니페르님."

시아는 엎드린 상태에서 개처럼 기어와 유니페르의 앞에 섰다.
그런 뒤 그녀는 그의 얼굴을 잡고는 자신의 혀를 낼름 꺼내서 그의 입술에 가져다 댔다.

"츄압!"

거친 동물의 냄새가 그녀의 구강 가득 퍼져갔다.
약간은 역겹게도 느껴졌지만 시아는 그의 체취를 맡는 것에 기분 좋은 쾌감을 맛봤다.

"이게 유니페르의 향기...."

-두근 두근!

심장이 두근거리며 행복감이 온몸을 저리게 했다. 피가 화끈 달아오르며 몸이 근질 근질해졌다.
조마 조마한 안타까움이 아랫배를 자극하며 애액을 흐르게 했다.

"추웁! 할짝! 할짝!"

그녀의 입안에 혀를 집어넣은 유니페르가 음란하게 자신의 두툼하고 질척이는 혀를 움직이며 그녀를 희롱했다.

"아아, 이런 키스, 처음이야...!"

사랑하는 이와 하는 키스는 이토록 기분좋은거구나 하고 생각한 시아는 열성적으로 유니페르와 입맞춤을 해갔다.
그의 뜨거운 혀가 그녀의 구강을 가득 채울 때마다 시아는 움찔 움찔 몸을 떨었다.
호흡이 곤란할 정도로 덥쳐오는 그의 키스가 너무 농후해 시아는 기뻤다.

"시,시아님...어째서...?"

어느새 깨어났는지 키리에가 그런 시아를 보며 놀란 눈으로 물어보았다.
설마 그 늠름하던 여전사 시아가 말과 기쁜 듯이 키스를 하다니....
믿기지가 않았다.

"하아, 하아, 사랑하는 이와...키스하는 것이 뭐가 그리 이상한데? 후아!"

오히려 시아는 그런 키리에가 이상하다는 듯 되물어보았다.

"시아님?"

그런 시아를 보며 키리에는 충격을 받고 말았다.

"지금의 시아님...정상이 아냐...! 시아님이 이상해졌어...!"

키리에는 그런 시아를 보며 놀랐다.
하지만 그런 그녀를 더욱 놀라게 했던 것은 뒤이어진 유니콘의 말이었다.

[그렇다. 그건 시아의 말이 맞다. 시아와 난 사랑하는 사이! 우리 둘이 사랑을 나누는 것이 무엇이 이상하단 말인가? 작은 암컷이여!]

"아아, 유니페르님!"

그의 말에 감격했는지 시아의 눈이 몽롱해졌다.
그리고 그런 둘의 모습을 본 키리에는 기가 막혀왔다.
가만히 둘의 행테를 보고 있다가는 자신도 미쳐버릴 것 같았다.

[후후후, 작은 암컷이여. 너 역시 잠시 다른 두 암컷들처럼 기절해있는 것이 좋을 것 같구나. 물론 깨어나면 너 역시 시아처럼 날 사랑하고 있을 것이다.]

-파앗!

유니페르의 검은 뿔이 빛나며 검은 섬광이 허공을 갈랐다.

"윽!"

그러자 가벼운 충격파가 키리에를 덮쳤고, 그녀는 곧 기절하고 말았다.

[자, 시아여. 이제 드디어 본격적인 사랑의 행위를 할 시간이 됐도다.]

유니페르는 키리에를 처리하고나자 시아에게 다가오며 말했다.

"네...유니페르님."

-스윽~.

유니페르의 말에 고개를 끄덕인 시아는 무릎을 꿇은 상태에서 엉덩이를 그를 향해 돌린 다음, 네발로 엎드려서 그가 본격적인 행위에 들어갈 수 있게 채비를 하였다.

[후후후, 멋진 광경이다. 시아여.]

그녀의 음부는 이미 키스로 인해 흠뻑 젖어 애액으로 번들거리고 있었다.
이미 매혹의 주문에 흠뻑 빠져버린 그녀의 몸은 성감이 극한까지 민감하게 개방된 상태였다.
그런데다 그녀는 성노로서의 교육도 충분히 받아본 경험이 있었기 때문에 남성을 받아들이기 위한 준비가 누구보다도 빨랐다.

-스르륵!

유니페르의 붉은 페니스가 껍질을 뚫고 빠져나왔다.

"아아아....당신의 것도 너무나 멋져요....유니페르님..."

그런 그의 우람한 물건을 보며 시아는 황홀한 듯 아첨을 했다.
그녀는 자신의 엉덩이를 흔들면서 빨리 그의 물건을 박아주기를 애원했다.

"빨리...어서 빨리 이 미천한 노예에게 당신의 우람한 물건을 박아주세요...!"

시아의 얼굴은 이미 저속해진 노예의 그것처럼 변해가고 있었다.
이성이 없는 상태에서도 그녀의 몸은 오랜 시절 교육받아왔던 노예의 습성을 그대로 답습해갔다.
그렇게 그녀 자신이 숨기려 했고, 감춰왔던 것이 매혹의 주문에 의해 완전히 풀려버린 것이다.

[크크크, 알았다. 시아여!]

-푸우욱~!

"끄어어~~!"

숨넘어가는 소리를 내지르며 시아는 유니페르의 페니스를 받아들였다.
커도 너무나 큰 말의 물건을 그녀의 몸은 억지로 받아들이고 있었다.

"하우우우~~!"

행복한 듯 입을 벌리며 침을 질질 흘리는 시아의 모습은 쾌락에 저속해져버린 창녀의 모습이었다.
그녀는 유니페르의 것이 배 안 가득 차오르자 자신의 질을 수축해서 그의 것을 꽈악 물어주었다.

"아아, 행복합니다~. 나 지금 너무 행복합니다. 유니페르님..."

눈에 가득 사모의 정을 품은 시아가 뒤를 돌아보며 말을 하자 유니페르는 자신의 허리를 움직이며 물어보았다.

[무엇이 그리 행복한가? 시아여?]

"당신의 우람한 자지를, 받아서 시아는 너무 행복합니다! 유니페르님의 암컷이 되어서 시아는 너무 행복해요!!"

-쑤걱! 쑤걱!

그녀의 말이 기뻤는지 유니페르는 더욱 자신의 허리에 힘을 주며 시아의 안을 유린했다.

-퍽! 퍽! 퍽!

"하윽! 하악! 하으윽~!"

시아의 몸이 그의 몸에 의해 밀리면서 그녀는 마치 배안에 해머를 맞는듯한 기분을 느꼈다.
하지만 매혹의 주문에 의해 성감이 비정상이 되어버린 몸은 그마저도 쾌감으로 받아들여 흥분했다.

-푸르르릉~!

말이 숨을 고르듯이 입을 털어낸 유니페르는 침을 뚝뚝 흘리며 쾌감을 탐했다.
그의 몸근육은 불끈 불끈 긴장과 수축을 반복하며 자신의 앞에 놓인 맛있는 먹잇감을 맛보았다.
그가 느끼기에 시아는 최고의 암컷이었다.
강하면서도 음란했고, 남자를 기쁘게 하기 위한 자세가 되어 있었다.

-쑤걱! 쑤걱!   쑤걱! 쑤걱!

무엇보다 그녀의 음부는 마치 남자를 위해 태어난 듯 쫀득 쫀득하면서도 탄력이 있어 그는 페니스가 저리는 기분을 실컷 맛봤다.

[오오오! 넌 최고의 암컷이다! 시아여! 넌 최고야!]

"아아, 유니페르님도 최고입니다! 당신의 최고의 자지가 제 보지를 꾸욱 꾸욱 눌러줄 때마다 저는..시아는 행복해요!"

완전한 변모상.
그곳에는 이미 평소의 냉철하고 이지적인 시아는 없었다.
단순히 성에 미친 암컷만이 있을 뿐.

퍽! 퍽! 퍽!

점점 유니페르의 행위는 거칠어지다가 끝내 폭발하고 말았다.

-울컥 울컥 울컥!

홍수가 쏟아지듯 시아의 배안은 온통 유니페르가 뿌려준 정액으로 가득차 갔다.


"하아, 하아!"

시아는 그 열정을 자궁 가득 느끼며 숨을 골랐다.

"아아...사랑합니다. 유니페르님."

시아는 자신을 범한 유니콘에게 사랑을 고백했다.
그녀는 그의 것을 온전히 다 받아들여 너무나 행복했다.

[쿠쿠쿠, 넌 최고였다. 시아여. 그저 나약한 인간 암컷인 줄 알았는데, 나의 물건을 힘들이지 않고 다 받아들이다니 정말로 놀랍구나!]

그의 칭찬에 시아는 부끄러운 듯 얼굴을 붉힌 뒤 속삭였다.

"약해서 죄송합니다. 하지만 그렇기에 이렇게 당신의 물건이 됐으니 용서해주세요."

그녀의 말에 유니페르는 껄껄 웃으며 알았다고 하였다.

"그리고 이런 약하고 미천한 암컷이니까 제게 당신의 튼튼한 종자를 내려주세요."

[호오~, 나의 아이를 낳고 싶다는 것이냐?]

시아는 고개를 끄덕였다.

[쿠쿠쿠, 그런 것도 좋겠지. 알았다! 내가 너의 몸에 나의 아이를 내려주지. 네가 임신을 할때까지 정액을 쏟아넣어줄테니 기대해도 좋다!]

유니페르는 기분좋은 듯 말했다.

"감사합니다. 유니페르님. 반드시 튼튼한 포니(망아지)를 낳아드릴께요."

시아는 그런 뒤 혀를 내밀어 유니페르의 두툼한 혀를 자신의 입에 받아들이며 키스를 했다.


xxx


시간이 흘러 이그리드 빌리지는 멸망했다.
하지만 그 마을이 있던 곳에선 여러명의 여자들이 아직 생존해있었다.
그녀들은 시아를 비롯해, 테스, 로렌, 그리고 키리에들이었다.
물론 그녀들 말고도 많은 마을 처녀들이 주위에 있었으나 다들 지쳐 자고 있는지, 열심히 몸을 움직이며 봉사하고 있는 이들은 그녀들 뿐이었다.

시아가 저속해지고 얼마 안되어 깨어난 로렌과 테스, 키리에는 시아가 그렇듯 음부에서부터 받은 매혹의 주문에 저항하지 못하고 유니콘의 암컷이 되어버렸다.
그녀들은 유니페르가 말한대로 시아처럼 사랑에 빠져버렸으며, 그의 암컷이 되어 기꺼이 아기를 낳기를 바래왔다.

그리고 수개월 후, 시아들은 그녀들이 약속한대로 훌륭한 포니를 임신하였다.
배가 둥그스름하게 커진 그녀들은 유니콘 유니페르의 근처에 모여 그에게 아양을 떨며 사랑을 속삭였다.

"사랑해요. 유니페르님."

"저도요."

"당신의 암컷이 되어 얼마나 자랑스러운지 모릅니다."

"아아~! 유니페르님!"

시아를 비롯해 테스, 로렌 그리고 키리에는 음미한, 그러나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그녀들은 유니페르의 암컷이 되어 사랑받는 것이 너무나 행복했다.

[크크크, 나의 사랑스런 암컷들이여! 너희는 지금 행복한가?]

유니페르는 그의 몸에 밀착해 자신들의 젖가슴을 비비는 시아들을 보며 기꺼워하였다.

"네! 행복해요!"

"아앙, 당연한 말 따윈, 묻지 말아주세요~."

-쭈욱! 쭈욱!

이미 임월이 가까워진 로렌과 테스의 가슴에선 우유가 흘러나와 그의 몸을 적시고 있었다. 따스하고 달콤한 우유향이 사방에 퍼져나갔다.

아직 시아와 키리에는 임신을 하지 않았지만 그녀들 역시 조만간 임신을 할거라고 유니페르는 확신했다.
그의 농후한 정액은 아무리 미숙한 몸이라도 강제 임신이 가능하게 하니까 말이다.

"저도 행복합니다. 그러니 사랑해요. 유니페르님."

그런 나른한 시아의 사랑고백을 들으며 유니페르는 승리자의 웃음을 지었다.

 

망신력 321년.
시아 일행은 신수 유니페르에게 패해 그의 암컷이 되었다.
그 후 그와 사랑에 빠진 그녀들은 그의 아기를 낳아주며, 영원히 지속될지 모를 암컷으로서의 행복감을 맛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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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도사 2023.05.20 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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