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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마구출대 시아 #5 리저드맨들과의 조우.

TODOSA 1 154 0

->"이대로 계속 브린힐트로." 선택


"....그냥 이대로 브린힐트로 가기로 하자."

시아는 잠시 고민을 해보다 자신이 내린 결정을 입 밖에 냈다.

"왜요?"

테스가 그런 그녀에 왜 그렇게 판단헸는지를 물어보았다.

"군사도시인 브린힐트라면 분명 뛰어난 연금술사가 있을거야. 아니면 무기에 뛰어난 수리공이나 대장장이들이 있을거구. 그것이 아니라 해도 여태까지 온 것이 아깝잖아."

시아의 대답에 로렌과 테스는 고개를 끄덕였다.

"확실히 브린힐트라면 군인들의 도시인 만큼 무기를 수리할 줄 아는 사람들이 많을거야. 그러니 시아님의 생각이 옳지."

그래서 그녀들은 바로 브린힐트로 떠나기로 마음먹었다.

그렇게 다시 시작된 시아들의 여행은 수월했다.
중간에 새로운 사람들을 보기 전까지는 말이다.
다행이라면 이번에 만난 이들은 노상 강도들이 아니었다.

"저들은...?"

시아들은 길을 가다 두 무리의 집단들이 서로 싸우고 있는 것을 목격했다.
그 중 한 무리는 여성들로 구성된 작은 상단이었는데, 그녀들은 호위로 보이는 전사들과 함께 몬스터들과 힘겹게 싸우고 있었다.
아마 상행을 하다 몬스터들과 조우를 한 것이 분명했다.

"저들을 도와주도록 해요. 시아님."

역시 오지랖이 넓은 테스가 시아와 로렌을 설득하며 달려나갔다.

"아, 잠깐! 테스!"

로렌이 말렸지만 테스는 이미 자신의 방패와 검을 들고 달라나간 상태였다.
시아는 그런 테스를 보며 잠시 한숨을 내쉬웠지만 그런 테스를 보며 고개를 내저을 수 밖에 없엇다.
정말 고생을 사서하는 아이였다.

"후우!"

때문에 결국 시아 일행은 원치않아도 그 상인들과 같이 몬스터들과 싸워줘야만 했다.

"감사합니다."

싸움이 끝난 뒤 도움을 받은 상단에서 가장 신분이 높아보이는 이가 직접 다가와 감사를 표했다.

"저는 이 상회의 주인인 판도라라고 해요. 혹시 여행 중인 전사분들인가 보죠?"

판도라라 자신을 소개한 여성은 시아 일행에게 감사인사를 한 뒤, 자신들의 호위가 되어주지 않겠느냐 물어보았다.
상행을 하며 호위들이 상당수 다치거나 죽어 도움이 필요하다고 하면서 말이다.
그녀가 보기에 시아 일행은 매우 뛰어난 전사들이자 여행자들이었다.

"어쩌지?"

어차피 목적지가 똑같이 브린힐트라면 부담이 되질 않았다.
하지만 평소 혼자다니길 좋아하는 시아로서는 테스들과 다니는 것도 솔직히 불편한 상태였다.
그런데 상인들과 같이 다니며 호위까지 해준다는 건 여러모로 난감했다.

"시아님, 이 분들께도 호위전사들이 있으니 같이 다니면 더 안전하지 않을까요?"

테스는 노상강도 건을 들먹이며 인원수가 많으면 그만큼 안전해질 거라고 설득을 했다.
일리는 있는 말이기에 시아는 속으로 한숨을 내쉬웠다.

"후우, 별 수 없지."

테스의 말이 틀린 것이 아니었기에 시아는 자신의 생각을 접었다.
게다가 보수도 일반적인 호위병 역할을 하는 것보다 후했다.
여러모로 이득이 될 수 있는 제안이었던 것이다.
그래서 시아는 마지못해  고개를 끄덕이며 승낙을 하였다.

"잘 알겠습니다. 저희가 브린힐트까지 호위를 해드리도록 하죠."

일단 판도라가 고객이 되는 것이기에 시아는 예의상 말을 높여주었다.
옛날이라면 왕녀인 그녀가 먼저 말을 높일 이유가 없었지만 그녀는 이제 한낱 용병일 뿐이었다.
고객에겐 최고의 예의를 갖추어줘야 하는 것이다.

그렇게 시아 일행은 새로운 동료들을 얻고서는 여행을 계속했다.
하지만 그녀의 그 판단이 틀렸다는 것은 반나절도 되지 않아 밝혀졌다.


xxx


가르덴하르크에서 브린힐트까지의 여정 중 가장 위험한 구역이 있다면 바로 러스팔다 늪지를 들 수 있었다.

[러스팔다 늪지(Ruspalda swamp)]
카이로트 강이 흐르는 옆에 난 넓은 습지에 생긴 천연 늪지인데, 몬스터들이 많이 서식하는 곳으로 유명한 곳이었다.

"이제 이곳만 지나면 바로 브린힐트예요."

시아는 길안내도 겸했기 때문에 일행에게 얘기해줬다.
러스팔다 늪지는 몬스터들이 많기는 했지만 그리 위험하지는 않는 곳이었다.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만큼 몬스터들이 관도 쪽으로는 잘 안 온다고 해야 할까.
그들은 늪지 쪽에서만 모습을 드러낼 뿐, 관도 쪽으로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그런데...
그녀의 안이함은 곧 화를 불러왔다.

-부스럭

"뭐지?"

시아는 늪지 쪽에 우거져있는 긴 갈대들이 쓰러지며 나타나는 일단의 무리들이 나오자 놀라야만 했다.

"리저드맨들이잖아....!"

시아는 모습을 드러낸 이들이 러스팔다 늪지 가장 안쪽에 자리한 이종족들, 리저드 맨들이자 놀라야 했다.

[리저드맨]
쉽게 말해 인간형 도마뱀이라고 말하면 편한 이종족이었다.
지능이 높은 편이며 초승달 모양의 검 "시미터"를 능숙하게 다루는 전투종족이었다.
수륙양용으로 활동하며 곁에는 두터운 비늘로 뒤덮여있어 마치 스케일메일을 달고 다니는 것 같은 방어력을 지닌 매우 상대하기 까다로운 몬스터들이었다.


"중급 이상으로 분류된 놈들이 왜 이곳에 나타난 거지?"

시아는 그들의 등장을 이해할 수가 없었다.
리저드맨들이 중급이상으로 분류된 것은 그들이 철저히 집단으로 움직이기 때문이었다.
왠만한 중급 전사 이상의 검술과 빠른 움직임, 거기에 뛰어난 집단 전술까지...리저드맨들은 정말 상대하기 힘든 몬스터들이었다.

"큰일이군. 전엔 이런 적이 없었는데..."

수십차례 가르덴하르크와 브린힐트를 오고간 시아였다.
그런데 그때동안 리저드맨들이 관도에 등장한 경우는 없었다.
그들은 철저하게 늪지와 강가 주변에만 있을 뿐. 사람들이 자주 오고가는 관도에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이런! 설마 마케리온에 이끌려 온 건가?"

하지만 시아는 곧 이유를 알 수가 있었다.

"마케리온?"

그것이 뭔지는 모르지만 판도라가 지니고 있는 특별한 물건인 듯 싶었다.

"그게 리저드맨들을 끌어들인건가?"

그렇다면 상황은 최악이었다.

"칫! 상당히 간단한 호위임무인 줄 알았는데...."

너무 쉽게 본 것이 오산이었다. 이럴 줄 알았다면 그냥 일행끼리 여행을 하는 편이 나았는데...후회가 되었다.

-챙! 챙!

이미 로렌과 테스는 리저드맨들과 손속을 나누고 있었다.
양 옆에 위치해 있던 탓에 그녀들은 가장 먼저 리저드맨들과 조우를 했었고 또한 싸움을 하게 되었던 것이다.

"합격술에 능한 둘이니 어느정도 벼터줄 수 있겠지. 하지만 정작 큰 문제는 바로 상인들이야."

상단의 호위전사들까지는 괜찮았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상인들의 전투력은 거의 전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시대가 불안하니 상인들도 나름 검술이나 호신술을 익히긴 했지만 그정도 가지고는 집단전에 능숙한 리저드맨들을 상대하기란 불가능에 가까웠다.

"하압!"

시아는 상인들 중 일부가 위기에 처하자 바로 도와주기 위해 몸을 날렸다.

-슈욱!

마치 빛살같이 몸을 날린 그녀는 체중을 전부 실은 찌르기로 리저드맨 하나를 관통하였다.

-퍼억!

철과 같이 단단한 비늘을 꽤뚫고 화이트 세이버가 놈의 목숨을 앗아갔다.
마치 스케일 메일같은 리저드맨들의 비늘은 갑옷 그 자체였다.
안 그래도 방패나 갑옷같은 무구들을 입고 다니는 리저드맨들은 특유의 딱딱한 비늘들 때문에 더욱 상대하기 귀찮은 몬스터들이었다.

"크윽! 검이 잘 안 들어가!"

"무슨 놈의 몬스터가 이리 강한거야?!"

사방에서 초보로 보이는 전사들의 불평이 쏟아져 나왔다.
그녀들은 이정도나 되는 몬스터들과 한번도 싸워본 적이 없었기 때문에 상대하는데 애를 먹고 있었다.

"로렌과 테스 이외엔 엉망이구나. 이대로라면 전멸하겠는데?"

시아는 이대로 상단을 포기하고 도망쳐야 하는지 고민해보았다.
하지만 의뢰를 받은 이상, 그걸 포기하는 것은 그녀의 평소 지론에 어긋났다.

"결국 이곳에서 뼈를 묻어야 하는건가."

시아는 검격을 날리며 속으로 한탄을 했다. 좀더 유능한 전사들로 파티를 꾸몄다면 이정도까지 애를 먹진 않을 것이다.
전혀 준비가 안된 상태에서 중상급 몬스터들을 상대하려니 제 아무리 뛰어난 여전사인 그녀로서도 감당하기가 쉽지 않았다.

"일단 싸울 수 있는데까지 싸워보자."

다행히 리저드맨들과 싸워본 적은 조금 있었다. 검투사 시절 뛰어난 검술을 지닌 러저드맨들이 토너먼트의 상위를 차지한 적이 많았기 때문이다.
 
"검술 자체는 익숙하니 상관없어."

시아는 이를 악물었다.

"문제는 놈들의 숫자가 너무 많다는 것이야."

마케리온이란 것이 무엇인지는 모르지만 리저드맨들을 유혹하는 물건임이 틀림없었다. 향기가 나는 물건은 아니지만 늪지 최안쪽에 자리한 리저드맨들을 유인할 정도라면 뭔가 마법적인 물건이거나, 그들의 오감을 자극하는 물건이겠지.

"이럴 때 오토보우건이 없다는 것이 너무나 아쉽구나."

오토보우건은 석궁의 일종이었다. 석궁은 철갑옷도 간단히 뚫을 정도의 파괴력을 지닌 무기.
그것만 있었더라도 이렇게 손수무책으로 당하고만 있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 후회해봐야 너무 늦었잖아!"

시아는 자신의 애검을 날리며 속으로 소리쳤다.

-챙! 팍!

그녀의 애검 화이트 세이버는 명검 중의 명검이었다.
같은 검이 맞붙는다해도 상대의 날을 상하게 할 정도의 날카로움과 단단함을 지닌 최상급 무구인 것이다.
그녀는 상대가 검을 들면 그 검을 베어버리고, 방패를 들면 그 방패를 쪼개버리는 식으로 강하게 적들의 출혈을 강요하였다.

"후우, 하아!"

시아는 거친 숨을 내뿜으며 리저드맨들을 처리해나갔다.
그녀 주위에는 어느덧 리저드맨들의 시체가 쌓여가기 시작하였다.

"이제 겨우 3마리인가."

역시 언제 상대해봐도 리저드맨들은 강적이었다.
놈들은 집단전에 능숙해 짧은 라운드 방패와 짧은 쇼트소드나 시미터를 선호하였다.
쇼트 소드는 리치가 짧긴 하지만 집단 난전에선 그 위력이 배가되는 무기.
시미터는 베기를 위주로 빠르게 공격을 해들어올 수 있는 위험한 병기였다.
검술 실력은 시아가 더 높긴 했지만, 몸의 빠르기는 비등했기에 시아는 어느덧 포위가 되어 있었다.

"역시 이 호위임무를 맡는 것이 아니었어."

그녀가 혼자였다면 치고 빠지는 형식으로 최대한의 출혈을 강요했을 것이다.
그랬다면 포위가 되기 전에 적들을 다 무찌를 수 있었겠지.
하지만 현재 그녀는 판도라의 호위를 책임지고 있었기에 그녀 곁을 떠날 수가 없었다.
완전히 족쇄가 달린 상태에서 싸우는 것이나 다름없었던 것이다.

"꺄악!"

그때 테스의 비명소리가 들려왔다.

"으윽!"

뒤이어 로렌의 분한 듯한 신음소리도 들려왔다.
그녀들은 정말 열심히 싸워주었으나 사방에서 공격해들어오는 리저드맨들을 상대하기엔 아직 경험이 부족했다.

그것도 합격술이라면 리저드맨들이 그녀들보다 더 뛰어난 몬스터들이었다.
이미 완전히 괴멸해버린 다른 전사들에 비해 그녀들은 정말 끈질기게 버텨준 것만으로 할일을 다해준 셈이었다.

"...."

시아는 로렌과 테스마저 쓰러지고, 점점 두터워지는 포위망을 보며 절망감을 느꼈다.
이미 그녀 주변에는 그녀를 도와줄 동료 전사들이 전무하였다.

-번뜩

뱀처럼 날카로운 눈빛을 빛내며 리저드맨들이 마지막 남은 여전사인 그녀에게 다가서고 있었다.

"크윽..."

시아는 그렇게 다가오는 몬스터들을 보며 이제 모든 희망이 무너져 내렸다는 것을 끝내 인정해야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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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Comments
토도사 2023.05.20 0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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