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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다시 태어난다고 해도 28-1.

TODOSA 1 120 0

 

28. 크리스마스에 뉴욕이라고?

 

 

 

11월에 접어들자  과연  낮이라고 해도  일광욕이 힘들어 지고 있었다.


슬슬  겨울의 시간때우기를  생각해 둘 필요가 있다.


그런 것을  생각하고 있는데  저 편에서 아이가 오고 있었다.
들뜬것 같은  종종걸음으로 온다.
가까워져 오는 것에 따라  점차 표정까지 알아볼수 있게 되었다.
왜인지  히죽히죽 웃으면서  즐거운 듯이 가까이 다가 왔다.


그리고  즐거움이 가득찬 느낌으로  말을 했다다.


「별일 없죠?」


나는  아이의 기분이 좋은 이유를 알지 못하고  당황하면서  대답했다.
「아......그래  뭐 그렇지.」
「 이제 곧  크리스마스지요?」
「응? 크리스마스?
11월이 된지 얼마 안되었는데.」
「상관없잖아요. 즐거운 것은  빠른 게 좋죠.」
「그거야 그렇지만.」


아이는 한호흡 뒤에 말했다.
「저기,  올해는 산타할아버지가  무엇을 주실까?」


그런 것인가.
「글쎄. 동료와 상담이라도 하고 있지 않을까?」
「 나 「에게는」,  무엇을 주실까?」


매우  「에게는」을 강조하고 있었다.


「 나 「의」선물은  무엇일까?」


또다.


「 나 「의 선물은」,  무엇일까요.」


무언가 말하고 싶은 것 같지만  잘 이해할 수 없었다.


「엄마한테  할 선물에 대해서인가?」
「어라--? 엄마한테 선물을  한 적이 있었던가---?」


?


「선물 몇개를 사는것도 힘들겠지만  당연히,  나의 선물이  제일  좋은거지요?」


혹시........


조르기인가?


사키나 미호에 대한 입막음료를  추가하라고 말하는 것일지도 모른다.


「무슨말을 하고 싶은거야?」
「별로. 단지  파파를 위해서도 그게 좋지 않을까요?」


틀림없다.


「뭐야 협박인가?」
「당치도 않아요.
단지  세상에는  상부상조  라는 말이 있잖아요.」


아이의 얼굴에 웃음이 가득하다.


「정말이지 터무니없는 아가씨이군. 부모의 얼굴을 보고 싶다.」
「어머나  죄송합니다. 제가 깜박하고  거울 안가지고 왔어요.」
아이는 눈하나 깜빡이지 않는다.


안되겠군  이건.


「알았어. 알았어.
나의 패배다.
...........무엇을 갖고 싶어?」


「꺄아아! 고마워요  파파!」
아이가  달려들어 안겨왔다.


「이봐 이봐.」
나는  아이를 떼어 놓으려고 했지만  아이는  모른 척을 하고 있었다.


아이는 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프라다의 가방.」
「윽!」


나는  무심코 뿜어버렸다.
「바보! 얼마나 한다고 생각하는거야?」
「안되면  버킨이라도 좋아요.」
「그게 더 비싸.」
「하지만 그정도는 돈 있잖아요?」
「아?」
「저번에  100만엔 정도  입급되었잖아요?」
「벌써 사용했기 때문에  80만엔 정도 밖에 없다.」
「좀  낭비하신거 아니에요?」


사실은  예금잔고는  확인하고 있지 않았다.


아이는  마지못해  타협을 하기 시작했다.
「어쩔 수 없구나.
그럼  원피스로 해요.」
「.......얼마야?」
「에--,  20만엔 정도일까?」
「하아?」
「하지만  명품인걸--요.」


나는  머리를 감쌌다.
아이는  모르는 척 계속했다.
「저도  생각을 해서 한거라고요.
아무것도 없는 때에  파파가 사주면  엄마에게 발각되겠죠?
그렇지만  크리스마스라면  이상하지 않잖아요.
그렇죠?」


뭐  확실히  아이가 말하는 대로이다.
사키나 미호 에 대해서  아무것도 말하지 않는다고 생각했더니 그런 꿍꿍이였는가.


「저기요  아무리 그래도 너무 어리광부리게 하는거 아니에요?」
이렇게 말하는  토모코의 화난 얼굴이  보이는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인세는 몇개의 지불 방법이 있었지만  이번 출판사의 경우  몇만부의 매상이  좀처럼 없기 때문인가  그때마다 지불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었다.
대기업 출판사의 경우  어느 정도 모아서 지불하는 계약이 되어 있는 경우도 있다.
이 경우라면 고액의 수입이 있는 것은  내년이라는 것이 된다.


뭐  자비출판에 주력하고 있는 출판사라고 하는 것은  영세출판사이기 때문에  당연히,  1만부 단위로 팔리는 책같은건 좀처럼 없는것으로  수시로 지불하는 형식을 채용하고 있는 것일까.
그다지 팔리지 않는 책의 작가에게 있어서도  그 쪽이 할 마음이 생겨서  즐거울 것이다.


담당자로부터 들은 것에 의하면  인터넷에서의 판매분은  비교적 빨리 지불되고 있는 것 같다.
출판사 직판분은  직판후에  대금 상환이 된다.
출판사에서 입금이 늦는 것은  통상의 서점 루트의 인세인것 같다.


이 때문에  출하한 책 인세의 상당한 부분이  비교적 빨리  입금 되는 것 같다.


이번에  아이에게  입막음료를 지불하게 되어서  거의 처음으로 잔고 확인을 했다.
수중에는현금카드밖에 없었지만  확인은 가능하다.


ATM의 작은 명세서를 보고,  놀랐다.
일 십 백 천 하고 세어보았더니  천만의 자리수까지 가 버렸다.


뭐야  이건?


최종적으로는  이만한 금액이 되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생각했던 것보다도  꽤 빠른 페이스였다.


그다지 팔리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에  마코토와 타츠야의 몫을  반반씩 입금하도록  출판사에 말해 두었다.
타츠야는  고등학생이므로  당연히,  아버지가 부양자가 되어 있다.
그래서  연말세금합산때에는  부양자 공제의 인원수에 들어가 있을 것이다.

(일본의 세제를 잘 몰라서 대충 우리나라 연말세금공제 의미로 번역을 했습니다 뭐 대충 비슷한거 같으니 그냥 그런게 있나보다 하시고 읽으시면 될듯)

이만큼의 수입이 있으면  당연히,  나만  세금확정신고를 하게 될 것이다.
그것은 상관없지만  그렇게 되면  아버지의 연말세금합산도  바꾸지 않으면 안 된다.
조사해 보니  부양자의 소득이  103만엔을 넘는 경우는  부양자로부터 제외되는 것 같다.


이것도  연말의 급여든지  보너스든지가  조금 줄어들 뿐  큰 문제는 아니다.
부양자가 제로가 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최악의 경우라도  감소분을  보충하는 것도 가능하다.
부친의 급료로 보면 10만엔의 단위일 것이다.
나의 예금잔고로 보면  굉장한 문제는 아니다.


문제는  그것을  부모에게  보고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뭐라고 말하면 좋을 것인가?


사실을  말할 수는 없다.
연애 소설정도라면 괜찮을 것이다.
철학서다.
쉽게 받아들여지는 내용은 아니다.


생각한 끝에  사실을 이야기하기로 했다.
여러가지 계책을 시행하는것보다도  일단 부딪쳐 보는 것이  좋은 결과가 나오는 일이  세상에는  많은 것이다.


다행히  타츠야의 집에도 책이 1권 있다.


나는  이것을 부모에게 보여서 사키나 미호에게 한  설명을 했다.


반친구 아이 아버지의 출판을 도왔을 뿐이지만  의외로 팔려서  200만엔정도의 인세가  나의 통장에 들어오게 되었다.


이런 설명을 했다.
아무리 그래도  1 천만엔단위의 인세가 들어왔다고는  말하지 않았다.
머지않아  발각될지도 모르지만  지금은  임펙트가 작은 것이 좋다.
발각되면  「그 뒤로도  제법 팔린 것 같다」라고  보충할 생각이다.


부모님은 과연 놀라고 있었다.


「인세?」
라고 아버지 사토루가 말했다.
「당신이?」
는 어머니 미치코.


형 타쿠야는  멍하니, 아무 말도 없었다.


어쩔 수 없기 때문에  보충하기로 했다.
「실제로  내가 한 것은  번역 뿐이야.
조교수가  거의 완성시키고 있었으므로  그쪽은  거의  아무것도 하고 있지 않다.
단지  번역했을 뿐.」
「거기에 해도  영어일 것이다.
  네가 할수 있었다니.」
라는 사토루.


나는 아무렇지도 않게 말했다.
「지금은,  번역하는 소프트도  있어요.
뭐  가끔  이상한 번역을 하지만 말이에요.
우선  거기에 돌려서 조잡하게 번역한 것을 수정 한 것 뿐이에요.
귀찮았지만 그렇게 어렵지는 않았어요.」
라고 거짓말을 했다.


확실히 이런방법으로도 할수는 있지만 쉬운 영문밖에 할수 없는 방법이다.
그러나  그렇게 세세한 것은  알 리 없는 부모님은  그 나름대로  납득을 하신것 같았다.


「그래도  굉장한 것이다.」
라고 사토루는 끊임없이 감탄 하고 있었다.
「헤에  당신이 말이에요.」
라는 미치코.


간신히  타쿠야도  정신을 차린듯,
「그렇게 간단하면  번역의 아르바이트도 할수 있지 않아?」
라고 물어보았다.


「확실히 그렇지만  대기업의 출판사는  좀더 좋은 번역소프트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일을 시키지 않아요.
이번에는  자비출판이어서 일이 있었던 것이고.」
라고  대답했다.
「그런가,  안되는건가.」
라고 타쿠야는  실망한 것 같다.


그렇게 쉬운 아르바이트라면  나도 해볼까 하는 생각이 있었던 것 같다.


「아버지에게 미안하기 때문에  나의 부양자 공제가 줄어든 만큼은  이쪽에서 낼게요.」
이렇게 말하자  강한 어조로  사토루가 말했다.
「그것은  네가 번 돈이지?
그런 것을  받을수는 없어.」
「 그렇지만  인터넷에서 조사해보니  20만엔정도 줄어들거 같아요.」
「뭐라고?」
하고  사토루는 놀란것 같아싸.
「왜냐하면  아버지 상당히 공제 받으시잖아요?
그러니까 손실이  제법  커요.」
「그렇게 되는 것인가.」
라고 사토루는 생각에 잠겼다.


나는 계속해서 설득을 했다.
「아버지가 먹여주고  아버지가 세운 집에서 살고 있고 그런데  내가 제멋대로한 일 때문에 가족에게 폐를 끼치면 안된다고 생각해요.
나중에  나도 대처할수 없는 일이 생겨서 그럴 때는  폐를 끼치지만  이번에는 내가 해결할수 있는 일이잖아요.
거기에  제가 번돈 전부 다 드리는것도 아니고.」


돈에 관련된 일이 되자  미치코는 엄격해졌다.
「그렇네.
이번 보너스타면 써야할일도 많고  타츠야에는 미안하지만 이번에는 그렇게 하는게 어때요 당신?」


이렇게 되면 결정된거나 다름없다.


「음~  그렇군.」
하는 사토루.


미치코의 주장에  거역할 수 있는 사람은  이 집에는 없는 것이다.
시원시럽게  결정된 것 같다.


「아아  그렇다.
남은 돈은  학원비로 사용할게요.
연말에도 있고  봄에도  가고 싶으니까.」
「하지만  네가 번 돈이잖아?」
라는 미치코.
「이 돈은  아이의 아버지가  준 거나 마찬가지니까.
교수님도  이 돈을  노는데 사용하는 것보다  학원비로 사용하는 것을 기뻐해준다고 생각해요.」
「그렇네,  대학의 선생님이셨지.」


이걸로 결정되었다.
「또 팔렸다」라고  적당한 거짓말을 해서 지금까지 학원비도  돌려줄 수 있을것 같다.


결국  연말합산에서  계산되어서 사토루의 보너스가 줄어들게 되었다.
명세서로 얼마가 빠졌는지 알게되어서  나는 대략의 금액을 건내드렸다.
요컨데  20만엔이다.


어머니 미치코가
「잔돈은?」
라고 말하시길래,
「가끔씩은 어머니도 좋은 옷을 사서 입으세요.」
라고 말을 했다.
그 후  당분간   기분이 좋으신것 같아서 아마  마음에 드는 옷을  사셨는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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윽 아이 귀여워요
여친이 이러면 좀 짜증일거 같은데
딸이 그러니 귀엽다는
뭐 사정 다알고 조르는거하고 막무가네로 조르는거 하고 그차이인가;;;;;;

, , , , , , , , , , , , , , , , , , , , , , , ,

1 Comments
토도사 2023.05.21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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