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나 시간이 지났을까.
시아가 정신을 차린 뒤 볼 수 있었던 것은 그녀를 비롯해 일행들이 가축녀들처럼 차꼬에 매달려

있는 모습이었다.
차꼬는 형벌에 쓰는 도구로, 일종의 족쇠달린 칼(枷)이었다.
중앙에 머리를 집어넣기 위한 큰 구멍과 그 양 옆에 손을 집어넣기 위한 족쇄 구멍이 두 개가 있

는 형태인데, 나무로 만들어진 목책에 구멍이 뚫린 것 같았다.
그녀들은 커다란 가축우리에 그녀 일행끼리만 사로잡혀 있었는데, 농장의 여러 채의 가축우리 중

한 곳인 것 같았다.

"시아님, 괜찮으세요?"

그런 시아를 보며 근처에 같이 묶여있던 페이가 물어왔다.
 
"응. 나는 괜찮아. 다들 몸은 어때?"

"이렇게 묶인 것만 빼면 괜찮아요."

"나두."

"...저, 저도요."

시아의 물음에 테스와 로렌이 대답했다.
존재감이 거의 없는 파이는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간신히 대답을 했다.

"저도 마찬가지예요. 하지만 이렇게 발가벗겨진 채 묶여있으니 꼭 우리도 가축 같아 보이는군요."

페이의 말대로였다.
큰 가축우리에 5명이나 되는 여성들이 팔과 머리가 고정된 채, 엉덩이를 쭈욱 내밀고 있는 모습으

로 묶여있는 모습은 가축 그 이하였다.

"...저희들도 그 여성들처럼 그렇게 사육되는걸까요?"

"..."

얼굴빛을 흐리며 페이가 물어왔으나 시아는 확실한 대답을 할 수가 없었다.
이 젖소농장의 목적이 무엇인지 확인을 한 그녀들로서는 그녀들의 미래는 불보듯이 뻔해보였다.
마치 가축처럼 강제임신이 된 채, 모유나 생산을 해야 하는 젖소 신세가 될 것이 뻔했다.
그리고 그 모유가 젖소 우유처럼 도시에서 팔려나가겠지.
너무나 암울한 상황.
하지만 도저히 그 암흑에서 빠져나갈 방법이 생각이 나질 않았다.

-쿵! 쿵!

바로 그때, 지축이 울리는 소리가 들리며 카우맨들이 가축우리로 들어왔다. 

-끼익~

나무 문이 열리며 카우맨들이 잔뜩 성이 난 성기를 드러낸 채 모습을 드러냈다.

"으으으..."

"서,설마...?"

놈들이 무슨 의도로 왔는지는 확실했다.
그것을 깨달은 일행은 얼굴이 하애졌다.

"시, 싫어~~~!!"

테스는 그 그로테스크한 남성의 상징이 무서워 소리쳤다.
아무리 백합을 좋아해 여성에게 강한 그녀일지라도 아직 경험이 없는 처녀였을 뿐이다.
아직 소녀의 몸을 지닌 그녀에겐 카우맨의 크고 우람한 페니스는 흉기 그 자체였다.

"남자 따윈~~~그런 무서운 물건은 싫어어어~~!"

"테스!!"

패닉에 빠져 발광을 하듯 몸부림치는 테스를 보며 로렌이 그녀의 이름을 불렀다.
하지만 완전히 공황에 빠진 테스는 눈물을 흘리며 울부짖고 있었다.

"..."

그런 테스의 모습을 보며 시아는 암담함을 느꼈다.
자신을 그토록 약올렸던 테스가 그렇게 허약해보일 줄은 몰랐기 때문이다.
전날 오후에 소악마처럼 그녀를 약올리던 테스의 모습이 잠시 떠올랐으나 곧 잊혀졌다.

"무우우~~!"

그런 테스의 모습이 보기 싫었는지 한 마리의 카우맨이 바로 그녀의 뒤에 다가가 자신의 물건을

사정없이 쑤셔박았다.

-푸우욱~! 으직! 뿌지직~~!

살이 찢어지는 소리 비슷한 게 가축우리에 울려퍼졌다.

"꺄아아~~! 아아아악~~!!"

패닉에 빠져 몸부림치던 테스는 다른 의미로 비명을 내지리며 몸부림을 쳤다.

"테스!"

로렌은 그런 테스의 모습을 힘없이 지켜봐야 했다.
가축녀처럼 차코에 매달려있는 그녀로선 할 수 있는 일이 아무것도 없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녀는 분한 듯 눈물을 글썽이며 비참하게 자신의 연인이 강간당하는 모습을 지켜봐야 했

다.

"아파! 너무나 아파!! 이런 거...이런 거 싫엇~~!"

아직 처녀였던 테스는 보지에 피를 흘리며 아파했다.
처녀막까지 완전히 관통당한 그녀는 눈물을 질질 흘리며 아픔을 호소했다.
안 그래도 아픈 파과가 카우맨 같은 몬스터에 의한 것이라니 너무나 비참했다.

-쑤걱 쑤걱!

-뿌직 뿌직!!

하지만 그런 테스의 모습에 감흥이 없는 듯, 카우맨은 자신의 본능에 충실할 뿐이었다.
조그만한 구멍에 자신의 뚜꺼운 자지를 꼿아넣은 녀석은 가차없이 허리를 쑤셔박으며 자신의 정액

을 테스 안에 쏟아넣기 위해 몸부림을 쳤다.

"무우우!"

"음머어~!"

다른 카우맨들은 그 모습이 즐겁다는 듯 동조하며, 자신들이 가지고 놀 장난감을 향해 다가갔다.

-쿵! 쿵!

시아들은 자신들의 엉덩이 쪽에 화끈거리는 뜨거움을 느끼곤 소름이 끼치는 것 느꼈다.

-팔딱 팔딱!

불로 달군 것 같은 뜨거운 육봉.
마치 몽둥이처럼 보이는 성기를 엉덩이 사이에 끼워넣은 카우맨들이 스륵 스륵 비벼대고 있었다.
그리고 그 뜨거운 육봉을 타고 놈들의 맥박이 뛰고 있는 것이 느껴졌다.

"젠장...!"

그 소름치는 느낌에 로렌이 욕지거리를 내뱉었다.

"우우우..."

페이와 파이 역시 말은 하지 않았지만 최악의 기분인 듯 했다.

"무우우~!"

오직 카우맨들만 기분이 좋은지 그녀들의 엉덩이 사이를 비벼대며 기뻐했다.

-스으윽! 스윽!

시아 역시 기분좋은 듯 자신의 엉덩이를 비벼대고 있는 카우맨의 존재를 느꼈다.

"네 녀석은...!"

그녀는 상대가 그녀를 기절시켰던 유난히 커보이던 놈인 걸 깨닫자 놀라야 했다.
녀석은 카우맨들의 우두머리인 듯 가장 맛있어보이는 시아를 시식하려 하고 있었다.
가장 강한 암컷은 가장 강한 수컷이.
그것이 놈들의 철칙인 것 같았다.

"흥, 이런다고 내가 네 녀석들에게 굴복할 줄 알았다면 오산이다."

시아는 차가운 눈으로 뒤를 돌아보며 말했다.

"무우?"

그 대장 카우맨은 못 알아듣겠다는 듯 고개를 갸우뚱거렸으나 곧 자신의 할 일에 열중을 하였다.
즉, 시아의 몸 안에 그 거대한 자지를 밀어넣었던 것이다.

"크윽~!"

곧 닥쳐온 격렬한 고통에 시아는 얼굴을 찌푸렸다.
엉덩이를 비벼대는 자극 탓에 그녀의 음부에선 약간의 애액이 흐르고 있었으나, 그것 가지고는 그 흉기같은 몽둥이를 적시기엔 터무니없이 부족했다.

-뿌직~!

살을 뭉개듯이 비집고 들어오는 엄청남에 시아는 숨도 제대로 못 쉬고 컥컥 거렸다.
뻑뻑함이 지나쳐 살을 스치고 들어오는 통증만으로 질 안이 인두로 지져지는 느낌을 받았다.

"크으윽~~!!"

미친 소대가리 새끼! 이건 커도 너무 크잖아---시아는 속으로 욕지거리를 내뱉으며 눈물을 글썽였다.
어른의 팔뚝만한 자지를 가차없이 쑤셔넣다니 이건 숫제 고문이 따로 없었다.

"하지만 더 대단한 건 이런 무지막지한 물건을 다 받아들인 나인지도..."

시아는 자신의 배안에 가득 느껴지는 소인간의 자지를 느끼며 슬퍼했다.
성노 시절 겪었던 온갖 조교 탓에 그녀는 인간의 한계를 넘어서는 남성의 물건마저도 용이하게 받아들이고 있었다.

"음머어어~~!"

설마 자신의 물건을 전부 받아줄 줄 몰랐는지 대장 카우맨은 기분좋은 울음소리를 터뜨렸다.
하긴 그런 무지막지한 물건을 받아들여줄 인간 여성이 있다는 것이 기적이긴 했다.

-움찔 움찔~!

성노로서의 교육 탓인지 몸이 먼저 반응을 하고 있었다.
시아의 질벽은 뻑뻑하게 틀어박힌 남성의 자지에 반응하며 요동을 쳤다.

-주르륵~!

그리고 여성으로의 당연한 반응, 아니 성노로서의 당연한 반응으로 애액이 흘러나오며 페니스의 용입이 매끄럽게 되도록 그 두꺼운 육봉 위로 미지근한 애액을 덧칠하였다.

"으음...!"

너무 오랜만에 느끼는 남성의 느낌.
시아는 현재의 상황도 잊은 채, 자신도 모르게 신음소리를 발하고 말았다.
뻑뻑한 느낌이 배 안 가득 느껴지는 것이 아직도 거북했지만, 그녀의 뇌는 이미 그마저도 쾌감으로 느끼려 하고 있었다.
정말이지 너무나 추잡한 몸이었다.

"이런 몸...너무 싫어..."

시아는 강인한 전사의 얼굴이 자꾸만 풀리려는 걸 느끼곤 슬픔을 맛봤다.
아무리 그녀가 강인한 척을 해봐야 암컷이었다.
수컷의 강인함에 굴복할 수 밖에 없는 암컷.
우람한 페니스가 박히는 순간, 시아는 자신의 처지를 비관했다.
자꾸만 몸 안 깊숙히 새겨진 노예근성이 깨어나려 하였다.

-화끈 화끈!

엉덩이에 새겨진 모루 제국의 자유노예 인장이 화끈거렸다.
대장 카우맨이 강하게 허리를 놀릴 때마다 낙인이 불에 지진 듯 뜨거워졌다.

-철썩! 철썩! 철썩!

살과 살이 맞부딪치며 음란한 소리를 내었다.

"꺄아악~!"

"아아아아~~!"

페이와 파이가 다른 카우맨들에 의해 강간을 당하고 있는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아직 그녀들은 처녀였는지 음부에서 피가 흘러 허벅지를 적시는 것이 보였다.
마치 말뚝에 박히는 관통형(impaling)에 당한 죄인마냥 그녀들은 고통스러워 하며 울음을 터뜨리고 있었다.

"젠장...젠장...!"

로렌은 끊임없이 욕설을 내뱉으며 강간당하고 있었다.
그녀는 자신의 몸 따윈 아무렇지도 않은 듯, 테스만을 바라보며 욕을 해댔다.
하지만 그런 그녀도 강하게 틀어박혀오는 카우맨의 자지에는 저항을 못하겠는지 뜨거운 한숨이 새어나오려 하고 있었다.
테스에게 성적으로 완전히 개발이 되어있던 그녀였기에, 음부의 자극에 쉽게 반응을 하고 만 것이다.

"테스....! 테스으....!!" 

연인의 이름을 부르며 로렌은 카우맨의 자지를 받아들였다.
테스의 나무 딜도에 의해 처녀를 잃고, 카우맨의 그것만큼이나 큰 물건까지도 받아들여본 적이 있던 그녀는 카우맨의 자지를 받아들이며 테스와의 추억을 생각해냈다.

"우우우...!"

쾌감에 눈 앞이 오락가락했다.

"테스...."

로렌은 다시 한번 테스를 찾으며 쾌감에 굴복해갔다.

"...."

그렇게 로렌이 애타게 찾고 있는 연인 본인은 이미 완전히 탈진한 듯 추욱 늘어져 있었다.

"우으으...."

-뿌직, 뿌직!

피와 정액으로 범벅이 된 보지를 드러낸 채, 테스는 카우맨의 자지를 받아들이고 있었다.
그녀는 이제 마치 실이 끊어진 인형같았다.
더이상 소리지를 힘도 남아있지 않은 듯, 멍하니 허공을 바라본 채 범해지고 졌다.

"..."

시아는 그런 일행의 모습들을 보며 절망을 느꼈다.

-뿌직!

그리고 더 절망적인 것은 그녀의 야비한 몸이 정신과는 반대로 카우맨의 자지에서 기쁨을 느끼려 했기 때문이다.

"아아아....!"

신체의 심지가 따금하고 쑤셨다.

"이런 거에...쑤셔지는 것만으로...이렇게 기분이 좋은거야...?"

서로 스치는 부분에 보다 큰 자극을 얻기 위해, 저절로 허리가 움직이는 것은 여자의 본능일 것이다.
하지만 인정하고 싶지 않았다.

"하앗...아하...아아앙....하앗...!"

찔릴 때마다 달콤한 목소리가 자꾸만 흘러내리려 했다.
그런 입을 틀어막고 싶었지만 형틀에 붙들린 손을 움직일 수가 없어 시아는 부끄러웠다.

"하윽...하아...으으으...!"

카우맨의 페니스에 맞춰 시아의 허리가 움직인다.
보다 큰 자극을 얻기 위해 성노로서 개발된 몸이 반응한다.

"아으응...이런 거에...질까 보냐...!"

시아는 이를 악물며 소리쳤다.
하지만 그녀의 몸은 완전히 카우맨의 페니스에 함락되려 하고 있었다.

"기, 기분 좋아....싫은데...이런 소대가리에게 당하고 있는데...기분이 너무 좋아..."

이율배반적인 기분에 시아는 눈물이 날 것 같았다.
부르르 몸 안에서 떨려오는 페니스의 느낌으로 그녀는 사정이 멀지 않았음을 느꼈다.

"아우으...!"

"아아악...!"

카우맨들이 일제히 자신들이 가지고 놀던 암컷 안에 정액을 싸질러댔다.

몬스터에게 진 전사들의 말로.
시아들은 그렇게 카우맨들의 노리개 겸 암컷화가 되어갔다.

xxx

수개월 뒤.
시아들이 붙잡혀 있던 가축우리는 여성들로 붐비고 있었다.
몇 개월 전까지만 해도 시아들 밖에 없었던 그곳은 이제 새롭게 가축녀들이 된 여성들로 채워져 있었던 것이다.

"아아앙~""

"하악, 하악, 하악~!"

수많은 여성들이 형틀에 붙들린 채로 카우맨들에게 범해지고 있었다.

"하아, 하아!"

그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한 명의 여성이었다.
그녀는 유일하게 형틀에 붙들려있지 않은 인간 여성이었는데, 놀랍게도 그녀는 자기 스스로 허리를 움직이며 카우맨에게 봉사를 하고 있었다.

"자지! 자지,자지,자지!"

끊임없이 자지를 부르짖으며 허리를 놀리는 여성.
그녀는 몇개월 전까지만 해도 처녀였던 요마대원 테스였다.

"아아...남자의 자지 좋아! 이렇게 좋은 걸 모르고 있었다니...! 자지 너무 좋아~!"

완전히 자지 중독이 된 모습.
한때 백합계열이던 그녀의 변모치고는 너무나 비참했다.

"아아, 자지 최고~!"

스스로 보지에 우람한 카우맨의 자지를 쑤셔넣으며 테스는 기뻐했다.
둥그스름한 배에 가슴에서 흘리는 모유를 통해 그녀가 카우맨의 자식을 배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출렁 출렁 출렁!

"이렇게 멋지게 임신시켜주는 자지가 좋은 줄 알았다면 진작에 자지 하는 건데..."

그동안 그걸 빨리 못 안 것이 아쉽다는 듯 테스가 중얼거렸다.
부풀어오른 가슴이 흔들릴 때마다 모유가 주륵 주륵 새어나왔다.

"아아...! 자지 최고...!!"

그런데도 그녀는 자신의 허리를 멈추지 않고 기승위가 된 상태로 카우맨의 자지를 맛봤다.

"..."

그런 그녀의 근처엔 그녀의 옛 레즈 애인인 로렌이 있었다.
그녀는 이미 이지를 상실한 듯 멍하니 형틀에 매달려 있었다.
하지만 얼굴에 남아있는 쾌감의 잔재를 통해 그녀가 지금 당하고 있는 행위에 기쁨을 느끼고 있다는 걸 알 수 있었다.

-쭈욱! 쭈욱~!

그녀는 완전히 젖소녀가 되어서 모유가 강제로 짜여지고 있었다.
배는 테스보다 더 커져있었고, 가슴 역시 모유로 가득찼는지 이전보다 배는 커져있었다.
그런 그녀의 뒤로 카우맨이 열심히 자지를 박으며 양 손으로 가슴을 쥐어짜며 수유를 시키고 있었다.

-찌익! 찌익!

로렌의 유륜에서 쥐어짜여진 모유는 형틀의 바로 밑, 여물통을 닮은 우유통에 쏟아져 모여졌다.
그녀는 자신의 옛 애인도 잊은 채, 완전 젖소녀가 되어 있었다.

"..."

페이와 파이도 상황은 다르지 않았다.
다만 그녀들은 동시에 새끼를 낳고 있었다.
일행 중 가장 먼저 수태가 된 두 자매는 동시에 출산의 때를 맞이하고 있었다.

"으으으...!"

"아아아~~!"

배에 힘을 준 상태로 고통스러워하는 그녀들의 뒤로 송아지의 머리가 삐죽 내보이고 있었다.
새빨간 송아지의 태아.
그것은 바로 카우맨들의 자식이었다.

-푸득, 푸득, 뿌지직~!

"후아, 후아...!"

긴 태아 배출의 시간.
그 후 간신히 출산을 마친 페이 자매는 기쁨에 찬 표정으로 환희하였다.

"하아, 하아. 수고했어..파이..."

"헤에...언니도요...하아, 하아..."

그 동안 같은 고통을 맛보고 있던 탓일까.
두 자매의 우애는 더욱 깊어져 있는 듯 싶었다.
아직도 커다란 배에, 가슴에는 모유를 질질 흘리면서 두 자매는 엄마가 된 기쁨을 나누고 있었다.

"아아...내 아기에게 우유를 먹이고 싶어..."

"저도요...가슴이 너무 무거워서...누군가 짜줬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두 자매는 출산이 끝나자 가슴이 외로운 듯 그런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
두 자매는 완전히 카우맨의 암컷이 된 걸 수긍하고 있는 듯 보였다.

"..."

시아는 그런 모습들을 보며 침묵을 지키고 있었다.
그녀 역시 상황은 최악.
이미 그녀의 몸은 카우맨의 자지를 받아들이며 완전히 쾌감을 얻고 있었다.
하지만 그녀는 굴하지를 않았다.
일행 중 유일하게 제정신을 차리고 저항을 하고 있는 것은 그녀 밖엔 남지 않았다.

"그런데...저런 게...그렇게 기분이 좋은 것일까?"

시아는 돼지처럼 커진 배들을 가지고 있는 일행을 보며 의아해했다.
그녀 역시 카우맨의 튼실한 자지에 박히며 절정을 맛보고 있었지만, 모유가 짜지는 기쁨도, 카우맨의 새끼를 배는 기쁨도 알지를 못했다.
그녀는 한번도 임신을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도대체 얼마나 기쁘길래 저렇게 인간이 변할 정도인거지?"

그녀는 동료들의 배와 모유를 뭔지 모를 부러운 기분을 맛봤다.

"무우우!"

그런 시아의 안타까움을 알았을까.
예의 대장 카우맨이 뭔가를 들고 다가왔다.

"또....무슨 일이지...?"

시아는 아직도 굴복하지 않은 눈으로 놈을 노려보며 물었다.

"무우우우~!!"

놈은 큰 소울음을 내면서 자신이 들고 온 물건을 내보였다.

"...?"

시아는 그것이 뭔지를 알 수가 없어 의아한 표정을 지어야 했다.

"주사기...?"

그랬다.
그것은 주사기였다.
그것도 흰색의 액체가 가득 든 주사기 말이다.
물론 그 안에 든 액체는 굳이 뭔지 말하지 않아도 되었다.

"서..설마...?"

끝이 뭉툭한 주사기를 보며 시아는 안 좋은 예감을 받았다.
특히 놈이 그 끝을 그녀의 엉덩이 쪽에 가져댈 때는 말이다.

"역시..."

그것은 역시나 주사기가 아닌 관장기였다.
시아는 동료들의 모유가 잔뜩 든 관장기가 항문에 넣어질 때 수치심과 절망감을 느꼈다.

-쭈우욱!

수차례의 주입.
몇십개나 되는 관장기가 주입되었을 때는 시아 역시도 그렇게 궁금해하던 임신부의 배를 갖을 수 있게 되었다.
동료들의 모유가 가득 든 관장기로 말이다.

"으으윽~!"

그렇게 모유 수유와 카우맨들의 새끼를 배는 기쁨을 맛보며 시아 일행은 우유를 생산하는 젖소녀가 되어갔다.
그것은 망신력 32X년의 일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