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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번역) 타인에게 안기는 아내...(제13부-69).

TODOSA 1 178 0
69.

「부인········」


한상진이 정음의 얼굴에 오른손을 펴,
달래듯이 그 뺨을 부드럽게 어루만진다.

스스로 자신의 손을 거기에 거듭해
유부녀는 엑스터시의 여운에 언제까지나 잠기고 싶다고
말하듯이, 계속 눈을 감고 있었다.

남편이 이 사실을 알았다면, 또 다른 새로운 복수를
정음에게 해 오는 것은 아닐까·····.

그러나, 이런 식으로 단둘만의 상황을
의도적으로 마련한 것은, 그 남자 쪽이다····.

(내 아내와 즐겁게 시간을 보내도,
 전혀 상관하지 않아요, 한상진씨·······)

유부녀의 비소에 페니스를 조용히 삽입한 채로,
한상진은, 목욕탕에서 그 남자가 입에 댄 말을 생각해 내고 있었다····.

 
*******

「이봐요, 들립니까, 부인········, 상당히 즐거운 듯 해요,
   옆방에서는······, 남편이 무엇 을 하고 있는지,
   부인도 알겠지요·····, 아내에게 저런 소리를 내게 하고 있어요 ,
   당신 남편이······, 설마 두 사람이 저런 관계였다는 걸,
   부인도 몰랐던거 아닙니까?」

(허······, 거짓말일거야, 이런 일········)

방을 사이에 둔 그 벽이, 겉 보기와는 다르게 얇다는 것을
나타내는 것 같이, 옆 방의 소리는, 귀를 기울이면,
분명히 이쪽에서도 또렷이들을 수 있었다.

(당신······, 어째서·······)

남편이 옆 집 유부녀와 격렬하게 서로 사랑을 나누는 소리를 듣고
소연은 정신을 차릴 수 없을 정도의 혼란에 빠져 버렸다.

그런 유부녀의 당황스러움에 박차를 가하려는 것 같이,
같이 방안에 들어와 있는 남자가 더욱 심한 말을 걸어온다.

「오늘 밤, 처음으로 저런 일을 하고 있다고 생각됩니까, 부인·····」

「어?」

「저 두 사람이, 저런 일 하는 것은, 오늘 밤이 처음이라고 생각됩니까,
  라고 묻고 있는 거에요····」

김용준의 그 질문의 뒤편에는,
소연의 혼란을 더욱 부추기려는 메세지가,
의도적으로 담겨져 있다.

소연은 그것을, 분명히 읽어내 버린다.

(오래전부터 저 두 사람은 저런 불륜 관계에 있었습니다, 부인·······)

(그 사실을 몰랐던 것은, 부인, 당신 뿐입니다··········)

(남편이 그런 인간이었다고는, 생각하지 않았었겠지요········)

남자가 흘리는 그런 말이, 차례차례로 덤벼 들어 오는 것 같다.

(도대체, 어째서····.)

소연은 남편이 그 유부녀와 만난 경위를,
처음부터 생각해 내려고 한다.

그 화재사건이 일어나기 전까지는,
남편은 저 유부녀와는 전혀 안면이 없었을 것이다.

몇 집 건너에 사는 그 이웃 여자를,
남편이 알게 된 것은, 화재의 현장에서 였을 것이다.

그 이후, 자신이 구출해 준 인연으로 김용준 부부는
자신의 집을 방문했다.

그리고 더욱 시간이 지난 후,
무엇인가 부탁이 있다라는 것으로,
남편은, 그 부부가 임시 거처로 사용하고 있는 아파트로 향했다.

하지만, 남편의 이야기에 의하면,
그 때, 김용준은 갑작스러운 출장으로 부재중이였다.

그날 밤, 아파트에서 무엇인가가 일어난 것일까?

저 유부녀는, 김용준과의 사이가 역시 좋지 않았기 때문에
그 상담에 응해 주고 있는 사이에, 남편에게 연애와도 닮은
감정이 싹터 버린 것은 아닐까?

자신에게 숨기고 남편이 그 유부녀와 이전부터 관계를 가지고
있던 것을 알게 되자, 소연은 확실한 충격을 받았다.

하지만, 소연은, 어딘가, 남편을 정면으로부터 비난 할 수
없을 듯한 기분에도 싸이고 있었다.

김용준과의 그 하룻밤의 행위를,
남편에게 솔직히 고백할 것은 없었던 자신.

소연은 그런 자신이 남편만을 탓할 권리같은 건 없다고
느끼고 있었던 것이다.

하지만, 그 유부녀가 그 때, 마음속에 안고 있던 것은
그런 자책하는 마음 만이 아니었다.

눈앞의 남자는, 아내가 다른 남자에게 안기고 있는데도,
아무렇지도 않은 얼굴로, 미소마저 띄우면서,
자신에게 말을 건네 온다.

증오····.

이 온천지로 향하는 차 안에서 처음으로 눈치챈,
김용준에게의 그 감정이, 지금, 더욱 격렬한 것이 되어
소연의 마음 속에서 꿈틀거리기 시작하고 있다.

그리고, 그 분노는, 소연을 하나의 가설로 도달시킨다.

(모두 이 남자가 계획한 함정이었던 거예요······)

처음부터, 이 남자는 다른 여자를 갖고 싶었던 것
뿐인 것은 아닐까......

아내에게의 애정을 이미 잃은 김용준은,
그 욕정의 대상으로사소한 일로부터 만난 이웃의 아내를 선택했다.

자신의 아내와 내 남편이 관계를 가져 버린 것은,
어떤 의미로는, 김용준에게 있어서는 좋은 건수였을지도 모른다.

그리고 이 남자는, 무슨 꺼림칙함을 느낄 것도 없이,
나에게 유부녀에게 마수를 펼쳐 온 것이다····.

뇌리에 떠오른 그 시나리오는,
확고한 사실로서 소연의 마음속에 자리잡았다.

그 가설을 감안한다면, 남편, 그리고 저 유부녀도 역시,
김용준에게 놀아난 희생자와 같이 생각되어 버린다.

남편이 다른 여자를 안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을 의도적으로
마련하고 그리고, 그 소리를 아내에게 들려준다.

눈앞의 남자는, 그렇게 교활한 목적을 확실히 완수했던 것이다.

(심하다·····, 뭐라고 생각해도 나쁜 남자야·······)

하지만, 격렬한 증오를 안는 그 남자는,
자신과의 거리를 조금씩 줄여 온다.

도망치려고 하는 소연의 귀에,
옆 방의 유부녀의 교성이 끊임없이 닿아,
확실히 관능을 자극하여 간다.

「도망칠 수 없어요, 부인······」

「더 이상 가까이 다가오지 말아 주세요, 김용준씨······」

「옆 방의 소리를 들으면, 부인도 느껴 오겠지요·······」

「장난치지 마······」

「식사중, 그렇게 젖고 있지 않았습니까·······」

「········」

「너무 느껴서 , 화장실안에서 혼자서 자위로 자신의 육체를
   위로하고 있었던 거 아닙니까, 부인·····」

평온하던 한 가족의 생활이,
이 남자에 의해서 철저히 부수어졌던 것이다.

소연은 미워해야 할 이 남자와의 관계를,
더 이상 계속할 생각은 없었다.

하지만, 계속 귀에 닿는 정음의 관능적인 신음소리가,
소연의 그런 결의를 확실히 흔들어 온다.

「자, 부인, 솔직해져 주세요·······」

어느새인가, 소연은 이불 위에서, 뒤로 손을 짚고,
다리를 무너뜨리고 있는 모습을 하고 있었다.

거기에 덮이는 것 같이,
김용준의 몸이 천천히 다가선다.

「오지 말아요······」

「우리 단 둘만의 2차에요, 부인········」

「그만두세요········」

「저런 소리보다, 더 좋은 소리를 내게 해 주지, 부인·····」

옆 방의 자신의 아내의 신음소리를 들으면서,
남자는 그런 말을 던졌다.

유부녀의 유카타의 옷자락을 펼쳐
남자는 강력하게 소연의 발목 근처를 잡는다.

「아니!」

**********

한 번, 방출을 끝낸 한상진은,
그러나, 페니스를 뽑아 내려고 하지 않았다.

위로 향해 그 유부녀의 몸을 덮은 채로,
쾌감의 여운을 즐기는 것 같이 그녀의 나체를 안고 있다.

서로의 흥분이, 아직도 채사라지지 않은 것을,
두 사람, 모두 알고 있었다.

간신히 숨결을 침착하게 한 모습의 유부녀가,
수치스러운 모습을 감돌게 하면서, 침묵을 찢는다.

「상진씨····, 어딘지 부족했던 것은 아닙니까·······」

「그렇지 않아요······, 굉장히 좋았습니다, 부인·······」

「그렇지만, 상진씨의·····, 아직, 굉장히·········」

「부인이 너무 멋지기 때문이에요, 그것은·····」

그 유부녀에게, 여전히 딱딱함을 유지하고 있는 페니스를 지적되자
당황하듯이 남자는 미소를 띄웠다.

뜨거운 질내가 페니스를 계속 감싸며,
두 남녀가 서로 요구하는 욕정이, 천천히 상승하기 시작한다.

「이번은 위에서 하게 해 주세요······」

넑을 잃은 시선을 상진에게 던지면서,
정음이 그렇게 말했다.

****************************

 

이 온천골로 향하는 차안,


단 둘만의 공간에 있던 한상진과 정음은,
서로의 움직임을 서로 견제하는 것 같이 ,
그 욕정을 겉으로 나타내려고 하지 않았다.

운전석에 앉은 남자와 조수석의 유부녀가,
마음을 서로 전하려는 것 같이 , 서로 살그머니 손을 모은 다음에도,
그것은 바뀌지는 않았다.

하지만, 저녁 식사를 끝내고,
이 방에서 재차 두 사람만의 시간이 주어진 것이,
두 사람의 마음 속에 간직하고 있던 감정을
솔직하게 표출시키게 만들었다.

사소한 대화를 계기로, 남자는 자신이 안고 있던,
그 유부녀에게의 욕정을 눈치챈다.

그리고, 그것을 갈망 하고 있던 유부녀 역시,
그 남자의 행위를 솔직하게 받아 들였다.

말이 필요 없다는 것처럼,
두 사람은 격렬하게 서로의 육체를 요구해 ,
그리고 시간을 들이는 일 없이, 단번에 절정으로 올라 채웠다.

하지만, 그것은 아직, 전희에 지나지 않았던 것일지도 모른다.

쾌감에 가득 차 충분했음이 분명한 정음이,
한층 더 강한 쾌감을 추구해, 스스로 주도권을 잡으려 하고 있다.

한상진은 그런 유부녀의 태도를 응시하면서,
페니스를 다시 딱딱하게 만들어 간다.

「위에서 하게 해 주세요·······」

그 말에 응하듯이, 남자는 위로 향해 누워 있는
유부녀의 나체를, 강력하게 안아 일으켰다.


한차례 정액을 풀어 사정을 마친 페니스는,
여전히 뜨거운 질내에 삽입된 채로 있었다.

이불에 앉은 한상진의 몸 위에,
정음은 걸치듯이, 그 미각을 접어 구부렸다.

아무런 말을 하는 일도 없이 서로를 응시해가며 ,
두 남녀는 농후한 입맞춤을 주고 받는다.

「으응·······」

눈을 감아 그 혀를 받아 들이는 유부녀의 가는 팔이,
남자의 등을 어루만지듯이 왕복한다.

「여기에도 키스를 해 주세요, 부인······」

한상진의 입이, 정음의 목덜미를 파악하고
그리고 천천히 맨살을 따라 이동해 나간다.

남자의 머리에 팔을 돌려,
유부녀가 그것을 강하게 끌어 들이고
그리고 쾌감에 허덕이듯이 턱을 내민다.

부드러운 유방이 거기에 있다.

사발을 엎어 놓은 것 같은, 그 아름다운 가슴의 부푼 곳을,
손으로 비비면서, 한상진은 그 첨단을 입에 넣어,
입술로 가볍게 씹는 행동을 보인다.

「아앙·········」

「느낍니까, 부인·······」

「아 응, 상진씨······」

「유두는 민감한 것 같네요, 부인······」

「아 , 아앙·········, 아니응·······」

딱딱하게 융기 한 유두를 들이마셔지자,
정음은 참을 수 없는 것 처럼, 천천히 그 엉덩이를
돌리기 시작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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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Comments
토도사 2023.05.26 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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