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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도사|먹튀검증정보커뮤니티

짧다면 짧은 이야기 7부.

TODOSA 1 153 0



내 입에서 술 냄새가 풀풀 나서, 미영이 네가 싫어 하더라도 이럴 때 뽀뽀 한 번 못 해주면,
난 오늘부터 남자가 아니다. 암! 그렇지,그렇고 말고~



품에 안겨 재잘재잘 거리는 미영의 입술에 부드럽게 뽀뽀를 했다. 입술을 떼고 얼굴을 보니, 얼굴이 발갛게 달아올라 있었다. 눈을 꼭 감고 얼굴 가득 붉은 홍조를 피어 올린 모습이, 그 얼마나 사랑스러운지...,

다시 입술을 맞췄다. 혀로 미영의 이를 살짝 훑으며 노크를 했다. 입이 살며시 열리며 미영의 혀가마중나왔다. 설왕설래. 좌충우돌 미영의 입안에 감미로운 타액이 넘쳐 흘렀고 혀를 감아서 내 입안으로 끌어오며 넘치는 미영의 타액 마셨다.

-추릅~ 꿀꺽~

한 손으로 미영의 가슴을 만지작거렸다. 브래지어를 안 해서 인지 유두가 서 있는 게 느껴졌다.
잠옷이 얇아 옷 위로도 충분한 감촉을 느낄 수 있었다.

다른 손이 미영의 몸에 눌려 있어 불편했다. 입술을 떼고 미영을 눕히고 몸을 실었다.
다시 키스를 하며 자유로워진 오른손으로 미영의 배를 쓸며 아래쪽으로 내려갔다.
미영의 팬티 속으로 손을 조심스럽게 넣었다. 부드러운 음모가 손가락 끝에 걸렸다.
음모를 살살 헤치고 계곡을 어루만졌다.


-딩동딩동 언니~~~

그때, 누군가 벨을 누르더니 부르는 소리가 들렸다. "이 중요한 순간에, 누구일까?"

“어머! 윤아 목소리에요”

미영이 당황하며 나를 밀어내고 몸을 일으켰다. 나도 덩달아 급해졌다.

“옷~ 내 옷 어디 있어?”

“오빠는 일단 자는 척해요. 술에 취해 할 수 없어서 재웠다고 할 테니”

미영이 잠옷을 추스르며 방문을 닫아 주고 나갔다. 방문 틈 사이로 둘의 얘기가 들려왔다.

“뭐 하느라고 이제야 열어~”

“자느라고 못 들었어, 어제 술을 많이 먹어서 피곤했나 봐!”

“오빠랑 많이 먹었어?”

“응, 아~ 참, 오빠 여기서 주무신다.”

"오! 저 대단한 연기력, 역시 띨파니는 컨셉이 맞았던 거야!"

“오빠가 여기서? 왜??”

헉! 눈을 감고 자는 척했다. "미영 이와 xx하고 yy하려다가 못 했다는 걸 들키면 난 오늘 새 되는 거다~~"

“어제 술 많이 먹고 못 걷기에 여기서 자라고 했어.”

“그렇더라도 언니 혼자 있는데”

“어떡하니, 걸음도 못 걷는 사람 가라고 할 수도 없잖니?”

“그건 그렇다. 오빤 아직도 자?”

“응. 옷에도 오물이 많이 묻었기에 빨아 널었어.”

“에구~ 언니 힘들었겠다.”

“내가 빠니? 세탁기가 빨지.”

“오빠에게 가 봐야겠다. 어느 방에서 자?”

윤아가 방문을 여는 걸 보고 눈을 감고 자는 척을 했다.

“아직 자나 보네.”

“좀 더 자게 내버려 둬.”

자는 척을 계속하다가는 언제 일어나는 척을 해야할지 몰라서, 지금 깨는 척을 했다.

“어! 오빠 일어나시나 보다.”

“난 가서 꿀물이라도 타 올게.”

미영은 나가고 윤아가 침대 옆으로 다가왔다. 나는 윤아를 보고 놀라는 척하며 물었다.

“음~ 어! 윤아 아니야? 여기가 어디야?”

“어제 술을 얼마나 마신 거야? 걸음도 못 걸었다고 하던데, 몸 생각도 하며 먹어야지?”

“응? 기억이 잘 안 나네, 으~ 머리 아파~”

“여기 우리 숙소야. 오빠가 자는 침대는 파니 언니 침대고, 영광인 줄 알아.”

“내가 왜 너희 숙소에? 더구나 미영이 침대에서 자냐?”

“그걸 나에게 물어보면 내가 알아? 오빠가 알지.”

일어나 앉는데 윤아가 얼굴이 빨개지며 고개를 숙였다. "아~ 나 지금 옷 벗고 있지", 흘러내리는 이불로 몸을 가리며, 옷이 어디 있느냐고 묻는데 미영이가 옷을 가지고 들어왔다.

"옷이 더러워서 내가 빨았어요. 다림질해야 하니, 이거라도 입고 있어요."

미영이가 가지고 온 옷은 빨간색 츄리닝 이였다. 그것도 아주 화려하고 새빨간 색의….

"이걸 나더러 입으라고?"

"일단 입으라는데 말이 많아, 다림질해서 가지고 온다잖아. 누가 어린애처럼 더럽히래."

윤아의 말에 츄리닝을 받아서 살펴보았다. 길이는 그럭저럭 맞을 듯했으나 품이 꼭 끼이는 게 내가 입으면 쫄쫄이가 따로 없을 것 같았다. 그래도 입으라니 입을 수밖에…. 애들을 내보내고 입어보니 그럭저럭 입을 만했다. "기럭지가 긴게 수영이 옷인가?"
입고 거실로 나가니 둘이 음식을 만드는지 주방에서 뚝딱거리고 있었다.

"뭐 만드니? 속 쓰리다. 물이나 한 컵 주라."

미영이가 물을 떠 오며 말했다.

"북엇국 끓여요. 이거 꿀물인데 드시고 조금만 기다려요."

꿀물을 마시며 주방을 보니 윤아가 식탁 위에 음식을 차리고 있었다. 예쁜 것들 오라버니 술 많이 드셨다고 꿀물을 다 타주더니, 이제는 북엇국까지 끓여주네, 근데 먹고 살아날 수 있으려나.

다 차린 식탁을 보니 모양새는 먹음직스러웠다. 일단 북엇국 맛을 보니 뜻밖에 먹을 만했다.

"어? 맛있네!"

"아줌마가 어제 끓여 놓고 가신 거에요."

그럼 그렇지, 애들이 북엇국을 이렇게 맛있게 끓일 수 있겠어? 속이 쓰리고 터부룩한 판에 북엇국이 시원하고 맛있으니, 게눈 감추듯 한 그릇을 다 먹었다. 애들도 맛있게 먹고 있었다. 예쁜 애들이 맛있게 먹는 걸 보니 그림이 따로 없군.

식사를 마치고 차를 마시며 윤아에게 왜 왔냐고 물어보니, 티파니 혼자 있는 게 마음에 걸려서 집으로 데리고 가 같이 지내려고 한단다. 예쁜 것이 맘씨까지 고우니, 저 예쁜 것을 데리고 가는 놈은 전생에 나라를 몇 번은 구했을 것 같았다.

“오빠! 옷 갈아입으세요.”

미영이가 옷을 다려와 입으라고 건네 주었다.

"오! 잘 다렸는데. 미영이는 시집가도 잘 살겠다."

"헤헤"

"나도 다림질 잘해~"

미영을 칭찬하자 윤 아가 샘을 냈다. "이거 갑자기 보모가 된 듯한 느낌이"
방에 들어가 옷을 갈아입고 나오니, 내 뒤를 이어 미영이 들어갔다.

"오빠도 같이 갈래?"

"어디를?"

"우리 집, 오빠 얘기했더니 엄마도 한번 보고 싶다고 하더라."

"헉! 어디까지 얘기했는데? 너 설마…."

내가 땀을 삐질삐질 흘리며 얘기하자, 그런 내가 불쌍해 보였는지 웃으며 이야기했다.

"내가 어린애야? 할 말, 못 할 말 다 얘기하게. 바보~"

바보라도 좋다, 비밀만 지켜다오. 지난번 일을 윤아 네 부모님이 아시게 된다면 난 훅~ 가는 거다.
윤아의 말에 안심하고 오순도순 이야기하는데 미영이 옷을 갈아입고 나왔다.

"오빠도 같이 가자. 좀 있다가 집이 근처인 언니들도 온다고 하던데."

애들이 오랫동안 알고 지내며 고생도, 즐거움도 같이 나누며 살더니 의리가 있네.
미영이 외로울까 봐, 챙겨주는 것을 보니 내 마음도 흐믓해 졌다.

"나는 다음에 가기로 하고 오늘은 너희끼리 재미있게 놀아."

"오빠도 같이 가면 좋은데."

입술을 삐죽 내미는 윤아의 머리를 살짝 쓰다듬고는 숙소를 나섰다.


차를 타고 집에 오며 이런저런 생각을 했다.
지난번 윤아와의 일은, 충동적이고 남자라는 본능 때문에 일어난 일이라 할지라도, 아침에 미영과의 일은 절대로 충동적으로 행동한 게 아니었다.

윤아와 같이 있으면 사랑스럽고 아껴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고, 미영과 같이 있으면 포근하고 사람을 불편하지 않게 배려를 하는 모습이 좋았다.
둘의 장단점이 다 달라서 누가 좋다고 말할 수 없었다. 그렇다고, 이런 식으로 계속 갈 수도 없는 노릇이고, 잘 못하면 둘에게 상처만 주고 끝낼 수도 있었다.

내가 아이들을 못 본다는 것은 나만 상처입고 아파하면 되지만, 친자매처럼 살갑게 굴고 고생도 기쁨도 같이 나누며, 서로 기대어 살던 애들이, 나로 말미암아 사이가 틀어지고 아파한다면, 그건 내가 절대로 용납할 수 있는 일이 아니었다. 더구나 그 일이 나로 말미암아 일어난다면 나 자신을 스스로 용서하지 못할 것 같았다.

집에 들어와서도 생각이 계속 됐다. 별별 생각이 다 났다. 아무리 생각해도 답은 하나밖에 없었다.
당분간 조심할 수밖에, 들켜서 욕은 나 혼자 먹더라도 애들 사이는 탈이 없게 행동할 수밖에,
나도 늑대 과에 속하는 놈이라, 애들을 하나만 만난다던 지, 아니면 하나도 안 만나는, 그런 건 제외해 놓고 생각했으니까.


눈을 뜨니 창 밖이 어두컴컴 했다. 대체 몇 시간이나 잤는지, 시간을 보니 6시가 넘어가고 있었다.
휴대폰 에는 부재중 전화와 문자가 여러 통 와 있었다.

윤아와 미영이 문자가 많았고 애들이 한 두통씩, 그리고 덕후들 에게도 많이 와 있었다.
이 덕후들이 또 무슨 일로? 애들에게는 나중에 하기로 하고 덕후 A에게 전화를 먼저 했다.

“야! 왜 연락이 안 돼? 너 어제 외박했다며?”

“시끄럽고, 무슨 일이야?”

“어디냐? 오늘도 좀 만나자.”

“피곤해서 좀 그런데…, 어휴~ 어디로 가면 돼?”

“아지트로 8시까지 와라. 전생에 나라를 구했을지도 모를 놈아.”

“알았다. 거기서 보자.”

내가 구국의 영웅이 된 건가? 하긴 이 덕후놈들이 나였더라도 그렇게 말했겠지.
근데 너희가 모르는 게 있는데 미영이 뿐만 아니라 윤아와도 썸싱이 있었단다.
난 전생에 나라를 수십 번은 구했을 거야~ 아마~.


오늘도 역시 해만 떨어지면, 아니 가게가 문만 열면 덕후들이 항상 죽치는 아지트로 갔다.
엥? 덕후의 숫자가 늘었는데?

“아니? 언제부터 덕후가 5명으로 늘었냐?”

“미친놈, 지랄하지 말고 앉아.”

방학 시작하고 안 보이던 친구들이 둘이나 더 나와 있었다.오랜만에 보니 반갑기도 하고 궁금하기도 했다.

“반갑다. 친구야~ 근데 너희는 여기 웬일이야?”

“A가 중요한 일 있다고 모이라고 하더라.”

“무슨 일인데?”

내가 묻자 이제 막 덕후클럽에 가입한 새로운 덕후D놈이 내 머리를 팔로 조이며 물었다.

“너 티파니랑 어제 여기 왔었다며? 어떻게 알게 됐어? 빨리 불어 이 놈아"

“아아~ 놓고 말해 이 덕후놈아”

에고! 덕후 세 놈도 감당하기 어려운데 다섯 명으로 늘었으니, 오늘은 죽었다고 생각해야 했다.
얼마나 퍼먹었을까? 내가 몸도 못 가눌 정도가 되니 나를 해방 시켜 주었다.
아침에 술 끊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몇 시간도 못 가서 이 꼴이니, 하지만 "오늘은 절대로 필름 끊기는 일은 없도록 하리라"고 다짐했다.

덕 후 5인방에게 소녀시대 레어템을 하나씩 주기로 하고, 술집 문을 나서는데 눈앞이 핑 돌았다.
자기들은 한 잔만 먹지만, 나는 다섯 잔을 먹는 셈이니 술이 아무리 세더라도 당할 재간이 없을 수밖에,

잠시 술집 문 앞에 앉아 쉬는데 전화가 왔다. 주머니를 간신히 뒤져 휴대폰을 꺼내서 보니, 윤아에게서 온 전화였다. 혀 꼬부라진 목소리로 전화를 받으니 당장 잔소리를 해댔다.

“여보쉐요~~”

“오빠. 매일 술 그렇게 먹다 죽어! 지금 어디야? 걸을 수는 있어?”

“어~ 마니 안머것어. 당여니 거를수 있쥐...마니 안뭐것다니까”

통화를 하며 비틀대며 일어서다, 옆에 놓인 빈 물통을 걷어차서 엄청나게 시끄러운 소리가 났다.

“오빠! 오빠! 이게 무슨 소리야?”

“엉. 암거두 아뉘야. 여패있던 물통이 바뤠 걸려 그런 거야.”

“오빠! 어디야? 주소 불러봐.”

“여기 주소를 내가 어뜨케 아롸~. 어제 미영이랑 먹던 돼지 껍데기 집인데~.”

“꼼짝 말고 기다려. 금방 갈 테니”

전화를 끊고 벽에 기대어 있으려니 졸음이 오기 시작했다. 얼마나 지났을까? 누가 나를 흔들어 깨우고 있었다. 눈을 떠 보니 윤아와 미영이가 나를 흔들어 깨우고 있었다.

“나 집에 안 가고 여기서 기다리고 있었다. 나 잘했지.”

“응, 잘했어. 자~ 차 타자”

다음 날 아침 눈을 떠 보니, 속도 쓰리고 머리도 아픈 게 어제와 같고, 기억도 잘 안 나는 것도 어제와 같았다. 그럼 옆에 미영이가 자고 있으려나?




*대사와 문자, 독백의 경우 문맥상 맞춤법에 어긋나는 글자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이 글은 사실과 많이 다를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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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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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Comments
토도사 2023.05.26 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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