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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황(恐皇) 특별편 (2)_언더다크와 코르미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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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황 특별편_2

언더다크와 코르미르

언더다크란, 포렐의 지상 아래 존재하는 지하세계를 말합니다. 현실 세계와 빗대자면 다양한 크기의 종유동굴이 수천, 수만개 이어진 거대한 지하 갱도들이 끊임없이 얼키설키 얽혀 있고, 그 사이로 거대한 지하 동공이 존재하기도 하는 일종의 미로를 상상하시면 되겠습니다.

언더다크는 크게 3개 층으로 나뉘는데, 지상에서 가까운 층일수록 더 생활환경이 양호합니다. 드로우들은 바로 그 가장 살만한 상층부에서 번성하는 종족입니다. [지하 공용어]라 하면 드로우들의 말일 정도지요. 드로우 말고도 듀에르가라고 불리우는 대머리 드워프들이나 스네프네블린이라 불리우는 지하 노움들 역시 이 상층부에 주로 거주를 정하고 있습니다.

공황 1화에서 언급한 적이 있지만, 필연적으로 언더다크에서 가장 중요한 자원은 물입니다. 지상을 거쳐 지하로 도달하는 지하수만이 언더다크에서 유일한 수자원이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맑은 물이 솟는 샘 주변은 도시가 생기거나 초월적으로 강력한 존재들에 의해 점거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언더다크의 공기는 지상에 비해 대단히 탁해서 끈적한 느낌을 주고, 곳곳에는 지하를 흐르는 용암류들의 영향을 받은 산성 호수들이 있습니다. 슈발츠의 경우 산에 면역이라 별 걱정없이 이런 산성 호수에서 목욕을 즐길수 있습니다만, 대부분의 보통의 다른 생물들은 떨어지는 순간 뼈도 남기지 못하고 녹아서 죽습니다.

유명한 드리즈트 도우든의 아버지이자 에픽 파이터인 자크나페인 도우든은 죽은 후 되살려져 아들인 드리즈트와 대결하게 되는데, 그때 자신의 의지를 잠깐 찾고 드로우 대모들의 지배에서 벗어나기 위해 산성 호수로 몸을 던지지요. 그 자크나파인 도우든은 버전에 따라 레벨이나 스텟의 차이는 있습니다만 대충 24레벨 정도의 쌍검술 전문 전사입니다. 멘조베란잔 최고의 무사이지요. 그런데도 산성호수에 빠지면 뼈도 못추릴 정도이니, 어떤 원소에 대해 면역이라는 능력은 그만큼 대단한 것입니다.

지구에서의 심해처럼, 언더다크의 중층부와 하층부로 내려갈수록 점점 더 지상에서는 상상도 못할 괴물들의 서식지가 되어 가는 경향이 있습니다. 중층부에는 지성을 가지고 사이오닉을 주무기로 구사하는 오징어 종족인 [아볼레스]라는 종족이 주 종족인데, 이 종족은 늙어서 죽는 경우가 없다고 합니다. 가장 최하층은 일리시드들이 주로 점유하고 있습니다.

일리시드(혹은 읽기에 따라 유리사리드라고도 합니다)들은 흔히 마인드플레이어(Mind flayer)라도 알려져 있습니다. 앞서 언급한 아볼레스처럼 정신능력인 사이오닉을 구사하는 종족이며, 지성을 가진 존재의 뇌를 주식으로 삼는 종족이기도 합니다. 그들은 가늘고 허약해 보이는 인간형 몸체 위에 촉수 오징어 같은 머리가 붙어있는 형상을 한 종족입니다. 입 주변으로 4개의 빨판이 달린 촉수를 가지고 있고, 그 촉수를 상대방의 머리에 붙인 다음 입에 달린 날카로운 이빨로 두개골을 뚫고 뇌를 쪽쪽 빨아먹는 것입죠. 당연하게도 이런 식으로 당하면 즉사. 발더스 게이트에서는 이런 식의 공격을 [지능 드레인]으로 표현했습니다.

일리시드는 고도로 지능이 높고, 엘프보다 더 오랜 종족이라 알려져 있습니다. 고대 시대엔 비홀더와 함께 우주의 패권을 다투었던 종족이라고도 합니다. 사이오닉 뿐 아니라 마법에도 능하고, 일리시드 암살자도 있습니다.

일리시드는 기스양키/기스저라이 종족의 적입니다. 일리시드보다 더 오랜 종족일지도 모르는 기스 종족은 일리시드의 지배를 받고 노예 생활을 거치면서 그들의 예전의 역사를 잃었습니다. 때문에 기스양키나 기스저라이는 틈만나면 일리시드들을 사냥하려고 혈안이 되어 있습니다. 기스양키/기스저라이 종족은 기스와 저서몬이라는 두 영웅의 주도 하에 일리시드들의 정신지배의 사슬에서 벗어나 일리시드들과 전쟁을 개시했고, 결국 이겼습니다. 그 결과로 일리시드들은 아스트랄 플레인에서 추방되어 주물질계의 지하세계로 숨어든 것이지요.

이후 기스 종족 내부에서 해방전쟁의 지도자이던 기스와 저서몬의 의견대립(전사 여왕인 기스는 모든 종족에 대한 정복을 주장했지만, 현자인 저서몬은 평화를 주장했다 합니다)으로 인해 종족은 기스양키와 기스저라이로 나뉘어 내전 상태에 돌입합니다. 기스를 따르는 일파가 기스양키이고, 저서몬을 따르는 일파가 기스저라이가 되었지요. 유명한 토먼트의 [다콘]은 저서몬을 따르는 일파인 기스저라이입니다.

실버 소드는 기스들의 보물입니다만, 하나만 있는 것은 아니고 종류도 다양합니다. 오리지널이나 가장 강력한 실버 소드는 일리시드로부터의 해방을 위한 전쟁 때 기스가 사용했다 알려진 실버소드이고, 그것이 바로 CRPG인 네버윈터 나이츠 2의 주된 문제로 언급되는 아티팩트인 [기스의 실버 소드]인 것입니다. 실제로 기스는 자신의 칼과 함께 행방불명됩니다. 이후 기스양키는 리치 퀸이라는 무자비한 철권 통치자 아래서 단합하게 되지요.


코르미르, 혹은 코르미어(Cormyr)

2부의 무대가 되는 땅인 코르미르는 봉건제 형태를 남기고는 있지만 왕권이 강력한, 절대왕정 초기의 정치 형태를 보여주고 있는 왕국입니다. 기후도 온난하고 숲을 주축으로 한 자연도 풍요로우며 신민들은 타국보다 부유하지요.

하지만 3.5판의 코르미르는 데빌 드래곤이 이끄는 고블린 군대와의 전쟁에서 전 국왕인 아자논 4세와 그의 장녀가 전사하는 등 큰 타격을 받습니다. 아자논 4세의 황태녀이기도 한 그의 장녀가 낳은 아자논 5세는 아직 아기일 뿐이고, 때문에 그를 옹립한 상태로 그의 고모인 [강철 섭정] 알루시아가 전쟁 뒷수습을 하는 중입니다. 하지만 귀족들과 이웃나라의 음모가 계속되고 있으며, 데빌 드래곤 휘하의 패잔병들은 아직 코르미르 영토의 많은 부분을 점거하고 있습니다. 그러니 사실상 내전 중이라 할 수 있지요.

이런 땅은 뭔가 큰 것을 이루어 보려는 영웅과 악당 모두에게 기회의 땅이기도 합니다. 선한 영웅이라면 강철 섭정을 따라 코르미르의 안정을 위해 재능을 바칠 수도 있을 것이고, 악한이라면 그 반대로 주변국의 의뢰를 받아 코르미르의 내분을 가속화 시켜 국가를 갈가리 찢어버리거나, 데빌드래곤의 패잔병들을 다시 한번 규합하여 코르미르를 정복할 수도 있겠지요.

코르미르에서 유명한 것들은 많지만, 가장 유명한 코르미르의 상징이라면 [퍼플 드래곤]입니다. 코르미르의 수호신이라 알려진 이 고대의 존재는 실존하는지조차 의문이지만, 그 이름을 딴 기사단이 코르미르 군대의 주축을 이루고 있지요.

그리고 워 위저드가 있습니다. 코르미르의 국가 마법사군단이라 할 수 있는 이들은 강철 섭정의 친구이자 조언자인 칼라드네이라는 여자 영웅의 지휘를 받아 코르미르를 위해 자신들의 마법적 재능을 사용하고 있지요. 칼라드네이는 무골인 강철 섭정을 대신해 은밀한 정치적인 조정을 하는데도 재능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만하면 1부의 배경인 언더다크에 대한 안내는 그럭저럭 한것 같군요. 코르미르에 대해서는 2부를 써 가면서 다시 찬찬히 이야기를 해 나가도록 하지요.

제 글을 보시면서 다들 즐거우셨기를 바랍니다.  D&D 세계관이나 룰에 대한 다른 다양한 질문도 환영하니 댓글로 얼마든지 문의하셔도 된답니다. ^^
 
추신 : 갈레온님 말씀이 맞군요, 아 이 무슨 쪽팔림이란 말인가 ㅠ.ㅠ... 수정했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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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Comments
토도사 2023.05.27 0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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